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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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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쇼핑] 쿠팡, 신세계백화점, 현대홈쇼핑, 롯데마트·슈퍼,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펜디

◇ 쿠팡 '프리미엄 푸드' 기획전 다음달 4일까지 쿠팡이 다음달 4일까지 프리미엄 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프리미엄 푸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에 따르면 기획전에서는 오일·조미료와 음료·커피·차, 건강식품, 과자·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로켓배송으로 판매한다. '베스트 특가', '브랜드 존', '최근 구매 많은 상품', '별점 4점 이상' 등 주제별 상품관도 운영한다. 쿠팡은 별도의 '프리미엄 푸드' 상설 전문관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문관에는 400여개 브랜드의 상품 1만여개가 입점했다. 초콜릿과 커피·차, 건강식품, 올리브오일, 조미료·향신료, 음료 등으로 상품군을 세분화했다. 마야니와 콤비타, 덴프스, 압끼빠산드, 갈바니나 등이 대표 입점 브랜드다. ◇ 신세계백화점, 미니지티 자동차 팝업 다음달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이 다음달 8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 '어나더 팜' 드랍존에서 모형 자동차 브랜드 '미니지티(MINI GT)' 팝업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미니지티는 1대64 크기의 모형 자동차를 제작하는 브랜드다. 빈티지 자동차부터 슈퍼카, 포뮬러원(F1) 경주차 등을 모형으로 구현한다. 팝업에서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2만2000원)와 '부가티 W16 미스트랄'(2만6000원) 등 슈퍼카 상품을 판매한다. '아일톤 세나 맥라렌 MP4/4'(2만4000원),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RB19'(2만6000원) 등 F1 관련 상품도 마련했다. ◇ 현대홈쇼핑, 홋카이도 손잡고 현지 특산품 판매 현대홈쇼핑이 일본 홋카이도와 현지 특산품 발굴부터 국내 판매·마케팅까지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회사와 홋카이도 경제산업국·경제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상품 발굴과 판매 계획 등을 논의했다. 현대홈쇼핑이 상품 발굴을 위해 해외 특정 지역과 직접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홋카이도 측은 현지 농·축·수산 특산품을 발굴하고 현대홈쇼핑은 TV 생방송과 현대H몰 등을 통해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맡는다. 오는 11월에는 현지 식품인 낫토와 슈크림빵을 판매할 예정이다. 향후 홋카이도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과 문화행사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외 지역별 특색을 갖춘 특산품 상품군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슈퍼, 고객이 신상품 평가하는 '파일럿 키친' 가동 롯데마트가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출시 전 먹거리를 고객이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파일럿 키친'을 운영한다.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파일럿 키친은 식음료 유행과 계절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상품을 정식 출시하기 전 고객에게 먼저 판매하고 반응을 확인하는 공간이다. 지난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은 상품을 맛본 뒤 매장 내 QR코드를 이용해 맛과 구성, 가격 등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를 매달 취합해 상품 개발에 반영한다. 메뉴별 테스트 기간은 약 3개월이며 상품성을 확인한 메뉴는 정식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첫 번째 테스트 상품은 해산물과 소시지, 감자 등을 소스와 함께 조리한 '보일링 씨푸드'다. 오는 12월 말까지 2만3900원에 판매한다. 랍스터를 추가한 '보일링 랍스터'는 4만9900원, 랍스터와 대게를 함께 구성한 '보일링 파티팩'은 9만9900원이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개발 단계부터 실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 신세계사이먼, 추석 맞아 탈춤·낙화놀이 선봬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문화를 활용한 'K-헤리티지'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지난 26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을 진행했다. 방문객들이 전통 탈춤을 관람할 수 있도록 명절 연휴 행사를 마련했다. 같은 날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가든에서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진행했다. 한국민속촌 공연도 함께 선보였다. ◇ 펜디, '몸과 옷의 관계' 담은 2027 봄·여름 컬렉션 공개 펜디가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의 2027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펜디에 따르면 키우리는 이번 컬렉션에서 '몸'을 중심에 두고 옷과 신체 사이의 감정적인 관계를 표현했다. 남성과 여성의 속옷을 출발점으로 레이스와 자수, 다양한 색상 등을 활용했다. 컬렉션은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엄격히 구분하지 않고 서로 다른 길이와 형태, 소재를 한 착장에 겹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실크와 애니멀 프린트, 레이스와 자수, 벨벳 등 서로 다른 소재와 질감을 함께 활용했다. 이탈리아 대중문화의 상징적 인물 라파엘라 카라를 컬렉션의 주요 모티브로 삼았으며, 런웨이에는 이탈리아 예술가 루치아노 파브로의 '쿠보 디 스페키(Cubo di specchi·거울 큐브)'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물을 배치했다. 펜디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서로 다른 신체와 옷이 만나 만들어내는 자유와 다양성을 표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소비]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코웨이, 농심, CU, 세븐일레븐, 롯데온

◇ 신세계백화점 '점프샵' 팝업 다음달 6일까지 운영 신세계백화점이 다음달 6일까지 강남점 센트럴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일본 슈에이샤의 공식 라이선스 매장 '점프샵(JUMP SHOP)' 팝업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점프샵은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 '점프+', '점프 스퀘어' 등의 원작 일러스트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원피스', '사카모토데이즈', '카구라바치', '마남이치' 등 20여개 작품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캐릭터 스티커와 아크릴 스탠드·피규어, 카드 컬렉션, 파우치·에코백, 캔배지·열쇠고리 등을 마련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와 캐릭터 대형 스탠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도 운영한다. 