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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완연한 가을에 접어든 춘천에서 주말부터 건강·문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공지천과 의암공원, 강촌, 원도심에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린 데 이어 16일에는 세계 85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개막한다. 12일 공지천 하천길에서는 춘천형 건강도시의 출발을 알리는 'THE 건강한 춘천 걷기축제 및 건강도시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시민들이 공지천 일대 2.4㎞ 구간을 함께 걸으며 일상 속 건강 실천에 동참했다. 행사장에는 체성분 측정과 혈관 건강 확인, 금연 상담, 치매 예방,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춘천시는 이날 '모두가 누리는 건강도시, THE 건강한 춘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일상건강과 의료돌봄, 마음건강, 건강환경을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근 의암공원 푸른쉼터에서는 '다양성이 축제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제2회 춘천 세계문화축제가 펼쳐졌다. 다문화가족과 시민들은 중국 전통 공예와 캄보디아 왕관, 이탈리아 베네치아 가면, 케냐 마사이족 구슬팔찌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각국의 전통의상과 먹거리, 공연도 어우러졌다. 강촌 출렁다리 일원에서는 '강촌 숲속에서 미리 만나는 한가위'를 주제로 강촌 물빛마켓이 열렸다. 주민과 농가가 준비한 농산물과 지역 생산품, 수공예품이 장터를 채웠고 떡메치기와 소원등 만들기, 꽃 팔찌 만들기 등 체험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원도심도 공연과 체험으로 북적였다. 상상어울림센터에서 열린 '북적북적 페스티벌 시즌2'에서는 청소년 공연과 키링·슬라임·팝업북 만들기, 곡예와 마술 공연 등이 펼쳐졌다. 아이디어도서관에서는 춘천도시재생 기록단 스트리트리포터가 펴낸 'Side B vol.2' 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렸다. 시민 리포터들은 익숙한 거리와 오래된 가게,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을 취재하며 발견한 춘천의 모습을 관객들과 나눴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주말에 달아오른 분위기는 이번 주 국제 스포츠와 독서문화 행사로 이어진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는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 85개국에서 226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등 42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를 앞두고 춘천을 찾은 해외 선수단과 지역사회의 교류도 이미 시작됐다. 영국 품새 국가대표팀은 공식 일정에 앞서 춘천에 도착해 지난 12일 금호태권도장에서 훈련했다. 13일에는 테이크원 태권도장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이어갔다. 지역 태권도장들이 대회를 앞둔 선수단에 훈련 공간을 제공하면서 세계선수권을 맞는 분위기가 경기장 밖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책을 매개로 시민들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18일 오후 7시 조운동 아이디어도서관에서는 독서 네트워킹 프로그램 '리딩웨이브 for 아이디어'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영감을 준 책 한 권을 가져와 함께 읽고 서로 책을 추천하며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책을 읽고 기록하며 취향을 공유하는 '텍스트힙'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조용히 책을 읽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독서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 활동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맞물려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책을 매개로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된다. 건강을 위해 함께 걷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농산물과 생활문화를 즐긴 주말에 이어 세계 태권도인들이 춘천에 모이고 시민들은 다시 책을 사이에 두고 만난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리며, 18일에는 조운동 아이디어도서관에서 독서 네트워킹 프로그램 '리딩웨이브 for 아이디어'가 진행된다. 춘천을 대표하는 제38회 춘천인형극제도 가을 축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인형극제는 16일까지 7일간 춘천인형극장과 축제극장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등 춘천 곳곳에서 열린다.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미국·스위스 등 10개국 99개 팀이 참가해 105개 작품을 총 193회 선보인다. 국내외 초청작과 야외공연, 특별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춘천 도심 곳곳이 인형극 무대로 변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9-13 10:23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성별영향평가 제도 운영과 성평등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도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주시는 '2026년(2025년 실적) 경상북도 성별영향평가 유공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제도의 운영 실적과 성평등 정책 추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평가 결과 고득점을 받은 3개 시·군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는 성별영향평가 개선계획 산출률과 고유사업 성별영향평가 실시율, 개선계획 이행률 등 모두 9개 지표에 대한 정량평가로 이뤄졌다. 실무담당자 직급 법규 준수와 자체교육 실시, 자가진단형 평가 실시 여부도 평가에 포함됐다. 각종 위원회 위촉위원의 성별 균형 참여와 여성친화도시 추진 노력,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 수립 등 지방자치단체의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과 실행 수준도 주요 평가 대상으로 다뤄졌다. 성별영향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법령이나 계획, 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차이를 분석해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경주시는 이 제도를 특정 부서의 개별 업무에 국한하지 않고 시청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 개선 과정으로 운영해 왔다. 정책이나 사업의 성별영향평가 대상 발굴 단계부터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계획 수립과 실제 이행 여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무자들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했다. 각 부서 담당자가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정책 수요와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별영향평가를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양성평등정책 등 관련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면서 개별 사업의 평가에 그치지 않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데 힘써 왔다. 