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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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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vs 건면’ 짜장라면 2파전…짜르르·짜파게티 더 블랙 먹어보니 [먹어봤송]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에서 독주해 온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에,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되살린 우지를 앞세운 '짜르르'로 도전장을 냈다.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우지 유탕면 제품 '삼양1963'의 후속 격이다. 우지로 튀긴 면을 국물라면에서 짜장라면으로 넓힌 제품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공식몰 사전예약을 거쳐 8일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농심이 2024년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내놓은 건면 프리미엄 제품이다. 기자는 두 제품을 같은 냄비, 같은 인덕션, 같은 화력에서 봉지에 표시된 조리법 그대로 조리해 맛과 제원을 견줘봤다. 두 제품은 구성부터 방향이 갈린다. 짜르르는 면과 액상 짜장스프, 후레이크로 이뤄졌다. 별첨 기름이 없는 대신 우지로 튀긴 면 자체에 고소한 풍미가 배어 있다. 후레이크는 큼직한 소고기 다이스 큐브와 조미콩단백을 섞었고, 소고기 큐브는 실제 소고기 특유의 씹는 맛을 낸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면과 분말 짜장스프, 유성스프, 건더기로 구성됐다. 유성스프는 겉면 표기 기준 '짜장풍미유'로, 오리지널 짜파게티의 올리브유와는 다르다. 건더기는 큼직한 콩고기(대두단백)와 양배추가 들었고, 양배추가 은은한 단맛을 더한다. 면도 대비된다. 짜르르는 우지로 튀긴 두툼한 유탕면, 짜파게티 더 블랙은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이다. 조리 방식은 다소 다르다. 짜르르는 물을 버리지 않는다. 면을 끓인 면수를 그대로 두고 액상스프를 넣어 비비는 방식으로, 다 만들어도 국물이 어느 정도 남는다. 표시된 조리법대로 처음 끓였을 때는 국물이 예상보다 많이 남았다. 두 번째 조리에서 물을 줄이자 점도가 맞았다. 화구와 화력, 냄비 종류에 따라 남는 물의 양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포장에 QR코드 등으로 최종적으로 남아야 하는 물 양의 기준을 안내했다면 더 편했을 것으로 보인다. 물의 양과 조리 시간으로 소스 점도를, 후레이크 투입 시점으로 건더기 식감을 조절할 수 있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반대로 물을 버린다. 면을 끓인 뒤 면수를 일부분만 남기고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로 비비면, 국물이 거의 남지 않는 비빔면에 가깝다. 한 가지, 대두단백 건더기는 표시된 시간대로 면과 함께 끓이면 물을 머금어 풍미가 다소 옅어진다. 건더기를 냄비에 늦게 넣으면 씹을 때 맛이 더 살아 있다. 면이나 소스가 아니라 대두단백 건더기에 한정된 조리 팁이다. 짜르르는 맛있는 짜장'라면'이다. 단맛과 춘장의 감칠맛이 앞서고, 우지 특유의 고소함과 소고기 풍미가 뒤를 받친다. 면은 고소한 정도로 존재감을 낸다. 진한 단짠에 국물이 살짝 남는 방식이라 비벼 먹는 재미가 있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짜장면 맛을 유사하게 잘 살린 제품이다. 춘장 맛이 진한 한편 간은 덜 짜다. 굵은 건면은 씹을수록 쫄깃함이 오래 간다. 튀기지 않은 면과 국물을 버리는 방식이 맞물려 기름진 느낌이 덜하다. 라벨 기준으로 당류는 짜파게티 더 블랙이 8g으로 짜르르(4g)보다 약간 높고, 나트륨은 짜르르(1290㎎)가 짜파게티 더 블랙(1120㎎)보다 조금 높다. 다만 단맛은 두 제품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짜파게티 더 블랙에 대체당이 일부 들어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자극적인 맛을 더하고 싶다면 굴소스를 소량 곁들여도 좋다. 짜르르는 이미 제품에 굴소스가 들어가 있고, 간이 있는 편이라 4분의 1 내지는 5분의 1 수저면 충분하고, 담백한 짜파게티 더 블랙은 3분의 1 내지는 2분의 1 수저 정도가 어울린다. 봉지 하나를 기준으로 보면 짜르르가 열량 550㎉로 짜파게티 더 블랙(465㎉)보다 85㎉ 높다. 중량 차이는 액상스프와 분말스프라는 소스 방식, 그리고 면 종류의 차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방(18g)과 단백질(15g)은 짜르르가 앞선다. 우지로 튀긴 면과 실제 소고기 큐브로 다소 더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짜파게티 더 블랙은 건면으로 지방을 낮추고, 칼슘을 1일 권장량의 37%에 해당하는 262㎎ 담았다. 두 제품 모두 한 봉지에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절반이 넘고, 짜르르의 진한 풍미는 포화지방이 1일 권장량의 53%에 이른다. 진하고 소고기의 씹는 맛을 즐기며 국물이 살짝 남는 비빔을 원한다면 짜르르가 맞다. 담백한 짜장면 맛과 낮은 칼로리, 칼슘까지 고려한다면 짜파게티 더 블랙이 어울린다. 가격은 유통채널마다 편차가 커 특정하기 어렵다. 다만 둘 다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라 가격대는 비슷하고, 채널별 행사에 따라 체감가가 달라질 수 있다. 우지로 튀긴 유탕면의 진함이냐, 튀기지 않은 건면의 담백함이냐. 짜르르와 짜파게티 더 블랙은 같은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면서도 정반대 노선을 택했다. 짜장면 한 그릇 값이 부담스러운 시대에, 진열대 위 두 갈래의 프리미엄 짜장라면은 각자의 입맛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낮 베이커리가 DJ 무대로…버드와이저 얼리 버드, 디디한 참여

