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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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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노동진 수협 회장, 예·적금 판매 수익금 지역에 환원 外

◇ 노동진 수협 회장, 첫 '지역나눔 공익상품 출시'…수익금 환원 수협중앙회가 예·적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에 돌려주는 공익형 저축 상품을 출시한 이후 조성한 기부금을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4일 여수시청을 방문해 '여수사랑 정기 예·적금' 판매로 출연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여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수사랑 정기예·적금'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포용 금융 실천을 위해 제15회 수산인의 날 개최지인 여수에서 수협중앙회가 처음 선보인 상품으로, 여수 관내 일선수협 8곳에서 4월 1일부터 2개월 간 한정 판매됐다. 이 상품은 가입 계좌당 3000원씩 수협중앙회가 출연해 최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고객의 예·적금 가입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3394개의 계좌가 개설됐으며, 판매액도 1000억원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노동진 회장은 “이번 기부는 '여수사랑 정기예·적금'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다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 회원수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행연합회, 육군 장병들에게 위문금 전달 은행연합회는 4일 육군 제5보병사단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은행연합회는 1969년부터 육군 제5보병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금 전달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안보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매부대와의 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군장병 대상 금융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기기 드려요"…하나은행,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3차 모집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매장 인프라 구축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3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대표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스토어'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춰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해 디지털 전환 기기 도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으로, 총 500개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기기 구매 및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 AI CCTV (지능형 보안 감시장치)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및 스탠드 키오스크 선택 가능) △IoT 무선매장관리 솔루션 △QR오더 △클린케어 등으로 총 5가지 중 1개 품목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주된 업종별 매출액이 소기업 규모에 해당하고 상시근로자 수 기준이 소상공인 규모(제조·건설·운송·광업 10인 미만, 도소매·숙박·음식·서비스 등 5인 미만)를 충족하며, 2025년 12월 31일 이전 개업해 정상 영업중인 소상공인이다. 최종 선정은 사업성, 지속가능성, 지원타당성, 지원효과성 등을 종합 심사해 결정되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골목형상권가'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우대 혜택 가산점이 부여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용 부담으로 디지털 기기 도입 및 매장 디지털화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이번 지원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앞서 진행된 고효율 에너지 기기 도입 지원,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사업장 환경 개선(간판 및 실내보수) 및 AI 역량 강화 지원 사업에 이어 이번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을 끝으로 총 100억원 규모, 5300개소 소상공인 대상 '2026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 신한은행, 강원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강원 지역 주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강원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경제적 여건 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 지역 주민에게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고용, 복지 등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금융·복지 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강원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신한은행은 민간 금융기관으로 참여해 △강원 지역 복합지원센터 구축 △서민·취약계층 대상 금리우대 대출 및 적금 등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 △관계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 운영 △비대면 채널 연계 및 관련 제도 안내·홍보 등을 추진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용과 복지까지 연계하는 '민관협력 강원 복합지원'에 대표 금융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학기 ‘수성전’ 된 수협은행장 인선...‘관료 카드’ 이형주 변수 부상

Sh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에 내·외부 출신 6인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로선 임기 중 각종 성과를 올린 신학기 행장의 연임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노조의 검증 참여, 외부 출신과의 경쟁 등이 이번 인선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성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지난 1일 차기 은행장 공개모집을 마감했다. 현재 출사표는 총 6명이 제출한 가운데 후보자에 내부 출신 3명·외부 출신 3명 등 총 6명이 지원했다. 내부 후보는 신학기 현 행장, 정철균 전 부행장, 박양수 전 부행장이다. 외부 후보는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미공개 1인이다. 차기 행장 인선은 신학기 행장 연임과 내부 출신 대안, 관료 출신 외부 후보로의 교체 등 3각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신 행장은 현직 행장으로서 첫 연임에 도전한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6년 수협중앙회에서 분리 이후 현재까지 현직 행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다. 현재 내부에서 꼽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신 행장이다. 은행 내부 사정에 정통할 뿐더러 현직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어서다. 특히 임기 중 실적 강화와 비은행 확대 등 굵직한 성과도 세웠다. 