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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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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100명 초청 오찬·묘비 정화…동서식품, 현충원 봉사활동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100명의 참전용사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마쳤다. 동서식품은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지정된 묘역의 묘비를 닦고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참전용사 100명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한 뒤 오찬을 가졌다. 임직원과 참전용사를 그룹별로 매칭해 식사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활동도 병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상훈 동서식품 과장은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공헌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이 같은 임직원 봉사활동 외에도 관련 기관 대상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20일 아동 복지단체에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취약계층의 하절기 대비를 위해 8000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성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냉방용품 및 하절기 식품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관광지·숙박 시설 현장 점검…모두투어, 연계 대리점 북해도 스터디투어

모두투어 직원과 대리점 관계자 등 25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북해도 비에이와 삿포로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상품 구성을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마쳤다. 모두투어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상품 판매 기여도가 높은 20개 BP(베스트파트너) 대리점 관계자를 초청해 스터디투어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대리점 관계자와 모두투어 직원 등 총 25명이 티웨이항공편을 이용해 북해도를 방문해 여름 시즌 관광지와 숙박 시설의 운영 동선을 확인했다. 모두투어 집계 기준 7월과 8월 출발 일본 상품의 지역별 예약 비중에서 삿포로가 41.8%를 차지했으며 오사카 20.3%와 후쿠오카 13.2%가 뒤를 이었다. 참가자들은 이 같은 북해도 지역 수요에 맞춰 비에이와 후라노 및 오타루, 노보리베츠, 도야, 삿포로 등 코스를 순회하며 자유관광과 쇼핑 동선을 점검했다. 현장 답사와 함께 숙박 시설 점검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사 상품에 포함되는 조잔케이 뷰 호텔과 노보리베츠 마호로바 및 노보리베츠 그랜드 호텔, 프리미어 호텔 츠바키 삿포로 등을 시찰하며 객실과 식사 및 부대시설을 확인했다. 모두투어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대리점의 고객 상담 정보를 보완하고 신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의 구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진영 모두투어 일본사업부 부서장은 “이번 스터디투어를 통해 대리점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점검 결과를 상품 기획과 운영에 반영해 북해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어르신 22명 여행경비 전액 지원…노랑풍선, ‘꿈만들기’ 대상 확대

그동안 아동과 자립준비청년 및 소방공무원 가족 등을 지원해 온 노랑풍선이 올해 처음으로 독거 노인 등 시니어 계층으로 수혜 대상을 넓혀 전액 무료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노랑풍선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 및 광명시립하안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선정한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 어르신 등 22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규슈 여행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취약계층의 여행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노랑풍선의 사회공헌 활동인 8회차 꿈만들기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노랑풍선은 2018년 저소득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아동을 시작으로 자립준비청년과 소방공무원 가족 등으로 수혜 대상을 넓혀왔으며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일정은 고령층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도보 이동을 줄이고 자연 관람과 온천욕 및 미식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노랑풍선의 일본 현지 법인인 YBJ가 현지 운영과 관리를 맡아 전문 가이드와 진행 요원이 전체 일정에 동행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도한 시니어 대상 사회공헌 활동은 여행 기업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소방관 가족과 자립청년에 이어 어르신들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선착순 500명 시식 제공…삼양식품, 서울 주요 거점서 ‘탱글’ 오프라인 모객

