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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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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 인상설’에 시장 출렁…韓도 긴장 고조

미국에서 다시 '9월 금리 인상설'이 고개를 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불과 하루 사이 '동결'에서 '인상' 쪽으로 이동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움직임은 달러 가치와 글로벌 채권금리, 위험자산 선호도 등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기준금리를 연 3%까지 끌어올린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미국의 추가 긴축은 통화정책 운신 폭을 좁히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캐빈 워시 “해야 할 일 있다" 시장은 '매파 신호' 해석 29일(이하 현지시각) 금융시장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전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워시 의장은 최근 물가 지표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취지의 진단을 내놓으면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에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면 연준이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 '매파 신호'로 받아들였다. 특히 미국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올릴 확률이 57.5%까지 치솟았다. 하루 전 35.4%에서 20%포인트 이상 뛰었다. 반대로 동결 가능성은 42.5%로 내려갔다. 불과 하루 만에 시장의 셈법이 달라진 셈이다. 미국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5포인트(0.02%) 내린 5만3559.9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5% 하락한 7711.76, 나스닥지수는 0.52% 떨어진 2만6402.42를 기록했다. 금리에 민감한 채권시장에서는 움직임이 더욱 선명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1.8bp 오른 4.348%를 기록했다. 10년물도 5bp 상승한 4.72%까지 올랐다. 달러 역시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인덱스가 장중 99.727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설'이 갑자기 등장한 얘기는 아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이미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했다. 지난달 FOMC에서도 12명의 투표권자 가운데 3명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연준은 당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추가 긴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존재했다. 최근 미국 물가도 연준을 편하게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근원 PCE 상승률도 3.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나오는 물가와 고용 지표가 9월 금리의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각각 다음달 4일과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FOMC는 같은달 15~16일 열린다. 고용과 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인상 기대가 더 커질 수 있고, 반대로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이 확인되면 동결 전망이 다시 우세해질 여지가 있다. ◇ 일본·유럽도 '금리 정상화' 고민···한국 경제 영향도 촉각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다시 긴축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일본에서는 물가 상승세와 엔화 약세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BOJ 내부에서도 추가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공개된 회의 의사록을 통해 일부 정책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통화정책이 일제히 완화로 향하던 국면과는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에너지 가격과 환율, 임금 등의 변수가 중앙은행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은행도 이미 긴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이다. 한은이 금리를 올린 배경에는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문제가 복합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은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 등 금융안정 리스크도 주요 고려 대상이었다. 앞으로 미국을 따라 기계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6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지만 황건일 위원은 연 2.75% 동결 의견을 냈다. 또 금통위는 향후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국내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차가 확대되면서 달러 자산의 상대적인 매력이 커질 수 있다. 이는 원화 약세와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금의 움직임과 맞물릴 경우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현재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 환율은 최근 오히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72.5원까지 내려가며 1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이 같은 원화 강세 흐름이 꺾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주식시장 역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를 낮추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성장주와 기술주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실제 미국 시장에서도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나스닥의 하락폭이 다우보다 컸다. 반대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미국의 다음달 금리 인상이 무산되고 연준이 동결을 선택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축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장이 미국의 물가 둔화와 고용시장 약화를 확인하면서 동결을 받아들인다면 향후 금리 인하 기대까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고 원화 가치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이 안정되면 국내 수입물가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원랜드 감사위원회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포상’ 최우수기관 표창