올해 상반기 수협은행 세전순익은 2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총자산은 70조원을 넘어섰다.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자본비율 개선 효과를 확보하기도 했다. 현재 상상인증권 인수를 통한 증권업 진출을 추진 중으로, 금융지주 전환이라는 중장기 전략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수협은행의 연간 NIM이 지난 1분기 1.36%로 떨어지면서 2024년(1.64%)과 2025년(1.53%)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변수다. 은행 본업 수익성에 대한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행추위가 신 행장 체제를 유지할 것인지에 관한 고민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철균·박양수 전 부행장은 내부 출신으로서 신 행장 대체가 가능한 후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인선에서 신 행장을 제외하고 현직 경영진이 사실상 경쟁에 나서지 않게 되면서 내부 경쟁은 다소 약화됐다. 공모 전까지 신 행장 바로 아래에서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도문옥 수석부행장이 가장 강력한 내부 경쟁자로 꼽혔지만 도 부행장의 불출마로 인해 신 행장에게 유리한 국면이 됐다는 평가다. 이런 와중 이형주 FIU 원장의 깜짝 등판은 판을 흔들만한 변수로 떠올랐다. 외부 후보 중에선 이 원장이 사실상 신 행장과의 접전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실린다. 행추위는 정부 추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 선정에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정부와 수협의 이해관계가 더해져 수협은행장 인선이 좌우되는 셈이다. 이 원장은 현직 금융당국 고위 관료로서 당국 내부 경험과 금융산업·규제 전반에 대한 이해, 정부와의 소통 능력, 혁신 가능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행추위에서 신 행장의 연임을 피한다면 리더십 교체 명분에 따라 관료 출신 외부 인사로 선택을 좁힐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인선의 큰 변수 중 하나로 수협중앙회 노조의 후보자 검증 참여가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에도 행장 후보와 노조위원장이 만나는 관행은 있었지만 이번 인선부터 해당 과정이 공식 검증 절차로 격상됐다. 노조 측은 경영철학이나 인사정책을 비롯해 은행 비전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적합성 등을 꼼꼼하게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조 측은 신 행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능력과 은행 내부에 대한 이해도, 직원에 대한 책임감 등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신 행장이 이런 조건을 외부 후보보다 잘 충족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특히 노조가 성명을 통해 정치권이나 외부 권력의 입김에 따른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노조의 표가 신 행장 측으로 강하게 기울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승부가 행추위에서 갈리기에 정부와 수협 두 쪽 모두의 폭넓은 지지를 얻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이번 인선은 현직 행장의 연임과 관료 출신 외부 후보의 경쟁, 노조의 검증까지 맞물린 구도로 전개되면서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협은행이 금융그룹으로 체질을 바꿔가는 단계인 만큼 증권사 인수 마무리 등 연속성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도 “행추위가 정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통 능력이나 금융산업 이해도 등을 중요하게 여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행추위는 9일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추리고 21일 최종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황기연 수은 행장, 전남광주 반도체 기업 방문 등 현장 행보 外

◇ 수출입은행, 지역 첨단 생태계 육성·전략산업 글로벌 협력 '종횡무진' 수출입은행(수은)이 호남권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첨단제조업 분야의 글로벌 생태계 구축 등 산업 육성과 해외 발판 확대 성과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먼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싣고 지역 첨단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전남광주 소재 반도체 관련 기업을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수은은 황 행장이 광주 소재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여수에 위치한 반도체 화학소재 전문기업 재원산업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시스템 반도체의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OSAT)이 주력 사업이다. 앰코 그룹은 전 세계 OSAT 시장에서 대만 ASE에 이어 2위의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재원산업은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용 고순도 용제 및 이차전지 도전재 분산액 등 첨단 화학소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SDI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회사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올해 초 AI 대전환(AX)에 2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AX 특별프로그램' 출시 이후 진행 중인 지역 현장 방문의 일환이다. 황 행장은 이 자리에서 AI 산업 전(全) 분야에 있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비수도권 AI 생태계 육성에 대한 수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수은 행장은 최근 주한 인도 대사를 만나 금융협력 강화 방안 논의에도 나섰다. 황 행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고랑랄 다스(Gourangalal Das) 주한 인도 대사를 만나 양국 경제 현안과 조선·해운·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략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인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과 연계해 조선·해양을 비롯한 첨단제조업 분야의 현지 생태계 구축 방향에 주목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이 조선소, 일관제철소 건설 등 현지 조선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양국 간 협력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조선·해양 분야를 넘어 핵심광물, 디지털·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전환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풍부한 리튬 매장량 등 주요 핵심광물을 보유한 인도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간 공급망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수은은 그동안 인도 상업은행들과의 전대금융 협력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며 현지 진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 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 KB국민은행, 네팔 홍수 피해 복구 위한 해외송금 지원 프로그램 실시 KB국민은행은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네팔 해외송금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KB국민은행은 개인과 기업고객이 네팔로 해외송금할 경우 송금 목적과 관계없이 해외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송금에는 혜택을 확대한다. 