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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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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진영 새 정비 완료…‘생산적 금융’ 활성화 전략은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가 내년 경영을 앞두고 일제히 진용을 새로 정비했다.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공통적으로 생산적 금융·소비자보호·디지털 전환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신뢰 구축과 투자 강화 등 지주마다 상이한 설계도를 그리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KB금융지주를 마지막으로 4대 금융지주가 2026년도 정기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3분기까지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은 고객신뢰와 보호체계 강화를 가장 먼저 강조하면서 디지털AI 환경에서 금융사 신뢰의 핵심기반인 정보보호 조직을 최전방에 앞세웠다.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는 한편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해 힘을 실었다. 정보보호를 단순한 IT기술 이슈가 아닌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 타워를 구축했다. 'CIB마켓부문'을 신설해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IB마켓부문은 그룹 내 CIB 분야를 대표하는 경영진이자 KB증권 전 대표이사인 김성현 부문장이 맡는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도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해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 부문은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합해 관할하는 '미래전략부문'를 신설했다. 그룹의 AI 전환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디지털 자산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비즈니스 시장 대비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을 전면에 앞세운 점이 특징적이다. 앞서 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출범시키는 등 고객 중심 조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내년 신한은행에서는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하며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사업, 땡겨요·헤이영 등 각종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연결과 확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업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도 혁신한다. 영업현장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금융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해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담당시킨다. 사회적 책임 이행을 목표로 두고 '생산·포용금융부'도 신설했다.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시에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 강화에 선제적으로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앞세웠다. 이를 위해 기존 시너지부문 산하의 CIB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 및 확대 개편해 새롭게 신설된 '투자·생산적금융부문'으로 재편한다. 아울러 해당 부문 직속의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하며, 그룹 전사적 차원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한편 관계사 간 협업과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신뢰 기반의 디지털금융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사업·미래가치부문'을 신설했다. 디지털금융, 소비자보호, ESG경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과 신뢰 모두 강화하려는 목적의 조직이다. 부문 산하엔 '신사업·디지털본부'와 '소비자보호본부', 'ESG본부'를 편제했다. 특히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해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지주는 내년 비은행 부문의 성장에도 엔진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성장부문'을 신설, 부문 산하에 '글로벌본부', '브랜드본부', '지원본부', '리테일본부', 'WM본부', '자본시장본부'를 편제했다. 우리금융지주도 내년 생산적 금융 전환에서 투자 부문 활성화를 겨냥했다. 