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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6건 입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11일 같은 날에 스마트폰 신모델을 정식 출시하고 국내 스마트폰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면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 S26' 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기선잡기에 나서자 애플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보급형 모델 '아이폰 17e'으로 맞불을 놓았다. S26 7일간 '사전판매 135만대'…전작 S25 11일간 130만대 기록 능가 11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세 번째 AI폰' S26 시리즈는 전작과 비교해 한층 더 진화한 ' AI'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AI 비서 '빅스비'뿐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선택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미나이가 여러 앱을 직접 제어해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오토메이티드 앱 액션', 상황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행동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 등 새로운 형태의 AI 기능이 사용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26의 최상위 모델 울트라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이 같은 성능 개선은 국내외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사전예약 흥행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진행된 글로벌 사전판매에서 S26이 전작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7일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135만대를 팔아 역대 S시리즈 가운데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작 ' S25' 시리즈가 11일에 걸쳐 세운 130만대 기록을 단 일주일만에 넘어선 것이다. 다만, 시장에선 S26의 흥행 지속 여부를 가를 변수로 다소 높은 제품 가격을 꼽는다. S26 기본형의 가격은 저장공간 256GB 기준 125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115만5000원)보다 9만9000원(8.6%) 오른 수준이다. S26 울트라도 전작(169만8400원)보다 9만9000원(5.8%) 인상됐다. 가장 큰 가격 인상 폭을 보인 모델은 S26 울트라 1TB 버전이다. 가격은 전작(212만7400원)보다 41만8000원(19.6%) 오른 254만5400원이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칩플레이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지만, AI 기능이 실제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 애플의 역습… '99만원' 아이폰 17e로 실속 수요 공략 삼성전자가 AI 혁신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면 애플은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모델 '아이폰 17e'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며 S26 견제에 들어갔다. 지난 3일 첫 공개 이후 11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 17e를 정식 출시했다. 아이폰 17e의 최대 무기는 '역대급 가성비'다. 전작(아이폰 16e)과 비교해 기본 저장공간이 256GB로 두 배 늘었고, 플래그십 시리즈와 동일한 최신 칩셋 A19를 적용했다. 여기에 전작에 없던 자석 기반 무선충전 기능인 '맥세이프'까지 추가했음에도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99만원으로 동결했다. 글로벌 반도체 가격 상승 여파로 스마트폰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가격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마진(이윤)을 일부 줄이더라도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81%를 차지하며 애플(18%)에 크게 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뒤지고 있는 애플의 최근 스마트폰 공세가 만만치 않다고 입을 모은다. ◇ 삼성 '철벽 수성' vs 애플 '점유율 확대'…한국 소비자, 누구 손 들어줄까 애플이 상반기 보급형, 하반기 플래그십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삼성의 '안방'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상 가을에 플래그십 제품만 선보이던 애플은 지난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 제품 출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2년 연속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키는 동시에 지난해 애플 기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나의 찾기' 기능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폰 17e를 향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보급형이지만 좋은 스펙", “플래그십과 동일한 칩셋을 보급형에 넣었다면 많이 찾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선 스마트폰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가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아이폰 17e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 '삼성 방어 vs. 애플 공격' 양상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3-11 15:51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구미시가 삼성 S26의 앰버서더(홍보대사)입니다!