팝업은 현장 키오스크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입장 고객에게 작품 엽서를 무작위로 제공하고 2만원 이상 구매하면 홀로그램 스티커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인기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잠실 '키네틱 그라운드' 1주년 행사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11일까지 잠실점 2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 개장 1주년을 맞아 고객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키네틱 그라운드는 지난해 9월26일 약 5000㎡ 규모로 문을 열었다. K패션과 지식재산권(IP) 콘텐츠 관련 19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년간 팝업 스테이지에서 아이돌과 캐릭터 IP, 스포츠, 영화 등을 주제로 약 50차례 팝업을 운영했다. 회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키네틱 그라운드 구매 고객은 8만5000명이다. 1주년 행사에서는 구매 고객에게 '찰떡아이스 in 우주떡집'을 2000개 한정으로 제공한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액의 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가방과 수건 세트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K패션과 아티스트·IP 콘텐츠를 강화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족 단위와 외국인 고객의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웨이 '코웨이갤러리 현대 울산 직영점' 개장 코웨이가 울산 남구 현대백화점 울산점 11층에 체험·판매 매장 '코웨이갤러리 현대 울산 직영점'을 열었다. 코웨이에 따르면 신규 매장은 올해 문을 연 11번째 공식 직영점으로 울산에서 선보이는 첫 백화점 매장이다. '비렉스(BEREX)' 안마의자와 침대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약 20분, 페블체어2와 트리플체어2 슬림은 약 30분간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한 트리플체어2 슬림과 공기압으로 경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등도 전시한다. 체험은 코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안마의자와 침대는 직접 충분히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농심, 멕시코 K박람회서 신라면 알리기 농심이 이달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EXPO MEXICO'에 참가해 신라면을 알렸다. 농심에 따르면 행사장에 신라면 세계관인 '신버스(Shinverse)'를 활용한 전용 부스를 마련했다. 브랜드 홍보대사 에스파를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과 '한강라면 조리기'를 설치해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농심은 현지 유통채널 확대에도 나섰다. 멕시코에서 17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샘스클럽과 신라면 큰사발·신라면 툼바 큰사발의 연내 입점과 내년 초 판매를 추진한다. 현지 유통체인 소리아나와는 오는 11월 '부엔 핀' 기간 농심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내년 초 신라면 로제를 입점하기로 했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글로벌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핵심 시장의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CU “트리플 삼각김밥, 이달 매출 5위" CU가 세 가지 맛을 한꺼번에 담은 '트리플 삼각김밥'을 앞세워 간편식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이달 2일 출시한 '베스트 트리플 삼각김밥'은 이달 1∼22일 삼각김밥 매출 5위에 올랐다. 참치마요와 전주비빔고추장, 치킨마요 등 세 가지 삼각김밥을 한 상품에 담고 개별 구매보다 가격을 300원 낮췄다. 지난 16일에는 참치마요와 소고기고추장, 리챔마요김치볶음밥으로 구성한 '스페셜 트리플 삼각김밥'을 추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체 삼각김밥 매출에서 용량을 늘린 '빅삼각김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 상위 10개 삼각김밥 가운데 6개가 빅삼각김밥이었다. CU는 다음달 포켓CU 멤버십 QR을 찍은 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삼각김밥 전 품목을 4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1회 결제당 할인 한도는 3000원이다. CU 관계자는 “고객 수요와 선호를 반영해 용량과 구성을 다양화한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리그 오브 레전드' 실물 카드 한정 판매 세븐일레븐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관을 활용한 공식 실물 트레이딩 카드 '리프트바운드 오리진' 한국어판을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리프트바운드 오리진에는 야스오와 티모, 징크스 등 12종의 챔피언을 비롯해 캐릭터 기술과 아이템, 주문 등을 활용한 카드 300여종이 무작위로 들어간다. 한 팩은 카드 5장으로 구성했다. 카드를 활용해 각 챔피언의 특성에 맞는 덱을 만들 수 있으며 1대1과 2대2, 최대 4인 개인전 등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아리, 구미호' 카드도 포함했다. 세븐일레븐은 2023년 K리그 파니니 카드를 시작으로 EPL과 KBO, 프로농구·프로배구 등 스포츠 카드를 판매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이들 스포츠 카드의 누적 판매량은 1700만팩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스포츠와 K팝에 이어 게임 등으로 수집형 카드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온 '9월 패세라'…가을 패션 최대 93% 할인 롯데온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가을 패션 할인 행사 '9월 패세라'를 진행한다. 롯데온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가을 신상품과 간절기 외투, 가을·겨울(FW) 상품 등을 최대 93% 할인한다. 나이키를 시작으로 헤지스·닥스, 쥬아르, 코오롱스포츠, 게스, 타미힐피거, 디스커버리 등 매일 다른 브랜드를 선정해 혜택을 제공한다. 가죽 재킷과 트렌치 재킷, 카디건, 패딩 등 가을·겨울 상품을 비롯해 바람막이와 경량 외투 등을 판매한다. 품절 뒤 다시 판매하는 상품을 모은 '재입고' 상품군도 별도로 마련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가을 신상품부터 간절기 외투, 재입고 인기 상품까지 다양한 패션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보니] ‘슬리핑팩’ 취향대로 꾸민다…명동 핫플 거듭난 ‘라네즈 서울’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자리 잡은 '라네즈 서울'. 지난 22일 오후 기자가 찾은 라네즈 서울은 한국 화장품 매장이라기보다 작은 '글로벌 뷰티 체험관'에 가까웠다. 제품을 골라 계산대로 향하는 고객보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하거나 사진을 찍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매장 안에서는 한국어보다 외국어가 더 자주 들렸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일본·중국인보다는 서양인 비중이 훨씬 높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흑인 여성은 “피부에 제품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정 국가나 인종에 국한되지 않고 K-뷰티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동 한복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라네즈 서울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6월 명동에 문을 연 라네즈 최초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브랜드 철학인 'OPEN TO WONDER'와 뷰티 기술을 직접 경험하도록 공간을 꾸몄다. 인상적인 공간은 2층이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을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서다. 대표 체험은 '비스포크 립 슬리핑 마스크 스월'이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여러 향을 조합해 자신만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색과 향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놀이처럼 구성돼 있다. 