강원랜드 감사위원회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포상식'에서 공기업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강원랜드는 감사 보고서 품질 향상, 적극행정·사전 컨설팅 지원 체계 구축, 제도개선 성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두산·남동발전 ‘네팔 대홍수’ 현장 수색 작업 착수…헬기·드론 등 투입

네팔을 덮친 대홍수로 한국인 직원 9명의 연락이 끊긴 가운데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장 수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네팔 당국의 헬기 운항 허가를 받아 사고 현장 인근을 항공 수색하고, 헬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드론을 투입해 실종자들의 행방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정부 역시 한국인 실종사 수색·구조 지원 등을 위해 현지에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또 보낸다. 외교부 1명과 소방청 8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 현지로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 한국인 실종자 소식 아직…정부 합동신속대응팀 추가 파견 29일(이하 현지시각) 정부와 기업 대응팀 등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은 네팔 현지에서 한국인 직원 9명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락이 끊긴 인원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이들은 네팔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업무를 수행하던 중 대홍수를 맞았다. 현장 접근이 가장 큰 문제다. 홍수로 도로가 유실되면서 사고 지역까지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대응팀은 헬기를 활용해 사고 현장 주변을 살피는 한편 항공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는 드론을 투입하기로 했다. 실제 28일에는 네팔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헬기를 이용한 1차 수색이 이뤄졌다. 다만 당시 별다른 성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 악화와 추가 홍수 위험으로 헬기 운항 허가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대응팀은 29일 운항 허가가 확보되는 대로 고지대와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종자들이 대피 매뉴얼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지대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헬기가 접근하기 어려운 계곡이나 산비탈 등은 드론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에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과 별개로 현장에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모두 안전지역으로 이동한 상태다. 이 가운데 9명은 먼저 대피했고, 현장소장 1명도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한 뒤 안전지역으로 이동했다. 정부에서 추가 파견되는 대응팀은 이날 오후 2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5시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다. 정부는 지난 27일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팀장으로 하는 11명 규모의 신속 대응팀을 네팔 현지에 파견했다. 추가로 파견되는 9명은 기존 대응팀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네팔 대홍수 피해 규모는 집계가 진행될수록 커지고 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기준 사망자는 579명, 실종자는 1924명이다. 특히 실종자는 앞선 집계인 977명에서 하루 사이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517명으로 파악됐다. 구조 작업도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네팔 당국은 28일 기준 4451명을 구조했으며, 1만5000명 안팎의 보안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악지형과 유실된 도로, 계속되는 수위 상승 등으로 실종자 수색에는 여전히 상당한 제약이 따르고 있다. 이번 재난은 네팔의 수력발전 산업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실종자 가운데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된 근로자가 93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될 정도다. 한국 기업 직원 9명의 실종 역시 이 같은 대규모 수력발전 사업 현장에서 발생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현장도 이번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상부 시설과 베이스캠프 등이 사실상 유실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인명 수색과 함께 사업장 피해 복구 문제도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 중국 티베트도 피해…양국 실종자 2482명 피해는 네팔에 국한되지 않았다. 네팔과 국경을 맞댄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이번 홍수와 연관된 산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측에서는 28일 기준 5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네팔과 합치면 양국 실종자가 2482명에 이른다. 중국과 네팔 당국은 육상과 공중을 오가는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악지대라는 특성상 드론과 헬기 등 항공 장비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특히 추가적인 수해 가능성이 구조 작업의 변수로 떠올랐다. 