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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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바닥이라는 이차전지株, 아직 매수할 때 아니다

지난해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거듭한 이차전지 종목이 저점에 닿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주 대다수는 올해 2분기와 3분기까지 판매량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올 들어 28.22%, 23.28% 하락했다. 에코프로의 고점은 지난해 7월 25일 기록한 25만8600원이다. 이 밖에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도 연초 이후 각각 26.03%, 25.28%, 19.57%, 15.13% 떨어졌다. 특히 이날에는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실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46% 3.41% 하락했다.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도 전장 대비 각각 5.41%, 2.95%, 2.02%, 1.87% 떨어졌다. 이는 테슬라 차량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산 배터리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기차 업체의 생산비용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터져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우선인데, 여전히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에코프로비엠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9704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94% 하락한 수준이다. 엘앤에프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357억원, 영업손실 20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양극재 3사(포스코퓨처엠·엘엔에프·에코프로비엠)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 이는 리튬값 하락 때문이다. 이차전지 종목의 1분기 수익성 둔화의 주된 원인은 재고평가손실이다. 통상 양극재 업체들은 주요 원재료인 리튬을 대규모 매입하고 있는데, 가격이 떨어지면 재고 자산 가치도 폭락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가 집계한 탄산리튬은 올해 1월 한때 ㎏당 86.5위안까지 떨어졌다. 최근 탄산리튬 가격이 ㎏당 110.50위안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 연중 최고치인 305.5위안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차전지 수익성에 영향을 끼치는 전기차 수요 둔화도 주가 하락 요소다. 최근 전기차는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상태다. 에너지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등록 수는 예상보다 107만대 줄어든 1377만대로 전망하기도 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이차전지 업종은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해 양극재 출하량과 판가가 하락했다“며 "판가 하락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과 일부 완성차 업체 및 전동공구 업체들의 재고 환경을 감안하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종목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거듭하며 하방 지지력은 생겼지만, 반등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종은 고정비 부담과 재고 자산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로 2분기에 적자 전환할 곳도 생길 것“이라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로 인해 주가 반등과 실적에 대해서는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인 시각 유지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목표가도 필요없다”…전선株, 슈퍼사이클 5년 간다

올해 들어 최대 4배까지 치솟은 전선주가 5년 이상 호황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전력산업의 확장 사이클은 인공지능(AI)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수요가 맞물린 만큼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전기는 올 들어 289.20% 상승했다. 삼화전기는 1월2일 1만7780원에 거래를 마친 뒤 3월7일까지 1만6000원~1만8000원대를 횡보하다가 2만원대를 돌파, 5월13일 8만600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삼화전기의 이날 종가는 6만9200원이다. 대원전선도 올 들어 261.11% 올랐다. 해당 종목은 5월13일 장중 5450원까지 거래됐다. 종가 기준 최고가는 5월16일 기록한 4910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 가온전선도 올해만 각각 218.98%, 218.98% 상승했다. LS ELECTRIC(LS일렉트릭)도 올 들어 174.22% 올랐다. 전날에는 10.16% 오른 21만1500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대한전선과 LS도 연초 이후 각각 109.48%, 94.00% 상승했다. 전선주 목표주가도 주가 상승세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LS일렉트릭도 8만7000원에서 26만원으로 크게 올려 잡았다. 전선주가 크게 뛴 이유는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는 30년으로 여겨진다. 미국 에너지부가 집계한 미국 변압기의 70%는 25~30여년 전에 설치됐다. 국내 전력 인프라 기업들은 미국 노후 전력 교체 시기에 맞춰 생산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건설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텍사스주 배스트롭에 4만6000㎡ 넓이의 토지와 부대시설을 매입한 상태로, 해당 부지에 전력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발달로 데이터센터 사용량이 폭증한 점도 전선주 상승을 이끄는 요소다. 실제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 등은 미국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중이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 AI는 초대형 슈퍼컴퓨터를 갖춘 1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년 미국 반도체 공장의 전력 수요가 AI 전력 소요량의 50%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된 전력이 오는 2026년에는 620~1050TWh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데이터센터의 2022년 전력 사용량이 460TWh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5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전력업계의 '슈퍼 사이클'이 단기간 내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30년 5320억달러, 2050년에는 60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예상도 나온 만큼 주가 상승 기조도 이어질 것"이라며 “북미의 노후 전력망 교체와 유럽 재생에너지 확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초고압부터 중저압 전력기기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전력 인프라 기업이 호황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력 인프라 기업은 향후 5년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중동지역 재건 등이 함께 이뤄지고 있어 과거의 전력시장 슈퍼 사이클과는 다른 양상"이라면서 “교체 사이클이 5~6년가량 지속된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도 최소 5년 이상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LS마린솔루션, 美·中갈등 반사이익 기대감에 6%대 강세

