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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영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종영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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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이재명 정부 공약 실현’ 선제전략 본격 가동

전북=에너지경제 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21대 대선 공약의 실행 기반을 본격 점검하고, 국가정책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역대 정부마다 공약 이행률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전례를 의식한 듯, 전북은 '제안부터 실현까지'의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설계하며 주도권을 잡는 모양새다. 전북도는 10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제21대 대선 공약 대응 보고회'를 열고, 전북의 7대 광역공약 및 14개 시군공약 총 78개 사업에 대한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공약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성격을 띤다. 도는 이날 실국별 이행계획을 공유하며 ▲법률 제·개정 18건 ▲제도개선 20건 ▲정부계획 반영 53건 ▲중앙부처 건의 62건을 포함한 전 분야 과제를 검토하고, 각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보완 필요 사항을 종합 진단했다. 전북도는 이번 대응 전략의 핵심으로 '차별화'를 꼽는다.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 조성, 피지컬 AI 스타트업 캠퍼스 등은 수도권·타 시도의 유사 사업과의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 콘텐츠 집적지(전주영화종합촬영소, 전북과학문화진흥원 등)와 연계한 고유 기반 활용 모델을 설계하고 있으며, 문화·산업 복합 연계 전략으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은 단기 실현에만 머물지 않고, 중장기 정책 기획에도 착수했다. 현재 전북연구원과 협력해 대선 공약과 연계된 정책연구과제를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실국별 실행전략을 구체화한 실무 설계가 진행된다. 특히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국회와 중앙부처 설득력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도 병행된다. 이행 공약들은 단순 지역개발을 넘어 산업구조 전환과 사회변화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대표적으로 ▲RE100 국가산업단지 ▲AI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첨단의료·농생명 혁신 플랫폼 조성 등은 전북형 산업의 혁신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지역관광, 문화산업 육성 등 생활 밀착형 공약도 병행 추진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전북 유세에서 “문화산업은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핵심 산업이며, 전북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다"며 직접적인 공약 실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그동안 대선 때마다 수많은 공약이 쏟아졌지만, 실제 이행률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전북은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공약 제안 단계부터 실행계획까지 전방위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전부터 중앙부처, 국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전북의 핵심 과제가 반드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공약 실현 전략은 정치와 행정의 유기적 공조, 그리고 현실적 실행계획의 정교함이 핵심이다. 공약 실현 여부는 단지 지역 예산 확보를 넘어, 전북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부상할 수 있는가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이제 공은 다시 중앙정부와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말의 정치'를 실천의 정치로 바꿀 수 있을지, 전북의 이번 대응은 전국 광역단체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pressjb@ekn.kr

전북= 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재난은 예고 없이 온다. 그러나 전북특별자치도는 그 위협 앞에서 놀라울 만큼 조용했다. 사망자도, 대규모 혼란도 없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최근까지, 전북에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0'이었다. 정부가 올해 '방재의 날'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기관은 단 하나. 바로 전북특별자치도였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재난관리 체계가 우수한 기관과 개인을 포상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전북이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배경에는 '재난 대응의 전환적 실천'이 있었다. 단순한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과 주민 체감형 정책 중심의 변화된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집중호우, 폭설, 지진 등 다양한 자연재난에 맞서 인명피해 제로화를 실현해냈다. 지하차도 3곳에 8억 원을 들여 인명 탈출시설을 설치하고, 대청댐 방류량 조정을 선제 건의하는 등 위기 발생 전 대응에 나섰다. 이는 '재난은 미리 막는다'는 원칙을 실천한 사례다. 특히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에도 신속 대응에 나섰다. 응급복구와 함께 내진보강 예산 28억 원을 확보했고, 900건에 이르는 심리 상담으로 주민의 불안을 덜었다. 단순 대응을 넘어 회복지원까지 책임진 이 같은 조치는 포상 심사에서 주요하게 반영됐다. '드론을 띄우고, 편지를 보내고, 거리로 나서는' 전북도의 안전 정책은 일상의 감각으로 작동해왔다. 드론을 활용한 집중안전점검은 물론, 도지사 명의의 안전서한문이 2만 5천여 사업장에 전달되었고, 매월 열리는 안전 캠페인은 주민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북도는 재난관리평가, 집중안전점검, 안전점검의 날 등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도 연이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대통령 기관 표창은 이 모든 성과에 대한 집합적 인정인 셈이다. 이번 포상에서는 개인 부문에서도 전북지역 인사가 다수 수상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홍조근정훈장을, 안종환 전북도 자연복구지원팀장은 근정포장을, 윤석열 군산시 안전총괄과장은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조직과 개인 모두가 국가적 신뢰를 동시에 얻은 사례다. 오택림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수상은 전북도 전체가 추진해 온 예방 중심 안전 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안전한 전북을 위해 폭염, 집중호우 등 모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위기는 실력을 증명하는 기회다. 전북도는 그것을 수치와 제도로 입증했다.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 재난이 오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행정, 그리고 주민이 실감할 수 있는 체감형 안전 정책까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안전 행정의 선례로, 전북도의 실험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pressjb@ekn.kr