해외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율우대 100%를 적용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0일 까지는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9월 11일부터는 KB스타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조속히 복구돼 네팔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하나 부동산 밸류업 플랫폼' 출범…맞춤형 매칭 솔루션 제공 하나은행은 상업용 및 노후 부동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손님에게 최적화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 부동산 밸류업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하나은행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손님의 부동산 자산을 정밀 진단하고, 개별 부동산 특성에 가장 적합한 분야별 전문 기업을 맞춤형으로 연계하는 점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지난 2일 오전 을지로 본점에서 부동산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 5개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파트너사로는 △빌딩 리모델링 및 밸류업 전문 시공사 경동하우징 △부동산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PM) 전문 기업 더피씨엠어드바이저 △대표 코리빙 주거 브랜드 '맹그로브' 운영사 MGRV △팝업스토어 및 상업용 유휴 공간 전문 솔루션 기업 쉐어잇 △국내 1위 공유오피스 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손님의 부동산 특성과 니즈를 세밀히 분석해 기획, 설계, 시공, 임대차, 공간 운영까지 상황별 파트너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실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부동산 개발 및 활용 과정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업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종합 밸류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산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이번 밸류업 플랫폼은 단순한 매입·매각 자문을 넘어 부동산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과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라며 “이번 5개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장해 손님의 더욱 다채롭고 복합적인 니즈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막혔던 대출문 속속 열린다…“일반 차주 체감은 그대로”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 완화로 인해 대출 접수 재개와 금융사 영업 정상화가 나타나는 등 금융권 전반의 대출문이 속속 열리고 있다. 다만 차주별 실제 한도 확대는 가로막혀 있는 등 일반적인 대출 수요층의 경우 체감이 제한적이라는 토로가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이 한동안 중단했던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전세자금대출(전세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11월 중 실행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다시 열었다. 앞서 지난달 21일 11월 실행분에 대한 주담대·전세대출 모집인 접수를 중단한 했다가 중단 11일 만에 재개한 것이다. 신한은행도 같은 날 8월까지 닫았던 모집인 접수를 재개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은행권에 여유가 생긴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은 최근 은행권 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두 배 높였다. 이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액은 기존 4조3400억원에서 6조9800억원으로 약 60%(2조6400억원) 늘어났다. 은행권의 대출모집인 채널 재개의 경우 이제껏 막혀있던 대출문이 열렸다는 것에 상징성이 있다. 신청 자체가 막혔던 차주나 10~11월 주담대·전세대출 실행이 예정된 차주, 은행 내부 한도 소진으로 인해 대출 실행 시점을 미뤄야 했던 차주 등이 이번 조치로 인해 접수와 심사 등 정상적인 대출 프로세스를 시행할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이 지난 1일 상호금융업권과 저축은행업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 배분을 마무리함에 따라 해당 업권도 영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지난해 목표치 초과로 페널티를 받았던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경우 목표치가 소폭 상향됐다. 지난해 목표치 초과를 이유로 '순증 0%'를 배정 받았지만 이번 목표치 조정으로 새마을금고는 약 3000억원, 신협은 1000억~2000억원 수준의 추가 한도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3개월여 만에 타행 주담대를 갈아타는 대면 대환대출 취급을 재개하고 MCG 가입도 다시 받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집단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중단했던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27일부터 집단대출 취급을 재개했다. 5월에는 비회원(회원 중 1년 미만 회원 포함)에 대한 주담대 취급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일반 차주 입장에선 여전히 대출문이 굳게 닫혀있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풀어준 추가 대출 여력이 일반 가계에는 거의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650조6001억원으로 작년 말(644조9761억원) 대비 5조6240억원 증가했다. 새로 상향된 증가 목표치와 비교해 여력은 1조3000억원대로 줄어든다. 특히나 DSR과 주택가격별 한도, MCI·MCG 제한 등 개별 차주의 대출규제가 그대로다. 하나은행도 모집인 채널은 열었지만 모기지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 제한을 유지하고 있다. 신협 등 상호금융도 올해 상반기 이미 늘어난 가계대출 폭에 따라 하반기 신규 취급 여력이 제한적이다. 올해 7월까지 새마을금고는 2조1000억원, 신협 1조6000억원 각각 늘었다. 업계는 추가 배분으로 인해 상반기 초과분을 일부 상쇄하는 효과가 있으나 주담대 등 신규 대출 여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집단대출과 정책대출 대상 등 우선 배분 요건을 갖춘 실수요자위주로 지원 여력이 생긴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주담대·전세대출이 총량 때문에 막혔던 차주나 은행에서 정상적으로 DSR 한도 내로 대출받는 차주를 위주로 체감이 조금 커질 수 있지만 DSR로 한도가 부족한 차주나 고액·추가 주담대 차주, 상호금융에서 신규 주담대를 받으려는 차주는 사실상 추가 대출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29개국 정책담당자 만나 ‘금융 외교’ 강화 外

