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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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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6년형 전동화 상용차 ‘ST1’ 국내 출시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연식 변경 모델 '2026 ST1'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2026 ST1는 상품성을 강화하고 트림 구성을 변경한 게 특징이다. 신차 스마트 트림에 1열 선바이저 거울ᆞ동승석 어시스트 핸들ᆞ동승석 카매트를 기본 적용했고, 기존 '컨비니언스' 선택 사양에는 동승석 열선·통풍 시트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6 ST1 카고 모델에 경제형 트림인 '스타일'을 새롭게 넣었다. 카고 스타일 트림은 기존 ST1 스마트 트림보다 가격을 106만원 낮춘 제품이다.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실내 V2L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은 기본으로 갖췄다. ST1은 76.1kWh 배터리가 탑재돼 카고 기준 317km, 카고 냉동 기준 298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2026 ST1에 차량용 물류 앱 '센디'를 신규 적용해 고객에게 더욱 최적화된 업무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가격은 카고 5874만~6418만원, 카고 냉동 6875만~7253만원, 샤시캡 5655만~5800만원이다(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특화 신기술 및 신사양을 갖추고 우수한 총보유비용으로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 엑사원4.0 “오픈AI보다 우월”…‘구광모 AI혁신’ 가속도

LG그룹이 구 회장의 전폭적 지원 아래 'AI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대표 기업 오픈AI보다 앞서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 AI연구원은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AI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추론 AI를 하나로 결합한 방식으로, LLM은 자연어 이해·생성 및 지식 기반 빠른 답변에, 추론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에 각각 강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엑사원 4.0이 'AI 춘추전국시대'에 LG그룹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현재 전세계에 걸쳐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 앤스로픽과 중국 알리바바 정도이다. 챗GPT로 생성형 AI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픈AI도 아직 GPT-5 기반 하이브리드 AI를 개발하고 있는 단계다. LG그룹은 엑사원 4.0의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AI 모델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고득점을 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미국, 중국, 프랑스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는 수준이다. 엑사원 4.0은 32B(매개변수 320억 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 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로 나뉜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 LG는 특히 온디바이스 분야를 눈여겨 보고 있다. 가전제품,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시스템,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엑사원 4.0 온디바이스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인 대신 성능을 개선시켰다. 오픈AI의 GPT-4o 미니(mini)보다 강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지난 2020년 12월 AI연구원을 설립해 AI 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3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AI 역량을 강화한다는 승부수도 띄웠다. 이는 구광모 회장이 회사 미래비전을 'ABC(AI·바이오·클린테크)'로 요약하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쏟으면서 잇단 성과로 이어졌다. LG AI연구원은 4년간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했다. 임직원 1만5000여명도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2022년에는 'LG AI 대학원'을 개원해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LG그룹은 구 회장 진두지휘 아래 AI와 데이터 분야 연구개발(R&D)에 조 단위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시간대, 토론토대, 서울대 등 글로벌 대학들과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업계는 LG AI연구원이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AI기술 연구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 수요 폭증···데이터센터, 수출전략산업 만들자”

우리나라가 데이터센터를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상용화로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효율·친환경 중심 자립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AI가 촉발한 데이터센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액은 2022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69.4%씩 늘고 있다. 2003~2021년 성장률은 21.1% 수준에 불과했다. 전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3년 3728억달러에서 2029년 6241억달러로 6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들은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국가 안보 시설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 등 차세대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경제산업성 주도로 범부처 본부를 구성해 '녹색전환(GX) 디지털 클러스터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센터 입지·전력·기술실증을 통합·조정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과 중국은 외국 자본의 100% 사업 소유 허용과 같은 규제 완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뒤처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개수는 세계 22위 수준이며 최근 5개년(2020-2024년) 해외 데이터센터 투자액(4억달러)은 29위, 국내 투자 유치(85억달러)는 10위에 그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망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점, 에너지 효율성과 국산 장비 활용이 낮은 점, 데이터센터가 전략 인프라로 인정받지 못해 세제·입지 등 제도적 지원도 미흡한 점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센터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강점 분야인 AI 반도체, 전력인프라, 냉각 시스템 중심의 전략적 접근을 제안했다. 특히 고전력 연산용 친환경 하이퍼스케일(초거대형) 데이터센터와 국내 스타트업의 핵심기술인 저전력 AI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한 소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드웨어 인프라 수출에서 설계·운영·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형 수출구조로의 전환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더불어 데이터센터를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수출 전략산업 및 인프라' 지정 및 범정부 컨트롤 타워 구축 △'국가 전략기술 사업화 시설' 지정 및 세액 공제율 상향 △국산 기술 내재화를 위한 전주기(R&D-실증-조달-수출) 연계 지원 확대 △K-수출형 표준 모델 구축 △비수도권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안했다. 