선택 가능한 조합은 최대 45가지다. 온도 제어 기술과 노즐 엔지니어링을 적용한 전용 기기가 고객이 선택한 조합에 맞춰 제품을 완성한다. 기성 화장품을 사는 것과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이미 만들어진 제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고른 라네즈'를 가져간다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구경하며 사진을 남기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개인화 체험은 립 제품에 그치지 않는다. '비스포크 네오'에서는 150가지 컬러 데이터를 토대로 1대1 컬러 분석을 진행한 뒤 자신에게 맞는 쿠션을 만들 수 있다. 색상을 정하면 아모레퍼시픽이 특허 출원한 제조 로봇이 현장에서 제품을 완성한다. '비스포크 크림 스킨'은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기술을 활용한다. 피부 상태를 측정해 25개 조합 가운데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약 20분 만에 개인화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어준다. 라네즈는 최근 글로벌 앰버서더인 방탄소년단(BTS) 진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늘 밤은 슬리핑 마스크'를 메시지로 내걸고 바쁜 일정 속 밤 시간 피부 관리에 슬리핑 마스크를 활용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BTS 진을 전면에 내세운 데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자리 잡은 제품 경쟁력이 뒷받침됐다.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는 2020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5830만개를 넘어섰다. 워터·바운시앤펌·시카 등 피부 고민에 따라 세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라네즈 서울에서 만난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대목이다. 한국에서 제품을 만들고 해외에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세계 소비자가 이미 알고 있는 제품을 서울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끌어들이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라네즈는 1994년 출범해 30년 넘게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다. 국내에서 성장한 뒤 해외로 나가는 수준을 넘어 현재 전체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이핏데이터(YipitData) 기준 라네즈는 2022년 이후 지난해까지 미주에서 연평균 1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전년보다 47% 매출이 뛰었다. 해외 소비자를 끌어들인 핵심 제품 중 하나도 립 슬리핑 마스크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아마존과 세포라 등 주요 유통망으로 판매처도 넓혔다. 명동에 문을 연 라네즈 서울은 일반적인 '국내 직영점'과 성격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나오는 브랜드가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에 처음으로 세운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이기 때문이다. 떠나기 전 '라네즈 서울'이라는 이름이 새삼 눈에 들어왔다. 제품을 많이 진열한 대형 매장이라기보다 30년 넘게 성장한 라네즈가 세계 소비자에게 지금의 브랜드를 보여주는 '서울의 얼굴'에 가까웠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더 프레임 프로’ 글로벌 호평…‘아트 TV’ 영토 넓힌다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평가에서 최고의 프레임 TV로 선정됐다. TV를 시청하는 가전제품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아트 플랫폼'으로 확장해온 삼성전자의 전략도 해외에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북미 매체 '2026년 최고의 프레임 TV' 선정 영예 2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IT 제품 전문 리뷰 매체 알팅스(RTINGS)는 최근 발표한 '2026년 최고의 프레임 TV'에서 삼성전자 '더 프레임 프로'를 '최고의 프레임 TV'로 선정했다. 일반 '더 프레임'은 '최고의 중급형 프레임 TV'에 이름을 올렸다. 알팅스는 더 프레임 프로에 대해 “어둡거나 밝은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다재다능한 TV"라고 평가했다. 높은 밝기와 반사 방지 성능을 갖춰 밝은 공간에서도 영상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무선 원 커넥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원선을 제외한 연결선을 최소화해 셋톱박스나 게임기 등 주변기기를 TV와 떨어진 곳에 배치할 수 있는 기능이다. 벽에 액자처럼 설치하는 제품 특성상 복잡한 선을 감출 수 있어 깔끔한 인테리어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알팅스는 일반 더 프레임에 대해서는 더 프레임 프로와 비슷한 경험을 보다 낮은 가격에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더 프레임 프로는 네오 QLED 4K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화질을 강화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아트 TV다. 무반사 기술을 적용해 화면에 비치는 조명과 빛을 줄였고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아트 모드'를 통해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더 프레임 프로가 해외에서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지 에스콰이어는 지난 3월 더 프레임 프로를 '최고의 아트 TV'로 선정했다. 미니 LED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는 점과 무선 원 커넥트를 통해 복잡한 케이블을 줄였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CNN의 제품평가 전문매체 CNN 언더스코어드가 더 프레임 프로에 혁신상을 수여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98형 더 프레임을 '2026년에 가장 기대되는 디스플레이 트렌드' 제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가젯 매치와 레지덴셜 시스템 등 해외 IT 전문매체도 더 프레임을 CES 2026 주요 제품으로 꼽았다. 소비자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매년 발표하는 연말 추천 제품 목록 '오프라의 페이버릿 싱스'에 더 프레임 프로가 포함됐다. 당시 제품이 예술 작품처럼 보이면서도 TV 기능을 갖췄다는 점과 벽면에 밀착되는 얇은 디자인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2017년 등장 '더 프레임'…TV를 '액자'로 삼성전자가 더 프레임을 처음 선보인 것은 2017년이다. TV를 보지 않을 때 검은 화면으로 남겨두는 대신 미술 작품과 사진을 띄워 하나의 액자처럼 활용한다는 개념을 앞세웠다.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베젤과 벽면 밀착형 설치 방식, 주변기기의 선을 정리할 수 있는 원 커넥트 박스 등을 적용했다. 제품도 꾸준히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화면의 빛 반사를 줄이고 실제 캔버스와 비슷한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매트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2024년에는 글로벌 색상 전문기업 팬톤의 '아트풀 컬러 인증'을 받았다. 이후 네오 QLED 4K 디스플레이와 무선 원 커넥트를 적용한 상위 제품인 더 프레임 프로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작품 추천 등 소프트웨어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화면 크기도 넓어졌다. 