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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구조가 재편되며 석탄 광산을 쥔 종합상사주가 재평가되고 있다. 전쟁 여파로 석탄 가격 상승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로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기조로 그간 외면받던 석탄이 에너지 안보 국면에서 부각되는 형국이다. 인공지능(AI)발 전력수요도 중장기적으로 석탄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LX인터내셔널, GS로벌 등의 종합상사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현재 LX인터내셔널은 전월 대비 14.08%, GS로벌은 41.27%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에너지 관리의 축이 '환경'에서 '안보'로 이동하며 석탄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중동 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 타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LNG·석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점이 석탄의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 현재 호주 뉴캐슬 연료탄 가격은 톤당 142.5달러로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LNG 대체 수요 급증으로 인한 석탄 가치 상승 패턴은 과거에도 관측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며 LNG를 대체할 수 있는 석탄의 수요가 급증했다. 당시 호주 뉴캐슬 연료탄 가격은 톤당 500달러에 육박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강진혁·최민기·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으로 인한 가격 변동이 LX인터내셔널, GS로벌 등 종합상사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석탄 채굴과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LX인터내셔널 자원 부문은 호주탄과 인도네시아탄을 비롯한 광물 사업을 포괄한다. 지난해 자원 부문 영업이익률은 5.08%로 부문별 영업이익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전쟁이 호재가 되면서 관련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앞서 관련(자원·트레이딩/신성장부문) 영업이익이 2024년 2685억원에서 2025년 1421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에너지 가격 상승이 2022년의 '퍼펙트 스톰' 수준의 충격은 아니지만, 석탄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GS로벌 역시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호주 등의 석탄을 국내 발전소, 중국, 대만 등에 판매하는 트레이딩 사업도 영위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석탄과 같은 자원의 경우, 원가가 한정된 상황에서 가격이 올라가면 이익 증가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석탄 가격 상승이 바로 영업이익 상승으로 반영된다는 의미다. 석탄 가격 상승은 트레이딩 마진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X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신성장 부문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1.8%로, 전 분기 영업이익률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한승훈·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공급망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재의 높아진 연료탄 가격은 중기적으로 유지되면서 증익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AI산업의 성장에 따라 전력요구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터센터 2030년 전력 소비량 전망치는 425테라와트시(TWh)에 육박하며, 2024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적으로도 기존의 화석연료가 재주목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조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사용이 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중동전쟁 이후 석탄 발전소 폐쇄를 2038년까지 연기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의 석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다수 국가들이 전력비용 억제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4-13 15:23 김태환 기자 kth@ekn.kr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알리로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의 첫 과제를 해결했다. 미국 텍사스주 소재 라레도 혈장센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면서다. 알리로 원료인 혈장의 현지 수급 역량을 확대하며 성장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의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는 최근 FDA로부터 자사 라레도 혈장센터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혈장센터의 FDA 허가는 GC녹십자의 당초 예상 시점보다 약 3개월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ABO플라즈마는 총 8개 혈장센터를 보유한 미국 현지 자회사로, GC녹십자는 지난해 초 약 1380억원을 들여 ABO플라즈마의 지분을 100% 인수 완료했다. 이 가운데, 라레도 혈장센터는 지난해 9월 개소를 완료했으나 인수 목적인 혈장 공급은 실질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미국에서 채취한 혈장을 상업 판매하거나 의약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선 FDA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GC녹십자는 그간 8개 혈장센터 중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주에 위치한 6개 센터에서만 혈장을 수급해왔다. 업계에선 GC녹십자가 지난해 기준 6개 혈장센터를 통해 약 14% 수준의 혈장 자체조달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허가로 라레도 센터에서 채취한 혈장도 의약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GC녹십자의 혈장 자체조달률도 한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허가는 GC녹십자의 알리로 기반 중장기 성장 전략이 본격 가동됐다는 의미를 가진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달 애널리스트·투자자 대상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미국 면역로불린(IG) 시장 점유율 10% 확보, 8개 혈장센터 FDA 허가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내년까지 마지막 8번째 혈장센터인 텍사스주 이패스 센터의 FDA 허가를 확보하고 오는 2028년부터 가동률을 10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개 혈장센터의 100% 가동에 따른 잠재 혈장 자체조달률은 지난해 대비 66%포인트(p) 상승한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IG 핵심 원가요소인 혈장의 외부 의존을 대폭 줄임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알리로의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GC녹십자 측 설명이다. 