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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사업 구조 전환을 위해 흑자 전환 이후에도 퇴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지만 올해 4월 다시 퇴직을 또 시행한 것이다. LG그룹 특유의 고용 안정 기조인 '인화(人和)'가 퇴색하고 '선택과 집중'의 경영 기조로 확연히 전환되었음을 방증한다. 지난 4월 회사가 발표한 퇴직 대상은 '기능직의 경우 근속 5년 이상, 사무직은 근속 20년 이상 또는 만 45세 이상 직원'이다. 회사는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거쳐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 최대 36개월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가 퇴직에 나선 것은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새 네 번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하며 3년간의 연속 적자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1467억원을 기록해 1분기 기준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회사는 '흑자일 때 구조조정' 카드를 내밀었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OLED 매출 비중은 2020년 32%에서 2022년 40%, 2024년 55%, 지난해 61%까지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대형 LCD 사업을 종료하면서 OLED사업으로 전환은 더 빨라졌다. LG디스플레이의 주력 사업이던 LCD는 생산 인력이 많이 필요했다. 2024년 기준 파주와 구미 공장에 약 1만7700여 명의 생산직이 배치됐다. 전체 임직원의 65% 수준이다. 앞선 2024년 6월 퇴직에서도 두 공장을 중심으로 1400명 규모 퇴직이 진행됐다. 반면 현재 매출의 중심으로 떠오른 OLED는 사업 구조가 다르다. OLED는 유기물 소재를 기판 위에 얇게 입히는 고난도 공정과 수율 관리가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는 고가의 전용 장비 운용 능력을 갖춘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이번 퇴직에서 50세 미만 기술 엔지니어가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이와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사무직 조직도 같은 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다. LCD 영업은 다수 TV·모니터 제조사를 상대로 분기마다 가격과 물량을 협상하는 방식을 쓴다. 반면 OLED 영업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소수의 고객과 물량을 확정하는 구조다. 거래처 수와 영업 방식이 달라지면서 기존 LCD 사업에 맞춰져 있던 영업·상품기획 조직도 재편 대상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중대형 사업부를 통합했고, 4개팀으로 구성됐던 대형 상품기획팀을 2개로 줄였다. 퇴직 대상 기준도 2024년 11월 사무직 근속 5년 이상에서 2025년 10월 근속 3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퇴직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는 수년 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2~2025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LG디스플레이의 판매비와 관리비(이하 판관비) 내 급여 계정은 2023년 3730억원에서 2024년 5798억원으로 2068억원 급등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은 2만7716명에서 2만5096명으로 2620명 줄었다. 인원은 약 10% 줄었지만 급여 비용은 55% 늘어난 것이다. 2024년 11월 사무직을 대상으로 시행한 퇴직 위로금이 그해 판관비에 즉시 반영됐기 때문이다. 2025년 급여 계정도 5419억원으로 2023년보다 1689억원 많다. 2025년 10월 3차 퇴직 위로금이 반영된 결과다. 퇴직이 실시될 때마다 그해 손익계산서에 위로금이 반영되는 구조가 반복됐다. 올해 퇴직에 따른 비용 감축 효과는 2027년 이후에 시현될 전망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의 실질적 공신은 인건비 절감이 아닌 매출원가 구조의 변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5조1260억원에 달했던 감가상각비가 2025년 4조3540억원으로 7715억원 줄었다.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팹 감가상각 종료와 중국 광저우 법인 매각이 맞물린 결과다. 여기에 생산직 인건비 절감이 더해져 매출원가는 전년보다 1조6100억원 감소했다. 회사도 반복된 퇴직에 따른 시장 피로감을 의식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성현 CFO(부사장)는 “반복되는 구조조정으로 주주와 시장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며 “경쟁력 확보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해 장기적 관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퇴직 이후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퇴직 접수 당일 평균 3.7%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개편 등 임금 협상 결과도 함께 공시했다. 나가는 인원에게는 역대 최대 위로금을, 남는 인원에게는 처우 개선을 동시에 제시한 것이다. 김유빈 인턴기자,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5-08 17:28 김유빈 인턴기자, 최태현 기자 cth@ekn.kr

◇구미시, 어린이날 2만5천 운집…'꿈의 스케치북'으로 채운 동락공원 체험·공연·안전 3박자…가족형 축제 모델 제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는 5일 동락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어린이와 가족, 시민 등 2만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혼잡을 낮추고 안전을 확보한 '분산형 행사 운영'이 주목을 받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꿈의 스케치북'을 주제로 △행복그림 △상상그림 △꼬꼬마그림 △여유그림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을 배치해 참여도를 끌어올렸고, 공간을 분산 설계해 동선 혼잡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현장에는 체험·홍보부스 60여 동이 운영됐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지며 체류 시간을 늘렸고, 다양한 무대공연과 부대행사가 더해져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즐기는 '가족형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안전관리에도 무게를 뒀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 의료 지원 체계를 현장에 구축했다. 충분한 운영 인력 배치로 사고 예방에 집중하며 대형 행사 대응 역량을 재확인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에서 도시의 활력을 확인했다"며 “아동 권리 보장과 가족 체감형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경 찻사발축제장서 '가은아자개장터' 띄운다…룰렛·쿠폰으로 관광객 유입 총력 5~10일 홍보관 운영…SNS 인증 이벤트·꽝 없는 경품으로 체류·소비 동시 확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는 찻사발축제 기간인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축제장 현장에서 '가은아자개장터 홍보관'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섰다. 