◇ 수출입은행, 29개국 정부 관계자 대상 정책금융 설명회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DI국제정책대학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이하 'GLP') 연수생을 초청해 '수은 정책금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0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글로벌 연수 과정으로, 공공부문 중·고위급 정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과 주요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재정, 외교,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34명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수은의 역할과 기능 소개를 시작으로 △수출금융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투자금융 제도 소개와 지원 사례 등 수은의 입체적인 정책금융 체계를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수은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신흥국 인프라 구축, 공급망 안정화 지원 사례를 두고 참가자들의 질의와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수은은 KDI국제정책대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2년부터 글로벌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업무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금융 외교 허브'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용보증기금,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부실관리 특례조치' 실시 신용보증기금이 '집중호우 재난 관련 부실관리 특례조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부실처리 및 법적절차를 유보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집중호우로 일시적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경영정상화를 돕고, 지역 경제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보는 지난 6월 재난 피해기업에 대한 부실관리 특례를 제도화한 바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첫 개별 특례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특례조치 적용 지역은 지난달 7일 및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시(일직면·남선면·임하면)와 의성군(단촌면), 경남 거제시 전역 및 통영시(산양읍·봉평동)다. 지원 기간은 각 재난 선포일로부터 6개월이며, 지원 대상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재난 피해 사실을 확인받은 기업 △피해복구자금 지원 결정을 받은 기업 △신보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직접 피해 사실을 확인한 기업 등이다. 통상 보증 이용기업은 연체 등 부실사유가 발생하면 즉시 부실 처리를 밟게 된다. 반면 이번 특례조치는 해당 기업이 부실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신보가 부실처리와 채권보전조치를 유보해 피해기업이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채권자로부터 부실사유 발생 통지 또는 보증채무 이행청구를 받았거나 폐업, 회생·파산절차 개시 신청 등 경영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는 제외된다. 신보는 올해 말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사태 선포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추가로 발생되면 특례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 수협, 中 충칭서 100만달러 규모 수출 실적 달성…“판로 개척 가능성 확인" 수협중앙회가 외식산업이 발달한 중국 핵심 도시 충칭에서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 달성을 견인하며 신규 판로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말 중국 충칭 웨스틴 호텔에서 B2B(기업간거래) 상담회를 처음으로 진행한 결과, 95만 달러 규모의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양수산부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중국 내륙 충칭의 외식업계를 정조준하며, 국내 수산물의 B2B 외식업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 약 3200만 명의 중국 최대 직할시인 충칭은 훠궈가 대표 음식으로 어묵·오징어 등 수산물 수요가 큰 내륙 도시다. 또한 관광산업도 발달해 대규모 호텔도 다수 포진해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훠궈와 호텔업계로 수산물 수출 품목을 차별화한 '이원화 마케팅' 전략으로 상담 효율성을 높였다. 5성급 이상 호텔업계에는 게살 등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충칭 대표 외식 분야인 훠궈업계에는 어묵·게맛살 등의 수산가공품과 오징어·명태 필레 등 전처리를 마쳐 조리 편의성이 높은 식재료를 각각 제안했다. 또한 웨스틴 충칭 호텔 총주방장을 초청한 요리 시연회와 오찬 간담회를 운영하는 한편, 국내 수산 식품의 조리 간편성과 품질 우수성을 현지 외식업계 관계자에게 직접 선보이며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국내 수산 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수입업체 10개사와 호텔·훠궈업계 관계자 30개 사가 참여해 1대 1 납품 상담이 이뤄졌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국내 수산물을 현지 외식업계의 주방과 메뉴에 직접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상담 성과가 실제 납품·메뉴화로 이어지도록 밀착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 시장을 겨냥한 신규 판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신한은행, 추석 명절맞이 중소기업 금융지원…“포용금융 실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수요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해 포용금융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두 은행은 이번 지원으로 각각 15조2000억원 규모(신규 6조2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대출 가능 금액은 업체당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대출 만기 시 원금 일부 상환조건 없이 만기연장을 허용하고,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대출 신규 및 만기연장 시 최대 1.5%p의 금리우대도 제공한다. 금융지원은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외부 신용평점 하위 50%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슈퍼SOL중금리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6일부터 연 9.8%를 초과하는 가계대출 금리를 연 9.8%로 낮추는 금리 인하 지원을 1년 연장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경영안정을 돕고자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금융 수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인수 측 ‘비용 부담’ 탓?…이달 분수령

