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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성원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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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첨단산업 전력기지’ 들어섰다 전력자립률 6%→30%…

8716억 투입, 501.4MW 천연가스발전소 준공 태안화력 1호기 대체한 국내 첫 연료전환 사업 반도체·방산·이차전지 기업 유치 '전력 경쟁력' 확보 연간 275만MWh 생산…향후 30년 지역경제 효과 816억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전력 체질'이 달라진다. 구미시는 16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인 구미하이테크밸리에서 한국서부발전 주관으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8716억원을 투입한 501.4MW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다. 발전소 가동으로 구미의 전력자립률은 기존 6% 수준에서 약 3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명구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기술·한국가스공사·금호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지역 발전시설 이상의 의미가 있다. 충남 태안화력 1호기를 폐지하고 천연가스발전으로 대체한 국내 첫 연료전환 사업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실제 발전소 건설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발전사업허가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12월 착공했고, 올해 2월 20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전력 생산 규모도 상당하다. 501.4MW급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약 275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구미지역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미시는 이 전력이 앞으로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유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 제조업은 일반 제조업보다 안정적이고 대규모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특히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은 기업의 입지 결정 단계부터 전력 공급 능력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구미에는 이미 전자·반도체·방산·이차전지 산업 기반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자체 전력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5산단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와 공장 증설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첨단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는 기반시설 중복투자를 줄이는 효과도 거뒀다. 한국서부발전은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해 천연가스 공급 배관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약 2000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에도 장기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방세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을 합쳐 향후 30년간 약 816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구미 산업정책의 핵심은 '산업단지와 전력의 결합'이 될 전망이다. 기업을 유치한 뒤 전력망을 확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이 이미 확보된 산업단지에 전력 다소비 첨단기업을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이는 기업의 투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거리 송전망 확충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미시는 제5산단을 중심으로 산업별 기업 수요에 맞춘 기반시설을 추가 확충하고 신규 투자와 공장 증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때 '전자산업 도시'로 성장했던 구미가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은 기업을 불러들이기 위한 또 하나의 기반시설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전력자립률 30% 시대를 연 구미가 확보한 전력 경쟁력을 실제 첨단기업 투자와 일자리로 얼마나 연결하느냐가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에 14년 기다린 첫 삽…‘K-푸드 R&D 거점’ 들어선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선산서 착공 총 271억원 투입…2028년 개소 목표 로봇·센서·ICT와 식품산업 결합 구미 “제조업 넘어 푸드테크 거점으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가 14년 가까이 기다려온 식품 연구개발(R&D) 거점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16일 구미시 선산읍 교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2012년 구미시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유치를 신청한 뒤 장기간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 승인을 받은 뒤에도 12년을 기다린 끝에 착공으로 이어졌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명구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시·도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경북본부 건립에는 국비 142억원을 포함해 모두 271억원이 투입된다. 선산읍 교리 1376번지 일원 6596.4㎡ 부지에 연면적 4944.17㎡ 규모로 연구동과 연수동, 시제품 공장 등이 들어선다. 구미시는 2028년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식품 R&D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경북본부는 앞으로 경북과 영남권을 아우르는 식품산업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사업은 농식품 고부가가치 상품화 기술개발과 스마트 식품 제조기술 개발, 산업현장 기술지원 등이다. 지역 식품기업과 농업단체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가 이번 경북본부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기존 제조산업과의 결합 가능성 때문이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에는 로봇과 센서, ICT, 기계 등 첨단 제조기술이 집적돼 있다. 구미시는 이런 산업 기반에 식품 연구개발 기능을 결합해 스마트 식품 제조기술을 고도화하고, 식품기업의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구미형 푸드테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식품을 단순히 생산·가공하는 산업에서 벗어나 로봇과 자동화, 센서, 데이터 기술이 결합된 첨단 제조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의 연구기능과 구미 국가산단의 제조기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연계될 경우 식품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실증,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구미시의 구상이다. 구미의 식품산업 기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농심 구미공장과 대상 구미공장, 올곧, 청우식품 등 식품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오뚜기라면이 구미에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구미시는 먹거리지원센터와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사업, 학교급식 지원 등 농식품 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전자·반도체·방산 중심의 제조도시에 식품산업이라는 새로운 축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14년 가까운 추진 끝에 착공하기까지 힘을 모아준 국회의원과 시의회,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가 가진 기능과 자원을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 한류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문을 열면 구미는 전자·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에 이어 식품과 푸드테크까지 산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14년 만에 시작된 이번 공사가 실제 기업 기술개발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구미 식품산업의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시 1억3000만원 들여 10억7000만원 아꼈다… ‘스마트시티’ 장관상

