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gijaid in /home/eknews/public_html/web/gijaList.php on line 146

전체기사

[포커스] 10월 황금연휴, 포천한탄강 가든페스타 간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는 10월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을 시작으로,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까지 휴일이 이어진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는 여행을 떠나기에 딱 좋다. 이번 징검다리 연휴, '2024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서 가을을 만끽해보면 어떨까? 수도권 최대 생태자원이라 불리는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는 '2024년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한창이다. 지난 7일 개장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현재 9만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10만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축제가 열리는 26만㎡ 광활한 한탄강 용암대지 위로 아름다운 가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가우라, 댑싸리, 백일홍, 코스모스 등 알록달록한 가을꽃이 반긴다. 특히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선 다양한 꽃정원을 만날 수 있다. 유럽형 장미정원과 코스모스정원, 하늘하늘 분홍빛이 인상적인 가우라꽃밭, 동그란 모양이 귀여운 댑싸리정원, 한탄강 자생 억새로 꾸며진 억새 미로정원이 가든 페스타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또한 지역작가들이 꾸민 작가정원에는 평화와 한탄강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한탄강에서 채집한 돌로 만든 돌탑 정원과 기린, 곰, 코끼리 등 동물 모양으로 꾸며진 토피어리 정원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함께 개장한 국내 최장 140m의 한탄강 Y형 출렁다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Y형 출렁다리 위에선 한탄강 협곡과 기암괴석, 푸르른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생태경관단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에 최종 수상 후보작에 선정됐으며, 오는 11월 수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독창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Y형 출렁다리를 꼭 한 번 걸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인화해 주는 즉석 정원 사진사 프로그램, '나도 정원사' 원예체험, 커피 핸드드립 체험, 레진 예술체험 등도 마련됐다. 다양한 푸드트럭과 직거래장터에서 포천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어 오감을 만족시킨다. 주말마다 가든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가든 원예 클래스도 진행된다. 내달 5일에는 시니어 모델 패션쇼가 개최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걸맞게 반려견을 위한 공간도 있다. 반려견놀이터는 물론 주말에는 반려견 산책훈련, 위생미용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내달 12일에는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가 개최된다. 행사장 내 넓은 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친환경 전기자전거도 운영되며 포천사랑상품권으로 일부 이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따사로운 햇볕을 막을 수 있도록 양산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내달 13일까지 운영되며, 일반 방문객 기준 입장료는 6000원이며, 입장료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포천시민, 65세 이상 노인,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산단 악취개선 선봉장, 안산시 유-클린 통합시스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반월-시화산업단지를 보유한 안산시는 악취 문제에 대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해온 지방자치단체로 손꼽힌다. 악취 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U-Clean(유-클린) 통합시스템'이 그 예다. 이는 기존 체계로는 악취 관리에 한계가 있어 과학적 기술을 기반으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게다가 안산시는 올해 4월 열린 제1회 안산시 기업인의날에서 안산의 맑은 공기를 다짐하는 악취관리 20주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악취와 관련한 민원이 증가하던 2004년 전담부서를 신설해 대응에 나선 점을 기념고자 기획된 행사로 '안산의 맑은 공기, 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공동 노력에 나섰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5일 “악취배출시설 설치 단계부터 체계적인 관리와 지도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설 관리와 감시, 시민협력 등을 통한 산단 환경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악취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 대응해 시민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사업주에게는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악취는 소음 및 진동과 함께 대표적인 감각공해 중 하나로 알려졌다. 통상 혼합물에 의해 야기되는 감각적이고 주관적인 오염물에 더해, 피해지역이 광범위하다는 특성으로 자치단체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으로 손꼽힌다. 안산시는 이런 악취 문제를 예방적-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4년 전담부서를 신설한데 이어 2009년 전국 최초로 과학적 첨단시스템인 'U-Clean 통합시스템'을 도입했다. U-Clean 통합시스템은 고정식 측정소를 비롯해 △폐쇄회로(CC)TV △악취측정 센서 △무인 악취 포집기 △이동식 악취측정 차량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악취 영향 분석이 가능하고, 예측모델링, 역추적모델링 기능을 지녀 민원이 발생할 경우 악취 발생 주변 지역의 신속한 점검 등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악취측정 센서는 산단 내 격자방식으로 30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10분 단위로 주요 악취 유발 물질인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실시간 측정한다. 산단에서 발생하는 악취 확산을 실시간으로 분석, 예측하는 모델링 시스템도 있다. 