장터 입점자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현장형 마케팅으로 축제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문경시에 따르면 홍보관은 가은아자개장터 입점자 주도로 꾸려졌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터를 소개하고, 포토존을 활용한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자연스러운 온라인 확산을 유도한다. 현장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한 '꽝 없는 룰렛 이벤트'도 핵심 장치다. 관광객에게는 장터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식사 할인권과 음료 제공권 등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 혜택은 △시장빵집 10% 할인 △가은당 10% 할인 △문경국수 10% 할인 △두술도가 10% 할인 △희양상회 10% 할인 △초가점빵 10% 할인 △아자개공방 5000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주막전집 5% 할인+음료 1캔 △장터족발집 아이스크림 증정 △약돌돈까스 카츠샌드 1조각 △약돌장터국밥 음료 1캔 △장터돼지구이 칫솔·치약 세트 △가은솥분식 사과튀김 1개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홍보를 통해 축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장터로 유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장터'로 이어지는 소비 동선을 강화하는 실험적 모델이라는 평가다. 전미경 정책기획단장은 “찻사발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가은아자개장터를 알릴 수 있는 적기"라며 “현장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장터 방문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군 어린이 날 행사 8천명 운집…'의 새싹 큰잔치' 성황 체험·공연·나눔 결합한 가족형 행사…아동권리 메시지까지 담아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고령군이 후원한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 '제20회 고령군 의 새싹 큰잔치'가 5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약 8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 운영으로 막을 올렸다. 주먹밥·팝콘 등 간편 먹거리가 제공됐고, 기념식에서는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표창, 축하 메시지 전달이 이어졌다. 이후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등 식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경찰서·소방서·교육청이 참여한 안전·교육 체험부스를 비롯해 캐리커처, 우드토이 만들기, 자개 스티커 부채 제작, 페이스페인팅, 활쏘기, 화분 만들기, 링 던지기, 인생네컷, 풍선아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체험형 학습장'의 성격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배려와 화합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이어지는 활력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고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5-06 07:56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밤 벚꽃에 소원 얹는다"…김천연화지, 10일간 ' 축제'로 물든다 불법 노점 대신 인증 마켓…무소음 공연·야간 콘텐츠로 '체류형 축제' 전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지난해 산불 여파로 멈췄던 봄 축제가 1년 만에 돌아온다. 김천 연화지가 '소원을 이루는 벚꽃 명당'을 전면에 내세워 체류형 야간 축제로 변신했다. 25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2026 연화지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 지역 산불 위기 상황으로 전면 취소된 이후 첫 개최로, 콘텐츠와 운영 방식을 전면 보강해 상춘객을 맞는다.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소원'이다. '소원을 이뤄준다고? 당연화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연화지 설화와 캐릭터를 결합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솔개가 봉황으로 변했다'는 전설에서 착안한 공간에 김천시 캐릭터 '오삼이'를 접목한 '오삼지니' 콘셉트를 도입해, 소원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연화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포함될 만큼 야간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 봄 관광지다. 올해는 야간 조명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머무는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먹거리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시는 불법 노점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푸드마켓 18개소, 플리마켓 36개소, 체험부스 4개소를 공개 모집·선정해 운영한다. 모든 참여업체는 한시적 영업 신고와 위생 요건을 갖춘 곳으로, 사전 교육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바가지요금과 불법 영업을 차단할 방침이다. 공간 연출은 '체류형'에 초점이 맞춰졌다. 벚꽃 테라스와 휴게 공간, 스트링 라이트, 감성 조형물 등을 설치해 야간경관을 강화하고, 포토존·컬러링 월·운세 체험 등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정 시간대에는 '벚꽃 샤워'와 '지니타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 콘텐츠도 확대됐다. 4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마술쇼, 버블쇼, 벌룬쇼, 마임 등 가족 단위 공연이 집중 배치된다. 특히 '보이는 라디오'는 헤드셋을 착용하는 무소음 방식으로 운영돼, 인근 주거지역 소음 민원을 줄이면서 관람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경상북도 버스킹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행사장 동선을 일방통행(원-웨이) 방식으로 설계해 인파 밀집을 분산하고, 종합스포츠타운과 임시 공영 주차장을 활용해 주차 수요에 대응한다. 김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 통제와 안전 요원 배치도 병행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준비한 만큼, 이번 축제가 단순한 벚꽃 관람을 넘어 과 소원이 실현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 최고의 야간 벚꽃 명소인 연화지에서 봄의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 자동차 튜닝 산단·주행시험장 첫 삽…미래 모빌리티 거점 시동 “R&D–시험·인증–양산" 원스톱 생태계 구축…기업 유치·고용 효과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자동차 튜닝산업을 축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거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기관·단체,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튜닝 일반산업단지 및 자동차 주행시험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단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주행시험 인프라까지 동시에 구축하는 복합 프로젝트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연구개발(R&D)–시험·인증–양산·서비스'로 이어지는 산업 전주기 체계를 한 곳에 집적하는 것이다. 