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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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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소용량 페트 용기 적용한 ‘썰어담은 갓김치’ 선보여…편의성 강화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가 한 입 크기로 손질해 편의성을 높인 별미김치 신제품 '썰어담은 갓김치'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줄기째 들어있어 가위나 칼로 잘라먹어야 했던 갓김치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먹기 좋은 크기로 모두 썰어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500g 소용량으로 구성돼 1~2인 가구의 취식 부담을 낮췄다. 또한 페트(PET) 타입 용기를 적용해 그릇에 따로 옮겨 담지 않아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여행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 시 휴대성을 높였다. 원료 면에서는 종가의 100% 우리 농산물 사용 원칙을 따랐다. 썰어담은 갓김치는 현재 대상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을 비롯해 종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쿠팡, 컬리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며, 향후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도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박관우 대상 K마케팅기획1팀장은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취식과 보관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별미김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 종가는 포기김치, 맛김치 등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열무김치 외에도 파김치, 오이소박이, 배추겉절이, 깍두기, 나박김치 등 다양한 별미김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봄동, 부추 등 제철 채소를 활용한 시즌 한정 별미김치 제품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농심, 제1회 ‘백산수 심심런’ 마라톤 성료…기부금 2억원 전달

농심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제1회 '백산수 심심런' 마라톤 대회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일반 참가자와 소아암 환아 및 가족 등 약 3000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목적에 맞춰 3㎞, 5㎞, 10㎞ 세 가지 코스로 나뉘어 한강공원 일대를 달렸다. 농심은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전달식을 통해 기부금 2억원과 임직원 헌혈 행사로 모은 헌혈증 283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인도했다. 전달된 기부금과 헌혈증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환아들이 직접 참여한 '제6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유아부 대상 김민서(5세) 어린이, 아동부 대상 김윤서(11세) 어린이 등 총 96명이 상을 받았다. 농심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모여 소아암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백산수 심심런을 비롯해 소아암 환아들이 일상을 되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메가MGC커피·hy, 글로벌 브랜드 ‘아리’ 전 매장 동시 입점 판매

메가MGC커피와 hy는 팔도·hy의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 RTD 음료 7종을 메가MGC커피 전국 매장에 전격 입점시키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전국 4300여 개 점포망을 갖춘 메가MGC커피의 오프라인 접근성을 활용해 신제품 공략을 본격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커피 외 대체 음료를 찾는 고객 수요를 적극 충족시키는 '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입점 제품은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3종과 '듀얼바이오틱 소다' 4종 등 총 7종이다.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는 자연 유래 카페인과 타우린, 비타민 B군(B1, B2, B6)을 함유하고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로 설계해 부담 없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듀얼바이오틱 소다는 산뜻한 과일 맛과 청량한 탄산감을 앞세운 저당·저칼로리 음료로, hy가 개발한 포스트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았다. 풍부한 식이섬유까지 함유해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입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다채롭고 건강한 음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아리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식음료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는 팔도와 hy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기획한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기획부터 맛, 패키지 디자인 등 브랜드 전반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자사몰 'hy프레딧'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선공개를 시작으로 편의점, 대형 할인점은 물론 현대백화점,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15.7도’ 도수 내린 참이슬 vs ‘오미자’맛 낸 새로…여름 성수기 소주 대전 본격화

