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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가을 ‘독서밥상’ 푸짐…19개 도서관 출동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무더운 여름 끝자락에 찾아온 독서계절 9월, 고양특례시 도서관은 독서의달을 맞이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3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년평균 독서량은 3.9권으로 매년 줄고 있지만 고양시민 독서량은 6.1권(2022 고양시민 독서실태 조사)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 올해 독서의달에도 고양시는 독서생활화를 위해 '2024년 고양독서대전'과 연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시립도서관-작은도서관에 마련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독서의 계절 가을, 시민이 마음의 양식을 살찌울 수 있도록 고양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책 읽기에 흥미를 갖고 더 많은 문화적 기회를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9개 도서관, 강연-북토크-챌린지 무궁무진 고양시는 9월 독서의달을 맞이해 19개 도서관에서 15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열릴 2024고양독서대전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높빛도서관은 매주 목요일 낭독 입문자를 위한 '낭독: 소리 내어 읽다' 낭독교육활동과 덕이-신원-풍동도서관은 10월까지 '성우와 함께하는 낭독완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중 일부 참여자는 2024고양독서대전 낭독극에 참여할 수 있다. 식사도서관은 부모를 위한 '내 아이를 사로잡는 그림책 낭독법', 화정도서관에선 최정화 작가의 단편소설을 1인극으로 재구성한 심리 3부작 낭독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아람누리도서관은 오는 13일과 20일 독서토론을 마련하고 대화도서관은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 50세 이상 성인 대상 '시니어 SNS 서평쓰기'를 진행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일산도서관은 1~2학년 초등학생 대상 다문화 연계 독서 프로그램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여행'을, 가좌도서관은 3~4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짝을 지어 독서토론을 하는 하브루타 프로그램을 매주 2회 진행한다. 독서대전과 연계한 챌린지도 기대된다.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 두 번 이상 본 책을 공유하는 '또 본 책', 어린이자료실에서 빙고를 완성하는 '도전! 책 미션 빙고!'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도서관센터 SNS에서 숏폼으로 도서 추천영상을 제작하는 청소년 '책 Check 챌린지'와 책 공간을 공유하는 'Book Space Tour, 나만의 책 공간'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 8개 작은도서관 재정-인력 지원…8곳8색 동네 곳곳 자리한 작은 도서관 8곳은 각각 특색을 살린 '같이 하는 가치,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은 도서관은 재정과 운영 인력의 한계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장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고양시는 지역공동체 특성과 이용자 욕구를 반영해 올해 초 공-사립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협력지원사업을 신청 받아 총 8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은 도서관은 사전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계획을 구체화하고 강사와 운영물품을 지원받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는 11월까지 메타버스 어드벤쳐(DMC디에트르한강 작은도서관)를 비롯해 △시와 함께하는 수채화 교실(고양삼송 신원4단지 작은도서관) △환경을 담은 시니어 재생종이 공예교실(가원시니어도서관) △그림책 소풍(대덕작은도서관) △숲에서 책을 읽다(예다움작은도서관) △코바늘로 만나는 책 속 캐릭터(일산와이시티작은도서관) △실버 인지활동 책놀이(재미있는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민화, 내가 그리는 소원(하늘벗 작은도서관) 등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있다, 읽다, 잇다' 2024고양독서대전 개최 내달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아람누리도서관과 화정도서관, 일산호수공원(한울광장)에선 2024고양독서대전이 열린다. 작년 2023대한민국독서대전에 이어 “있다, 읽다, 잇다"를 슬로건으로 지역서점, 예술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연중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 소속 작은도서관 19곳은 9월부터 10월까지 고양시 필사 프로그램 '쉼, 詩 속으로: 함께해요, 시 필사하기!'를 운영한다. 도서관별 주제에 맞는 시집이나 동시집을 선정해 글귀를 필사 및 게시하며 필사본은 2024고양독서대전 본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24고양독서대전 본 행사에선 참여자에 알맞은 시를 준비해 처방전 시를 뽑을 수 있는 '시를 처방해 드립니다'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인형극단 아토의 '말로의 작업실' 공연과 목공 걱정 인형 만들기 체험활동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독서인구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 독서문화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goyang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민선8기 김포시, 정부 투자-관심 견인…비결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석열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발표, 6조원 규모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유치,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국비 확보,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교육특구 선정, 2025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 이는 민선8기 김포시가 지난 2년간 거둔 성과다. 