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팝업스토어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1건 입니다.

인공지능(AI) PC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이 서울 강남에 AI PC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매장을 선보였다. AI PC는 내장 프로세서를 통해 AI 기능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컴퓨터로, AI 연산에 최적화된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PC 경험을 제공하는 대면 서비스 공간 '인텔 '를 서울 강남역 오퍼스 407 1층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팝업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한 달간이다. 인텔의 AI PC 팝업 매장은 서울을 비롯해 뉴욕, 런던, 뮌헨, 파리 등 5곳에서 글로벌 쇼케이스 형태로 동시에 진행된다. 아시아 도시로는 서울이 유일하다. 이번 서울 팝업 매장은 인텔이 AI PC 성장세에 맞춰 한국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그렉 언스트 인텔 세일즈마케팅 그룹총괄은 아시아 중 유일하게 서울을 선택한 이유로 “한국은 AI PC 판매 비중이 특히 높은 시장"이라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 2'는 한국의 주요 리테일에서 판매된 인텔 기반 노트북 중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2023년 최신 칩 '코어 울트라 시리즈'를 선보이며 AI PC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말 AI 처리성능을 강화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2'를 출시했다. 이어 내년 1월 그래픽 성능을 한층 높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3'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텔 관계자는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350개 이상의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ISV)과 협력해 약 500개의 고유한 AI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며 “AI PC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팝업매장 방문객들은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서, 에이수스, 델 등 인텔 기반의 최신 AI PC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AI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이 업무, 학습, 게임 등 실생활 속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텔의 이번 팝업매장 운영이 급성장 중인 AI PC 시장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AI PC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6억1000만달러(약 73조원)에서 오는 2030년 2313억달러(약 332조원)로 6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28.8%에 해당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역시 올해 전 세계 AI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04% 증가해 전체 PC 시장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에는 AI PC가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AI PC 확산은 인텔 매출 증대와 직결되는 만큼, 를 통해 소비자 체험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렉 언스트 총괄은 “AI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혁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를 통해 소비자들은 인텔과 파트너사가 업무,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현하는 AI 경험을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기술 수용 속도가 빠르고 핵심 기술 파트너들이 밀집한 중요한 거점"이라며 “인텔이 제공하는 AI PC의 혁신적 잠재력을 한국 소비자들이 체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팝업 기간에 쿠팡, G마켓, 네이버쇼핑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나상준 네이버쇼핑 리더는 “학생, 직장인, 게이머 등 주요 고객층이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함으로써 제품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동 쿠팡 전무도 “이번 가 AI PC 대중화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10-29 08:35 김윤호 기자 kyh8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