… 김장호 시장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방문, 기업 애로 청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현장 소통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의 핵심 거점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신제품 ' S2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역 산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사업부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관계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스마트폰 ' S2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부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활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1980년 구미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애니콜'에서 ''로 이어지는 글로벌 모바일 성공 신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현재도 스마트폰의 개발·제조·품질 관리까지 담당하는 글로벌 모바일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 사진 공모전',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키오스크', 명절 희망나눔 봉사활동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구미시에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며 “많은 구미 시민들이 '삼성이 잘되어야 구미가 잘 된다'는 마음으로 삼성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구미사업장에서 애니콜 신화를 만들어냈던 것처럼 앞으로도 신화를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05 14:0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중국 스마트폰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단말기·이동통신 전시회인 2026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6)에 '하드웨어 혁신'을 앞세워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도 이달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모델 ' S26' 시리즈로 MWC26에 참가해 한국과 중국 간 스마트폰 자존심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기업 아너는 MWC26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일 글로벌 출시 행사를 갖고 세계 최초 로봇 스마트폰인 '아너 로봇폰'을 공개했다. 아너 로봇폰의 핵심은 본체에서 돌출되는 로봇팔 카메라다. 소형모터로 구동되는 카메라가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움직임을 따라가며 촬영하고, 사용자의 동작과 시선에 맞춰 각도를 조정한다. 로봇팔 카메라를 구현하기 위해 아너는 동전보다 작은 초소형 모터를 자체 개발했다. 독일 영상장비업체 아리(ARRI)와 협력해 180도 스핀샷 등 안정적인 시네마틱 촬영 환경도 지원한다. 아너 로봇폰은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2020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인 아너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도 지난달 28일 '샤오미17 시리즈'와 '라이카 라이츠폰'을 세계무대에 공개하고 프리미엄시장 공략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두 모델에서 샤오미는 대형 이미지 센서와 광학줌 성능을 대폭 강화하며 카메라 성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독일 광학기업 라이카와 협업함으로써 프리미엄 카메라폰 시장에서 존재감 확대를 기대한다. 샤오미17 시리즈 최상위 모델 울트라는 망원카메라에 삼성전자 S26 울트라 모델과 동급인 2억화소(200MP) 초고해상도 센서와 렌즈가 직접 움직이는 기계식 광학 줌 기술을 결합시켰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한 뒤 확대해도 선명도와 입체감이 유지되는 디테일을 구현했다는 게 샤오미측 설명이다. 또한, 빛의 데이터를 대폭 확장해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LOFIC 기술을 자사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했다. 불꽃놀이처럼 밝음과 어두움의 대비가 극심한 환경에서도 별도의 보정 없이 전문가급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이번 MWC26에 참가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종전까지 '가성비' 대명사로 불렸던 존재감에서 벗어나 하드웨어 중심의 독자적인 핵심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삼성과 샤오미 간 점유율 격차는 6%포인트 수준으로 수년 전과 비교해 크게 좁혀진 상태다. 중국 스마트폰은 현재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사양 카메라 등 하드웨어 차별화를 통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함께 노리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S26 시리즈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MWC 무대에서 ' AI'와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사용자의 실시간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안하거나 원하는 에이전트를 호출하는 등 생성형 AI 기능을 고도화해 단말기 자체 성능 경쟁보다 사용자 경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디바이스 중심의 하드웨어 혁신을 전면에 내건 중국 스마트폰과는 대비되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스마트폰이 하드웨어 완성도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과 플랫폼 경쟁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선두권 글로벌 테크와 격차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26 시리즈가 MWC26에 출전한 것도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MWC26은 AI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며 “모든 혁신의 중심에 사용자 경험을 두고 모바일 기술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스마트폰 헤게모니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3-03 16:12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스마트폰 3년차 리더십 굳히기에 나섰다. AI 기능 고도화에 방점을 찍으며, 정체 국면에 접어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 S26 울트라'와 ' S26+(플러스)', ' S26' 등 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S26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3세대 AI폰'이다. 전작에서 선보인 생성형 AI 기반 기능을 한층 정교화하는 동시에, 새롭게 '나우 넛지'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메신저를 통해 친구가 최근 여행 사진을 요청하는 경우, AI는 둥근 모서리 형태의 '넛지' 팝업 아이콘을 통해 관련 사진을 즉시 제안하고 곧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파일을 찾을 필요 없이, 맥락을 이해한 AI가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구조다. 신제품은 또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접목할 수 있는 통합 AI 플랫폼을 구현했다. 