상상인저축은행의 매각 작업이 또 다시 지연을 겪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인수를 추진 중인 KBI그룹이 금융당국에 낸 주식취득 승인신청을 철회하면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KBI국인산업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며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이로써 매각 절차가 다시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다만 시장에선 양 측의 딜 완수 의지가 여전한 것으로 보고 딜 성사 여부 자체보다 최종 협상 조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I그룹은 지난달 31일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상상인저축은행 주식취득 승인신청을 자진해서 거뒀다. 거래종결 시한은 8월 31일로, 당국 미승인과 인수 부담 등이 겹치면서 시일 안에 승인 절차를 마치지 못한 까닭이다. KBI그룹 계열사인 KBI국인산업은 지난해 10월 상상인이 보유한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01%를 110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KBI의 승인신청 철회로 인해 금융위의 주식취득 승인을 전제로 한 거래종결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당초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올해 3월 말이었지만 주식취득 승인 등 선행조건 불충족에 시한이 지난달 말로 밀렸다. 상상인은 이번 시한까지도 승인이 나지 않으면 서면 통지로 계약을 해제할 수 있음을 지난 4월 공시했다. 그러나 승인신청 철회로 양측이 계약을 곧바로 해제한 것은 아니다. 상상인 측도 거래 종결일과 주식 처분 예정일을 이달 21일로 연장 공시하며 계약을 이어가기로 함에 따라 인수 의지를 유지했다. 인수 측인 KBI도 인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등 거래 완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매각 작업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KBI그룹 관계자는 “주식매매계약 처분예정일자가 변경됨에 따라 향후 긴밀한 협의 및 협조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매각 과정이 사실상 마지막 조건 재협상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21일까지 가격부터 자본확충 부담 등을 다시 조정한 뒤 거래를 살릴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이후 자본확충 부담을 인수 측의 철회 배경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앞서 라온저축은행 인수 당시 대주주적격성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기에 이번 심사에서도 KBI의 자격 요건이 여전하다면 남은 문제는 유상증자나 추가 자본투입 등 등 당국의 강도 높은 건전성 확약 조건만 남기 때문이다. 올해 초 당국에 주식취득 승인 신청 당시에도 상상인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상태를 고려한 당국이 KBI의 인수 후 자본확충 능력을 까다롭게 살피면서 승인을 불허함에 따라 시한이 밀리게 됐다.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을 당시 BIS비율은 10.5%로 규제비율 8%를 웃돌았지만 PF 정상화 과정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는 게 당국 판단이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연체율은 14.75%,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24%로 부실 수준이 높은편이다. 다만 상상인저축은행의 부실 문제라기보다 KBI측의 건전성 문제가 이번 인수 철회의 배경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실제로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계약 당시보다 BIS비율과 연체율 등이 현저히 개선된 상태로, 매각가보다 회사 가치가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모회사 상상인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매각 과정에서 자산 가치를 재측정하며 올해 1분기 장부에 283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늘어난 게 배경이 아니란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유상증자 1000억원 규모는 현실과 온도차가 있는 수치로 실제론 그의 10분의 1정도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부실 규모에 따른 유증 추가 부담이 아닌 것으로 안다. 비용 부담이 계약 당시보다 커졌다기보다 내부 사정상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원인이 어느 쪽이든 현재 계약 가격 및 조건에 추가 충당금이나 자본확충 비용까지 감안해 인수 측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인수 후 유상증자를 고려해 매매가격 조정이나 추가 자본투입 부담을 상상인 측과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자본확충 방식면에선 KBI가 인수 후 유상증자 규모와 시점 등을 조정해 여유를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수 후 정상화 과제 중 하나인 부실자산 정리도 상당한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추가 충당금이나 상각 비용 등에 대한 입장을 상상인 측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양 측이 최대한 가격이나 조건에 협조적인 자세로 거래를 완수해 낼 것이란 전망이다. 상상인 측은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주식처분 명령과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상황에서 저축은행을 계속 보유할 경우 자본 투입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어 KBI에 매각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문제를 해소하는 방식을 택한 상태다. KBI 측은 이미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던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상황이기에 부실·중견 저축은행을 인수해 정상화한 뒤 저축은행 사업을 키우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란 평가다. 상상인저축은행은 1분기 기준 여·수신이 각각 1조원을 훌쩍 웃돌고, 인천·경기지역에서 여신 점유율 7.35%, 수신 점유율 8.53%를 나타내고 있어 이후 사업상 시너지가 예상되는 회사다. KBI그룹 관계자는 “원활한 인수 절차 진행을 위해 상상인그룹과의 계약기간 연장과 세부조건을 재협의하고 인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분야’ 투자에 3000억원 출자 外

◇ 수은,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분야' 투자에 3000억원 출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인공지능(AI)·첨단전략·K-컬처 산업 등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3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개정 수은법 시행 이후 수은에서 최초로 사모(PE)·벤처캐피털(VC) 펀드를 동시에 조성하는 사례로, PE·VC 펀드 각각 1500억원씩을 출자할 예정이다. 총 1조2000억원 규모 조성이 목표다. 먼저 VC 펀드는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을 지원한다. 첨단전략산업 품목 이외에 △AI 인프라 △컴퓨팅 △AI 융합서비스 등 인공지능 품목과 △콘텐츠 △푸드 △뷰티 등 K-컬처 관련 품목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PE 펀드는 우리 핵심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전략산업 품목을 다루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분야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PE·VC 운용사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VC 펀드는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투자실적에 따라, PE 펀드는 정부의 지역주도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실적에 따라 나눌 예정이다. 