진실 부협 선임연구위원은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AI 서비스, 설계·시공·운영의 통합 인프라, 반도체·냉각장비·전력기기 등 연관 부품까지 생태계 전반을 동반 수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미국·중국 등이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시설로 적극 육성하는 만큼 우리도 데이터센터를 국가 디지털 역량의 핵심 기반이자 전략적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재계 하반기 경영 키워드 ‘불확실성 대비·‘신성장동력 육성’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불확실성 대비'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제시하고, 거세지는 미국발 관세폭풍과 주요국 소비심리 위축에 맞서 생존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삼성전자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은 지난달 17일부터 사흘간 모여 머리를 맞댔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해진다. TV, 가전제품 등 생산지 이전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국 정부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면서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한 하반기 모바일 전략제품 '갤럭시 Z시리즈 폴드7과 플립 7'의 글로벌 마케팅 방향성도 사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신성장동력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최근 D램 시장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3일, 삼성SDI는 이달 2일 각각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을 종잡을 수 없다는 데 주목하고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전략 등을 공유했다고 전해진다. SK그룹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새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사업 모델이 밀접한 IT 영역뿐 아니라 전기·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외연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SK그룹은 향후 로보틱스, 제조, 에너지, 바이오 등 계열사들의 모든 경영 활동과 일상에 AI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제4의 퀀텀 점프'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달 20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공식화한 것은 그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말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연다.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앞서 삼성과 SK 두 그룹처럼 하반기 대응책을 적극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현대차·기아는 그야말로 '불확실성 파도'에 휩쓸리는 형국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관세율을 올리기로 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도 9월 말 사라진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자에 최대 7500달러까지 세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뒤집은 것이다. 혜택이 당초 종료 예정일보다 7년 이상 앞당겨지면서 현대차·기아의 전동화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G그룹 역시 각종 불확실성에 대비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은 미국발 관세 폭풍을 피해갈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멕시코에 대규모 TV·가전 생산기반을 둔 만큼 이를 미국으로 옮겼을 때 이해득실 등을 계산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기도 하다. 주력사 LG전자는 현재 냉난방공조(HVAC)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온수 설루션 기업 'OSO'를 인수했다. 재계가 하반기 경영전략을 짜며 각종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는 것은 경영 환경이 그만큼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5.9% 감소한 4조6000억원(잠정집계)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최대 20% 가량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미국 품목별 관세 50%를 적용받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분위기도 좋지 않고, 에쓰-오일(S-OIL) 등 정유사들도 적자를 내거나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으로 우려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성료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에서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나흘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로버트 매킨타이어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맥길로이, 잰더 쇼플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약 8만9000명의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역대 경기 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우승은 크리스 고터럽 선수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쳤다. 이를 통해 상금 157만달러와 GV70 전동화 모델을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 선수가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 이동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차량 113대를 제공했다.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GV70 전동화 모델, GV60, G80 전동화 모델과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총 13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티웨이항공, LCC 최초 캐나다 하늘길 열었다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캐나다 하늘길을 열었다. 13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밴쿠버 정기편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인천-밴쿠버 노선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9시 5분 출발해 밴쿠버에 다음날 오후 3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복귀편은 밴쿠버에서 오후 5시 25분 이륙해 다음날 오후 9시 35분 착륙한다. 비행에는 347석 규모 A330-3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전체 좌석 중 12석이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로 구성됐다. 첫 TW531편 탑승률은 96%를 기록했다고 티웨이항공은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취항으로 유럽 첫 하늘길을 열었다. 같은해 8월부터는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LCC 최초 북미 지역 취항으로 한국과 캐나다 밴쿠버 간 교류 증대와 더불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고객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소매유통기업 경기회복 기대감 4년만에 최고”