이에 따라 김포시 교통-경제-교육-문화 분야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김포시는 그동안 경기도 변방 접경지역으로 국가사업에서 대부분 소외됐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민 숙원과제가 하나씩 해결되며 도시 브랜드가 격상됐다. 김포에 집중되는 국가적 관심은 우연이 아니다. 상상과 도전을 독려하는 김포시장과 실용적인 행정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참신한 조직구성, 산하기관과 부서가 협력해 함께 고민하고 뛰는 정부공모사업 도전, 연구진과 함께 토론하고 공모사업 평가에서 직접 브리핑하는 김포시장 등이 어우러진 시너지라는 것이 중론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내부 회의를 통해 '상상하고 도전하는 능동적 행정'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존중을 축으로 삼은 조직소통문화를 형성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 김포시는 올해 초 실용을 강조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주력 업무를 선정하고 시정 추진 기조를 굳건히 다졌다. 실용행정을 강조하는 기조 속에 김포시 브랜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각 분야의 국비공모사업 도전이 시작됐고, 공직자들 행정경험과 김포시장 폭넓은 네트워크가 조화를 이루며 각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지금 김포는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길목에 있다. 교통,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에서 7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고, 시민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러나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김포시 모든 성과는 공직자와 산하기관과 함께 이뤄낸 것이다. 시민 신뢰와 참여가 김포를 새로운 길로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민생-AI 기반 공공데이터 270종 개방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시민-기업이 필요로 하는 생활밀착형-인공지능(AI) 기반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있다. 또한 공공데이터 기반 정책을 추진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가치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공공데이터는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주요 발판이자 데이터경제 핵심요소"라며 “지난 7년간 고양시는 공공데이터 개방 기반을 다져온 만큼 앞으로 시민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민간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8년 공공데이터 개방을 시작한 뒤 개방범위를 확대해왔다. 민선8기 2년간 55종을 개방했고 올해도 건축허가현황, 부동산거래내역 등 21건 공공데이터를 신규 개방했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경기도 공공데이터포털(data.gg.go.kr),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시스템(localdata.go.kr)을 포함해 총 270여종 데이터를 개방했다. 특히 고양시 빅데이터플랫폼(빅토리)는 위치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 누리집 정보공개 메뉴의 데이터 세상에서 데이터 지도에 접속하면 공공시설물, 재난안전, 사회복지, 보건의료 등 9개 분야 42종 데이터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그늘막 설치 현황, 무더위쉼터 현황을 비롯해 유충발생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위치 등 여름철 폭염 관련 데이터와 겨울철 시민안전을 위한 제설함 설치 현황 등 각종 공공데이터를 정비-개방하고 있다. CCTV 위치 데이터도 개방 중이다.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시스템에 개방 중인 CCTV 위치와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 중인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위치 데이터는 위도와 경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공간정보통합플랫폼에선 주제도 중 야외 그늘막과 자전거도로 데이터 위-경도를 활용해 시각화한 지도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다. 고양시는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분석-활용하고 융-복합 데이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공공데이터를 전격 개방했다. 작년 고양시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으로 구축한 인공지능 기반 아동 미술심리 진단 그림 데이터를 인공지능 허브에 개방했다. 아동 미술심리 진단을 위한 그림 데이터는 고양시 소재 초등학생 7000명으로부터 집, 나무, 사람(HTP) 이미지를 수집해 85만4400건, 61개로 라벨링했다.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양시는 2022년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사이터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아동미술 심리진단 플랫폼 '아맘때'를 개발했다. 이는 비대면으로 저렴한 비용에 빠르게 검사가 가능해 출시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 도시부문에 선정됐고 작년 경기도 데이터정책 평가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 허브에선 종합민원 이미지 데이터도 확인 가능하다. 종합민원 이미지는 고양시 전역에 설치된 8000여대 CCTV로부터 이미지를 추출해 민원 대상이 될 수 있는 보행방해물을 종류별로 라벨링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된 간이의자-테이블-표지판, 에어간판, 배너 등 보행방해물을 인공지능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데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이용해 관내 노후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고양스마트시설관리시스템(고스팜스) 센서 데이터를 개방했다. 노후시설에 부착된 센서는 기울기, 진동, 균열 등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험도를 자동 측정한다. 현재 고양시 관내 400여개 측정지점 센서 중 고양시청 본관 데이터를 시범 업로드 중으로 앞으로 측정지점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체계적 관리와 편리한 검색-활용을 위해 고양시는 메타데이터를 수집해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있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 구조, 속성, 특성이력, 용어 등을 기술한 자료다. 