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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구미형 청년월세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6일 구미시는 이달 2일부터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10만원의 월세를 최장 24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월세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22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년간 모두 2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접수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이번 추가 모집은 당초 예상보다 청년들의 신청이 크게 몰리면서 추진됐다. 구미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20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상반기 접수에만 약 1900명이 신청하면서 당초 계획 인원에 육박해 조기에 접수를 마감했다. 최근 주거비 상승과 청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주거비 지원에 청년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시는 자체 사업과 별도로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국토부 청년월세 사업에는 약 1200명이 신청했다. 시는 소득과 재산 등 자격요건을 심사해 이 가운데 약 750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구미시는 정부 지원사업과 자체 청년월세 사업을 병행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주거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지좌동 농악단이 전국 단위 풍물·난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좌동 농악단은 지난 3일 영천강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2026 제 18회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KOREA 무대 타 악 FESTIVAL)' 본선에 출전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사)한국국악협회 영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천시, 경상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통과 창작을 접목한 무대 타 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전국 각지의 실력파 팀들이 본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 연을 펼쳤다. 지좌동 농악단은 이날 힘 있는 가락과 짜임새 있는 연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심사 위원 단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원들은 생업과 일상생활을 병행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꾸준히 연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을 앞두고도 밤낮으로 연습을 이어가며 호흡과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그 노력이 전국 대회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경 연 성적을 넘어 주민들로 구성된 생활문화예술단체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말분 지좌동 농악단장은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와 경 연을 펼치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단원들이 끝까지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한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전통 소리의 멋과 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배정화 지좌동장은 “끊임없는 연습과 열정으로 김천시와 지좌동의 위상을 높여준 농악단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 화합과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농악 단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비상대비 및 민방위활동 진흥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비상대비와 민방위 분야의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정부포상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민방위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6일 상주시는 안전재난실을 중심으로 민방위대 운영부터 시설·장비 관리, 훈련과 교육, 경보체계 정비까지 민방위 업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민방위대의 체계적인 편성과 운영, 민방위 시설·장비의 지속적인 확충과 관리,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교육 운영 등이 꼽힌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 해소사업을 추진한 점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상주시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비상대비 정책을 추진해 왔다. 단순 행정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비상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방위와 비상대비 업무를 충실히 추진해 온 직원과 유관기관, 각종 교육과 훈련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방위대 운영과 시설·장비 관리, 경보 사각지역 해소,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관광객은 많이 오지만 정작 지역상권에는 돈이 돌지 않는 '축제의 딜레마'를 문경시가 정면으로 건드렸다. 축제장 안에 먹거리와 판매시설을 몰아넣는 대신 관광객을 지역 음식점과 상점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6일 문경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문경시 가은읍 일원에서 열린 '가은아자개 장터축제'가 관광과 지역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운영 방식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가은읍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든다'​는 데 있었다. 그동안 가은을 찾은 관광객 상당수가 에코월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식사와 소비는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관광객 증가가 가은읍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경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축제 공간을 행사장 내부에 한정하지 않았다. 관광객이 지역 음식점과 상점을 직접 찾아 먹고 사고 체험하면서 가은에 더 오래 머물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역상권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축제 콘텐츠와 연결한 방식이다. 지역 음식점과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뽑기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경품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가은아자개장터 상인들의 환영 영상과 주요 메뉴를 소개하고, 행사장 입구에는 읍내 음식점과 상점 위치를 표시한 대형 지도를 설치해 관광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유도했다. 축제 기간 가은읍 음식점과 상점에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대기줄이 이어지고 일부 음식점에서는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는 등 모처럼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지역 소비와 연계한 '장터미식회'도 흥행했다. 지역상권 이용 영수증을 제시해야 시식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문경약돌돼지를 활용해 선보인 동파육 1000인분이 3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됐다. 기존 장터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별도의 축제장을 마련하면서도 관광객의 소비는 다시 기존 상권으로 연결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관광객을 한 공간에 가두는 대신 지역 곳곳으로 분산시켜 체류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탄광의 기억도 축제 콘텐츠로 '가은만의 이야기'를 축제에 담은 점도 차별화 요소다. 문경 석탄산업 100주년을 맞아 석탄산업과 함께 성장한 가은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은 탄광역사 사진전'을 마련했다. 광부들의 작업 모습과 탄광촌 생활상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광부 복장 모래놀이, '광부네컷' 사진촬영 등을 운영해 탄광의 역사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냈다. 공연 프로그램도 연령층을 나눠 구성했다. 전야제 트로트 공연에 이어 1일차에는 '8090 타임캡슐 콘서트', 2일차에는 '어린이 빅쇼'를 배치해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가족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했다. 