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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여는 미래…김천 'K-드론지원센터' 착공 개령면 덕촌리 일대 166억 투입…드론 부품 국산화·기업 실증 거점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드론 산업 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김천시는 지난 4일 개령면 덕촌리 일원에서 김천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드론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드론지원센터는 대지면적 4350㎡, 건축면적 1563㎡, 연 면적 2987㎡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66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드론 기체와 부품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분석 장비실,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개발지원실·제작지원실·테스팅 룸, 기업입주 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한 드론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측정용 시험장비 10종과 기체 제작 장비 8종을 구축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해당 센터가 드론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는 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이날 착공식에서 “K-드론 지원센터가 김천 드론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기반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K-드론 지원센터는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니라 기업들이 모여 자유롭게 연구와 실증을 수행하는 공간"이라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드론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TOL(수직이착륙기)등 첨단 드론 기술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장비를 제공해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향후 드론 연구·개발 인프라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천상공회의소,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본격 시작 물류 기능인력 양성 과정 1차 교육 개강…스마트 물류 도시 인재 양성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상공회의소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김천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인 '물류 기능인력 양성 과정' 1차 교육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스마트 물류 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김천시의 산업 구조에 대응하고, 물류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회차별로 15명씩 총 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물류 이론교육을 비롯해 기업 견학, 취업특강, 지게차 기능 실습 등 총 80시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교육과정 전반이 무료로 운영되며, 교육을 통해 지게차 운전 기능사 자격 취득도 지원해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천상공회의소가 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고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물류 관련 일자리 대응을 위한 '물류 기능인력 양성 과정' 2회 △기업 안전관리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 현장 안전관리자 양성 과정' 2회 △생산 현장 관리자 양성을 위한 '팩토리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과정' 1회 등 총 5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담당자인 김천상공회의소 백영진 차장은 “최근 김천 일자리의 핵심 키워드는 '물류', '산업안전', '현장 인력'"이라며 “김천 산업의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은 물류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실무 중심의 직업 역량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의회,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 위원 위촉 박주형 의원 대표위원 선임…회계사·세무사 등 8명 구성 살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회가 2025회계연도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하기 위한 결산 검사 절차에 착수했다. 상주시의회는 지난 4일 의장실에서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 위원 위촉식을 열고 결산 검사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결산 검사 위원은 대표위원인 박주형 상주시의회 의원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에는 전창현 회계사, 이정형 세무사, 조강재 세무사, 김동영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전홍근 위원, 신동희 위원, 박봉구 위원 등이 참여한다. 결산 검사는 4월부터 5월 사이 약 20일간 진행되며, 2025회계연도 상주시 재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주요 검사 대상은 △결산개요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금고 결산 등이다. 위원들은 결산 검사 결과를 종합해 검사의견서를 상주시에 제출하게 되며, 이는 향후 시의회의 결산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산 검사를 통해 예산이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상주시의 건전한 재정 운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검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 낙운중·낙동중 통합 후 첫 입학식… “우리는 이제 하나의 공동체"신입생 21명·전입생 4명 맞이…학생·학부모 참여형 이색 입학식 눈길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 낙운중학교가 낙동중학교와의 통폐합 이후 첫 입학식을 열고 새로운 학교 공동체의 출발을 알렸다. 4일 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낙운중학교는 최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하고 신입생 21명과 통폐합으로 전입한 학생 4명(3학년 2명·2학년 2명)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식은 낙동중학교와의 통합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프로그램 중심의 이색 입학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낙운중은 인근 낙동중학교와의 통폐합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학교 측은 이번 통합이 단순한 학교 간 결합을 넘어 지역 교육 자원을 집중하고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낙동면 지역 학생들이 하나의 교정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게 되면서 '낙동강 공동체'로서의 새로운 학교 문화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입학식은 기존의 형식적인 축사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신입생들은 '나를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꿈과 개성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학부모가 참여한 '내 아이를 소개합니다' 순서에서는 자녀의 장점과 바라는 점을 공유하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3학년 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사회까지 맡아 진행해 후배들을 환영하는 학교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혜선 낙운중학교 교장은 “낙동중학교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두 학교가 하나가 된 만큼 더욱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낙운중학교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구축과 학생 중심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NS로 