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박주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주성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wn107@ekn.kr

전체기사

종근당고촌재단, 국내외 장학생 대상 장학금·무상기숙사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최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신규 선발된 110명을 포함한 국내·외 장학생 403명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과 무상기숙사를 지원하고, 학술사업 등을 포함한 공익사업 전반에 연간 약 30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53년간 1만926명에게 761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장학사업에 선발된 장학생 중 168명에게는 11억원의 학자금 및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98명(국내 57명·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를 통해 기숙사 장학생들은 연간 800만원 이상의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전체 지원규모를 환산하면 연간 약 19억원에 달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현재 서울 주요 대학 밀집지역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문경(숙명여대) 학생은 “저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신 재단에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금이 꿈을 향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만큼, 전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훗날 누군가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여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며 “장학생들이 전문 지식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14주년’ 맞이 ESG활동 전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달 28일로 맞이한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27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기념 행사를 갖고 우수 직원 및 부서를 시상했으며,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살구나무를 식재했다. 또한 '세계 희귀질환의 날(2월 28일)'을 기념해 비정부∙비영리 기관(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모금, 굿즈 나눔과 기부 활동, 구급함 제작, 응원 카드 작성 등의 다채로운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시신경 척수염(NMOSD)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를 비롯해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국내에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피스클리는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2024년 4월 국내에서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의 절반 수준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4년간 노력해 온 회사의 성과와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회의 존중을 받는 기업으로 한층 더 거듭나도록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HK이노엔 헛개수,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특별 이벤트

HK이노엔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전했다. HK이노엔은 헛개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한밤'의 전 세계 동시 출시 일정(한국시간 기준 3월 3일)에 맞춰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컨디션몰'에서 헛개수 30병 패키지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특별 게임 아이템 쿠폰이 증정된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증정 아이템은 탈 것 '증오벼림 불꽃이륜차'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제공되는 만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쿠폰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 기간은 2026년 4월 30일까지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헛개수의 공통점은 높은 브랜드 로열티"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3040세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두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제약업계, 3월 주총서 이사회 재편 움직임…사외이사 전문성 확대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가 각계 전문가를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방식으로 이사회 재편에 나서고 있다. 업계가 혁신 생태계 전환 국면에 접어든 만큼, 각 기업이 자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이사회 전문성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이사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최인혁 대표는 삼성SDS와 네이버파이낸셜을 거친 IT 경영 전문가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최근 대웅제약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실력 발휘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달 23일 개최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간담회'에서 통합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를 공개하고 '전국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라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현 대웅제약 이사회는 이창재·박성수 각자대표와 박은경 대웅제약 컨슈머헬스케어마케팅본부장 등 사내이사 3인, 조영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와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사내이사 2인으로 총 5인으로 구성돼 있다. 그간 이사회 내 IT 전문가가 사실상 부재했던 만큼, 이번 주총에서 최 대표를 선임해 이사회의 관련 전문성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 측은 “최 대표의 탁월한 산업적 통찰력과 고도화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웅제약이 미래 핵심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성공적 안착과 혁신적 경영전략 수립에 있어 심도있는 조언과 경영진 감독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 나선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총 소집공고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주총에서 진영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의약학단 전문위원, 식품의약품규제과학 혁신위원회 위원 등 이력을 토대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진 교수가 자사 신약개발, 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의 기대다. 