여름철 주류 성수기를 앞두고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각각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정면 격돌한다. 하이트진로가 저도화 트렌드에 맞춰 대표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를 15.7도로 낮추며 저도수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소재 다변화 제품인 '새로 오미자'를 출격시키며 맞불을 놓은 형국이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저도화 트렌드와 깨끗한 음용감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0.3도 낮춘다. 이번 주질 리뉴얼은 지난 2024년 브랜드 전면 리뉴얼, 2025년 페트 패키지 리뉴얼을 거쳐 약 2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조치다. 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연구와 테스트를 반복해 소주다운 맛을 살린 최적의 주질을 완성했다"며 “리뉴얼 제품은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점에 주목해 이번 리뉴얼을 결정했으며, 향후에도 소비자 의견과 시장 변화를 반영해 깨끗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수기 상권 공략을 위한 지역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14일 제주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을 겨냥해 '참이슬 후레쉬' 제주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2017년과 2025년에 이은 세 번째 제주 한정판이다. 기존 서체를 살리면서 돌하르방으로 변신한 두꺼비와 유채꽃, 한라산, 돌담길 등 제주의 풍경을 담은 3종 라벨로 매력을 살렸다. 해당 제품은 5월 2주차에 출시돼 제주 지역 내 식당과 술집 등 유흥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제주 전용잔과 진로 부적 키링 등 지역 굿즈를 증정하는 현장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새로' 브랜드의 라인업 다변화 전략을 지속하며 성수기 시장 대응에 나선다. 새롭게 선보이는 '새로 오미자'는 '새로 살구'와 '새로 다래'의 뒤를 잇는 세 번째 과일맛 라인업이다. 기존 국내 과일맛 주류와의 차별화 및 브랜드가 출시부터 추구해 온 한국적인 특색을 강조하기 위해 경북 문경산 오미자 과즙을 활용했다.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지녀 동의보감 등에서 여름 제철 과일로 언급되는 오미자 특유의 상큼하고 쌉쌀한 맛을 살렸으며, 연한 붉은빛의 내용물과 12도의 알코올 도수를 갖춘 일반 증류주다. 제품 라벨에는 나무 아래에서 붉게 익은 오미자를 바라보는 캐릭터 '새로구미'와 흩날리는 꽃잎을 배치해 기존 시리즈와 연속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러한 라인업 다변화는 새로 브랜드가 주도해 온 저도수 및 믹솔로지 트렌드의 연장선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4년 첫 과즙 함유 제품인 '새로 살구'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등장하는 전통 과일 참다래 과즙을 더한 '새로 다래'를 연이어 시장에 안착시켰다. 새로 살구와 새로 다래는 꾸준한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025년 말 기준 1:1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으며, 두 제품의 합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또한 새로 살구와 새로 다래는 각각 'iF 디자인 어워드' 2025와 2026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9월 첫 출시 후 7개월 만에 누적 1억병을 돌파하고 2023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새로 브랜드는 이번 오미자 라인업 확장을 통해 성수기 가정 및 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현장] 북촌에 등장한 ‘갓 쓴 커넬 샌더스’…KFC의 ‘바삭한 집들이’

조용하고 고즈넉한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 한옥 '와옥' 입구에 갓을 쓴 커넬 샌더스 동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와옥 나무 대문에는 전통 입춘방을 패러디한 '바삭대길(바삭함이 크게 길하다)'과 '치킨만복(치킨과 함께 많은 복이 온다)'이라는 문구가 '입춘대길 건양다경' 대신 붙어있다. 처마 밑으로는 일반적인 청사초롱 대신, 커넬 샌더스의 얼굴과 빨간 줄무늬가 그려진 실제 KFC 치킨 버켓에 전통 붉은 매듭과 수술을 연결한 형태의 등이 줄지어 걸려 있다. KFC코리아가 브랜드 철학과 한국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접목해 기획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켄터키 할아버지의 바삭한 집들이' 현장이다. 4일 기자가 방문한 와옥 KFC 팝업스토어에서는 우선 나무 대문에 들어서면 팝업 공간 전체 지도가 인쇄된 대형 전통 부채를 웰컴 기프트로 받는다. 이 부채는 내부 입장권이기도 하지만 끝에 달린 주류 쿠폰을 제시하면 주류를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은 대문간을 시작으로 커넬의 사랑방, 안뜰, 사랑채, 뒤뜰로 이어지는 집들이 콘셉트의 동선에 진입하게 된다. 안채 내부 서재 공간인 '커넬의 사랑방'으로 들어서면 KFC의 역사와 사진을 볼수 있다. 1984년 KFC가 한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앨범과 창립자 커넬 샌더스의 연대기가 한옥 내부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사랑방 한편에 마련된 식음 리필존에는 전통 소쿠리와 목재 다이에 핫크리스피 통다리, 너겟, 프렌치프라이 등이 채워져 있다. 특히 이곳에는 일반 매장과 달리 '토스트 번'이 함께 배치되어 있어, 관람객이 치킨과 소스를 활용해 '나만의 버거'를 직접 제조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모디슈머' 트렌드가 반영됐다. 마당을 건너 건물로 들어가면 11종의 대형 디스펜서 형태 소스바가 마련되어 있다. 치킨 무제한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디핑 문화를 제안하는 공간이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소스 중 스파이시 마요, 허니갈릭마요, 켄터키 바비큐, 리치 메이플 등은 튀김류의 맛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마요네즈 계열 소스 2종은 튀김 고유의 질감과 조화를 이루는데, 익숙한 달콤함의 허니갈릭마요와 달리 스파이시 마요는 과하지 않은 매콤함으로 자칫 느낄 수 있는 기름진 맛을 덜어낸다. 