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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140개 기업서 16조1635억 유치…1만2346개 일자리 창출 기업체·고용·수출 동반 상승…인구 감소폭 3년 만에 '5분의 1' 출생아 수도 2년 연속 증가…“기업 유치가 청년 정착으로 이어져"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고용과 수출을 끌어올리고 인구 감소세까지 둔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미시는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서 '기업유치혁신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뉴스1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상은 저출생·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인구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 수여된다. 구미의 변화 중심에는 기업 투자가 있다. 시는 민선 8기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140여 개 기업으로부터 16조16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만2346개의 일자리를 확보했다. 민선 7기 투자유치액 8조2852억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규모다. 최근 출범한 민선 9기 들어서도 한 달 만에 23개 기업에서 1조550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투자 분야도 달라졌다. 반도체와 방위산업, 인공지능(AI), 로봇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을 집중 유치하면서 전통 제조업 중심이던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기업 투자는 세수와 고용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구미시 지방세 징수액은 2024년 3923억원에서 지난해 4605억원으로 682억원(17.4%) 증가​했다. 기업체 수도 2022년 3444개에서 지난해 3834개로 390개(11.3%)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구미시 고용률은 64.0%로 전년 동기 61.3%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수출도 가파르게 늘었다. 구미세관 통관실적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2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8억 달러보다 66.1% 증가했다. 구미세관 통계에는 구미를 비롯해 김천·상주·문경·안동·영주·의성·봉화·예천과 칠곡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산업과 고용 지표의 개선은 지방 도시의 최대 고민인 인구 감소세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4471명이던 구미시의 연간 인구 감소 폭은 지난해 937명으로 줄었다. 3년 사이 감소 규모가 약 5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출생아 수도 반등했다. 2023년 1892명이던 출생아는 2024년 2014명, 지난해 2055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구미시는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출산·보육 환경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애로 대책팀'과 경북 최초의 '원스톱 민원팀'을 운영하고, 기업 인허가와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해왔다.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도 잇따라 유치했다. 기업 유치에만 머물지 않고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을 개소하고 필수 소아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을 운영하는 등 보육 인프라도 확대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기업 투자가 고용과 소비, 청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상은 16조원의 투자 유치를 함께 만들어 낸 41만 구미시민과 지역 기업인들의 땀방울이 맺은 결실"이라며 “기업 유치 성과가 고용 창출과 청년 유입, 골목경제까지 스며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구미를 지방소멸 극복의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7 14:5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민선 8기 국책사업 6개 유치…1140여개 기업 투자 이끌어 민선 9기 한 달 만에 1조원 투자…삼성 19조 투자계획도 호재 동구미역·구미~군위 고속도로 가시화…산업 성장 골목경제로 확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 8기에서 구축한 첨단산업 기반을 토대로 민선 9기 들어 대규모 투자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방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전환에 이어 성장 효과를 골목상권과 민생경제까지 확산시키는 데 정책의 무게를 싣고 있다. 2일 구미시는 민선 8기 4년 동안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 6개를 잇달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1,140여개 기업에서 누적 16조원이 넘는 투자를 끌어냈고 1만 2,346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민선 9기 들어서도 투자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출범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자화전자와 AGC화인테크노, 오뚜기, 월덱스 등 반도체·K-푸드 분야 4개 기업에서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19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미래산업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미시는 '첨단산업혁신 TF'를 구성해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가 대경권 핵심 성장엔진으로 제시한 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개 분야가 구미의 기존 주력산업과 맞물린다는 점도 산업 경쟁력 강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산업 성장과 함께 광역교통망 구축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동구미역 신설이 가시화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구미에는 120년 만에 새로운 철도 인프라가 들어서고,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55년 만에 구축되는 새로운 고속도로 축이 된다. 도로와 철도망이 완성되면 구미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이동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구미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김천~구미~신공항 연결철도와 KTX 구미역 정차까지 추진해 국가산업단지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입체적인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업과 교통 인프라 확대에 따른 변화는 경제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미 수출은 213억8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1% 증가했다. 고용률은 64.0%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도 약 1만2000명 증가해 경북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구미시는 밝혔다. 골목경제에서도 일부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지역경제동향' 7월호에 따르면 구도심인 구미역 상권 공실률은 2025년 4분기 26.5%에서 올해 1분기 24.4%로 2.1%포인트 낮아졌다. 지역 카드 소비실적도 2024년 약 3960억원에서 지난해 약 4172억원으로 5.4% 증가했다. 구미시는 이제 대기업 투자와 수출 증가 등 산업 분야 성과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시민 생활경제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본격 가동하고 기업·산업과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에는 '시장환경개선 TF'를 구성해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도 착수했다.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비 진작책도 병행하고 있다. 구미시의 다음 과제는 대규모 투자와 산업 성장의 성과를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소득, 소비 증가로 얼마나 연결하느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매년 국책사업 유치로 시작된 변화가 대규모 투자와 도로·철도망 예타 통과로 이어지며 구미가 공항 중심 경제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구미식 혁신정책의 성과가 41만 시민의 일상과 골목 상권 구석구석까지 활력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02 17:0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