총 7인으로 구성됐던 기존 이사회 내 약학 전문가는 정연석 서울대 약대 교수가 유일했던 만큼, 진 교수의 신규 선임을 계기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이사회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사회 재편에 나선다. 이달 이사회 전원(7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GC녹십자는 사외이사 4인 중 박기준·이진희·심성훈 등 기존 사외이사 3인을 재선임하는 가운데, 6년 임기제한으로 물러나는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대신 박기환 전 동화약품·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유한양행은 이사회 내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를 교체하는 구조다. 총 7인으로 구성됐던 유한양행 이사회 가운데 사외이사(4인) 중에선 지성길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유일한 연구자로서 이사회의 전문 역량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지 교수가 이달 사외이사 임기(6년)를 모두 마쳐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공백이 발생했고, 이에 유한양행은 신의철 KAIST 의과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내세웠다. 신 교수는 지난 2021년 설립된 바이오벤처 '티쎌로지'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강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 교수는 의학박사로서 의료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의료 전문가"라며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한양행의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제약업계 닥친 고용위축, 청년층에 ‘직격탄’…“약가인하되면 더 심화”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고용위축'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20대 청년층에 고용위축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 정책과 고환율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가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정부가 추진을 고심 중인 약가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이 같은 업계의 고용위축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 1년만에 2% '턱걸이' 1일 본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난해 분기별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발표를 재가공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산업 종사자는 매 분기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1분기 3.7%로 집계됐던 종사자 증가율은 4분기 2.0%까지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과 의료기기산업, 화장품산업, 의료서비스업 등을 모두 포함한 바이오헬스산업이 같은 기간 4%대 증가율을 유지한 것과는 대비되는 지표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분기 3.7% 수준이었던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2분기 들어 3.3%로 하락했고, 3분기에는 3%대 밑(2.4%)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4분기 역시 직전분기 증가율 대비 0.4%포인트(p) 위축된 2.0% 증가율을 기록해, 제약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지난 한 해동안 순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바이오헬스산업 전체의 종사자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분기 4.3% △2분기 4.8% △3분기 4.6% △4분기 4.0% 등으로 4%대 증가율을 유지했다. 바이오헬스산업 가운데 제약산업에서 고용위축 현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20대 청년 '고용한파' 직격…신규 일자리도 '반토막' 이러한 제약산업 고용위축은 29세 이하 청년층에서 더욱 분명히 드러났다. 지난해 연령별 제약산업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930명으로 집계됐던 60세 이상 종사자 규모는 4분기 들어 2103명으로 늘어 9.0% 증가했고, 50~59세 종사자와 30~39세 종사자도 각각 6.2%(8799명→9348명)·3.6%(3만2905명→3만4092명)씩 증가했다. 반면, 40~49세 종사자는 1분기 1만9565명에서 4분기 1만9513명으로 0.3% 소폭 감소했고, 29세 이하 종사자의 경우 1분기 2만1236명에서 4분기 2만637명으로 2.8% 줄어 전연령층 가운데 고용위축이 가장 두드러졌다. 통상 29세 이하 연령층 비율이 80~90%를 차지하는 신규 일자리 역시 크게 줄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804개 수준이었던 신규 일자리는 2분기(507개)와 3분기(484개)를 거쳐 순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1분기의 절반을 밑도는 398개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이상 신규 일자리가 급감했다. 지난해 제약산업의 고용위축 여파가 20대 청년층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료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익성 압박이 커졌고,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신규 채용이 얼어붙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정부 '약가인하' 추진에 고용불안 심화…“대규모 사회적 비용 유발할 것" 이 가운데, 업계는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지표 악화가 한 단계 더 심화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경고한다. 정부가 제네릭 약가산정률 인하(오리지널 대비 53.55%→40%대)를 골자로 한 약가 개편을 추진 중인 까닭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정부 개편안에 따라 제네릭 약가 산정률이 40%까지 인하될 경우 국내 제약업계에선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유발계수는 '4.11명/10억원'으로, 이를 매출 감소 전망치(3조6000억원)에 대입하면 최대 1만4143명의 인력감축 등 고용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약가 개편의 실질적 키를 쥐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이달 초 열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해당 개편안을 심의하고 올해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당초 복지부는 지난달 건정심을 통해 개편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업계 내외의 반발이 이어지자 상정을 미루고 제도 보완에 착수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약가인하가 강행된다면 제약산업의 고용률 악화는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미 화장품, 의료서비스 등 바이오헬스산업에선 종사자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제약산업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고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가인하가 추진되면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창출 여력이 크게 감소하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숭실대 G-LAMP 사업단, 뉴욕대와 학술·연구 협력 MOU 체결