그룹이 지난 9월 말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뒷받침할 투·융자 전담 조직을 우리은행 IB그룹과 기업그룹에 각각 신설했다. AI·반도체·이차전지 등 10대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유망 산업에 그룹 내 타 계열사와 함께 투자하는 한편 지역성장기업과 혁신벤처기업에 적시성 있는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IB, 자금시장, 연금 조직을 정비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동시에 꾀하는 한편 비이자수익 확대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IB 조직은 인수합병(M&A)와 지분투자 중심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강화하며, 자금시장 조직은 마케팅과 운용 기능을 분리해 자산운용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 은행의 디지털 부문 강화도 특징적이다.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은 'AX혁신그룹'으로 변경해 AX혁신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AX기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함과 동시에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IT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IT그룹 내 'IT혁신본부'도 신설했다. 삼성월렛, BaaS 등 제휴 서비스를 비롯한 신사업에 대한 IT 지원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집중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적 금융, AX 혁신을 주도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 우리금융지주 [부장 승진] △전략기획부 부장대우 김신 △사업포트폴리오부 부장대우 박송이 △브랜드전략부 부장대우 안재형 △리스크관리부 부장대우 마석훈 [부장 전보] △미래혁신부 부장 노영찬 △리스크모형검증부 부장 소선하 △전략기획부 부장대우 이형민 ■ 우리은행 [소속장 승진] ◆ 금융센터 지점장 △대치역금융센터 김세헌 △서초금융센터 홍현진 △연세금융센터 오경희 △잠실역금융센터 권기범 △공항금융센터 김진용 ◆ 지점장 △본점영업부 정현승 △가양동 윤기림 △매경미디어 김태환 △면목동 이선주 △미아사거리 강병진 △삼성E&A 박영수 △상일동역 황소라 △역촌동 박태숙 △우장산역 박현숙 △장위동 김환근 △중앙대학교 김재홍 △구월타운 최현일 △송도스마트밸리 신정섭 △작전역 권태영 △경기초월역 신승민 △광명 장용원 △광적 이희두 △교하 함성주 △구성 김지선 △동두천 김창렬 △동탄사랑 정구열 △동탄테크노밸리 조익 △모란역 윤주현 △수지동천 박종원 △수지성복 이지현 △시화센트럴 이승재 △시흥 강태욱 △심곡동 박정규 △역곡 김경선 △원당 홍현정 △일산위시티 윤경하 △일산후곡 강지영 △화성남양 이광민 △화성봉담 황현민 △아산테크노밸리 김현진 △충주 김소영 △센텀시티 성현아 △하단동 박명희 △울산구영 권현주 △울산북 임의섭 △마산 김은희 △LH진주혁신도시 안보영 △평리동 홍석준 △목포 김길원 △군산나운동 김경희 △전주송천동 김미선 △광화문글로벌투자WON센터 조항래 ◆ PB지점장 △TWO CHAIRS W 도곡 지영주 △TWO CHAIRS W 도곡 차지훈 △TWO CHAIRS W 압구정 홍수정 △TWO CHAIRS W 잠실 이혜민 △TWO CHAIRS W 청담 김정화 △TCE강남센터 민경진 △TWO CHAIRS W 판교 한수연 △TWO CHAIRS W 대구 김현정 ◆ BIZ프라임센터 RM지점장 △강남BIZ프라임센터 이예영 △강남BIZ프라임센터 이기봉 △서울디지털BIZ프라임센터 문지호 △서울디지털BIZ프라임센터 정재호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 김민재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강현재 △판교BIZ프라임센터 전영준 △판교BIZ프라임센터 신정민 △화성/평택BIZ프라임센터 강다영 △대전/세종BIZ프라임센터 조석우 △청주/천안BIZ프라임센터 여운재 △청주/천안BIZ프라임센터 김송수 △울산BIZ프라임센터 이영림 △대구/경북BIZ프라임센터 공수인 △호남BIZ프라임센터 이관희 ◆ BIZ프라임센터 기관지점장 △강남BIZ프라임센터 박혜선 △창원/녹산BIZ프라임센터 유정남 ◆ 기업영업본부 지점장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 배병호 △태평로기업영업본부 강재석 △태평로기업영업본부 윤만희 △태평로기업영업본부 권준안 ◆ 본부부서 부장 △생산적금융투자부장 박천주 △글로벌내부통제지원부장 김기주 △자금시장영업부장 정경봉 △증권운용부장 조현민 △제휴서비스개발부장 김지현 ◆ 본부부서 부장대우 △개인상품마케팅부 이영 △투자금융부 김성진 △글로벌전략부 김대성 △디지털혁신부 조부현 △AI데이터플랫폼부 전주헌 △수신외환개발부 한경철 △여신개발부 남경범 △여신정책부 오재호 △중기업심사부 윤영기 △중기업심사부 서승완 △중기업심사부 안미현 △홍보실 손경운 △재무기획부 김상훈 △검사총괄부 박병준 △검사총괄부 이영삼 △검사총괄부 김제우 △본부감사부 정진호 △준법경영실 배유미 △준법경영실 김형훈 △준법경영실 이의령 △준법경영실 김진옥 △준법경영실 김미라 △준법경영실 김오철 △준법경영실 이진혁 △준법경영실 고지선 △준법경영실 조주영 △준법경영실 김양선 △준법경영실 황서이 △준법경영실 김정은 △준법경영실 류명화 ◆ 글로벌전략부 부장대우 △중국우리은행 송기금 △베트남우리은행 이규봉 ◆ 국외점포 부장대우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소병규 △인도지역본부 배성식 [소속장 전보] ◆ 금융센터장 △가락중앙 박광욱 △가산디지털 이승민 △가산IT 윤진영 △강서 서승희 △남역삼동 제정구 △노량진 박도영 △노원 이석진 △마곡역 조남근 △명일동 최동환 △무역센터 남형욱 △문래동 채수길 △문정중앙 이재철 △발산역 안진아 △법조타운 이정한 △사당역 신학균 △상도동 박태현 △상암DMC 김대환 △서교중앙 정원필 △서대문 정성렬 △서여의도 이명호 △성수동 강귀정 △송파 예희승 △수서역 박재신 △신도림동 박정훈 △신림로 이현주 △아현동 최대해 △연세 김진표 △영등포중앙 전수일 △응암동 명재건 △자양동 송용권 △잠실 김혜경 △잠실역 조한웅 △종암 구현주 △중계동 한수경 △중부 강태훈 △창동 박제상 △청담동 문성미 △청량리중앙 김종우 △홍제동 심환용 △공항 유호성 △만수동 고용호 △부평 강성훈 △송도 김민철 △인천항 정해용 △구리역 김영길 △군포 신영균 △김포 강구민 △대화역 이정하 △동탄역 윤선준 △반월공단 박대성 △병점 나상철 △부천내동 서병운 △성남공단 박병태 △성남 손종락 △수원 최석권 △수지상현 박형주 △안양 조현수 △야탑역 김승협 △오산 최재원 △용인 장우석 △의정부 