경주시는 평가 이후 마련된 개선계획이 실제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행 상황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왔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북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는 전 부서가 참여하는 운영체계를 정착시키고 평가와 컨설팅, 개선계획 수립, 이행관리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계화한 점 등이 이번 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성별영향평가를 각종 정책과 사업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담당자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성평등 관점이 행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전 부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평등 관점이 시정 전반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멀리 떨어진 유명 생태관광지를 찾아가지 않고도 집 가까운 도심 공원에서 전문가와 함께 식물과 곤충, 습지 생태를 관찰하는 대구 달서구의 가족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가족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인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달서생태탐험' 하반기 참가 예약이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모두 마감됐다고 9일 밝혔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모두 12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모집 인원은 144명이다. 앞서 지난 5월 진행한 상반기 6회 프로그램도 조기에 예약이 끝난 데 이어 하반기까지 신청이 몰리면서 올해 예정된 총 18회 프로그램이 모두 조기 마감됐다. 달서구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 공원을 활용하고 전문가 해설과 직접 관찰, 놀이와 만들기 등을 결합한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가 참여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달서생태탐험은 생태 체험을 위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생태관광지를 찾아야 한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평소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을 생태관광 공간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무대는 월광수변공원과 대명유수지다. 달서구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두 공간에 생태전문가의 해설과 관찰 프로그램을 접목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공원을 걸으며 식물과 곤충, 습지 생태 등을 직접 관찰하고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도심 자연환경의 생태적 가치를 살펴보게 된다. 특별한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장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까운 자연을 관찰하고 배우는 이른바 '생활권 생태관광'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단체예약 중심에서 벗어나 연령이나 특정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유료 관광상품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비는 성인 3천원, 학생 2천원으로 책정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프로그램은 일명 '생태 박사님'으로 불리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공원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은 생물이나 식물 등을 확대해 살펴볼 수 있는 루페를 활용한 미세 관찰을 비롯해 생태 가상현실(VR) 체험, 자신만의 생태 에코백 꾸미기 등 관찰과 놀이, 디지털 콘텐츠, 만들기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반기에는 월광수변공원에서 4회, 대명유수지에서 8회 등 모두 12차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달서구는 이번 프로그램의 연이은 조기 마감이 특정 생태관광지나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던 생태체험을 도심 공원과 가족 중심의 체험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교실 밖에서 식물과 곤충, 습지 등을 직접 살펴보는 생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자연을 체험하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족형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달서구는 올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도심 공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지역의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월광수변공원과 대명유수지를 넘어 달서구 내 다른 도심 공원으로 생태탐험 대상지를 확대해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공원별로 보유한 식생과 생물, 습지 등 생태자원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 콘텐츠와 연결해 가까운 곳에서 반복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달서형 생태관광'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조기 마감은 일상 속 도심 공원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달서구 곳곳의 공원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즐기는 독창적인 생태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 류호준이 전국 무대에서 '금빛 스트라이크'를 날리며 정상에 올랐다. 북구청 선수단도 남자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전국 정상급 실업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마스터즈 금메달과 남자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류호준이었다. 류호준은 대회 마스터즈 종목에 출전해 평균 232.6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스터즈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최종 기량을 겨루는 종목인 만큼 선수 개인의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중요한 무대로 꼽힌다. 류호준은 전국의 우수 선수들이 출전한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경쟁자들과 점수 차를 벌려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보여준 류호준의 활약은 선수단 전체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북구청 선수단은 류호준의 금메달과 함께 다른 선수들도 각 종목에서 고른 경기력을 보이며 남자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특정 선수 한 명의 성적에만 의존하지 않고 선수단 전체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전국 규모 대회에서 종합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북구청은 이번 대회 성과가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실전 경험을 통해 쌓아온 경기력이 전국 무대에서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류호준이 마스터즈에서 평균 232.6점으로 정상에 오르면서 북구청 볼링선수단의 개인 경쟁력을 입증했고, 남자일반부 종합 3위까지 더해 팀 전력의 균형도 보여줬다.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열리는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경기력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뛰어난 기량으로 우리 구의 명예를 드높여 준 볼링선수단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선수단이 안정된 훈련 환경 속에서 우수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대구광역시, 신용보증기금이 장기적인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iM뱅크는 대구시, 신용보증기금과 '대구광역시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일 대구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건설업을 비롯한 경기 취약 업종의 장기 불황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특별출연금 12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8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이를 기반으로 약 1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하면서 건설업과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 경기 취약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신용보증기금이 3년 동안 보증비율을 확대해 최대 100%까지 적용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감면한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에는 iM뱅크가 2년 동안 0.5%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도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힘을 보탠다. 