올해 더 프레임 라인업은 43형부터 98형까지 구성해 공간과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지를 늘렸다. CES 2026에서는 98형 더 프레임과 85형 더 프레임 프로를 선보이며 초대형 아트 TV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레임의 글로벌 누적 활성화 대수는 올해 4월 기준 530만대를 넘어섰다. 2017년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약 9년 만이다. 삼성전자가 아트 TV 사업에서 제품 못지않게 공을 들이는 분야가 콘텐츠다.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스토어'를 통해 세계 미술관과 갤러리, 작가의 작품을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약 300점으로 시작한 아트스토어 작품은 2018년 1000여점, 2021년 1500여점, 2024년 2500여점으로 늘었다. 올해는 5000점 이상의 4K 작품과 800여명의 작가, 80여개 미술관·갤러리·아트 파트너를 연결하는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루브르 박물관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빈 미술사 박물관 등 세계적인 문화예술 기관의 작품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글로벌 금융시장·국제유가 ‘요동’…추석 연휴 뒤 코스피 어디로? [이슈+]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제유가가 크게 출렁이면서 추석 연휴 이후 우리나라 증시의 방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5.2%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0년물 금리도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중동 정세 불안에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뉴욕증시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로 문을 닫은 상태다. 문제는 국내 시장이 쉬는 사이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등 주요 대외 변수가 급격하게 움직였다는 점이다. 연휴 동안 누적된 변동이 오는 28일 재개장과 동시에 주가와 환율, 채권금리에 한꺼번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재개장 직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하락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과거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오히려 강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도 지수 하단을 지지할 수 있어서다. ◇ 美 10년물 5.2% 돌파…다시 고개 든 '고금리 공포' 가장 먼저 경고음을 낸 곳은 미국 채권시장이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5bp(1bp=0.01%포인트) 오른 5.22% 수준까지 치솟았다. 2년물 금리도 4.94%로 상승했다. 30년물은 장중 5.5%까지 올라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장기금리는 이달 들어 가파르게 뛰고 있다. 지난 21일만 해도 10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지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지만 사흘 만에 상황이 뒤집혔다. 배경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있다. 미국 연준은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높은 연 3.75∼4.00%로 올렸다. 2023년 7월 이후 3년2개월 만의 첫 금리 인상이다. 올해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던 연준이 다시 긴축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결정도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함께 내놓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올라갔다. 연준 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이 현재보다 높은 금리를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실제 시장의 눈높이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24일 기준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다음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70% 이상 반영했다. 일주일 전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이번 FOMC를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만장일치 인상과 점도표 상향 등을 근거로 시장이 이번 조치를 일회성이 아닌 금리 인상 사이클의 시작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의 양호한 소비와 서비스물가를 근거로 추가 긴축 가능성을 거론했다. 키움증권은 본격적인 인상 사이클 재개보다는 제한적이고 단계적인 긴축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긴축 강도를 놓고 시각은 엇갈리지만 고금리 환경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의 충격은 주식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24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61포인트(0.31%) 내린 5만1349.98로 마감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떨어진 7704.13, 나스닥종합지수는 0.01% 오른 2만6939.37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종가만 보면 충격이 크지 않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방향이다. 불과 사흘 전인 21일에는 분위기가 정반대였다. 당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아래로 내려가고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나스닥은 2.26% 급등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도 1.49% 올랐다. 최근 뉴욕증시가 '금리와 유가가 떨어지면 오르고, 다시 뛰면 흔들리는 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높은 장기금리는 주식시장 가운데서도 성장주에 부담이 크다.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져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종목의 주가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산업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 등 대규모 투자를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높아진다. 최근 AI 관련주가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만큼 장기금리 상승이 이어질 경우 기술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브렌트유 다시 107달러…금리·유가 '동반 상승' 금융시장 밖에서는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해졌다. 24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5달러 안팎까지 올라 전날보다 3% 넘게 뛰었다. 브렌트유는 4% 이상 상승해 107달러대로 치솟았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브렌트유는 100달러 안팎까지 내려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재가동과 미국·이란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공급 불안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었다. 