숭실대학교 G-LAMP 사업단이 미국 뉴욕대학교(NYU)와 학술·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공학·자연과학·바이오 분야를 아우르는 NYU 주요 단과대학 및 의료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융합 연구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학술 및 연구 협력 강화 △교수·연구자 교류 △학부·대학원생 및 박사후연구원(Postdoc) 교류 △공동 심포지엄·세미나·워크숍 개최 △상호 관심 분야 공동 연구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숭실대 G-LAMP 사업단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바이오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차세대 융합형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의 국제 교류와 공동 연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 G-LAMP 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2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바탕으로 AI바이오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AI·기초과학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차세대 신약기술 ‘AOC’ 힘주는 HLB…‘인공핵산’으로 차별화

HLB그룹이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로 꼽히는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플랫폼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전폭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AOC 플랫폼의 상용화 사례가 전무한만큼, '인공핵산(PNA)'이라는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운 HLB그룹의 AOC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진양곤 회장의 자신감 드러내는 행보…'AOC'가 뭐길래? 27일 업계에 따르면,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이달에만 HLB파나진 주식을 약 30만주 매수했다. 이는 파나진이 HLB그룹에 편입된 이래 첫 매입으로, 파나진이 개발을 추진 중인 AOC 플랫폼에 대한 진 회장의 관심과 중장기 성장가능성 기대가 반영된 행보라는 게 HLB그룹 측 설명이다. 앞서 HLB파나진은 지난 3일 자사의 인공핵산 원천기술과 파트너사의 항체·링커 접합기술을 결합한 AOC 개발을 천명한 바 있다. AOC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구조적 특징을 차용한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질병세포를 찾아가는 '항체(Antibody)'와 질병세포를 파괴하는 '약물(Drug, 페이로드)'을 링커로 결합(Conjugation)한 ADC의 구조에서 '약물' 대신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DNA·RNA 등 핵산의 기본 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를 여러 개 이어 만든 짧은 핵산 조각. 올리고핵산이라고도 불림)'를 접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세포 독성물질)을 접합해 표적 질병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특성상 주로 항암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이와 달리 AOC는 세포 독성물질 대신 올리고핵산을 약물(페이로드)로 활용한다. 유전물질인 올리고핵산이 단순히 질병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질병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질병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암은 물론 근육·뇌 등 각종 유전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 기존 AOC 한계 극복한 '펩타이드핵산' 적용…'듀센병' 치료제로 가치 검증 파나진의 AOC 개발 전략은 명확하다. 듀센병으로 불리는 희귀 유전질환인 '듀센 근이영양증(DMD)'을 첫 적응증으로 삼고 AOC 플랫폼을 적용한 후보물질을 개발해 기술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다. 듀센병 치료제 성공 여부가 향후 파나진 AOC 플랫폼의 시장 평가를 좌우하는 것이다. 듀센병은 근육이 퇴화하는 유전질환으로, 표준치료법은 여전히 스테로이드를 통한 질병 진행속도 지연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리보핵산(RNA)치료제 등 혁신 모달리티의 개발이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RNA치료제 분야에선 인공 올리고핵산의 일종인 '포스포로디아미데이트 모르폴리노 올리고머(PMO)'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PMO는 상대적으로 용해도와 세포투과력이 낮아 약물전달 효율성이 떨어지고, 혈청 단백질 결합이 약해 체내 소실률이 높다는 구조적 한계가 지속 보고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개발사들은 ADC의 구조를 차용하면서 PMO를 정밀 설계해 약물전달 효율성을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으나, 이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듀센병 환자만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PMO 기반 AOC는 확장성에 제약이 있다는 평가다. 이에 파나진은 다른 방식으로 설계된 인공 올리고핵산의 일종인 '펩타이드핵산(PNA)'을 페이로드로 적용해 차별화에 나섰다. 구조적 한계가 있는 PMO 대신 상대적으로 효능과 확장성이 우수한 PNA 기반 AOC 플랫폼을 개발해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다. 펩타이드핵산(PNA)은 DNA·RNA 등 자연 핵산처럼 염기 서열을 가지지만 당·인산 골격 대신 펩타이드(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몇 개 결합된 분자) 골격을 가진 인공 합성 핵산이다. PMO가 당·인산 골격 대신 모르폴리노 골격을 갖는 인공 합성 핵산인 반면 PNA는 당·인산 대신 펩타이드 골격을 갖는 인공 합성 핵산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펩타이드 골격 구조 개선이 핵심 기술…폐암 세포 연구서 효과 확인 파나진 AOC의 핵심 원천기술은 이러한 PNA의 펩타이드 골격을 구조적으로 개선한 데 있다. 