만나는 문경"…문경시, 2026 SNS 서포터즈 기자단 출범 블로그·인스타 등 온라인 홍보 강화…30명 위촉, 관광 콘텐츠 확산 기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지역 관광자원 홍보 강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온라인 홍보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문경시는 지난 4일 시청 제2 회의실에서 '2026 문경시 SNS 서포터즈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SNS 서포터즈 기자단은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문경의 관광지, 먹거리, 문화 행사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경시는 기자단 활동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자단은 지역 축제와 관광 명소를 직접 체험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에 공유하며 문경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SNS 서포터즈 운영 계획 공유 △기자단 선서 △위촉장 수여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서포터즈는 “문경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숨은 명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문경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참신한 시각과 창의적인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문경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서포터즈 기자단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찾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SNS 서포터즈 기자단 운영을 통해 온라인 기반 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 확산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05 08:1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라면축제,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 지정 경북 최우수 축제 이어 문체부 관문 통과…2028년 정식 문화관광축제 도전 2026년 11월 'The Premium' 슬로건 아래 콘텐츠 고도화 예고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구미라면축제가 정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 산업과 먹거리 문화를 결합해 성장해 온 축제가 국가 단위 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라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축제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국가 지정 예비축제로 운영되며, 향후 최고 등급인 문화관광축제 신규 지정을 목표로 체계적인 과정을 밟게 된다. 구미라면축제는 2024~2025년 경상북도 우수축제 선정에 이어, 2026~2027년에는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승격됐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 지정까지 더해지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운영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는 광역자치단체 추천과 정부의 종합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정 기간 동안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없지만, 전문가 컨설팅과 소비자·지역주민 만족도 조사, 홍보마케팅 전략 자문 등 축제 품질 개선을 위한 간접 지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는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콘텐츠 완성도·운영 전문성·관광 파급효과 등 정량·정성 지표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사전 단계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이번 예비축제 지정을 계기로 콘텐츠 고도화와 운영 체계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관람 동선 정비, 프로그램 차별화, 체류형 관광 연계, 지역 상권과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관광 소비 확산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6년 11월 열릴 축제는 “The Premium(더 프리미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단순 시식 중심 행사를 넘어 '원조라면 도시'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산업 역사·브랜드 스토리·K-푸드 콘텐츠를 결합한 프리미엄형 축제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야간 프로그램 강화와 무대 연출 고도화, 글로벌 관광객 유입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구미가 가진 산업도시 이미지에 '맛'과 '문화'를 결합해 도시 브랜드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예비축제 지정은 구미라면축제가 전국 단위 축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이 2028년 정식 문화관광축제 신규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 특화 산업과 먹거리, 관광 콘텐츠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구미라면축제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구미시, 기업 성장 3단계 체계 가동…연 20억 투입 '전주기 ' 시동 소규모→허리→선도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제조 AI·디지털 전환 전면 배치 여성기업·재도전 트랙 신설…2월 23일부터 순차 접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신산업 공급망 진입을 겨냥한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소규모기업부터 매출 500억 원 이상 선도기업까지 이어지는 3단계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연간 2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기업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접수는 허리기업·선도기업 지원사업이 2월 23일부터, 중소기업 토탈솔루션 지원사업은 3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구미시 중소기업 토탈솔루션 지원사업'은 기술·마케팅·수출을 아우르는 '기업성장테마'와 당면 현안 해결 중심의 '핀포인트' 트랙으로 운영된다. 총 11개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고도화, 판로 개척,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여성기업 경영활성화' 분야를 새롭게 도입했다. 자금·시장 정보 접근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를 통해 성장 초기 단계 기업군의 기반을 다지고, 향후 허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매출 50억~500억 원 규모의 허리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미 허리기업 성장레벨업 1+1 지원사업'은 전략수립, 기술혁신, 시장확대, 역량강화 등 4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업이 필요에 따라 패키지형으로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매칭해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밀착 관리한다. 올해는 역량강화 분야에 제조 AI 전환과 디지털 전환(AX·DX) 프로그램을 새롭게 포함했다. AI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 단순 보조금 지원을 넘어 구조 혁신을 유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매출 500억 원 이상 선도기업을 위한 '구미 선도기업 월드클래스 지원사업'은 신성장 동력 발굴, 디지털 전환 대응, 글로벌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 7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공급망 편입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며, 올해부터는 정부과제 수주를 지원하는 '재도전 트랙'을 신설했다. 