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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 황금시장이 야간 먹거리와 공연을 앞세운 '황금포차'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전통시장의 밤을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금시장상인회(회장 박선광)는 지난 4~5일 이틀간 황금시장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2026년 황금시장 황금포차'에 약 3000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야간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으로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상인들이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들어섰다. DJ와 가수 공연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현장 참여 게임 등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특히 황금시장 캐릭터 인형탈과 키다리 삐에로 등이 행사장을 돌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초가을의 선선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상인회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머물며 즐기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보기 중심의 기존 전통시장 이미지를 벗어나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결합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 박선광 황금시장상인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황금포차를 찾아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음 행사에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 시민들을 다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보다 친근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시장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황금포차는 다음 달 23~24일 이틀간 황금시장 공영주차장에서 다시 열린다. 상인회는 첫 행사에서 나타난 시민 반응을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보강해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 낙동강변에 축구장 7개 규모의 대형 메밀꽃밭이 들어섰다. 단순한 경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양봉과 조사료 생산, 축산농가 지원까지 연계하면서 경관·농업·환경을 잇는 자원순환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7일 구미시는 낙동강 체육공원 인근 하천부지 5ha에 메밀을 파종해 대규모 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메밀은 9월 초부터 개화를 시작해 이달 중순께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사방이 트인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메밀꽃밭은 낮에는 수변 경관과 어우러지고, 일몰 무렵에는 붉은 노을과 하얀 메밀꽃이 대비를 이루면서 새로운 가을 볼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낙동강 체육공원의 기존 체육시설과는 또 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꽃이 지고 난 뒤에도 활용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구미시는 구미칠곡축협과 협력해 메밀을 파종했으며, 선산읍이 보유한 가뭄 대책용 스프링클러를 지원받아 별도의 장비 구입비 부담을 줄였다. 메밀 개화기에는 양봉농가에 밀원을 제공한다. 꽃이 진 뒤에는 메밀을 수확하고, 오는 10월에는 같은 부지에 헤어리베치와 청보리 등을 다시 파종해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조사료는 축산농가의 사료로 활용한다. 조사료 판매 등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구미시장학재단 장학금 기탁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나의 하천부지를 계절별 경관 조성과 양봉, 농업 생산, 축산 지원에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 통해 경관 조성을 위해 투입한 공간과 자원이 행사 종료 후 사라지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농업과 연계되는 순환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낙동강 체육공원의 체류형 관광 기능도 강화한다. 구미시는 연간 약 200만 명이 찾는 낙동강 체육공원을 단순한 체육·여가 공간에서 사계절 체류형 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봄·여름의 수변 경관에 이어 가을에는 메밀꽃밭을 새로운 콘텐츠로 활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변 메밀꽃밭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색다른 가을 정취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연경관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의 선순환과 연계하는 친환경 행정을 통해 낙동강 체육공원을 사계절 힐링 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상주시가 빗자루 중심의 기존 거리 청소 방식에 친환경 전기 노면청소기를 도입한다. 골목과 상가 밀집지역의 청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공무관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도다. 상주시는 지난 7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환경공무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전기 노면청소기 3대를 도입해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지난 4일 오전 상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전기 노면청소기를 직접 사용하며 현장 성능을 점검했다. 청소기의 흡입구를 도로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에 갖다 대자 이물질이 곧바로 흡입됐다. 기존 빗자루로 쓸어 모은 뒤 다시 수거해야 했던 방식과 달리 이동하면서 바로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 노면청소기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이동식 청소장비다. 환경공무관이 직접 끌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돼 대형 노면청소차가 들어가기 힘든 이면도로와 좁은 골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만큼 기존 내연기관 장비에 비해 소음이 적고 작업 과정에서 직접적인 탄소배출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상주시는 무엇보다 환경공무관의 작업여건 개선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거리 청소에는 빗자루 등 재래식 도구가 주로 사용돼 반복적인 쓸기 동작이나 허리를 숙이는 작업으로 근골격계 부담이 발생할 수 있었다. 전기 노면청소기를 활용하면 쓰레기를 흡입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어 작업 강도를 줄이면서 청소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상가와 음식점 밀집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담배꽁초와 불법 전단지, 낙엽, 먼지 등 작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를 시범 운영한 뒤 실제 가로 청소 상태와 작업 효율, 환경공무관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가 확인되면 향후 장비를 추가 도입해 읍·면 지역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안재정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대형 청소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는 물론 상가와 음식점 밀집지역에 버려진 담배꽁초, 불법전단지, 낙엽과 먼지 등을 청소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의 자연을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로 활용해 온 '숲 페스티벌'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영유아와 가족이 자연 속에서 함께 뛰놀고 배우는 숲 교육이 지역의 특화 보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7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5일 관내 영유아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숲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숲에서 자란 10년, 함께 클 우리'. 