결국 이번 축제는 공연과 먹거리를 한 공간에 모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터와 지역상권, 탄광의 역사, 세대별 공연·체험을 하나로 묶어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 소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는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의 소비와 활력으로 이어지는 데 의미를 뒀다"며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기간 가은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시민, 행사에 적극 참여한 지역상인과 주민, 안전한 축제를 위해 힘써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조선의 마지막 선비이자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숭모제가 성주에서 열렸다. 6일 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강당에서 성주청년유도회 주관으로 '심산 김창숙 선생 숭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심산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과 올곧은 선비정신을 되새겼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평생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실천적 유학의 정신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숭모제는 1부 숭모학술대회와 2부 숭모작헌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학술대회에서는 안유경 경북대 교수가 '송준필의 심론에 대한 해석 고찰'을, 이영호 성균관대 교수가 '심산의 행동 유학의 연원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심산 선생의 사상적 배경과 실천적 유학 정신, 독립운동에 헌신한 삶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며 오늘날 계승해야 할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열린 2부 숭모작헌례에서는 전화식 성주군수가 초헌관을,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맡았다. 성균관유도회 성주지부와 성주청년유도회 관계자, 지역 유림들도 종헌관과 집례·집사로 참여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를 봉행했다. 이승호 성주청년유도회장은 “이번 숭모제가 심산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올곧은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애족정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가 낳은 위대한 스승인 심산 선생의 헌신적인 생애와 사상이 후대에 길이 전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숭모사업과 계승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국지도 건설에서 문화유산·관광,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13개 주요 사업을 정부 예산과 국가정책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6일 고령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정희용 국회의원과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 나영완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군의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한 사업 가운데 하나는 논공~다산~하빈 간 국지도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령군은 이와 함께 △대가야 상권활성화 프로젝트 △국립 대가야 문화유산연구소 유치 △국립고령박물관 건립 △고령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등 총 13건의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대가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국립기관과 박물관 유치는 고령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존 농업에 바이오 기술과 산업을 접목해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은 지방재정만으로 대규모 SOC와 국립시설 유치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0월 국정감사에 이어 11월부터 본격화되는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이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군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국회와 고령군, 고령군의회가 원팀이 돼야 한다"며 “10월 국정감사와 11월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고령군의 민생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지역 주요 현안 가운데 고령군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적지 않다"며 “국회의원과 군의회, 고령군이 긴밀하게 힘을 모아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앞으로 정부예산의 국회 심의 과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지역 정치권 및 경북도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정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7 08:1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2026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의회는 19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2026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진행 상황과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임활 의장을 비롯해 최재필 부의장, 박종우 의회운영위원장, 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이 함께했다. 시의회 방문단은 종합상황실에서 일일종합상황과 주요 훈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한 상황실 운영체계와 비상상황 대응태세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을지연습에 참여하고 있는 경주시청 근무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자세로 훈련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각종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주시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은 “을지연습은 전시 등 국가위기상황을 맞이해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의 위기 대응 역량과 비상대비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2026 을지연습'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음식점에 'QR 다국어 메뉴판'을 구축하고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음식점의 언어 장벽을 낮춰 관광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외식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대구 수성구는 관내 음식점 5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QR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외식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시비 3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점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찾는 세계 각국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성구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음식점별 메뉴 정보를 일일이 조사하고 전문 사진작가를 투입해 업소를 대표하는 메뉴를 촬영했다. 메뉴 번역에도 공을 들였다. 