이는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성장 정체나 사업 실패 이후에도 재도약할 수 있는 연속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군을 층별로 두텁게 하고,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통 제조업 기반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성장 정체와 제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유망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단계별·맞춤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00만 관객 돌풍…문경새재, 영화 열기 이어간다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 안내 강화…포스터·리플릿으로 현장 몰입도 높여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 촬영지인 문경새재가 본격적인 '영화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스크린 속 감동을 현장에서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22일 문경시에 따르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최근 관람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며 새로운 관광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역사와 자연경관으로 이름난 관광지가 영화 흥행과 맞물려 '콘텐츠 관광지'로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와 문경 관광공사는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내 체계를 대폭 보강했다. 주차장과 오픈세트장 진입로 등 주요 동선에 영화 포스터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촬영지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수막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주요 촬영지: 문경새재 오픈세트 촬영장'이라는 문구를 명확히 표기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관람객이 입구에서부터 영화 장면을 떠올리며 공간을 체험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관람객들은 포스터 속 장면과 실제 세트장을 비교하며 배우 유해진등 출연진이 머물렀던 공간을 보다 몰입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촬영지 확인'에서 '서사 체험'으로 관광 방식이 진화하는 셈이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영화를 통해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풍광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돼 뜻깊다"며 “방문객들이 촬영지를 한눈에 확인하고, 영화의 감동을 현장에서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 관광공사도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 안내 리플릿 제작에 착수했다. 영화사와 협의를 거쳐 극 중 주요 장면과 실제 촬영 위치를 연결한 자료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방문객이 영화의 동선을 따라 걸으며 이야기를 체험하는 '스토리텔링 관광' 모델을 구상 중이다. 영화 한 편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있다. 문경새재가 일회성 촬영지를 넘어, 이야기가 축적되는 상설 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경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1년…이용객 147%↑·관광 400만 돌파 버스비 0원…도시가 움직였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버스비 0원. 작은 정책 변화가 도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22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이 단순한 교통복지를 넘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거주지 제한 없이 시민은 물론 관광객과 외국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면 개방형 모델이 특징이다. 현재 문경시 시내버스는 40대가 73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 가운데 13대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휠체어 이용자와 노약자 접근성을 높였다. 면 단위 고령층의 병원·시장 방문이 늘고, 지인 모임과 여가 활동도 활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용객 2.5배…“이동 패턴이 바뀌었다" 문경시 2025년 한 해 시내버스 이용객은 196만 585명으로, 2024년 79만 1,177명 대비 116만 9,408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147.8%로 약 2.5배 늘었다. 1일 평균 이용객도 2024년 2,162명에서 2025년 5,371명으로 148.4% 증가했다. 월별로도 2025년 1월 12만 9,587명에서 12월 17만 8,972명까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정 시기의 '반짝 효과'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적 이동 패턴이 구조적으로 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점촌 5일장이 열리는 3·8일에는 효과가 두드러졌다. 2025년 장날 하루 평균 이용객은 6,305명으로, 장날 외 평균 5,142명보다 약 23% 높았다. 교통비 부담이 사라지자 전통시장 방문이 늘고,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 관광객 유입…문경새재도립공원 400만 돌파 교통 접근성 개선은 관광 성과로 직결됐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은 2025년 누적 방문객 405만 1,765명을 기록하며 전년도(374만 9,087명) 대비 약 8% 증가했다. 연간 400만 명 돌파는 상징적 이정표다. 문경찻사발축제(24만 명), 문경사과 축제(46만 명), 문경약돌한우 축제(13만 명) 등 대형 축제가 흥행에 성공했고, 축제 방문객이 문경새재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동선이 자리 잡았다. 여기에 2024년 2월부터 시행된 문경새재 공원 주차장 연중 무료화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방문객은 유료 운영 당시보다 약 150만 명 이상 증가했다. 버스 무료화·주차장 무료화·축제 연계 전략이 맞물리며 문경은 '이동이 편한 도시', '찾기 쉬운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 KTX 연계·출렁다리 개선…'머무는 관광' 전환 문경은 단순 방문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다. KTX 문경역과 시내버스 연계를 강화하고,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춘 배차 운영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문경역 앞 봉명산 출렁다리는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나 진입로가 가팔라 접근성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시는 둘레길 조성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갖춘 전망대 설치를 추진 중이며,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또 문경역에서 10여 분 거리의 가은아자개장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더 본 외식산업개발원과 협력해 외식 창업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장터돼지구이 등 14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연탄빵 등 특화 메뉴도 개발했다. 방문객 구성도 다변화됐다. 전체 방문객 중 약 4.5%인 18만 명이 외국인으로 추산된다. 전통 문화·역사 경관과 교통 편의성이 결합하며 해외 관광객 유입 기반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문경의 변화는 하나의 선순환으로 요약된다. 시내버스 무료화 → 시민 이동 증가 → 시장·축제 방문 확대 → 관광객 유입 증가 → 체류시간 증가 →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복지 정책이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확장된 셈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교통비 0원 정책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에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 관광 성과와 경제 효과를 동반하는 구조로 발전했다"며 “교통이 바뀌자 도시가 움직였고, 이동이 늘자 관광이 살아났다. 버스비 0원이 만든 변화는 이제 문경의 새로운 도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짜 버스'가 만든 실험은 단순한 혜택을 넘어 도시 구조를 바꾸는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의 사례가 지방 중소도시 교통·관광 정책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2-22 10:3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