가령, 주거지역에 고농도 악취가 예상될 때 사업장 환경기술인에게 즉각 문자(SMS)로 안내하고 악취 저감조치를 독려하는 등 관련 민원 발생 전 선제 대응할 수 있다. 최근 산단과 맞대고 있는 원곡동-초지동 주변에 30층 이상 신축 고층아파트가 들어섬에 따라 2021년 고도별 악취 모델링을 도입했다. 이도 전국 최초로 고도 1.5m부터 50m까지 악취 확산을 예측해 민원 대응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밖에도 △악취 시료 채취를 포함한 중점-다량 악취 배출업소 집중관리 △시민참여 환경감시-모니터링 실시 △산단 입주 전 환경 컨설팅 교육 진행 △시설개선을 위한 자금 및 기술지원 등 빈틈없는 악취 배출원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산단 인근 지역인 초지동에 설치된 악취측정소에서 대표적인 악취유발물질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2006년 0.141ppb에서 올해 0.0245ppb(1∼9월 평균)로 83% 이상 감소해 관련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산단 악취유발물질로 알려진 암모니아와 톨루엔 수치 역시 최근 10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암모니아는 2015년 59.921ppb에서 올해 1.676ppb로 97.2% 개선된 수치를 보였으며, 톨루엔 수치도 같은 기간 7.8ppb에서 올해 2.991ppb로 6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속적이고 체계적 관리에도 산단 악취 민원은 고층아파트 입주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민원 내용을 분석한 결과, 특히 흐린 날이나 대기상황 정체 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U-Clean 통합시스템과 별도로 산단 악취 특별대책반(총괄 산단환경과)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악취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주요 민원 발생지역 내 취약시간대인 이른 새벽과 저녁시간 대 환경감시원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동식 측정 차량은 민원 발생 단지 내 집중 배치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산단환경과 소속 전 직원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240여 곳을 점검하고 50여건의 관련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개선을 권고했다. 이는 전년도 340여 곳 점검, 30여건 적발 실적과 비교해 20건이나 상승한 수치다. 이와 함께 악취 다량 배출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악취개선 컨설팅을 추진 △악취방지시스템 성능 및 효율 진단 △방지시설 운전유지 최적화 방안 도출 △악취현장 사전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악취개선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 협력 소통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하절기 악취개선 특별견학 프로그램에는 시민 186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95.7%로 나타나 시민 이해도를 제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특정 지역에서 '하수구 악취'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오래된 관거에서 발생하는 악취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자체 배관청소 및 악취방지 트랩을 설치하는 등 산단 외 악취 민원에 대한 관리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하수구 악취 민원은 최근 27건에서 2건으로 93% 이상 감소했다. 2000년 안산시 민간 환경감시단으로 발족, 23년간 다양한 환경감시활동을 벌이며 산업단지 대표 환경지킴이로 활약해온 환경감시원은 현재 시민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악취 다량 배출사업장 감시활동을 주요 활동 업무로 하고 있으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민-관 합동 지도 및 점검과 악취 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안산시 25개 동에서 활동 중인 시민 모니터 요원 총 55명은 주거지역 악취 정도를 지속 모니터링해 악취 민원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산시는 '시민 공감형 악취관리 중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악취배출원 관리를 추진한다. 과학적 악취관리 환경 배움터로 자리 잡은 '환경컨트롤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시민 공감형 악취관리에도 매진한다. 시화지구 대기 개선 특별대책 로드맵 사업 일환으로 염색단지 백연 저감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총사업비 157억원을 투입해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백연(oil-mist)저감 시설로 교체해주는 사업으로 염색단지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안산시는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는 밤이 더 아름답다…양주문화유산 야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식, 야숙, 야설, 야시. 양주시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관내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낮보다 더 아름다운 양주관아지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양주문화유산 야행은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우리고장 활용'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양주시와 수원시 2개 지자체만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 작년 양주문화유산 야행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5만 이상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야숙-야화가 추가돼 더욱 풍성한 '8야(夜) 테마' 공연-체험 등 19개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중요 문화유산인 양주관아지를 활용한 '2024 양주문화유산 야행 경관조명'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2일 “선선한 가을날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운 양주관아지 일원 역사 이야기를 풍성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밤에 비춰 보는 국가유산 프로그램인 '야경'에선 양주목 역사문화유산, 역사적 사실, 인물들 이야기와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테마길(양주목 8경)에서 3일간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미션을 완료항 경우 양주관아지를 모티브로 특별제작한 마그넷과 워터볼을 증정할 계획이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는 총 4개 