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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여성기업의 공공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이 구미에서 열렸다. 1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15일 경북 구미시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북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 여성기업 전자입찰 실무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성기업의 공공 시장 참여 확대와 입찰 실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경북지역 여성기업 대표와 입찰· 업무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은 전자입찰에 대한 기본 이해를 시작으로 공공입찰 실무 전반을 다루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공입찰 실무 개요 △입찰 절차 및 계약 방식 △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 활용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입찰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습형 강의가 이뤄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공공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실무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여성기업 관계자는 “복잡하고 어렵게 만 느껴졌던 공공입찰 절차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공 시장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기업 성장 기반 마련에 중요한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여성기업의 경우 공공 구매 제도와 우선구매 정책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의 주요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공공 시장은 여성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여성기업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여성기업의 성장 지원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경영·마케팅·판로개척 분야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의 성과를 기념하는 해단식을 열고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16일 구미시는 지난 15일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구미시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체육 관계자와 선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대회 성과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우승기·우승컵 전달, 유공자 표창, 장학금 수여, 특별공로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구미시 선수단은 지난 4월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열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30개 종목 944명(선수 634명·임원 310명)이 참가해 종합점수 256.5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2018년 이후 8년 만의 원정 종합우승이자 2024년 구미 개최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자리를 되찾은 성과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15개 종목 우승을 기록했고 수영 8건, 롤러 2건 등 총 10건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수영 종목에서는 천채영·홍진영·양지원·이은영 선수가 각각 4관왕에 올랐으며, 천채영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궁도와 사격,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등 전략 종목의 성적 향상이 종합우승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은 “선수와 지도자, 체육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결과"라며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과 체육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8년 만의 원정 종합우승은 선수단의 노력과 체육인들의 헌신, 시민들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우수선수 육성에 힘써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종합우승을 계기로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체육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서는 한편, 내년 영주시·봉화군에서 열리는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2연패 달성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직지사천 고수부지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한 통제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김천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직지사천 고수부지 수해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차량 통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해 성과를 거둔 '김천 형 차량 침수 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을 올해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침수 위험이 발생할 경우 등록 차량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차량 이동을 안내하고, 차단기를 원격으로 제어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러 차례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음에도 직지사천 고수부지 내 차량 침수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실효성을 입증했다. 과거에는 폭우 시 현장에서 차량번호를 일일이 확인하며 대피를 유도해야 했지만, 시스템 도입 이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됐다. 차량등록은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인증과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연락처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시스템 등록 차량 수가 1,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김천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시스템 운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해 차량 침수 피해 제로라는 성과는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도 신속하고 정확한 통제시스템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 및 차량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저 출생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 만남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6일 상주시는 지난 13~14일 1박 2일 일정으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데이트 ON 상주'를 개최한 결과, 참가자 40명 가운데 13커플이 최종 매칭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과정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다양한 직업군의 청년 163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은 첫날 성주봉자연휴양림에서 로테이션 그룹 대화와 커플 명랑운동회, 청춘 포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둘째 날에는 경천 섬으로 장소를 옮겨 자전거 랜 덤 데이트를 진행하며 보다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평소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남 행사를 넘어 청년 인구 유출과 결혼 기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정책 실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층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내 청년 교류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황갑주 상주시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3커플이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만남이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주시는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관심을 반영해 하반기에도 '데이트 ON 상주'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교류 활성화와 결혼·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청년 인구 확보가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특성을 살린 상주시의 청년 교류 프로그램이 새로운 인구정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의 자연과 역사, 삶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내는 전국 규모의 시 낭송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16일 문경시 시 낭송협회는 지난 14일 문경문화예술회관 문희아트홀에서 '제9회 문경새재 전국 시 낭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문경새재를 비롯해 문경 찻사발, 문경 사과, 탄광촌 등 문경을 소재로 창작·발표된 시를 낭송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제주와 부산, 대구, 충청권 등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시 낭송가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 문경의 풍광과 삶의 흔적을 시어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문경새재의 역사적 의미와 탄광촌의 애환, 문경 사과의 풍요로움 등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며 단순한 낭송 경연을 넘어 문경의 문화자산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대구광역시의 서창열 씨에게 돌아갔다. 서 씨는 뛰어난 표현력과 전달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충남 아산시의 채수옥 씨가 차지했으며, 은상 2명, 동상 5명, 장려상 10명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송희영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은 “참가자들의 풍성한 감성과 수준 높은 낭송을 통해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문경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새재 전국 시 낭송대회는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문학과 예술로 승화시키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으며, 해마다 전국 시 낭송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를 시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이 대회가 문경 문화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6-16 15:1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증시 활황으로 주식시장에 자금이 쏠리는 자본시장의 이면에 채권시장의 침체가 있다. 