LS마린솔루션이 이틀째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LS마린솔루션은 오전 9시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20원(6.92%) 상승한 1만4210원에 거래중이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20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1640원(14.08%) 오른 1만3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유럽, 대만이 해저케이블서 중국 기업을 배척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나오는 중이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 타이베이에 영업 거점을 설립하기도 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코스피 상장사 순익 92%↑…코스닥은 수익성 악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700개사 중 분석이 가능한 622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6조4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48억원)보다 91.78% 늘어났다. 영업이익(46조8564억원)으로 전년(25조4천563억원)대비 84.07% 늘었다. 매출(726조3744억원)은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60%에서 6.45%로, 순이익률은 2.69%에서 5.02%로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제외했을 때 매출액은 1.83%, 영업이익은 62.19%, 순이익은 70.35% 증가했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15.61%로 작년 말보다 2.67%포인트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금융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금융업종 41개사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0조9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5% 줄어든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지주(-11.22%)와 증권(-9.00%)의 순이익은 줄었지만, 은행(8.57%)은 증가했다. 규모로는 금융지주(5조7693억원), 보험(2조9801억원), 증권(1조1519억원), 은행(7888억원) 순이었다.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70개사 중 분석이 가능한 1150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조672억원으로 3.50%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2조3312억원)과 순이익(2조1717억원)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01%, 11.2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3.58%, 3.34%로 전년대비 낮아졌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8.53%로 작년 말 보다 2.31%포인트 올랐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678개사(58.76%)로, 전년 동기(703개사) 대비 25개사가 줄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경우 매출액은 2.16%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8%, 15.69% 증가해 미편입 기업 대비 수익성이 양호했단 평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삼양식품, 사상최대 실적에 26%대 급등

삼양식품이 26%대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오전 9시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만6500원(26.09%) 오른 56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6일 발표 후 17일에는 가격제한폭(30%)까지 뛴 44만6500원으로 마김했다. 이는 상장 이래 최고가였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01억원이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424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마트, 중장기적 성장 고민 여전…투자의견 중립 유지 [I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중장기적 성장 고민이 여전해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7만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및 비용 효율화 및 사업부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펀더멘탈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 24의 경우 저효율 점포 폐점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적자폭은 확대됐다"며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1.4%를 기록했는데, 낮은 성장률임에도 비용 효율화 및 상품군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10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봉점 및 일부 본사 인력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46억원을 감안할 경우 긍정적인 수치로 판단된다"며 “2분기의 경우 고정비 증가가 높고, 희망퇴직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3분기부터 위에서 언급한 펀더멘탈 증가 효과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여전히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금융株, 옥석가리기 시작된다…어떤 종목 담아야할까

국내 금융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편차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따라 금융·보험주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종목별 배당정책과 실적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각각 20.71% 20.24%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도 한 달간 11.05%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삼성생명, 메리츠금융지주도 각각 16.23%, 14.90%, 14.39%, 10.83% 상승했다. 증권종목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도 한달 간 각각 14.21%, 8.08%, 3.28% 올랐다. 이들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지원 추진을 독려하면서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이 부각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로 꼽혀왔다. PBR은 1주당 순자산 가치를 의미하는 지표다. PBR 1 미만은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9일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 금융위원회의 밸류업 발표에 대해 시장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 높은 정책들도 계속 펼칠 것"이라면서 “다만 기업을 옥죄면서 빠른 속도로 밀어붙이기식으로 가기보다는 기업들의 협력을 먼저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한 금융주에 대한 저평가 매력은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주요 10개 은행들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의 현재 PBR은 0.46배다. 보험업종 평균 PBR도 0.5배 수준이다. 삼성화재가 그나마 높은 0.86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금융종목의 꾸준한 배당 정책 때문이다. 국내 은행주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35%다. 이는 국내 기업 평균(29%) 수준을 크게 웃돈다. 다. 현재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업종도 보험(4.78%)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삼성화재 배당수익률을 6.0%로 예상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삼성생명의 올해 추정 배당수익률은 각각 7.3% 6.3%, 5.0%로 예상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이 강화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 걸음으로 봐야한다"며 “금융주는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를 바탕으로 배당성향 상승과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융주에서도 실적과 안정적인 주주환원책 제시 등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은 정부 정책 기대감 측면에서 금융주가 움직였다면, 이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주주환원 여력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유무 등을 살핀 뒤 투자하는 것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증권, 1분기 영업익 3316억원…전년比 2.9%↓

삼성증권은 1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3조7225억원으로 15.61% 감소했다. 순이익은 2531억원으로 0.21%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1억원 이상 고객 수가 26만명으로 전분기(24만 8000명) 대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 규모는 295조3000억원에서 313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투자은행(IB) 부문은 구조화금융 중심의 호실적이 지속됐다. 구조화금융 실적은 6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5%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국내외 시장거래 대금 증가로 리테일 중심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풍산, 구리값 상승에 52주 신고가

풍산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0원( 2.78%) 오른 7만7600원에 거래중이다. 풍산은 장 시작 후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11%) 오른 7만86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풍산의 상승세는 구리값 따라 신동 제품 판가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게 이유다. 13일 런던 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1톤(t) 당 9457.5달러(약 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YG엔터, 1분기 적자전환…목표가 6만원으로↓[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해 주가 상승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룹 '트레저'의 일본 콘서트와 베이비몬스터의 디지털 싱글 발매를 제외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활동 부재로 인해 외형 역성장이 불가피했다"며 “신규 IP 런칭 비용과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이익률 훼손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YG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73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YG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46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IP 활동 공백이 있었던 과거 분기 평균치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다고 말랬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해 2분기 베이비몬스터 데뷔에 이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소속 아티스트 IP 활동성이 지속 증가할 전망인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베이비 몬스터의 가파른 성장 곡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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