프로그램으로 △양주목 8경의 배치된 스토리텔러가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 △양주관아지 일원 문화유산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플로깅 프로그램 △양주목의 문화유산 관련 체험 부스 프로그램 △일일 유생 체험 및 과거 시험 체험의 양주향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는 양주관아를 방문한 정조의 어가행렬 및 행진으로 공식 퍼포먼스가 내달 5일 19시30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에는 한국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태권도 선수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깜작 방문해 양주관아지에서 펼쳐지는 '양주 문화유산 야행'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밖에 행사기간 매학당 앞에서 펼쳐지는 관아 재판놀이, 외삼문에서 정시마다 시간을 알리는 경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밤에 보는 그림 '야화'는 양주 주요 문화유산(양주대모산성 등)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발굴 조사 사진을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과 이와 연계한 발굴체험장을 운영해 그림과 어우러지는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음식 이야기 '야식'은 과거 양주목사가 가족과 기거하던 양주관아지 내아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이뤄지며 가을밤 낭만을 한옥의 고즈넉함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버들찻집'을 마련해 관람객이 다도 체험과 전통문화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처럼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이 운영돼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미식 장터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에서 하룻밤 '야숙'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본행사보다 한주 빠른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간 '양주목사의 손님'이란 주제로 양주목사의 개인적인 공간인 양주관아지 내아에서 특별한 캠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연 이야기 '야설'은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양주시 자랑인 무형유산공연(소놀이굿, 별산대놀이, 들노래)이 준비돼 관람객에게 흥과 멋의 무대를 펼칠 예정으로 그동안 접하지 못한 무형유산 정수를 선보인다. 장사 이야기 '야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프리마켓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추가 프로그램으로 하루 두 번 20시 및 21시 정각에 '양주목 관아의 찬란한 부활'이란 주제로 레이저 퍼포먼스가 있으며 전통놀이 존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인생네컷을 모티브로 한 '양주관아지 네컷', 가을 정취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주무대 공연과 내아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놀거리-먹거리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지금 고양시는 축제 중…꽃-예술-야경 ‘유혹’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곳곳이 가을축제로 들썩인다. 만개한 가을꽃 정원과 코스모스 물결을 보며 힐링 시간을 갖고, 흥겨운 거리공연과 함께 펼쳐지는 불꽃 드론쇼도 놓칠 수 없다. 가와지쌀 도시답게 막걸리 매력에 빠져보기도 하고, 가을밤 수놓는 야경과 함께라면 가을정취는 배가 된다. 고양가을꽃축제(10월1일~13일), 창릉천코스모스축제(10월12일~13일), 고양호수예술축제(10월11일~13일), 고양시전국막걸리축제(10월5일~6일), 행주가예술이야(9월27일~10월13일), 빛의호수환상을비추다(9월27일~29일) 등이 구월과 시월 달력을 장식할 고양시 특별축제 리스트다. 고양시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2024년 고양가을꽃축제'는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고양시 농가에서 생산한 국화와 다양한 가을꽃으로 주제 정원을 연출하고,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계절 꽃으로 조성된 화단과 가을 테마를 담은 감성 포토존을 선보인다. 또한 고양플라워마켓에선 관엽, 분화, 절화, 다육식물 등 가을꽃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다육 전시(선인장 페스티벌)도 2일부터 6일까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달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 '2024년 창릉천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 약 3만㎡ 규모 코스모스 물결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작년 12만 이상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창릉천코스모스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추억의 전통놀이 체험 존에서 게임을 선택해 현장 스태프와 대결을 벌이고, 전문 포토그래퍼가 흑백사진을 촬영해 주는 등 복고 콘셉트로 축제 재미를 더한다. 또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노래자랑, 공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산물 마켓과 먹거리 장터, 창릉천 주변 플로깅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풍성한 거리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2024년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제격이다. 올해 축제는 '동화 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 삼아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리고, 50여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관에서 5관까지 각각 공연 테마 색깔을 따라 무대를 찾아갈 수 있고, 제페토 하우스-서커스 놀이마당-꼼지락 예술마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2일 오후 7시30분 열릴 개막작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는 3개 공중 구조물을 활용, 파이어 댄스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으로 시민 공연자 42명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13일 오후 7시30분에는 YB(윤도현 밴드)의 폐막 공연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1000대 규모 3D 드론쇼와 함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12일과 13일 오후 8시30분 밤하늘을 활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2024년 고양시전국막걸리축제'는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일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고양시전국막걸리축제는 양조장협의회 주최-주관으로 열리고 75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종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막걸리 토크쇼, 막걸리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도 준비돼 있다. 