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민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songmg@ekn.kr

전체기사

삼성전자,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 2030년까지 확장 목표 공개

삼성전자는 26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6(Sasmsung Galaxy Unpacked 2026)'에서 MX(Mobile eXperience)사업부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진행 현황과 2030년까지 달성할 신규 목표를 발표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제품 설계와 생산,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담은 선언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이와 같은 비전을 발표한 이래 기술, 원재료, 운영 역량을 지속 발전시키며 핵심 영역에서 진전을 이루어 왔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들이 수년 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사업의 중심에 두고, 제품 설계와 자원 관리를 포함해 기기의 가치 창출 전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보다 광범위한 환경 영향을 다룰 수 있는 목표들로 확대해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제품과 사업 운영에서 △갤럭시 전 제품 재활용 소재 적용 △패키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 수준 달성 △MX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네 가지 주요 지속가능성 목표를 수립했고, 당초 계획대로 2025년 내에 이를 달성했다. 먼저,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핵심 중점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해양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고, S25는 구형 갤럭시 단말의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Circular Battery Supply Chain)'를 구축했다. 이러한 소재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자원 순환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삼성전자는 꾸준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지금까지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외관과 내장 부품에 10종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 패키지에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고, 재활용 종이 소재를 적용했다. 더불어 갤럭시 모바일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제로 수준으로 낮춰 낭비되는 에너지를 감축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0개의 모바일 기기 사업장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 했고,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의 기준에 따라 U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초기 목표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보다 폭넓게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기 위해 △자원 순환성 △수자원 관리 △생태계 보전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달성할 확장된 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자원 순환성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전 모바일 제품 모듈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수자원 관리를 통해 용수 실사용량의 1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의 최고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사업장 내부 물 관리 우수 수준을 넘어 해당 유역 전체 수자원 보존에 기여함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업 활동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 세계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 면적 이상의 생태계를 보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목표는 해당 지역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회복력을 강화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환경적 책임이 혁신과 미래 가치 창출에 필수 요소라는 신념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21조 규모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1조원이 넘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페이즈(Phase) 2~6 건설'에 총 21조6081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사업연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29.23%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투자 목적에 대해 “반도체 수요 증대에 따른 중장기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해당 투자 안건은 25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의됐다. 다만 회사 측은 “투자 금액은 향후 진행 과정과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투자 시작일과 종료일 역시 예정일로서 추진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3년 연속 선정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대기업, 공공기업과 각 협력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율적인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추진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이 현장 안전관리 기술이나 경험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T는 통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SKT는 협력사별 1:1 맞춤 컨설팅 지원과 AI 기술 기반의 안전보건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소통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T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위험성 평가 개선 방안, 고위험 작업 안전수칙 등 맞춤형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ISO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이나 안전보건평가 등급인 'SH 등급' 개선을 목표로 하는 협력사에게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SKT는 실제 현장에서 발생했던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시행된 안전제도와 개선방안들을 협력사와 논의하는 교육도 진행하는 등 안전을 단순히 제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 외에도 SKT는 기지국을 점검할 때 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계단이나 승강기에서 위급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전 AI 안전관리' 솔루션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류정환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협력사의 안전이 곧 SKT의 안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작업 현장의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이노베이트,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 수주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해 엣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본격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설계(Design)∙시공(Build)∙운영(Operate)을 아우르는 DBO 방식을 일괄 수행한다. 