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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특화단지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8건 입니다.

KTR 경북거점 공식 출범…제조부터 재사용까지 배터리 전주기 지원 구미국가산단에 BaaS 시험실증센터 구축…사용후 배터리 성능·안전성 검증 반도체·로봇 특화단지에 이차전지 인프라 확충…대경권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반도체와 로봇에 이어 이차전지 시험·인증 기반까지 갖추며 첨단산업 거점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272억원이 투입되는 배터리 시험·실증 기반 구축사업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경북거점 출범을 통해 제조부터 시험·인증, 재사용까지 연결하는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8일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산단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이승렬 KTR 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R 경북거점 출범식 및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BaaS 시험실증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재사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BaaS(Battery as a Service)는 배터리의 수리·대여·충전·재사용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이다. 센터는 산업통상부와 경북도, 구미시가 추진하는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272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국비 100억원과 도비 45억원, 시비 105억원, 민간자본 22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구미국가산단 내 2만4576㎡ 부지에 들어선 센터는 연면적 4231㎡ 규모로 신축 건물 5개 동과 리모델링 건물 1개 동 등 모두 6개 동으로 구성됐다. 센터에서는 사용후 배터리의 잔존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분류하는 시험·평가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전기차 등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배터리의 제조부터 사용후 재활용·재사용 단계까지 시험·인증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의 검증 부담을 줄이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함께 출범한 KTR 경북거점도 주목된다. KTR은 연간 3만여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47만 건의 시험평가 및 국내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인증 전문기관이다. KTR은 기존 대구경북센터와 구미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구미에 시험·분석 인프라를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지역 주력 산업의 시험·평가와 인증, 기술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대구경북본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기업들은 제품 개발 이후 시험·인증과 실증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인프라 확충을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첨단산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가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대 산업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구미는 2023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대구·경북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도 포함되면서 첨단 제조산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여기에 이차전지 시험·실증 시설과 KTR의 시험·인증 역량이 더해지면서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 다만 대규모 시설 투자가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이용 확대와 전문인력 확보, 시험·인증 수요에 맞춘 지속적인 시설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과 KTR 경북거점 출범으로 구미의 제조 기반에 시험·인증과 실증 역량이 더해졌다"며 “기업 성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KTR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29 08:1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GUMI Connect Summit 2026' 개최…기업·기관 150여 명 참석 반도체·방산·로봇 중심 오픈 이노베이션…기술협력·사업화 연결 김장호 시장 “AI 산업 재편 속 개방형 혁신은 선택 아닌 필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창업기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앞세워 지역 산업 생태계 재편에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 7일 호텔금오산 그랜드볼룸에서 대·중견·중소·창업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UMI Connect Summit 2026'을 개최했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업 간 단순 교류를 넘어 기술 수요와 혁신 역량을 실제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의 'AI 혁명'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구미형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 발표와 파트너십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유 전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과 기술혁신 흐름을 소개했다. 구미시는 이어 '구미형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AI 등 첨단기술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보유한 기술·자원·아이디어를 서로 연결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역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도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서밋은 구미시가 지난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구미 산업엔진 네트워크 허브 사업'의 하나다. 핵심은 '만남'보다 '연결'이다. 대·중견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소·창업기업의 기술과 솔루션을 찾아 연결하는 방식이다. 구미시는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방위산업,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테마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 간 접점을 실제 기술협력과 사업화로 이어가기 위해 실무자 중심의 정례 간담회인 '워킹그룹(Working Group)'도 가동한다.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실무자들이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협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첨단산업 기반도 기업 간 협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구미 1~5 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된 대구·경북 지역이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실증·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구미시는 보고 있다. 구미시는 기존 반도체·방산 산업 기반에 로봇 산업을 연계하고, 대·중견기업과 중소·창업기업이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네트워크를 단순한 인적 교류에 그치지 않고 공동 기술개발과 투자, 신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거대한 AI 산업 재편의 물결 속에서 지역 경제가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앵커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반도체와 방산 등 구미의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자생적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기업과 투자사,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술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8 07:2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1~5국가산단 특화단지 포함…핵심부품·완제품 생산 거점 삼성전자·삼성SDS 19조원 투자계획과 맞물려 구미는 제조·공급망, 포항은 R&D·실증 맡는 분업체계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한민국 대표 제조도시 구미가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제조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이날 대구·경북의 구미와 포항을 로봇(휴머노이드)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통합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구미 1~5국가산업단지가 특화단지 구역에 포함됐다. 