업계는 이 같은 자체 혈장 조달률(80%)이 실제 달성될 경우, GC녹십자의 알리로 영업마진률이 지난해 20%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녹십자의 체질 개선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GC녹십자의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1555억원과 영업이익 957억원으로 제시됐다. 각각 전년 대비 8.3%·38.4% 증가한 수치다. 8개 혈장센터가 모두 FDA 허가를 획득할 예정인 내년에는 매출이 8%대 증가율을 유지하며 2조33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영업이익은 24.5% 증가율로 119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미국 혈장분획제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4-12 18:0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혈액제제 '알리로'의 미국 성장세에 힘입어 체질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GC녹십자가 알리로의 미국 점유율 확대를 골자로 한 중장기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 알리로 핵심 원료인 혈장의 현지 자체 조달률을 높이는 한편, 고수익 신제형 시장 진출 속도를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10일 증권사 애널리스트·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알리로는 GC녹십자가 지난 2024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정맥주사(IV) 제형의 면역로불린(IG) 제제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미국에서 약 1.6% 수준의 IG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당초 가이던스(1억달러)를 상회하는 1억600만달러(약 1568억원) 매출을 올려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알리로의 성과는 GC녹십자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GC녹십자 연결기준 매출은 1조9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9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15.4%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23~2024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지난해 3년만에 반등하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미국 IG 시장의 성장세도 GC녹십자가 알리로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에 공을 들이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케팅리서치뷰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약 132억달러(19조5000억원) 규모인 미국 IG 시장은 연평균 9%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30년 205억달러(30조3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IV제형이 약 82% 점유율을 차지하는 형국이다. 이처럼 미국 IVIG(면역로불린 정맥주사)의 가파른 성장이 예견되는 가운데, GC녹십자는 1.6% 수준의 미국 시장점유율을 중장기적으로 1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경우 알리로의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1억600만달러) 대비 513% 이상 성장한 6억5000만달러(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를 위해 GC녹십자는 알리로의 차별화된 안정성을 토대로 현지 대형 유통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식을 통해 시장 접근성과 처방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GC녹십자는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반한 알리로의 외형적 성장 전략과 함께, 현지 혈액원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 전략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GC녹십자는 지난해 인수를 완료한 미국 혈장센터 ABO홀딩스(현 ABO플라즈마)의 8개 혈액원을 2028년 본격 풀가동해 알리로 핵심 원료인 혈장의 자체 조달률을 대폭 높이고 원가구조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 혈장을 의약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선 혈장을 공급하는 혈장센터(혈액원)가 반드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ABO플라즈마의 8개 혈액원 중 FDA 허가를 완료한 곳은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주에 위치한 6개 혈액원으로, GC녹십자는 올해 추가 승인이 기대되는 텍사스주 라레도 센터를 비롯해 2027년까지 8개 혈액원 모두 FDA 승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알리로 피하주사(SC)제형 개발을 통해 신규 고수익 시장인 SCIG(면역로불린 피하주사) 공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SCIG는 기존 IVIG 대비 30% 높은 판매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용량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는 시장이다.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IG 제품 가운데 피하주사제형 사용량은 15%에 불과했으나, 2030년 사용량 비중이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IGSC 시장은 '판매가와 사용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매력적인 타깃'이라는 게 GC녹십자 측 설명이다. 이에 녹십자는 내년 SC제형의 임상 3상에 진입하고 오는 2031년 FDA에 허가 신청(BLA)를 제출하는 한편, 충북 오창공장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설비를 투자하고 오는 2029년까지 SC라인 신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C제형 판매가 본격화할 경우, GC녹십자는 공장 풀가동에 따른 기대 매출이 15억달러(2조2000억원)에 달하는 한편, 최대매출 도달 시 기대 영업 마진율은 50~6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8년 ABO플라즈마의 8개 혈액원이 100% 가동되면 GC녹십자의 혈장 자체 조달 비율이 2025년 14%에서 2028년 80% 수준까지 상승해 영업마진율은 20%에서 30%로 중장기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SCIG는 투약 편의성이 높아 만성 면역질환 환자군을 중심으로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12 19:1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 래스루이스가 4대 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면서 외국인 주주들을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의 