시는 지원 대상 기업에 1년간 1.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은행의 자금 공급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확대와 보증료 감면, 대구시의 금리 지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담보력이나 신용 여력 등의 문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료와 이자 부담을 함께 낮추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건설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영 안정과 성장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M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대구시 및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경기 취약 업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역시 금융기관·보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이 고용과 투자,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대구시 및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와 HD건설기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 제조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갖춘 청년 실무인재 양성에 힘을 모았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8일 오전 HD건설기계 충북 음성 캠퍼스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2026 HD건설기계 K-뉴딜 아카데미 Hi-CEED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지난 7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운영한 Hi-CEED 프로그램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교육생을 시상하는 한편 교육을 마친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Hi-CEED는 건설기계·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친환경·전동화, 스마트 제조 확산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HD건설기계와 영남이공대학교가 협력해 운영한 기업 연계형 직무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기업이 보유한 산업·직무 전문성을 결합해 학생들이 전공 이론을 실제 산업현장의 기술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영남이공대는 기계공학관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이론교육과 실습, 프로젝트를 연계한 총 56일, 430시간의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에는 스마트융합기계계열과 전기자동화과, ICT반도체전자계열 재학생 및 졸업생 등 모두 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계와 전기·전자, 자동화 등 각자의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미래 건설기계와 제조산업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을 배우고 이를 프로젝트와 실습을 통해 직접 구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과정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무 자동화 등 AX·DX 분야의 공통 역량을 비롯해 스마트·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동향, ESG와 지속가능경영, 디지털 트윈, 전기·수소 전동화 등 미래 제조산업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공과 희망 직무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설계와 제조·기술 트랙으로 세분화한 교육도 진행했다. 개발·설계 트랙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학습하고 교육용 로봇 플랫폼인 TurtleBot3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맵 설계와 구동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가상환경에서 로봇의 움직임과 제어 방식을 직접 구현하면서 디지털 기술이 실제 기계·모빌리티 산업의 제품 설계와 검증 과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체험했다. 제조·기술 트랙은 차세대 건설기계 장비와 고전압 배터리 취급 및 안전관리,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시스템 등 제조현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i-CAD 기반 3차원(3D) 모델링과 공정 설계, PLC 연동 모션 시뮬레이션, 산업용 로봇 조작 및 유지보수 실습 등도 진행해 자동화 생산라인의 설계부터 제어·운영까지 제조공정 전반을 이해하도록 했다. 취업 경쟁력과 직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교육생들은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심사원(보) 자격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영남이공대 소속 교육생 21명 전원이 3개 자격과정에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기술 실무교육뿐 아니라 제조기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환경·안전·품질 분야의 관리체계까지 학습함으로써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수료식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생성형 AI 콘텐츠 경진대회를 비롯해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 프로젝트와 스마트팩토리 i-CAD 프로젝트 등의 결과를 평가해 우수 교육생을 격려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업과 대학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실습·프로젝트까지 협력하는 산학연계 교육 모델로 활용하고, 산업현장의 기술 변화와 기업 수요를 교육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제조업의 AI·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확산, 친환경·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경험하도록 해 취업 이후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HD건설기계 김병수 상무는 “이번 교육은 교육생들이 디지털 트윈,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고전압 안전관리 등 현장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교육생들이 이번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제조산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HD건설기계와 함께한 Hi-CEED 프로그램은 대학의 실무교육 역량과 기업의 산업·직무 전문성을 결합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현장 수요를 동시에 이해하도록 지원한 산학협력 교육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 기업과 국가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예방·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대국민 건강강좌를 연다. 