삼양식품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거점에서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시식과 현장 이벤트를 연계한 푸드트럭 캠페인을 운영한다. 삼양식품은 21일부터 나흘간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역을 찾아가 푸드트럭 형태의 '탱글 프로틴 파스타 서포트럭'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1일 한강 예빛섬을 시작으로 한국프레스센터와 종로 청계광장을 거쳐 DDP 어울림광장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전개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 파스타'와 '탱글 머쉬룸크림 파스타' 시식 기회를 각각 250명씩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 파스타는 크림소스에 새우와 마늘을 더한 제품이며 탱글 머쉬룸크림 파스타는 양송이와 표고버섯 및 트러플 향을 조합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국제 식음료 품평회에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식 행사와 함께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 파스타의 단백질 함유량 18g을 활용한 타이머 게임 '18초를 잡아라'를 비롯해 고단백질과 식이섬유 및 4분 조리 등 제품 특징을 반영한 룰렛 게임을 통해 참여자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DDP 어울림광장에서 게스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파스타 브랜드 탱글을 알리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건면 기술을 적용한 탱글 프로틴 파스타를 현장에서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월드컵 개막에도 매장 중계 가이드라인 ‘무방침’…소상공인 혼란 가중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해 경기가 진행 중이지만 국내 독점 중계권자인 JTBC가 상업시설 내 중계 상영(PV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아 영세 소상공인들의 혼란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등 플랫폼 역시 자체 결정 권한이 없어 원천 권리자인 JTBC의 방침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상업시설의 월드컵 중계 상영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하는 '공공장소전시권(Public Viewing·PV권)'의 적용을 받는다. 이는 식당, 주점, 카페 등 영리 목적의 상업시설이나 공공장소에서 다수의 사람에게 경기를 틀어주는 행위에 대한 권리다. 원칙적으로는 중계권자의 방침에 따라 사전 승인을 받거나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저작권 및 PV권 침해 논란을 피할 수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독점 중계권자가 가이드라인 제정을 망설이는 배경에 현실적인 딜레마가 작용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전국 수만 개에 달하는 치킨집과 호프집 등 영세 매장을 일일이 단속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더욱이 영세 상인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강행할 경우, 자칫 '대기업의 횡포'로 비쳐 심각한 기업 이미지 타격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하지만 대회 개막 이후에도 중계권자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영업 현장의 자영업자들은 일단 틀고는 있지만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씨는 “저녁에도 월드컵 경기 하이라이트를 찾는 고객들이 있어 틀어는 놓지만 나중에 돈을 내라고 할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과거 월드컵에서는 중계권자들이 소상공인들의 현장 상황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유연한 기준을 적용한 바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중계권을 보유했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대형 스크린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면, 영세 자영업자가 매장에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일반 TV를 통해 중계를 틀어주는 수준의 상영에 대해서는 별도의 제재나 과금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당시 방송사들이 제재 대상으로 삼은 것은 △평소에 없던 대형 빔프로젝터나 야외 스크린 등을 임시로 설치하는 경우 △축구 중계를 빌미로 입장료나 자릿세를 별도로 받는 경우 △월드컵 공식 엠블럼 등을 무단 사용하는 매복 마케팅 등 명백하게 특수 목적을 띤 상업 행위에 한정됐다. 현재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한 차례 치러진 시점임에도 이 같은 최소한의 기준조차 제시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독점 중계권자인 JTBC 측에 소상공인 매장 중계 과금 여부, 과금시 산정 기준 및 라이선스 정책, 무상 상영시 가이드라인 및 저작권 위반 구체적 기준 등을 공식 질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매출 당장 안 줄어도…물의 빚은 대가는 사후 청구된다

