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김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은지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elegance44@ekn.kr

전체기사

김태흠 충남지사, “탄핵 반대하지만 법적 절차 필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김 지사는 “탄핵에 찬성한 적은 없으며, 계엄 선포는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12.3 내란 사태'에 대한 기자 질문에 사회 혼란과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탄핵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서도 “국회가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며, 대통령은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탄핵 찬성으로 해석된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내란죄 여부와 관련해 “계엄 선포는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지만, '내란죄 혐의' 적용 여부는 사법부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비전문가로서 이 문제를 단정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을 언급하며,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제정한 법안이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구성 및 심리 과정에서도 특정 정당의 편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 정치 상황을 진영 논리가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모든 당사자가 냉정을 유지하며 법적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적인 진영 논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좀먹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렸을 때 물고기를 잡으려 하면 움직임 때문에 물이 탁해져 물고기를 찾기 어려웠지만, 가만히 있으면 더 잘 보였다"고 비유하며, 문제를 슬기롭게 접근하려면 단순한 비판을 넘어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도-정부 협력 추진 공약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것”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충남도의 주요 공약 사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추진 중인 혁신도시 지정 및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 등 주요 사업들이 현재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기자들은 충남도가 정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공약 사업들에 대한 계획 등이 대선 등 정치적 변수로 인한 공백기에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국정이 혼란스럽고 추후 혹시 대선을 치러야 될지 하는 여러가지 불확실성의 측면들이 있지만, 국립치의학 연구원 같은 경우는 시간이 조금 지연되거나 늦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법적 근거가 이미 마련됐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연구원의 설립 근거가 통과된 점을 강조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업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된 이후에도 아직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와 논의 끝에 일부 기관이라도 우선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현재 상황이 정리되고 새로운 정부 방향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뜻을 밝혔다. elegance44@ekn.kr

윤 대통령, 공주에서 ‘양극화 타개’ 첫 민생토론회 열어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공주시에서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2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진행된 이번 민생토론회는 대통령이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은 민간 주도의 시장 경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후반기의 주요 과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을 꼽으며 이를 위한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9조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앱 및 모바일상품권 수수료와 같은 부담을 완화하고 노쇼 및 악성 리뷰 등 소상공인의 생업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배달 수수료를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30% 이상 줄이고 모든 전통시장에는 수수료 0%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상품권에 대해서는 상생협의체를 통해 현재 5~14% 수준인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낮추고 긴 정산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연간 피해 규모가 4.5조 원에 달하는 '노쇼' 행위를 고려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예약보증금제를 도입하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악성 리뷰와 댓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사들과 협력해 전국에 총 90개의 신고상담센터를 설립하고 악성으로 판명된 리뷰나 댓글은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인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고 지역 창작 공간 조성을 통해 지방에서도 정부 정책의 혜택을 고르게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원방안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 공주 A씨는 소상인들이 겪고 있는 수수료 부담 문제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이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은 소상인들의 아픔을 크게 공감해 주었다"며 이번 토론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토론회는 소상공인·상권기획자, 학계·전문가, 정부·지방자치단체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legance44@ekn.kr