고양시전국막걸리축제를 통해 주원료인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양시 특화농산물인 가와지쌀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통주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2024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행주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축제 행주가예술이야는 작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행주산성 대첩문부터 정상 행주대첩비까지 곳곳에 빛 조명과 함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조선과 일본 무기를 비교하는 이야기길, 조선 MBTI를 활용한 포토존과 캐리커처 체험 등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행주산성 달빛여행, 신무기 만들기, 활쏘기, 한복체험, 꼼지락 행주자연공예, 행주대첩 목판인쇄 등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충의정 및 정상 광장에선 축제기간 동안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각각 오후 8시에 산성음악회가 펼쳐진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충장사에서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K타이거즈 공연이 개막을 축하한다. 내달 12일 오후 8시에는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의 폐막 특별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6시~9시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선 '빛의 호수 환상을 비추다' 시즌2가 개최된다. 올해 시연회는 고양시와 고양산업진흥원 콘텐츠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5개 작품 결과물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고양시 자연의 아름다움과 홀로그램을 융합한 '빛무리', 레이저벽을 통과하고 빛을 만지면 반응하는 '빛을 넘어서', 고양시 랜드마크와 연계해 레이저로 구현한 '버츄얼 데이터 베이스 파빌리온', 인공지능 기술로 표정을 분석해 빛과 소리를 내보내는 '빛나는 선율',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기념탑에 송출할 수 있는 '빛의 합주' 등 체험형 콘텐츠가 한자리에 마련돼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드론-UAM 산업기반 구축 ‘착착’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첨단 미래산업으로 떠오르는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한 드론밸리, UAM정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2021년 고양시는 드론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드론 실증도시, 대덕 드론비행장, 드론앵커센터를 구축했다. 작년에는 국토부 K-UAM 실증 2단계 사업에 선정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지난달에는 UAM 산업육성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오는 10월 고양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고양시는 한국항공대, 김포-인천공항과 인접하고 세계적인 국제전시장 킨텍스를 보유해 드론-UAM 산업 육성에 최적의 입지환경을 갖췄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과 UAM 산업 육성을 위한 K-UAM 실증, 드론밸리-UAM정비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 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1월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일환으로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G-UTM)을 구축한다. 이는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대응, 실종자 수색, 정기순찰, 안전관리 등을 수행한다. 또한 행신동에 건립되는 평생학습관 4~7층 기업입주시설에 드론기업을 유치해 고양드론앵커센터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드론밸리 조성을 위해 전진한다. 드론은 항공촬영, 안전진단, 물류배송,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저비용 고효율 방위산업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고양시는 드론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국방드론 MRO센터, 드론종합훈련센터, 대드론시스템 검증시설 등 방산드론 전문시설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드론 방위산업단지에는 인증기관, 유지보수정비 전문기업 등 10여개 관련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드론 기업, 항공대학교, 국방부 드론작전사령부와 함께 관-산-학-군 협력사업과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공공 건물부지 및 사업비 확보를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 유치를 제안하고 방위산업 단지 지정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K-UAM 2단계 실증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K-UAM 실증사업 1단계는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2단계는 수도권 도심에서 진행된다. 