영남대병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강당에서 환자와 보호자,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세계 심장의 날'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를 높이고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장학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심장 질환 예방과 관리에 관심 있는 시민은 물론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환자, 보호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세계 심장의 날'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매년 9월 29일을 세계 심장의 날로 정해 세계 각국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과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심장과 주요 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평소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을 포함한 심장 질환은 2015년 이후 매년 국내 주요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건강에 미치는 부담이 큰 질환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병원은 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공개강좌를 마련했다. 강좌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심혈관 질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심장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기 발견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평소 자신의 혈압과 혈당 등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강좌를 개방해 전문적인 의료·건강 정보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 영남대병원장은 “심혈관 질환은 평소 정기적인 검진과 수치 관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가 시민들이 심장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을 갖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9 10:10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2026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의회는 19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2026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진행 상황과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임활 의장을 비롯해 최재필 부의장, 박종우 의회운영위원장, 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이 함께했다. 시의회 방문단은 종합상황실에서 일일종합상황과 주요 훈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한 상황실 운영체계와 비상상황 대응태세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을지연습에 참여하고 있는 경주시청 근무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자세로 훈련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각종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주시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은 “을지연습은 전시 등 국가위기상황을 맞이해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의 위기 대응 역량과 비상대비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2026 을지연습'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음식점에 'QR 다국어 메뉴판'을 구축하고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음식점의 언어 장벽을 낮춰 관광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외식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대구 수성구는 관내 음식점 5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QR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외식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시비 3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점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찾는 세계 각국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성구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음식점별 메뉴 정보를 일일이 조사하고 전문 사진작가를 투입해 업소를 대표하는 메뉴를 촬영했다. 메뉴 번역에도 공을 들였다. 정부 표준 외국어 번역 지침을 적용하고 전문 번역기관의 검수 과정을 거쳐 모두 1,922건의 메뉴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5개 언어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외국인 관광객 등이 음식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별도의 메뉴판을 요청하지 않아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메뉴명과 가격, 음식 사진, 상세 설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메뉴 안내를 넘어 음식점 위치와 길찾기 기능도 제공해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수성구는 다국어 메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삽입된 실외용 현판 50개와 실내용 스탠드 250개를 별도로 제작해 사업 참여업소에 배부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 주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 지역 음식과 외식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 스포츠대회를 계기로 대구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의 지역 상권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수성구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물 재이용 분야의 난제로 꼽혀온 역삼투(RO) 농축수 처리기술을 수처리 전문기업에 이전하며 대학 연구성과의 산업 현장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2일 코웨이엔텍㈜과 '역삼투(RO) 농축수 처리기술' 이전 조인식을 갖고,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이 보유한 원천 연구성과를 기업의 현장 적용 및 사업화 역량과 접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물 재이용 확대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농축수 처리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조인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확대, 현장 적용 및 상용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웨이엔텍은 코웨이의 수처리 자회사로 산업플랜트 수처리를 비롯해 도시 하수 처리.재이용, 정수 처리, 산업폐수 처리 등 환경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전 기술은 영남대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와 코웨이엔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방법'이다. 하.폐수 재이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역삼투 농축수를 미생물 기반 공정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권리까지 포함됐다. 역삼투 농축수는 하·폐수 재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질소 함유 폐수다. 