윤 대통령, 3년 만에 다시 공주 시장 상인 격려…경제 회복 의지 밝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이후 약 3년 만에 충남 공주를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충청남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인근과 연결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은 오후 2시 경부터 환영 인사를 준비하며 골목 곳곳에 모였다. 약 두 시간 후인 오후 4시에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민들은 환호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현장은 마치 축제를 방불케 하며 방문의 중요성과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대통령이 도착하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대통령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했고 이어지는 환영 연설에서는 “공주는 제 아버지의 고향이라 저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만난 이후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가 여러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 시장 상인은 “정치적으로 국민들이 서로 박수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비난과 비판이 아닌 격려로 맞아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정치적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나라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시장 내 갖춰진 라디오방송국 마이크를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또다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은 공주 웅진동에 위치한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소상공인의 생업 4대 피해 구제를 강화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대표 간식 한글빵의 배신…선한 영향력 ‘거짓이었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서 생산된 지역 쌀과 복숭아로 자체 생산하며 다양한 기부 등 세종시 대표 간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던 '한글빵'이 원산지를 속여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9월 3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원산지 표시 단속에서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이 업체는 그리스산 복숭아를 세종 조치원복숭아로, 국산 쌀 원산지를 세종시 쌀로 둔갑 표기했다. '지역 복숭아를 넣어 만든 건강한 쌀빵'이라고 홍보해 왔던만큼 시민들의 배신감은 크다. A 업체는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되며 빠른 속도로 세종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세종시와 농업기술센터로부터 1억원 이상의 보조금도 받았다. 이 업체는 지난해 지역주민을 위해 쌀 100kg을 통 크게 기탁, 한글빵 기부,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기부로 '착한 가게'라는 업체로 불려왔다. 세종시민들은 그동안 A업체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만큼 속았다는 사실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지역 온라인커뮤니티로 확산되자 “이번 원산지 위반 점검을 통해 다시 한번 잘못임을 깨닫게 되었고 처분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대표는 “처음에는 세종쌀과 조치원복숭아를 넣어 세종을 대표하는 상품을 준비했지만 100% 조치원복숭아 사용 비용 부담이 커서 작은 욕심에 그리스산 복숭아와 섞어 사용하는 큰 잘못을 범하게 됐다. 세종쌀 사용은 2023년부터 거래하던 반죽공장과 2024년 1월말 거래 중단으로 인해 다른 공장을 찾지 못해 국내산 쌀반죽을 사용하게 됐다. 9월 새로운 반죽 공장과 계약을 하게 되어 다시 세종쌀로 반죽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100% 세종쌀과 조치원복숭아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리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세종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지정은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산지 표시 기준을 준수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운영 재개 의중을 내비쳤다. 지역 일부에서는 그동안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던 대표를 응원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이곳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한 B씨가 '냉장고에 (장기 방치로) 곰팡이가 피다못해 죽이된 케이크, 주방에서 음료통에 소변 본 대표, 부당 해고' 등을 추가 폭로하며 시민들은 다시 한번 분노 했다. 농관원 충남지원은 “적발 당시 행정처분이 내려졌고 현재 형사 입건해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에스이에프 글로벌(THE ASAK), ‘지역특화 상토개발·스마트에코팜 기술’ 고도화 착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에서 상토재배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에스이에프 글로벌(THE ASAK)이 충남 공주시에 소재한 연구동에서 지역특화 상토개발과 스마트에코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스마트팜에서는 수경재배(흙 없이 배양액이 섞인 물을 이용하는 작물 재배법)가 대표적이었으나, 초기 비용 부담이 크고 잎채소류의 경우 짧은 유통기간 등 어려움이 있었다. 에스이에프 글로벌(THE ASAK)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종의 배지와 동일한 토양에서 작물을 기르는 '상토재배'에 성공, 세계 최초로 콜드체인 없이 괌에 잎채소류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원료 생산기지는 상당히 특별하다. 박명훈 대표는 “모든 생산시스템의 소모성이 큰 천연자원 및 에너지를 근본적으로 절감하고 자연을 절대 훼손하지 않음으로써 생태계 보전 및 자연 그대로의 지형·지물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팜 밀식도 수십 배 이상의 원료 생산이 가능하며,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자원순환 경영기술에 최소의 ICT를 융합해 중소·영세기업과 고령·청년농에게 편의성 및 효율성을 제공한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는 냉·난방 없이 잎채소류를 재배하는 기술 특허를 진행 중인데 수출용 채소 역시 이렇게 탄생했다. 에스이에프 글로벌(THE ASAK)은 괌처럼 열대성 및 이상기후로 작물재배가 어려운 해외농업국가에 한국형 스마트에코팜을 프랜차이즈화 수출 목표로 기술이전의 혁신전략에 정진하고 있다. 또한 ESG경영을 모토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상토재배법으로 탄소배출권 인증을 추진 중이다. elegance44@ekn.kr

‘청양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례로 빈틈 막아야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거나 조롱하는 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녀상의 보호 조례로 빈틈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조형물 소녀상에 대해 훼손을 금지하고 보호·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 인근 지역인 청양군의 경우 '청양군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조례'만 있을 뿐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등의 조례 또한 없다. 지난 2020년 1.6m 높이로 세워진 공공조형물 '청양 평화의 소녀상'의 관리 주체는 '청양 평화의 소녀상 보존추진위원회'로 매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교육 사업 등의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군은 이들 사업 등의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그친다. 군 관계자는 “청양군은 소녀상에 관한 조례가 없다"며 “관리 주체가 위원회로 군은 이들 사업 등의 보조금만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소녀상을 방치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명확하게 처벌하기 어려울 수 있고 지자체의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로 이어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 소녀상을 모욕하고 테러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태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며 상의를 벗고 춤을 추는 영상까지 올린 미국 유튜버의 만행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해 3월 세종시에서는 호수공원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힌 망토와 털모자 등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