정부 표준 외국어 번역 지침을 적용하고 전문 번역기관의 검수 과정을 거쳐 모두 1,922건의 메뉴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5개 언어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외국인 관광객 등이 음식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별도의 메뉴판을 요청하지 않아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메뉴명과 가격, 음식 사진, 상세 설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메뉴 안내를 넘어 음식점 위치와 길찾기 기능도 제공해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수성구는 다국어 메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삽입된 실외용 현판 50개와 실내용 스탠드 250개를 별도로 제작해 사업 참여업소에 배부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 주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 지역 음식과 외식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 스포츠대회를 계기로 대구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의 지역 상권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수성구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물 재이용 분야의 난제로 꼽혀온 역삼투(RO) 농축수 처리기술을 수처리 전문기업에 이전하며 대학 연구성과의 산업 현장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2일 코웨이엔텍㈜과 '역삼투(RO) 농축수 처리기술' 이전 조인식을 갖고,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이 보유한 원천 연구성과를 기업의 현장 적용 및 사업화 역량과 접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물 재이용 확대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농축수 처리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조인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확대, 현장 적용 및 상용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웨이엔텍은 코웨이의 수처리 자회사로 산업플랜트 수처리를 비롯해 도시 하수 처리.재이용, 정수 처리, 산업폐수 처리 등 환경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전 기술은 영남대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와 코웨이엔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방법'이다. 하.폐수 재이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역삼투 농축수를 미생물 기반 공정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권리까지 포함됐다. 역삼투 농축수는 하·폐수 재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질소 함유 폐수다. 처리비용이 높고 공정 부담이 커 물 재이용 시설의 경제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물 재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농축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영남대와 코웨이엔텍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재이용 플랜트 내 농축수 처리를 위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 개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당초 총 3년간 진행할 예정인 연구과제지만 착수 2년 만에 실증과 성능 검증을 완료하며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진은 특히 미생물을 활용한 처리공정을 통해 기존 방식의 높은 비용 부담을 낮추고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재이용 시설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시설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기술이 현장에 본격 적용될 경우 농축수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재이용 시설의 운영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물 재이용 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연구성과에 머물게 하지 않고 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결합해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로 꼽힌다.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는 “농축수 처리는 물 재이용의 마지막 고리이자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며 “이번 기술 확보가 국내 물 이용의 순환 구조를 고도화하고 물 재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영남대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돼 실제 산업 현장의 혁신과 기술 사업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는 영남대 출신으로 2024년 초빙된 이후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활발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대학의 연구역량이 지역과 산업,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수와 연구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환경 분야 연구역량과 산업 현장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연구자의 전문성과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사회·환경적 난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과 일본·태국 대학 공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인 공학 아이디어와 글로벌 협업 역량을 겨뤘다. 특히 대구대 학생이 팀장을 맡은 한·일 연합팀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대학교는 국내 대학 컨소시엄이 공동 주관한 '2026 Global CDP Summer Program(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주 드림센터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인력양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2022년부터 매년 8월 한국에서 열리며 국내외 공학도들이 전공 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실제 산업·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대를 비롯해 경북대, 금오공대, 경국대, 영남대, 한국교통대, 한라대 등 국내 대학과 태국 라자망갈라공과대학교(RMUTT),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교(KIT) 소속 학생 45명 이상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국제교류 행사가 아닌 연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매년 1월 태국에서 처음 만나 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이어 7월 일본에서 현지 활동을 통해 연구와 제작을 진행하고, 8월 한국에 다시 모여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고도화한 뒤 최종 경연을 펼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대학,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장기간 협업하면서 공학적 문제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의사소통과 협업,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까지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최종 경연에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기존 보행자를 위한 GPS 기반 안전 귀환 모듈(A GPS-based safe return module for existing walkers)'을 제안한 한·일 연합팀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한국 학생 3명과 일본 가나자와공업대 학생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전자공학전공 정석현 학생이 팀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정석현 학생은 “국적이 다른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 공학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공학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학생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결과물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아이디어 도출부터 설계와 제작,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해 국제적인 공학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송민 ㈜삼우농기 부사장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하는 글로벌 공학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대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창의융합 역량과 국제적인 협업 능력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대학 학생들과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험이 미래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의료원이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마파크(Tashkent Pharma Park)'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우즈베키스탄 바이오·제약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인 '우즈베키스탄 제약클러스터 구축(2차) 타슈켄트 파마파크 임상시험병원 건립사업' 컨설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대형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영남대의료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YUMC 조인트벤처는 지난 5월부터 250병상 규모의 임상시험병원 건립과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의료원은 