전국 33개 지자체 경쟁서 행안부 장관상 혁신도시~구도심 자가통신망 연결 민간 통신사와 공동 구축해 사업비 89% 절감 매년 회선 임차료 6600만원도 줄여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적은 비용으로 통신 인프라를 확장하고 매년 반복되던 통신비까지 줄인 '실속형 스마트시티'로 전국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16일 김천시는 지난 1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33개 지방자치단체가 정보통신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8개 지자체가 본선에 올랐고, 김천시는 국민평가와 현장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장관상을 받았다. 김천시가 내놓은 사례는 '김천시 스마트시티 Go! Go!'다. 핵심은 경북김천혁신도시에 구축돼 있던 자가통신망을 구도심에 위치한 김천시청까지 연결한 것이다. 자가통신망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구축해 행정과 CCTV, 공공 와이파이 등 각종 정보통신 서비스에 활용하는 전용 통신망이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와 시청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존 방식대로 별도의 통신망을 구축하는 대신 신설 도로인 희망대로를 활용했다. 민간 통신사업자와 '공동 구축 협약'을 체결해 통신망 공사를 함께 진행한 것이다. 그 결과 최종 공사비는 1억3000만원으로 줄었다. 당초 계획과 비교하면 초기 공사비 10억7000만원을 아낀 셈이다. 사업비 절감률은 약 89%에 달한다. 한 번의 공사비 절감에 그치지 않는다. 자가망 연결로 기존에 통신사업자에 지급하던 회선 임차료도 매년 6600만원씩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방재정 입장에서는 초기 구축비뿐 아니라 향후 매년 발생하는 운영비까지 동시에 낮춘 것이다. 김천시는 통신망의 '쓰임새'도 넓혔다. 기존 자가망은 CCTV 영상 전송과 관제 기능에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기존 통신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통신 채널을 확장하는 전송기술을 도입해 행정과 사물인터넷(IoT), 공공 Wi-Fi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시설을 철거하거나 대규모 신규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도 데이터 전송 능력을 키운 것이다. 김천시는 이를 통해 CCTV 중심이던 통신망을 시민 생활과 행정서비스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기반시설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존 인프라와 민간 통신망을 활용하면 비슷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심사에서 강점으로 꼽혔다. 김천시는 2015년 혁신도시 자가망을 구축한 이후 구도심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후 희망대로 개설 계획을 활용해 민간 통신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비용을 크게 낮췄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시의 자가망 구축 사례는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업"이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바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확산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가망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넓혀 시민 중심의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천시는 향후 행정과 IoT, 공공 와이파이를 비롯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자가통신망에 추가로 연계해 통신 인프라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결국 김천시의 이번 수상은 '얼마나 많은 예산을 투입했느냐'보다 기존 시설을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하느냐가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례다. 1억3000만원으로 통신망을 연결해 10억7000만원의 초기 사업비를 줄이고, 매년 6600만원의 운영비까지 아낀 김천의 방식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과 군산의 자매도시 교류가 농수특산물 직거래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과를 내고 있다. 김천시는 16일 시청 전정에서 자매도시 군산시를 초청해 '군산시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열었다. 김천시와 군산시는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교류를 이어왔으며, 2009년부터는 매년 두 도시를 오가며 농수특산물 판매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과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농협 장, 농업인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군산시에서도 김재준 군산 시장과 서동수 군산 시 의회 의장, 농업인 단체장 등이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다졌다. 행사장에는 군산을 대표하는 농수특산물이 대거 선보였다. 흰찰쌀보리와 한과, 젓갈, 박대 등을 비롯해 모두 43개 품목이 판매됐으며, 사전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배부와 일반 판매가 함께 진행됐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김천시에 따르면 이날 군산 농수특산물은 사전 주문과 현장 판매를 합쳐 4000여 건이 판매됐고, 매출액은 6000여만원에 달했다. 단순한 우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수산물 판로 확대와 농어가 소득 증대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김천시 설명이다. 특히 김천과 군산이 10년 넘게 같은 방식의 교류 행사를 이어오면서 자매도시 간 농수특산물 직거래가 하나의 정례 상생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농수특산물 교류는 생산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비 시장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산지 특산물을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군산시와 김천시는 오랜 시간 교류하며 돈독한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함께해 준 군산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천시는 향후에도 자매도시와의 농수특산물 교류를 확대해 지역 생산자들의 판로를 넓히고, 도시 간 경제 교류가 실질적인 상생 효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회의실 대신 치킨집에 청년 창업자들이 모였다. 16일 구미시는 지난 15일 교촌치킨 1호점에서 지역 청년 창업자 23명과 '청년 창업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주간을 맞아 마련한 행사였지만 형식은 기존 간담회와 달랐다. 딱딱한 회의석상 대신 치킨을 함께 먹으며 창업 현장의 고민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이른바 '깐부 회동' 방식이었다. 이날 자리에는 로컬크리에이터와 청년예술창업특구, 구미영 스타트업 지원사업,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창업자 23명이 참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 출신 선배 창업자 전재목 대표도 함께했다. 화두는 '구미에서 어떻게 창업하고 살아남을 것인가'였다. 참석자들은 창업 과정에서 겪는 자금과 판로, 경영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기존 청년 창업 지원정책의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선배 창업자인 전재목 대표의 경험담에 관심이 쏠렸다. 전 대표는 구미 출신으로 '읍천리382', '닭동가리' 등을 거쳐 현재 '전수창오리주물럭'과 '팔도씨피자'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날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사업 과정에서 맞닥뜨린 위기, 이를 극복한 과정, 다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게 된 이유까지 후배 창업자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성공 사례만 강조하기보다 창업 과정에서 실제 겪었던 시행착오와 위기를 공유하면서 참석한 청년 창업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게 구미시 설명이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이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중심으로 창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시의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후에는 식사와 함께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 창업자들의 도전과 열정은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청년들이 구미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창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깐부'가 되겠다"고 했다. 