상류 지역에서 토석류로 자연적인 물막이가 형성되면서 물이 다시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실제 추가 홍수 위험으로 구조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대규모 재난으로 국제사회의 지원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중국·미국·영국·일본·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 여러 국가가 자국 수색·구조팀의 현장 투입을 허용해 달라는 의사를 네팔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의 입장은 신중하다. 네팔 외교부는 현재 자국 보안기관이 수색과 구조를 수행할 역량이 있다며 당장 다른 나라의 구조팀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외국의 지원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해질 경우 구체적인 필요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네팔 대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해외 인프라 사업장의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 체계까지 시험대에 올린 사건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수력발전소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산악지대에 집중된 만큼 앞으로는 사업 자체의 경제성뿐 아니라 현지의 기후·지질 위험과 비상대응 역량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의왕역서 차량 정리하던 코레일 직원 사망…국토부 “원인 규명해 엄중 조치”

경기 의왕역에서 차량 정리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해당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철도안전 관련 인력을 투입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29일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경부선 의왕역 구내에서 차량 정리 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 1명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작업은 이른바 '입환'이다. 열차를 편성하기 위해 차량을 연결하거나 분리하고 교환·이동하는 작업이다. 철도 차량을 직접 이동시키는 과정이 포함되는 만큼 작업자와 차량 간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관리가 중요한 작업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나 작업 과정에서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레일과 관계기관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단계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고 고용노동부와 112·119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의왕역에서 진행 중이던 차량 정리 작업, 즉 입환 작업도 전면 중단했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관계기관이 조사하고 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며 “장례 등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도 사고 직후 현장 대응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이날 철도국장을 비롯해 철도경찰, 철도안전감독관,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 등을 사고 현장에 보내 사고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 등은 철도경찰 수사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철도 작업 현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안전 강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철도 작업자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2년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도 차량 정리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사고로 숨졌다. 이후에도 2024년 구로역에서 2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근덕역에서 1명, 청도역 인근에서 2명이 각각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먹어보니] 우유의 진한 풍미 그대로…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여름철 냉동실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연 아이스크림이다. 문제는 한 통을 사놓으면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게 된다는 점이다. 반대로 작은 컵 제품은 간편하지만 양이 아쉽다. 살찌는 것도 걱정이다. 이런 고민을 겨냥한 듯한 제품이 있다. 매일유업 상하목장의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밀크'다. 제품명 그대로 얼려 먹는 방식이다. 85ml짜리 개별 포장 제품을 냉동실에 넣어두면 아이스크림이 된다. 컵이나 숟가락이 필요하지 않고 포장 아래쪽을 밀어 올리면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아이들이 직접 먹기에도 비교적 편한 형태다. 포장지를 열고 한입 먹어봤다. 첫맛부터 우유 풍미가 꽤 진하게 느껴진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향이 강하게 치고 들어오기보다는 우유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먼저 입안에 퍼진다. 여기에 적당한 단맛이 더해진다. 식감도 일반적인 컵 아이스크림과는 조금 다르다. 단단하게 얼어 있지만 입안에서 녹기 시작하면 부드럽게 풀린다. 천천히 녹여 먹을수록 우유의 풍미가 조금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마치 차갑게 만든 진한 우유를 아이스크림처럼 즐기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에 크게 베어 먹기보다 조금씩 밀어 올려 먹는 방식이 잘 어울렸다. 손에 들고 먹을 수 있어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부담이 적다. '아이스크림 한 통을 비워버리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영양성분표를 보면 1개 기준 열량은 150kcal다. 탄수화물 20g 가운데 당류가 1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6%에 해당한다. 지방은 6.2g, 포화지방은 3.8g이며 단백질은 3.4g이다. 칼슘은 119mg으로 1일 기준치의 17%를 담았다. 