이요한 △정왕동 김남중 △진접 김태관 △파주 최영준 △평택 이연정 △유성 양희성 △삼성디스플레이 이왕재 △세종신도시 노기자 △청주 김종섭 △속초 천재민 △원주 김삼성 △녹산공단 이현진 △부산 하중석 △신평동 배한철 △울산 신정훈 △김해 최정수 △창원 김주영 △대구 김민성 △명덕 황진우 △성서 김영화 △구미공단 김재경 △포항POSCO 박성환 △한전빛가람 임원철 △군산 안미선 △전주 이승화 △공덕동효성 김익진 △코오롱타워 박용진 ◆ 금융센터 지점장 △남역삼동금융센터 전명진 ◆ PB센터 금융센터장 △TWO CHAIRS W 도곡 김유선 △TWO CHAIRS W 잠실 이지애 △TWO CHAIRS W 청담 유숙자 △TWO CHAIRS W 판교 변재옥 △TWO CHAIRS W 부산 강석 △TWO CHAIRS W 대구 김연순 ◆ PB지점장 △강남BIZ프라임센터 윤은영 △TWO CHAIRS W 송도 고현주 △TWO CHAIRS W 부산 권민봉 ◆ 지점장 △강남교보타워 이연경 △강남 김성현 △개포중앙 박규목 △거여동 김주현 △고척동 서정욱 △교대역 전선우 △구로중앙 김록식 △길동 이유경 △낙성대역 정지용 △논현동 이형구 △논현역 김문정 △답십리 김상원 △대림동 이상표 △대치동 김동환 △동자동 하은경 △등촌역 이은석 △마곡나루역 한대석 △목동 박찬심 △미아역 박태현 △방배본동 장재홍 △방배역 김영미 △방이동 옥진형 △보라매 두충헌 △상계동 김순희 △서울성모병원 이수진 △석계역 이민숙 △선릉역 김종학 △숭실대역 권혁민 △시흥동 박정환 △신길중앙 구재범 △신당역 이병기 △신설동 안종문 △신월동 두애희 △아현역 이보광 △압구정역 박수진 △양재중앙 노미현 △여의도중앙 이상종 △여의도 손성익 △영동 김성순 △원효로 김원근 △은평뉴타운 김현정 △을지로5가 김재준 △응암로 김현식 △잠실나루역 강성용 △잠실본동 이윤창 △전농동 김태희 △청구역 송혜정 △코엑스 신지윤 △테크노마트 김가람 △평창동 정서현 △한경미디어 지일권 △합정동 이호남 △혜화동 이은아 △효자동 황운영 △TCE강남 정유미 △갈산역 신지호 △검단신도시 정대영 △계양 김보애 △구월동 김민소 △연수동 양영옥 △인천논현역 이경화 △광교센트럴 김종호 △김포장기 김미정 △산본역 김성운 △산본 조명래 △삼성디지털시티 송재현 △서수원 임채원 △서현동 여인원 △선부동 김종곤 △성남중앙 이민재 △성남하이테크 최계승 △수원역 허양무 △위례 유영희 △의왕 조인이 △이천 김헌태 △정자역 이훈범 △죽전역 정영훈 △탄현 김한규 △토평 김태원 △평촌비산동 송주환 △평택고덕 김민숭 △풍무동 변계화 △하남미사역 정태민 △한일타운 김민선 △대덕특구 김태진 △대전중앙 민경식 △용문역 김경아 △천안신방동 김인기 △천안신부동 서경희 △제천 황태희 △메트로시티 이정훈 △부산부평동 박미정 △영도 이태기 △온천남 홍상연 △초량 황보연주 △해운대중앙 민미영 △화명동 김미영 △공업탑 박웅복 △울산동평 김유경 △창원토월 박동수 △대구3공단 신승균 △대구테크노폴리스 장호권 △범어동 박계옥 △칠곡 최진용 △구미 이현철 △김천 이능준 △영주 채동민 △포항 류혜원 △신창 이선희 △순천 안규상 △부동산금융디지털센터 전종호 △강남글로벌투자WON센터 김건우 △디지털영업부 김규태 ◆ BIZ프라임센터 RM지점장 △광화문BIZ프라임센터 조용택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 김수동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정경수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김진수 △판교BIZ프라임센터 장용갑 △화성/평택BIZ프라임센터 이철민 △대전/세종BIZ프라임센터 최문석 △창원/녹산BIZ프라임센터 김명섭 △창원/녹산BIZ프라임센터 김성준 ◆ 기업영업본부 지점장 △남부기업영업본부 박종현 △남부기업영업본부 신창훈 △남부기업영업본부 조정환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 김성열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 김동혁 △생산적금융기업영업본부 홍의석 △서초기업영업본부 이경훈 △종로기업영업본부 윤준호 △종로기업영업본부 구광희 △중앙기업영업본부 권오희 △강남기업영업본부 장훈 ◆ 본부부서 부장 △개인영업전략부장 김광연 △개인상품마케팅부장 홍상욱 △채널전략부장 정철경 △고객센터장 백수아 △WON뱅킹사업부장 강명남 △WON모바일사업부장 박희근 △연금사업부장 구병수 △기관영업전략2부장 구용철 △외환사업부장 강엄필 △외환업무센터장 방윤선 △투자금융부장 이광옥 △인수금융부장 김성권 △글로벌IB금융부장 김재은 △구조화금융부장 임채영 △글로벌전략부장 김태수 △자금시장운용부장 유경운 △디지털혁신부장 안재민 △AI전략센터장 김윤환 △AI데이터사업부장 김선우 △AI데이터플랫폼부장 엄호영 △IT기획부장 김용만 △IT인프라부장 이인준 △IT기술혁신부장 배재현 △공통개발부장 박귀선 △개인심사부장(심사역) 강미애 △중기업심사부장(심사역) 이상연 △기업경영개선부장(심사역) 소정권 △리스크총괄부장 장일섭 △리스크모형검증부장 소선하 △분쟁민원조정부장 성창숙 △사회공헌부장 신영철 △TECH인사부장 신재민 △종합기획부장 강신철 △회계부장 심호현 △ESG상생금융부장 심성진 △자금세탁방지센터장 황순홍 △검사총괄부장 손민우 △본부감사부장 고형곤 △여신지원그룹 이영기 △경영기획그룹 윤성후 ◆ 본부부서 부장대우 △글로벌전략부 윤현성 △IT인프라부 김태국 △경영정보개발부 곽현정 △정보보호본부 이원호 △정보보호부 한주희 △준법경영실 구재모 △준법경영실 박송이 △준법경영실 김주현 △준법경영실 김미라 △준법경영실 박은주 △준법경영실 국인식 △준법경영실 최준 ◆ 국외점포장 △동경 정용상 △뉴욕 김영곤 △L.A 김태수 △런던 이재봉 △바레인 최시호 ◆ 국외점포 부장대우 △우리아메리카은행 신상준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문성원 △글로벌IB금융부(아시아IB센터)이권호 △자금시장그룹(런던트레이딩센터)이성민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금융·은행, 금융 대전환·미래성장동력 위한 조직개편 단행