국토부는 작년 8월 K-UAM 실증사업 1단계에 착수했고 1단계를 통과한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2-1단계인 청라~계양아라뱃길 구간에서 실증을 진행한 후 2-2단계 킨텍스~김포공항 노선에서 실증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킨텍스 인근에 K-UAM 버티포트 조성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티포트 운영, 교통관리 서비스 등 UAM 핵심 인프라도 통합적으로 점검한다. UAM은 친환경 도심형 항공기 등장으로 신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프라 구축, 운항, 교통관리, 서비스, 기체 제작-정비 등 다양한 파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2026년 UAM 실증참여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K-UAM 실증사업을 통해 킨텍스~김포공항 노선 시범운항을 시행하고 기체 제작사 실증과정을 위한 부지와 행정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달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UAM 사회적 수용성 조사 분석, UAM 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 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 'UAM 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내년 5월까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과 ㈜와이젠글로벌이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고양시는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UAM 정비단지(MRO) 조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MRO는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분해정비(Overhaul)를 의미하며 항공기와 UAM 기체 성능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기체 수리를 포함한다. 고가 항공기와 UAM 기체는 지속적인 안전과 성능 확보를 위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므로, MRO 산업은 기체 생산만큼이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하며 드론-UAM 체험존, 드론육성 방안 및 인증 등에 관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수출과 공동구매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4년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 2024) 일환으로 로보월드,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콘텐츠코리아, 디지털 퓨처쇼, 디지털미디어테크쇼, THE AI SHOW 등 7개 전시와 함께 진행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⑦청년중심 혁신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고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8개 분야를 톺아본다. 이번에는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에 대해 고찰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1일 “의정부시는 청년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등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로 발전하고자 늘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의 동기와 추진력을 격려하고, 청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민선8기 시정 목표인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고자 작년 '청년도시, 붐-업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청년도시, 도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작년 1단계로 청년도시를 위한 붐을 조성하고, 올해 2단계로 청년도시로 도약, 2025~2028년 3단계로 청년도시 정착 등 연도별 추진방향을 정했다. 이를 위한 3대 핵심영역으로 △참여-기회(청년 설자리) △복지-문화(청년 놀자리) △일자리-주거(청년 살자리) 등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기회 분야에서 청년협의체 운영지원 확대, 청년 하루 명예시장, 청년 인생설계학교, 올해의 청년상, 청년의날 행사, 청년동아리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문화 분야에는 청년 1인가구 응원박스 지원, 청년마음건강 지원, 청년 공감터 '북적북적' 운영, 청춘아지트 조성 등 20개 사업을 계획했다. 일자리-주거 분야에는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 지역혁신형 청년일자리 창출, 골목상권 착한청년가게 운영, 청년 행정체험 운영, 청년 취업비용 지원,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의정부시는 올해 2월 '의정부시 청년기본조례'를 개정해 청년연령 상한을 34세에서 39세로 올혔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및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 청년지원책 수혜대상을 확대해 인구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의정부청년 인구는 기존 9만7000명에서 12만명으로 약 5%p 증가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의정부시는 9월7일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우수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소통 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청년과 미래에서 주관한다. 의정부시는 청년 눈으로 바라보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고자 의정부시청년협의체, 청년자율예산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협의체는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주적 단체로 청년 시각에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미 실행 중인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아울러 의정부청년 만남과 모임을 주최하고 활성화하며 네트워킹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2기 청년협의체는 45명 위원이 참여했으며, 청년정책 14건을 제안했다. 올해 1월 제3기 청년협의체가 새롭게 구성돼 58명 청년위원으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의정부시는 제3기 청년협의체 위원들의 원활한 정책 제안과 시정 참여를 위해 오리엔테이션, 시장 간담회, 워크숍과 정책제안 교육 등 여러 방면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과정에 '청년자율예산제도'를 도입, 청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청년협의체가 제안하는 정책을 의정부시 전체 청년 대상 선호도 조사 및 청년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2025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청년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이상 관에서 주도하는 청년정책이 아닌,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 청년 참여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와 청년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는 2021년 11월 '청년센터 청년공감터'를 개소했다. 