원재료를 살펴보면 유기농 원유가 42% 함유됐다. 정제수와 설탕, 유기농 원유를 비롯해 혼합분유, 말토덱스트린, 갈락토올리고당, 유지방 등이 들어간다. 제품 자체가 상하목장 브랜드의 강점인 우유 풍미를 앞세운 만큼 원재료에서도 우유를 중심에 둔 구성이 눈에 띈다. 가격은 매일유업 공식몰 기준 85ml 24개에 2만7900원이다. 온라인상에서도 우유 맛이 진하고 부드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매일유업 공식몰에는 현재 이 제품에 4.8점대 평점이 형성돼 있다. 상하목장 브랜드는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주스'를 별도 제품군으로 운영하고 있다. 밀크 외에도 초코 아이스크림과 귤&배 아이스주스 등이 판매되고 있다. 우유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면서도 컵이나 스푼 없이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제품이다. 꼭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간편한 디저트로 접근하기 좋아 보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교육] 빨간펜, 아이스크림에듀, 웅진씽크빅, 대교,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윤선생

◇ 교원그룹 빨간펜, AI시대 '생각하는 힘' 키우는 독서 관리 '마이씽킹랩' 출시 교원그룹 빨간펜이 방문 관리를 통해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과 사고력 향상을 돕는 독서 관리 상품 '마이씽킹랩'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교원그룹 빨간펜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개인별 독서 능력에 따른 전집과 맞춤형 방문 관리를 결합한 '마이씽킹랩'을 기획했다. '마이씽킹랩'은 아이 연령이 아닌, 개인별 독서 수준과 발달 단계에 따라 총 10단계로 독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히 빨간펜 선생님의 주 1회 방문 관리를 통해 독서습관 형성부터 사고력 향상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마이씽킹랩'은 △10단계 독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마이씽킹북(Book)' △주 1회 빨간펜 선생님의 방문 관리 '마이씽킹홈(Home)' △초개인화 통합 앱 '마이씽킹앱(App)'으로 구성된다. 방문 관리는 단순히 독서량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가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인 '마이씽킹앱'은 기존 '창의융합 완독' 앱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통합 AI앱이다. 아이의 독서 수준과 독서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독서 코스를 추천하고, AI와 아이가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는 초개인화 통합 앱이다. 교원그룹 빨간펜 관계자는 “'마이씽킹랩'은 단순히 전집을 추천하거나 독후 활동을 제공하는 기존 독서 서비스에서 나아가 아이의 독서 수준에 맞는 전집과 활동을 연결하고, 빨간펜 선생님의 맞춤형 방문 관리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서비스"라며 “빨간펜만의 콘텐츠력과 방문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꾸준히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스크림에듀, AI튜터 'AI 드림쌤' 업그레이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초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의 인공지능(AI) 튜터 'AI 드림쌤'을 업그레이드했다. AI 드림쌤은 홈런의 AI 학습 분석을 바탕으로 한 세심하고 정밀한 맞춤형 학습 상담을 비롯해 학습 퀴즈와 정서적 대화 등 다채로운 상담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회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효과적이고 만족도 높은 학습 상담을 제공하고자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했다. 학습자에게 학습 상담에 대한 흥미와 몰입을 높여주는 요소를 적용했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독서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독서 대화도 추가했다. AI 드림쌤 캐릭터는 기존 버츄어 휴먼에서 2D 캐릭터 이미지로 변경했다. 이는 서비스 대상인 초등학생의 눈높이와 선호도를 반영한 것이다. 캐릭터와 TTS 서비스 모두 자체 개발해 안정성도 높였으며, 특히 음성 인식은 세밀한 튜닝을 거쳐 인식률을 높였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학습 상담 참여도뿐 아니라 독서에 대한 흥미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가 상담을 즐기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웅진씽크빅, 신제품 'KRS(Korea Reading System)' 선보인다 웅진씽크빅이 유·초등생의 독서력과 기질, 취향을 정밀 진단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독서 성장 솔루션 'KRS(Korea Reading System)'를 선보인다. KRS는 학년이나 연령에 따라 획일적으로 책을 추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의 실제 읽기 수준과 성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 도서 추천부터 단계별 독서 활동, 성장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설루션이다. KRS의 핵심은 독서력, 기질, 취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삼중 입체 진단이다. 독서력은 어휘 난이도와 문장 구조, 배경지식, 사고력 도구어 등을 바탕으로 현재 읽기 역량을 파악하고, 기질은 책을 읽을 때 나타나는 심리적 특성과 태도를 분석해 아이에게 적합한 독서 방향을 제시한다. 취향은 흥미를 느끼는 주제와 선호 요소를 분석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책을 추천한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는 독서력에 따라 1~12단계 읽기 레벨에 배정되며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계부터 독서를 시작한다. 또 기질에 맞춰 '직관적 행동파' 등 8가지 페르소나로 분류돼 유형별 독서 코칭을 받고, 취향을 반영한 맞춤 도서를 추천받는다. KRS의 읽기 레벨은 웅진씽크빅이 10여 년간 디지털 도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독서 데이터와 82만개 이상의 한국어 어휘 데이터를 활용해 설계됐다. 웅진씽크빅은 다음달 1일 홈페이지를 통해 KRS를 최초 공개하고,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무료 KRS 진단 캠페인을 진행한다. 