작년 고양시는 2025년까지 시스템 52개를 검토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메타관리시스템 기반 공공데이터 중장기 개방계획'을 수립하고 위법행위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올해는 △재정비촉진사업 누리집 △체납통합영치앱 △평생학습포털 △다자녀고양e카드앱 등 4건이 개방돼 주택재개발 현황,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현황, 평생학습 정보, 다자녀고양e카드 협력업체별 할인혜택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동일 기관 내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고 배타적으로 저장되고 활용되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s)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별 보유 데이터 현황 전수조사도 시행했다. 공공데이터 신규-중장기 개방 후에도 연속적인 개방이 가능하도록 미개방 부서 17개를 중심으로 개방 대상을 추가 발굴해 부서 간 칸막이를 철폐하고 공공데이터 통합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민 7일간 시월축제 ‘풍덩’…안산페스타 첫선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24안산페스타'를 개최한다. 안산페스타는 분산된 주요 문화-예술-체육행사를 한데 모아 준비한 통합축제다, 안산 대표축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2024안산페스타는 내달 3일 2024년 제39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제5회 김홍도문화제(10월4~8일) △웰컴투시민예술시대(10월4~7일) △2024 안산 펫 페스티벌(10월5일) △안산음식문화제(10월5일) △평생학습한마당(10월6일) △제13회 장애학생체육대회(10월8일) △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10월9일) 등 8개 체육-문화-예술-공연 행사를 진행한다.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릴 2024년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에선 안산시 25개 동 참가자 입장식에 이어 그동안 수인산업도로 일원에서 진행돼 많은 시민이 관람하기 어려웠던 정조대왕 어가행렬 재현행사도 펼쳐진다. 이어 통합축제 핵심 콘텐츠가 될 '김홍도축제'가 '김홍도문화제'로 명칭을 바꿔 격상된 축제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천재화가 김홍도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시민을 기다린다. 김홍도 마을이 조성되고 김홍도 마당극, 전통무예, 줄타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씨름, 대장간,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 행사 체험도 가능하다. 내달 5일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와~스타디움 주경기장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며 6일에는 미스트롯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정미애도 함께한다. 김홍도문화제 기간에는 생활문화예술동호인 축제인 '웰컴투시민예술시대'도 열린다. 통기타, 색소폰, 우쿨렐레, 전통무용, 방송댄스, 오케스트라 등 36개 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낸다. 동물보호문화축제인 '2024 안산 펫 페스티벌'과 안산 맛과 전통 멋을 알리는 '안산음식문화제'가 각각 서측 잔디 부지와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안산 펫 페스티벌는 펫티켓 운동회, 토크쇼, 펫 마사지 등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산음식문화제에선 안산 향토음식과 관내 우수식품제조업체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다. 서측 구청 진입로에서 평생학습한마당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배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성인 문해교육과 한글 잔치 시화전, 도전 문해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예정돼 있다. 내달 8일 보조경기장에선 관내 장애학생을 위한 체육행사 '제13회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열린다. 육상과 풋살, 한궁 등 다양한 종목으로 열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내달 9일 2024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1부 행사로 산업단지의날을 기념해 노동자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2부에선 가수 백지영, 노라조, 린, 부활 및 트로트 가수 박서진 등 유명 가수 무대가 펼쳐져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외에도 와~스타디움 부지 내 아기자기한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 사이에 안산둔배미놀이를 비롯해 △와리풍물놀이 △오감체험 국악영화제 △Rock & 樂 페스타 △틴틴페스타 △유니페스타가 펼쳐지며 숲밧줄놀이, 사생대회 등을 통해 관람객 남녀노소에게 다채로운 축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2024안산페스타 조선주막과 푸드트럭존에서 다양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별도 배달존에서 편하게 주문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물론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로 자원낭비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2024안산페스타와 함께 김홍도미술관은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제25회 단원미술제'가 열린다. 4일에는 세미나 행사인 '김홍도 NOW'와 김홍도를 주제로 한 국악공연 '단원 김홍도, 국악을 만나다'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과 달맞이극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5~6일과 8일에는 '2024 경기건축문화제'가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축제 2024안산페스타가 안산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안산페스타에 대한 세부일정과 내용은 안산페스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안산시 누리집 안산소개-문화관광축제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경자구역 