버드와이저가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와 즐기는 낮 음악 파티 '얼리 버드'를 오는 19일 이태원 '타르틴'에서 연다. 투모로우랜드 출연을 앞둔 DJ 디디한이 메인 DJ로 참여한다. 버드와이저는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와 즐기는 낮 시간대 음악 파티 '얼리 버드'를 오는 7월 19일 이태원 '타르틴'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타르틴 회차는 역대 얼리 버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열광하는 순간을 일상 공간에서도 만들어가려는 버드와이저의 시도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행사는 투모로우랜드 글로벌 공식 파트너인 버드와이저가 한국 DJ 디디한의 세계 무대 진출 여정을 함께하며 마련했다. 오는 24일 벨기에 투모로우랜드 무대에 오르는 디디한이 메인 DJ로 나선다. 국내 팬들은 그의 글로벌 무대에 앞서 대낮의 베이커리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를 먼저 만날 수 있다. 얼리 버드는 MZ세대가 아침에 모여 음악을 즐기며 하루를 여는 '모닝 레이브' 트렌드에서 착안한 이색 DJ 파티다. 지난해 성공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판을 키웠다. 밤과 클럽 중심이던 기존 파티 문화를 다양한 장소와 시간대로 넓히기 위해 개최 횟수를 5회로 늘리고 레코드숍과 LP바, 바버숍 등 도심 문화 공간에서 파티를 이어왔다. 4회차인 이번 얼리 버드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타르틴에서 열린다. 커피와 빵을 즐기러 찾던 베이커리 공간 전체를 DJ 파티 무대로 꾸미고,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버드와이저 제로와 타르틴이 함께 내놓는 한정 세트 메뉴와 더불어, 현장 이벤트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커스터마이징 티셔츠 제작 기회를 준다. 얼리 버드 전용 프레임으로 찍는 포토부스도 운영한다. 티켓은 10일부터 버드와이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대기 후 입장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얼리 버드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베이커리에서 DJ 파티를 즐기며 새로운 데이타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라며 “글로벌 무대를 앞둔 디디한과 함께 버드와이저가 추구하는 음악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버드와이저는 글로벌 캠페인 '이 순간 버드가 빠질 순 없지'를 통해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즐기고 에너지를 나누는 순간을 브랜드 경험으로 넓히고 있다. 국내외 주요 음악 페스티벌과 자체 음악 플랫폼 '버드엑스비츠'로 팬들과 호흡해 온 데 이어, 최근 얼리 버드 시리즈로 접점을 아침·낮 시간대의 일상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레코드숍과 LP바, 바버숍에 이어 이번에는 베이커리 타르틴을 무대로 삼았다. 한편 디디한의 얼리 버드 참여는 버드와이저의 투모로우랜드 지원과 맞닿아 있다. 버드와이저는 2016년부터 투모로우랜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올해 11년째를 맞았다. 디디한은 오는 24일 투모로우랜드 '하우스 오브 포춘 바이 JBL' 스테이지에 오르며, 이는 지난 2023년 250에 이어 버드와이저가 함께한 두 번째 한국 아티스트의 글로벌 무대 진출 사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중증 환아 가족 쉼터 짓는다…매일유업 재단, 3년째 후원 이어가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이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와의 협력을 3년째 이어간다. 양산 하우스 간식 지원에 이어 수도권 하우스 건립 후원에 나섰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이사장 김정완)은 지난 8일 중증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지난 1974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현재 62개국에서 어린이 복지사업을 벌이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이다.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2007년 설립됐다. 장기 입원이나 통원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이 병원 근처에 머물며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가족 중심 돌봄 공간을 제공한다. 2019년 9월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안에 국내 첫 하우스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양산을 세웠고, 현재 수도권에도 하우스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양산에 유제품과 음료, 초콜릿, 젤리 등 간식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하우스 건립을 위해 5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까지 더해 올해로 3년째 협력을 잇고 있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2023년부터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양산에 간식 지원을, 지난해부터는 수도권 하우스 건립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장기 투병 중인 환아와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암사회복지재단은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 회장의 유지에 따라 1993년 설립됐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창업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지원과 아동 복지,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한편 재단의 수도권 하우스 후원은 앞서서도 이뤄졌다. 