KB금융그룹은 내년 그룹 전략방향인 '전환(Transition)과 확장(Expansion)'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28일 KB금융에 따르면 금융업의 패러다임 변화, 사회적 역할 확대, AI 발전 등으로 경쟁의 판이 바뀌는 '금융 대전환' 시대를 맞아 4가지 방향성 아래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 4대 방향은 △고객신뢰·보호체계 강화 △생산적·포용적 금융 전환 △미래전략·디지털혁신 융합 △고객중심 시너지·가치 극대화다. 먼저 고객정보보호 및 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디지털AI 환경에서 금융회사 신뢰의 핵심기반인 정보보호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정보보호를 단순한 IT기술 이슈가 아닌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정보보호 조직 내에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함으로써 최고 및 최신의 정보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그룹 전체의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두 번째로 생산적 금융 컨트롤타워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CIB마켓부문'을 신설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KB금융의 강점인 인프라금융과 모험자본 역량을 결집해 혁신산업과 실물경제로의 자금 공급을 가속화한다. CIB마켓부문은 그룹 내 CIB 분야를 대표하는 경영진이자 KB증권 전 대표이사인 김성현 부문장이 맡는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KB금융은 지난 7월 포용금융 전담부서를 선제적으로 신설했다. '포용금융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 번째로 경영 전략과 디지털 혁신의 융합을 위한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할하는 '미래전략부문'을 새로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그룹의 AI 전환(Transformation)을 본격화하고, 디지털 자산 등 새롭게 형성되는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면과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고객 중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WM·SME부문 신설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 고객 솔루션을 넘어 그룹 차원의 종합 자산관리(WM), 연금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자산관리(WM)와 중소기업(SME) 고객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선도 금융그룹에서 추진하는 'WM X SME' 협업모델을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KB국민은행도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을 선도하는 금융 대전환'에 발맞춰 2026년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금융 소비자보호체계 기반 고객신뢰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산하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 금융사기 예방정책을 선제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산하에 '금융사기예방Unit'을 신설하여 관련 역할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뢰받는 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과 함께 포용적 금융을 고도화한다. KB국민은행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심사를 전담하는 '첨단전략산업심사Unit' 출범 이후 '생산적 금융'의 적극 실천 및 첨단산업과 미래성장동력으로의 '자금흐름 가속화 및 전환' 역할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했다. 특히 '성장금융추진본부'는 영업 현장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관련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의 발굴과 단계적 성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포용금융부를 선제적으로 신설한데 이어, 이번 정기 조직개편에서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지원 등 포용금융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기 위해 '여신관리·심사' 기능을 재편했다. 미래전략과 AI·디지털혁신의 융합을 도모하며 이를 통한 신성장 비즈니스 추진동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혁신 및 AI기술이 특정 사업·기술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사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영기획그룹 산하에 AI·DT추진본부를 재편해 AI·디지털·데이터와 연계된 경영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업권 환경에 대응하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추진 동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영업점 운영모델 개편과 디지털영업조직 재편을 통해 대면·비대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제고한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을 직접 만나는 대면 채널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 디지털앱 양측에서 접근성·편의성을 강화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우선 대면 채널에서는 영업점별로 일부 분리 운영되던 업무영역을 통합해 고객이 전국 대부분의 영업점에서 다양한 금융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 및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한 영업점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기존 12개 지역영업그룹을 5개의 영업추진그룹(강남, 강북, 수도권, 영남, 충청·호남)으로 재편 및 집중화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현장 중심의 영업 지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비대면 중심으로 금융생태계가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디지털금융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UI·UX 및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능을 디지털영업그룹으로 통합했다. 