지정, 9부능선 넘다…투자의향 6.5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첨단산업 육성과 일자리 확보를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외국인 투자수요뿐 아니라 외국인 학교 등 정주요건 확보가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평가항목별 평가기준을 개정하고 외국인투자, 기업유치, 정주환경에 대한 평가비중을 높였다. 2022년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수시지정' 방식으로 바꾸고 투자수요를 강조했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 2022년 이후 첨단산업단지 조성, 외국교육기관 설립, 일산테크노밸리 투자를 위해 업무협약과 투자의향서를 총 138건 체결했으며 투자의향 총액은 6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고양JDS지구에 17.66㎢ 규모로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산업부에 추가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87만1761㎡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연말 토지공급과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자구역 지정방식 변경…국내외 투자수요 방점 산업부는 2022년 7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수시지정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5~6년 주기로 시-도 일괄공모를 거쳐 경자구역을 지정했으나 이제는 '수시 신청 및 지정' 체계로 전환했다. 세부절차도 개선해 신청에서 지정까지 1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춰 지역개발과 국내외 기업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수시 지정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여부는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계획, 민간 투자수요,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서 경제자유구역 9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에 따른 활성화는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기업체 수는 총 7644개이며 이 중 인천(3,821), 부산진해(1,954), 광양만권(712), 대구경북(917), 이렇게 4곳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별 활성화에 큰 편차를 보였다. 산업부가 '선 수요-후 지정'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도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효과를 확실하게 거둘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산업부, 외국인투자-기업유치-외국인정주여건 강조 올해 4월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평가항목별 평가기준을 개정하고 외국인투자와 기업유치,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 요건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5점), 기업입주수요(25점)를 합해 50점이었지만 변경된 기준으로는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점), 외국인투자와 기업유치(30점),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10점)에 총 60점을 부여한다. 변경된 기준에서 외국인투자 및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강조했다. 외국인투자와 기업유치(30점)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유치(10점) 항목은 외국인 투자선호, 투자실적, 투자의향(국제기구 유치 포함), 투자유치 전략과 목표 적정성이 주된 평가요소다. 첨단핵심전략 산업유치(10점) 항목에서 첨단 핵심전략산업 유치실적과 선정 적절성, 투자의향을 평가하고, 투자여건(10점) 항목에서 물류-유통 등 연관 서비스산업, 교육-상업-문화시설 등 근로자 정주여건, 전문인력 배출, 연구역량을 살펴본다. 이번에 신설된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10점) 항목에서 외국인 정주지원시설, 외국인학교, 연구기관 등 투자의향, 외국기업과 국내기업 간 네트워크 지원방안을 중점적 평가요소로 꼽았다. ◆ 고양시 “양해각서-투자의향서는 투자수요 판단자료"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투자수요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16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심사에는 양해각서(MOU), 투자의향서(LOI) 체결 실적을 투자수요로 인정하는 상황이며 심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양해각서, 투자의향서가 법적 효력이 없다며 무의미하다고 주장하지만 투자의지 확인만으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심사를 위한 요건을 충족하며 아직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적인 강제성을 지닌 문서를 상대 측에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부연했다.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되면 투자의사를 보였던 기업-기관과 투자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새로운 투자 논의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했다. 또한 외국인학교 유치는 전문성을 갖춘 해외 전문인력이 장기간 거주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설로 꼽히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를 반영해 영국 버밍엄대학교, 킹스칼리지스쿨,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 국제학교,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 의과대학, 캘리포니아주 크린 루터란 고교, 싱가포르 글로벌스쿨 파운데이션 등 다수 해외 학교와 학교 유치를 위한 협약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고양시는 학교 설립 논의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되면 보다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지금 양주 가을여행 ‘핫플’ 만나러 갑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흥조각공원,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 나리농원, 독바위공원, 양주관아지는 양주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공간이다. 