우리나라 소매유통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민생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 등과 맞물려 국내 유통시장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102로 집계됐다. 전분기(75) 대비 27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2021년 3분기(106)이래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이기도 하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2.4%)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17.6%였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나란히 기준치를 웃돌았고, 슈퍼마켓과 백화점도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다. 대형마트(89)는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 편의점(71→108) 분야에서는 여름 휴가시즌 중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음료, 간편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소액 결제가 많고 높은 접근성과 편리성으로 인해 소비쿠폰을 이용 가능성이 높아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100)도 기준치를 회복했다.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부의 효과가 명품, 고가 패션, 주얼리 등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을 견인하고, 여름휴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이것이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내수 진작 행사, 노후 차량 교체, 공공기관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 시설투자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성장과 소비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자의 눈] 중국 공세, 물량보다 자본이 더 무섭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내 한 전자제품 매장. 점원에게 저렴한 중국산 가전 제품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TCL·하이센스 TV를 추천했다. 성능이 나쁘지 않은데 독립기념일(7월4일) 할인까지 더 많이 적용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세탁기 코너로 가자 점원의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 각 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듯했다. 연신 컴퓨터에서 'Made in China' 제품을 검색했다. 그러면서 유통사 자체브랜드(PB) 세탁기가 중국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하이얼 제품은 어디 있냐고 묻자 “중국산이 아닐텐데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전통 미국 브랜드'라고 치켜세웠다. '소비의 나라' 미국인의 인식을 단편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브랜드와 그 나라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다. 다른 가전제품 매장에서 만난 사람들도 대부분 GE를 미국 회사라고 강조했다. 중국 하이얼이 54억달러에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한 게 2016년이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며 자본을 축적한 중국 기업들은 2010년대 글로벌 기업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지리자동차는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를 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 다임러 최대주주 자리에 등극하기도 했다. 메이디는 독일 산업용 로봇 제조사 쿠카를 사들였다. 제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와 슈퍼셀을, 안방보험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등을 각각 인수했다. 완다그룹은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 AMC Theatres를 한때 소유했다. 미국 정부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칭화그룹이 마이크론 인수를 시도한 적도 있다. 중국은 '자본 공세'를 펼치면서도 원래 기업들의 색깔을 건드리지는 않았다. 지금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인 대부분이 볼보는 스웨덴차, 벤츠는 독일차로 인식한다. 미국인들은 GE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물량보다 자본을 앞세운 '중국산 공세'가 더 무섭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들 회사가 내는 수익은 다시 중국 기업들에게 들어가 연구개발(R&D)이나 생산시설 확충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들은 이들과 전세계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한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실력을 길렀다. 이제는 자본력을 갖춰 몇몇 우리나라 업체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때가 됐다.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갤럭시언팩 2025] “직관적 울트라 경험”…얇고 강력해진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플립7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한 말이다. 노 사장은 이날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플립7을 “단순 신제품이 아니라 혁신의 정점"이라고 소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이날 언팩을 통해 강조한 포인트는 디자인, 성능, 보안 등 3가지다. 갤럭시 Z 폴드7이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점, 갤럭시 Z 플립7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점, 두 모델의 보안이 강해졌다는 점 등을 집중 조명했다. 노 사장을 비롯해 최원준 삼성전자 MX개발실장(사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하기로 한 미국 젤스(Xealth)의 마이크 맥쉐리 최고경영자(CEO)도 등장했다. 프랑스 유명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도 현장에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Z 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며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이 갤럭시 Z 폴드7의 두께가 매우 얇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해진다. 삼성전자 역시 신제품이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는 점을 수차례 홍보했다.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에 215g의 무게를 지녔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AMOLED 2X(너비 약 64.9㎜), 화면비는 21:9다.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펼치면 폴더블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폰을 펼쳤을 때 보이는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Z 폴드7에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는 외부 충격을 보다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기능을 한다.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내구성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노사장에 이어 발표자로 나선 최원준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은 AI에 중점을 둔 최적화 업데이트로 보다 진보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Z 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윈도우를 적용해 눈길을 잡았다. 신제품 베젤은 1.25㎜로 더욱 얇아졌다. 최대 밝기 2600니트, 최대 120Hz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플립 폴더블폰만의 장점은 더욱 발전시켰다.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은 물론 고화질 셀피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을 통해 다양한 앱 연동까지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폰을 펼치면 6.9형 다이내믹 AMOLED 2X 메인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폴드7과 마찬가지로 일상 속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접었을 때 두께는 13.7㎜, 무게는 188g으로 개선됐다. 특히 Z 플립 시리즈 최초로 4300mAh 배터리와 3nm 최신 프로세서가 결합됐다. 