구미시는 최근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해 창업과 일자리, 문화·교류를 연계하는 청년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매년 청년의 날을 중심으로 하루 동안 진행하던 기념행사를 처음으로 '청년주간'으로 확대했다. 청년주간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구미시는 이 기간 청년들이 일상 공간에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청년정책을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미시가 앞으로 청년 창업자들이 이날 내놓은 현장의 요구를 실제 지원정책에 얼마나 반영할지가 관건이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내 무대를 휩쓴 상주시청 사이클팀이 이번엔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나선다. 16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시청 사이클팀 소속 장수지·조선영·김민정 등 3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주요 대회에서 종합우승 3회, 종합준우승 3회를 기록한 데 이어 한 팀에서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국내 정상급 실업팀의 경쟁력을 다시 보여줬다는 평가다. 먼저 장수지는 여자도로 종목에 출전해 오는 22일 경기에 나선다. 이어 장수지와 조선영, 김민정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트랙 종목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국가대표 3명 선발은 상주시청 사이클팀이 올 시즌 국내 대회에서 보여준 성적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청은 3·1절 기념 도로사이클대회와 2026 창녕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잇따라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6 KBS 양양 전국사이클대회와 8·15 경축 2026 양양 국제 및 전국사이클대회, 음성 전국사이클대회에서는 종합우승을 거두며 올해에만 전국대회 종합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전국사이클대회에서는 팀의 저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선영은 독주경기에서 우승했고, 김민정은 스크래치 1위와 개인추발 2위, 장수지는 포인트 경기 1위를 차지했다. 단체추발과 단체스프린트에서도 상주시청 선수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박예빈이 최우수선수상을, 전제효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받으면서 선수 개인의 경기력뿐 아니라 팀워크와 지도력까지 인정받았다. 지난 7월 양양에서 열린 8·15 경축 국제 및 전국사이클대회에서도 상주시청의 강세는 이어졌다. 당시 조선영은 독주경기 1위, 장수지는 포인트 경기 1위를 차지했고, 김민정은 개인추발 2위와 옴니엄 3위에 올랐다. 전제효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정상권을 지켜온 성과가 이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한 팀에서 도로와 트랙 종목을 아우르는 국가대표 3명을 동시에 배출했다는 점에서 상주시청 사이클팀의 선수층과 종목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상주시청 사이클팀이 올해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장수지·조선영·김민정 선수까지 국가대표로 선발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세 선수에게 상주시민의 마음을 담아 응원을 보낸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대한민국과 상주의 이름을 아시아 무대에 알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상주시도 이번 국가대표 3명 배출을 계기로 우수 선수 육성과 실업팀 지원을 강화해 '스포츠 도시 상주'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무대에서 이미 6차례 종합 1·2위를 기록한 상주시청 사이클팀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22일 여자도로를 시작으로 29일부터 이어지는 트랙 경기에서 상주시청 소속 태극전사들이 어떤 성적을 낼지가 관심사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떡볶이와 주먹밥에 문경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이색 요리경연이 열린다. 16일 문경시는 오는 10월 24일 점촌역 광장에서 열리는 '2026년 문경의 맛! 푸드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 '떡볶이&주먹밥 한상차림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떡볶이와 주먹밥을 기본으로 문경의 농·특산물과 지역 이야기를 접목해 새로운 지역 대표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떡볶이와 주먹밥을 기본 메뉴로 구성하되, 문경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재료와 조리법을 자유롭게 활용해 한상차림을 선보이게 된다. 심사는 단순히 음식 맛만 보는 방식에서 벗어난다. 맛과 조리 완성도는 물론 문경만의 특색을 얼마나 담았는지, 실제 판매 가능한 상품성이 있는지, 대중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지, 관광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지역음식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먹거리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문경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실제 음식점이나 축제 현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상품화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참가 문턱도 낮췄다. 전문 요리사뿐 아니라 자신만의 레시피를 가진 일반인, 가족 단위 참가자,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싶은 음식점 운영자 등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떡볶이와 주먹밥은 누구나 한 번쯤 만들어보고 먹어본 친숙한 음식인 만큼 참가자들의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연을 통해 문경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음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문경시는 이번 푸드페스티벌을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 관광을 연결하는 행사로 운영해 문경만의 새로운 미식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국민 간식인 떡볶이와 주먹밥이 문경의 농특산물과 만나 어떤 '문경의 맛'으로 재탄생할지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사찰에서 지역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날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수륜면 심원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심원사에서 차담을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사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합장주를 직접 만들며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도 체험했다. 농촌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의 안정을 얻고,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을 위한 커뮤니티 운영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모임을 구성하고 생활정보와 각종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 주민의 사회 참여를 넓히고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 형성을 돕는 데도 목적이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번기 인력 부족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노동력 확보를 넘어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면서 큰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문화체험과 지역사회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 적응과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추석을 앞두고 고령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대규모 나눔이 이어졌다. 16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날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이 고령군청을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구를 위해 쌀 10㎏ 1000포와 컵라면 1000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 물품은 고령지역 소외계층과 저소득 가구에 전달돼 추석 명절 준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나눔연맹의 고령군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맹은 최근 수년간 쌀과 라면, 김치 등 생필품을 꾸준히 기탁하며 지역 복지 지원을 이어왔다. 