전북자치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 실시... 김관영 지사“과할 정도의 대응으로” 강조

전북= 에너지 경제 송종영 기자 기록적인 폭우에도 인명피해 '제로'. 지난해 여름, 완주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의 피해를 입었지만, 철저한 대응과 빠른 복구는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남았다. 그리고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는 다시 한 번 '사전 대응'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트도는 21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도의원, 관계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완주군 일대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석학천 제방, 농경지 유실지, 용봉교 등 주요 재해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현장을 돌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과할 정도의 준비"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구조적 취약점을 보완하고, 재해를 미연에 차단하는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석학천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제방 일부가 붕괴된 지역이다. 이로 인해 하천 범람과 농경지 유실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제방 폭 확장과 하천 준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복구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장마철 전에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방문한 침수 농경지에는 현재 마늘, 양배추 등 작물이 다시 식재된 상태다. 신속한 복구를 이끈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생계 기반을 빠르게 회복한 주민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집중호우 시 홍수경보가 발령됐던 봉동읍 용봉교에서는 드론 카메라를 활용한 구조물 점검이 이뤄졌다. 교량 하부와 이음새 등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까지 민간전문가의 브리핑과 함께 꼼꼼히 점검됐다. 이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 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열화상 카메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재해 예방을 실현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피해가 컸지만, 선제적 대처와 조직적인 현장 대응 덕분에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북형 재난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북도가 추진 중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의 일환이다. 도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비기간으로 지정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및 대형공사장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강화 중이다. 아울러 6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집중안전점검 기간에는 도내 생활밀착형 시설 1,457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은 단순한 '점검'에서 멈추지 않는다. 데이터 기반의 위험지역 분석, 주민 대피 매뉴얼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확대 등 종합적 재난관리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기습 폭우와 국지성 재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북도의 이러한 대응은 '과잉'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올해도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하겠다"는 도의 의지가 지역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pressjb@ekn.kr