켄터키 바비큐는 정통 바비큐의 풍미를 충실히 구현했으며, 리치 메이플은 메이플 시럽 특유의 단맛이 강조된 형태다. 치킨과 탄산음료는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다. 다만 버드와이저 캔맥주와 스페셜 칵테일 2종(커넬의 환대·바삭한 하이볼) 등의 주류는 제공된 쿠폰을 통해 1인당 1잔씩만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외부 마당과 뒤뜰로 이어지는 공간은 관람객의 참여형 콘텐츠로 채워졌다. '커넬의 뒤뜰'에는 전용 포토 부스 기계와 함께 전통 한복 의상, 갓 등의 장신구가 행거에 구비돼 있어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위드 커넬샷' 포토존이 운영된다. '커넬의 안뜰'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를 재해석한 '버켓 투호 챌린지'가 진행된다. 마당 한가운데 놓인 대형 KFC 버켓통에 일반적인 투호 화살 대신 치킨 모양의 모형을 던지는 방식이다. 모형을 던져 넣는 버켓의 입구가 비교적 넓게 설계되어 있어 난이도가 높지 않다. 야간 회차에는 이 투호 게임 대신 DJing 세션으로 프로그램이 전환되어 운영된다.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가는 퇴장로인 '커넬의 배웅' 단계에서는 현장에서 맛본 소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종류에 붉은색 공을 넣어 투표하는 'WHAT'S YOUR #1 SAUCE?' 투표함이 투명한 아크릴 관 형태로 길게 세워져 있다. 투표를 마치면 집들이 답례품으로 한국 전통 무드를 담은 키링, KFC 도자기 소스 볼, 기념 타월로 구성된 한정판 굿즈를 수령하며 전체 동선이 종료된다. 이번 KFC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하루 4회차씩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된다. 지난 5월18일 사전 예약 오픈 당일 이미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되며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G, MSCI ESG ‘AAA’ 등급 유지…글로벌 자본 지분 확대 나서

방경만 사장이 이끄는 KT&G가 국내외 최고 권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수준의 책임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단발성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의 체질 자체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며 자본시장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의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 KT&G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글로벌 수준으로 유지하며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했고,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100%를 3년 연속 달성했다. 이러한 기조는 글로벌 평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KT&G는 DJSI 평가 당시 이사회 독립성, 다양성 정책, 거버넌스 구조 등 지배구조 항목 전반에서 글로벌 최고점을 획득하며 동종 산업군 내 세계 1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호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국내외 자본시장에서는 KT&G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KT&G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당 배당금 6000원, 자사주 매입 5600억원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108.9%의 주주환원을 확정했으며, 지난 4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고려해 기취득 자기주식 보통주 1086만6189주를 전량 소각 조치했다. 1조8515억원 규모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도 견고하다. KT&G는 S&P 글로벌이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월드지수(World Index)'에 2년 연속 편입됐다. 아울러 환경(E) 분야에서도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인 'Green Impact'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KT&G는 정부 주관 최고 권위의 포상인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종합ESG 우수기업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도 동종 업계 최초로 역대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시장 내 지배구조와 장기 성장 가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지분 변동이 이를 방증한다. 실제 올해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KT&G 지분 5.01% 취득을 공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캐피탈 그룹 역시 지분 5.61% 취득 사실을 공시하는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시화되는 추세다. KT&G 관계자는 “독립성과 전문성, 투명성에 기반한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주주의 권익보호 및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배구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고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등 환경 책임 이행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제품(NGP)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NGP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지적재산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칠성, 공정혁신에 지난해 온실가스 6400톤 감축…올해 1만톤 목표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설비 개선 등 공정 혁신을 통해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은 전년 대비 약 7% 감소했으며, 기준 연도인 2018년과 비교하면 약 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을 골자로 온실가스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청하와 백화수복 등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에 지난 2024년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를 도입해 지난해 약 50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해당 설비의 지난해 발전량은 약 9GWh로 군산공장 연간 사용량의 약 50%에 해당한다. 