이곳은 청년 직무역량 강화, 마음건강, 문화예술, 청년 사회적 관계망 형성, 취업상담 등 연간 100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외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작년 경기청년노동자 심리치유 및 2024년 경기생활밀착형 청년공간 등 사업 운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으며,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100여회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의정부시는 보다 많은 청년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송산권역에 '제2청년센터'를 개관한다. 올해 2월 경기청년공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5000만원 도비를 이미 확보했다. 의정부시는 여기에 시비 3억5000만원을 더해 산곡동 소재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기부채납 공공업무시설에 569㎡ 규모의 제2청년센터를 조성한다. 이는 송산권역-신곡권역 청년이 물리적 거리로 인해 청년센터 이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제2청년센터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 네트워킹 조성 등 기존 청년센터 역할은 물론 △공유물품 대여사업을 통한 청년 1인가구 지원 △청년 창작자 상품전시 및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는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사회 민간 유휴공간을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년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청춘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춘아지트는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공간을 활용, 청년에게 네트워킹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11곳을 선정해 청년 소모임, 살사댄스, 전사지공예, 국악 체험, 바리스타 체험 등 츠로그램을 제공했다. 의정부시는 청춘아지트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청년공간 지원 공모사업에 도전, 올해 2월 최종 선정돼 도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청년아지트가 작년보다 7곳이 더 늘어났고 지원금도 기존 500만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됐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 ‘로봇인력 양성소’ 품다…로봇시티 청신호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최초 계획도시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산단을 품은 안산시가 제조업 중심이던 산업 체질을 로봇 등 첨단-신산업 위주로 재편하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안산시 지역산업 고도화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1986년 시 승격 이후 안산시는 이제 인구 73만 대도시로 성장했다. 반월-시화산단의 풍부한 일자리는 인구를 끌어 모았고, 덕분에 지역경제는 활기가 넘쳤다. 하지만 국내 제조산업 침체,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 각종 규제 등 끊임없는 대외환경 여건 변화를 겪으며 산업체질 개선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안산시는 첨단산업, 특히 첨단로봇-제조 중심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산시가 수도권 유일의 현장실무형 로봇 전문인력 양성-공급의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안산시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총사업비 259억원을 확보했다. 작년 1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발표한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로봇산업 인력이 크게 증가하는 반면 기존 로봇 전문 교육센터의 수용능력 초과로 수도권 내 새로운 전문 교육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경기테크노파크 및 디지털 전환 허브 일대에 수도권 유일인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교육전용 공간과 실습 장비를 구축한다. 특히 △제조로봇 SI(System Integration) △서비스 로봇SI △자율주행로봇 △로봇 SW-AI 분야 등 산업현장 실무형 로봇 전문직업 교육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사업 주관기관인 한양대학교 ERICA는 지능형 로봇 특성화 대학으로 사업총괄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참여 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특화 분야 현장 실무교육 운영 및 수료생 취업 연계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안산시는 이번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공급 및 관내 기업에 로봇 기반 공정자동화 확산으로 제조공정 혁신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집적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 '글로벌 로봇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로봇 산업 중심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민국 로봇산업 뿌리를 따라가면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보인다. 현재 국내 로봇산업 컨트롤타워 격이라 할 수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안산에서 출발했으며(2010년 국가연구기관 일괄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대구로 이전) 로봇산업 연구 허브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의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옛 융합연구소), 로봇 시험-인증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로봇산업의 국책기관이 ASV 지구에 집적돼 있다. 이 중 생기원은 첨단로봇 공정 도입을 꾀하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계하는 '첨단제조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및 로봇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안산시-로봇 SI 기업 등과 함께 안산 내 기업 특성 및 환경에 접목한 첨단로봇 공정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SV가 대한민국 내 첨단로봇-스마트제조 연구 중심지로 주목받는 이유다. 