지난 10년간 이어온 문경시 숲 특화보육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아이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숲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숲을 활용한 생태체험을 비롯해 자연미술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아이들은 숲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 체험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교실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면서 식물과 생태환경을 경험하고 환경의 소중함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 10회를 맞은 숲 페스티벌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행사를 넘어 문경시가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숲 특화보육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문경시는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산림과 자연환경을 영유아 보육에 접목해 아이들의 신체활동과 정서 발달은 물론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강소영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숲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터이자 배움터"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체험하고 뛰놀며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나누고, 숲 특화보육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해 온 소중한 페스티벌"이라며 “숲과 함께 성장해 온 문경 숲 보육의 발자취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도시 문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보육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가야산의 자연경관과 지역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결합한 체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7일 성주군은 지난 5일 저녁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일원에서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 별빛 디저트 다이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은 가야산의 숲길을 따라 걷는 '정견모주길 야간 트레킹'과 성주 참외를 활용한 디저트 다이닝이다. 참가자들은 선선한 초가을 밤 숲길을 걸은 뒤 참외 샌드와 참외 스무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를 즐겼다. 단순한 야간 산책을 넘어 자연과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주의 대표 관광자원인 가야산과 지역 농특산물인 참외를 하나의 관광 프로그램으로 묶으면서 지역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가족 피크닉을 비롯해 참외 생과 체험, 빅벌룬쇼, 곤충체험,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띠었다. 성주군은 야간관광을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연경관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낮 시간대 중심이던 지역 관광을 야간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가야산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가 어우러진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오는 19일 열리는 2회차 행사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성주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 별빛 디저트 다이닝' 2회차 행사는 오는 19일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정례회에 들어가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을 통해 군정 전반을 들여다본다. 고령군의회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제31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고령군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를 비롯해 군정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이 진행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한다. 의회는 지난해 편성된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주요 사업이 계획한 성과를 거뒀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재정운영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군정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도 이뤄진다. 의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모두 16개 사업장을 직접 찾는다. 첫날에는 쌍림 파크골프장과 환경위생사업소, 대가야 생활촌 등 9곳을 방문하고, 둘째 날에는 다산 은행나무숲과 청소년문화의집, 부례관광지 등 7곳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사업별 공정과 운영 실태를 살펴보는 한편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도 청취한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제10대 고령군의회가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다. 감사 대상은 본청 전 부서를 비롯해 직속기관과 사업소, 문화관광재단 등이다. 의회는 주요 정책과 사업의 추진상황, 예산 집행 과정, 행정절차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와 함께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첫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단순한 지적에 그치기보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군민 체감도 등을 중심으로 군정을 꼼꼼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나영완 의장은 고(故) 이남철 군수의 별세와 관련해 “갑작스러운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령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뜻과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제10대 의회가 처음으로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 모두가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 군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08 06:4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은하수다리·레일바이크 주변 갈수기 악취…외지 관광객 “경관 좋아도 냄새에 발길 돌려" 관광 인프라 확충 이면 기본 환경관리 '허점'…수질검사·오염원 조사 등 근본대책 목소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관광 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관광객들이 직접 마주하는 관광 주변의 환경관리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청도읍 고수리 은하수다리와 레일바이크 주변 청도천 일부 구간에서 썩은 물을 연상시키는 불쾌한 악취가 퍼져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도군이 '관광 청도'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관광시설 주변의 하천 악취가 관광객들에게 부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원인 규명과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청도천 은하수다리 일대는 청도읍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데다 인근 레일바이크와 연계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아름다운 하천 풍경만이 아니었다. 청도천 일부 구간에서 올라오는 불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면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비가 내리지 않아 하천 수량이 줄어든 날에는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냄새가 더욱 짙게 느껴진다는 지적이다. 