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해지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 문제는 국제유가 상승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유가가 장기화하면 운송비와 생산비용 등을 통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 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올리거나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 높아진 금리는 다시 주식 등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다. 실제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에도 에너지발 물가 압력이 자리 잡고 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7%로 높였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시장에서 '유가→물가→금리→증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이유다. 한국 증시는 24일부터 추석 연휴에 들어가 28일 거래를 재개한다.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에도 미국 주식·채권시장과 국제 원자재시장, 외환시장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의 핵심 변수로 금리와 유가, 환율을 꼽고 있다. 특히 미국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를 거쳐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관건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한미 금리차는 한때 0.75%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하면서 다시 1.00%포인트로 벌어졌다. 미국의 추가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금리차는 더 확대될 수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또 다른 부담이다. 원화 약세와 고유가가 동시에 나타나면 원화로 환산한 에너지 수입가격이 올라 기업 비용과 물가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연휴 뒤 국내 증시에는 금리와 유가, 환율이라는 세 변수가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 코스피 7000선까지 달렸다…높아진 눈높이도 '부담' 국내 증시 자체의 위치도 변수다. 최근 코스피는 빠른 속도로 상승해 7000선을 넘어섰다. 연휴 직전까지 반도체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해외 악재가 겹칠 경우 재개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파생시장에서는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의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이 줄었다. 외국인은 연휴 전주 코스피200 선물을 668계약 순매도해 3주 연속 이어졌던 순매수를 멈췄다. 옵션시장에서도 콜옵션과 풋옵션을 모두 순매도했다. 위험회피 움직임이 급격하게 커진 것은 아니다. 변동성지수인 VKOSPI가 40포인트 부근까지 낮아졌고 주 후반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이 연휴 이후 급락에 일방적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장기 연휴 뒤 국내 증시가 반드시 약세를 보였던 것도 아니다. 2004년부터 2025년까지 22차례 추석 연휴 전후 코스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0.05%였다. 연휴 이후에는 오히려 평균 수익률이 높아졌다. 추석 뒤 5거래일 코스피는 평균 1.34% 올랐고 22차례 가운데 15차례 상승했다. 상승 비율은 약 68%다. 연휴 전 증시가 약세였던 해에는 연휴 뒤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이 1.65%를 기록했다. 연휴 직후 충격이 컸던 사례도 있다. 지난 2016년 설 연휴 당시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겹쳤다. 연휴 직후인 2월11일 코스피는 2.93%, 코스닥은 4.93% 각각 급락했다. 당시에도 첫 거래일 충격이 중기적인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코스피는 이후 한 달 동안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했다. 증권가가 재개장 이후 주목하는 또 하나의 변수는 외국인과 반도체다. 최근 외국인 매수는 시장 전체보다 반도체와 대형주에 집중됐다. 연휴 기간 해외 변수를 소화한 뒤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지가 코스피 방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연휴가 끝난 뒤 확인해야 할 재료도 많다. 오는 30일 미국 8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되고 같은 날 마이크론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미국 물가는 연준의 추가 인상 속도를, 마이크론 실적은 AI 투자 확대가 실제 메모리 수요와 가격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할 소식이다. 결국 재개장 첫날 지수의 등락폭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대에서 추가 상승하는지, 국제유가가 다시 110달러를 향하는지, 이 과정에서 원화와 외국인 수급이 얼마나 버텨내는지 등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마셔보니] 탄산음료의 경계를 허물다…클룹 ‘애사비소다 콜라 제로’

콜라인데 콜라 같지 않다. 사과초모식초를 넣었다고 해서 식초 음료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그런데 묘하게 맛있다. 빈속에도 식사 후에도 계속해서 생각난다. 이그니스가 전개하는 클룹이 출시한 '애사비소다 콜라 제로' 얘기다. 검붉은 색의 음료를 컵에 따르면 외관은 영락없는 콜라다. 입에 가져가면 예상했던 맛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다. 일반 콜라처럼 묵직한 단맛이 먼저 치고 나오기보다 강한 탄산과 새콤한 풍미가 입안을 자극한다. 뒤이어 익숙한 콜라 향이 따라온다. '코카콜라나 펩시 같은 맛'을 기대했다면 다소 낯설 수 있다. 콜라 특유의 진한 단맛과 캐러멜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대체재와는 거리가 있다. 반대로 '건강을 고려한 탄산음료'라는 점을 생각하고 마시면 얘기가 달라진다. 콜라의 익숙함에 애사비 특유의 산뜻한 맛을 섞어놓은 조합이 꽤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탄산이다. '건강'을 앞세운 음료에서 흔히 떠올리는 밋밋한 느낌이 거의 없다. 톡 쏘는 정도를 넘어 제법 강하게 입과 목을 자극한다. 단맛도 과하지 않다. 첫 모금에서는 콜라의 향과 단맛이 느껴지고 끝으로 갈수록 애사비의 새콤한 맛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식초를 그대로 마실 때 느껴지는 코를 찌르는 듯한 향은 강하지 않았다. 탄산과 콜라 풍미가 산미를 상당 부분 눌러준다. 몇 모금 마시다 보면 이 독특한 조합에 금세 익숙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이 지점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일반 콜라보다 맛이 가볍고 끝이 산뜻해 계속 한 모금씩 손이 갔다. 처음에는 '콜라와 애사비가 어울릴까' 싶었지만 한 병을 비울 무렵에는 오히려 일반 콜라보다 더 자주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름진 음식과도 궁합이 좋을 듯하다. 제품 라벨에도 '사과초모식초에 식이섬유를 더해 기름진 음식과 먹으면 더 좋다'고 소개돼 있다. 실제로 산미와 강한 탄산이 입안에 남는 느끼한 맛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치킨이나 피자, 햄버거를 먹을 때 콜라 대신 곁들이기에 제법 그럴듯하다. 영양성분도 일반 탄산음료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500㎖ 한 병의 열량은 8㎉다. 당류와 지방은 각각 0g이며 탄수화물 5g, 식이섬유 3g, 알룰로스 1.5g, 나트륨 25㎎이 들어 있다. 제품에는 사과초모식초가 0.2% 함유됐다. 클룹은 기존에도 오리지널 사과를 비롯해 다양한 맛의 애사비소다를 판매해왔다. '애사비소다 콜라 제로'는 여기에 대중적인 콜라 맛을 접목해 기존 탄산음료 영역까지 제품군을 넓힌 제품이다. 탄산음료를 좋아하지만 당류와 열량이 신경 쓰이는 소비자라면 꽤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만하다. 