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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축을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제조혁신 인재 육성 거점으로 확대한다. 구미시는 지난 27일 산동읍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경상북도와 지역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기존 '로봇직업혁신센터'의 명칭을 바꾸고 교육 영역을 AI·로봇 융합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 현장에서 생성형 AI와 AI 비전, 자율제조, 피지컬 AI(Physical AI) 등 신기술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산동읍 첨단기업1로에 있는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상북도, 구미시의 지원으로 문을 열었다. 연면적 3449㎡ 규모로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시스템 등 로봇 121대와 소프트웨어 15식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인력 양성 시설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과도 쌓였다. 센터 구축 이후 재직자 직업훈련과 청년 전문인력 양성, 직업계고 학생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모두 442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교육도 산업현장 중심으로 이뤄졌다. 로봇을 직접 운용하는 오퍼레이터부터 로봇 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하는 코디네이터까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과 PLC 제어,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반 AI·로봇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로봇 교육에 AI 특화 공동훈련센터와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 등을 연계해 AI·로봇 융합 및 첨단 제조기술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센터를 지역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자·반도체 등 제조업이 밀집한 구미 산업현장에 AI와 로봇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와 로봇의 융합이 제조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기업에 필요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제조 AX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두뇌와 신체를 함께 관리하는 김천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1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28일 김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치매예방 골든타임, 브라보(BRABO)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브라보 프로그램은 두뇌를 뜻하는 'Brain'과 신체를 뜻하는 'Body'를 결합한 인지·신체 복합 프로그램이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진행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중앙치매센터가 개발한 표준교재를 활용했다. 단순한 기억력 훈련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인지훈련과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12주간의 프로그램은 자기관리와 사회생활, 가정생활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매 회기에는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뇌·몸운동'도 운영해 참여자들이 머리를 쓰는 활동과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수료식에서는 전 과정을 마친 참여자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교육기간을 돌아보는 송사와 답사, 축하공연, 활동 영상 상영 등도 이어졌다. 참여자 박모씨는 “매주 센터에 나와 교육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 함께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며 “집에서도 배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보건소 치매센터 관계자는 “두뇌와 신체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활동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고위험군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인지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8일 상주시는 민선 9기 공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각 월 5만원씩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은 기존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상주지역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유가족 등 194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지원 폭도 넓어진다. 지난 3월 17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도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월 7만원의 복지수당을 받던 사망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국가유공자 자격을 취득한 뒤 보훈명예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다만 기존 복지수당과 월 15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어 본인에게 유리한 수당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명예수당은 매월 20일 지급된다. 기존 수급자에게는 오는 9월 수당을 지급할 때 8월분 인상 차액을 합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 강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보훈수당 지원과 함께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와 보훈가족 어울림 한마당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회관 건립과 충혼탑 재건립 사업도 진행하며 지역 보훈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궁도인들이 문경에 모여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룬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10회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가 오는 9월 5일 문경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지역 궁도인들의 기량을 겨루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구분한다. 대회는 3순 기록경기로 치러지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선다시수순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집중력과 활쏘기 기량을 겨루게 된다. 궁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무예 가운데 하나다. 바른 자세로 활시위를 당기는 과정에서 신체 균형과 근력을 기를 수 있고, 호흡과 집중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경은 문경를 중심으로 옛 선비들의 발자취와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역사문화도시다. 예와 절제를 중시하는 궁도의 특성과 문경의 역사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전통 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궁도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스포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스포츠 관광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외지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수련한 결실을 맺고 궁도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문경의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궁도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을 병행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나 만나기 쉬운 조선백자 명품들이 경북 성주를 찾는다.