산책하거나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면서 청도천의 풍경을 즐기려던 관광객들이 냄새 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서둘러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나 관광 주변 환경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되묻게 한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청도를 찾은 최경희(42) 씨는 “청도라고 하면 깨끗한 자연과 맑은 공기를 먼저 떠올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레일바이크를 찾았는데 하천 쪽에서 계속 썩는 듯한 냄새가 올라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이 불 때마다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져 경치를 감상하기보다 빨리 지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외지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장소라면 관광시설을 만드는 것만큼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부산에서 청도를 찾은 박미경(38) 씨도 “다리와 주변 풍경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지만 다리 아래 하천에서 올라오는 냄새 때문에 좋은 인상이 오래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씨는 “관광객들은 유명한 시설 하나만 보고 지역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도로와 하천, 화장실, 주차장 등 주변 환경까지 모두 합쳐 그 지역의 이미지를 기억하는데 이런 냄새가 계속 난다면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음도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청도천의 악취를 단순히 '비가 내리지 않아 물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계절적 현상만으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강수량 부족으로 하천 유지수량이 감소하고 유속이 느려지면 하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이나 유기물 등이 악취 발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생활하수를 비롯한 외부 오염원의 유입 여부 등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조사 없이 특정 원인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결국 청도군이 악취가 발생하는 지점과 주변 구간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수질 상태와 오염원 유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악취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때마다 동일한 현상이 반복된다면 강우로 하천 수량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냄새가 감소하기만을 기다리는 식의 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악취가 반복되는 구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량(TOC), 용존산소량(DO) 등 주요 수질지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원인에 맞는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청도천 악취 문제는 단순한 하천관리 차원을 넘어 청도군의 관광정책과도 직결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관광시설을 만들고 축제와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더라도 정작 관광객이 현장에서 접하는 하천과 거리 등 기본적인 관광환경이 쾌적하지 못하다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관광정책의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관광객이 지역을 평가하는 기준은 특정 관광시설에만 머물지 않는다. 관광지에 들어서는 순간 마주하는 도로와 주차장부터 화장실, 하천, 산책로, 주변 상가와 거리의 청결 상태까지 모든 경험이 하나로 합쳐져 해당 지역에 대한 이미지로 남는다. 관광객 유치와 생활인구 확대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른 상황에서는 이 같은 '관광의 기본'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관광객이 현장에서 경험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온라인 후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관광지의 작은 환경 문제가 지역 관광 전체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레일바이크와 은하수다리 주변에서 악취가 반복된다면 이를 일시적인 민원이나 계절적인 현상 정도로 바라보기보다 관광도시 이미지와 직결된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근본적인 관리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가 내린 뒤에는 상대적으로 냄새가 줄어들었다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다시 악취가 느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갈수기 하천 수질관리와 유지용수 확보 방안, 퇴적물 관리, 오염원 유입 여부 조사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청도천은 관광객들만 찾는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매일 바라보고 산책하는 생활공간"이라며 “날씨가 건조해질 때마다 냄새 때문에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문제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부터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많이 내려 물이 흘러가고 냄새가 줄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군에서 수질검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이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이제는 눈에 보이는 시설 확대 못지않게 관광객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환경의 질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광시설은 예산을 투입해 새로 만들거나 개선할 수 있지만 한 번 실망한 관광객의 마음을 돌리고 훼손된 지역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특히 자연환경 자체가 중요한 관광자원인 청도에서는 하천의 수질과 악취, 산책로 청결도 등 기본적인 환경관리가 곧 관광 경쟁력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결국 청도천 악취 문제는 단순히 '냄새가 난다'는 민원 한 건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청도군이 관광객에게 어떤 지역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얼마나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행정의 기본과 맞닿아 있다. 관광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주요 관광시설 주변에서조차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화려한 관광정책과 시설투자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청도군은 청도천 악취 발생 구간에 대한 현장점검과 객관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오염원 유입 여부와 퇴적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갈수기 하천 유지수량과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5 16:0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인 금장대가 천년고도의 역사와 형산강의 수려한 풍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전망 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금장대가 탁 트인 조망과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즐겨 찾는 도심 관광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금장대는 예부터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로 이름을 알렸다. 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삼기팔괴(三奇八怪)' 가운데 하나인 '금장낙안(金丈落雁)'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금장낙안은 주변 경치가 빼어나 날아가던 기러기마저 아름다운 풍광에 이끌려 내려앉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의 금장대는 경주시가 역사적 상징성과 옛 경관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한 복원사업을 통해 2012년 모습을 갖췄다. 시는 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전통 누각을 복원하고 진입로와 전통 담장, 야간조명,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정비했다. 이를 통해 금장대는 단순한 전망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휴식을 즐기고 관광객들이 경주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금장대의 가치는 뛰어난 자연경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금장대 아래 절벽에서는 지난 1994년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발견돼 역사·학술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암각화에는 동심원과 마름모꼴 등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져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신앙,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보다 앞선 선사문화의 흔적까지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장대의 의미를 더한다. 