표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이번 의견은 국내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가 투명성,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시장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정기주총 주요 안건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특히 ISS가 그간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사외이사 선임 등 신한지주 주요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찬성' 권고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ISS는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놓고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경영 능력,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이사 직무 수행을 제한할 만한 실질적인 법, 도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래스루이스도 진옥동 회장의 연임(재선임) 안건과 관련해서는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며 “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은 4대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수준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국내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한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예를 들어 ISS는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이유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지난해 이승열·강성묵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주요 사외이사들의 선임 안건에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ISS는 우리금융지주의 임종룡 회장 연임 안건,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주총 안건과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 등도 찬성했다. ISS와 래스루이스는 하나금융지주의 모든 주총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3일 정기주총을 개최하며, 하나금융지주는 24일,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각각 26일 정기주총을 연다.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62~77%, 우리금융지주는 50%에 육박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중이 주총 안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의결권 자문사의 가이드라인(지침)을 참고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찬성 권고로 4대 금융지주의 정기주총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해당 가이드라인은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개선, 적극적인 소통 확대 노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올해 2월 서울에서 ISS와 만나 주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사실관계 확인, 설명 기회를 더욱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한지주 IR팀은 지난해 12월 도쿄에서 ISS와 대면, 비대면으로 면담을 갖고 상법 개정과 같은 한국 내 지배구조 제도 변화, 신한금융의 밸류업 계획 이행 현황, 최근 지배구조 관련 주요 업데이트 현황을 공유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할 때, 로벌 자문사의 가이드라인이 갖는 무게감도 상당하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할 때 특별결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출석하고, 이들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회장 선임 안건이 통과된다. 그러나 특별결의가 확정되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출석해야 하고,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회장 연임에 동의해야 한다. 금융지주사들이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특히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현 회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한다. 아직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정기주총에서 주주들의 반대표가 많이 나온다면 지배구조에 상당한 흠결이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2022년 이후 이사회 독립성 강화, 내부통제 체계 정비, CEO 승계 절차 명문화 등 계속해서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이어왔다"며 “(자문사들의 가이드라인은) 금융지주 지배구조가 최소한 시장의 눈높이, 기준에서 일정 수준의 투명성, 정당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로벌 자문사들이 금융지주 지배구조를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 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공감대를 얻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3-12 17:06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크레이씨(CRAiSEE)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이 최근 5거래일 간 2조6000억원 증발했다. 특히 '인공지능 퍼스트(AI First)'를 내세웠던 크래프톤에서만 1조원 넘게 빠졌다. '엔진 없는 게임 생성' 가능성이 부각되며 게임주 전반으로 패닉 셀이 확산됐다. 주가 조정의 원인은 AI다. 다만 AI 기술 자체가 주요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활용성과가 아직 가려지지 않은 '불확실성'이다. 증권가는 AI가 게임사를 대체하기보다는,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KRX 게임 TOP10 지수는 지난달 29일 대비 8% 가까이 하락했다. 이러한 급락세는 지난달 30일 오전 구 딥마인드가 공개한 '프로젝트 지니'가 촉매제가 됐다. 