'KRS 진단 검사' 전용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독서력, 기질, 취향을 진단받고 종합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윤승현 웅진씽크빅 대표는 “KRS는 단순히 독서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아이마다 다른 읽기 수준과 취향, 독서 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독서를 제안해 아이가 자발적으로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라며 “46년간 아이들의 책과 교육을 고민해 온 웅진씽크빅의 경험을 바탕으로 KRS를 대한민국 아이들의 독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 대교 우주런, 한국어 교육 전문성 높이는 'TOPIK 강사양성과정' 론칭 대교의 어학 학습 플랫폼 대교 우주런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교수법을 온라인으로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TOPIK 강사양성과정'을 론칭했다. 대교 우주런의 'TOPIK 강사양성과정'은 온라인 이론 학습을 중심으로 평가와 실습을 연계한 9주 코스다. 듣기·읽기·쓰기·말하기 등 영역별 특성과 시험 유형, 학습 목표에 따른 교수법을 익히고 이론 및 실기 평가를 통해 학습 내용을 단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온라인 기반으로 운영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신의 일정에 맞춰 학습할 수 있으며, 이론부터 평가와 실습까지 연계해 TOPIK 교수법에 대한 이해와 현장 활용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대교 우주런 측은 소개했다. 수강 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 대교 우주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기 수강생에게는 론칭 기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강료는 평생교육이용권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대교 관계자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학습자뿐 아니라 교육자를 위한 전문 콘텐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대교 우주런의 어학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 분야의 다양한 전문 과정을 선보이며 교육 대상과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천재교육·천재교과서, 2022 개정 중3 교과서 최종 합격 천재교육·천재교과서가 교육부의 2026년 검정 교과서 최종 심사에서 중학교 3학년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서 8종 10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격한 교과서는 △국어 2종 4책 △영어 2종 2책 △수학 2종 2책 △과학 2종 2책이다. 2022 개정 중학교 3학년 교과서 합격으로 천재교육·천재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 교과서 총 197종 300책의 검인정 합격 성과를 달성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26종 100책, 중등 40종 53책, 고등 131종 147책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폭넓은 교과서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197종 300책 라인업 완성을 통해 교과서 개발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은 물론,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교과서를 펴내고, 이에 발맞춘 교수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비상교육 비바샘, 초등 2학기 수업 콘텐츠 강화 비상교육의 교수학습 플랫폼 비바샘이 2학기를 맞아 초등 5·6학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와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하고, 9~10월에도 사회·과학 및 문해력 관련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는 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5·6학년 2학기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초 학습과 개념 이해부터 디지털 교구를 활용한 탐구 활동, 경험 기반 학습과 문해력 향상까지 교사가 수업 상황과 학생 수준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안혜림 비상교육 에듀테크 콘텐츠 코어 리더는 “2학기 수업에서 교사가 수업 상황과 학생 수준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학습 자료부터 디지털 교구, 경험 기반 콘텐츠, 문해력 프로그램까지 콘텐츠 업데이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학교 현장의 변화에 맞춰 교사의 수업 준비와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소크라 AI 리얼클래스, 콘텐츠 장르 통합한 '올인원 패키지' 출시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소크라 AI의 영어 학습 플랫폼 '리얼클래스'가 학습 콘텐츠를 통합하고 신규 라이브 수업을 더한 '올인원 패키지'를 출시했다. 리얼클래스는 애니메이션, 영화,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 등 4개 콘텐츠 장르 중 하나를 선택해 학습하는 '장르패스' 체계로 강의를 제공해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장르별로 구분했던 학습 콘텐츠를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하고, 학습자가 관심사와 선호도, 학습 목적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올인원 패키지 이용 시 4개 장르에 걸친 총 9290개 강의와 전용 교재 87권 등 리얼클래스의 방대한 학습 콘텐츠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를 보다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무비 딥다이브' 과정도 신설했다. 무비 딥다이브는 3개월 동안 영화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심화 과정이다. 올인원 패키지에는 AI 영어 회화 서비스 '리얼스피킹'을 비롯해 매일 진행되는 실시간 수업 '리얼 라이브', 보상형 학습 관리 프로그램 '리얼 챌린지' 등 영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배민철 소크라 AI 리얼실 실장은 “영어 실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것은 영어에 꾸준히 노출되고, 이를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이라며 “학습자가 실제로 흥미를 느끼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학습을 지속할 수 있고, 이러한 지속성이 결국 실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 금성출판사 '제32회 MBC창작동화대상' 그림책 수상작 '뾰족구두 아가씨' 출간 금성출판사가 '제32회 MBC창작동화대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뾰족구두 아가씨'를 출간했다. 