전북도, 제3금융중심지로 차별화 방안 모색...전주 낙수정마을·인후반촌 재생  개선한다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 마련에 나섰다. 14일 전주에서 열린 '제2회 NPS포럼' 연계 특별심포지엄에서 '제3금융중심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북 금융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전북도는 패널토론에 참여해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금융권 및 전문가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도는 이번 심포지엄이 전북만의 차별화된 금융모델 구상과 자산운용 중심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에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증권학회(학회장 전진규 동국대 교수)가 주최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과 극복과제'(정희준 전주대 교수), ▲'책임자본의 진화: 글로벌 연기금의 투자 전략과 시사점'(조은영 충남대 교수) 등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정희준 교수는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핀테크 금융, 농생명금융 등 지역 특화 분야 육성이 핵심"이라며 “기존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를 위한 법령 개정과 자산운용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연금법」과 「혁신도시법」을 활용한 기반시설 확충, 「금융중심지법」내 '특화목적금융중심지' 조항 신설 등을 구체적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편, 전북도는 그동안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 자산운용사 유치, 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도민 대상 실용금융교육 확대 등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이 금융특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증권학회와 같은 전문가와의 교류와 협력, 소통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북 금융산업 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해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낙수정마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공모 선정 국토부 공모 선정으로 민간 협력 기반 주거환경 개선 추진 참여기업들의 자재 및 재정지원 통해 주민 부담 완화 기대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노후주택이 밀집된 전주시 낙수정마을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돼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사업' 공모에 낙수정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새뜰마을사업 대상지 중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노후주택을 집중적이고 전문적으로 정비하는 도시 취약지역 개조사업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주택으로, 낙수정마을의 지원 규모는 약 50채 내외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자재 및 예산 후원을 통해 기존 새뜰마을사업 대비 일반가구의 자부담 비율이 낮아져 보다 많은 가구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사)한국해비타트가 시행을 맡고, △KCC(에너지 효율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창호) △코맥스(스마트홈 보안자재) △신한벽지(벽지) △경동나비엔(난방시설) △도시주택보증공사(기부금)가 참여해 각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대상 가구의 집수리 자부담분이 기존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약 6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이와 관련 낙수정마을은 지난 1950년대 이후 판자촌 및 피난민층으로 형성된 마을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낙수정 새뜰마을사업에는 총사업비 약 43억 원이 투입되며, 시는 오는 2027년 전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안전 확보를 위한 계단 및 골목길 정비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을 위한 주민공동복합이용시설 및 쉼터 조성 △주택 정비를 위한 집수리 및 공·폐가 정비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이번 사업은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지원이 결합된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주택 개보수를 넘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을 세심히 반영하고, 품질 높은 정비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인후반촌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 본격화 인후반촌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건축설계 당선작 선정 내년 말 완공 목표로 공사 추진, 지역거점 플랫폼 조성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 인후반촌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윤곽이 나왔다. 시는 최근 '인후반촌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에이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지우산 그라운드: 지우정'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설계안은 다수의 심사위원으로부터 '균형 잡힌 건물 외관 및 배치로 보행 약자를 배려한 점과 보차분리 및 안정적인 주차 공간 구성'이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된 당선작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복지·문화·창업 복합커뮤니티 공간과 지역 주민의 교류·편의 공간 등을 갖춘 지역자력형 공동체 활성화 추진을 위한 거점시설 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인후반촌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 환경을 지닌 진북동과 인후동, 서노송동 등 전주시 3개 동이 접해 있는 지역에 지역 맞춤형 정주 환경 개선과 거주환경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9월까지 부지 및 지장물 매입을 완료했으며, 지난 2023년 6월까지 부지 내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거점시설 조성을 준비해왔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지우산마을로 불리는 인후반촌 지역에 맞는 공모 당선작이 선정돼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면서 “향후 조성될 이 거점시설이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이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 끼 식사의 情 과 함께 완주·전주 소통의 장 마련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 주관 프로젝트 '한 끼 식사 情입니다' 세 번째 추진 향토기업과 지역 상권 연계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및 통합 홍보 등 효과 톡톡 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며 민간단체들이 추진하는 '한끼식사 情입니다' 프로젝트의 세 번째 발걸음이 완주군 봉동읍을 향했다. 완주·전주 통합추진 민간단체인 사)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회장 박진상)와 완주·전주를 무대로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실천하는 완전라이온스클럽(회장 성도경)은 15일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한식뷔페집 건강밥상 동창에서 완주군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비나텍(대표 성도경)과 ㈜나노엔지니어링(대표 김성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민간단체들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면서 미래세대의 희망이 될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행정타운 조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 통합에 따른 효과를 설명했다. 농업예산 축소와 혐오 시설 이전 등 거짓 정보에 대한 이해를 구하면서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민간단체와 기업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한 끼 식사 情입니다' 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인들이 관내 식당에 후원해 지역사회 노인과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지역 봉사활동이다. 지난달 25일 완주군 이서면에서 시작한 이래 지난 8일 삼례면을 거쳐 오늘 봉동읍을 포함해 완주군 13개 읍·면 순회를 목표로 순항중이다. 이러한 활동은 완주와 전주의 통합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기 속에 골목상권 응원 효과와 더불어 한 끼 식사를 대접받는 주민들에 대한 봉사, 지역 기업들의 주민들과의 유대감 강화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후원한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하나의 생활권에서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살고있는 양 시군 주민 간 화합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으며, 김성희 ㈜나노엔지니어링 대표 또한 “따듯한 밥 한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대화가 참 많다는 것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행사를 주관한 박진상 사)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회장은 “벌써 세 번째를 맞이한 '한끼식사 情입니다' 행사를 통해 완주군민을 직접 만나면서 깊은곳에 숨어있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할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히면서 “행사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의 선순환, 완주와 전주의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essjb@ekn.kr