프로젝트 지니는 텍스트와 이미지 입력만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3차원(3D) 가상 세계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프로젝트 지니가 공개되자 기존 게임 엔진과 개발사의 역할을 구조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실제로 프로젝트 지니 공개 당일 미국 증권 시장에서 유니티(-24.22%), 테이크투 인터랙티브(-7.93%), 로블록스(-13.17%) 등 주요 게임 엔진·개발사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국내에서는 당일인 30일부터 게임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국내 증권업계는 이번 조정이 기술적 잠재력을 과도하게 선반영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AI 기술 그 자체보다는, 이 기술을 게임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 불안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프로젝트 지니가 현재 연구용 프로토타입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기술 성숙도와 적용 범위가 아직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기획부터 아트, 사운드, 시스템 설계·라이브 운영 등 복합적인 역량이 요구되는 실제 게임 개발 과정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역시 월드 모델의 발전 속도는 경계해야 하나, 현재 수준에서 기존 제작 툴과 엔진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AI를 게임사의 위협이라기보다 개발 구조를 바꾸는 생산성 도구로 본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에는 중국 등 로벌 대형 게임사와의 인력 격차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시프트업은 소수 인력으로 콘텐츠 완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AI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 크래프톤 역시 AI First 전환을 통해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에 프로젝트 지니와 같은 월드 모델의 발전은 곧 기회"라며 “AI를 얼마나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가 앞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활용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기술을 도입하느냐를 넘어, 이를 소비하는 이용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다. 게임에서 기술의 완성도만큼이나 중요한 지점은 유저의 수용성이다. 대신증권은 게임 흥행에 개발진에 대한 팬덤과 창작의 '정성'이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AI 활용이 유저들에게 성의 부족으로 인식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등 일부 게임사들이 제작 과정에서 AI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며 유저들의 거센 반발을 산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인디 게임계 역시 인간 중심의 창작 가치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AI 사용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추세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게임사 입장에서 창작 영역에 대한 유저 감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발 효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게임의 재미를 강화할 수 있는 AI 활용의 적절한 균형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2-07 14:00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구미시, AI 비전위원회 출범…'로벌 AI 제조 데이터 시티' 시동 산·연·공 전문가 28명 위촉…제조 AX·데이터 자산화·생태계 구축 4대 전략 제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산업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구미시 AI 비전위원회'를 출범하고, '로벌 AI 제조 데이터 시티, 구미' 실현을 위한 정책 로드맵 논의에 나섰다. 산업계·연구기관·공공부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미형 AI 전략과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이번 위원회는 정부 AI 정책과의 연계, 지역 산업 특성 반영,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국책 연구기관과 로벌 AI 공급기업(데이터센터·솔루션), AI 수요기업(지역 주력 제조업체), 지역 연구기관 임직원 등 28명이 위촉됐다. 향후 세부분과 포럼을 정례화해 정책 논의를 상시화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중·장기 AI 비전 및 전략 자문 △구미형 인공지능 산업 발전방안 도출 △AI 기술 동향 공유 △신규 사업 발굴 등 구미 AI 정책 전반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로벌 AX 대응…제조역량과 데이터센터 결합 회의에서는 로벌 AX(AI Transformation)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이 제시됐다. 구미가 보유한 반도체·방산 등 첨단 제조역량에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결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과제는 △AX 실증단지 조성으로 국가산단 AI 대전환 △구미형 제조 AX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제조 AI 학습데이터 축적을 통한 산업 데이터 거점화 △인재 양성·R&D·창업을 아우르는 AI 혁신 생태계 구축이다. 데이터센터 유치·국책사업으로 실행력 확보 구미시는 전략의 실행력을 수치와 성과로 뒷받침했다. 올해 1월 삼성SDS와 60MW급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건립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퀀텀일레븐 컨소시엄과 1.3GW급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조성 MOU를 맺고 단계적 추진에 들어갔다. 산업 AI 분야 국책사업 성과도 이어졌다. △지능 온디바이스 망연동 시험 플랫폼 △AI 팩토리 시스템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의 동력을 확보했다. 조직 체계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지난 13일 AI 혁신 TF(정책·산업·인프라·인재 4개 실무반)를 출범했고, 지난해 말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전주기로 지원하는 AI 첨단 디지털 클러스터 원스톱 지원단을 가동해 인·허가부터 전력·용수까지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다시 구미의 시간" 산·학·연·관 전문가들은 제조 데이터를 자산화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AI 전환 모델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구미시는 위원회 논의를 반영해 조만간 AI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민에게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970년대 국가 경제의 심장 역할을 했던 구미가 이제는 AI라는 새로운 엔진으로 재도약할 시점"이라며 “로벌 파트너와 지역 기업과 함께 청년 인재와 첨단 기업이 모이는 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장애인체육회, 2026년 첫 이사회·총회 열고 본격 행보 사업계획·예산 승인…임원 선임 등 6개 안건 의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장애인체육회가 2026년 첫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장애인 체육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새해 일정에 착수했다. 