최근 3년간 고령군에 전달한 물품은 쌀 10㎏ 6500포와 라면 5500박스, 과자 1000개, 김치 5㎏ 2500박스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에는 쌀 1000포와 라면 1000박스를 지원했고, 2024년에는 쌀 2000포와 라면 2000박스, 김치 1000박스, 과자 1000개를 전달했다. 2025년에도 쌀 2000포와 라면 1000박스, 김치 1000박스를 기탁했다. 올해 1월에는 쌀 500포와 라면 500박스, 김치 500박스를 전달한 데 이어 추석을 앞두고 다시 쌀과 컵라면 각각 1000개를 지원했다. 고령군도 이 같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나눔연맹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24년 5월 고령군청 로비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단발성 기부가 아니라 수년간 정기적으로 지원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지역 내 민간 복지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안지애 한국나눔연맹 대표이사는 “추석을 맞아 지역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물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국나눔연맹이 되겠다"고 했다. 이번 기탁 물품은 고령군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중소기업 11곳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고령군은 지난 15일 군청 가야금방에서 '2026 해외무역사절단' 참가기업 11개사를 대상으로 사전간담회를 열고 현지 수출상담 준비 상황과 기업별 바이어 매칭 결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무역사절단에는 엠스푸드㈜를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 11곳이 참여한다. 사절단은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 현지에서 기업별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해 제품 경쟁력과 시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고령군이 이번 사절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해외시장 정보와 현지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전에 적합한 바이어를 발굴하고 상담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현지에서 누구를 만날 것인가'가 주요 화두였다. 고령군은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발굴한 해외 바이어 현황과 참가 기업별 상담 매칭 결과를 공유했다. 항공편과 현지 이동 일정 등 세부 일정과 출국 전 준비사항도 안내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비즈니스 관행과 수출 상담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등 실무교육도 이뤄졌다. 단순히 해외 행사에 참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상담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업별로 사전 준비 단계부터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고령군은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을 일회성 상담 행사로 끝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상담 이후에도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실제 계약과 장기 거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참가기업의 후속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상담과 교류가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지 않고 현지 바이어와 장기적인 거래와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군의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역 기업들의 수출 시장을 기존 내수 중심에서 동남아로 넓히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될 1대1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이번 사절단의 성과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여성기업, 중국시장 문 두드렸다…길림성서 ‘K뷰티·헬스’ 경쟁력 알렸다

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한·중 뷰티·헬스 산업 대회 참가 6개 회원사 제품·기술 선보여…현지 판로 개척 나서 한·중 여성기업 교류 공로 '우수 조직 상'도 수상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여성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K뷰티·헬스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1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길림성에서 열린 '2026 한·중 뷰티·헬스 산업 대회'에 참가해 경북 여성기업 제품을 알리고 현지 여성 경제인들과 협력 기반을 넓혔다고 밝혔다. 경북지회는 행사 기간 우수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쓰리에스씨㈜와 청연그린㈜, 청안랩, 라사, 하킴코스메틱, 지인숨터·아로마코스메딕스연구소 등 6개 회원사가 참여해 화장품과 뷰티·헬스 관련 제품, 기술을 중국 현지 기업인과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교류와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경북지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기업 및 관계자들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경북 여성기업 제품의 현지 유통과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중 여성경제인 간 협력도 한 단계 넓혔다. 경북지회는 15일 중국 길림성 여성기업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여성경제인 간 인적 교류와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과 중국 여성기업의 협력사업 발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지회는 이번 행사에서 한·중 여성기업 간 교류 확대와 뷰티·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조직상'도 받았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 여성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중국 시장에 알리고 양국 여성경제인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한·중 여성경제인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회원사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경북 여성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북지회는 국내시장에 머물러 있는 지역 여성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경제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경제단체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신공항은 외면, 반도체는 패싱”…임이자 의원, 정부에 ‘TK 홀대’ 따졌다