전북특별자치도 민선8기 추진상황 점검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5월 한 달간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에 대한 본격적인 추진상황 점검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요 정책과 사업의 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8기 핵심과제는 중요프로젝트, 분야별 비전선포, 계획수립 등으로 구성되며, 9개 실국에서 10대 분야, 139개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주요 분야는 △365, 모두가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 △K-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전북특별자치도 △함께 보살피는 든든한 행복복지 △전북형 민‧관 상생협력 제조혁신 프로젝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등으로 도는 각 분야의 비전을 통해 전북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력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고회는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농생명산업국, 새만금산업국, 환경녹지국 등 3개 실국이 참석해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미래 수산업으로 도약 전략 △에코힐링 1번지 전북 프로젝트 등 3개 분야, 30개 과제의 추진현황과 이행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이행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핵심 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예산 확보 전략 및 차기 정부 국정과제와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나머지 과제들도 순차적으로 검토해 정책성과의 실질화, 추진동력의 재정비, 도민 체감도 제고를 중점 과제로 삼아 민선8기 도정의 실행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핵심과제가 성공적으로 완수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pressjb@ekn.kr

[청년이 에너지다] 오만호 전북청년경제인연합회장...“끊임없이 도전하라”

전북청년경제인연합회 릴레이 인터뷰 ① 오만호 제3대 회장 - 전북청년경제인연합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전북청년경제인 협회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청년 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상호 협력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지역경제의 발전과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촉진하며, 청년들이 주도하는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단체입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와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현재 전북청년경제인협회 3대회장직을 맡고잇고 폐컨테이너 리사이클 플랫폼(리큐브)과 철물구매안심수리 서비스 플랫폼(철방구) 두 개를 운영하고있습니다. 리큐브는 폐컨테이너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재생사업이며 철방구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사회적 사업입니다. - 전북에서 청년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장점과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장점으로는 지역사회의 긴말한연결과 정부 및 지차체의 지원 그리고 비즈니스 환경개선입니다 어려움으로는 시장규모의한계, 인재부족, 물류및교통인프라 그리고 경쟁의 치열함입니다 종합적으로 전북에서 청년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강한 사회적 연결망과 지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장 규모나 인프라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잘 극복해 나가면, 전북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전북에서 창업하는 것의 차별점이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북에서 창업하는 가장 큰 강점은 비용 효율성과 낮은 경쟁 강도, 그리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입니다. 물론 수도권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대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많지만, 전북은 경쟁이 덜 치열하고 창업 지원이 강화되어 창업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 전북 지역에서 더 많은 청년 창업가가 나오는 데 필요한 지원이나 변화는 무엇일까요? 전북에서 창업가를 늘리기 위해서는 창업 환경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인프라 구축, 자금과 인재의 원활한 공급, 산업 특성에 맞는 클러스터 형성이 중요한 자원입니다. 또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전북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 기업인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청년 기업인들이 전북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활동, 지역 특화 산업의 발전,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 등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네트워킹과 협력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전북 지역 경제를 더욱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청년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서로간의 경쟁보다는 협력과상생으로 창의적 접근이 전북 경제 발전의 중요한 역할이될것입니다. - 10년 후, 본인의 사업과 전북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길 바라시나요? 저의 플랫폼사업이 국내의 굴지의 플랫폼사업보다 더 성장해서 글로벌기업에 합류할 수 있길 바라며 전북에서 글로벌기업나와 세계적으로 제2의실리콘밸리같은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이 있나요? 신뢰성을 높이고, 내부 직원들의 몰입도와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며 이를 통해 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더 나아가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하는 것이 저희 기업의 철학입니다. - 창업을 꿈꾸는 전북의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창업은 쉽지 않지만,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나아가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항상 배우고, 성장하고, 도전하는 마음을 잃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세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옵니다.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잃지마세요 성공의 길은 결코 직선적이지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에게 결국 열릴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북의 미래는 우리 청년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우리의 모습이 지역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것입니다. 좋은 모습으로 바라봐주시고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전북을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 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전북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의 손과 온정으로 그 미래를 만들어주세요. pressjb@ekn.kr