단순 구축을 넘어 완공 후 유지보수와 운영까지 전담하며 안정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데이터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 규모로, 수전 용량은 9.9MW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8년 12월이다. 이번 진행되는 데이터센터는 도심 및 업무지구 인접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 '엣지(Edge) 데이터센터'다. 짧은 지연시간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급증하는 분산형 IT 인프라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DBO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구축 초기 단계부터 운영 관점의 최적화 설계를 반영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DBO 사업 역량을 다각도로 확장해 왔다. 지난 2025년 11월경 에이스공조와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고효율 공조·냉각 솔루션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12월경에는 캄스퀘어와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운영 표준과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했다. 이번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업은 이러한 포트폴리오가 개발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형 엣지 데이터센터부터 초대형(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용도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구축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최근 산업계 화두인 고전력·고효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한 인프라 제공이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통해 도심형 엣지 수요에 최적화된 전력·공간 효율과 고가용성을 구현하고, 축적한 DBO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가 프로젝트 수주 및 운영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개발 초기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통합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분산·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전환 흐름 속에서 시장 대응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엣지부터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DBO 기반의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쿠팡플레이, 글로벌 리얼리티 투자쇼 ‘샤크탱크 코리아’ 참가자 모집

글로벌 리얼리티 투자쇼 '샤크탱크'가 한국에 상륙한다. 쿠팡플레이는 '샤크탱크 코리아' 제작을 확정하고, 혁신적인 아이템을 가진 창업가들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샤크탱크'는 창업가와 거물 투자자 '샤크'가 치열한 피칭과 협상을 거쳐 지분 및 현금을 맞바꾸고, 실제 사업 파트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투자쇼다. 미국에서만 17개 시즌을 이어가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리메이크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샤크탱크 코리아'는 나이, 직업, 경력 등 모든 진입 장벽을 허물고 오직 '아이템'의 가치로 승부한다.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 실물 제품이나 시제품, 혹은 구현된 서비스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업가는 쿠팡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지원서를 확인한 뒤, 자기소개 및 서비스 시연 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마감 기한은 오는 3월 29일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자금 투자뿐 아니라, 파격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샤크'의 선택을 받은 아이템은 대중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강력한 판로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2024년 글로벌 매출 2조원 신화를 쓴 수세미 '스크럽 대디', 해외 시리즈 역대 가장 수익성을 기록한 기부 양말 '봄바스', 전미 대륙을 사로잡은 K컵밥 '유타 컵밥' 등 미국에서 탄생한 성공 사례에 이어 '샤크탱크 코리아'에서도 K-아이템의 신화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창업가들의 비즈니스 승부수를 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샤크탱크 코리아'는 2026년 공개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2026’서 77개 수상…금상 2개

삼성전자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6(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6)'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한 총 77개의 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뮤직 스튜디오 5(Music Studio 5)'와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Samsung Home Appliances Accessories)'로 금상 2개를 수상했다. 이를 포함해 제품 39개, UX 14개, 커뮤니케이션 5개, 콘셉트 16개, 서비스디자인 3개 등 전 분야에 걸쳐 총 77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뮤직 스튜디오 5'는 구(Orb)와 점(Dot)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오브제형 와이파이 스피커다. 이 스피커는 평소에는 오브제처럼 보이지만 전면에 미세타공 공법을 적용해 파워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강력한 오디오 기능과 함께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자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이 콘셉트는 가전제품을 만들고 남은 폐기물을 정교하게 재가공해 가전 소모품 소재로 사용하고, 소모품 후처리 방식별로 다른 색상을 적용해 인지하기 쉽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기 먼지봉투 등 가전제품 소모품을 반영구(회색), 재활용(녹색), 일반 폐기물(갈색) 등으로 구분했다. 