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과 이건희 컬렉션 등이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성주군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과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2026 국보순회전 '조선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 이번 성주 전시에서는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작품 7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둥글고 넉넉한 형태로 조선백자 특유의 미감을 보여주는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병, '천·지·현·황' 글자가 새겨진 명문 백자 등이 전시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백자 대접도 포함됐다. 화려한 장식을 절제하고 순백의 색과 형태 자체에 아름다움을 담아낸 조선백자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주군은 전시 기간 도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전문 강좌도 운영한다. '흙과 불이 빚어낸 기록, 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 연계 강좌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모두 세 차례 열린다. 윤성용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강경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임진아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선다. 국보순회전의 의미와 공립박물관의 역할부터 한국 도자사의 흐름, 조선백자의 미술사적 가치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회당 일반인 50명가량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며 강좌별로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통해 받는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조선백자가 지닌 절제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지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월 2일 오후 2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열린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을 묶은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숙박하고 먹고 체험하는 '머무는 관광'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고령군은 오는 9월부터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과 가야문화' 관광상품을 모두 15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2026년 경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고령군이 사업을 맡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한다. 여행의 중심은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다. 단순히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문화와 체험, 먹거리, 숙박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했다. 관광객들은 가야금 연주를 직접 체험하고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을 관람한다. 이어 지산동고분군 왕릉길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고분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도 일정에 담았다. 개실마을에서는 농촌체험을 하고 대가야생활촌과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다. 특히 올해는 '밤 관광'을 강화했다. 대가야수목원과 음악분수 야간관람을 새로 포함해 낮에는 세계유산과 대가야 문화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고령의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대가야 전통시장도 주요 코스다. 장날에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 먹거리를 맛보거나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체험마을과 숙박시설을 연계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고령군은 세계유산 등 문화유산에 체험과 야간관광, 전통시장 등을 결합하면서 기존 관광지 중심 여행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 고도를 비롯한 고령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 번의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야간관광까지 연계해 고령에서 보다 오래 머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일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고령군은 9월부터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역사·문화와 전통시장, 지역 체험을 연계한 또 다른 관광상품 '대가야에 가야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직접 잇는 새로운 광역교통망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고령군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연장 7.6㎞, 왕복 2차로다. 총사업비는 1564억원으로 계획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상대적으로 단절돼 있던 대구와 고령 사이에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진다. 고령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을 직접 연결하면서 국도 30호선 등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을 비롯한 생활권 이동뿐 아니라 산업·물류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고령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산면을 비롯한 고령지역 산업단지와 대구 달성군 산업단지 사이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 기업 물류비 절감과 수송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사업에는 옥포지구 및 문양역과 고령을 연결하는 교량 2곳도 포함됐다. 이들 교량이 건설되면 낙동강으로 나뉜 대구 서남부권과 고령 사이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한 핵심 절차를 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예타 통과가 곧바로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국가계획 최종 반영과 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고령군은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지도 67호선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지도 67호선 건설은 대구와 고령을 직접 연결해 지역 간 교통 단절을 해소하고 산업·생활권을 확대하는 핵심 숙원사업"이라며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확충과 고령의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8 14:2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6일 문경읍 행정복지센터서 첫 개최…주요 현안 5차례 시민 의견 수렴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 단산모노레일·가은 관광테마열차·도시가스·문경관광공사도 토론대 오른다 문경시가 민선9기 주요 현안 사업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정책릴레이 토론회를 시작한다. 첫 의제는 지역 관광정책의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인 '문경 케이블카 조성사업'이다. 24일 문경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문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선9기 정책릴레이 시민토론회'를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 중심의 공감·소통 행정을 강조하는 민선9기 시정 기조에 따라 마련됐다. 시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현안의 추진 과정과 쟁점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직접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첫 토론회에서는 '문경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사업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토론에 앞서 담당 부서가 케이블카 사업의 주요 내용과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설명한다. 