단순한 병원 건립 지원을 넘어 향후 우즈베키스탄이 자체적인 임상시험 역량과 바이오·제약 연구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의료원은 병원 운영계획 수립을 비롯해 임상시험센터 운영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표준운영지침(SOP) 마련,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연구중심병원 운영 경험과 의료·연구 역량을 토대로 의료서비스와 임상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운영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남대학교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국제화 및 국제개발협력 기반과 영남대의료원이 해외 현장에서 축적한 국제보건사업 경험이 결합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영남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개발도상국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는 국제협력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평교수 시절부터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고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연구 자산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국제화를 단순한 해외 교류 확대가 아닌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인류 공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핵심 책무로 설정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기본정신에 나눔·봉사·창조의 가치를 더한 '새마을정신 2.0'을 토대로 교육·연구와 국제협력의 외연도 확대해 왔다. 이 같은 국제협력의 한 축이 2011년 개원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세계식량계획(WFP) 등 8개 국제기구와 세계 81개국에서 1천여 명의 새마을국제개발 리더를 양성했다. 최 총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초대 원장을 맡아 새마을학의 학문적 정립과 새마을국제개발 교육·연구 기반 구축에 나섰다. 최근에는 르완다와 시에라리온 등의 현지 공립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설치하는 등 현지 인재 양성과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 모델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남대의 국제개발협력 비전은 2014년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계기로 실천 범위를 넓혔다. 당시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 개도국 공유를 통한 한국형 개발협력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새로운 개발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나눔·봉사·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자립 역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국제개발협력의 핵심이자 대학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했다. 대학 차원에서 쌓아온 국제협력 기반은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분야 진출로도 이어졌다. 영남대의료원은 그동안 라오스와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피지, 엘살바도르, 가나, 탄자니아, 우간다 등 세계 각국에서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며 의료시스템 구축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필요한 전문성과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사업 역시 영남대가 장기간 구축한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개발협력 경험에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및 의료 분야 전문성이 더해져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앞으로 타슈켄트 파마파크 임상시험병원이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오·제약산업과 임상연구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병원 운영과 임상시험 체계 구축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임상시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영남대가 축적해 온 교육·연구·의료 분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실질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단기간의 극심한 폭염 노출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이 갈수록 잦아지고 강해지는 가운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 대한 여름철 건강관리와 선제적인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신장내과 권진경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빅데이터를 활용해 폭염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극심한 폭염에 노출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권진경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노윤우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이환희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교수와 이정표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약 114만명의 만성콩팥병 환자와 이들과 연령 및 성별 등이 유사한 같은 규모의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을 비교하는 대규모 분석을 실시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분석 결과 가장 더운 상위 1% 수준의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을 경우 다소 더운 날씨에 노출됐을 때와 비교해 만성콩팥병 환자군의 총 사망 위험이 약 4.1%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에서는 동일한 폭염 조건에서도 유의미한 사망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극심한 고온 환경이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더 큰 건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만성콩팥병 환자 가운데서도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고혈압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폭염 노출에 따른 사망 위험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돼 있어 고온 환경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땀 등을 통해 체내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나트륨·칼륨 등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이 같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져 혈압이 불안정해지는 등 건강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혈관 경직과 혈관 내벽 기능 장애 등으로 폭염 상황에서 신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심혈관계 관련 위험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라 극심한 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분화된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단순히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수준을 넘어 만성콩팥병 환자 가운데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 등 폭염 고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고, 폭염 기간 동안 상담과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동 1저자인 권진경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극심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단순한 환경적 요인을 넘어 직접적인 생리적 스트레스 유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더운 기후에 거주하거나 냉방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 놓인 만성콩팥병 환자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폭염기 동안 위험 요인에 대한 상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표적화된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보건 분야 국제 학술지인 'Environment & Health'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최근 2년 JCR 기준 영향력지수(IF) 8.8, 상위 4.1%에 해당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9 13:29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