제63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 별빛 가득한 파크콘서트는 양주시 대표적인 가을축제다. 이들 공간과 연계된 축제가 양주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양주시민은 물론 외래 방문객도 양주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문화-역사-생태 힐링에 일상에 노곤함을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추석연휴기간, 하늘이 한없이 높고 푸르른 10월 정취를 만끽하려면 서울 근교에서 만날 수 있는 양주를 떠올려 볼 일이다. 가을여행 '핫플'로 떠오른 배경을 농밀하게 짚어보는 행보는 또 다른 잔재미를 안겨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6일 “고즈넉한 밤하늘 아래에서 별 하나하나를 헤아리며 옛 기억을 떠올려보고 양주 역사와 문화와 생태를 가슴 깊이 담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을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양주를 많이 찾아 달라"고 권했다. ◆ 가을 문화생태 힐링 성지, 장흥관광지 '양주여행' 하면 열에 아홉은 장흥을 떠올린다. 그만큼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인데, 하던 일에 지쳐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장흥 여행이 안성맞춤이다.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장욱진 작품과 자료를 전시하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사 선정한 2014년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에 선정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선에도 들어가는 영예를 누렸다. 장욱진시립미술관과 계곡물을 사이에 둔 장흥조각공원은 울긋불긋 물든 주변 단풍과 어울려 가을 옷을 입은 다양한 형태 조각이 눈길을 끈다. 4계절 언제 가도 평화롭고 여유가 느껴지는 문화 힐링 공간으로 크게 '키드존'과 '현대조각'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이 쉬어가며 경관을 구경하기에 좋다. 장욱진시립미술관과 길 하나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조각가 민복진 작품을 기증받아 조성됐다. 두 미술관을 품은 이곳은 자연이 선사하는 여백의 미와 함께 예술작품이 전달하는 즐거움까지 두루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계명산 정상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해발 440m 지점인 계명산 형제봉에 지상2층 스페이스센터와 지상4층 스타하우스 등 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 천문테마파크다. 아이들 손을 잡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하늘을 수놓은 별과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이보다 더한 낭만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 가을매력 분출, 양주 축제! 축제! 축제! 양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 도시로 매년 가을이면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여기에는 양주가을 매력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에 당당히 선정된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공연은 무형유산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형유산 원형을 실연하는데, 매년 개최되며 올해 제63회를 맞이했다. 이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한국의 탈춤'을 대표하는 양주별산대놀이 과장별 공연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달 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장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 나리농원에는, 천일홍과 함께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 형형색색 꽃이 조성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양주 나리농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꽃말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천일홍 아름다움과 현란함을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과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외에도 9월21일과 10월10일 이틀 동안 독바위공원 야외무대에서 '별빛 가득한 파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낮보다 더 아름다운 양주관아지 풍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흥 동안 양주관아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양주관아지를 활용한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 경관조명'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올해는 야숙-야화가 추가된 '8야(夜) 테마'를 축으로 19개 야간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시민과 만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추석연휴 종합대책 키워드 ‘안전-편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추석연휴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보건, 교통-수송, 재난-안전, 환경, 복지, 민생경제 안정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4일 “시민 편의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분야별 맞춤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추석연휴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양시는 비상진료를 확대 운영한다. 이번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은 113곳, 약국은 377곳이다. 추석 당일에는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3개 보건소가 모두 진료실을 운영한다. 