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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편의·공중위생 '최저선' 붕괴…LPG 가스통 무 방치까지 '현장 관리 실패' 지적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3일 '지역 대표 겨울 축제'를 표방한 상주 곶감 축제가 기본적인 현장 관리 역량 부족을 드러내며 도마에 올랐다. 축제 현장에서는 간이화장실 부족과 안내 체계 부실로 관광객 불편이 잇따른 데 이어, 찌꺼기의 배수로(우수관) 유입 의혹과 음식 판매 부스 뒤편에 LPG 가스통이 안전시설 없이 방치됐다는 안전 관리 문제까지 동시에 제기됐다. 관광객 편의와 공중위생, 안전 관리는 축제 운영의 출발선이자 최소 기준이다. 그러나 이번 축제는 이 같은 '최저선' 전반이 흔들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첫 반응은 공연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화장실이 어디냐"는 질문이었다. 간이화장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위치를 알리는 안내 표지와 동선 안내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관광객들이 행사장 주변을 오가며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반복됐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한 관광객은 “사람이 몰리는 행사장인데 임시 화장실이 눈에 띄지 않아 한참을 돌아다녔다"며 “축제를 즐기기도 전에 불편부터 겪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도 “어르신 관람객이 많은 행사임에도 이동 동선과 편의시설 안내가 지나치게 허술했다"고 지적했다. 겨울철 야외 축제는 기온과 노약자,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해 화장실 수량과 배치, 청결 관리, 안내 표지를 촘촘히 설계해야 한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관광객이 알아서 찾아다니라'는 식의 운영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찌꺼기 배수로 유입 의혹…위생 관리 체계 작동했나 편의시설 문제에 더해 위생·환경 관리도 허술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축제장 내 음식 판매 부스에서 발생한 찌꺼기가 별도의 차단이나 수거 조치 없이 배수로로 흘러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일부 판매 부스 주변 우수배수로에는 잔반과 찌꺼기가 그대로 유입될 수 있는 구조였고, 이를 즉각 차단하거나 정비하는 관리 인력이 충분히 배치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찌꺼기가 우수관로를 통해 방치될 경우 악취와 해충 발생은 물론, 미끄럼 사고 위험과 인근 환경·수질 오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부스 뒤편 LPG 가스통 '무방치'…화재·폭발 위험 우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도 제기됐다. 일부 음식 판매 부스 뒤편에 LPG 가스통이 전도 방지 장치나 보호 울타리, 차광·차폐 시설 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는 것이다. 관람객과 종사자 동선과 가까운 위치에 가스통이 노출돼 있었음에도, 별도의 안전 표시나 접근 차단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중 인파가 밀집하는 축제 현장에서 LPG 가스통은 화재·폭발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고위험 요소다. 기본적인 고정 장치 설치와 안전거리 확보, 관리 인력의 상시 점검은 필수 사항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의 핵심은 주최 측과 관할 지자체가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았는지 여부다. 통상 축제 현장에는 △편의시설 수요 예측 △위생·오폐수 관리 기준 △가스·전기 등 위험 요소 안전 점검 △상시 현장점검반 운영 등 기본 관리 매뉴얼이 작동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 부족과 가스 안전 문제는 현장에서 즉각 확인 가능한 사안인 만큼, “몰랐다"는 해명이 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 불편과 위험 요소가 동시에 노출됐음에도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는 준비 부족을 넘어 현장 대응 실패라는 평가다. 현장에서 나온 평가를 종합하면 “곶감은 좋았지만 축제는 불안하고 불편했다"는 말로 압축된다. 지역 특산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가 오히려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축제는 사람을 모으는 행사다. 그만큼 불편과 오염, 안전사고를 막아야 할 책임도 커진다. 화장실 부족, 찌꺼기 관리 부실, LPG 가스통 안전 방치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개별 실수가 아니라 축제 운영 시스템 전반의 붕괴로 봐야 한다. 상주 곶감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남을지, 아니면 총체적 관리 실패 사례로 기록될지는 주최 측과 관할 지자체의 명확한 설명과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에 달려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1-24 09:1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지난해 창업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생활가전업계 신흥 강자로 부상한 앳홈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사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의 처리기가 시장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면서다. 이에 따라 회사가 내건 “4년 내 매출 5배 성장" 목표 달성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닉스의 처리기 신제품 '더 플렌더 맥스'는 잇따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CJ온스타일 테크 전문 프로그램 '탑쇼'와 모바일 라이브 '전지전능'에서 진행된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준비된 2500대가 전량 매진, 매출 11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초에 한 대꼴로 팔린 셈이다. 앞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전예약(300대) 역시 1분 만에 완판됐다. '더 플렌더 맥스'는 미닉스의 상징인 '한 뼘 디자인(19.5cm)'을 유지하면서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델이다. 의 무게·습도·온도를 스스로 감지해 처리 시간을 자동 계산하고, 작동 중 을 추가 투입해도 효율적으로 재처리한다. 절삭력과 내구성을 높여 단단한 도 손쉽게 분쇄하며, 500g의 을 약 2시간 만에 건조시키는 초고온 건조 기술을 적용했다. 앳홈은 2023년 '더 플렌더 베이직'으로 '한 뼘 처리기'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올해 3월 '더 플렌더 프로'에서 업계 최초로 풀오토(Full-Auto)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맥스' 출시로 제품 라인업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더 플렌더' 시리즈는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앳홈의 매출은 2023년 450억원에서 지난해 115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더 플렌더 시리즈의 흥행 덕분에 창업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는 앳홈의 주력 제품이 시장 성장 흐름과 정확히 맞물렸다고 분석한다. 국내 처리기 시장은 2023년 약 3300억원 규모에서 2028년 1조3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국 가구 보급률이 5% 남짓에 불과한 만큼, 향후 성장 여력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특히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쓰레기 보관 문제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처리기가 '생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처리기 외에도 미니 건조기가 앳홈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벽 타공이 필요 없는 설치 방식과 공간 절약형 구조로 원룸·오피스텔 거주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14만대를 기록했다. 네이버 쇼핑 건조기 부문 1위도 차지했다. 뷰티 디바이스 사업도 빠르게 자리 잡는 중이다. 2023년 론칭한 뷰티 브랜드 '톰(TOMM)'은 첫해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물방울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력 라인업의 약진 속에서 앳홈은 무선 청소기, 미니 김치냉장고 등 신제품군을 확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앳홈의 목표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올해 초 공개한 중장기 비전 '앳홈 넥스트 2025'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매출 6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가전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며 “미닉스를 중심으로 주거 편의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앳홈이 처리기를 넘어 생활가전 전반으로 외연을 넓히며, '생활 속 불편 해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11-19 07:00 김윤호 기자 kyh8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