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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지역 청소년들이 집과 학교 가까운 곳에서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e스포츠 등을 체험하고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전용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26일 구미시는 지난 24일 오후 인동36길 17에 조성한 청소년자유공간 '놀잼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구미대학교 총장,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청소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놀잼센터는 청소년들이 학교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규모 수련시설을 찾아가야 했던 기존 청소년시설의 접근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조성됐다. 생활권 안에서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경북 최초의 청소년자유공간이다. 센터 조성에는 특별교부세 4억원과 도비 6000만원, 시비 1억4350만원 등 모두 6억350만원이 투입됐다. 전체 면적은 439.26㎡로 약 133평 규모다. 내부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쉴 수 있는 라운지와 동아리 활동 및 소규모 학습을 위한 동아리실이 마련됐다. 메타버스 기반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존과 AI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실내 체육시설 '플레이디딤'도 설치됐다. 건전한 게임문화와 e스포츠 활동을 위한 게임존을 비롯해 부스형 노래연습실, AI 모션인식 시스템을 갖춘 댄스연습실,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낵존도 갖췄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청소년 수요가 높은 디지털 체험과 문화·여가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또래와 교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방과 후와 주말에 이용하려는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편성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대상지 선정과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올해 공사와 장비 구축, 운영인력 채용,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놀잼센터는 청소년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만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라며 “생활권 중심의 청소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친화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놀잼센터의 성패는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만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반영하고 학교·대학·청소년단체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가야 역사문화 유산을 앞세운 고령군 관광이 전통시장과 먹거리 소비로 이어지며 체류형 관광지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6일 고령군은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한 '2026 럭키세븐 경북여행' 상반기 분석에서 월별 방문도시 상위 5곳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지난 4월 방문도시 순위 2위, 5월에는 4위를 기록했다.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확인하는 로컬상권 인증지 순위에서는 고령 대가야시장이 3위에 올랐다.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 관람이 전통시장과 음식점, 카페 이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럭키세븐 경북여행'은 경북 22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로컬상권 154곳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참여형 관광 이벤트다. 관광객이 위치기반 온라인 미션과 여행 인증, 룰렛 행사 등에 참여하면 소액 기프티콘과 추첨 경품을 제공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상반기 종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여행 인증 건수는 1만5567건이었다. 고령에서는 지산동과 대가야시장, 고령 청년몰, 대가야생활촌, 대가야빛의 숲 등을 연계해 찾는 관광객이 많았다. 대가야 역사유적과 야간 관광지, 전통시장, 지역 먹거리를 함께 체험하는 여행 형태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지산동은 시간대별 인증 분석에서 새벽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른 시간부터 을 찾는 관광객이 적지 않았다는 의미로, 고령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로서의 인지도를 다시 확인했다. 관광객들은 대체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여행을 시작해 문화유산을 관람한 뒤 지역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려는 고령군 관광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관광객이 여러 장소를 연속해서 방문할수록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고령군의 설명이다. 다만 위치기반 인증 건수만으로 실제 관광객 증가와 매출 효과를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다.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과 숙박률, 전통시장 매출 변화 등을 함께 분석해야 관광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령군은 하반기에는 자연과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2026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가을나들이'를 중심으로 자연과 휴식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야간 행사와 지역 먹거리, 주변 관광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 고령이 역사문화와 자연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관건은 관광 인증 순위를 실제 숙박과 소비 증가로 연결하는 것이다. 대가야 유적을 찾은 관광객이 시장과 음식점에 들르고, 다시 야간 관광과 숙박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고령 관광의 다음 과제로 꼽힌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7-26 11:2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동궁과 월지·황남동 연꽃 절정…10일부터 동해안 4개 해수욕장 개장 역사문화와 자연휴양 결합한 여름 관광도시로 관광객 발길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천년고도 경주가 연꽃과 동해를 앞세워 여름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도심에서는 연꽃이 절정을 이루며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동해안에서는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역사와 자연, 휴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경주만의 여름 관광 콘텐츠가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경주시는 연꽃 명소와 동해안 해변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와 관광환경 정비를 마무리하고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연꽃의 도시' 경주의 여름은 연꽃이 피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연꽃은 한낮의 뜨거운 햇살보다 이른 아침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꽃이다. 때문에 새벽부터 카메라를 든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경주의 대표 연꽃 명소를 찾는 모습은 여름철이면 익숙한 풍경이 됐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연꽃은 단순한 꽃밭이 아니라 천년 역사와 함께 어우러지는 경주의 대표적인 계절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만 평 연꽃 장관…동궁과 월지의 여름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다. 신라 왕궁의 별궁이자 왕실 연회가 열리던 동궁과 월지 주변에는 1만 평이 넘는 연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7월이면 넓게 펼쳐진 연잎 사이로 홍련과 백련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연못과 고즈넉한 신라 유적이 어우러져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여름 풍경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목재 데크와 징검다리, 흙길 산책로를 따라 연꽃 사이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지 중앙의 '연화정'은 휴식과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탐방로를 확장하고 석축 수로와 경관조명을 정비하는 등 관람환경도 한층 개선됐다.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연꽃은 8월 초까지 절정을 이어간다. 황남동 …신라 고분과 연꽃의 만남 황리단길 인근 황남동 연꽃 군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름 명소다. 비교적 아담한 규모지만 부드러운 신라 고분 능선과 연꽃이 조화를 이루며 경주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황리단길과 대릉원, 첨성대 등이 가까워 도보 관광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역사문화 탐방과 휴식, 사진 촬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부터 동해안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도심의 아침이 연꽃이라면, 오후의 경주는 동해 바다가 주인공이다. 경주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개장 대상은 나정고운모래해변, 오류고아라해변, 관성솔밭해변, 봉길대왕암해변 등 모두 4곳이다. 시는 안전요원 배치와 수질관리, 편의시설 점검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돌입한다. ◇ 가족 피서객에게 인기…나정·오류 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오류고아라해변은 경주를 대표하는 가족형 해수욕장이다. 완만한 수심과 넓은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류고아라해변에는 해송림을 활용한 카라반과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으며, 나정고운모래해변 역시 새롭게 정비한 오토캠핑장을 운영 중이다.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여름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림과 바다가 만든 힐링 명소 '관성솔밭' 관성솔밭해변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동해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힐링 해변이다. 최근에는 해안 산책로 주변에 야자수 경관이 조성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SNS 사진 명소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송림 인근에는 노지 캠핑 공간도 마련돼 있어 여름철 캠핑족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문무왕 수중릉 품은 봉길대왕암 봉길대왕암해변은 경주 동해안만의 역사성을 품은 특별한 관광지다. 해변 앞바다에는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으로 알려진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 감은사지와 함께 신라 해양문화의 상징으로 꼽힌다. 해수욕과 역사문화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관광환경 조성" 경주시는 여름 관광 성수기 동안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 관리와 해수욕장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7월의 경주는 도심에서는 아름다운 연꽃을 감상하고, 동해안에서는 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계절"이라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관광지 관리와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원화로 102 일원에 위치하며 원화로 노상주차장과 동궁과 월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황남동 연꽃 군락은 황남동 501 일원으로 첨성로 노상주차장과 황남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나정고운모래해변(감포읍 동해안로 1976), 오류고아라해변(감포읍 동해안로 2468-14), 관성솔밭해변(양남면 양남로 68-24), 봉길대왕암해변(문무대왕면 봉길리 30-1)에도 각각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자가용 이용객들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7-09 22:02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