이를 통해 향상된 전력 효율과 함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Z 폴드7은 새로운 보안 단계가 추가돼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One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KEEP)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보안 Wi-Fi'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했다.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얇고 착용감이 뛰어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도 공개했다. 클래식 버전은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한 제품이다. 존 잉글하트 삼성전자 북미법인 제품 마케팅·판매 담당은 이날 신제품을 선보이며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고도 AI에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친구에게 그곳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신제품 두께는 갤럭시 워치7 대비 11% 얇아졌다.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한 결과다. 워치 밴드의 결합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Dynamic Lug System)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했다. 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를 지녔다. 밝은 직사광선 아래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 워치8 시리즈가 더욱 개인화된 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러닝 코치' 기능이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해준다는 점, '투게더' 기능이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는 점을 공들여 소개했다.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은 오는 25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0일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갤럭시 워치8 44㎜ 블루투스 모델 45만9000원, LTE 모델 48만9500원, 40㎜ 블루투스 모델 41만9000원, LTE 모델 44만9900원 등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 블루투스 모델 56만9000원, LTE 모델 59만9500원에 판매된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갤럭시언팩 2025] 폴더블폰의 진화···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플립7 베일 벗었다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갤럭시 Z7 시리즈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고 역대 가장 얇은 디자인을 채택하는 등 상품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경쟁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갤럭시 Z 폴드7은 회사의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채택한 게 장점이다.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 등도 품었다. 접었을 때 직관적인 스마트폰 사용성을, 펼쳤을 때 더 넓어진 대화면을 통해 몰입형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215g의 무게를 지녔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AMOLED 2X(너비 약 64.9mm)다. 21: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는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하다. 펼치면 보이는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화면이다. 전작 대비 11% 넓어진 화면을 지녔다. 콘텐츠 편집, 멀티태스킹, 영화 감상, 갤럭시 AI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침셋은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1%, CPU는 38%, GPU는 26% 향상됐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이 더욱 빠르게 작동한다. 갤럭시 Z 폴드7에 들어간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AI와 만나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 조명·디테일·사실감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갤럭시 Z 폴드7의 대화면으로 게임을 하다가 궁금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면, 게임에 방해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7은 새로운 보안 단계가 추가돼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One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KEEP)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보안 Wi-Fi'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해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갤럭시 Z 플립7은 '콤팩트한 AI 스마트폰' 콘셉트로 제작됐다. 전면에 적용한 한층 넓어진 플렉스윈도우(FlexWindow)와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아이코닉 디자인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갤럭시 Z 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했다. 베젤은 1.25mm로 더욱 얇아졌다. 최대 밝기 2600니트, 최대 120Hz 주사율을 갖췄다.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도 지원한다. 접었을 때 두께는 13.7mm, 무게는 188g이다.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최초의 4300mAh 배터리와 3nm 최신 프로세서가 결합됐다.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쓸 수 있어 닫은 상태에서도 주요 기능이 작동한다.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은 물론 고화질 셀피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을 통해 다양한 앱 연동까지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One UI 8 기반의 갤럭시 AI는 플립 UX에 최적화돼 플렉스윈도우에서 다양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는 플렉스윈도우에서도 음성 명령만으로 항공편 확인·주변 장소 추천·일정 등록 등 일상적인 요청에 응답한다. 카메라 공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을 기반으로 실시간 도움까지 제공한다. '나우 바'(Now Bar)는 커버 화면에서 앱의 실시간 정보 확인, 영상·음악 제어, 실시간 경기 결과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갤럭시 Z 플립7은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은 닫힌 상태에서 찍어도 실시간 필터를 적용 가능해 촬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5일부터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을 국내 포함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7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37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7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3400원이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폴더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7 FE도 함께 출시한다. 삼성닷컴 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메모리 8GB, 256GB 스토리지의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119만90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갤럭시 Z 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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