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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국책사업 6개 유치…1140여개 기업 투자 이끌어 민선 9기 한 달 만에 1 투자…삼성 19조 투자계획도 호재 동구미역·구미~군위 고속도로 가시화…산업 성장 골목경제로 확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 8기에서 구축한 첨단산업 기반을 토대로 민선 9기 들어 대규모 투자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방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전환에 이어 성장 효과를 골목상권과 민생경제까지 확산시키는 데 정책의 무게를 싣고 있다. 2일 구미시는 민선 8기 4년 동안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 6개를 잇달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1,140여개 기업에서 누적 16조원이 넘는 투자를 끌어냈고 1만 2,346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민선 9기 들어서도 투자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출범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자화전자와 AGC화인테크노, 오뚜기, 월덱스 등 반도체·K-푸드 분야 4개 기업에서 약 1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19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미래산업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미시는 '첨단산업혁신 TF'를 구성해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가 대경권 핵심 성장엔진으로 제시한 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개 분야가 구미의 기존 주력산업과 맞물린다는 점도 산업 경쟁력 강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산업 성장과 함께 광역교통망 구축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동구미역 신설이 가시화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구미에는 120년 만에 새로운 철도 인프라가 들어서고,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55년 만에 구축되는 새로운 고속도로 축이 된다. 도로와 철도망이 완성되면 구미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이동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구미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김천~구미~신공항 연결철도와 KTX 구미역 정차까지 추진해 국가산업단지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입체적인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업과 교통 인프라 확대에 따른 변화는 경제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미 수출은 213억8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1% 증가했다. 고용률은 64.0%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도 약 1만2000명 증가해 경북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구미시는 밝혔다. 골목경제에서도 일부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지역경제동향' 7월호에 따르면 구도심인 구미역 상권 공실률은 2025년 4분기 26.5%에서 올해 1분기 24.4%로 2.1%포인트 낮아졌다. 지역 카드 소비실적도 2024년 약 3960억원에서 지난해 약 4172억원으로 5.4% 증가했다. 구미시는 이제 대기업 투자와 수출 증가 등 산업 분야 성과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시민 생활경제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본격 가동하고 기업·산업과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에는 '시장환경개선 TF'를 구성해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도 착수했다.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비 진작책도 병행하고 있다. 구미시의 다음 과제는 대규모 투자와 산업 성장의 성과를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소득, 소비 증가로 얼마나 연결하느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매년 국책사업 유치로 시작된 변화가 대규모 투자와 도로·철도망 예타 통과로 이어지며 구미가 공항 중심 경제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구미식 혁신정책의 성과가 41만 시민의 일상과 골목 상권 구석구석까지 활력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02 17:0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삼성 19조 원 투자 계획 이어 대형 성과…반도체·로봇·푸드테크 기업 잇단 '러브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 9기 출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달성하며 지역 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삼성이 발표한 19조 원 규모의 구미 투자 계획에 이은 성과로,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산업은 물론 K-푸드를 이끄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구미가 다시 기업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거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산업과 문화, 교통, 정주 인프라 전반에 걸쳐 추진해 온 도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미시가 유치한 6개 대형 국책사업이 기업 투자 확대를 견인한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시는 2023년 지방 유일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과 기회발전특구, 2025년 문화선도산단과 탄소중립산단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들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방산, 탄소중립 산업을 아우르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 민선 8기 동안 16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업 종사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낭만야시장과 푸드페스티벌, 라면축제 등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축제를 육성하고, 교촌 1991 문화거리를 K-미식벨트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경북 최대 규모인 9개소 288홀의 파크골프장과 19개소, 총연장 1만7천75m의 맨발길, 권역별 생활체육센터를 확충하며 과거 '일만 하는 회색도시'에서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낭만도시'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 청년 일자리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도 강화했다. 전국 최초의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와 경북 유일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구축하고, 청년 거점공간인 구미영스퀘어와 전국 최초 일자리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2021년 170대에서 2025년 258대로 88대 증차했으며, 주차공간 3천600여 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과 생활쓰레기 전일 수거도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 투자 과정에서 행정 절차와 규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하이패스 행정'도 투자 유치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2024년부터 원스톱민원팀을 운영해 복합민원 처리의 책임성과 속도를 높였다. ㈜월덱스가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신규 투자 부지를 마련할 때 경북도와 함께 행정 지원에 나섰으며, 오뚜기라면 공장 유치 과정에서는 경북도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해 물류 동선을 확보했다. SK실트론에는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지원을 통해 하수처리 비용 부담을 완화했고, 삼양컴텍의 공장 증설 과정에서는 대체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는 등 기업별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구미시는 차세대 첨단산업 선점을 위한 투자 유치 전략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구미 국가5산업단지 2단계 82만 평 부지를 평당 1천 원에 공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반도체 팹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 신설에 대응해 '로봇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검증된 산업 인프라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현장 중심의 원스톱 행정을 결합해 기업이 경영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민선 9기에도 기업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해 그 성과가 지역 골목경제 곳곳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7-30 08:3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