채권 수요는 줄고 비용은 오르고 있다. 고유가·고금리·고물가에 직격탄을 맞으며 채권 금리 변동성은 더욱 깊어졌다. 주가는 오르는데 기업의 실제 자금은 오히려 어려워지는 '엇박자'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66%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 수준이다. 회사채(AA-등급) 3년물 금리는 4.391%로 이 역시 연중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단기 채권 금리보다 장기 채권 금리가 더 커지는 '스티프닝' 현상까지 나타났다.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올해 회사채 순상환이 많았던 2월보다 높아지며 기업은 발행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상환은 발행채권보다 상환채권이 많다는 뜻으로, 기업이 기존 채권을 상환에 더 집중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순상환 기조가 시장 경색에 따른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업이 적절한 발행 시점을 잡지 못하고 시점을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 금리 급등세가 이어지며 기업이 비싼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기업 입장에서도 발행 시점을 놓친 상황"이라며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기업의 자금 난이도가 높아진 배경에는 금리인상 추세가 있다. 정책금리가 높아지면 회사채 금리도 높아지며 자금 비용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각국의 재정확장 기조에 따른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이 국내 정책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채권금리가 글로벌 채권 금리 동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본다. 통상 자금은 금리가 높은 쪽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어느 한 나라가 이같은 상호작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다. 실제로 주요국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5.12% 까지 상승하며 연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영국에서는 키어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 위기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이 영국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 역시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 등 채권시장 자체에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채권 투자보다 주식 투자가 선호되는 현상이 겹치면서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4일 현재 133조5000억원으로 1달간 15조8000억원 증가했다. 신용공여 잔고는36조5000억원으로 동 기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 쏠리며 채권 매수세가 약해진 측면이 있다"며 “기초체력과 재무건전성이 안 좋은 기업에서 자금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기업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단기자금 수단으로 꼽히는 기업어음(CP)과 은행 대출이 대표적이다. 특히 CP 금리가 낮아지며 기업에게는 CP를 활용한 단기 자금 이 회사채 발행보다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CP는 기업이 단기자금을 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대표적 단기자금 수단인 CP 금리가 크게 낮아 단기 자금 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회사채 순상환으로 부족한 자금을 CP나 은행대출을 통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자금을 하는 방법으로는 회사채 발행이나 증자 외에도 은행 대출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정책 기조가 모험자본 공급 추진 등 기업에게 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볼만한 선택지다"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5-18 15:58 김태환 기자 kth@ekn.kr

국내 대형 증권사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축이 바뀌고 있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조정이 본격화하면서 기업금융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2019~2021년까지는 저금리와 부동산 호황을 배경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IB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다. 신용평가업계는 앞으로 증권사별 경쟁력이 기업금융 확대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리스크와 자본 축적의 균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형 증권사 전체 기업금융 여신성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은 약 42조원이다. 이는 2016년 20조원, 2020년 29조원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부동산PF 급성장기에는 여신성 위험익스포저 내 기업금융 비중이 약 56%까지 낮아졌지만, 지난해 말 60% 후반대로 올라섰다. 대형 증권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10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를 의미한다. 대형사 IB부문은 부동산 PF 비중 축소와 기업금융 확대가 맞물리면서 자본 배분과 수익 구조가 기업금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IB부문은 2019~2021년 사이 부동산PF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 부동산 시장 호황이 맞물리면서다. 여신성 위험익스포저 내 부동산PF 비중은 최대 40%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레고랜드 사태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대형 증권사의 부동산PF는 급격히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반면 기업금융은 인수금융 등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규모와 비중이 늘어나면서 여신성 위험익스포저 내 기업금융 비중은 최근 60% 후반까지 높아졌다. 제도 변화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발행어음과 IMA는 기업금융 확대를 뒷받침하는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발행어음은 운용자산의 50% 이상, IMA는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배분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발행어음·IMA 운용자산의 모험자본 편입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돼 오는 2028년 이후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간 7개 대형사는 22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문제는 기업금융 확대로 관련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기업금융이 우량 차주 대상 담보와 선순위 대출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늘어날 모험자본은 성장 초기 기업, 메자닌, 지분성 투자 비중이 높아 손익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증권업 구조는 환매조건부채권(RP), 콜차입, 발행어음 등 단기자금 의존도가 높아 장기 운용 성격의 기업금융 자산과 만기 불일치 위험을 안고 있다. 실제로 대형사의 단기 차입성 비중은 90%를 상회한다. 안수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기업금융 확대 국면에서 현재의 단기 중심 구조가 유지될 경우, 금리 상승이나 차환 여건 악화 시 손익 저하와 유동성 부담이 동시에 심화할 수 있다"며 “향후 리스크 평가 시 단순 건전성 지표를 넘어 -운용 간 만기 매칭 수준과 유동성 대응 능력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업금융은 리스크가 수면 아래서 장기간 누적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PF는 인허가, 공정률, 분양률 등 사업 진행 상황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지표가 있지만, 기업금융은 개별 기업의 업황과 재무 상태에 따라 리스크가 상시적으로 바뀐다. 또한 특정 이벤트 없이도 부실 징후가 '수익성 저하→재무지표 악화→신용위험 현실화'로 커진다. 최근 해외 사모크레딧 시장에서 이런 리스크가 전형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020년대 초 글로벌 사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이 빠르게 늘어났지만, AI 확산 등 산업 환경 변화로 현금흐름이 악화하면서 일부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환매 제한과 배당 축소, 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대형사 안에서도 기업금융 익스포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기업금융 참여 수준과 수익성·안정성을 함께 갖춘 '균형형'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 규모가 8조원을 웃돌고 조정순자본비율(NCR)은 170%대로 평균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IB 부문 자산수익률(ROA) 5.3%, 낮은 이익 변동성을 기록해 가장 균형 잡힌 모습으로 평가됐다. KB증권은 기업금융 규모가 평균을 웃돌고 NCR도 180% 이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큰 익스포저와 기반을 갖췄지만 NCR 158.6%로 자본 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메리츠증권은 ROA 7.3%로 대형사 최고 수익성을 냈지만 NCR이 149.9%로 가장 낮아 '수익 중심형'으로 분류됐다. 미래에셋·삼성·하나·신한투자증권은 자본력과 이익완충력을 바탕으로 안정성에 무게를 둔 '안정 중심형'으로 묶였다. 다만 이들 회사의 ROA는 대체로 1~3%대로 평균을 밑돌았고, 신한투자증권은 0.5%에 그쳤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기업금융 규모가 2조원 미만인 '초기 참여형'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신증권은 NCR 152.1%, ROA 0.3%로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안수진 연구원은 “향후 기업금융 확대 국면에서 신용도 차별화는 특정 전략의 우열보다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리스크와 자본 축적 간 균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4-07 13:35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