안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경제자유도시 안산, 첨단산업도시 안산'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로봇시티 안산' 비전을 선포했다. ASV 내 로봇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 역량을 확장해 교육-인프라-사업화 지원-제조업 DX를 아우르는 종합적 로봇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일 “이번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로봇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첨단로봇 공정 도입과 함께 반월-시화산업단지 혁신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로봇시티 비전을 중심으로 기관들 역량을 결집해 안산을 첨단로봇-제조 특화 도시로 조성, ASV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백영현 칼럼] 적극행정 추동력은, 포천시민 참여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공공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우리 포천시는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소극행정을 근절해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 경직되고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행정을 펼쳐 시민의 민원을 해결하고, 업무편의를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다양하고 세분된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적극행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법이나 제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풀어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천시정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신 있게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적극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를 보호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또한 2024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적극행정 관련 교육과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한 의견 제시, 사전 컨설팅 강화, 면책제도 및 소송 지원 의무화 등을 운영해 적극행정 추진하며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돕고 있다.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인 만큼 적극행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적극행정은 비단 공무원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 참여가 더해져야 진정한 힘을 가지게 된다. 공공서비스의 질이 더욱 향상되고, 정책 실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우리 포천시는 시민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게시하는 등 관련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누리집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견했을 때는 규제 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적극행정은 행정기관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 목소리가 더해져야 한다. 시민 참여가 더해진 적극행정은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모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때문이다. 적극행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더 나은 포천시정을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백영현 포천시장 kkjoo0912@ekn.kr

2024안양춤축제 27일개막…안양시민 춤바다 ‘풍덩’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안양춤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안양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 안양춤축제는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 걷고 달리고 춤추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안양춤축제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안양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2024년 안양춤축제를 통해 안양이 흥과 활기가 넘치는 즐거운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안양춤축제 첫날인 2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세계적인 댄서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을 비롯해 전통 타악 공연을 선보이는 '드럼타고', LED를 활용한 춤이 특징인 '디스이즈잇' 등이 개막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날 삼덕공원에서 열리는 '제39회 시민가요제' 본선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안양시민이 무대에 올라 노래재능을 뽐낸다. 28일 평촌중앙공원에선 다국적 케이팝(K-POP) 댄스팀 '오드비전' 공연을 시작으로 '라스댄스컴퍼니'의 발리우드 댄스와 스윙, 삼바 등을 볼 수 있는 '이츠쇼무용단'의 댄스 콘서트가 펼쳐진다. 아울러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의 대들보인 베이비슬릭이 소속된 '울플러'와 함께 'DJ 세포(SEFO)' 공연이 흥과 즐거움을 한껏 돋운다. 2024안양춤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밤에는 가수 김완선, 코요태, 업타운패밀리 등이 평촌중앙공원 메인 무대를 장식하고, 삼덕공원에선 가수 서인아, 이성욱(R.ef), 여행스케치 등 공연이 시민과 만난다. 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무대에는 스트릿 댄스 배틀인 'Stain to Groove'가 열려 장르 다양성도 꾀했으며, 축제기간 곳곳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공연(프린지)이 열릴 예정이다. '춤'을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안양시는 시민 모두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짧은 안양춤축제 시그니처 안무를 만들어 워크숍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고, 폐막식에서 시민이 함께 안무에 맞춰 춤을 추는 '시민 커뮤니티 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 축제에서도 500대 드론을 활용한 '드론 라이트쇼'가 27일(평촌중앙공원)과 29일(삼덕공원) 양일간 펼쳐지며 축제 개막과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2000년부터 안양시민축제를 개최해온 안양시는 관광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작년부터 '춤'을 주제로 정하고 명칭을 안양춤축제로 변경했다. 