누각에 오르면 형산강과 북천이 합류하는 수려한 풍경과 경주 도심이 한눈에 펼쳐진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경관과 전통 목조건축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진 촬영 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봄에는 강변을 따라 피어나는 꽃과 신록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강과 짙은 녹음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억새가 운치를 더하고, 겨울에는 고즈넉한 누각과 설경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해가 진 뒤에는 누각과 전통 담장을 비추는 야간조명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낮과는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형산강 수면에 비친 불빛과 경주 도심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저녁 시간대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장대는 한국 문학사에서도 의미 있는 공간이다.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작 '무녀도'의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역사와 자연,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서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금장대 인근에는 형산강변 산책로와 북천 자전거길이 이어져 있어 시민들의 산책과 운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형산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며 경주 도심과 강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데다 차량과 도보 접근이 쉬워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 사진 동호인, 자전거 여행객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고 있다. 유명 사적지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비교적 여유롭게 경주의 풍경과 일상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금장대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경주시는 금장대를 비롯한 지역의 숨은 관광와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금장대는 경주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심 전망 "라며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금장대를 비롯해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관광객이 잘 알려진 문화유산뿐 아니라 경주 곳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를 찾아 천년고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방학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영천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 가족 등 방학 중 돌봄 수요가 높은 가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이용 시간과 돌봄 형태에 따라 '틈새돌봄'과 '점심돌봄'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틈새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아침 간식과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점심돌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해 보호자의 퇴근 시간까지 돌봄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수준을 넘어 식사와 생활지도를 함께 제공해 방학 기간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성장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천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전부와 큰사랑지역아동센터를 '틈새돌봄' 운영시설로 지정했다. 또 야사지역아동센터와 금호윤성지역아동센터는 '점심돌봄' 운영시설로 지정해 지역별 돌봄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기존에 돌봄시설을 이용하지 않던 초등학생들도 여름방학 기간에는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시설별 정원 외 인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수용해 보다 많은 아동에게 돌봄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료도 주당 1만 원 이내로 책정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시는 돌봄서비스와 함께 급식 위생관리와 시설 안전점검, 이용 아동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와 핵가족화로 방학 중 돌봄 공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아이들의 안전한 방학 생활은 물론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여름방학마다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봄시설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의료와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의료기관 및 보건의료단체와 손잡고 대구형 통합돌봄 방문 구강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대구광역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와 '대구형 통합돌봄 방문 구강관리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방문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 대상자의 구강건강과 신체기능을 함께 관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이 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생활공간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방문 진료 수준을 넘어 구강건강 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초고령사회 핵심 과제로 떠오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학교는 사업 운영과 전문인력 지원을 맡아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광역시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맡고,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는 방문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지원한다. 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는 방문 구강관리와 구강보건 교육을 담당하며,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방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기관이 전문 분야별 역량을 결집해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와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총괄부총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치료 중심 의료보다 예방과 관리,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서 축적한 교육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총괄부총장, 최성욱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위원장, 오미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장, 장권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대구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기관과 전문 직능단체,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의료계 역시 방문 구강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연계한 이번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확산에 기여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8월 5일까지 관내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드림UP 드림RUN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실제 산업현장과 직업 세계를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고, 졸업 이후 자립생활에 필요한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교육과정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무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으며, 프로그램 명칭도 학생들의 직업 이해도와 진로 동기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무 명칭을 그대로 반영했다. 