대구경북 현안 '신·통·반·통'으로 압축 “광주 군공항은 범정부 TF까지 가동 같은 방식 TK 신 공항엔 왜 안 하나" 영남 권 310조 투자도 “내용 안 보여" 이형일 “관계 기관 협력, 사업 구체화" 상주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경북 “신 공항은 외면하고, 행정 통합은 뒷전이며, 반도체는 패싱하고, 공공 기관 통폐합·이전은 깜깜이다." 국민의힘 임이자 정책 위 의장(경북 상주·문경·3선)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겨냥해 꺼낸 말이다. 임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TK)의 주요 현안을 '신·통·반·통'으로 규정하며 정부 정책 과정에서 TK가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TK 홀대론'을 집중 제기했다. 실제 이날 청문회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정부의 권역 별 투자 계획 등을 둘러싼 TK 현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신'은 대구 경북 통합 신 공항, '통'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 '반'은 반도체 산업, 마지막 '통'은 공공 기관 통폐합·이전을 뜻한다. 임 의원이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이었다. TK 신 공항은 2020년 이전 부지가 선정됐지만 재원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게 임 의원의 지적이다. 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재원 마련을 두고 정부 부처들도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 신청 주체인 재정경제부와 국방부 간 협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고, 재정경제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과 유사 지원 요구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금융 비용을 미리 지원하기보다는 초과사업비가 발생할 경우 사후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임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의 대응 차이도 거론했다. 같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광주 군 공항의 경우 대통령 실 주도의 범 정부 협의체를 통해 재정 지원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반면, TK 신공항은 여전히 재원 문제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관련 보도에서도 임 의원은 “광주 군 공항처럼 TK 신 공항에도 범 정부 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의원은 “TK 신 공항 특별법 제 20조에는 보조와 융자 근거가 명시돼 있고 군사 시설 이전과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연계한 전례도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군 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주민이 약 24만 명이고,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은 토지 거래 허가 구역과 개발 행위 제한에 묶여 재산권 피해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광주 군 공항식 범 정부 TF'를 요구했다. 임 의원은 “대통령도 TK 신공항 현장을 방문해 재원 문제를 알고 있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대통령실이 나서 범 정부 TF를 가동했는데 TK 신 공항에는 왜 같은 해법을 적용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군 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범 정부 TF 구성 요구에는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방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임 의원은 정부가 권역 별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제시한 민간 투자 계획을 들어 대경 권의 구체적인 발전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서남 권 약 896조 원, 충청 권 약 390조 원, 영남 권 약 310조 원이다. 서남 권은 반도체 생산 거점과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충청 권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패키징·생산거점 등 사업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지만, 영남 권은 310조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액에 비해 어느 지역에 어떤 사업이 추진되는지 선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서남 권에 반도체 투자를 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얘기가 아니다"며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공항 부지와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을 거론하며 “대경 권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데이터센터 등 충분한 산업 기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남 권에 300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진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무엇을 투자한다는 것인지 보이지 않는다"며 “대경 권도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한데 묶는 미래 산업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데이터센터, 그린 에너지 등 영남 권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임 의원의 질의는 개별 사업의 지원 여부를 넘어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기준을 문제 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가 '국가 균형 발전'을 전면에 내걸고 대규모 권역 별 투자 계획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대구 경북 신 공항과 첨단 산업 투자, 공공기관 이전 등 TK 주요 현안에도 다른 지역과 같은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를 따진 것이다. 결국 향후 논란의 핵심은 정부가 발표한 '영남권 310조원'이라는 숫자보다 그 안에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담기느냐가 될 전망이다. TK 신 공항 재원 대책과 범 정부 협의체 구성 여부, 반도체·AI·피지컬 AI 투자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한 'TK 홀대론' 공방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미시-문경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삼성SDS의 구미 AI 데이터센터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면서 구미시가 지역 건설업체와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구미시는 15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삼성SDS와 삼성물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과 함께 짓는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SDS 배한욱 데이터센터혁신팀장과 시공사인 삼성물산 김도형 국내건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시에서는 투자유치과와 종합허가과, 도시계획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상황과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의제는 삼성SDS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관련 기업의 참여 폭을 넓히는 방안이었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의 적기 시공을 약속하는 한편, 지역의 우수 건설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대규모 투자가 구미지역 건설경기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1월 경상북도·구미시와 삼성SDS가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데이터센터는 60MW 규모로 조성된다. 제조·로봇·자동화 산업과 연계된 AI 연산과 데이터 처리 기반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구미의 기존 제조업 경쟁력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착공은 삼성의 구미 미래산업 투자계획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지난 7월 구미를 첨단 미래 제조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19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계획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 구축과 제조 AX 기반의 'AI 드리븐 팩토리', AI 데이터센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구미시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전자·반도체 중심의 기존 산업 기반에 AI와 로봇 산업이 결합하면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구미시는 대기업 투자가 단순한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의 수주 확대와 고용, 지역 내 소비 증가 등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구미의 제조업 기반과 AI·로봇이 결합된 미래 제조혁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지역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관련 기업의 참여가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삼성SDS와 삼성물산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구미 농특산물이 서울 도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장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68% 넘게 늘었고, 대형 유통망과 기업체 납품 등 후속 판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5일 구미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에서 총 6억4505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액 3억8366만원보다 68.1% 증가한 규모다. '구미가 키움! 