또한 비대면 플랫폼개발을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해 스타뱅킹, 기업스타뱅킹 등 비대면플랫폼의 미래지향적 전환 동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밖에 외부플랫폼과의 제휴·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KB국민은행의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금융에 대해서는 기존의 임베디드영업부를 ERP사업부와 플랫폼제휴사업부로 재편했다. KB국민은행은 “대면·비대면채널 전반의 유기적인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영업점과 스타뱅킹, 임베디드뱅킹 등 비대면플랫폼 어느 채널에서도 편리하고 완성도 있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 KB금융지주 경영진 인사 [승진] ◇ 전무 - ESG본부장 김경남 전무 -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 ◇ 상무 - 비서실장 강승호 상무 - HR담당 주동욱 상무 [전적] ◇ 부문장 - CIB마켓부문장 김성현 부문장 (前 KB증권 대표이사) ◇ 부사장 - 전략담당 조영서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부행장) - 준법감시인 최석문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대표 부행장) ◇ 상무 - 보험담당 윤희승 상무 (前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 상무) [유임] ◇ 부문장 - 글로벌부문장, WM·SME부문장 이재근 부문장 - 미래전략부문장 이창권 부문장 ◇ 전무 - 감사부장 박영준 전무 - 경영연구소 부소장 서영기 전무 - 리스크관리담당 염홍선 전무 - 경영연구소장 정신동 전무 [겸직] - 기획조정부장 박명화 (은행 겸직) - 소비자보호담당 박선현 (은행 겸직) - 브랜드담당 박진영 (은행 겸직) - AIᆞDT추진본부장 박형주 (은행 겸직) - IT본부장 오상원 (은행 겸직) - 금융AI2센터장 이경종 (은행 겸직) - 정보보호부장 이재용 (은행 겸직) - 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이현정 (은행 겸직) - 그룹아키텍처센터장 최병하 (은행 겸직) ■ KB국민은행 경영진 인사 ◇ 부행장 승진 - 개인고객그룹 김경진 부행장 - 기관영업그룹 김영일 부행장 - 기업고객그룹 김현욱 부행장 - 브랜드홍보그룹 박진영 부행장 - 경영기획그룹 서기원 부행장 - 수도권영업추진그룹 송성주 부행장 - 영남영업추진그룹 윤용환 부행장 - CIB영업그룹 이원종 부행장 - 충청·호남영업추진그룹 장창용 부행장 - WM고객그룹 전효성 부행장 - 고객컨택영업그룹 정민수 부행장 - 강북영업추진그룹 최위집 부행장 - 경영지원그룹 최종진 부행장 ◇ 본부본부장 승진 - 글로벌성장지원본부 권태두 본부장 - 법률지원부 김대근 본부장 - 모바일사업본부 김유창 본부장 - KB GOLD&WISE the FIRST 압구정센터 김진아 본부장 - 구조화영업본부 김진현 본부장 - 스타뱅킹영업본부 류소림 본부장 - 전략본부 박연기 본부장 - 기업디지털영업본부 박찬영 본부장 - 외환사업본부 백기현 본부장 - 수탁사업본부 이영주 본부장 - 성장금융추진본부 이종우 본부장 - 여신심사본부 최두호 본부장 - 대기업영업본부 황인철 본부장 ◇ 지역본부대표 승진 - 여의도지역본부 류주향 대표 - 송파지역본부 이수찬 대표 - 판교지역본부 조광수 대표 ◇ 부행장 전보 - 강남영업추진그룹 고덕균 부행장 - 영업기획그룹 박병곤 부행장 - 소비자보호그룹 박선현 부행장 - 여신관리심사그룹 송용훈 부행장 - 글로벌사업그룹 이종민 부행장 ◇ 상무 전보 - WM추진본부 이윤석 상무 ◇ 본부본부장 전보 - 증권운용본부 길광수 본부장 - AI·DT추진본부 박형주 본부장 - 연금사업본부 이제식 본부장 - 글로벌사업그룹(소속) 권봉중 본부장 ◇ 지역본부대표/광역본부대표 전보 - 강남역지역본부 석명수 대표 - 경북광역본부 이미숙 대표 - 충청광역본부 장문자 대표 - 경기남광역본부 조호진 대표 - 경기북·강원광역본부 황연임 대표 박경현 기자 pearl@ekn.kr

◆ 승진 [부장급] △부산본부장 윤경식 △무역사업부장 김태호 △급식사업부장 방평기 △이사회사무국장 홍윤정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이현종 △어업양식지원부장 박기흥 △정책보험부장 곽선영 △자재사업부장 황호구 △교육 서수영 [팀장급] △홍보부 미디어홍보팀장 박성환 △공제보험본부 계약관리팀장 박상호 △감사실 일상감사팀장 여원정 △ICT전략실 ICT전략기획팀장 강석순 △어업양식지원부 수산지원팀장 여병조 △어업양식지원부 양식지원팀장 김동규 △어업인력지원부 어업인력기획팀장 이상준 △상호금융기획본부 상호금융기획팀장 김준범 △상호금융기획본부 디지털금융팀장 박정희 △공제보험본부 상품개발팀장 김필원 △유통사업부 수매사업팀장 유영선 △급식사업부 공공급식팀장 전상정 ◆ 전보 [부장급] △회원지원부장 김상진 △판매사업부장 박지용 △수산식품연구실장 전다윗 △리스크관리본부장 박정순 △준법감시실장 양운직 △교육 송효진 △연수원장 홍성욱 △유통사업부장 우동수 △강서공판장장 양현철 [팀장급] △기획조정실 기획조정팀장 김창우 △기획조정실 재무관리팀장 김정은 △회원지원부 어촌지원팀장 이동화 △어선안전조업부 어선ICT지원팀장 황병천 △어선안전조업부 안전조업상황실장 김대근 △어선 사고예방 TF팀장 임병진 △속초어선안전조업국장 김량훈 △포항어선안전조업국장 정상욱 △통영어선안전조업국장 김현규 △부산어선안전조업국장 김정섭 △경제기획부 경제기획팀장 배용성 △경제기획부 자회사지원팀장 김상진 △가락동공판장장 강병국 △천안물류센터장 정주영 △자재사업부 유류관리팀장 김주성 △급식사업부 인천공판장장 