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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대형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이 일제히 사상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5대 증권사 모두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10대 증권사 안에서도 초대형과 대형 간 실적 격차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종합투자계좌(IMA)· 등 신규 사업자를 추가로 허용하면서 대형 증권사 안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기자본(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위 10곳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3분기에는 누적 기준 2조원에 육박한 1조98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규모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 성장세도 눈에 띈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1.2% 늘어났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만 8352억원의 영업이익과 65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증시 활황 속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약진을 꼽았다.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18.5% 늘었으며 수익증권(펀드)과 랩어카운트 등 금융상품의 판매수수료수익은 31.4% 증가했다.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3분기 기준 81조원을 기록, 올 들어서만 13조3000억원 가량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시 주변 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해외 금융사와 협력해 출시한 특화 금융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끄는 등 주효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IMA 사업자 지정을 받은 한국투자증권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IMA 사업자로 공동 지정했다. IMA는 원금 지급이 보장되는 동시에 실적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중에 IMA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강점을 바탕으로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에서도 추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한국투자증권 다음으로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14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180억원)보다 24.5% 늘어난 수치다. 키움증권의 실적을 견인한 것도 리테일 부문 실적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국내증시 활성화와 미국증시 호조가 겹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한 1773억원을 기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시 강세는 수수료 수익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을 통한 자본 확충이 신용공여 확대, 운용잔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IMA 1호 사업자로 지정된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6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145억원)보다 16.9% 늘어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올렸다.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 금융상품판매 수수료는 918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도 IMA 사업 인가로 수익원이 다각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MA를 통해 상품 구조를 세분화하며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자산관리 부문과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금융상품 고객 잔고 및 고객자산, 연금 잔고에서 알 수 있듯이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이 향후 IMA 시장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삼성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 늘어나 1조45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40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3241억원)보다 24% 늘어났다. 삼성증권은 증시 강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의 자금 유입이 안정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호실적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리테일 고객 전체 자산이 직전 분기 대비 37조4000억원 증가했는데, 자산 1억원 이상 리테일 고객 수가 3만7000명 늘어난 덕분이다. 투자은행(IB) 부문은 구조화 금융 부문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했다. 인수·자문 수수료는 직전 분기 대비 35.5% 증가한 99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케이뱅크, 마이리얼트립 등 기업공개(IPO) 주관사 지위를 확보해 향후 관련 수수료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6.6% 늘어난 1조2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391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881억원을 기록한 것에 견줘 두 배 이상 늘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19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8% 증가해 시장 거래대금 증가 폭보다 더 높았다. 해외주식 약정금액과 위탁 자산 모두 늘어나 관련 수수료 수익이 475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점유율 상승은 지수가 대형주 위주로 상승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관리 부문도 수수료 증가가 눈에 띄는데, 증시 호조에 따른 랩과 펀드 등 투자형 상품 판매 증가로 관련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자기자본 상위 10개사 안에서도 '초대형'과 '대형'으로 체급이 나뉘고 있다.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상위 5개사와 나머지 5개사 간 격차는 커지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 상위 5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6조2427억원이다. 나머지 6~10위 증권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2조2645억원으로 격차는 약 2.7배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 상위 5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4조7308억원으로 6~10위 증권사 합계 2조1526억원과 격차가 2.1배 수준인 것에 견줘 크게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 6~10위를 차지한 메리츠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중 3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오히려 실적이 나빠졌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70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47억원)에 견줘 5.8% 하락했다. KB증권은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하락한 6679억원, 하나증권은 5.9% 하락한 18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이어질 과 IMA 신규 인가 여부에 따라 대형 증권사 내에서도 실적 격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영업이익 상위 5개사 중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IMA 1호 사업자로 지정됐고, 키움증권은 사업자로 지정됐다. 삼성증권은 인가,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자 신청을 한 상태다. 두 회사 모두 현재 금융당국의 심사 과정을 밞고 있다. 6~10위 증권사 중에서는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을 한 상황이다. 인가 여부에 따라 향후 이익 개선 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22 14:00 최태현 기자 cth@ekn.kr