구미(口味)가 당김!'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40개 농가·업체가 참여해 농·축산물과 쌀·밀을 활용한 가공식품 등 모두 142개 품목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부터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주요 품목은 준비 물량이 조기에 동났다. 둘째 날에는 냉장탑차 1대를 추가 투입해 물량을 공급했지만 상당수 제품이 다시 소진됐다. 하미과 멜론과 포도를 비롯해 다담 돼지국밥, 이순미마더스푸드 김치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고, 우리밀빵과 한둘아푸드, 달달향참, 곰실농원 등 다수 업체의 제품도 조기 품절됐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예약판매와 무료배송도 진행해 모두 1363건의 주문을 추가로 접수했다. 구미시는 추석을 앞두고 이어지는 특별판매 행사까지 더하면 전체 판매액이 7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직거래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대량 소비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구미시는 농협경제지주와 1억2200만원 규모의 구미쌀 구매협약을 체결했으며, 공군호텔과도 5000만원 규모의 구매협약을 맺었다. 대형 유통망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구미쌀은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등에 약 45억원 규모로 공급되고 있으며, 쿠팡을 통한 올해 판매액도 4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역 업체인 강훈목장도 삼성전자에 제품을 상시 납품하는 등 기업체 시장까지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병행됐다.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 6개사와 지역업체 14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구미 홍보 효과도 거뒀다.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기부는 35건, 930만원을 기록했고 귀농·귀촌 홍보관에는 431명, 관광홍보관 이벤트에는 821명이 참여했다. 구미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산동물빛공원에서 '추석맞이 일선정품 한마당 대잔치'를 열어 서울에서 이어진 판매 열기를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과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문경레저타운의 장기 발전 방안을 놓고 경북도와 문경레저타운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 15일 문경레저타운에 따르면 채홍호 신임 대표가 지난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폐광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채 대표는 이날 이 지사에게 “문경레저타운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 폐광지역지원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아온 문경과 삼척, 화순 등 폐광 지역을 언급하며 그동안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발전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방 소멸 위기가 심각한 폐광 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향후 국가 재정 여건을 고려해 폐광 지역에 추가적인 재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다른 폐광 지역 자치단체와 해당 지역 정치권, 문경시 등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관련 검토를 위해 경북도 기획부서에도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레저타운은 이에 따라 경북도의 폐광 지역 정책 방향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문경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편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경레저타운 내부에서는 경영과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문경레저타운 공정 노조는 지난 14일 회사 운영 과정에서 불합리했다고 판단되는 사례들을 취합해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사측에 제출했다. 노조는 건의서에서 골프장과 문경새재리조트 식음 관리 용역의 외주 화 과정과 지역 협력 비 집행 등을 놓고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레저타운은 노조가 제기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와 관련 규정 등을 확인하기 위한 법률적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노조가 제출한 건의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며 “앞으로 문경 골프인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 개선과 지역 상생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경레저타운은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골프장과 문경새재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경북도 및 문경시와의 협력을 통해 폐광 지역 지원 정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유가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가 시민 1인당 25만원의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 지급에 들어갔다. 추석을 앞두고 지급되는 이번 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소비를 유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문경시는 지난 14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 신청·지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시민 1인당 25만원으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6월 30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을 비롯해 일정 요건을 갖춘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등이다. 이번 지원금 지급까지는 적지 않은 행정·재정적 난관도 있었다. 당초 문경시 내부에서는 빠듯한 지방재정 여건과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감안할 때 추석 전 지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문경시는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재원은 불요불급한 사업비 등을 줄이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문경시의회와 관련 예산 및 행정절차를 협의하면서 추석 전 지급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앞당겼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신청 첫날인 14일 문경지역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제수용품 가격과 각종 생활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시민들은 이번 지원금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너무 올라 걱정이 컸는데 가족 수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생활비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원금이 지역 상권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지원금이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원금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는 만큼 전통시장과 음식점, 동네 상점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석 명절 소비 수요와 맞물릴 경우 단기간에 상당한 자금이 지역 상권에 풀리면서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고물가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에 작게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시민들이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23일까지다. 시민들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행 첫 주인 9월 18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문경시는 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되면 추석을 전후해 지역 내 소비가 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도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시 대항면 출신 정문겸 씨, 아들과 340만 원 상당 쌀 기부10여 년째 이어온 이웃사랑…