처리비용이 높고 공정 부담이 커 물 재이용 시설의 경제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물 재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농축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영남대와 코웨이엔텍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재이용 플랜트 내 농축수 처리를 위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 개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당초 총 3년간 진행할 예정인 연구과제지만 착수 2년 만에 실증과 성능 검증을 완료하며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진은 특히 미생물을 활용한 처리공정을 통해 기존 방식의 높은 비용 부담을 낮추고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재이용 시설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시설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기술이 현장에 본격 적용될 경우 농축수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재이용 시설의 운영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물 재이용 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연구성과에 머물게 하지 않고 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결합해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로 꼽힌다.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는 “농축수 처리는 물 재이용의 마지막 고리이자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며 “이번 기술 확보가 국내 물 이용의 순환 구조를 고도화하고 물 재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영남대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돼 실제 산업 현장의 혁신과 기술 사업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는 영남대 출신으로 2024년 초빙된 이후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활발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대학의 연구역량이 지역과 산업,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수와 연구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환경 분야 연구역량과 산업 현장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연구자의 전문성과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사회·환경적 난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과 일본·태국 대학 공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인 공학 아이디어와 글로벌 협업 역량을 겨뤘다. 특히 대구대 학생이 팀장을 맡은 한·일 연합팀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대학교는 국내 대학 컨소시엄이 공동 주관한 '2026 Global CDP Summer Program(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주 드림센터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인력양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2022년부터 매년 8월 한국에서 열리며 국내외 공학도들이 전공 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실제 산업·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대를 비롯해 경북대, 금오공대, 경국대, 영남대, 한국교통대, 한라대 등 국내 대학과 태국 라자망갈라공과대학교(RMUTT),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교(KIT) 소속 학생 45명 이상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국제교류 행사가 아닌 연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매년 1월 태국에서 처음 만나 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이어 7월 일본에서 현지 활동을 통해 연구와 제작을 진행하고, 8월 한국에 다시 모여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고도화한 뒤 최종 경연을 펼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대학,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장기간 협업하면서 공학적 문제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의사소통과 협업,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까지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최종 경연에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기존 보행자를 위한 GPS 기반 안전 귀환 모듈(A GPS-based safe return module for existing walkers)'을 제안한 한·일 연합팀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한국 학생 3명과 일본 가나자와공업대 학생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전자공학전공 정석현 학생이 팀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정석현 학생은 “국적이 다른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 공학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공학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학생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결과물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아이디어 도출부터 설계와 제작,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해 국제적인 공학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송민 ㈜삼우농기 부사장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하는 글로벌 공학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대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창의융합 역량과 국제적인 협업 능력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대학 학생들과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험이 미래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의료원이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마파크(Tashkent Pharma Park)'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우즈베키스탄 바이오·제약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인 '우즈베키스탄 제약클러스터 구축(2차) 타슈켄트 파마파크 임상시험병원 건립사업' 컨설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대형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영남대의료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YUMC 조인트벤처는 지난 5월부터 250병상 규모의 임상시험병원 건립과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의료원은 단순한 병원 건립 지원을 넘어 향후 우즈베키스탄이 자체적인 임상시험 역량과 바이오·제약 연구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의료원은 병원 운영계획 수립을 비롯해 임상시험센터 운영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표준운영지침(SOP) 마련,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연구중심병원 운영 경험과 의료·연구 역량을 토대로 의료서비스와 임상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운영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남대학교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국제화 및 국제개발협력 기반과 영남대의료원이 해외 현장에서 축적한 국제보건사업 경험이 결합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영남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개발도상국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는 국제협력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평교수 시절부터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고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연구 자산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국제화를 단순한 해외 교류 확대가 아닌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인류 공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핵심 책무로 설정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기본정신에 나눔·봉사·창조의 가치를 더한 '새마을정신 2.0'을 토대로 교육·연구와 국제협력의 외연도 확대해 왔다. 