올해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방학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과정과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5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진로·직업과 체육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전문가(반려견 훈련·베이커리) △보장구 수리기사 △AI 크리에이터 △이미지 컨설턴트 △특수분장사 △생활체육 △수영 등 모두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각 분야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직무 수행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10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은△아로마 조향사 △정리수납 전문가 등 2개 과정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자격 취득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실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 강사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기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질적인 직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교육에 그치지 않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과 자신감 회복,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학 기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또래와의 협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전문기관을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해 졸업 이후 자립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26 11:37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동시에 도로와 생활 인프라 확충, 역사문화자원 보존, 복지서비스 강화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 경주시는 14일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사업 확대를 위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25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경주시의 총예산 규모는 기존 2조1,000억원에서 2조3,250억원으로 확대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950억원 증가한 1조9,790억원, 특별회계는 300억원 늘어난 3,460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다. 시는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314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04억원을 반영,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10억원을 편성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기업 경영 안정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가 이어진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해 동국대~현곡 상구간 도로개설 23억원, 천북 동산교~면소재지 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 보문~구정 간 도로개설 5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정비, 주민숙원사업, 하천 정비, 공공체육시설 확충 등 생활SOC 사업도 지속 추진해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에 나선다. 문화·관광 분야 투자도 눈에 띈다. 시는 POST APEC 기념관 조성사업 25억원을 비롯해 경주읍성 성벽 복원 15억원, 인왕동사지 석탑 복원 15억원, 흥륜사지 발굴조사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는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복지 분야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확대됐다. 시는 안강읍 주민복지시설 건립, 보훈명예수당 및 참전명예수당 지원, 사회복지관 운영 지원, 아이행복키움센터 설치 등에 총 85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아동과 노인,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한층 확대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 제안된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이번 추경에 대거 반영됐다.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체감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 안전과 생활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경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의결 이후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각종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2026년 7월 정기분 재산세를 부과하고 납세자들의 기한 내 성실 납부를 당부했다. 청도군은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 3만461건, 총 25억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재산의 사실상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대표적인 지방세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주요 자주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7월 정기분 재산세는 주택분 재산세의 2분의 1과 건축물, 선박을 대상으로 부과됐다. 다만 본세 기준 재산세액이 20만원 이하인 주택은 연세액이 7월에 한꺼번에 부과되며, 이를 초과하는 주택은 9월에 나머지 2분의 1이 추가 부과될 예정이다. 납부 기간은 7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납세자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CD·ATM에서 고지서 없이 통장이나 신용카드로 조회·납부할 수 있다. 또한 위택스(WETAX)와 지로(GIRO), ARS 납부, 지방세입계좌, 가상계좌 이체 등 다양한 비대면 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청도군은 다양한 전자납부 시스템을 통해 납세자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납부기한을 넘겨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재산세는 지역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납부기한인 7월 31일을 넘길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되는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한 내 반드시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전국 단위 캠핑·관광 박람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도심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달서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캠핑대전'에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홍보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캠핑대전은 캠핑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캠핑·관광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국내 대표 캠핑·관광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캠핑·관광 관련 기업 등 120여 개 기관·업체가 참가해 53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캠핑 정보를 선보였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에서 이동식 관광안내소 차량을 활용한 이색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스에서는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인 '달서생태관광'과 도심형 캠핑 인 '달서별빛캠프'를 중심으로 달서구만의 관광 매력을 집중 소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달서생태관광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관광 홈페이지 소식받기 이벤트를 연계해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770명의 신규 소식 구독자를 확보하며 단순한 현장 홍보를 넘어 지속적으로 관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관광기념품을 활용한 인형뽑기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문화단체인 '달서구선사유적사람들(달선사)'과 함께 운영한 선사시대 의복 체험과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부스에 활기를 더했다. 