자체 모델 '빅스비'는 물론, 구글의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AI 등을 기본 AI 에이전트로 설정할 수 있다. 특정 모델에 종속되기보다 복수의 AI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전략이다. 기존 AI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는 일정 맥락을 분석해 잊고 있던 일정까지 리마인드해준다.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에는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 '프로스케일러'가 적용돼 윤곽 표현을 더욱 선명하게 구현한다. '셀카' 촬영 시에는 AI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가 머리카락·눈썹 등 세부 묘사와 피부 색조를 자연스럽게 보정한다. 사진 편집 기능 역시 진화했다. 기존의 AI 편집이 원치 않는 피사체를 제거하는 수준이었다면, S26 시리즈에서는 필요한 요소를 삽입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성 편집까지 가능해졌다. '드로잉 어시스트'는 메시지용 스티커와 문서 템플릿 등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확장됐다. '서클 투 서치'는 한 번에 여러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고, 인식한 상품을 구매 가능한 사이트로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단순 검색을 넘어 생성·편집·검색·구매까지 하나의 AI 흐름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AI 고도화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시장 환경 변화가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교체 주기 장기화와 수요 둔화로 성장 정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카메라·디스플레이·칩셋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하드웨어 차별화 여지는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제 스마트폰 경쟁은 스펙이 아니라 AI 경험 경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삼성은 AI폰 시장을 선점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24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 S24 시리즈'로 AI폰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전반을 통제하는 AI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번 S26 시리즈에서는 사용자의 명시적 지시 없이 맥락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작동하는 '모바일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AI가 개별 기능 수행을 넘어 여러 앱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진화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신제품 브리핑 행사에서 “삼성은 2024년 세계 최초 AI폰 S24 시리즈를 선보였고, 이후 S25를 통해 AI 플랫폼을 통합 구축하는 등 AI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 S26은 한층 진화된 AI 기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S26 공개로 AI폰 경쟁은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주요 제조사들이 강화된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오픈AI와 협력해 음성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접목한 데 이어 구글 제미나이까지 탑재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 제조사들 역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한 기능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고도화 속도와 생태계 연계 역량, 나아가 이를 서비스·구독 모델로 연결할 수 있는 수익화 전략이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I폰 3년차에 접어든 삼성전자가 S26을 통해 '선두' 이미지를 넘어 '격차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2-26 15:19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 S26' 시리즈가 오는 26일 정체를 드러낸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와 시장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확인된 S26은 인공지능(AI)을 사용자 경험 혁신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경쟁사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 언팩 2026(Samsung's Galaxy Unpacked 2026)'을 열고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초대장에는 '다음 AI폰은 당신의 삶을 더 쉽게 만든다(The Next AI Phone Makes Your Life Easier)'는 문구가 담겼다. S26의 핵심 키워드가 'AI'임을 분명히 천명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기기에 탑재된 구글의 AI 에이전트 '제미나이'에 이어, 새로운 AI 에이전트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추가로 도입한다. 제미나이가 영상 요약과 같은 창의적·생산적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면, 퍼플렉시티는 논문 분석이나 팩트 체크 등 심층 정보 검색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S26 사용자는 측면 버튼을 누르거나 “헤이 플렉스(Hey Flex)"라는 음성 명령으로 퍼플렉시티를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삼성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다양한 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이달 26일 오전 3시에 언팩 2026 시청 일정을 리마인더에 등록해줘"라고 말하면 앱을 직접 켜지 않고도 즉시 작업이 완료된다. 이는 개별 앱을 실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사용자의 모든 작업을 매개하는 'AI 중심 인터페이스'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메라 기능 역시 AI 중심으로 고도화된다. S26 시리즈에 탑재된 AI는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전환하거나 복잡한 편집 도구를 찾지 않아도 이미지와 영상을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하드웨어 수준에서 시야각을 제어해 측면에서 화면을 볼 경우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의 정보 노출 우려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 성능도 개선된다. 