이어 패널들이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뒤 참석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민선9기 출범 이후 지역의 주요 현안을 놓고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 첫 공식 토론 자리라는 점에서 향후 문경시의 정책 결정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경시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관광·생활 인프라와 공공기관 운영 등 시민 관심이 높은 현안을 연이어 공론의 장에 올릴 계획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9기 출범 이후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의 의견을 듣는 첫 번째 자리"라며 “주요 시정은 시민 중심의 안전과 편익을 확보하고 절차적 투명성을 통해 정당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책릴레이 시민토론회는 모두 5차례 이어진다. 2차 토론회는 9월 3일 오후 2시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 단산모노레일'을 주제로 열린다. 이어 9월 8일 오후 3시30분 가은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은 관광테마열차', 9월 17일 오후 2시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도시가스 보급', 9월 22일 오후 4시 점촌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문경관광공사'를 각각 주제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문경시가 이번 연속 토론회를 통해 주요 사업의 추진 명분과 시민 공감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민선9기 소통 행정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4 16:36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침체된 원도심에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생활·문화시설과 축제, 주차 인프라를 한데 묶은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청년과 가족이 머물고 외지인이 찾아오는 도심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미역 일대다. 10년 가까이 비어 있던 구미역 상업동은 지난해 11월 청년 창업·문화·교류 공간인 '구미영스퀘어'로 탈바꿈했다. 공유오피스 6실에는 청년 창업자들이 입주했고, 청년라운지 이용객은 올 7월 말까지 1만4420명을 기록했다. 월 이용객도 개소 첫 달 715명에서 지난 7월 2464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장기간 비어 있던 공간을 청년 거점으로 바꾸면서 원도심 유동인구 확대에도 일정 부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원평동에는 가족과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활 인프라도 들어섰다. 지난 7월 문을 연 어린이 문화공간 '상상'은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를 갖춘 복합 돌봄 공간이다. 7월 한 달 동안 공동육아나눔터에 1011명이 다녀갔고 장난감도서관은 620가구가 이용했다. 인근 '상생플랫폼'에는 89면 규모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여성커뮤니티센터도 오는 10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축제를 통한 원도심 유입 효과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열린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에는 12차례 운영 기간 동안 25만1145명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는 15회에서 12회로 줄었지만 방문객은 오히려 4만7453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만3579명에서 2만928명으로 54% 늘었다. 행사 횟수를 줄이고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야시장이 지역 상권의 집객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라면축제'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방문객은 35만명으로 전년 17만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외지 방문객은 8만2360명에서 14만5430명으로 77% 늘었다. 구미시는 축제 인기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구미역 일원에 '라면상설관'을 조성해 라면 콘텐츠를 연중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도 병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시민행복주차장과 공영주차장 92곳, 4072면을 조성했다. 시민행복주차장은 64곳 2060면, 공영주차장은 28곳 2012면이다. 추가 주차시설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하는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복합센터 주차장 125면은 2027년 3월, 역시 60억원이 투입되는 봉곡동 주차타워 117면은 같은 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골목상권 회복을 중장기 사업으로도 이어간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100억원을 투입하는 '문화로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시장 환경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구도심 빈 점포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전환해 '창업밸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 축제와 인프라 조성으로 유동인구가 유입되면서 최근 6개월 사이 구도심에 신규 매장 12곳이 문을 여는 등 골목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 문화거점을 확충해 원도심을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미시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행사 때만 사람이 몰리는 일회성 효과를 넘어 상시적인 소비와 창업, 점포 증가로 연결될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의 가을밤이 조선시대 경상감영의 역사와 문화로 물든다. 20일 상주시는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6 상주 국가유산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야행은 조선시대 영남 내륙의 교통·행정 중심지였던 상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 행사다. 상주는 과거 관아와 향교, 향청 등 지방 행정과 교육 기능이 집중됐던 전통도시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을 재현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상주 상산관을 비롯해 상주 복룡동 석조여래좌상,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 상주향청, 상주 복룡동 당간지주, 상주 옹기장 등이 주요 국가유산으로 참여한다. 이들 유산을 소재로 공연과 전시, 만들기 체험, 역사 미션, 야시장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상주 야행, 명인을 만나다!'에서는 상주 옹기장과 명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과 무형유산을 전시와 체험으로 선보인다. 지역 명인들의 기술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별밤 크래프트: 만들고 즐기다!'에서는 상산관과 상주향교, 상주향청, 복룡동 석조여래좌상 등 지역 국가유산을 모티브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이 직접 역사 속 인물이 돼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상주감영, 밤마실 투어'는 참가자가 조선시대 수령이 돼 지방관이 지켜야 할 일곱 가지 책무인 '수령칠사(守令七事)'와 관련된 놀이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관찰사 명판관'에서는 참가자가 신임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했다는 설정 아래 행사장 곳곳의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며 퍼즐과 문제를 해결한다. 조선시대 관찰사의 행정업무와 역할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꾸몄다. 상주의 역사적 특징을 살린 테마 공간도 마련된다. 번성했던 상주 5일장을 재현한 '장터존', 임진왜란 당시 상주의 역사를 다룬 '임진왜란존', 영남 남부 최대 규모의 객사로 알려진 상산관과 조선시대 관아 문화를 주제로 한 '관아존' 등 3개 공간이 운영된다.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경관조명과 포토존을 활용한 '별보다 빛나길'을 비롯해 야외 풍류음악회 '풍류 온(溫)', 야간 박물관 투어 '달밤의 도슨트', 대형 컬러링 체험 '상주읍성 아트빌리지'가 관광객을 맞는다. 플리마켓인 '별의별 장터, 상주 야시장'과 푸드트럭·먹거리 부스로 구성된 '상주 야행, 맛밤 장터'도 함께 운영돼 야간 체류형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상주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 국가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이번 야행을 단순한 문화재 관람에서 벗어나 역사와 공연, 체험, 먹거리를 결합한 야간 관광콘텐츠로 운영해 원도심 국가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신발을 벗고 문경의 흙길을 걷는 여름 건강축제가 올해도 열린다. 20일 문경시에 따르면 '오감만족 2026 문경 맨발페스티벌'이 오는 22일 문경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하고 대구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해마다 전국의 맨발걷기 동호인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찾으면서 문경을 대표하는 건강·힐링 축제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맨발걷기에 들어간다. 