김천시는 이를 통해 기존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던 튜닝산업 기능을 통합하고, 기업 활동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튜닝 일반산업단지는 어모면 다남리 일원에 약 28만㎡ 규모로 조성된다. 튜닝 부품 제조·가공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집적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특히 기존 첨단자동차 관련 인프라와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시험·평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기반'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함께 추진되는 자동차 주행시험장도 같은 지역에 약 15만㎡ 규모로 들어선다. 시험·실증 중심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튜닝 부품과 차량의 성능 검증, 안전성 평가, 실증 데이터 확보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외부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김천의 미래 산업 기반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튜닝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천시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제조 기반 도시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미, 한부모가족 '독립형 주거' 전환…자립형 복지모델 첫걸음 공동생활서 10세대 분리형으로…주거·교육·일자리 연계 지원 강화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한부모가족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지 거점을 구축했다. 공동생활 중심 시설을 독립형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며 '자립형 복지' 모델로의 전환에 나섰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산동에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달팽이 드림하우스(구 달팽이모자원)' 신축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설은 구미시 지원을 받아 (사)꿈을이루는사람들이 추진했으며, 국·도비를 포함해 총 23억 원이 투입됐다. 지상 3층, 연 면적 775.92㎡ 규모다. 핵심 변화는 '생활 방식'이다. 기존 5세대 공동생활 구조에서 벗어나 10세대 독립형 주거 공간으로 재편됐다. 입주 가구는 사생활이 보장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면서 주거 안정성과 생활 만족도가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기능도 단순 보호를 넘어 자립 지원 중심으로 강화됐다. 입소 가정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아동 교육과 돌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주거·교육·일자리를 연계한 통합 지원 구조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은 “한부모가족이 삶을 회복하고 자립을 준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달팽이 드림하우스는 단순 주거시설이 아닌 자립과 회복을 지원하는 복지 인프라"라며 “주거·돌봄·교육이 결합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을 '시설 보호 중심 복지'에서 '자립 지원형 복지'로 전환하는 사례로 평가한다. 다만 향후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는 입주 가구의 실제 자립 성공률과 프로그램 지속성 확보가 꼽힌다. ◇“점심 한 끼가 골목상권 살린다"…상주시, 공직자 '런치데이'로 소비 회복 시동 공직자 점심 소비 '마중물'로…전통시장 현대화·소상공인 22억 원 규모 지원 병행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얼어붙은 지역 소비를 살리기 위해 상주시가 공직자부터 지갑을 연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외식 장려'라는 가장 일상적인 소비를 정책으로 끌어올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런치데이 외식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직자들이 점심시간에 전통시장과 인근 상가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매출 효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권고를 넘어 '참여형 소비 촉진'에 방점이 찍혔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행정 내부에서부터 회복시키고, 이를 민간으로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캠페인과 병행 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기반 시설 현대화와 빈 점포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특례 보증 15억 원, 영업환경개선 3억 원, 카드수수료 지원 4억 원, 노포 맛집 선정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의 핵심은 '체감도'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공직자 스스로가 앞장서야 한다"며 “런치데이 외식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역 농·특산물 구매와 관내 업체 우선 이용까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크린에서 현실로"…문경새재·우마이마을, '단종·엄흥도 열풍' 관광지 부상 영화 흥행에 탐방객 60% 급증…촬영지·집성촌까지 '역사 체험 코스' 확장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누적 관객 1,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이 경북 문경의 관광 지형을 바꾸고 있다. 영화 속 감동을 좇아 촬영지와 역사 현장을 찾는 '스크린 투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엄흥도 후손 집성촌까지 관광 동선이 확장되는 양상이다. 25일 문경시에 따르면 영화 개봉(2월 4일) 이후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 2월부터 3월 22일까지 3만7,644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2만3,663명)보다 59% 증가했다. 문경관광공사는 영화 흥행에 따른 촬영지 방문 수요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사극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지역 대표 관광지다. 최근에는 영화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 동안 조선시대 궁궐 건물 '사정전'에서 무료 한복 체험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운영 방식이 개선됐다. 