무엇보다 한 번 맛을 알고 나면 묘하게 다시 생각난다. '건강을 고려했으니 이 정도 맛이면 괜찮다'가 아니라, 그 독특한 맛 자체 때문에 다시 손이 가는 음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트럼프·시진핑 ‘무역휴전’ 연장…대만·AI 놓고는 입장차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 재확산을 막고 경제·통상 분야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마련한 '무역휴전'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면서 양국 관계가 다시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은 일단 피했다. 관세와 희토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첨단기술 통제 등 핵심 현안에서는 최종적인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대만과 인공지능(AI) 규제 등 전략 경쟁과 직결된 사안에서도 양국의 입장차가 확인돼 향후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 시진핑, 대만 문제 정면 제기…미국에 '신중한 처리' 요구 25일(이하 현지시각) 외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과 AI, 대만, 이란·한반도 문제 등 양국 및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협력 분야는 확대하고 갈등 사안은 줄여 안정적인 경제·무역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기존 무역휴전 기간 연장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11월10일 종료될 예정이던 무역 관련 합의를 2개월 연장해 내년 1월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 합의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마련돼 '부산 합의'로 불린다. 당시 양국은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격화하던 무역전쟁의 확전을 자제하고 추가 관세와 일부 보복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휴전 기간을 장기간 연장하거나 보다 포괄적인 무역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일단 2개월의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양국이 풀어야 할 쟁점도 적지 않다. 관세를 비롯해 중국의 희토류 공급,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 통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이 후속 협상 테이블에 남았다. 미국 측은 중국이 기존 합의에 따른 일부 농산물 구매 약속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베선트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의 약 170억달러 규모 농산물 구매 이행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양국은 비민감 품목의 관세 인하와 금융서비스 등 추가 경제 현안도 계속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구체적인 협상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측 역시 경제·무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데 무게를 뒀다. 경제 분야에서 추가 협상의 공간을 마련했지만 대만 문제에서는 양국의 전략적 입장차가 그대로 드러났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핵심 이익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군사적 지원 등에 반발해왔다. 주목할 대목은 중국 측이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를 요구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보다 한층 강한 의미를 갖는 만큼 향후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로이터는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표현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 직후 백악관이 구체적인 대만 관련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양측이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의견을 주고받았는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 AI 대화 필요성엔 공감…트럼프 '개발'·시진핑 '인간 통제' 강조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AI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정상은 미국과 중국이 AI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위험 관리와 관련한 양국 간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보였다. 접근 방식에서는 차이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AI를 넘어선 '슈퍼지능(SI)'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제시하면서 새로운 규제로 기술 개발을 제약하기보다 현행 체계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 시 주석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관리·통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 AI 강국인 만큼 기술의 오용과 악용을 막기 위해 대화를 이어가야 하며 AI가 인간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에 앞선 고위급 협상에서도 AI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서로 통보할 수 있는 소통 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AI 경쟁이 안보 문제로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경쟁과 별개로 위험 관리 채널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란과 한반도, 우크라이나 등 국제 안보 현안도 논의됐다. 시 주석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종전 방안을 담아 체결했던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로 복귀하는 방안도 지지했다. 중국 측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나 북미 대화 등 구체적인 의제가 어느 수준까지 논의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렸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며 국빈 자격 방미는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소인수·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열렸다. 시 주석이 백악관에 머문 시간은 약 3시간22분이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함께 걸으며 최근 완공된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둘러봤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 내부도 시 주석에게 소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달 대신 에어프라이어”…식품업계 ‘냉동치킨 경쟁’ 뜨겁다