“나눔은 돈보다 실천이 중요" '쌀 100포대'에 담긴 71세 경비반장의 나눔 인생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배고픔을 잊지 않고 10여 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70대 아파트 경비반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100포대를 내놓았다. 김천시 대항면이 고향인 정문겸(71) 씨는 15일 아들 정정화(40·회사원) 씨와 함께 김천시에 340만 원 상당의 쌀 100포대를 기부했다. 현재 정 씨는 김천시 율곡동 영무1차아파트에서 경비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지역 면 단위 저소득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 씨의 나눔은 일회성이 아니다. 그는 10여 년째 근검절약으로 마련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매년 김천시 자산동과 부항면에 각각 쌀 50포대씩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그가 나눔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삼게 된 데에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정 씨는 “어릴 적 배고픔과 헐벗음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겪었다"며 “그 시절의 어려움을 잊을 수 없어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나보다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천시 대항면에서 태어난 정 씨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산업체에 취업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 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산업체 중학교를 졸업한 데 이어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진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방송통신대학에서도 학업을 이어갔다. 문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대학 재학시절 시와 수필로 전국 각종 문예대회에서 50여 차례 수상했고, 경북 장애인 예술문화제에서는 시 '소백산'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교육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도 나눔은 계속됐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쌀과 장학금을 지원했고, 매년 어버이날이면 자산동 지역 70세 이상 어르신 20여 명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삶은 멈추지 않았다. 현재 아파트 경비반장으로 일하면서 자산동 영농회장과 김천 농협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교회 집사로서 신앙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정 씨는 “불우이웃을 돕는 일은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작은 것이라도 나누겠다는 마음을 갖고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기증 서약까지 했다. 정 씨는 “사람은 죽으면 결국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며 “살아 있는 동안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고 하나님께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에는 아들 정정화 씨도 함께했다. 아버지가 오랜 세월 이어온 나눔에 아들이 동참하면서 '대를 잇는 나눔'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정 씨는 “내가 언제까지나 이 일을 계속할 수는 없겠지만 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고 함께해 줘 고맙다"며 “앞으로는 아들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과 나눔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온 정문겸 회장님과 함께 뜻을 보태준 아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쌀은 도움이 절실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가난을 기억하는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은 10여 년의 세월을 지나 이제 아들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교육지원청-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초·중·고 학생 600여 명이 김천에 모여 배드민턴 실력을 겨뤘다. 14일 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김천지역 5개 학교 체육관에서 '2026 경북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높이고 학교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1인 1스포츠 활동' 정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승패를 넘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며 협동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 예선을 거친 초·중·고 84개 팀, 64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남학생 340명, 여학생 302명이다. 부문별로는 남자초등부 13개 팀, 여자초등부 11개 팀, 남자중등부 16개 팀, 여자중등부 17개 팀, 남자고등부 15개 팀, 여자고등부 12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경기 운영에는 전문 심판진과 체육교사들이 참여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경북배드민턴협회와 각 경기장 담당 체육교사들과 협업해 경기 진행과 안전관리, 심판 운영 등을 지원했다. 각 부문 1위 팀은 경북 대표 자격으로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경쟁 중심의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 속 스포츠를 즐기고, 팀 활동 과정에서 배려와 협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성미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문화예술회관이 추억의 명곡과 관객들의 떼창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4일 성주군은 지난 12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낭만콘서트 5080 성주군편'이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50~80세대의 추억과 향수를 담은 대중가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무료 콘서트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명곡을 통해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송인 김종석의 사회로 막을 올린 이날 무대에는 김국환과 권성희, 전미경, 남일해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잇따라 올랐다. 가수들이 익숙한 히트곡을 선보이자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떼창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객들은 젊은 시절 즐겨 듣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추억을 되새겼고, 공연장은 세대를 잇는 공감의 공간으로 변했다. 성주군은 이번 공연이 상대적으로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대중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공연장을 찾아주시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에 여유와 즐거움을 더하고 전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연예인한마음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성주군이 후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두 기업인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각각 500만원을 내놓으며 지역사회 나눔에 뜻을 모았다. 14일 고령군은 지난 11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열린 '2026년 고령군 상공협의회 3분기 정례회'에서 성산면 소재 대동산업 이건엽 대표와 대덕테크 이덕우 대표가 각각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인이 이날 기부한 금액은 모두 1000만원이다. 