'MBC창작동화대상'은 국내 창작 동화와 아동 문학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금성문화재단과 MBC 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금성출판사가 공식 후원하는 창작 동화 공모전이다. 금성출판사는 사회적 책임 활동(CSR)의 일환으로 1993년 금성문화재단 설립 이후 제1회부터 제32회까지의 수상작을 모두 단행본으로 발간해 책 읽는 문화 확산과 한국 아동 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에 출간된 '뾰족구두 아가씨'는 더 멋지게 보이고 싶은 욕망과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자유롭고 개성 있는 그림으로 풀어냈다. 작품은 점점 높아지는 뾰족구두를 활용한 재치 있는 표현을 통해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흔들리는 마음과 잘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동시에 위태로운 자신을 마주하며 결국 균형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나다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제32회 MBC창작동화대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뾰족구두 아가씨'는 금성출판사 공식 스마트스토어와 금성도서몰을 비롯해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교육업계, 브랜드 '로열티 굳히기' 경쟁 치열 최근 교육기업들이 회원 전용 서비스 및 프로모션을 내세워 충성 고객의 '록인(lock-in)' 효과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기존 회원 혜택을 강화해 이들을 묶어 두는 것이 신규 회원의 새로운 유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인 예로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있다. 윤선생은 2021년 9월부터 매년 2회씩 온라인 영어실력 평가시험 '윤선생 학력평가(YSAT)'를 실시하고 있다. 윤선생으로 학습 중인 회원이면 누구나 △파닉스·어휘 △듣기·말하기 △읽기·쓰기 영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시험이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데다 응시 후 제공되는 결과 리포트에서 △전국 같은 학년 대비 백분위 및 성적 분포 △영역별 강점·약점 △이전 시험 대비 실력 변화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영어 학습 방향을 지속적으로 점검 가능하다. 윤선생은 '제11회 윤선생 학력평가' 실시를 앞두고 이달 31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응시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엘리하이는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엘리하이 회원을 대상으로 '학습 역량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검사는 학습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학습 태도 △학습 습관 △학습 전략 △학습 스트레스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고 결과를 종합해 △슈퍼 호랑이 △하품하는 부엉이 △신중한 거북이 등 총 8가지의 학습 유형을 진단한다. 각자의 학습 성향, 알맞은 공부법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로 정답 및 오답의 구분이 없으며, 회원 전용 학습기기인 프라임탭에서 응시 가능하다. 생활 속 혜택을 내세우는 기업도 있다. 대교는 자사 교육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을 위해 12월31일까지 제주 지브리 특별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눈높이 △써밋 △솔루니 △차이홍 △브레인 트레이닝 △내일의 학습 브랜드를 이용 중인 학습자 본인 또는 자녀다. 오프라인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 시 1인당 총 2매, 1일 1회에 한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원은 구몬학습 회원을 위한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원그룹의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에서 패키지 여행을 예약하고 요청사항에 구몬학습 회원번호를 남기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교육기업들이 회원 전용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장기 회원 비율을 늘리고, 상품 및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끌어 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 에스티유니타스 경단기, 29일 신유형 대비 2027 경찰공무원 시험 설명회 진행 공단기, 영단기 등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의 경찰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경단기가 2027년 경찰공무원 공채 시험에 대한 정보와 단기 합격 전략을 전달하는 오프라인 합격설명회를 29일 진행한다. 올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수험생들의 관심도 2027년 시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제2차 경찰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서는 일부 과목에서 생소한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새로운 출제 경향까지 고려한 학습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경단기는 '경찰단기 김폴카'와의 브랜드 통합 이후 주요 경찰공무원 학원 브랜드 가운데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제2차 필기시험 당일에는 경단기 합격예측 풀서비스가 주요 수험업체 가운데 이용건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수험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단기는 2027년 시험을 준비하는 초시생과 재시생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노량진에서 합격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경단기와 경폴카가 축적해 온 합격 데이터와 학습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1년 내 합격을 목표로 한 '신경향 훈련' 및 2027년 합격 커리큘럼을 공개한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경단기와 경폴카가 보유한 강사진과 합격 데이터, 체계적인 학습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2027년 시험에 필요한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수험생들이 자신의 현재 학습 수준을 점검하고 1년 내 합격을 목표로 구체적인 준비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야구에 꽂힌 유통가…식음료·패션·배달앱까지 ‘팬심 잡기’