구미는 액추에이터와 센서, 제어기, 배터리 등 로봇 핵심부품에서 완제품까지 개발·생산하는 제조·공급 망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정부의 피지컬 AI·휴머노이드 육성정책과 삼성전자·삼성SDS의 구미지역 19조원 규모 투자계획에 특화단지 지정까지 더해지면서 구미의 산업구조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미의 경쟁력은 1~5국가산단에 집적된 전자·IT 중심의 제조기반이다. 시는 기존 전자·부품기업이 보유한 생산기술과 양산 경험을 로봇산업으로 확장해 핵심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로봇산업 진출과 사업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외 로봇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도 확대해 구미국가산단을 휴머노이드 핵심부품과 완제품 생산을 책임지는 국가 제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구미를 중심으로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는 미래 제조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휴머노이드·AI 분야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구미시는 대기업 투자에서 발생하는 신규 수요에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공급망 진입과 수주, 투자·고용 확대로 연결할 방침이다. 경북 차원의 역할 분담도 구체화된다. 구미가 로봇 핵심부품과 완제품 개발·제조, 공급망 구축을 담당하고 포항은 완성로봇 실증과 소프트웨어·AI 고도화, 현장 적용을 맡는다. 핵심부품 개발에서 완제품 생산, AI 고도화, 현장 실증,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산업기반시설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현장실증·사업화, 인허가 신속처리, 전문인력 양성 등 국가 차원의 지원도 가능해진다. 구미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이어 로봇 분야까지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에 이어 로봇 분야에서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은 구미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핵심부품 개발과 생산, 실증,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미를 글로벌 로봇산업 핵심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1 06:4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AI로봇·반도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정부 전략산업 선정 삼성 대규모 투자·AI 데이터센터 추진…구미 산업지도 다시 그린다 “대기업 투자→지역기업 공급망→일자리" 선순환 구축이 관건 구미=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구미가 전통적인 전자·제조도시에서 AI로봇과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가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개 산업을 선정하면서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권역별 전략산업을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대경권에는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가 포함됐다. 구미 입장에서는 새 산업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 이미 구축한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로봇·AI·이차전지 산업을 연결해 정부의 산업정책과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 제조업 도시의 체질 바꾸는 구미 구미는 한때 국내 전자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였다. 하지만 제조업 환경 변화와 수도권 집중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구미시가 선택한 방향은 기존 제조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제조업 자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시는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축으로 삼는 동시에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 첨단로봇융합도시 비전 선포,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구미의 산업전환 구상은 'AI+로봇+제조업'으로 빠르게 수렴하고 있다. 구미에는 삼성SDS가 경북도·구미시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삼성SDS는 향후 AI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구미시는 이를 기존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와 연결해 산업단지 자체를 미래형 제조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 AI로봇…“만드는 공장"에서 “로봇이 만드는 공장"으로 정부가 대경권 핵심 성장엔진 가운데 하나로 로봇산업을 선정한 것은 구미에는 특히 의미가 크다. 구미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한 로봇 완제품 생산도시가 아니다. AI가 탑재된 로봇과 제조업, 데이터센터, 지역 부품기업을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묶는 이른바 '피지컬 AI 제조도시'​다. 구미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지역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개발에서 실증·사업화·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핵심은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연결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이 구미에 들어오더라도 핵심 부품과 장비를 외부에서 들여온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구미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공급망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투자가 지역기업의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거점' 굳히기 반도체도 구미가 강점을 가진 분야다. 구미는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거점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소재·부품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와 국방반도체 실증기반 구축 등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부지·용수·전력·인력 등의 기반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전력과 용수, 넓은 산업용지가 필요한 만큼 실제 투자로 연결하려면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정부 역시 이번 권역별 성장엔진에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지방투자에 대한 재정·금융·세제·규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 이차전지, '생산' 넘어 재사용까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산업의 전 주기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미시는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와 배터리 테스트베드, BaaS 실증기반 구축,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평가·재사용 기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재에서 셀·모듈·팩을 거쳐 사용후 배터리의 평가와 재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로봇과 드론, 국방 분야에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미가 추진 중인 로봇·방산산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방산이 미래모빌리티와 만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구미의 방위산업 기반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구미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향후 유·무인 복합체계와 드론, 로봇, 첨단센서, 이차전지 등으로 산업 영역을 넓히면 방산과 미래모빌리티의 경계도 점차 희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방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미래모빌리티 공급망과 연결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결국 관건은 '일자리' 구미시가 이번 산업전환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자 규모 그 자체보다 지역에 얼마나 많은 기업과 일자리를 남기느냐다. 구상은 명확하다. 대기업 투자 → 지역기업 공급망 참여 → 연구개발·기술사업화 → 전문인력 양성 → 신규기업 유치 →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구미시는 이를 위해 시장을 중심으로 로봇·반도체·방산·AI·AX·이차전지·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응하는 첨단산업 혁신TF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선정된 산업들은 구미가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미래 성장동력과 맞닿아 있다"며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와 로봇산업을 결합하면서 구미의 산업생태계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가정책과 기업 투자가 실제 기업 성장과 시민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산업단지 조성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5극 3특'을 기반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권역별 산업거점을 육성하는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구미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 구미의 승부처는 '선정'이 아니라 '실행'이다. 