이 콘셉트 디자인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4' 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금상 수상작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mm 두께와 163g 무게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한 '갤럭시 S25 엣지' △삼면 모서리, 굴곡진 커튼 등 다양한 표면에 투사해도 직사각형에 가깝게 최적화된 화면으로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리스타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나 3D 전용 안경 없이도 생생한 3D 입체감을 구현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등이 제품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제품 외에도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One UI 7' △집 안 가전의 상태와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스마트홈 기능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등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 CDO는 “디자인은 제품이나 고객 경험을 넘어 사람들의 감정과 일상에 스며드는 경험을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두고, 더욱 몰입감 있는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G U+, 스스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Agentic AICC’ 기술 공개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고객 상담 솔루션 'Agentic AICC'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실시간으로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답변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사람 중심 AI'를 통해 고객센터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Agentic AICC는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와 오픈AI가 맺은 AICC 분야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결실이다. 협약 이후 오픈AI 엔지니어들이 직접 기술 지원에 나서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응답 속도 최적화와 상담 정확도 향상에 집중해왔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Agentic 콜봇 스탠다드'를 출시하며 Agentic AICC 시장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선보이는 Agentic AICC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델로, 단순 응대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진보된 모델로 자리잡았다. Agentic AICC는 사전 정의된 시나리오에 따라 질문을 처리하던 기존 '룰(Rule) 기반' 방식에서 벗어나,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에 기반해 고객 발화의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정해진 표현을 쓸 필요 없이 일상적인 언어로 문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상담 도중 문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복합적인 요청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AI는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담을 이어간다. 예를 들어, 요금 문의 직후 서비스 변경을 요청하더라도 별도의 배경 설명 없이 연속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Agentic AICC에는 단순 응답 기능을 넘어 AI가 상담의 우선순위와 절차를 판단하는 '플래닝(Planning)' 기능이 적용됐다. 이는 상담에서 특화된 맥락을 동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AI는 고객 요청을 분석해 스스로 상담 계획을 수립한 뒤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최소화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이번 MWC에서는 한층 진보한 AICC의 'Self-Evolving(자기 진화)' 개념도 함께 공개된다. LG유플러스 AICC는 연간 330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나, 과거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새로운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반응 및 문제 해결 결과를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를 통해 끊임없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실제 상담 중 발생하는 응답 오류를 지속적으로 수정하며 모델을 개선하는 진화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MWC26 전시부스에 Self-Evolving 개념이 적용된 '디지털 휴먼' 상담사를 배치하고 참관객들이 직접 이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Agentic 콜봇 스탠다드의 검증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상담 흐름을 생성하며 스스로 학습 가능한 Agentic 기술을 더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오픈AI 엔지니어링 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실제 고객 상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은 “이번 MWC에서 공개된 기술은 작년 7월 오픈AI와 협력 선언 이후 양사가 끊임없이 고민하며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자사 AI 기술력을 결합하여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세계 무대서 국가대표 AI 모델 신뢰성 검증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26(Mobile World Congress 2026)' 기간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통신·AI 기업들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을 대상으로 약 100명의 평가단이 AI 모델의 차별적 응답 생성, 정보 침해 등 오용 가능성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공동 주최하며, 현지시각 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 내 탤런트 아레나(Talent Arena)에서 열린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AI 모델이 생성하는 응답의 안전성을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점검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기술적 완성도와 신뢰성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평가단이 도출한 검증 결과는 심사단을 통해 점수화되며, 참여 기업 수나 최종 점수, 순위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SKT는 자체 개발한 LLM 'A.X K1'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다. A.X K1은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로, 최근 국가 차원의 AI 프로젝트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1단계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A.X K1을 포함한 A.X 모델 시리즈는 SK텔레콤이 통신·플랫폼 전반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해 온 AI 모델이다. 현재 AI 서비스 '에이닷'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SK그룹 내부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SKT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A.X K1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는 한편, 그 결과를 AI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반영해 AI 모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AI가 고객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면서 기술 경쟁력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SKT가 보유한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 MWC26에서 ‘하이오더’ 선보여 ‘광화문 직장인’ 콘셉트로 K-외식 테크 알린다