지난해 쿠팡의 고객 정보유출 사태와 최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식품·유통업계에서 연달아 소비자 불매운동이 벌어진 가운데, 실제 소비자 불매운동에 직면한 기업이 매출 등 실적을 그대로 방어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가 실제로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지, 기업이 잃어버린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기업 경영은 물론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다. 본지는 최근 10여년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거론됐던 주요 식품·유통 기업 7곳의 사건 발생 전후 실적을 분석해 봤다. 분석 결과, 해당 사건이 브랜드 신뢰를 직접 흔들었을 때에 실제 매출 타격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7곳 중 실제로 매출이 꺾인 곳은 절반 가량인 3곳으로, 모두 브랜드 및 경영주의 신뢰가 걸린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어도 매출이 그대로거나 오히려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최근 10여 년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남양유업·미스터피자·교촌치킨·파리크라상·더본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쿠팡 등 7곳이다. 사건 발생 직전 해부터 다음 해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했다. 최근에 사고가 발생해 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지표를 참조했다. 우선 가장 최근 발생한 스타벅스 사태를 살펴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직후 카드 결제액이 급감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18~24일 주간 결제금액은 236억9000만원으로 직전 주보다 26% 줄었다. 반면, 쿠팡은 지난해 11월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탈팡(쿠팡 탈퇴)' 행렬과 불매운동이 일었지만, 사고 직후인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 늘어 12조4597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영업손실 3545억원으로 적자 전환하기는 했으나, 이는 고객 이탈이 아니라 1조6000억원 규모의 보상 비용에 따른 것이었다. 다만 2021년 미국 나스닥 상장 이래 처음으로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돼 성장 흐름이 깨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수치상 흔들림을 나타낸 것은 활성 고객 수도 마찬가지다. 1분기 쿠팡의 주력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으나 직전 분기(2460만명)와 비교하면 70만명 감소했다. 그러나, 쿠팡이 해당 분기 컨퍼런스콜 당시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 재가입과 신규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짚은 점에서, 가입·이탈률이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수익성 지표로, 1분기 쿠팡의 영업손실 규모는 35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쿠폰 등 보상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일회성 충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624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으며 중장기 수익성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신뢰 흔들리자 매출도 흔들렸다 남양유업은 2013년 5월 대리점 강매(밀어내기) 사태 직후 매출이 1조3650억원에서 이듬해 1조1517억원으로 2년 만에 2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637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7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 사건은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실적 부진의 출발점이 됐다. 미스터피자는 2017년 창업주 정우현 회장의 갑질·횡령 사건 이후 매출이 2016년 1513억원에서 2018년 1198억원으로 줄었다. 운영사 MP그룹은 상장폐지됐고, 브랜드는 대산F&B로 매각됐다. 더본코리아는 2024년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분쟁과 2025년 '빽햄' 논란 등이 이어지며 매출이 2024년 4642억원에서 2025년 3612억원으로 22% 감소했다. 360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23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대표 개인 이미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업 구조가 오너 리스크 발생 시 실적 타격으로 직결된 사례다. ◇ 불매 외쳐도 지갑은 열렸다 사회적 물의를 빚어도 매출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사례도 조사대상 7곳 중 4곳이나 됐다. 교촌치킨은 2018년 10월 회장 친족의 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돼 불매 여론이 일었으나, 매출은 사건 전해 3255억원에서 당해 3391억원, 다음해 3801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96억원에서 394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2018년은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 해로 치킨업계 전반에 특수가 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파리바게뜨 운영사인 파리크라상은 2022년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 사망사고 이후에도 매출이 1조8512억원에서 1조9847억원, 2조83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334억원에서 188억원으로 한 해 만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매출은 유지된 채 영업이익만 줄어든 것은 불매보다 원자재·인건비 상승 등 복합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고와의 직접 인과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쿠팡은 지난해 정보유출 사태 이전에 계열사 근로자 과로사 의혹, 퇴직금 미지급 사건 등 여러 노동권 침해 논란으로 평판 리스크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실적은 별다른 수치적 변화로 연결된 적이 없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고객 정보유출 사고로 고객 신뢰도에 금이 가며 불매 운동으로 번지자 매출 타격 우려가 커지긴 했다. 남양유업은 2021년 '불가리스 코로나 효능' 논란 당시 매출이 9489억원에서 9647억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미 2013년 사태 여파로 만성 적자 상태였던 탓에 추가 영향이 실적에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출이 감소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사건의 성격에 있었다. 매출이 빠진 곳은 사건이 오너 리스크나 브랜드 정체성 등 소비자 신뢰를 직접 흔든 경우였다. 매출이 유지된 곳은 사건이 소비자 구매 접점과 거리가 있거나 대체재가 마땅치 않은 구조였다. 파리크라상과 쿠팡은 매출은 유지됐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고객 이탈이 아니라 사고 수습 비용이 이익을 줄인 결과다. 온라인상 불매 여론이 실제 구매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은 셈이다. 이창언 우석대학교 교수(ESG 국가정책연구소장)는 이런 차이를 평판 리스크 이론으로 설명했다. 그는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거나 생활 인프라에 가까워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플랫폼 기업은 소비자가 분노해도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며 “반면 위생·도덕성처럼 사업의 본질과 직결된 B2C 식품·유통업체는 소비자가 손쉽게 다른 브랜드로 옮길 수 있어 곧장 실적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강성진 고려대 교수는 이를 두고 “사죄 차원의 보상이나 할인 판매 같은 단기 대응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소비자 단체보다 인플루언서의 영향이 커서 (물의에 대한) 평가가 제한적이지만, 그 목소리는 점점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과·돈으론 안 됐다…'구조' 바꾼 곳만 회복 강 교수는 “기업 오너나 그 자녀의 행태, 영업 방식이 선진국형으로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건 이후 회복의 성패는 각 기업이 무엇을 바꿨는지에 따라 갈렸다. 남양유업은 2021년 '불가리스 사태'를 계기로 오너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간의 법적 분쟁이 촉발됐고, 대법원 판결에 따라 2024년 1월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확보하며 60년간의 오너 경영을 끝냈다. 준법경영실 신설과 함께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한 결과,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PC그룹은 평택 사고 직후 허영인 회장이 사과하고 3년간 1000억원 규모의 안전 투자와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을 약속했으나, 이후에도 계열사에서 사망·부상 사고가 반복됐다. 시스템을 바꾸지 못한 투자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탱크데이 논란 당일 대표를 경질하고 이튿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했으며 그룹 차원의 마케팅 검수 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방송 활동 중단과 본업 집중을 선언했다. 이어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435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투입하고, 가맹점주·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생위원회 출범과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등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섰다. 두 기업의 회복은 아직 진행 중이다. 쿠팡은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사과문을 내고 와우·일반·탈퇴 회원 3370만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내놨다. 보상 규모는 1조6000억원에 이른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다만 보상이 쿠팡·쿠팡이츠·쿠팡트래블 등으로 쪼개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고, 사고 규모를 둘러싼 '셀프 조사' 논란도 불거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역대 최대인 6246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안전조치 강화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 쿠팡의 신뢰 회복도 아직 진행 중이다. 분석 결과 사회적 물의의 실적 영향은 사건의 성격에 따라 갈렸다. 매출 타격은 사건이 브랜드의 본질적 신뢰와 얽힐 때 두드러졌고, 구매 접점과 거리가 있거나 대체재가 마땅치 않을 때는 제한적이었다. 회복은 사과나 일회성 보상이 아니라 지배구조 등 구조 자체를 바꾼 경우에 이뤄졌다. 이창언 교수는 매출이 유지된 기업도 안심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겪고도 매출을 유지했다고 평판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착시"라며 “겉으로는 외형이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평판 리스크 비용이 누적돼 영업이익 체력을 장기적으로 갉아먹는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MSCI·블랙록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사회적 물의를 자본비용을 높이는 리스크로 규정하고 있다"며 “B2C 기업의 평판은 단순한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윤리경영은 위기가 터졌을 때 기업가치의 하한선을 지키는 '보험'이며, 당장의 매출 방어에 안주하는 기업은 평판 자산이 고갈돼 결국 시장에서 서서히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만화로 엮은 매장 운영 노하우…오비맥주, 자영업자 가이드북 발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비맥주가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10가지 매장 운영 주제로 엮은 실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오비맥주는 자영업자의 매장 운영을 돕기 위한 실전 가이드북 '오비맥주가 알려주는 매출 UP 노하우, 장사가 잘되는 필승 전략'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오비맥주가 주류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운영 전략을 자영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임현 작가와 협업해 만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책자는 장사 첫인상과 주문 노하우 및 직원 관리를 비롯해 논알코올 전략과 오프라인 마케팅 등 매장 운영과 직결되는 10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실제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고객 응대부터 매장 관리까지의 과정을 다뤘으며 오비맥주 실무진이 제작에 참여했다. 부록에는 철저한 신분증 확인과 취향에 맞는 저도주 추천 및 폭력적인 손님 대응 요령 등 책임 있는 주류 판매 안내 내용을 담았다. 오비맥주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영업망을 통해 자영업자 매장을 대상으로 책자 2만 부를 순차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또한 생맥주 관리사 자격 제도인 MDM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주요 콘텐츠를 공개해 온라인에서도 연재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책자는 매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가이드로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지원 활동과 연계해 오비맥주는 생맥주 품질 관리와 외식업계 상생을 목적으로 고용노동부 인증 기반 생맥주 관리사 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530여 개 매장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1978년 자매결연 맺고 48년째 인연…hy, 육군 25사단 위문 방문