아울러 충주2공장, 안성공장, 양산공장 등 전국 주요 사업장 5개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가동해 지난해 약 460톤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했다. 연료 전환 사업을 통해서는 지난 2024년 대전광역시 및 CNCITY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기존 액화천연가스(LNG)를 폐기물 매립지 가스(LFG)로 대체해 지난해 약 380톤의 배출량을 줄였다. 전기차 전환 사업의 경우 지난 연말까지 누적 630대의 전기차를 도입해 지난해 약 550톤의 감축 성과를 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국내 상장사 중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 달성률 1위를 기록하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공정 혁신과 설비 고도화를 지속해 2026년 한 해 동안 약 1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에 정진하고 있다"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21년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4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 전략을 수립해 실천 중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기업 지정 1년’ 사조그룹, 순환출자 고리 85% 감축

사조그룹이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 지정 1년 만에 순환출자 고리를 85%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산업은 지난 1일 순환출자 고리가 총 220개라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공시한 1426개보다 84.6% 감소한 것이다. 사조그룹은 지난해 순환출자 고리 해소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사조그룹은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으로, 신규 순환출자 금지나 기존 고리 해소 의무가 법적으로 강제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아니다. 법적 강제성이 없는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대규모 감축에 나섰다. 사조그룹이 향후 자산 규모 확대에 따른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배구조 정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조그룹은 지난해 그룹 자산이 5조원을 넘기며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사조푸디스트(옛 푸디스트)와 사조CPK(옛 인그리디언코리아) 등을 인수하면서 1년 만에 그룹의 자산규모가 1조4000억원이 늘어날 정도로 공격적인 인수를 단행했었다. 다만 지난해 대기업 지정 이후 진행된 첫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에서 순환출자 고리가 142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과정에서 순환출자 고리가 너무 많아 일부 누락돼 정정공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조그룹은 지난해 8월부터 순환출자 고리를 줄이는 작업에 나섰다. 지주사인 사조산업이 사조농산이 보유한 사조씨푸드 15만4679주를 매입했다. 이 매입으로 순환출자고리 67개가 줄었다. 같은해 9월에는 사조시스템즈가 사조원이 보유한 사조시스템즈 주식 12만6312주를 매입했다. 이 매입으로 순환출자고리 897개가 줄었다. 사조시스템즈는 사조산업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옥상옥' 회사다. 올해 1월에는 사조산업이 사조시스템즈가 보유한 사조씨푸드 주식 35만3667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얽혀있던 지분을 푸는 작업을 진행했다. 업계는 그동안 사조그룹의 순환출자가 얽혀 왔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소액주주 및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와의 마찰을 꼽는다. 또한 사조그룹의 소액주주들은 주진우 회장이 상속을 위해 의도적으로 회사의 자산가치를 저평가시키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22년 소액주주와 차파트너스가 연합해 사조오양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상훈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올렸다. 이상훈 교수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이후 사조그룹이 3%룰을 우회하기 위해 계열사간 출자에 나서 왔다는 분석이다. 3%룰은 지난 2020년 도입된 규정으로 상장회사가 감사를 선임할 때 지배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규정이다. 당시에는 특수관계인이 각각 3%를 행사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산해 3%로 제한됐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순환출자 고리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룹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순환출자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쌀·누룽지’에 눈돌린 제과업계…상표 출원·해외 공략 ‘잰걸음’