즉, 아미노산 유사 저분자 화합물인 '감마-아미노카르복실산(γ-ACA)' 변형을 통해 표적 유전자와의 결합력과 억제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파나진에 따르면, 최근 국제학술지 '커런트 이슈 인 몰레큘러 바이올로지'에 게재된 γ-ACA 변형 PNA 연구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결과, 폐암 세포주에서 암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종양 유발 마이크로 RNA의 발현율이 감소하고 종양억제 유전자 발현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세포투과용 펩타이드(CPP)를 결합한 기존 PNA 대비, γ-ACA 변형 PNA에서 더 강력한 억제 효과가 보고됐다. AOC 구조상 실제 치료 효능은 페이로드의 성능에 좌우되는데, 이러한 연구 결과로 페이로드인 PNA의 골격 설계 자체가 해당 치료제의 효능을 결정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게 파나진 측 설명이다. 결국 파나진의 AOC 개발은 γ-ACA 변형을 통해 PNA의 골격을 정밀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도출된 후보물질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최대 당면 과제로 보인다. 파나진은 PNA 골격 고도화를 본격화하고, AOC의 전체 효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항체의 정밀 표적 기능과 핵산 치료제의 유전자 조절 기능을 결합한 AOC는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도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 의약품수출입協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동화약품은 유준하 대표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제70회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 1989년 동화약품 마케팅부에 입사한 이후 영업·인사·총무 등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30여 년간 제약산업 전반에 걸친 실무 경험과 경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표창은 원료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헬스&뷰티, 식품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누적 약 147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해외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아울러 2024년 출시한 국내 유일의 입술염 치료제 '큐립연고'는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며 K-Pharm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 '마그랩'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준하 대표는 “이번 표창은 개인의 공로가 아닌 동화약품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제약기업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우수한 한국 의약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지씨셀, CAR-T 치료제 ‘푸카소’ 국내 품목허가 신청

지씨셀은 중국 난징 이아소 바이오 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의 국내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씨셀은 지난해 10월 이아소 바이오와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허가를 위한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왔으며, 이번 품목허가 신청을 통해 국내 CAR-T 치료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푸카소는 이아소 바이오가 개발한 B세포 성숙 항원(BCMA) 표적 CAR-T 세포치료제로, 지난 2023년 6월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현지에서 다발성골수종 4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반응률이 확인됐으며, 완전 인간 항체를 적용해 면역원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CAR-T 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발생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기존 글로벌 제약사 CAR-T 치료제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구조를 갖춰 치료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지씨셀은 설명했다. 지씨셀은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국내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임상과 사업화 경험을 축적해 왔다. GMP 기반 생산부터 상업화, 유통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한 점도 강점이다. 회사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CAR-T 치료제의 국내 도입과 시장 안착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푸카소는 국내 도입을 위해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으며, 같은 해 8월 신속처리 대상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세포치료제 상업화 경험과 의약품 공급망 운영을 통한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푸카소의 국내 허가 및 시장 안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내 환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 접근성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현금도 받고 주식도 받고”…동아쏘시오홀딩스 ‘주주가치 제고’ 행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과 0.03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3월 12일이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65억3600만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9만6000주 규모다. 오는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배당은 지난해 정기주총 때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금액을 재원으로 지급하는 배당으로서 법인세법 제18조 및 소득세법 시행령 제26조의 3에 따라 과세되지 않는 비과세 배당에 해당한다. 주주들은 일반 배당 시 부과되는 15.4%의 세금 없이 배당금 전액을 받게 되어 실질적인 수익률 상승효과를 얻게 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환원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치며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1차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총 32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했다. 이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차 주주환원정책은 주주환원 규모와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별도 FCF(영업현금흐름-CAPEX(유무형자산취득+지분투자))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해 3년간 3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과 매년 3%의 주식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차 주주환원정책도 2024년 기준 목표대비(3년 300억원 기준) 이행률이 138.2%로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공공히 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