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한은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2건 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K-금융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금융지주사의 글로벌 사업은 주력 사업보다는 '보조적 사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외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 글로벌 사업을 주요 수익원이자 지속 가능한 사업 영역으로 굳히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세전 순이익 1조8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전체 그룹 순이익에서 글로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16.6%이고, 총자산은 80조1170억원이다. 글로벌 세전이익은 2018년 3970억원에서 2019년 4910억원, 2021년 5216억원, 2022년 7532억원, 2024년 9937억원 등으로 성장세다.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됐다. 1분기 그룹 해외사업 순이익은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은행 MMC(홍콩 ·런던 ·뉴욕 ·싱가포르 지점 합)를 중심으로 기업금융(IB) 관련 실적이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그룹 해외사업 순이익 비중은 13.7%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신행,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총 20개국에 진출했다. 네트워크 수는 239개, 총 직원 수는 본국 파견 275명과 현지 직원 7117명을 합해 총 7392명이다. 현지 직원이 본국 파견 직원보다 많은 것은 지점장을 현지인으로 임명하거나 이사회 멤버를 현지인 중심으로 선임하는 등 국가별, 법인별로 현지화를 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전개한 결과다. 신한금융은 해외 현지에 먼저 진출한 신행을 성공모델로 삼아 다른 계열사들이 해외에 나갈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가동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중앙아시아 중심 국가인 카자흐스탄이다. 신행은 2008년 국내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2014년 11월 국내 신용카드사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세우고, 2024년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작년 말 기준 카자흐스탄에 근무 중인 신한금융 인력 규모는 본국 파견 6명, 현지 직원 106명 등 총 112명이다. 은행법인 기준 자산 규모는 2015년 635억원에서 작년 말 2조861억원으로 약 32배 성장했고,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에서 569억원으로 약 22배 급증했다. 신한금융 진출 초기 국내 은행 불모지였던 카자흐스탄이 지금은 베트남, 일본, 런던, 싱가포르 등에 이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신한지주는 현재 카자흐스탄 이웃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카자흐스탄의 성공 DNA를 우즈베키스탄에 심는다는 구상이다.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신한금융(신행)이 최초다. 신한금융은 카자흐스탄과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도 교통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신한카드와 함께 자동차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신한금융의 진출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 우즈베키스탄 사절단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옥동 회장과 면담을 가진 것이 대표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신한금융에 현지 진출 과정에서 애로사항과 규제 완화 방안 등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옥동 회장은 작년 4월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의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만남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 등에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사업 성장은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하며 ROE 10% 이상이라는 상향된 목표를 성장률과 연동시킨 주주환원율 산식을 도입했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달 주주서신에서 “업계 경쟁이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와 달리 일부 진출국들의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측면의 기대 요소"라며 “중장기 관점의 로드맵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축을 다변화하는 한편, 채널 고도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등 사업 모델 전반을 혁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5-21 05:16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행이 올해 예산 51조원 규모의 서울시 차기 시금고 경쟁에서 1, 2금고 모두 최고득점을 받으며 '금고지기' 자리를 사수했다. 서울시는 12일 차기 시금고 선정을 위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1·2금고 모두 신행이 최고득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시금고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1금고에는 신행, 우리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2금고에는 국민은행, 신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는 조례에서 정한 총 6개 평가항목에 대해 1, 2금고별로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1금고 평가결과, 제안서를 접수한 총 2개 은행 중 신행이 총점 973.904점으로 1순위 받아 우선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 2금고에서도 제안서를 접수한 총 4개 은행 중 신행이 총점 925.760점을 받아 1순위로 선정됐다. 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주 중 '금고지정'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가 평가결과를 서울시장에게 제출하면, 서울시장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고를 지정한다. 이번 발표로 신행과 우리은행은 희비가 엇갈렸다. 우리은행 전신인 조선상업은행은 1915년 경성부금고(현 서울시금고) 시절부터 2022년까지 108년간 서울시금고를 운영했다. 그러나 신행이 2018년 서울시 1금고로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2금고까지 맡게 됐다. 현재 서울시 1·2금고 모두 신행이 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울시금고 지정을 위해 사활을 걸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신행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서울시 자금을 관리한다. 1금고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는 기금을 담당한다. 올해 서울시 예산은 51조4778억원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행은 1, 2금고 자리를 모두 사수하며 은행을 넘어 신한지주 차원에서 '영업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금고는 기관 영업의 꽃으로, 금융지주와 은행의 영업력을 판가름할 수 있는 주무대로 여겨진다. 이에 신행, 우리은행은 물론 금융지주사 회장들도 서울시금고에 선정되고자 열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5-12 18:30 나유라 기자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