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이 쌀과 누룽지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스낵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시장 선점 제품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관련 상표를 출원하며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나섰다. 삼양식품과 오리온은 최근 쌀 기반 제품의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며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열어놨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조선 누룽지' 상표를 출원했고 오리온은 지난달 '조청쌀팝' 및 '조청쌀팝 POP' 상표를 출원했다. 제품 출시 여부에 대해 기업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제품이나 사업 계획은 없으며 브랜드 선점 차원의 상표 출원"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 역시 “출시 검토 중인 제품으로, 구체적인 제품 스펙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관련 시장에 관심을 두는 배경에는 선발 제품의 흥행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누룽지는 한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맛인 동시에 해외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K-푸드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실제로 강하고 자극적인 맛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층에게 누룽지를 활용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농심이 지난해 4월 출시한 '누룽지 팝 달콤한맛'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820만 봉을 돌파했다. 시장 안착에 성공한 농심은 내친김에 지난 4월 매운맛을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쌀로별'로 오랜 기간 관련 시장 선점기업 지위를 다져온 롯데웰푸드는 제품군 세분화와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쌀 스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쌀로별의 확장 브랜드인 '쌀로칩'을 도입했다. 또한 이를 해외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쌀로칩 들기름 김맛'을 선보인 동시에 파키스탄 현지법인을 통해 '쌀로칩 플레이밍 핫', '쌀로칩 스모크드 파프리카' 2종을 현지에 출시했다. 이는 파키스탄 최초의 쌀 스낵으로,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현지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쌀을 활용한 K-스낵은 국내 농가 활성화와 K-푸드 다양화를 지향하는 우리 정부의 주요 육성 품목이기도 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9~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스낵 전문 박람회 '2026 Sweets&Snacks Expo'에 참가해 쌀과자, 식혜 등 쌀 가공 스낵을 포함한 K-스낵 제품들의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aT는 쌀을 기반으로 한 스낵류가 '글루텐 프리' 트렌드에 부합해 현지 대형 유통사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국내 시장의 성과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제과업계의 쌀·누룽지 기반 전통 스낵 카테고리 경쟁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무더위 예보에 외식물가 부담까지…보양식 HMR ‘눈길’

식품업계가 다가오는 복날을 앞두고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기상청이 올여름 평년보다 무덥고 습한 날씨를 예고한 데다, 외식 물가 부담까지 지속되면서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양식을 즐기려는 '홈보양족'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6~8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6월과 7월은 북태평양과 북인도양의 고수온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며,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이 예고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외식 비용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지역 삼계탕 1인분 가격은 1만8154원으로 전년동월 1만7500원에 비해 3.7% 올랐다. 삼계탕, 추어탕 등 대표적인 복날 외식 메뉴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식품업계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HMR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여름철 늘어나는 삼계탕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보양식 신제품인 '능이 삼계탕'을 선보였다. 국산 냉장 닭고기에 능이버섯을 더해 깊고 진한 육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 마늘과 은행을 넣고 푹 고아내 정갈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삼계탕을 집에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깊은 풍미의 능이버섯을 활용한 프리미엄 삼계탕을 기획했다"며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보양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국내산 미꾸라지를 깊게 고아낸 '남도식 추어탕'을 출시하며 보양식 메뉴 다변화에 나섰다. 남도식 추어탕은 시중의 일반적인 제품처럼 추어 추출물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미꾸라지를 통째로 삶아 체망으로 직접 걸러내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무청 시래기를 가득 넣어 걸쭉함을 살렸고, 들깨즙과 고추기름을 활용한 특제소스로 미꾸라지 특유의 잡내를 잡았다. 생산 직후 영하 30도 이하에서 급속 동결해 신선함을 유지했다. 대상 관계자는 “전통 남도식 조리법을 그대로 재현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물요리 시장 내 호밍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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