김천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9일 김천시청 3층 회의실에서 2026년 1차 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인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여상규 상임부회장과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일부 규정 개정 △임원 선임 등 총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와 함께 ㈜휴비스 김기인 대표가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김천시 장애인 체육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김천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8월 창립총회를 거쳐 공식 설립됐으며, 12월부터 사무국이 본격 가동되면서 장애인 체육 정책과 현장 지원을 연계할 기반을 갖췄다. 배낙호 회장은 “이사회에서 나누는 경험과 지혜가 김천시 장애인 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천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월 말,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대외에 알릴 예정이다. ◇상주교육지원청, 신규 공무원 성장 돕는 '후견인제' 가동 멘토–멘티 결연식·공문서 작성 교육으로 현장 역량 강화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교육지원청이 신규 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지방공무원 후견인제(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규 공무원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연식에는 조직 내 신뢰와 경험을 갖춘 선배 공무원 13명과 신규 공무원 13명이 참여해 1대 1 멘토링 체계를 구축했다. 멘토들은 향후 업무 노하우 전수와 현장 중심 조언을 통해 신규 공무원의 실무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결연식에 이어서는 공문서 작성 역량 강화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은 '한 장으로 끝내는 공문서 작성법', '무조건 통과하는 공문서 작성법'의 저자로 공문서 교육을 활발히 진행 중인 이무하 강사가 맡았다. 강의는 공문서 작성의 기본 원칙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신규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종현 교육장은 “후견인제를 통해 신규 공무원이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성과 책임감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후 견인 제 운영과 직무 역량 교육을 연계해 신규 공무원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조직 전반의 행정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4도 3촌' 실험, 성주에서 통했다 성주군 체류형 작은 정원, 19세대 모집에 100여 명 몰려…경쟁률 5대 1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도시민을 겨냥한 성주군의 '체류형 정원' 정책이 높은 관심 속에 첫 성과를 냈다. 성주군이 추진한 '체류형 작은 정원' 입주자 모집에 100여 명이 몰리며, 지방 정주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4도3촌'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성주군 체류형 작은 정원' 입주 신청 접수 결과, 총 19세대 모집에 100여 명이 지원해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청자 분석 결과, 지역별로는 인근 대구 거주자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0%로 뒤를 이었다. 본격적인 귀농·귀촌 이전 단계에서 체류를 통해 지역 적응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중·장년층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완전한 이주에는 부담을 느끼지만, 농촌 생활을 경험해 보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주군 체류형 작은 정원'은 경북 형 작은 정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일원에 조성된 체류형 정원 단지다. 체류 시설과 개인 텃밭, 개인 정원을 갖춘 총 19세대로 구성됐으며, 입주자는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은 사과 등 과수 재배가 활발한 성주군 대표 농업지역으로, 수확철 농작업 보조 등 단기·계절형 일자리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인근에는 가야산 국립공원과 성주호, 포천계곡 등 주요 관광자원이 위치해 있으며, 대구·김천 등 인접 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생활·여가·체험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성주군은 전입 인센티브와 귀농·귀촌 지원, 취업 연계 정책을 연계해 체류형 거주가 실제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활 기반 지원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자와 예비 입주자를 포함해 100여 명 규모의 '관계인구'를 확보하고, '4도 3촌'을 넘어 실질적인 정착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성주군 체류형 작은 정원'의 첫 입주자 및 예비 입주자를 선정하는 공개 추첨은 오는 2월 4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성주군 도시계획과 농촌 활력 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1-30 08:2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국내 최초의 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레나타이드'를 중심으로 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와 GLP-1 비만신약 에페레나타이드를 포함해 당뇨치료 복합제인 다파론패밀리 등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페레나타이드와 한미의 대표 당뇨 치료제 라인업인 다파론패밀리(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 완제품을 공급하며 산페르는 멕시코 내 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멕시코는 비만 유병률이 36.86%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비만 국가로, 당뇨 유병률 또한 16.4%를 기록하고 있다. 체중 감량 및 이후 유지 요법 단계에서의 혈당 관리 수요 역시 높은 시장 특성을 지닌 만큼, 에페레나타이드의 로벌 확장성과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1941년 설립된 산페르는 멕시코 최대 민간 제약기업으로 중남미 전역에 걸친 견고한 영업·유통 네트워크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20여 개국과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로바이오메드 인수를 통해 멕시코 최대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부상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을 계기로 에페레나타이드와 대사질환 치료제 전반에 대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제품 도입과 공동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미의 우수한 제제 기술력과 R&D 경쟁력을 로벌 무대에서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정부가 의료 서비스 평준화와 만성질환 관리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 혁신적인 당뇨 치료제 라인업이 멕시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1-28 11:25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