출자사업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운용사가 선정되면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적인 펀드 결성에 나선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출자는 수은법 개정에 따라 수은이 벤처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및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 기조에 동참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저축은행 업계,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 ESG 매장 환경개선 지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맞이해 전통시장육성재단과 함께 '전통시장 청년상인 매장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자영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전통시장육성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중요한 주체인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원사업은 공고일인 이날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영업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상인을 대상으로 100개 사업장을 선정해 매장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에너지 고효율화, 친환경 전환 등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LED 조명 등 에너지 절감 설비 교체를 비롯해 다회용기 및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이다. 이를 통해 청년상인의 고정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이용편의와 매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시장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확인이 가능하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지원이 청년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매년 9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지정해 전국 각지에서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신한·우리은행, '서울시 안심통장 4호' 출시…3000억원 규모 비대면 대출 지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서울시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보증료와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안심통장 4호'사업에 참여한다. 두 은행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지난달 31일 '서울시 안심통장 4호 지원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참여 금융기관 합산 총 3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서울시 소재 소상 공인에게 최대 2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 고객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기존 한도금액을 차감한 범위 내에서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인 안심통장은 소상공인이 필요한 때 자금을 꺼내 쓸 수 있도록 마련한 금융지원 사업이다.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 가운데 △개업 후 1년 이상 △대표자 NICE 신용평점 600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만기는 1년이며 1년 단위 기한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금 공급과 함께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도 낮췄다. 대출 신규 시 고객이 납부하는 최초 보증료의 50%를 지원하고, 한도미사용수수료를 면제한다. 소상공인이 비용 부담을 덜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보증 신청은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보증 승인을 받은 고객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슈퍼SOL'과 '우리WON기업뱅킹'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시행 초기 5영업일 동안은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박준석 우리은행 소호사업부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자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며 “안심통장이 사장님들의 든든한 운영자금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생업 현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은행권 최초 '비대면 보증부 대출 원스톱 서비스' 도입 하나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비대면 보증부 대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비대면 대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 최초로 하나은행의 서비스형 뱅킹(BaaS)을 도입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보증드림' 앱에서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보증부 대출 원스톱 서비스'는 이달 중 도입 예정으로, 대출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는 별도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드림' 앱 하나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손님이 '보증드림' 앱에서 보증 및 대출을 신청하면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서류가 은행에 자동으로 전송되며, 대출 약정이나 실행 역시 하나은행 시스템과 연동된 '보증드림' 앱에서 진행 가능하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보증 및 대출을 신청한 손님을 대상으로 보증료를 지원하는 등 진정성 있는 포용금융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금융권, 금리인상에 ‘조달·대손 부담’ 확대…하반기 실적 시험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금융권의 조달 부담과 자산건전성 압박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금리 상승 국면 속 지속적인 마진 축소를 예상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수익성 악화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 악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려 연 3.00%로 인상했다. 한은이 밝힌 기조에 따라 시장에선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곳은 여신업계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예금을 받지 못해 회사채·여전채 등 시장성 조달 의존도가 높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여전채 발행금리가 상승해 곧바로 조달비용 확대라는 여파를 맞게 된다. 이미 AA+ 등급 3년물 금리는 이달 기준 4.3%~4.5%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연초(약 3.3%대) 대비 반년 만에 약 0.95%p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기존에 발행한 채권은 금리가 바로 올라가지 않지만 만기 도래 후 차환 시 급격히 비용이 뛰게 된다. 업계는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가 약 9조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비용 부담이 순차적으로 누적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가 마진 방어를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려 해도 조달금리 확대에 연동해 대출금리를 곧장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자동차금융·개인신용대출 등은 이미 금리가 높은 상품인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도 받고 있어서다. 결과적으로 조달 비용이 확대되는 국면 속 대출금리 인상이나 대출 확대 모두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서 마진이 점차 줄게 되는 것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면 대손비용도 함께 늘어나 삼중고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의 경우 카드·캐피탈과 달리 예금이라는 핵심 조달원이 있지만 시장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금리를 올려 보다 많은 예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게 된다. 