참가자들은 문경 제1관문인 주흘관을 출발해 제2관문 조곡관과 제3관문 조령관까지 이어지는 자연친화적 흙길을 맨발로 걷는다. 전체 코스는 왕복 13㎞다. 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문경의 자연 속을 걸으며 맨발걷기의 즐거움과 함께 휴식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걷기 행사가 끝난 뒤에는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오후 4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는 '대한민국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유지우·김혜진·신성은·신현지·김민제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문경시는 올해 행사에 5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 단위 참가자들의 방문이 숙박과 음식점, 관광지 이용 등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한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맨발걷기 명소 문경'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문경 맨발페스티벌은 오랜 시간 전국의 맨발걷기 동호인들에게 사랑받아 온 문경의 대표적인 건강·힐링 축제"라며 “아름다운 문경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이 주는 건강과 치유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1년 동안 이어진 맨발페스티벌이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문경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얼마나 확장될지도 주목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통 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성주군에 따르면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지난 19일 (재)우성공원묘원이 별고을장학금 1억원을 기탁함에 따라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인 '다이아몬드 아너(Diamond Honor)' 등재 및 헌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군 선남면에 위치한 우성공원묘원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1억원 기탁을 계기로 장학사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게 됐다. 이날 헌액식에서는 우성공원묘원에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성주군청 로비에 마련된 별고을장학회 명예의 전당 '다이아몬드 아너' 존에 명판을 새겼다. 이재실 우성공원묘원 이사장은 “성주의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주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1억원이라는 큰 뜻을 전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기탁금을 바탕으로 우수 학생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초·중·고 특화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인재 육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조성된 기부금이 다시 지역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별고을장학회의 인재 육성 사업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폭발과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0일 고령군은 지난 18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각종 비상·재난 상황 발생 시 민·관·군·경·소방이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육군 제5837부대 2대대를 비롯해 고령경찰서, 고령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고령지사 등 5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장비 10여 대도 투입됐다. 이날 훈련은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상황 발생 직후 주민 대피를 시작으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주요 기관 소산, 피해시설 복구까지 실제 재난 발생 때 필요한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점검했다. 특히 여러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설정해 기관별 임무 수행뿐 아니라 현장 지휘와 상황 전파, 기관 간 공조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광호 고령부군수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덕분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재난과 비상상황에 대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실제훈련에서 확인된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업체계를 토대로 비상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0 13:4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2026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와 민·관·군·경·소방 협력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민방위대장 위촉과 현장 체험교육을 함께 진행하며 을지연습의 외연을 시민 참여형 안보교육으로 넓혔다. 구미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시청 민방위대피소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본청 실·국장, 예비군 관계자, 어린이 민방위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및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맞춰 실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행정기관과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을지연습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주요 사건 발생을 가정한 부서별 대응대책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구미대대가 최근 안보현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기관별 대응 방향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 을지연습에서 눈길을 끈 것은 어린이들의 참여다. 구미시는 준비보고회 직후 어린이 민방위대장 위촉식을 열고 대표 어린이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미래세대에게 국가안보와 재난대응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자는 취지다. 민방위대피소 앞 주차장에서는 초청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군 장구류를 살펴보고 경찰·소방 제복을 직접 착용했다. 장갑차와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을 체험하고 소방차 살수 시범도 관람했다. 구미시는 일방적인 안보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비상상황과 재난대응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계획을 문서로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 발생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이 맡은 역할과 협력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산업시설이 밀집한 구미는 국가비상사태나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행정·군·경·소방 등 관계기관의 초기 대응과 공조가 중요한 만큼,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향후 비상대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함께하고 동참하는 을지연습을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이번 연습을 통해 국가비상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한 구미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의 목적은 훈련 자체가 아니라 실제 위기 때 행정과 관계기관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느냐를 확인하는 데 있다. 