지난 2024년 12월에도 5000만원을 후원했고, 이에 앞선 5월에는 2호 하우스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패밀리 워킹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체질 개선’ 끝낸 하나투어, ‘글로벌 전략가’ 조좌진에 성장 맡겼다

하나투어가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내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조조정으로 흑자전환을 이끈 송미선 대표가 물러나고, 카드·글로벌 사업 경험을 갖춘 전략가가 그 자리를 잇는다. 수익성 회복을 발판으로 성장 국면에 들어서는 상황에서 이뤄진 인사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지난 7일 조 내정자를 신임 최고경영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다음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된다. 하나투어는 이번에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집행임원제를 도입한다. 이번 인사는 대표이사 교체를 넘어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린 경영체제 전환이다. 조 내정자는 집행임원제 도입에 따라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나머지 집행임원은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해 임시주총에서 확정된다. 송미선 대표는 즉시 물러나지 않고 인수인계를 거친 뒤 사임 시기가 정해진다. 하나투어가 조 내정자를 택한 배경으로는 브랜딩·마케팅 성과와 함께 글로벌 사업 경험이 꼽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냈고 브랜딩·마케팅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성과를 낸 인물"이라며 “최근 신규 전략으로 인바운드와 글로벌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A.T.커니와 모니터그룹을 거쳐 올리버와이만 서울사무소 초대 대표를 지낸 전략 컨설턴트 출신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에서 전략재경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지냈고,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로 미국 법인을 이끌며 캐나다·브라질 진출을 주도했다. 현대카드 시절 알파벳 마케팅과 '현대카드 블랙' 출시로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을 이끌었고, 롯데카드에서는 로카(LOCA) 시리즈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략 '디지로카'를 추진했다. 조 내정자가 넘겨받는 하나투어는 수익성 측면에서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하나투어는 팬데믹 직격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0년 1149억원, 2021년 1273억원, 2022년 1012억원이었다. 이후 2023년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24년 509억원, 지난해 576억원으로 2년 연속 늘었다. 지난해 실적은 외형보다 수익성에 무게가 실렸다. 매출은 5869억원으로 전년 6166억원보다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팬데믹 이전인 2017년 5.1%, 2018년 3.0%, 2019년 0.8%를 크게 웃돈다. 매출 규모는 아직 이전에 못 미치지만 수익 구조는 더 개선된 셈이다.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3억원보다 36.5% 늘었다. 조 내정자는 롯데카드에서도 브랜드·디지털로 실적을 끌어올린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로카 시리즈는 카드업계에서 처음으로 여러 장의 실적을 합산해 혜택을 주는 세트카드 방식을 도입하며 발급을 늘렸고, 디지로카 앱 개편으로 월간활성이용자를 확대했다. 현대카드 시절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하고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로 해외 사업을 운영한 이력도 있다. 관건은 조 내정자의 강점인 글로벌·브랜딩 역량을 여행업에 이식해 외형 성장으로 잇는 것이다. 하나투어 매출은 수익성과 달리 아직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631억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외형 성장이 다음 목표인 셈이다. 