특히 응급환자나 다수 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 대처를 위해 관내 응급의료기관인 명지병원, 더자인병원, 원당연세병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동국대병원, 그레이스병원, 허유재병원, 일산복음병원, 일산차병원, 일산백병원 등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추석연휴에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여부, 구급차 출동은 고양시 누리집 및 보건소(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와 고양시민원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안내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추석연휴기간 발생하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교통 혼잡지역인 오거리, 전통시장 등 4개소에 모범운전자회를 집중 배치해 교통정리를 실시한다. 또한 도로전광판 58곳, 버스정보안내기 1178곳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귀성객 주차편의를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관내 공영주차장 196곳을 무료 개방하고, 정보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고양시 본청과 각 구청은 청소 상황반과 기동반을 편성해 신속한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에 무단폐기물 집중수거활동을 통해 민원을 예방하고, 폐기물 무단투기 우려지역, 주요 하천 폐수배출시설에 대해서도 특별 순찰과 단속을 강화한다. 추석연휴기간 중 15일과 17~18일은 청소업체 휴무로 생활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는다. 대신 14일과 16일을 집중 수거일로 정하고, 각종 폐기물 처리 관련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부서별로 대응반을 편성, 추석연휴기간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재난-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연락망을 구축해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초기대응을 실시한다. 상수도 누수-계량기 파손에 대비해 시설 긴급보수와 비상급수를 지원한다. 하수도 역류, 파손 등 긴급 민원에도 '하수도 긴급출동 24시'를 통해 신속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축질병상황실을 운영해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양시 확산을 방지한다. 전문 방역소독차량을 동원해 가축사육농가 진출입로 소독을 실시하고, 농업기술센터 내에도 축산차량 소독지원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추석명절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이고, 물가동향 파악과 성수품 중점관리를 실시해 가계부담을 완화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홍보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해 인근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의왕도시공사 적자행진…신사옥 건립 시민혈세 낭비”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왕도시공사 전년도 당기순손실이 62억3300만원을 기록했다"며 도시공사 운영방안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로부터 받은 도시공사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는 작년에는 마이너스 62억3300만원 순손실이 난데에 이어 올해는 22억원, 내년에는 36억원, 26년는 48억원, 27년에는 51억원 당기순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 공사의 2022년 영업수익을 비교한 결과, 의왕도시공사의 1인당 영업수익은 비교기관 중 가장 낮게 나타났고, 기관별 평균 1인당 영업수익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건전화 노력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민선8기 김성제 의왕시장 공약사항인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건립에 약 3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전망인데, 의왕도시공사가 제출한 본사 사옥 건립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BC값은 0.1515, 사업운영 30년 이후에도 제비용을 회수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한채훈 의원은 “차라리 해당 부지 토지와 사옥 건립비용을 의왕도시공사가 의왕시에 배당해, 의왕시가 직접 건축물을 건립하고, 해당 건물에 의왕도시공사가 입주하는 것이 향후 면세 혜택도 있고, 시민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13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지난 11일 우리 의왕시에 경사가 있었습니다.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의왕 부곡초 출신 우정안 선수가 프로팀 LG트윈스 8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우정안 선수와 부곡초 야구부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의왕도시공사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본 의원에게 의왕시가 제출한 「의왕도시공사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 보고」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도 891억5400만원, 2022년도 34억6300만원에 이어 전년도인 2023년도에는 마이너스 62억3300만원으로 순손실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니, ▶24년도는 마이너스 22억1500만 원 ▶25년도 마이너스 36억3200만원 ▶26년도 마이너스 48억7900만원 ▶2027년도 마이너스 51억88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욱이 해당 보고서에는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 공사의 2022년 영업수익을 비교한 결과, 의왕도시공사의 1인당 영업수익이 비교기관 중 가장 낮게 나타났고, 기관별 평균 1인당 영업수익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 건전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시설관리 사업의 효율적 관리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재무 추이 분석을 통한 인력 감원 등의 방안 마련 등 지속적 재무 건전성 제고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의왕도시공사는 약 3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의왕도시공사 신사옥을 건립하겠다고 합니다.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건립은 민선8기 김성제 의왕시장 공약사항이기도 합니다. 