임근성 △급식사업부 급식가공지원팀장 조맹근 △자금운용본부 기업금융팀장 박지현 △리스크관리본부 리스크관리팀장 조두영 △정보보호본부 정보보호팀장 백종현 △조합감사실 감사기획팀장 양건우 △감사실 일반감사2팀장 양태승 △남해자재사업소장 최광성 △서해자재사업소장 서영선 △상호금융여신지원부 심사지원팀장 황은미 ◆보직부여 [부장급] △ICT전략실장 김원식 △어업인력지원부장 오상철 △감사실장 강성훈 [팀장급] △상호금융여신지원부 연계대출지원팀장 김길성 △상호금융여신지원부 채권관리지원팀장 문용훈 △공제보험본부 공제기획팀장 이재춘 △수산식품연구실 식품안전팀장 임미옥 △자금운용본부 부동산금융팀장 조건일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허수열 △ICT전략실 ICT공제보험팀장 신주호 △정책보험부 보험관리팀장 이상목 △무역사업부 수출사업팀장 이동준 △수산식품연구실 식품연구팀장 강문기 △자금운용본부 투자관리팀장 박효진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본부장 신규선임] △기관영업2부장 (본부장 보임) 송재성 △소비자보호부장 (본부장 보임) 임현정 △서초본부장 장래혁 △남부본부장 장연태 △송파본부장 최성곤 △인천서부본부장 김태헌 △호남서부본부장 나일흠 △충북동부본부장 한병기 △신한PremierPWM본부장 안원걸 △대기업강남본부장 김찬수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본부장급) 류제은 △프로젝트금융부장 (본부장 보임) 배두환 △증권운용부장 (본부장 보임) 오대웅 △신한퓨처 AMP 심재휘 △신한퓨처 AMP 이재구 △신한퓨처 AMP 김정애 [본부장 재선임] △채널지원본부장 김홍식 △기관영업1부장 (본부장 보임) 황재필 △강남삼성본부장 이병식 △용산본부장 한영선 △경기서부본부장 이인선 △호남제주본부장 김국환 △SBJ은행 법인장 (본부장급) 권순박 △땡겨요사업단장 (본부장 보임) 전성호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 (본부장급) 구형회 △아메리카신한은행 법인장 (본부장급) 도건우 △자금세탁방지부소속 단장 (본부장 보임) 왕호민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 김지형 △디지털솔루션본부장 전성익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내년엔 또 얼마 오르려나”…‘5세대 출시’ 예고에도 실손 인상률 우려

내년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7% 이상 인상된다. 4세대 실손 가입자의 경우 20%대 인상이 예고되면서 부담이 커진 실정이다. 보험업계와 정부가 5세대 실손보험 출시로 의료체계 정상화에 나서겠단 방침이지만 향후에도 이런 상승률이 지속될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보험료가 치달을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2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은 약 7.8% 수준으로 산출됐다. 최근 5년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은 연평균 9.0%로, 내년 인상률은 이보다 1.2%p 낮은 수준이다. 실손 세대별로 1세대는 3%대, 2세대는 5%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3세대는 16%, 4세대는 20%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4세대의 경우 기본 보험료가 낮은 편이므로 최종 요금이 앞선 세대 상품 보험료 수준으로 늘어나진 않는다. 1·2세대 상품은 갱신 주기가 긴 상품일 경우 과거 인상률이 누적되면서 상승률이 수십%대까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협회가 산출한 인상률은 보험사들이 제시한 평균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은 아니다. 가입자는 보험계약이 실제로 갱신되는 시점에 보험사에서 발송하는 안내장 등을 통해 실제 조정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는 비급여 항목의 과도한 이용, 즉 '모럴 해저드'가 손해율을 높여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와 이에 따른 실손보험 누적 적자가 보험료 인상 원인으로 지목된다. 도수치료와 같은 비급여 항목은 많은 사람이 반복적으로 이용하는데다, 의료기관마다 가격 차이가 크고 통제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비급여 항목의 과도한 이용은 보험사 손해율을 높이고, 결국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의 올해 9월까지 누적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8조48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상승률 인하의 방편으로 보험사들이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는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잡기 위해 5세대 상품 출시 및 1·2세대 상품 재매입 등 개혁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내후년부터 당장 보험료 인상률이 유의미하게 줄어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적자 구조 개선의 성패는 5세대 전환율에 달려있는데 내년 중 5세대 실손이 출시되더라도 빠른 시일 내 유의미한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세대는 중증환자 중심으로 보장을 재편하는 한편 비중증·비급여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병원 이용이 적은 가입자라면 5세대 전환을 반기겠지만, 비급여 진료가 필요하거나 경증 질환 치료가 잦은 가입자의 경우 비급여 한도 축소 및 자기부담률 인상으로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 연령대로 보더라도 젊은층은 보험료 인하 효과가 큰 5세대 전환을 유리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병원 이용이 많은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1·2세대 상품에 가입한 비중이 많아 큰 폭의 전환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5세대 상품에 가입한 뒤 실손이 보장하지 못하는 다빈도 수술이나 경증 치료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따로 보완해야 하는 점도 기피할 만한 요소다. 손보협회는 보험금 누수 규모 축소와 실손 개편에 적극 나서겠단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필수의료 중심의 의료체계 정상화와 국민 의료비 부담 감소, 적정 의료비 보장 등 실손보험 개편 방안 이행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대출상환 미루고 이자 버틴다”...가계자금줄, 내년에도 ‘꽁꽁’ [이슈+]