달서구는 이와 함께 도심 속 캠핑장인 '달서별빛캠프'를 집중 홍보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도심형 캠핑 관광의 강점을 적극 알렸다. 달서별빛캠프는 아름다운 도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배달음식 주문이 가능한 편리한 이용 환경을 갖춰 캠핑 초보자와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매월 예약이 시작되면 주말 이용분이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체험과 참여를 결합한 콘텐츠 구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 전략, 지역 관광자원의 차별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상은 달서구만의 관광자원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홍보 전략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담은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서구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지역 곳곳에 숨은 관광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대구 북구청은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북구 대표 관광지를 대상으로 '스탬프로 채우는 북구 관광지도'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관광객들이 북구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상권 이용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 대상은 금호강 하중도, 구암서원, 칠성시장·칠성야시장, 운암지수변공원,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비롯한 북구 대표 관광 20개소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하고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며 북구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북구청은 참여 활성화를 위해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투어 장소 20개소 가운데 6개소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매월 참여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며, 1인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북구 주민의 경우 스탬프 투어 참여는 가능하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품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북구는 이번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주요 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둘러보며 북구만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북구의 다채로운 관광를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북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북구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스탬프 투어 참여 방법과 운영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관광과(☎053-665-2342)로 문의하면 된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연구진이 차세대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고효율 전기촉매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미래 수소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구대학교는 나노전기화학연구실 심준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용 차세대 전기촉매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mpact Factor 12.5)과 'Small'(Impact Factor 11.8)에 연이어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전 세계 비료 산업의 핵심 원료이자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경제 시대를 이끌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지만, 기존 생산 방식인 하버-보슈(Haber-Bosch) 공정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상온·상압에서 전기를 이용해 질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친환경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질소 분자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구조를 가져 반응성이 낮고, 반응 과정에서 수소 발생 반응이 우선적으로 일어나 암모니아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기술적 난제로 지적돼 왔다. 심준호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질소가 풍부한 탄소 기반 나노소재에 두 종류의 금속 산화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촉매를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촉매 내부에서 전자의 이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계면공학(Interface Engineering) 기술을 적용해 질소의 반응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경쟁반응인 수소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생성 효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된 촉매는 장시간 전기화학 반응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했으며, 연구팀은 질소 동위원소 추적실험을 통해 생성된 암모니아가 실제 외부 질소로부터 생성됐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전북대학교 김도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을 통해 촉매 내부에서 일어나는 전자 이동과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신뢰성과 학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는 학생 연구원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대구대 화학과 일반대학원 석사 졸업생 이은경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카니쉬카 학생도 공동연구원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학생들이 주도한 연구 성과가 영향력지수(IF) 10을 웃도는 세계 최상위권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면서 대구대학교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과 연구인재 양성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심준호 대구대학교 교수는 “친환경 암모니아는 미래 수소경제와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에너지 자원"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새로운 촉매 설계 전략은 친환경 비료 생산뿐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저장·운반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공분야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촉매 성능을 더욱 고도화해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와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여성·성평등 정책 연구와 지역사회 실천을 연계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와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지난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여성안전테마공간(SISO)에서 여성·성평등 정책 연구와 지역사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공공기관의 정책 수행 경험을 접목해 지역 맞춤형 여성·성평등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 정책과 실천으로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최윤경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진과 