도민과민생을위해 도정 혁신의 길로 나아가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 생활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도정의 과감한 혁신을 이어나간다. 전북도는 지난 2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주재로 '팀별 벤치마킹 「민생편」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민생편」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과제를 주제로 설정하여 실효성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9일 설명했다. 팀별 벤치마킹은 김관영호가 자랑하는 대표 혁신 사례로, 기존의 획일적인 업무보고 방식을 벗어나 타 시도 우수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도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지난 벤치마킹 시즌1, 2를 통해 총 591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했으며,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다수의 과제를 도정에 반영해 변화와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시즌3에서는 '일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출동지령시스템 모바일 전송', '미세먼지 예·경보 시스템 개선' 등 291건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를 통해 관행적·비효율적 업무를 과감히 개선하여 조직의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시즌4에서는 총 171건의 벤치마킹 프로젝트가 발굴됐으며, 이 중 민생과제 154건과 혁신과제 17건이 포함됐다. 보고회는 이날 복지여성보건국, 환경산림국 10개 팀을 시작으로 오는 4월 중순까지 16개 실·국이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시즌4에서는 직원의 부담을 줄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과제 발굴 방식에 자율성을 부여했으며, 보고 방식도 각 과별 대표 과제 1건만 보고로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첫 시작을 장식한 복지여성보건국과 환경산림국 보고회에서는 '경력단절여성, 다시 꿈 이음 사업',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 '찾아가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도입' 등 도민 생활에 밀접한 창의적이고 실효성 높은 과제들이 다수 제안됐다. 김 지사는 “이번 벤치마킹 보고를 들어보니 도민 삶에 바로 닿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됐다, 버릴 아이디어가 하나도 없다"고 격려하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생이 어려운 지금, 즉각 추진할 수 있는 과제는 신속히 시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며, 예산 반영과 조례 개정 등 필요한 사항은 조속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끝으로 김지사는 “도민과 민생을 위해 의연하게, 흔들림 없이 도정 혁신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pressjb@ekn.kr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소통과 협력으로 전북교육 살리자”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예비 교장들에게 “교사, 학부모, 학생과 적극 소통, 협력하고 교육으로 전북을 살리자"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은 지난 7일 초·중등 교장 자격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 및 특강을 실시했다. 도내 초·중등·특수 교감 및 교육전문직원 165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학교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경영과 교육정책 이해, 리더십 역량 강화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연수 참가자들은 학교장이 갖추어야 할 정책 이해 능력, 조직 내의 갈등관리 및 소통 역량,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전북교육의 핵심 정책 방향과 연계된 실천 중심의 사례 중심 강의와 서거석 교육감과의 특강 및 심층토론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 과정에는 전북교육청의 주요 정책 설명은 물론 일선 학교장의 실천사례 공유, 자율·책임 경영에 대한 리더십 특강 등 다양한 학습 요소가 포함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교장자격 정책연수는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 학교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수과정 편성으로 전북교육의 결실을 맺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essjb@ekn.kr