내년에도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및 축소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발이 묶일 전망이다. 기존 차주들은 이자를 부담하며 상환을 미루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2금융권 풍선효과에 따른 이자 부담 확대 국면이 예상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내년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목표로 올해 대비 2% 안팎을 제시했다. 이는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망한 내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0%)의 절반 수준으로 올해 하반기 보다는 많지만 상반기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은행들은 앞서 상반기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의 절반 수준으로 관리해왔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올해 초 명목 GDP 성장률 3.8%의 절반 수준인 1∼2.6% 수준으로 목표를 제출했고, 6·27 대책 발표 이후인 하반기(7∼12월)에는 0.7∼1.7% 수준으로 더 내렸다. 은행들이 예년 명목 성장률 이내로 관리하는 관행을 감안해도 보수적인 수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올 들어 정부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포용적·생산적 금융에 집중하기 위한 처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은행들의 가계대출 중심 영업 행위에 대해 재차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은행의) 영업 행태는 주로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땅이나 집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먹는 것이 주축 아니냐"고 말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속에 '대출 절벽'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연말을 맞이한 현재까지 추산할 때 올해 늘어난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규모가 올 초 제출한 증가액 한도 목표 수준을 7.4%가량 밑돌면서 대출시장에 수요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8일까지의 주담대 잔액도 611조886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1971억원 줄었다. 이미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거나 대출모집인을 통한 영업, 대환대출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차주들은 미리 개설한 마이너스통장으로 수요를 이동시켜 신용대출에 의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6·27 규제 이후 신규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의 100% 이내로 제한된 것과 달리 기존에 개통한 통장은 연 소득을 웃도는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18일 기준 주담대가 축소한 기간 동안 5대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5874억원 늘었다. 3개월 연속 8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을 보이며 쏠림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기존 차주들이 내년 대출 축소에 대비해 상환을 늦추는 현상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7월 시행한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 번 상환하면 강화된 규제로 인해 이전과 같은 조건으로 다시 빌리기 어렵다는 심리로 인해 이자 부담을 떠안고도 기존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방의 경우 2024년 9월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유예하며 상대적으로 숨통이 트인 상태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 간의 '지역별 차등'을 공식화함으로써 자산 가치와 주거 선호도의 격차를 오히려 부추기는 등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고착화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금융권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풍선효과'와 중저신용 차주의 금리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다. 1금융 대출문을 넘지 못한 차주가 상호금융을 비롯해 보험, 카드 등 2금융권 대출로 몰리면 상대적으로 은행보다 2~3배 높은 대출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업이나 저축은행을 이용하면 각종 취급 수수료와 중도상환 수수료까지 더해지며, 이자 부담으로 연체에 빠지면 신용점수를 하락시켜 제도권 금융에서 더 멀어지는 연쇄효과로도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최근 금리마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취약.