정부가 지정한 4대 성장엔진과 기업 투자를 실제 지역기업의 매출과 청년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따라 구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과거를 상징하는 도시에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7 14:2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4862억원 규모 로봇산업 성장전략 가동…구미 공급망·포항 실증 '투트랙' 부품 80종 개발·기업 150곳 전환·제조AX 230건 추진…지역기업 체감 성과가 관건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가 경북 로봇산업의 공급망 거점으로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대규모 투자와 산업 전환이 예고된 로봇 분야를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구미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가 가동됐다. 구미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주관으로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로봇 관련 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TF의 핵심은 로봇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이 일부 대기업이나 특정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기술 고도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체계를 일원화하는 데 있다. TF는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략기획반, 공급망전환반, R&D발굴반, 투자유치반, 산업입지반, 기업협력반 등 6개 실무 분과로 구성됐다. 산업용지 확보에서 연구개발 과제 발굴, 투자 인센티브, 기업 애로 해결까지 부처와 기관별로 흩어진 지원 기능을 묶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경북도는 총사업비 4862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로봇산업 성장 방안'도 공개했다. 전략의 양대 축은 구미와 포항이다. 제조업 기반이 강한 구미는 로봇 부품과 기업을 연결하는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은 연구개발과 현장 적용을 담당하는 '실증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핵심 부품 신제품 80종 개발, 공급망 전환기업 150곳 육성, 제조AX 프로젝트 230건 추진, 로봇 전문인력 3000명 양성이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핵심 부품 양산 기술개발과 공용 생산·실증 인프라 구축,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등이 병행된다. 특히 이번 TF가 주목받는 이유는 로봇산업 육성의 초점을 단순한 투자 유치에서 '지역기업의 공급망 편입'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핵심 부품과 장비를 외부에서 조달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해 실제 납품망에 얼마나 진입하느냐가 정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발족식에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상당한 시간이 배정됐다. 참석 기업들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한계와 자금조달 부담, 사업화와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을 건의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애로를 반영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경북도의 로봇산업 전략과 별도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로봇 전담 TF 운영과 투자 유치, 산업 인프라 확충을 연계해 구미를 국가 로봇산업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투자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제조 기반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도체·전자·기계 등 기존 산업과 로봇·AI 기술을 결합할 경우 제조AX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4862억원 규모의 계획이 실제 지역기업의 매출 증가와 투자, 고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국비 확보와 사업 간 중복 조정,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실제 대기업 공급망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로봇 중심의 산업 대전환과 삼성의 구미 투자는 지역 로봇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구미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지역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고 구미를 K-로봇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TF의 성패는 계획의 규모보다 '성과의 지역화'에 달려 있다. 대규모 로봇 투자가 구미의 기존 제조업체에 새로운 일감을 만들고 기술혁신과 고용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경북 로봇산업 전략의 실질적인 시험대가 시작됐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5 06:5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서울시 '넥스트로컬' 지역상생 강화…삼성 19조원 투자 연계 미래산업 창업 기회 넓힌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서울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구미의 제조·첨단산업 기반과 결합하고 있다. 농산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에서 출발한 서울시와 구미시의 지역상생 협력이 AI·로봇·반도체·방산 등 미래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열린 '넥스트로컬 지역상생×세대상생 간담회'​에 참석해 서울시와 지역상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들이 지역 자원과 연계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으로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지역연계 창업지원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5개 지역 단체장, 청년·중장년 창업팀 대표와 참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넥스트로컬 사업 성과와 창업팀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수도권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역의 산업·자원과 접목해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로컬푸드에서 시작된 서울·구미 협력 서울시와 구미시의 협력은 2024년 10월 서울광장에서 체결한 '서울시-구미시 우호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양 도시는 농·축산물 직거래와 청년 지원정책을 비롯해 정원문화, 도시디자인, 관광, 체육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혀왔다. 대표적인 후속 사업이 오는 9월 9~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6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다. 구미지역 40개 농가와 업체가 참여해 141개 농·축·특산물을 서울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청년 창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청년 창업가 서종배 대표는 구미 청년농업인과 손잡고 구미 농산물을 이용한 과채주스를 생산해 전국 B2B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개인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음료 디스펜서 개발에도 나섰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사업장을 구미로 이전해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에서 출발한 청년 창업이 지역 농업과 연결된 뒤 실제 기업의 지역 이전으로 이어진 사례다. 삼성 19조 투자…구미, 청년 첨단창업 무대로 구미시는 이제 협력의 무게중심을 농업·로컬푸드에서 AI·로봇·반도체·방산 등 첨단산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발표한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소개하며 서울 청년들의 미래산업 창업과 구미 제조 기반을 연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미시는 삼성의 투자를 기반으로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 로봇 데이터 팩토리, 제조AX 기반 AI Driven Factory, AI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는 반세기 넘게 축적한 전자·기계 제조 기반과 함께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로봇·자동화·스마트팩토리 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서울의 연구개발(R&D) 기능과 구미의 제조 현장을 연결하는 산업 구조도 이미 형성돼 있다. 