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하며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온 기업인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나눔으로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동산업은 성산면에서 금속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꾸준한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건엽 대표는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지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동참하겠다"고 했다. 대덕테크 역시 성산면에 기반을 둔 지역 기업으로 동력분무기와 충전식 분무기, 전동운반차 등 농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현장 수요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하며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덕우 대표는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고령군과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는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에도 뜻을 모아준 두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에서 생산과 고용을 책임지는 기업인들이 지역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지역 한 기업인이 취약계층을 위해 5년간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14일 김천복지재단은 ㈜금조물류 전대호 대표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1000만원씩 5년간 총 5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와 이혜진 공동대표, 전광호 이사, 유영숙 부장은 지난 10일 김천시청을 찾아 이 같은 내용의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기부는 일회성 성금 전달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정기적으로 후원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기업이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전 대표는 김천 어모면 산업단지에서 ㈜금조물류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천대광교회 시무장로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꾸준히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배우자인 이혜진 공동대표와 함께 모교인 계명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과 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왔다. 전대호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도움을 다시 지역에 돌려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복지재단 이사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김천복지재단을 통해 김천형 긴급지원사업을 비롯해 희망복지공동체 지원사업, 맞춤형 후원결연사업, 복지차량 지원사업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천복지재단은 생계·의료·주거 등 제도권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발굴·지원하며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 산동 물빛공원이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으로 달아올랐다. 14일 구미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산동 물빛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청소년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구미시 청소년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12월 31일 제정된 '구미시 청소년의 날 조례'에 따라 마련됐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청소년 문제와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모범청소년과 청소년육성 유공자 표창,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체험부스 운영, 야외 영화 상영 등으로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며 미래사회의 주역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다짐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청소년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특히 가수 싸이의 '챔피언'에 맞춘 플래시몹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행사장은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변했다.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열린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에는 밴드와 국악, 댄스, 치어리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모두 30개 팀이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으며 최종 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체험 공간도 청소년들의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와 바리스타, 패션·뷰티, 게임 콘텐츠 등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AI 오목 대결, 로봇 축구, 3D펜 메이커, VR 콘텐츠 등 미래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선산청소년수련관과 상모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여자청소년단기쉼터 등 구미지역 청소년 시설도 참여했다. 경북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복지시설연합회 등 관련 기관들도 기관별 특색을 살린 체험·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야외에서 상영해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며 꿈을 향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며 현재와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민선9기 44개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옮기기 위한 실행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14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재민 시장 주재로 '민선9기 시장 공약사항 실천 보고회'를 열고 공약별 세부 실행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시장과 국·소장, 공약 소관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민선9기 출범 당시 시민에게 제시한 44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개 소관 부서장은 공약별 사업 내용과 연도별 추진 일정,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보고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쟁점,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거나 중장기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재정 여건과 사업 우선순위를 함께 고려해 추진 방안을 조정하기로 했다. 상주시는 이날 마련한 실행계획을 토대로 공약별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여러 부서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사업은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재원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중앙정부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약 이행률 자체보다 시민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성과 중심' 행정에도 무게를 두기로 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여건 변화에 따라 실행계획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부서는 공약 하나하나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명확히 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천계획을 출발점으로 44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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