의왕도시공사 본사 사옥 건립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비용 산출 결과 총사업비는 276억95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재무성 검토 결과 IRR(내부수익률)은 0%, BC 값은 0.1515, NPV(순현재가치)는 약 294억2100만원으로 산출되었으며, 사업 운영 30년 이후에도 제비용을 회수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 “재무적인 관점에서 경제성 검토에서는 현저히 낮은 재무적 구조로 되어 있음에 유의하여야 함, 향후 도시공사의 위수탁 업무의 공익성과 운영에 따른 재정건전성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더욱이 의왕도시공사가 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건립으로 인한 취-등록세는 6억3200만원이라고 합니다. 매년 건축물과 토지에 대한 예상 재산세는 얼마일까요? 어림잡아 약 3000만원가량 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이처럼 신사옥 세금은 시민혈세를 무의미하게 지출하는 아주 잘못된 판단입니다. 세금만 들어가나요? 사옥 건립으로 실제 운영에 들어가면 매년 인건비와 장비 및 시설 유지비용, 공공요금 등 운영 비용도 발생하게 됩니다. 해당 타당성검토 용역결과 보고서에는 의왕도시공사 본사 사옥 운영을 위해서는 총 5명의 운영관리 및 시설관리 등 사업 구성별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해서, 의왕도시공사가 자체 예산을 들여 사옥을 건립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본 의원은 누차 우려를 표명해 왔습니다. 의왕도시공사가 현재로서 수익사업을 추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소한 세금과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차라리 해당부지 토지와 사옥 건립비용을 의왕도시공사가 의왕시에 배당하여, 의왕시가 직접 건축물을 건립하고, 해당 건물에 의왕도시공사가 입주하는 것이 향후 면세 혜택도 있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위기를 맞은 의왕도시공사가 자금경색 또는 운영비 부족 사태가 발생한다는 가정 하에, 결국 시민혈세로 의왕도시공사를 도와줘야 할텐데 참으로 걱정이 큽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의왕도시공사가 사옥 건립에 목을 맬 것이 아니라, 자생할 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관계 공직자, 의왕도시공사 임직원께서는 위기상황에 봉착한 의왕도시공사의 내일을 걱정하는 본 의원의 마음을 헤아리셔서 의왕도시공사 운영 및 신규 사업에 대해 재검토하시고, 진정 시민을 위한 행정 펼치시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한가위입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09.13. 의왕시의회 의원 한채훈 kkjoo0912@ekn.kr

[포커스] 광명시, ESG경영 활성화 지원제도 마련 ‘착착’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공공기관과 관내 중소기업의 ESG경영 활성화를 지원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광명시 ESG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288회 광명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글로벌경제에서 ESG경영이 필수전략으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에 맞춰 공공기관과 기업이 ESG경영을 원활하게 도입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례는 ESG경영 지원계획 수립을 비롯해 △ESG경영 현황 실태조사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 △ESG경영 교육 및 홍보 △정부 및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 등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ESG경영 확산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2일 “조례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ESG경영을 도입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에 ESG 중심 엄격한 평가와 경영지침을 먼저 적용해 서비스 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광명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ESG경영이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SG는 기업 재무적 성과를 제외한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기여(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 등 분야에서 기업 성과를 말한다. 이는 기업이 사업을 하면서 이익만 추구하지 않고 사업 과정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경영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경영접근 방식이다.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될 유럽연합(EU)의 '기업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기업매출에서 최소 5%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국제적인 변화는 국내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이 협력사 평가기준에 ESG 요소를 포함하면서 중소기업의 ESG경영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다. 광명시는 또한 올해 3월부터 기업의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들을 정비해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책무로 규정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기업 평가기준으로 삼아 ESG경영 활성화를 촉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예컨데 '광명시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인정-물적 기부,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기업 책무로 명시했다. '광명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조례'는 대행업체 평가기준에 지역사회 기여도를 포함했다. '광명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는 수탁기관을 선정할 경우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실적을 고려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광명시는 이번 조례 제정과 함께 다양한 