조달비용 증가에 따라 대출금리 인상 필요성도 커지게 된다. 다만 저축은행 업계 또한 가계대출 총량관리와 중금리대출 확대 정책으로 인해 대출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환경이다. 중금리대출의 경우 총량 제약에서 벗어났지만 건전성 리스크 등에 따라 확대에 조심스러운 상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은 조달비용과 연체 부담을 감안해야 하는 점으로 인해 실제 취급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금융권에선 금리 인상이 부실 위험을 늘리는 점에 대해 보다 무게감 있는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2금융권 이용자는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 다중채무자, 자영업자가 많고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많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2금융권의 전체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보다 0.77%p 상승해 이미 부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차주의 이자 부담 증가는 연체율을 높이고 고정이하여신을 늘려 충당금 확대에 따른 순익 감소 효과로 이어진다. 저축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가운데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확대를 견인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직까지 구조적인 수익성 회복보다 부실 정리와 대손비용 감소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금리 인상에 따라 당장 실적 개선세가 꺾일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런 영향이 결국 소비자 대출 문턱 상승으로 돌아올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조달비용과 부실 위험을 고려한 금융사들이 신용도가 취약한 차주에게 대출을 내줄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2금융권에선 상대적인 우량차주 선호 현상에 따라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 상승이나 한도 축소, 심사 강화 등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에서 밀려난 차주들의 대출 시장이 더 좁아질 수 있다"며 “중금리대출 총량 규제 완화에도 조달비용과 대손 리스크로 인해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할 요소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3.25~3.5%까지 추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업계 부담이 더 늘어나 수신과 재조달 부담이 내년까지 누적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GTX-C 노선에 신용보증 1.5조 지원 外

◇ 신용보증기금, GTX-C노선에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 산업기반 신용보증 지원 신용보증기금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원의 산업기반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수원역과 안산시 상록수역까지 총연장 86.659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다. 해당 노선 개통으로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물론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청량리역, 왕십리역, 삼성역 등 주요 환승역을 포함한 14개 역사는 모두 기존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와 연결되는 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유기적인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신보와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조성한 '출자 전용 특별 인프라펀드'에서 8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출자 전용 특별 인프라펀드'는 민자사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고 민자사업 활성화와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된 정책 펀드다. 신보는 지방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역 맞춤형 인프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정보 부족 등으로 민자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자치단체단체이며 사업 기획부터 협상, 건설 및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이 무료로 제공된다. ◇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M&A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지난 2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기업승계와 기술혁신형 M&A 활성화를 위한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승계 또는 M&A 과정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추고 원활한 사업 재편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과 기보는 정부의 기업승계형 M&A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금융지원과 전문 자문을 연계한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기보에 특별출연금 1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3억원을 출연하고, 신한은행과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438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부 여신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지원 방식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85%→100%) 및 보증료 0.3%p 감면(3년간) 또는 △보증료 0.7%p 지원(2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해 기업승계 및 M&A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신한Premier사업부 내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팀을 중심으로 기업 매각과 사업 재편은 물론 지분 이전 이후 발생하는 자산관리·재투자 수요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또한 신한투자증권 CIB와 협업해 기업승계와 M&A 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자문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기업승계와 M&A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고 말했다. ◇ 하나은행,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유언대용신탁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유산 기부 문화 확산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의료 협력을 통한 투명하고 안전한 선진 유산 기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금융 자산관리 노하우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결합해 기부 희망자가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사후 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기부자 및 잠재기부자를 대상으로 △유언대용신탁 기반 맞춤형 유산 기부 설계 △의료·간병 