기존 45W를 넘어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60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양 AI 기능 사용이 확대되는 환경에 대응해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리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언팩에서는 S26 시리즈와 함께 무선 이어폰 신작 ' 버즈4' 시리즈도 공개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전작의 블레이드 라이트 LED 요소가 빠지고, 기둥(스템) 부분이 삼각형 구조에서 보다 평평한 형태로 바뀌는 등 변화가 감지된다. 길이 역시 다소 짧아졌으며, 충전 케이스는 이전 세대와 유사한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회귀한다. AI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에는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인 '초저지연 모드'가 적용돼 실제 대화에 가까운 속도로 소통이 가능해진다. 능동형 소음 차단(ANC) 역시 주변 환경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차단 수준을 자동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번 S26은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AI를 중심에 둔 사용자 경험 재설계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AI 사용 경험'이 스마트폰 차별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6-02-23 16:27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 Z 트라이폴드'(이하 Z 트라이폴드)가 지난 12일 국내 출시 이후 완판을이어가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내 소비자의 Z 트라이폴드에 대한 반응이 뜨거울수록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업계의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Z 트라이폴드의 판매 확대가 곧바로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Z 트라이폴드 재입고 구매 신청이 시작 2분 만에 마감됐다. 삼성닷컴에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다"며 “재입고 알림을 신청하면 입고 시 안내하겠다"는 안내 문구가 게시됐다. 앞서 지난 12일 출시 첫날, 서울 강남과 홍대 등 주요 삼성 매장에서 개점 직후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에서도 판매 개시 약 5분 만에 초기 물량이 다 팔렸다. 업계에서는 Z 트라이폴드가 두 번 접는 폼팩터(기기 외형)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며 예상보다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한다. 삼성전자는 재입고 판매를 포함한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Z 트라이폴드 수량을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에선 3000~4000대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Z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의 휴대성과 펼쳤을 때의 대화면 활용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 접힌 3개 패널을 모두 펼치면 253㎜(10형)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으면 164.8㎜(6.5형) 크기의 바(Bar) 타입으로 변한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다. 단순한 실험적 제품을 넘어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 같은 흥행이 곧바로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이라는 가격 자체가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Z 트라이폴드는 당초 400만원대 가격이 예상됐지만,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가 절감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제품의 제조 난이도를 감안하면 출고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Z 트라이폴드는 3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데다,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듀얼 인폴딩' 방식과 내구성 강화를 위한 아머 플렉스 힌지 적용 등 복잡한 공정이 요구된다. 생산 난이도가 매우 높은 구조다. 여기에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과 주요 부품 단가 인상까지 겹치며, 판매 물량이 늘어날수록 원가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계약 가격이 전년 대비 75%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메모리가 스마트폰 전체 부품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스마트폰 단가는 약 8~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Z 트라이폴드 공개 미디어 행사에서 “메모리 등 여러 요인으로 부품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대국적 결단으로 줄이고 줄여 이 가격을 어렵게 만들어냈다"고 언급한 배경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추가 물량 확대 여부를 두고 전략적 고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폴드를 대중화 전략 제품으로 키워 시장을 넓힐지, 아니면 기술 리더십을 상징하는 상위 모델로 한정 운영할지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무리한 물량 확대보다는 브랜드 상징성과 기술 우위를 강조하는 전략이 보다 현실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경쟁사들의 시장 공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단순히 기술력 증명에만 머물 수는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화웨이가 트라이폴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샤오미 역시 내년 하반기 트라이폴드폰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2.5% 수준에 그치는 폴더블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트라이폴드와 같은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임성택 삼성전자 부사장도 “트라이폴드는 폴더블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Z 트라이폴드가 단순한 흥행 차원을 넘어 수익성과 확장성으로 연결될 수 있을 지는 결국 삼성전자의 전략적 선택에 달린 셈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12-18 16:33 김윤호 기자 kyh8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