48년간 육군 제25보병사단과 부대 방문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hy가 올해도 해당 부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2000만원 규모의 위문금품을 기탁했다. hy는 지난 16일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총 20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소속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hy는 1978년 25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48년간 매년 부대를 찾아 위문 활동을 진행해왔다. hy는 앞으로도 25사단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hy는 25사단과의 오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장병들에게 힘이 되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실제 김치·부추 첨가해 식감 구현…오리온, 스낵 ‘지지미’ 출시

K푸드 열풍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리온이 부침개를 스낵으로 형태를 바꾼 신제품 '지지미' 2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부추전과 김치전의 맛을 담은 지지미 부추전맛과 김치전맛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지미는 부침개나 전을 뜻하는 고유어인 지짐이에서 착안한 제품명이다. 오리온은 전통 부침개를 스낵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당 제품은 부침개 고유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원물을 넣고 얇게 부쳐낸 형태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실제 부추를 첨가한 부추전맛과 김치를 더한 김치전맛 2종으로 구성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실제 부추와 김치를 넣어 본연의 풍미와 부침개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라며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판매 채널·제품군 대폭 확대…BBQ, 1분기 가정간편식 매출 2배 늘어

제너시스BBQ 그룹의 올해 1분기 가정간편식(HMR) 유통사업부문 매출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및 제품군 확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치킨 전문 브랜드로 쌓아온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킨류와 닭갈비 등 닭고기 기반 가정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한 결과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BBQ의 가정간편식 제품 종류는 전년 대비 56.3% 늘어났다. 제품군 확대와 함께 유통망도 넓어졌다. BBQ 가정간편식 판매 채널은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8개로 약 63.6% 증가했다. 현재 자사 몰인 BBQ몰을 비롯해 마켓컬리 등 직매입 채널과 롯데마트 및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다. 아울러 CJ온스타일과 카카오쇼핑라이브 및 카카오메이커스 등 온라인 채널과 창고형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BBQ는 외식 물가 부담과 집밥 수요가 맞물리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흐름에 맞춰 제품 라인업과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치킨 전문 브랜드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 및 조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 역량을 담은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유통 채널을 확대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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