성지혜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여성·성평등 정책 연구 및 공동사업 추진 △지역 단위 정책 과제 공동 발굴 및 정책 제안 △정책 수요 파악과 증거 기반 연구를 위한 조사 협력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지식·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 △기타 정책 개발 협력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정책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를 실증적 연구와 연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의 학문적 전문성과 공공기관의 현장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여성과 가족, 돌봄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정책 현장에 반영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 문화 정착에도 공동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최윤경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학문적 연구가 지역사회 정책과 실천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여성·성평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정책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지혜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장 겸 대구성별영향평가센터장은 “현장 중심의 정책 수행 경험과 대학의 연구 역량이 결합될 때 더욱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지역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설립된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대구·경북 지역 유일의 여성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정기 세미나와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젠더와 문화' 발간 등을 통해 여성주의 학술 연구와 지역사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여성·가족·돌봄·사회서비스 분야 정책 연구와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14 13:01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동궁과 월지·황남동 연꽃 절정…10일부터 동해안 4개 해수욕장 개장 역사문화와 자연휴양 결합한 여름 관광도시로 관광객 발길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천년고도 경주가 연꽃과 동해를 앞세워 여름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도심에서는 연꽃이 절정을 이루며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동해안에서는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역사와 자연, 휴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경주만의 여름 관광 콘텐츠가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경주시는 연꽃 와 동해안 해변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와 관광환경 정비를 마무리하고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연꽃의 도시' 경주의 여름은 연꽃이 피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연꽃은 한낮의 뜨거운 햇살보다 이른 아침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꽃이다. 때문에 새벽부터 카메라를 든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경주의 대표 연꽃 를 찾는 모습은 여름철이면 익숙한 풍경이 됐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연꽃은 단순한 꽃밭이 아니라 천년 역사와 함께 어우러지는 경주의 대표적인 계절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만 평 연꽃 장관…동궁과 월지의 여름 가장 대표적인 는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다. 신라 왕궁의 별궁이자 왕실 연회가 열리던 동궁과 월지 주변에는 1만 평이 넘는 연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7월이면 넓게 펼쳐진 연잎 사이로 홍련과 백련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연못과 고즈넉한 신라 유적이 어우러져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여름 풍경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목재 데크와 징검다리, 흙길 산책로를 따라 연꽃 사이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지 중앙의 '연화정'은 휴식과 사진 촬영 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탐방로를 확장하고 석축 수로와 경관조명을 정비하는 등 관람환경도 한층 개선됐다.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연꽃은 8월 초까지 절정을 이어간다. 황남동 고분군…신라 고분과 연꽃의 만남 황리단길 인근 황남동 고분군 연꽃 군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름 다. 비교적 아담한 규모지만 부드러운 신라 고분 능선과 연꽃이 조화를 이루며 경주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황리단길과 대릉원, 첨성대 등이 가까워 도보 관광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역사문화 탐방과 휴식, 사진 촬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부터 동해안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도심의 아침이 연꽃이라면, 오후의 경주는 동해 바다가 주인공이다. 경주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개장 대상은 나정고운모래해변, 오류고아라해변, 관성솔밭해변, 봉길대왕암해변 등 모두 4곳이다. 시는 안전요원 배치와 수질관리, 편의시설 점검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돌입한다. ◇ 가족 피서객에게 인기…나정·오류 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오류고아라해변은 경주를 대표하는 가족형 해수욕장이다. 완만한 수심과 넓은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류고아라해변에는 해송림을 활용한 카라반과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으며, 나정고운모래해변 역시 새롭게 정비한 오토캠핑장을 운영 중이다.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여름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림과 바다가 만든 힐링 '관성솔밭' 관성솔밭해변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동해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힐링 해변이다. 최근에는 해안 산책로 주변에 야자수 경관이 조성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SNS 사진 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송림 인근에는 노지 캠핑 공간도 마련돼 있어 여름철 캠핑족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문무왕 수중릉 품은 봉길대왕암 봉길대왕암해변은 경주 동해안만의 역사성을 품은 특별한 관광지다. 해변 앞바다에는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으로 알려진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 감은사지와 함께 신라 해양문화의 상징으로 꼽힌다. 해수욕과 역사문화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관광환경 조성" 경주시는 여름 관광 성수기 동안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 관리와 해수욕장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7월의 경주는 도심에서는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하고, 동해안에서는 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계절"이라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관광지 관리와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원화로 102 일원에 위치하며 원화로 노상주차장과 동궁과 월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황남동 고분군 연꽃 군락은 황남동 501 일원으로 첨성로 노상주차장과 황남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나정고운모래해변(감포읍 동해안로 1976), 오류고아라해변(감포읍 동해안로 2468-14), 관성솔밭해변(양남면 양남로 68-24), 봉길대왕암해변(문무대왕면 봉길리 30-1)에도 각각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자가용 이용객들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09 22:02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