KT는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6에서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를 콘셉트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KT는 한국의 외식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K-외식 테크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하이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하이오더는 2023년 5월 출시 이후 외식업을 넘어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레저시설 등 다양한 업종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이 하이오더 단말기를 통해 직접 메뉴를 주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태블릿 화면에서 떡꼬치와 유자에이드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완료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매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주문 환경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한다. 특히 KT는 K-문화 확산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하이오더가 13개 외국어를 지원해 글로벌 고객도 직원 도움 없이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화면에서 즉시 언어 전환이 가능하며, 음식 비주얼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UI를 통해 사진을 보며 선택하는 주문 환경을 만들어 언어 장벽을 낮췄다. 한편 하이오더는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신 메뉴 이미지를 즉시 제작해 적용할 수 있으며, 비건, 알레르기 등 세부 옵션 설정 기능으로 주문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테이블에서 직접 선택 가능한 더치페이(분할 결제) 기능을 제공해 단체 방문 상황에서도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 강이환 상무는 “하이오더는 한국 매장의 일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는 플랫폼"이라며 “MWC를 통해 K-외식 테크의 경쟁력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OTT 설연휴 성적표, 디즈니·쿠팡 크게 웃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가 전주 대비 뚜렷한 증가를 기록한 반면,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토종 플랫폼은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연휴를 겨냥해 내놓은 신규 콘텐츠 라인업이 각 OTT의 DAU를 직접적으로 갈랐다 2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설 연휴 5일간(14~18일) 주요 OTT 5개사의 DAU 합계를 직전 주(7일~11일) 동일 요일과 비교한 결과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늘었다. 긴 명절 연휴 특성상 연속성 있는 시청이 가능한 오리지널 시리즈물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절대적인 사용자 유입 규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플랫폼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의 설 연휴 기간 DAU 합계는 1961만12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854만2155명) 대비 106만9094명(5.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지표 상승은 명절 시즌에 맞춰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편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작품은 신분 상승을 목표로 하는 인물 사라 킴과 이를 추적하는 형사 박무경 간의 진실 게임을 다룬 서스펜스물이다. 넷플릭스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을 기용한 텐트폴 드라마를 연휴에 배치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체류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증감률 측면에서는 디즈니플러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디즈니플러스의 연휴 기간 DAU 합계는 320만4107명으로, 전주(233만6723명)와 비교해 86만7384명(37.1%) 증가했다. 이는 주요 5개 OTT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성장률로, 설 연휴 추천작으로 꼽힌 미스터리 스릴러물 '블러디 플라워'의 초기 흥행이 DAU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을 지닌 연쇄살인범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채택해 공개 직후 플릭스패트롤 및 키노라이츠 등 주요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에서 일간 통합 1위를 기록했다. 이 화제성이 긴 연휴 기간과 맞물리며 단기간 내 대규모 트래픽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플레이는 전주 대비 52만5641명(12.7%) 증가한 464만9516명이었다. 쿠팡플레이는 축구 유망주들이 해외 빅리그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넥스트 레전드'를 선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출신 이영표와 해외 유명 리그에서 활약한 가레스 베일을 심사위원으로 합류시켜 현실적인 심사 기준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스포츠 중계로 기확보된 남성 위주의 플랫폼 이용자층이 연휴 기간 해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종 OTT인 티빙과 웨이브는 상대적으로 트래픽 증가 폭이 미미하거나 역성장했다. 티빙의 설 연휴 DAU 합계는 702만9423명으로 전주 대비 13만2792명(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티빙은 13일 가수 임영웅의 '임영웅 IM HERO TOUR 2025-서울' 콘서트 실황 VOD를 단독으로 공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해당 VOD는 다각도의 카메라 워크와 현장 음향을 강조하며 코너 '영웅노래자랑' 등 풍성한 구성을 갖추었으나, 충성도 높은 기존 팬덤의 시청 이후 일반 대중으로 시청층이 확장되는 데에는 장르적 한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는 주요 OTT 중 유일하게 사용자 지표가 감소했다. 연휴 기간 DAU 합계는 전주 대비 1만1593명(-0.3%) 하락한 427만8182명에 머물렀다. 웨이브는 사찰음식 명장 스님 6인이 참여하는 오리지널 푸드 리얼리티 '공양간의 셰프들'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했던 선재 스님을 비롯해 정관 스님 등 국내 대표 사찰음식 명장들이 다수 출연하여 음식의 철학을 다루었다. 그러나 요리를 통한 수행과 마음의 평온을 강조하는 차분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이, 빠르고 강렬한 서사를 선호하는 연휴 기간 다수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성향과 부합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 연휴 기간의 OTT 성적표는 각 플랫폼이 제공한 신규 콘텐츠의 '서사성'과 '몰입도'에 따라 판가름 났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치밀한 서사 구조의 장르 드라마로 대다수의 일반 시청자 유입을 이끌어낸 반면,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콘서트 VOD나 잔잔한 푸드 예능을 선택한 토종 플랫폼들은 유의미한 트래픽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