이 목표를 위해 하나투어는 인바운드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양대 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조 내정자의 성과는 카드·캐피탈업 해외 확장에서 나온 것으로, 하나투어가 매출 대부분을 내국인 해외여행(아웃바운드)에서 올리는 구조인 만큼 여행업 글로벌·인바운드로의 이식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조 내정자는 롯데카드 재임 중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지난해 말 대표직에서 물러난 인물이기도 하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8월 해커 침입으로 297만명의 개인신용정보가 빠져나갔다. 이는 전체 회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출 사실을 보름 넘게 인지하지 못한 데다 이미 패치가 나와 있던 서버 취약점이 방치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내부통제 총괄 책임론이 불거졌고, 조 내정자는 이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하나투어 역시 여권·결제 정보 등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업종인 만큼, 조 내정자가 이 경험을 정보관리체계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향후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하나투어의 지배구조 개편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 5월 매각을 중단한 이후 나온 경영체제 정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집행임원제는 이사회가 경영진을 선임·해임하는 구조로,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현재 하나투어는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인바운드 사업 육성,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3대 성장축으로 하는 '하나투어 챕터2'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기존 사업을 부정하는 변화가 아니라 30여 년간 축적한 경쟁력을 고객 중심으로 다시 연결해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오리온, 창사 첫 분기배당…주주환원 3종 완성

오리온그룹의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와 핵심 계열사 오리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에 나섰다.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배당 확대와 자기주식 소각에 이어 중간배당까지 실행에 옮기면서, 계획서상 '검토' 단계였던 주주환원 방안을 대부분 실현했다. 8일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오리온은 주당 1750원씩 총 692억원을, 오리온홀딩스는 주당 550원씩 총 331억원을 배당한다. 배당기준일은 두 회사 모두 오는 21일이고 지급 예정일은 각각 8월6일과 10일이다. 연 2회 실시하는 중간배당 성격으로, 양사는 이번 결정으로 연 2회 배당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번 분기배당은 오리온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주주환원 방안을 순차적으로 이행한 결과다. 오리온은 지난해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연결기준 배당성향 20% 이상 이행과 중간배당 검토를 밝혔고,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은 2027~2029년 검토 과제로 뒀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3년간 주당 800원 이상 배당, 자기주식 소각, 중간배당 검토를 제시했다. 오리온은 2024년 배당정책을 별도 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의 20~60% 기준에서 연결 배당성향 20% 이상 기준으로 변경했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 2023년 1250원, 2024년 2500원, 지난해 3500원으로 매년 늘었고, 연결 배당성향은 13.1%에서 18.8%, 36.2%로 올랐다. 오리온홀딩스의 주당 배당금도 지난 2023년부터 750원, 800원, 1100원으로 증가했다. 두 회사의 지난해 결산배당 총액은 합산 2046억원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 오리온홀딩스가 248만8770주를, 오리온이 7344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주주환원 방식이다. 양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의 근거가 되는 정관 조항을 개정한 데 이어 이번 이사회에서 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와 올해 계획에서 '검토' 사항으로 뒀던 중간배당을 정관 개정을 거쳐 도입한 것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각사 직전 결산배당의 절반 수준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시장과 주주들께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배당 확대로 올해 시행된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고배당 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25% 이상이면서 배당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기업 등의 배당소득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3년간 한시 시행된다. 