ESG 관련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탄소중립 기여 및 실천 기업 지원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SG 친화형 스타트업 18개 팀을 선발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ESG 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신생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에 ESG 교육, 맞춤형 진단평가, 전문 컨설팅, 국제인증 취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중소기업이 ESG경영을 체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ESG경영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ESG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추석관광, 포천이 부른다…한탄강 Y형 출렁다리 개통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6만㎡ 광활한 한탄강 용암대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민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지난 7일 개막했다. 국내 최장거리 410m에 무주탑 형태로 건립된 Y형 출렁다리도 이날 개통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개막식에서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Y형 출렁다리가 앞으로 포천 한탄강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이끄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하영상에서 “1410만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한탄강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최고 관광자원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도 축하인사에서 “160만평 한탄강 가용부지(홍수조절지)를 적극 활용해 순천만 국가정원을 넘어서는 한탄강정원을 만들어가며, 유네스코 위원으로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환경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힐링 관광지로서 지속 성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소멸 대응방안으로 포천시 새로운 포부를 알리는 '포천 한탄강 관광발전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슬로건은 '더 큰 변화의 포천 한탄강, 세계적인 힐링특별시로 도약'을 내걸었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Y형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관인면 중리 권역에는 한탄강 세계평화정원과 국내 최대 규모 공연문화캠핑단지를 비롯해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하며 대회산리 권역에는 숙박형 관광단지와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를 개발해 체류형 관광과 야간관광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 관광명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410m로 한탄강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기 위해 무주탑 형태로 시공됐으며 그동안 순환이 어려웠던 비둘기낭 폭포 권역과 중리 권역을 연결하게 된다. 특히 한탄강은 주상절리 협곡을 특징으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Y형 출렁다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상절리 협곡을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천시는 그동안 꽃단지로 활용하던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정원형 축제공간인 '한탄강 가든'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 꽃부터 유럽형 장미정원, 한탄강 자생 억새꽃 미로정원, 코스모스 정원, 대형 그네인 '포천 한탄강 스윙', 대경관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든 버스킹', 다양한 먹거리와 직거래장터, 원예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또한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8만여평에 이르는 넓은 축제현장을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전기자전거가 운영된다. 특히 포천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반려견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놀이터를 마련했다. 반려견 산책과 훈련, 장애물 체험, 반려견 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 관광객은 “1년 만에 바뀐 한탄강 경관이 너무 놀랍고 형형색색 가득한 꽃과 한반도 지형 등 볼거리가 풍성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개장한 뒤 첫 주말인 토-일요일 이틀 동안 1만1000여명 방문객이 몰린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내달 13일까지 운영된다. 추석연휴는 관광 대목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입장료는 일반방문객 기준 6000원이다. 입장료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포천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친환경 전기자전거는 일반방문객 기준 3만원 이용료(1시간)에 1만5000원의 포천사랑상품권을 교환해주며, 포천시민은 1만5000원 이용료(1시간)에 8000원의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횡희석 관광과장은 11일 “국내 유일의 현무암 주상절리 하천인 한탄강 절경을 국내 최장 Y형 교량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개통돼 수도권 최고의 힐링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가든 페스타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한탄강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생태자원으로 가치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도 한탄강 중리의 생태경관단지를 지속 확장하고 발전시켜 세계평화정원을 조성하며 국제박람회, 지질공원 포럼 등 국제적인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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