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김동원에 힘 실어준 한화그룹 회장...금융계열사 인사 향방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 계열사들을 직접 방문하며 세 아들의 경영에 힘을 실어주는 가운데 이러한 행보가 연말 한화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올해 4월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들과 만난 데 이어 이달 5일에는 한화자산운용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그룹의 금융부문을 이끄는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도 함께했다. 올해 5월에는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보험법인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을 방문해 영업현장 재무설계사(FP)와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회장이 연도대상을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에도 삼남이자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과 함께 그룹의 첨단기술 연구개발(R&D) 기지인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찾는 등 올해 들어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2018년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이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는데, 5년 만에 세 아들이 맡은 회사를 방문하며 현장 방문을 재개한 것이다. 이러한 행보는 세 아들의 경영에 힘을 실어주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그룹 내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돼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특히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 지분 40%를 인수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관건은 연말 사장단 인사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이 중 여 대표는 2019년부터 한화생명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작년 9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나채범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이제 막 2년의 임기가 만료된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지난 8월 한화자산운용을 비롯한 계열사 7곳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시 한화그룹은 한화자산운용 새 대표에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경영총괄을 내정한 바 있다. 한화 금융계열사의 경우 업무 연속성과 중장기 전략 등을 고려해 그룹 내부에서 이변이 없는 한 기존 대표이사를 신임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실제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은 2003년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2013년 5월 퇴진했다. 강성수 대표는 2020년 3월부터 작년 3월까지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재임한 후 현재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나채범 대표는 올해 1월 자사주 2만주를 매입한 데 이어 10월에도 3만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나 대표는 취임 후 '여성 특화 보험사'를 앞세워 여성소비자들 니즈에 부합한 특화상품을 내놨는데, 이 같은 전략이 최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7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올해 1월 월 20억원이 넘는 신계약 매출을 기록해 보장성보험 단일 상품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2월 말에는 판매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9월 말 현재 해당 보험 매출액은 206억원에 달한다. 차남인 김동원 사장의 추가 승진 가능성도 아직은 미지수다. 김 사장은 작년 2월 기존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한화 금융계열사 사장단을 보면 기존 CEO에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짧은 시기에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사례는 드물었다"며 “연말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과 정기연주회 개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이달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19회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우리금융은 연주회 후원, 수술비 지원 등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1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에서는 34명의 단원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랩소디 인 블루, 베토벤 하이라이트 등을 연주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배다해 씨가 진행을 맡고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과 협연을 펼쳤다. 또한,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인 '빅오션'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히트곡 '슬로우'와 그룹 'H.O.T'의 '빛'을 리메이크한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우리금융 지원으로 인공와우기기를 교체한 단원들도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3년 창단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국내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단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9월 28일 모모콘에서 시청각 장애아동의 꿈을 응원하고자 클라리넷 연주단을 지원하기로 밝힌 바 있다. 올해부터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했다. 우리금융은 작년부터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의 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를 통해 청각장애인 101명에게 소리를 되찾아줬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올해 우리루키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20억원으로 확대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일도 새롭게 시작했다"며 “수술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금융권 가계대출 2.7조 폭증...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계획 내라”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축소된 가운데 2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은 2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 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올해 남은 기간 2금융권에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마련하라고 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제2금융권에서 경영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기반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39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부터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8월(+9조2000억원), 9월(+5조6000억원) 대비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00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수도권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9월(+6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38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부실채권 매각 및 상각 효과 소멸 영향으로 9월(-5000억원)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기업공개(IPO) 청약 수요 등도 기타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2금융권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2금융권을 포함한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6000억원 늘어 전월(+5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이 중 주담대는 5조5000억원 늘어 전월(+6조8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의 주담대 증가 폭이 9월 6조1000억원 증가에서 10월 3조6000억원 증가로 둔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전 금융권 기타대출은 은행권(-5000억원→+3000억원)과 제2금융권(-1조원→+8000억원)이 모두 증가 전환해 총 1조1000억원 늘었다.