양사는 사업보고서에 요건 충족 사실을 명시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업계 수익성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7년 이후 8년 연속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당 재원의 상당 부분을 해외 사업에 기대고 있다. 지난해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해외 법인이 성장한 반면 국내 사업은 비교적 부진했다. 오리온은 한국 진천 통합센터, 베트남 하노이 3공장, 러시아 트베리 공장 증축 등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에 약 8300억원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대규모 투자와 배당 확대가 병행되는 만큼 2027년 이후 배당성향 점진 상향은 해외 실적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고,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 DJ 디디한, 투모로우랜드 선다…버드와이저 두 번째 글로벌 진출 지원

버드와이저가 한국 DJ 겸 프로듀서 디디한의 투모로우랜드 무대 진출을 지원한다. 디디한은 오는 7월 24일 '하우스 오브 포춘 바이 JBL' 스테이지에 오른다. 버드와이저는 한국 DJ 겸 프로듀서 디디한의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 무대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투모로우랜드는 벨기에 붐(Boom)에서 열리는 세계 정상급 EDM 페스티벌이다. 일렉트로닉 뮤직 팬들 사이에서 평생 한 번은 가봐야 할 축제로 꼽힌다. 매년 200개국 이상에서 관객이 모이고 500여명의 아티스트가 오르는 무대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하나로 잇는 현장으로 평가받는다. 버드와이저는 2016년부터 이 축제와 파트너십을 맺어 왔고, 올해는 디디한과 함께 세계 무대에 선다. 버드와이저의 투모로우랜드 파트너 활동은 올해로 11년째다. 단순 후원을 넘어 한국 아티스트를 글로벌 무대와 잇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디디한은 오는 7월 24일 투모로우랜드 '하우스 오브 포춘 바이 JBL' 스테이지에 출연한다. 2023년 같은 무대에 오른 250에 이어 버드와이저가 함께한 두 번째 한국 아티스트 사례다. 디디한은 서울 언더그라운드 음악계에서 출발해 현재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활동한다.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제이셋과 프로덕션으로 자신만의 색을 만들었고, 프랑스 인디 레이블 '로슈 뮤지크'를 통해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넓혔다. 버드와이저와 디디한의 인연은 이어져 왔다. 디디한은 2017년 버드와이저와 함께한 글로벌 음악 플랫폼 '보일러룸' 서울 무대로 이름을 알렸다. 투모로우랜드에 앞서 오는 7월 19일에는 이태원 '타르틴)'에서 열리는 이색 음악 파티 '얼리 버드'로 국내 팬들과 먼저 만난다. 오비맥주 하이엔드 브랜드 마케팅 박상영 상무는 “디디한의 투모로우랜드 무대는 한국 아티스트의 무대가 글로벌의 음악 팬들과 만나는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열광하는 축제의 무대에서 버드와이저가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국내외 음악 팬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드와이저는 '이 순간 버드가 빠질 순 없지(This Calls For A Bud)' 캠페인을 앞세워 음악과 스포츠, 페스티벌 등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6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 3년 연속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이 축제에서 버드와이저는 록 페스티벌의 상징인 깃발 문화를 EDM 무대로 옮긴 관객 참여형 깃발 퍼포먼스를 벌이고, 리몬첼로를 더한 '버드첼로'와 토마토 주스를 넣은 '버드 레드아이' 등 현장 한정 스페셜 칵테일도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로 즐기는 데이타임 파티 '얼리 버드'도 5월 31일 이태원 복합문화공간 '툴'을 시작으로 총 5회 순차 개최한다. 지난해 국내 주류 브랜드 최초의 논알코올 모닝 파티로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시간대를 대낮까지 넓히고 레코드숍과 베이커리, 바버숍 등으로 장소를 확장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상 혜성프로비젼, 단기차입 50억 확대…“쿼터제 濠 쇠고기 전략 매입”

대상홀딩스 자회사 혜성프로비젼이 하반기 판매를 겨냥한 육류 재고 확보에 나선다. 대상홀딩스는 혜성프로비젼이 50억원을 신규 차입해 단기차입금 총액을 74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앞서 690억원이던 단기차입금은 이번 차입으로 74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사회 결의일은 지난 1일이다. 공시상 차입 목적은 매출증가에 따른 운전자본 확충이다. 차입 규모는 혜성프로비젼 자기자본의 14.0% 수준이다. 혜성프로비젼은 대상홀딩스가 지분 70%를 보유한 자회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조달이 호주산 쿼터제 쇠고기를 사들이기 위한 전략적 자산 매입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운영 자금이 부족해 빌린 것이 아니라 향후 매출과 영업 창출로 이어질 전략적 자산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하반기 판매를 염두에 두고 원가에 해당하는 재고를 미리 확보한다는 것이다. 관계자가 언급한 쿼터제 쇠고기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율할당(TRQ) 물량이다. 