식품 업계가 냉동치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는 냉동식품에서 벗어나 배달·전문점에서 먹던 치킨의 맛과 식감을 집에서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냉동 순살치킨 '쉐푸드 치킨' 4종을 최근 출시했다. '꽈사삭 크리스피 치킨', '꽈사삭 핫크리스피 치킨', '슈프림 치킨', '고추마요 치킨' 등이다. 모든 제품에 닭다리살을 사용하고 두 번 튀긴 뒤 급속 냉동했다. 크리스피 치킨 2종에는 쌀·옥수수·감자 등으로 만든 5종의 크럼블을 입혀 바삭한 식감을 강조했다. 에어프라이어로 약 10분이면 조리할 수 있다. 동원F&B도 지난달 '케바삭'을 내놓으며 냉동치킨 시장에 뛰어들었다. '케바삭 후라이드 치킨'과 '케바삭 고추마요 치킨' 등 2종으로, 100% 닭다리살을 사용했다. 튀김 반죽에 미세한 공기 방울을 만드는 '공기바삭공법'을 적용하고 저온과 고온에서 각각 한 차례씩 튀기는 '더블프라잉공정'을 거쳤다. 동원F&B는 최근 충북 진천 제2사업장에 냉동치킨 생산설비도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냉동치킨을 아예 독립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프리미엄 HMR 브랜드 '고메'를 통해 '소바바 치킨'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1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2500만봉, 누적 매출 250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 반응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소바바를 고메 산하 제품에서 별도의 치킨 전문 브랜드로 독립시켰다. 기존 소이허니·양념허니 등에 이어 후라이드 제품까지 추가하며 제품군도 넓히고 있다. 업체들이 내세우는 경쟁력은 '전문점 수준의 맛'이다. 동원F&B가 공기바삭공법과 두 번 튀기는 공정을 강조하고, 롯데웰푸드는 두 차례 튀긴 뒤 급속 냉동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식이다. CJ제일제당 역시 튀김옷의 바삭함을 유지하면서 소스를 입히는 제조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외식 브랜드의 맛을 HMR로 가져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bhc와 협업해 냉동 HMR 브랜드 '온더고' 신제품 '뿌링클 크림파스타'와 '맛초킹 그릴드 치밥'을 출시했다. bhc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의 맛을 각각 파스타와 치밥으로 재해석했다. 치킨 프랜차이즈도 매장 밖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4월 HMR 브랜드 '또잇'을 선보이고 '맵치즈 순살치킨', '양념 순살치킨', '허니갈릭 순살치킨' 등을 출시했다. BBQ 역시 냉동치킨 등을 포함한 HMR 유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식품기업은 전문점 수준의 냉동치킨을 만들고 외식업체는 자사 인기 메뉴를 HMR로 옮기면서 두 업종의 경계도 희미해지고 있다. 특히 외식 치킨 가격에 배달비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비용이 커진 점은 냉동치킨 시장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보급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튀김류를 조리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졌다. 업체들이 가격뿐 아니라 닭다리살, 튀김공법, 소스 등 제품 자체의 품질 경쟁에 집중하는 점도 눈에 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냉동치킨이 '배달치킨의 저렴한 대체품'을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식품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교육] 비상교육, 대교CNS, 아이스크림미디어, 위버스브레인 맥스AI 전화 영어, 베테랑스에듀

◇ 비상교육 “AI 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학교 1학기보다 39% 증가" 비상교육이 2학기 학교 현장의 AI 디지털 교육자료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수업 운영부터 평가·학습 데이터 분석까지 주요 기능을 개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수업 운영 ∆학습 경험 ∆수업 준비·출제 ∆데이터 활용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1학기 교사와 학생의 사용 경험을 반영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수업에서는 판서 도구 사용성을 개선하고 학생이 AI 튜터에 질문할 수 있는 학습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교사는 학생별 학습 상태를 확인하고 학생은 해야 할 학습과 중단했던 학습을 쉽게 찾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과제와 평가의 목적을 구분해 설정하고 출제 범위를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평가 기능도 손봤다. 원하는 기간의 학습 현황을 확인하거나 데이터를 내려받아 학생별 학습 상태를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계약학교를 동일 기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2학기 영어·수학 AI 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학교는 1학기보다 약 39% 증가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확인한 교사와 학생의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기능을 보완했다"며 “현장의 의견과 이용 데이터를 반영해 실제 수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교CNS, 한드림넷 인수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 확대 대교CNS가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한드림넷 인수를 계기로 기존 서버·IT 인프라 사업과 보안을 결합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관리(SM), 서버·IT 인프라 사업을 해온 대교CNS는 지난 7월 한드림넷을 인수했다. 한드림넷은 네트워크 보안 스위치 '서브게이트(SubGATE)'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대교CNS는 한드림넷의 네트워크 보안 기술과 기존 IT 인프라 사업을 연계해 양사의 고객·파트너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안하는 교차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SI·IT 인프라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서버와 네트워크, 보안을 함께 제안하고 설계·구축·유지보수·운영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공공시장뿐 아니라 민간기업과 제조·운영기술(OT) 분야로 고객군을 넓히고 AI 기반 위협 탐지·분석, 보안정책 자동화, 클라우드 환경 관련 기술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대교CNS 관계자는 “대교CNS의 서버·IT 인프라 사업과 한드림넷의 네트워크·보안 제품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보안, AI와 클라우드를 연결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아이스크림미디어, 싱가포르 교육 관계자에 에듀테크 소개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싱가포르 유아교육 관계자들에게 AI·에듀테크 서비스와 국내 교육 현장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싱가포르 유아개발청(ECDA)과 교육부(MOE) 유아교육 담당 부서, 현지 유아교육기관 관계자 등 13명은 지난 20일 경기 판교 아이스크림미디어 본사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주요 서비스를 살펴보고 한국과 싱가포르의 유아교육 및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유아 교사용 AI 업무 지원 서비스 '킨더보드' ∆글로벌 AI 에듀테크 수업 플랫폼 '루미티치' ∆디지털 창작 에듀테크 플랫폼 '아트봉봉'을 소개했다. 킨더보드의 교육·보육 업무 지원 기능과 루미티치의 AI 기반 수업 준비·운영 기능을 시연하고 아트봉봉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예술교육 사례도 공유했다. 싱가포르 방문단은 현지 교육과정과 평가 기준에 따른 서비스 적용 방안, AI를 활용한 교사 업무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은영 아이스크림미디어 해외사업실 이사는 “싱가포르 교육 관계자들과 서비스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현지 적용 가능성을 살펴봤다"며 “현지 교육기관과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위버스브레인 '맥스AI 전화영어' 출시…AI가 먼저 전화 위버스브레인이 AI 튜터가 정해진 시간에 학습자에게 먼저 전화를 거는 기업용 '맥스AI 전화영어'를 출시했다. 