기존에는 실내 촬영 위주의 체험에 그쳤다면, 이제는 한복을 입은 채 오픈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촬영이 가능하다. 곤룡포와 당의 등 왕·왕비 복식 체험과 용상 체험까지 더해져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K-콘텐츠 확산과 맞물려 한복 체험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상승하는 분위기다. 촬영지 인프라도 정비됐다. 문경시는 사극 촬영장에 촬영지 안내도와 리플릿을 비치하고, 영화 주요 배경인 '광천골'을 모티브로 한 산채 공간을 정비해 방문객 접근성을 높였다. 관광 흐름은 촬영지를 넘어 역사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영화 속 인물 '엄흥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산양면 위만1리, 일명 '우마이 마을'도 새로운 답사지로 떠오르고 있다. 약 60여 가구의 엄 씨 집성촌인 이곳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충의 공 엄흥도의 후손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내에는 엄흥도를 기리는 사당 '충절사'와 제향 공간 '상의재', 기념 소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최근 영화 흥행 이후 방문객이 늘면서 포토존도 새롭게 설치됐다. 소공원에는 엄흥도 동상과 충절을 기리는 조형물, 사육신·생육신을 상징하는 수목 등이 배치돼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특히 충의 공 시계탑은 단종이 승하한 1457년 10월 24일을 형상화해 1,457개의 벽돌과 10단·24단 구조로 설계된 상징물이다. 시계는 '위선피화 오소감심' 등 엄흥도의 충절을 상징하는 문구로 시간을 표현하도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산북면 김룡사 숲길도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천년고찰의 역사성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여름철 관광 코스로도 관심이 높다. 문경시 관계자는 “영화 흥행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촬영지와 역사 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한 편이 지역 관광을 견인하는 '콘텐츠 파급력'이 다시 입증된 가운데, 문경은 스크린 속 서사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하며 역사·문화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성주군, 청년농 22명 영농정착 교육…월 110만 원·5억 융자 지원 2018년 13명서 누적 317명 확대…“청년 농업인 정착, 지역 농업 미래 좌우"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의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발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교육을 통해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정착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25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4일 농업인회관에서 '2026년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사업 선정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사업 대상자로 선발된 청년 농업인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사업 구조와 지원 내용, 의무 준수사항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실제 영농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병행됐다.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실질적인 정착 지원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사업은 성주군 청년 농 육성 정책의 핵심축이다. 2018년 13명 선발로 시작된 이후 매년 대상자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5년 47명, 올해 22명이 새로 선정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지원 인원은 317명에 이른다. 지원 내용도 비교적 파격적이다. 독립 영농경력 1~3년 차 청년에게는 월 최대 110만 원의 정착지원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세대 당 최대 5억 원 한도의 정책자금이 고정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초기 자본 부담이 큰 농업 분야 특성을 고려한 구조다. 지자체는 해당 사업이 청년층의 농업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농업 기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청년 인력 확보는 지속가능성 확보와 직결된다는 판단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농업의 미래는 결국 청년 농업인에게 달려 있다"며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재정·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경쟁력 있는 농업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낮과 밤 모두 즐긴다"…고령 대가야축제 앞두고 전방위 안전 점검 셔틀·주차·야간경관까지 점검…'RE-BORN' 주제 3일간 밤 10시 운영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2026 고령 대가야축제'를 앞두고 고령군이 행사장 전 구간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관람 동선부터 주차·안전 관리까지 촘촘히 점검해 '체류형 야간 축제'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25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4일 간부 공무원과 축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 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임시주차장에서 출발해 관광객 이동 동선을 따라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 등 주요 거점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주차 공간 확보와 셔틀버스 운행 동선, 화장실 청결 상태, 행사장 주변 환경, 안전관리 체계 등이다. 방문객 체감도가 높은 기초 인프라와 안전 요소를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축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야간 콘텐츠에 점검 역량이 집중됐다. '대가야빛의숲'과 '대가야음악분수대' 등 야간 경관 시설 주변의 안전성을 집 중 확인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고령군은 “사전 점검을 통해 행사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야간 프로그램 운영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다"며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에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시 시작되는 대가야 : RE-BOR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매일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낮과 밤을 아우르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26 08:0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