일정 물량까지는 낮은 관세율로 들여올 수 있어 그만큼 원가 경쟁력이 생긴다. 한·호주 FTA에 따라 호주산 쇠고기 관세는 단계적으로 낮아져 오는 2028년 1월 완전히 사라진다. 관세가 남아 있는 그 전까지는 쿼터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수입 원가를 좌우하는 셈이다. 수입 쇠고기 시장의 경쟁 구도도 변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호주산보다 이른 2026년 1월 관세가 철폐돼 무관세로 국내에 들어온다. 관세가 사라진 미국산과 아직 관세율할당이 적용되는 호주산이 맞붙는 국면인 만큼, 쿼터 물량을 선제적으로 잡아두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다. 혜성프로비젼은 이처럼 수입육을 대량으로 소싱해 기업 간 거래(B2B)로 유통하는 구조다. 매출이 늘수록 매입과 재고, 매출채권이 함께 커져 운전자본 수요가 큰 사업으로, 성장기에 단기차입으로 이를 조달하는 것은 육류 도매 유통업의 일반적인 자금 흐름이다. 소비자 대상(B2C) 판매는 자사몰 미트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뤄지고 거래 대부분은 B2B가 차지한다. 대상홀딩스는 수입육에 이어 한우 가공·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육류 유통을 그룹의 성장 축으로 키워왔다. 대상 관계자는 “외형 성장에 대한 수요가 있어 계속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며 “보통 외형 성장 다음에 수익성이 따라오는 만큼, 공격적으로 외형을 키우면서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차입금이 740억원까지 늘면서 재무 부담은 과제로 남는다. 자기자본 대비 차입 규모가 큰 편이고, 은행 차입 상당 부분은 지배기업인 대상홀딩스의 연대보증에 기대고 있다. 2021년 인수 당시 기존주주와 맺은 잔여지분 콜·풋옵션 약정의 5년 시점이 올해 도래하는 점도 지켜볼 대목이다. 대상 관계자는 “하반기 매출 전환으로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데이터로 한우 사육 바꾼다…한우자조금, 생산성 향상 심포지엄 열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세종시에서 한우농가 디지털 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우 디지털 정보 시스템을 처음 공개하고 전용 챗봇을 시연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2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 국제회의실에서 2026년도 '한우농가 디지털 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우자조금과 '한우산업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가 공동 주최했다. '데이터 기반 수익 중심형 한우 사육기술 및 경영 전략'을 주제로 최신 기술과 현장 경영 전략을 공유했고사전 신청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핵심은 한우자조금이 새로 구축한 '한우 디지털 정보 시스템'의 첫 공개였다. 현장 시연에서 한우 전용 챗봇 활용법과 실시간 데이터 조회 방식을 선보였고, 농가가 바로 쓸 수 있는 디지털 정보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데이터 기반 사양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다룬 강연이 이어졌다. 서울대 김현진 박사는 데이터를 활용한 배합사료 자유채식 방식과 출하 성적을 수치로 제시하며, 사료 급여 방식의 변화가 생산성과 농가 수익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했다. 현장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함평 장한농장의 한종민 대표는 도체성적을 끌어올린 농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고, 곡성 대황축산의 권영태 대표는 송아지 생산관리와 육성률 향상 방안을 중심으로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참석자들이 기술과 경험을 나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한우농가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사양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우농가의 실질적인 수익 향상과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한 디지털 정보 활용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구 치맥축제에 교촌·카스·카카오맵 총출동…브랜드 여름 마케팅 각축

국내 최대 치킨·맥주 축제인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무대로 치킨 프랜차이즈와 주류업체, IT 플랫폼이 각기 다른 전략을 들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약 115만 명이 몰린 대형 축제인 만큼 여름 마케팅 격전지로 떠올랐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올해는 '치맥26(이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노린다. 주최는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치맥 전용 메인부스와 함께 수제맥주·전통주·사이드메뉴를 파는 서브부스를 나란히 열고 종합 식음료 기업의 면모를 앞세운다. 메인부스 핵심 메뉴는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프윙 4종(간장·레드·허니갈릭·마라레드)으로, 윙을 반으로 한 번 더 잘라 야외에서 한입에 먹기 좋게 했다. 교촌은 치킨과 함께 즐길 수제맥주 4종에 더해 올해 전통주 브랜드 '발효공방1991'의 '은하수 막걸리'(6도·8도·12도)를 축제에서 처음 내놨다. 