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가운데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조7000억원 늘어 전월(-3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3조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주담대는 집단대출 위주로 1조9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도 카드론,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8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9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9000억원), 보험(+5000억원), 저축은행(+4000억원) 순으로 늘었다. 보험업권은 증가폭이 전월(+5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나 긴급 생활자금 성격의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증가했고, 여전업권은 카드론, 저축은행업권은 신용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호금융업권의 경우, 은행권 자율관리 강화에 따라 이탈된 대출수요를 흡수하면서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상호금융권의 경우 9월 가계대출이 3000억원 감소했지만, 10월에는 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2금융권 협회, 일부 은행 등 금융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우선, 은행권의 경우 그간 자율관리 노력 강화에 따라 은행 자체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상당히 축소됐다"며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가계부채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금 증가세로 전환되고 그 규모도 크게 확대됨에 따라 업권별 관리현황과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금융당국은 각 중앙회에서 자체적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개별 조합 및 금고에 대해서도 이러한 관리기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남은 기간 2금융권에 대해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2금융권에 대해 그간 은행권에서만 제출받은 경영계획 내 가계부채 관리 계획을 받아 이를 기반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금융감독원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진 업권 및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실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등 가계대출 전반의 취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최근 들어 보험계약대출이나 카드론 등 서민, 취약계층의 급전수요와 관련된 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자금수요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가계대출을 확고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되, 그 과정에서 서민·취약계층에 과도한 자금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감 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IBK기업은행, 5천억 규모 ‘IBK혁신펀드’ 출자사업 공고

IBK기업은행이 약 5000억원 규모의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기업은행이 공개경쟁(Contest) 방식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혁신펀드'는 '미래선도', '전문VC', '중견도약' 분야에서 총 2000억원을 출자해 약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선도' 분야는 총 1000억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운용사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조건 없이 수익, 성과가 우수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문VC' 분야는 총 450억원을 인공지능, 에너지환경, 모빌리티로 나눠 3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IBK의 출자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중소형 벤처캐피탈(VC)이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견도약' 분야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총 550억원을 2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이 가능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달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2월 중으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2025년 6월 말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IBK혁신펀드를 통해 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치금융을 실현할 예정"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VC운용사의 분야별 전문성 확대, 투자대상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이 출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후 2023년부터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벤처펀드 결성을 지속 지원해오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흥국과 함께 흥하세요” 흥국화재,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실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자 지난 10월부터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응원메시지를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11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대상은 '금융사기 피해예방 지킴이'로 활동한 골목상점 100여곳 중 상대적으로 영세한 50곳이 선정됐다. 해당 골목상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사기 수법과 예방대책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손님들에게 전달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에 동참했다. 흥국화재 임직원들은 상점별 맞춤형 메시지로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갑이 얇아질 때마다 제게 큰 위로를 주는 ○○수제비! 한결 같은 맛집입니다! 흥국과 함께 흥하십시오!"와 같은 문구들이다. 캠페인이 시작된 10월 23일부터 지금까지 흥국화재 임직원으로부터 200여개에 이르는 응원메시지가 접수됐다. 임직원 참여가 그만큼 활발했다는 의미다. 흥국화재 소비자보호실은 흥국금융그룹을 상징하는 핑크색 편지지에 응원메시지를 옮겨 담고 골목상점에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정보 안내문과 여가시간을 위한 씨네큐브 영화관람권,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문도 함께 전달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이란, 명의 도용을 통한 신용·체크카드 신규 발급, 대출·할부 거래 신규 발생을 사전 차단하는 서비스다. 기존에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수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각 골목상점은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비치하고, 손님들에게 배부하며 '금융소비자 지킴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우리 임직원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따뜻한 마음 나누기에 동참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내일을 비추는 큰 빛, 태광ESG'라는 경영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NH헬스케어 회원 대상 ‘랜선텃밭’ 이벤트

NH농협생명이 이달 20일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인 NH헬스케어 회원들을 대상으로 '랜선텃밭 농부왕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11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회원들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랜선텃밭'에서 50개 이상의 농작물을 수확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참여한 회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한톨愛 곡물 5종 세트를 지급한다. NH헬스케어는 사용자의 건강관리를 돕는 '랜선텃밭'과 '걷기배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랜선텃밭'은 사용자가 일일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가상의 농작물을 성장시킬 수 있고, 수확 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NH헬스케어와 함께 건강관리를 해온 회원님들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는 기존회원뿐만 아니라 신규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복현, 동아시아 3개국 방문...금융사 사장단과 K-금융 세일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각국 감독기관과 감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금융산업 국제화를 지원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방문한다. 