중저신용자 차주들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 산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5년 만기 AAA 등급 무보증)는 이달 초 연 4.4%를 넘나들었다가 19일 기준 연 평균 3.51% 수준을 나타내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담대 금리에도 상승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스트레스 DSR등 규제와 총량 관리로 인해 금리 인하 시기에도 대출 확대와는 무관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국이 2금융권도 DSR을 관리하고 있지만 취약차주가 2금융에서도 밀려나게 되면 악화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협, 온누리상품권 지류형 판매 1위…“전통시장·취약계층 접근성 확대”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2025년 온누리상품권 사업 시행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온누리상품권(지류형) 취급 금융기관 15곳 가운데 판매금액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전통시장 이용자와 고령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현장에서 꾸준히 지원해 온 신협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신협은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과 온누리상품권 디지털 전환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현장 중심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25년 설 명절을 앞두고 체크카드 온누리상품권 앱 등록 이벤트(1월 22일~2월 2일)를 자체 시행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온누리상품권 관련 각종 프로모션도 전국 조합 창구와 고객 접점에서 적극 안내하고 홍보했다. 특히 카드·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의 상시 할인율이 10%인 반면, 지류형 상품권의 할인율은 5%에 그치는 상황에서도 신협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및 정보 취약계층이 상품권 이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조합 창구를 중심으로 앱 사용법 안내와 맞춤형 설명을 병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신협은 전통시장 소비 촉진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확대라는 정책 목표를 현장에서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김종수 신협중앙회 신용관리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평생 어부바'라는 신협의 가치처럼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서민 곁을 지켜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포용금융 실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보증기금, ‘2025년 혁신리딩기업’ 선정…한도·보증료율 혜택

신용보증기금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 성장을 주도할 '혁신리딩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혁신리딩기업'은 성장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발굴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에서 신보는 영업점 추천과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기업 심사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로 구성된 현장평가단과 실무협의회에서 두 차례 예비심사를 진행한 뒤, 대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본심사를 통해 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AX플랫폼 및 AI연계 기술 전문기업 '메타빌드(주)' △레이더 및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 부품 제조기업 '(주)쓰리나인' △반도체 세정장비 정밀부품 제조기업 '(주)에이치에스하이테크'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전문 생산기업 '(주)우진큐피디' △뷰티·의료 부문 브랜딩·마케팅 전문기업 '(주)진이어스'가 선정됐다. '혁신리딩기업'에는 △최고보증한도 200억원 △5년간 최저 보증료율 0.5% 적용 △유동화회사보증 발행금리 우대 △IPO, M&A 등 맞춤형 컨설팅을 포함한 금융·비금융 융복합 지원이 제공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AI·반도체·자동차·마케팅 분야 혁신기업들이 신보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성장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경제의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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