안양춤축제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안양은 춤 인재가 모이는 허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 만안청소년수련관과 함께 개최한 관내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2024 안양 유스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양문화고 댄스팀 'W2M', 비산중 이지유양이 2024안양춤축제 폐막식에서 오프닝 공연을 맡았다. 오는 21일에는 케이팝 안무를 재창작해 안무가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크라운 컴페티션' 본선이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이 춤과 관련된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춤 플리마켓'과 사회적기업 홍보부스, 친환경-기후변화를 다루는 환경 전시 등 어린이-중장년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세부내용은 안양춤축제 누리집(ay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가을마법’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27일개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광사동 나리농원에는 가을꽃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이 이달 4일 개장해 내달 20일까지 47일간 운영된다. 특히 양주시 가을 대표축제인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흥 동안 성대하게 개최된다. 더구나 올해 천일홍축제는 양주시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2024년 양주예술제'와 함께 열려 양주시민은 물론 외래 방문객에게 자연 힐링에 흥겨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줄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8일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공연예술의 풍요로움 그리고 지역경제와 상생으로 추진했다. 양주 나리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가을 낭만과 매력과 사랑을 느낄 수 있을 터이니 이번 축제에서 인생추억을 만들고 쌓아보시라"고 권했다. 2023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14만 관람객을 동원해 큰 성공을 거두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로 성장했다. 천일홍축제가 열린 나리공원에는 개장기간 동안 31만명이 찾아 명실상부 경기북부 명품 가을꽃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대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시 나리농원에는 천일홍과 함게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 형형색색 꽃이 조성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주시는 기존 꽃들 외에도 루비그라스, 여우꼬리맨드라미 2종을 새로 도입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나리농원 내 연꽃정원, 장미정원, 사계정원과 전망대, 포토존을 곳곳에 마련해 방문객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인생추억을 남길 수 있다. 새롭게 마련된 나리농원 내 체험존에는 개장기간 절화체험, 도시농업전문가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꽃을 다루고 지식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곳곳에 파라솔과 벤치를 설치해 관람객 쉼터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유모차-휠체어 대여 및 파파야 화분 자연그늘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슬로건은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로, 천일홍 아름다움과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12개 읍면동 시민대표와 함께하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축제 서막을 장식한다. 퍼레이드 행렬은 하늘물공원에서 시작해 나리농원까지 이어진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선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와 양주예술제를 함께 시작하는 의미를 담아 양주예술제 대표 프로그램인 창작뮤지컬 '김삿갓'이 초연된다. 이 뮤지컬은 양주시 소재 예원예술대학교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방랑시인 김삿갓의 양주에서 삶과 풍류를 담아냈다. 또한 트롯가수 김다현이 축하무대를 장식해 관객에게 상큼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양주예술제 일환인 이번 대회는 경기북부 인근 지역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가 기대된다. 이어 주간에는 양주시 국악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저녁에는 '천일홍 시민가요제'가 열려 양주시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뽐낸다. 시민가요제 진행은 양주시 홍보대사이자 인기 개그맨 양상국이 맡아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즐거움을 더한다. 가요제 이후에는 가수 윤태화와 홍지윤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버스킹 아티스트들이 열띤 경연을 벌이는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이 진행된다. 이번 챔피언십은 본선에 오른 56개 팀 중 선발된 6팀의 아티스트가 지존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현장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관객과 최고 버스커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즐길 계획이다. 피날레는 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을 위한 염원을 담아 '유치해 콘서트'가 장식한다. 이 콘서트에는 박승유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있는 양주시립교향악단과 가수 테이 협연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을 설렘 가득히 물들인다. 양주 나리농원 개장기간 동안 방문객에게 특별혜택이 주어진다. 나리농원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양주시 관내 지정된 40개 외식업소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제도에 참여하는 외식업소는 지역 맛집으로 선정된 곳들로, 업소 인구에는 할인업소를 표시하는 스티커가 부착되며 참여업소 목록은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기간 동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9월23일부터 축제 당일까지 양주시 관내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지류 영수증을 운영 부스에 제출할 경우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