우선 이 원장은 이달 11일 베트남 중앙은행(SBV)과 면담을 갖고 14일에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금융관리국(HKMA)과 만난다. 이달 15일에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최고위급들과 면담을 갖는다. 이 원장은 이들 감독기관과 감독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내 금융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을 요청한다. 특히 이달 13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금감원이 서울시, 부산시 등 지차체, 금융권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IR을 통해 금감원은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과제 등을 알릴 예정이다. 홍콩 IR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가 국내 금융사 대표단으로 참석해 해외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각 금융사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이 자리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경과,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 부산시는 서울, 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에 맞춰 국내 금융사 현지 법인장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현지 영업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국내외 규제, 감독 관행에 대해 의견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가계부채 사각지대’...내년부터 신용카드 車 할부 구매 한도↓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신차를 구입할 때 연 소득을 고려해 신용카드 특별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자동차 카드 할부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되지 않아 가계부채 사각지대로 꼽혔는데, 이달 중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 특별한도를 조정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구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신차를 구입할 떄 연 소득을 고려해 신용카드 특별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용카드 특별한도란 고객이 병원비나 경조사 등 불가피하게 지출이 늘어났을 때를 대비해 카드사가 한시적으로 한도를 올리는 것이다. 대부분 신용카드사는 자동차 카드 할부와 관련해 소득 심사 등을 거쳐 최장 할부 60개월에 최대 1억원에 달하는 특별한도를 임시로 부여한다. 현재 일부 카드사는 신차 구입 시 연 소득의 3배, 월 가처분 소득의 36배까지 특별한도를 부여하고 있다. 카드사마다 소득 안에서 특별한도를 부여하는 곳도 있고, 연 소득 대비 특별한도를 상당히 높게 부여하는 곳도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한도가 과도하게 운영되는 측면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달 중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협회, 각 카드사에 지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신금융협회의 모범 규준 반영, 각 카드사 내규 반영 등을 거치면 내년 초부터 실제 특별한도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저소득자 고객들이 특별 한도를 통해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예외 적용이 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50%가 넘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여신금융협회의 국내카드 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 총 78조5000억원 가운데 신용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총 41조2000억원이었다. 자동차 판매 가운데 총 52.5%가 신용카드로 결제된 것이다. 한편, 금감원은 자동차 카드 할부를 DSR 규제에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신차를 살 떄 할부금융사의 자동차 할부나 은행의 오토론 상품을 이용하면 DSR 산정에 포함되지만, 자동차 카드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DSR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용카드 자동차 할부가 DSR 규제를 회피하고, 대출 기록에 등재되지 않아 사실상 가계부채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카드가 지급결제 수단인 만큼 DSR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금융권 대출↑...당국, 카드·캐피탈사에 대출 속도조절 요구 무게

지난달 이른바 서민급전으로 분류되는 제2금융권의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 보험약관대출 등이 1조5000억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카드, 캐피탈사에 11월과 12월 대출 목표치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캐피탈사에서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이 9000억원 이상 늘었다. 카드, 캐피탈사의 가계대출은 7월 8000억원, 8월 7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증가 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저축은행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지난달 4000억원 늘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고, 보험약관대출도 지난달 3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받는 상품이다. 경기 침체에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이처럼 2금융권 신용대출, 카드대출, 약관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은 카카오뱅크 등 공모주 청약이 있었던 2021년 7월 3조3000억원 증가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 악화로 서민, 취약계층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대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도 2금융권에서 공급된 신용대출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 적정 규모를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다만 2금융권의 대출은 서민취약계층의 긴급자금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금융당국은 해당 대출을 과도하게 조이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부동산 대출은 줄일 필요가 있지만, 서민취약계층의 긴급자금 등 대출은 소득 기준에서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카드,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11월과 12월에 대출 목표치를 받을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당국, ‘가계부채 급증’ 이번주 새마을금고·농협중앙회 현장점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시중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번주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두 곳은 지난달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커진 곳들이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의 가계부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중도금 대출, 잔금대출 등 대규모 입주 단지의 잔금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집중 점검, 지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2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2조원가량 급증한 가운데 새마을금고에서만 가계대출이 1조원 안팎으로 불었다.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 공급액이 가계대출 증가분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비주택 관련 대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는 보합세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담대 증가세는 두드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중앙회는 가계대출 잔액이 크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관리할 때 늘 예의주시하는 곳이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만 1000개에 달하고, 고객 접점이 많아 본격적으로 영업 경쟁을 벌일 경우 가계대출이 급증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 11일 점검회의를 열고 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조만간 현장점검 일정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새마을금고는 이달 18일부터 정부 합동감사가 시작되기 떄문에 이와 연계해 점검을 진행할지, 일정을 앞당겨 별도로 실시할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달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가계대출 증가 추이 등을 확인하고 추가 규제 카드를 검토할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