▲벤처기업 등 모험자본에 투자하라는 정책취지로 취급인가를 받은 증권사가 오히려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 /Craisee(크레이시)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은 증권사가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으로 조달한 자금을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하겠다는 정책 목표와 달리 증권사는 더 높은 유동성만 확보하고 더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했다는 분석이다. 28일 김상래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연구에 따르면, 2017년 인가 이후 지난해까지 인가 증권사의 단기차입 비중은 평균 18.6%포인트(p) 올랐고, 기업 대출·회사채 등 수익자산은 8.04%p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기업 대출·채권 등 실물경제로 돈이 흐르게 하려고 을 허용했지만, 정작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안전자산에 더 투자하는 방식의 방어적으로 자산을 운용했다는 것이다. 김상래 교수는 “ 인가 이후 증권사 재무제표를 보면 리스크가 높은 자산 비중이 인가 전보다 더 떨어졌다"라며 “전체 자산운용 차원에서 위험자산 비중이 줄어든 만큼 위험관리 강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원인으로 의 '무담보 구조'를 지목했다. 은 은행예금처럼 예금보험으로 보호받지 않고, 담보가 없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발행사의 신용도와 유동성 대응력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이에 증권사들은 으로 자금 조달을 시작할 때 안전자산의 보유 비중을 상대적으로 늘리고 대출 같은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모험자본에 투자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패러독스다. 증권사 수익성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낮은 증권사는 위험자산 배분을 급격히 줄이며 위험회피 성향을 크게 높였다. 반면, 수익성이 높은 증권사는 모험자산 투자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김 교수는 “수익이 좋은 회사는 금융위기가 벌어졌을 때 소비자 이탈에 대한 우려가 덜하기 때문에 위험자산 투자를 더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도입된 이후 관련 시장은 커지고 있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 4곳의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42조831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5개 증권사(삼성·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가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심사를 거쳐 연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5개 증권사가 추가로 인가를 받게 되면 한도 규모는 최대 132조4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지난 4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을 보면, 조달액의 25% 규모로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했다. 현재 조달액은 기업금융 관련 자산 50% 이상, 부동산 30% 이하로 운용하고 있다. 모험자본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주식투자, A등급 이하 채무증권, 회사채 기반 유동화증권(P-CBO) 매입, 상생결제 및 벤처캐피탈·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고위험 펀드 투자 등이 포함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매예금 시장 진입이 반드시 실물경제로 자금중개 확대를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금융 안정성과 자금조달 다변화 정책 간 균형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2017년 단기금융업을 도입했다. 당시 증권사는 중개업 영역에 치중되어 있어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기업금융 영역이 취약했다. 2016년 말 기준, 국내 증권사 수익 중 위탁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40~50%에 달하여 미국(14%), 일본(17%) 등에 견줘 훨씬 높았다. 금융당국은 충분한 자본력을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투자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을 도입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기업금융을 위한 재원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허용했다. 취급 인가 조건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대주주 적격성 심사 △내부통제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은 쉽게 발행할 수 있고 담보 관리 부담이 없는 등 운용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기업금융 의무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두어 기업금융 확대에 우선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제도 도입 이후 2017년 11월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2018년 5월 NH투자증권, 2019년 5월 KB증권, 2021년 5월 미래에셋증권까지 차례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김상래 교수가 발표한 '그림자 은행이 그림자에서 나올 때: 증권사의 무담보 소매 자금 금융 중개' 논문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기 전후 증권사의 재무제표 변화를 분석했다. 다만 으로 조달한 자금은 총 자본에 섞여 을 통한 자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따라 1)단기 차입금 대 총부채 비율 2)수익자산 대 총자산 비율 3)현금 대 자산비율 등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래프1을 보면, 단기 금융업 인가를 받은 4대 증권사의 연간 단기 차입금 대 총부채 비율을 시계열로 볼 수 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색상 선은 4개사의 단기 차입금 대 총부채 비율이다. 점선 수직선은 각 회사가 단기 금융업 인가를 받은 연도다. 4개 증권사 모두 단기 금융업 인가를 받은 뒤 단기 차입금 비중이 커졌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 자금 조달의 확대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프2는 4대 주요 증권사의 연간 수익자산 대비 총자산 비율을 시계열로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색상 선은 4개사의 수익자산 대 총자산 비율을 뜻하고, 점선 수직선은 단기 금융업 인가를 받은 연도다. 수익자산 비율 그래프는 단기 금융업 승인 이후 늘어나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조달을 허용한 이유는 증권사의 실물경제 자금중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이 목적은 으로 조달한 자금의 최소 절반을 기업금융에 써야 한다는 요건에 반영되어 있다. 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거두려면 단기 차입금 대 총부채 비율과 수익자산 대 총자산 비율이 모두 늘어나야 했다. 하지만 수익자산 대 총자산 비율의 하락에 비춰보면, 증권사들은 대출 활동을 늘리기보다 포트폴리오를 안전한 쪽으로 조정한 것이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이나 채권 매입에 사용하도록 명시적으로 요구했지만, 대상 증권사는 자금으로 대출을 늘리기보다 대출 및 채권 포트폴리오를 축소했다"고 해석했다. 올해 초 발표된 금융당국 현황 조사에서도 조달 등으로 기업금융 관련 자금공급 규모는 늘었다. 하지만 종투사의 수익·자산운용 구조는 일반 증권사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종투사가 으로 조달한 자금은 2017년 약 9000억원에서 2024년말 41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조달 자금으로 기업금융에 공급한 규모도 2017년 4000억원에서 2024년 말 24조7000억원 가량으로 늘었다. 하지만 종투사의 전체 수익구조와 포트폴리오에서 기업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작았다. 종투사와 일반 증권사의 수익구조를 비교하면, 2024년말 기준 종투사의 수익구조는 자기매매(54.1%), 위탁매매(25.2%), 기업금융(15.0%), 자산관리(5.7%) 순이었다. 일반 증권사도 종투사와 거의 비슷한 수익구조를 나타냈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에 관한 보도자료에서 “종투사 중심으로 증권업의 양적 성장과 기업 자금공급 확대가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기업금융 경쟁력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새정부 출범 이후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을 위해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열린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증권업이 진정한 의미의 투자은행으로서 모험자본 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확대를 통해 대형 IB가 과 IMA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자금조달이 용이해진 만큼 종투사에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하는 한편, 모험자본 공급이 지체되지 않도록 종투사 지정을 심사 완료 순서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참석한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은 “, IMA 인가·지정을 바탕으로 모험자본 의무투자비율 준수를 넘어 초과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지분출자와 기업신용공여를 결합한 맞춤형 자금지원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01 09:00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