목적 자금 관리 서비스 △기부 관련 세미나 개최 등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또한 원내 유산 기부 희망자에게 하나은행의 전문 신탁 솔루션을 적극 연계해 신탁을 통한 성숙한 기부 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인 '하나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를 통해 종합 자산관리 및 기부 컨설팅을 제공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선진 기부 문화 정착 및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신한은행, 거제·통영 수해 이재민 일상 회복에 총력 지원 신한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임직원 봉사활동과 응원엽서 전달, 성금 모금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부산울산본부·부산중부본부·부산경남본부 소속 임직원 100여명이 경남 거제시 양정동 수월힐스테이트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월힐스테이트는 지난 17일 거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단전·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이날 임직원들은 흙탕물과 진흙으로 뒤덮인 지하주차장에서 오물을 걷어내고 물에 잠긴 집기와 잔해를 정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현장 봉사활동에 이어 피해 주민들을 응원하는 임직원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31일 열린 임원회의에서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참석 임직원 70여명이 수해 피해 주민들을 위한 격려 메시지를 응원엽서에 직접 작성했다. 작성된 엽서는 거제시 둔덕면 관할 20개 행정리에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기부물품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금 모금도 진행한다. 9월 한 달간 임직원 기부 플랫폼 '아름다운은행'을 통해 거제·통영 지역 집중호우 피해 가정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운영한다. 마련된 성금은 폭우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정의 생활안정을 돕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거제·통영 등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신한은행이 2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그룹 차원에서 5억원을 추가 지원해 총 7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생필품·위생용품·침구류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와 구호텐트를 지원해 이재민의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를 도왔다.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개인고객에게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사업자고객에게 최대 5억원의 신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과 사업자의 신속한 생활 및 사업 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적자 늪’ 빠져나온 저축은행…이젠 ‘대출 성장’이 과제

저축은행 업권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낸 가운데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본업인 대출의 완전한 회복세에서 기인하기보다 부실정리와 충당금 감소, 유가증권 운용수익 증가를 통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어 자체 체력 강화에 기반한 수익 확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 업권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088억원 증가한 7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와 유가증권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한 영향이다. 업계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7326억원, 비이자손익은 4364억원,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3942억원을 기록했다. 업권은 이번 성적을 통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적자를 줄여오는데 집중하던 업황의 방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업계는 1분기 3338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432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대출을 줄여 건전성을 개선하던 단계에서 다시 대출을 늘리는 국면으로 전환했다. 2분기 여신은 직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9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48조5000억원, 가계대출은 39조6000억원으로 각각 4000억원, 2000억원씩 증가했다. 최근 업권 내 민간중금리대출이 확대되고 있어 고금리 신용대출 대비 비교적 건전성 부담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민간중금리대출 잔액은 2025년 말 17조6000억원이었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18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수신 또한 3월 말 99조6000억원에서 6월 말 100조4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여·수신이 모두 늘어 총자산 증가를 이끌어냈다. 여신이 증가하는 가운데 2분기 연체율이 감소한 점도 고무적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분기(8.9%) 대비 0.5%p 줄어든 8.4%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4.8%에서 4.6%로 모두 하락했다. 부실자산이 줄어들고 우량 차주 중심 신규 대출을 늘려 대출자산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연체율 개선엔 순수 체력보다 부실정리 효과도 작용했다. 2분기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1분기 6000억원에서 크게 늘었다. 실제 신규 연체 감소 외에도 부실채권 매각과 대손 상각 등이 연체율 하락에 고루 영향을 준 셈이다. BIS비율은 15.7%로 전분기(16.0%)대비 0.3%p 하락했다. 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성장 국면에서 나타나는 통상적인 현상으로 대출 확대 만큼 자본비율 부담이 커진 것이다. 업계는 법정 기준의 약 2배 수준으로 자본적정성이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동성비율은 138.9%, 대손충당금비율은 107.9%로 각각 법정 기준인 100%를 웃돌고 있다. 유가증권 운용수익 등 비영업 수익의 비중이 높아 수익 기반 강화를 이뤄내야 하는 점은 과제다. 업계가 하반기 이후부터 부실 관리 및 부실자산 축소에 따른 건전성 회복보다 본업 수익성 체력을 늘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견기업 대출부터 중금리 개인대출과 온투업 연계대출, 유가증권 운용 등 수익 다변화를 나타낼 방침이다. 업계는 부실채권 정리가 아직 진행 중인 점과 더딘 경기 회복세로 인한 중·저신용자의 연체 증가 리스크, 증권시장 의존도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해 요인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반기 업계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자본시장을 비롯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및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견기업 대출 활성화, 온투업 연계대출 확대 등 영업기반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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