프로야구 열기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의 '야구 마케팅'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구단 로고를 활용한 협업 상품이나 굿즈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열거나 선수와 함께 유소년 지원에 나서는 등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패션·유통·배달 플랫폼 등 다양한 업종에서 프로야구단 및 선수와 손잡고 팬덤을 겨냥한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프로야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야구 팬덤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는 최근 후원 선수인 한화 이글스 강백호와 LG 트윈스 문보경의 유소년 야구 지원에 동참했다. 두 선수는 최근 유신고 야구부에 총 5000만원 상당의 피칭머신·글러브·의류·야구용품 등을 전달했다. 윌비플레이가 선수들과 함께 진행한 야구 꿈나무 지원 누적 규모는 2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야구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도 활발하다. 팔도는 'KBO 팔도비빔면 프로모션'을 통해 선수카드를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6월 시작한 선수카드 등록 건수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300만건을 넘어섰다. 소비자가 선수카드를 모은 뒤 실제 경기와 연계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거나 승패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야구팬이 직접 콘텐츠에 참여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경기장을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이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펩시 페스티벌'을 열고 롯데자이언츠 팬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알렸다. 입장객에게 협업 티셔츠를 증정하고 경기 중 퀴즈와 퍼포먼스 등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브랜드와 야구팬의 접점을 경기장으로 확장했다. 도미노피자 역시 고척스카이돔에서 '도미노피자 브랜드데이'를 열었다. 자사 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객을 초청하고, 리틀야구대회 준우승팀인 서대문구 리틀야구단 선수들에게 시구·시타 기회를 제공했다. 기업 브랜드를 노출하는 동시에 야구 꿈나무 지원이라는 의미까지 더한 셈이다. 패션 업계에서는 야구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무신사는 글로벌 백팩 브랜드 잔스포츠와 LG 트윈스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구단 유니폼의 스트라이프와 마스코트 등을 활용한 백팩과 키링 등을 출시해 야구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팬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도 삼성 라이온즈와 협업해 20여종의 상품을 선보이는 등 야구 팬을 겨냥한 패션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단 로고나 유니폼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코어' 스타일로 야구 요소를 일상 패션에 녹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통 채널 자체를 야구 콘텐츠로 바꾸는 사례도 있다. 이마트24는 성수동 트렌드랩 성수점에 SSG 랜더스 팝업존을 마련해 굿즈 판매와 선수 사인 경품 추첨 등을 진행했다.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선수 사인 유니폼과 모자가 완판되는 등 팬덤을 실제 매장 방문과 구매로 연결했다. GS25는 한화 이글스 특화매장을 운영하는 등 야구와 편의점의 결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 특화매장 두 곳에서 발생한 굿즈 매출만 6억원에 육박했다. 배달 플랫폼도 야구장으로 눈을 돌렸다. 요기요는 키움 히어로즈와 손잡고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 사연을 모집해 시구·시타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배달앱 이용을 야구장 직관이라는 오프라인 경험으로 연결한 것이다. 스타벅스와 롯데웰푸드 등 대형 브랜드들도 KBO와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스타벅스는 구단별 굿즈와 야구장 콘셉트의 음료·푸드를 선보였고,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등 대표 제품에 KBO 10개 구단 로고와 마스코트를 활용한 상품을 내놨다. 업계가 야구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팬덤의 높은 충성도가 자리한다. 프로야구는 2024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231만2519명의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올해도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특히 2030세대와 여성 팬 유입이 늘면서 경기 관람뿐 아니라 굿즈 구매, SNS 인증, 협업 상품 소비 등으로 팬덤의 소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특정 팀을 중심으로 팬들의 충성도가 높고 경기 관람과 굿즈, 식음료, 패션 등 다양한 소비가 동시에 발생한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광고보다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마사회 ‘장제캠프’ 참가자 모집…장제사 업무 직접 체험

한국마사회가 말의 발굽을 다듬고 편자를 제작·부착하는 장제사의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제캠프' 참가자를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편자 제작 등을 경험하는 실습교육 등이 진행되며, 만 17세 이상 국민이면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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