삼성전자의 서울 우면동 R&D 기반과 구미 제조거점, LG이노텍의 서울 마곡 R&D센터와 구미 생산거점 등이 대표적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서울 청년들이 AI·로봇·반도체·방산 분야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구미에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과의 연결과 제조 현장 실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로봇 핵심 부품과 생산 공정, 제조AX 등 구미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서 '서울의 기술·아이디어-구미의 제조· 실증'​을 결합한 창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서울 청년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구미의 농업과 제조현장을 만나 실제 사업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넥스트로컬의 의미가 크다"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로컬푸드와 청년창업을 넘어 AI·로봇·반도체·방산 등 미래산업으로 확대해 서울 청년들이 구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수도권의 인재·R&D 역량과 지역의 제조 인프라를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청년 창업과 기업 유치, 지역 정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17 13:2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전문가 70명 참여한 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정부 산업정책·삼성 투자계획 연계 전략 마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총괄할 대규모 민관 협력 조직을 출범시켰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분야별 태스크포스(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계·연구기관·행정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TF별 추진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구미시가 첨단산업 분야에 이 같은 규모의 민관 조직을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추진단은 로봇과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인공지능 전환(AI·AX), 이차전지, 산업단지 조성 등 6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 대응하고 산업별 사업을 연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구미를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과 방산에 특화된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발표한 구미지역 투자계획도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주요 계기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인공지능 기반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에 모두 19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표이사 직속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관련 투자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구미시는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TF를 우선 가동하고 반도체와 방산,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23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로봇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로봇 전담부서와 로봇직업혁신센터, 로봇특성화대학을 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구미에는 50여 개 로봇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2023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등 3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반도체 복합단지와 국방반도체 파운드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해 국방 공급망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올해 초 AI 비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비전을 선포했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AI 중심대학, AI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AX 실증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배터리 서비스 사업 실증기반과 배터리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구미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구미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맞춰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04 16:3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삼성 19조 원 투자 계획 이어 대형 성과…반도체·로봇·푸드테크 기업 잇단 '러브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 9기 출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달성하며 지역 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삼성이 발표한 19조 원 규모의 구미 투자 계획에 이은 성과로,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산업은 물론 K-푸드를 이끄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구미가 다시 기업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거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산업과 문화, 교통, 정주 인프라 전반에 걸쳐 추진해 온 도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미시가 유치한 6개 대형 국책사업이 기업 투자 확대를 견인한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시는 2023년 지방 유일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과 기회발전특구, 2025년 문화선도산단과 탄소중립산단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들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방산, 탄소중립 산업을 아우르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 민선 8기 동안 16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업 종사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낭만야시장과 푸드페스티벌, 라면축제 등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축제를 육성하고, 교촌 1991 문화거리를 K-미식벨트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경북 최대 규모인 9개소 288홀의 파크골프장과 19개소, 총연장 1만7천75m의 맨발길, 권역별 생활체육센터를 확충하며 과거 '일만 하는 회색도시'에서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낭만도시'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 청년 일자리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도 강화했다. 전국 최초의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와 경북 유일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구축하고, 청년 거점공간인 구미영스퀘어와 전국 최초 일자리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2021년 170대에서 2025년 258대로 88대 증차했으며, 주차공간 3천600여 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과 생활쓰레기 전일 수거도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 투자 과정에서 행정 절차와 규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하이패스 행정'도 투자 유치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2024년부터 원스톱민원팀을 운영해 복합민원 처리의 책임성과 속도를 높였다. ㈜월덱스가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신규 투자 부지를 마련할 때 경북도와 함께 행정 지원에 나섰으며, 오뚜기라면 공장 유치 과정에서는 경북도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해 물류 동선을 확보했다. SK실트론에는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지원을 통해 하수처리 비용 부담을 완화했고, 삼양컴텍의 공장 증설 과정에서는 대체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는 등 기업별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구미시는 차세대 첨단산업 선점을 위한 투자 유치 전략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구미 국가5산업단지 2단계 82만 평 부지를 평당 1천 원에 공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반도체 팹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 신설에 대응해 '로봇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검증된 산업 인프라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현장 중심의 원스톱 행정을 결합해 기업이 경영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민선 9기에도 기업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해 그 성과가 지역 골목경제 곳곳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7-30 08:3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