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구리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2건 입니다.

창고 안 물량이 감소함에도 현물과 선물 가격이 모두 떨어지는 '엇박자'가 나타났다. 앞으로 중장기 가격을 결정할 핵심 요소는 정책과 수요라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적 출렁임에도 관세와 인공지능(AI) 인프라발 수요가 중장기 몸값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현물 가격은 이달 초 톤당 1만3818 달러에서 1만3660 달러로 하락했다. 3개월 선물 가격 역시 동 기간 톤당 1만3832 달러에서 1만3615 달러로 내려앉았다. LME 3개월 선물은 파생상품 중 만기가 3개월인 선물 상품이다. LME의 현물과 3개월 선물 가격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준 가격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물류와 시장 조건을 반영한 지역 추가금(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 재고는 줄어들고 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SHFE)는 지난 5일 기준 주간 창고 재고를 16만9512톤으로 집계했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이는 올해 최저치다. 통상 재고 감소가 가격을 밀어올리는 요인임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고 감소는 시장에 유통 가능한 물량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해석돼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재고가 아닌 정책 프리미엄과 수요가 몰리는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정부의 정제 수입 관세, 인공지능(AI)발 구조적 전력 수요에 가격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미국 정부의 정제 수입 관세 결정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중대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관세가 부과되지 않거나 연기되면 가격이 낮아지겠지만, 관세가 발표되면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다. 통상 관세는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물건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수요가 변하면서 가격을 비틀 수 있기 때문이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 건설 수요는 약하지만,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금리 상승과 강달러는 단기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구조적 수요 등이 이어지는 한 가격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격 자체보다는 가 들어가는 밸류체인별 마진 구조를 따져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가격 변동이 마진으로 연결되는 수익성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AI 인프라와 관련된 전선의 경우 가격 구조에서 고부가 제품 믹스와 프로젝트 가격 결정력이 중요하다. 가격 자체의 변화도 평균판매가격(ASP)에 반영되겠지만 핵심은 아니라는 의미다. 권 연구원은 “현 구간에서는 단순 가공보다 부산물 회수 능력이 높은 제련과 전력 인프라 노출도가 높은 전선 밸류체인을 우위에 둘 필요가 있다"며 “전선은 전력망 투자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대로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 있고, 핵심은 원재료 가격 변화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아닌 고부가 제품 믹스와 프로젝트 가격결정력에 있다"고 부연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6-11 09:02 김태환 기자 kth@ekn.kr

와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동 전쟁 여파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금속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자료에 따르면 가격은 지난해 3월 톤당 8825달러에서 올해 3월 1만2920달러로 약 46%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되며 9000달러대에서 그해 10월에는 1만1000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1월 19일에는 1만384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3월 11일 톤당 2725달러였던 현물 가격은 올해 3월 10일 3402.5달러로 약 24.8% 상승했다. 지난해 4월 22일 2285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같은 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3000달러를 넘었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다. 지난해 11월 1만412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1월 9일에는 1만845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는 평균 1만7000달러대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아연 가격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초 톤당 25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2026년 3월 약 330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3487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3000달러대를 유지했다. 주석 가격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 톤당 3만~3만5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던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올해 1월 22일 5만66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는 5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안정 구간에 들어섰다. 최근 금속 가격 상승은 중동 정세 불안과도 맞물려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원자재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루미늄 시장은 중동 상황에 민감하다. 중동은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원료인 보크사이트와 알루미나 수입과 생산제품의 수출이 모두 막힌 상황이다. 중동 주요 생산업체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바레인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바(Alba)는 연간 약 160만톤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련소로 최근 일부 고객에게 공급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GA)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따른 원료 수입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시장에서도 전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란은 세계 10위권 규모의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주요 광산인 사르체슈메(Sarcheshmeh) 광산이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도 금속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는 채광 이후 제련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많은 금속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이 생산 단가를 크게 끌어올린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LNG 가격도 급등했다. 네덜란드 TTF 거래소 LNG 선물 가격은 이틀 만에 약 85% 상승해 MWh당 60유로를 넘어섰고, 동북아 LNG 현물 지표인 JKM 역시 100만 BTU당 15달러대를 기록했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3-12 14:49 윤수현 기자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