치맥을 넘어 치킨과 막걸리를 함께 즐기는 '치막' 문화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메인 무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에는 사전 이벤트 당첨 고객을 위한 'VIP라운지'도 따로 마련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에 걸맞게, 교촌의 대표 치킨과 수제맥주, 막걸리를 한자리에 모아 고객들이 다채롭게 교촌을 경험하도록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교촌이 마련한 치맥과 치막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스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공식 맥주 파트너로 축제에 참여한다. 올해도 치킨과의 조합을 위트 있게 표현한 '치카치카' 캠페인을 앞세워 카스 라운지와 브랜드 데이 공연, 카스 제로 체험존, 굿즈존을 운영한다. 특히 생산 후 7일 이내의 '초신선' 생맥주만 제공해 한층 신선한 맛을 내세웠다. '카스 브랜드 데이'인 4일에는 DJ NEO의 EDM 파티와 리듬파워 행주, 원슈타인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맥주를 따르면 닭다리 모양이 드러나는 '카스치카피처' 같은 이색 굿즈도 선보인다. 서혜연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전국의 치맥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카스를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축제 개막에 맞춰 생산한 신선한 생맥주를 비롯해 브랜드 데이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카스만의 특별한 치맥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위치 기반 플랫폼 카카오맵을 통해 축제에 처음 발을 들였다. 카카오맵은 축제 현장을 디지털로 옮긴 전용 지도를 처음 선보인다. 앱에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검색하면 60여 개 치킨 브랜드 부스를 비롯해 공연장·화장실·안내소 등 주요 시설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연장 아이콘을 누르면 일정과 프로그램도 확인된다. 부스와 공연장 곳곳에서는 “여기 줄 짧아요" 같은 현장 소식과 부스별 대기 현황, 인기 메뉴 품절 여부를 실시간으로 나누는 '현장톡'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규모 축제나 행사에서 이용자들이 겪는 이동과 정보 탐색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2년째 자율 공시…동아오츠카, ESG 보고서 발간

동아오츠카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GRI 기준에 맞춰 작성하고 제3자 검증을 거쳐 온실가스 산정 확대, 공급망 실사 등 성과를 담았다. 동아오츠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추진 현황을 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는 비상장사로 공시 의무가 없는데도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동아오츠카는 앞으로도 매년 보고서를 내며 ESG 경영 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인 GRI 스탠더드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정보공개 기준과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주요 활동도 함께 실었다. 정보의 신뢰성은 제3자 검증으로 확보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범위를 넓히고 제3자 검증으로 데이터 신뢰도를 높였다. 스마트 생산라인 구축과 일부 제품 R-PET 100% 적용, 태양광 설비 투자, 에코벤딩 확대, 전기차 전환 등 탄소 저감 활동도 담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수자원과 밀접한 음료 기업으로서 수생태계 보전을 핵심 과제로 삼고, 현장 실무진 인터뷰로 민관 협업 과정을 실었다. 산업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는 한편 대국민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이어갔다. 제품 안전과 품질을 기본으로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공급망 실사도 진행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부정부패 방지 서약을 받아 95%를 달성하는 등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정보보안 수준을 높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동아오츠카는 앞으로도 데이터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ESG 과제를 발굴해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약본(Highlights)도 함께 제공한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보고서는 데이터의 체계성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ESG 경영의 내실을 더욱 다졌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과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오츠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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