맥스AI 전화영어는 사용자가 설정한 요일과 시간에 AI 튜터가 앱을 통해 전화를 걸어 10분간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학습자가 직접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예정된 시간에 수업 시작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수업 전에는 예약 알림을 보내고 첫 전화를 받지 못하면 10분 뒤 한 차례 다시 전화한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대화와 학습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공한다. 학습자가 한국어와 외국어를 섞어 말하거나 답변 도중 말을 고쳐도 AI가 대화를 이어가도록 설계했다. AI가 말하는 도중 “다시", “천천히", “한국어로 설명해줘" 등의 요청도 할 수 있다. 위버스브레인은 혼합 언어 인식과 사용자 발화 끼어들기 등을 지원하는 자체 음성 AI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했다. 회사에 따르면 누적 회원 123만명의 학습 데이터와 6억8000만개의 발화 문장을 기반으로 음성인식(STT)·음성합성(TTS) 기술 등을 개발했다. 위버스브레인에 따르면 맥스AI는 현재 300여개 기업·기관의 임직원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기업 외국어 교육은 구성원이 정해진 시간에 학습을 시작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며 “AI가 먼저 찾아가는 수업으로 꾸준한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베테랑스에듀, 국제학교 방학 길이별 SAT 학습 설계 공개 베테랑스에듀가 국제학교 학생의 겨울방학 기간에 따라 SAT 준비 과정을 달리하는 학습 설계 기준을 공개했다. 학교와 국가에 따라 겨울방학 기간이 다른 만큼 동일한 특강 과정을 적용하기보다 실제 수업 가능 기간과 학생별 진단 결과에 맞춰 학습 범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베테랑스에듀는 상담 단계에서 학교별 방학 시작·종료일과 귀국·출국 일정, 방학 이후 첫 SAT 응시 일정을 확인한 뒤 진단 결과와 실제 수업 가능 일수를 토대로 학습 범위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방학이 3주 미만이면 전 영역을 다루기보다 진단에서 확인한 취약 유형에 집중한다. 진단과 기초 학습은 귀국 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대면 수업에서는 문제 풀이와 주 2회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3주 안팎의 경우 개념·유형 정리부터 모의고사와 실전 연습까지 진행하고 한 달 이상이면 중간 재진단과 영역별 균형을 조정하는 과정을 추가한다. 방학 중 쌓인 오답 기록은 학기 중 과정과 연계한다. 베테랑스에듀에 따르면 이 기관은 2011년 설립 이후 지난 7월까지 42개국에서 누적 1만9824명의 수강생을 지도했다. 베테랑스에듀 관계자는 “방학이 짧아서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방학에 긴 방학용 과정을 그대로 적용할 때 문제가 생긴다"며 “단기간일수록 무엇을 할지보다 무엇을 뺄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테랑스에듀는 방학 기간에 따른 학습 설계가 SAT 점수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학생의 기존 점수와 취약 유형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케라스타즈, 현대백화점 코오드, 세화피앤씨 모레모, 남양유업 테이크핏

◇ 케라스타즈 '글로스 압솔뤼' 헤어케어 3종 출시 럭셔리 헤어·두피 케어 브랜드 케라스타즈가 브랜드 앰버서더 장원영과 함께 신규 헤어케어 라인 '글로스 압솔뤼(GLOSS ABSOLU)' 3종을 선보인다. 글로스 압솔뤼는 건조하고 부스스한 모발의 수분·윤기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이다. 히알루론산과 글라이콜릭 애씨드, 야생 장미 오일 등을 주요 성분으로 적용했다. 신제품은 '글로스 압솔뤼 샴푸', '글로스 압솔뤼 마스크', 노워시 트리트먼트인 '글로스 압솔뤼 헤어 밀크' 등 3종으로 구성했다. 헤어 밀크는 크림 제형으로 모발의 부스스함을 관리하고 열을 이용한 스타일링 과정에서 모발을 보호하도록 설계했다. 샴푸는 모발 세정과 수분 관리에, 마스크는 씻어내는 집중 트리트먼트에 초점을 맞췄다. 케라스타즈는 기존 퍼퓸 헤어 오일과 헤어 미스트에 신제품 3종을 더해 샴푸부터 스타일링까지 단계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했다. 플로럴 부케 계열의 향도 적용했다. 글로스 압솔뤼 신제품은 다음달 선출시를 시작으로 케라스타즈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프리미엄 살롱에서 판매한다. ◇ 현대백화점 코오드, 추석 스킨케어 선물 상품 선봬 현대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판교점 지하 1층 더마 뷰티 편집숍 '코오드(Khōde)'에서 스킨케어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코오드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더마 뷰티 전문 편집숍으로 250여개 기능성 뷰티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뜨개 공방 '미미살롱'과 협업한 '코오드컬러백 & 화장품 5종 세트'로 가격은 3만9000원이다. '알라딘 알엑스 DA 500 베리어 프로텍션 선크림' 50㎖ 제품은 2만3800원에 판매한다. 추석을 맞아 구매 금액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를 최대 7000포인트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 세화피앤씨 모레모, 브랜드 새단장…두피·스타일링 제품 확대 세화피앤씨의 헤어케어 브랜드 모레모가 비주얼 디렉터 이수안과 손잡고 브랜드 새단장에 나선다. 이 디렉터는 '누데이크',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음악 콘텐츠 채널 'df(디에프)' 등에서 비주얼 관련 작업을 해왔다. 모레모는 이 디렉터와 함께 주요 제품과 브랜드 콘텐츠의 시각적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한다. 첫 대상은 모레모의 대표 제품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10'이다. 제품 특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제품군도 확대한다. 기존 손상모 관리 중심에서 두피 케어와 스타일링 제품까지 영역을 넓혀 샴푸부터 애프터케어까지 세분화된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콘텐츠와 소비자 참여 행사도 확대한다. 세화피앤씨 관계자는 “이수안 디렉터와의 협업을 통해 모레모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두피 케어와 스타일링까지 아우르는 헤어 전문 브랜드로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남양유업 테이크핏×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러닝 입문자 모집 남양유업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이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와 함께 러닝 입문자를 위한 '26FW 러닝 스타터 크루'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러닝을 체계적으로 배우려는 입문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종 참가자는 다음달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주간 전문 코치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러닝 자세와 유연성, 근력, 코어, 발목 탄성 등 기본기를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진행하며 비가 오면 실내 러닝 시설을 이용한다. 참가자에게는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러닝 의류와 남양유업 테이크핏 제품으로 구성한 '러닝 스타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테이크핏 맥스', 단백질 쉐이크 '테이크핏 브레드밀', 기능성 에너지젤 '테이크핏 부스터' 등이 포함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최종 선발된 20명에게 다음달 2일 개별 안내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올바른 운동 방법을 배우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테이크핏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연결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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