이 같은 국제협력의 한 축이 2011년 개원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세계식량계획(WFP) 등 8개 국제기구와 세계 81개국에서 1천여 명의 새마을국제개발 리더를 양성했다. 최 총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초대 원장을 맡아 새마을학의 학문적 정립과 새마을국제개발 교육·연구 기반 구축에 나섰다. 최근에는 르완다와 시에라리온 등의 현지 공립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설치하는 등 현지 인재 양성과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 모델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남대의 국제개발협력 비전은 2014년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계기로 실천 범위를 넓혔다. 당시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 개도국 공유를 통한 한국형 개발협력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새로운 개발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나눔·봉사·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자립 역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국제개발협력의 핵심이자 대학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했다. 대학 차원에서 쌓아온 국제협력 기반은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분야 진출로도 이어졌다. 영남대의료원은 그동안 라오스와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피지, 엘살바도르, 가나, 탄자니아, 우간다 등 세계 각국에서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며 의료시스템 구축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필요한 전문성과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사업 역시 영남대가 장기간 구축한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개발협력 경험에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및 의료 분야 전문성이 더해져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앞으로 타슈켄트 파마파크 임상시험병원이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오·제약산업과 임상연구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병원 운영과 임상시험 체계 구축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임상시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영남대가 축적해 온 교육·연구·의료 분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실질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단기간의 극심한 폭염 노출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이 갈수록 잦아지고 강해지는 가운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 대한 여름철 건강관리와 선제적인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신장내과 권진경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빅데이터를 활용해 폭염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극심한 폭염에 노출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권진경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노윤우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이환희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교수와 이정표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약 114만명의 만성콩팥병 환자와 이들과 연령 및 성별 등이 유사한 같은 규모의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을 비교하는 대규모 분석을 실시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분석 결과 가장 더운 상위 1% 수준의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을 경우 다소 더운 날씨에 노출됐을 때와 비교해 만성콩팥병 환자군의 총 사망 위험이 약 4.1%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에서는 동일한 폭염 조건에서도 유의미한 사망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극심한 고온 환경이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더 큰 건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만성콩팥병 환자 가운데서도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고혈압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폭염 노출에 따른 사망 위험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돼 있어 고온 환경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땀 등을 통해 체내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나트륨·칼륨 등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이 같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져 혈압이 불안정해지는 등 건강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혈관 경직과 혈관 내벽 기능 장애 등으로 폭염 상황에서 신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심혈관계 관련 위험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라 극심한 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분화된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단순히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수준을 넘어 만성콩팥병 환자 가운데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 등 폭염 고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고, 폭염 기간 동안 상담과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동 1저자인 권진경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극심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단순한 환경적 요인을 넘어 직접적인 생리적 스트레스 유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더운 기후에 거주하거나 냉방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 놓인 만성콩팥병 환자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폭염기 동안 위험 요인에 대한 상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표적화된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보건 분야 국제 학술지인 'Environment & Health'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최근 2년 JCR 기준 영향력지수(IF) 8.8, 상위 4.1%에 해당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9 13:29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