전북 발전에 큰 파급력, 도내 주요 거점 전략적 연결 가능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 계획에 전주권 포함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국토위에서 자타공인 전북의 아들로 불리며 전북 홀대에 맞서 국토위 내 관계 부처와 여당 설득 등 법안 통과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안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김윤덕 의원도 대광법 개정안의 최초 발의자로서 민주당 입법과제로 채택하는 등 당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이성윤·조배숙 의원 역시 공청회, 정책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왔다.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도 이성윤 의원은 정청래 위원장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법사위 위원 전원에게 서한을 전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원택 도당위원장과 박희승 의원도 도와 공조하여 입법 전략을 모색하며 법안 통과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정동영 의원 또한 대광법 개정의 필요성과 효과를 국회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개정안이 전북 발전에 미칠 파급력을 부각하는데 기여했다. 정 의원은 법사위를 통과한 지난 3월 26일 자신의 SNS에 “본회의에서 65만 전주시민의 염원이 제 등 뒤에 있다는 마음으로 당당히 한 표를 행사하겠다"면서 “대광법이 현장에 안착할 때까지 철저히 챙겨나갈 것을 약속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전주권을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광역도로, 광역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복합환승센터 등 각종 광역교통시설 확충 시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도내 주요 거점 간 연결망 구축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향후 전북도는 대광법 개정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전주권의 광역교통 여건 분석, 구축 방향, 사업 우선순위 선정, 투자계획 수립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통망 확장은 도민의 출퇴근 편의성 제고와 함께 지역 산업·물류 인프라 강화, 정주 여건 개선, 외부 투자 유치 활성화 등 다각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법안 통과는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와 지속적인 설득 활동의 결과로, 전북 교통 인프라 확충의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대광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46명 가운데 찬성 171명, 반대 69명, 기권 6명으로 최종 가결했다. 국토위와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 부처의 신중 입장으로 특정 지역 편중 논란과 여야 간 이견이 불거지면서 여당의 반대에 부딪혀 야당 단독으로 법안이 처리되는 등 정치적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의 강한 추진력과 지속적인 설득 노력 끝에 법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전북도는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무산된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논리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김관영 도지사가 국회와 정부 부처를 직접 찾아 지속적으로 설득하며 여론을 환기했다. 지역 정치권 역시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단일대오를 형성하여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국토위·법사위 위원들과 개별 접촉하며 대광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지원 협조를 끌어내는 등 다각적인 정치력을 전개해 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광법 개정은 전북특별자치도의 교통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그동안 법안 통과를 위해 애써주신 지역 정치권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주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도민들의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원활한 산업·물류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 발전의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며, “향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광법 개정안 통과는 전북자치도가 교통 인프라 확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주권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광법 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 재가를 받은 후 최종 공포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법안 공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pressjb@ekn.kr

김관영 전북지사, 무주군 산불피해 현장 긴급 방문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김관영 도지사가 무주군 부남면 산불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해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도는 피해 주민 보호와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응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26일 오후 9시 28분경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인근 주택에서 발생해 인근 산림으로 확산됐다. 산불은 현재까지 20ha에 이르는 면적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며, 산림청과 소방당국의 협업으로 오전 10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70%에 이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 1동과 농막 1동이 불에 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일 총 221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이중 135명이 귀가조치 됐으며, 나머지 86명은 부남면 다목적광장과 대티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전북도와 무주군은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재민 보호를 위해 전담공무원을 1:1로 배치해 생필품 지급, 위생관리, 심리상담 등 전방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우선 지원이 이뤄지며, 맞춤형 복구 및 일상 회복 계획도 병행해 수립 중이다. 무주군은 화재 발생 당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수습에 나섰다. 현재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복구비용을 산정하고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산림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유사 사고 예방대책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향후 피해 복구계획 수립과 병행해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 및 생활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단기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 재정지원과 주택 복구, 정신건강 회복 프로그램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임야에 대해서도 복구 사업을 추진해 환경 피해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전북도는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15일~4월15일) 동안 예방·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무주 산불은 지역 주민 모두에게 큰 시련이지만, 도민과 행정이 하나가 되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이재민들의 아픔을 하루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도정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비슷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ressjb@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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