올해 구미시가 어린이 체험까지 접목한 것은 비상대비를 공공기관만의 과제가 아닌 시민 생활 속 안전교육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도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 농촌생활을 함께 체험하는 '광복절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가 운영하는 도시민체험 공간 '이안느루'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도시민 2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상주의 역사와 문화, 농촌의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관광이나 일회성 농촌체험이 아니라 지역에서 실제 머물며 상주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상주 이야기와 역사 탐방'​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경천대를 찾아 낙동강과 어우러진 상주의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농촌과 자연을 주제로 한 과학 강의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농업과 자연환경의 관계를 배우며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참가자들이 공연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보내는 시간을 하나의 추억으로 만들도록 했다. 특히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태극기 염색 체험은 이번 프로그램의 상징성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태극기를 만들며 태극기가 갖는 의미와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자연·농촌생활을 각각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묶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시민이 상주를 단순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한 것이다. 상주시는 이 같은 체험이 향후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지역 정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아 참가자들이 상주의 역사와 자연, 농촌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이 상주를 직접 살아보고 귀농·귀촌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안느루는 상주시가 도시민들의 농촌생활 사전 체험을 위해 운영하는 공간이다. 농촌체험과 지역문화 탐방, 귀농·귀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시민들이 상주를 경험하고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책의 성패는 단순한 홍보보다 실제로 지역에 머물며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얼마나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상주시가 광복절과 지역문화를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을 계절별 체류형 콘텐츠로 발전시킬 경우 생활인구 확대와 귀농·귀촌 유입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주요 관광개발사업을 현장에서 다시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공감·소통 행정' 강화에 나섰다. 19일 문경시는 지난 18일 문경 일원에서 김학홍 문경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사업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문경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문경타워 건립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각 사업 담당 부서장이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과 간부진은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와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문경 관광의 중장기 발전 방향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문경시는 대규모 관광사업일수록 사업 자체의 상징성이나 외형적인 규모보다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 사업 추진 절차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문경 케이블카와 문경타워는 향후 문경 관광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현안사업인 만큼, 시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나온 의견을 내부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 수렴 과정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후 정책릴레이 토론회를 열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시민 편익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민선9기 들어 주요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행정 내부 판단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함께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9기 주요 시정 방향은 시민 중심의 안전과 편익 확보, 그리고 절차적 투명성을 통한 정당성 확보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는 소통행정으로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문경 일원에 이어 주요 관광 현안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계속한다. 19일에는 문경 단산모노레일 현장을 찾고, 24일에는 가은 관광용 테마열차 현장을 방문해 사업 운영과 향후 활용 방향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민선9기 문경 관광정책의 관건은 기존 대형 관광사업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재정비하느냐에 있다. 문경 케이블카와 문경타워를 비롯한 주요 사업이 시민 편익과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얼마나 균형 있게 충족할지가 향후 정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지역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예비창업가 발굴에 나선다. 19일 고령군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가야 행복드림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고령군 사회연대경제기업 창업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치를 창업하다, 고령을 잇다'​를 주제로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연대경제는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사회연대경제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교육은 총 5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의 이해' 과정에서는 마을기업 육성사업과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협동조합기본법 등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제도와 지원체계를 다룬다. 이어 실제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모델 점검과 수립 과정도 진행한다. 비즈니스모델 점검 과정에서는 고객과 지역 수요를 분석하고 사회적 가치가 담긴 창업 아이템의 사업성을 살핀다.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수익구조와 조직 운영 방식은 적절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마지막 비즈니스모델 수립 과정에서는 사업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구체화해 예비창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창업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령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직접 해결책을 사업으로 만들어내는 지역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다시 지역 공동체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새로운 사회연대경제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연대경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들이 고령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일자리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의 창업정책은 단순히 기업 수를 늘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지역문제를 사업 기회로 전환하고, 그 성과가 다시 주민과 공동체에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 고령군이 추진하는 사회연대경제 창업교육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19 11:5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