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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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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업단지'에 도쿄일렉트론코리아 R&D센터 TEL Technology Center Korea-Y의 건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승인한 건축 허가 규모는 대지면적 4만 5069㎡, 연면적 6만 1788㎡이며 이 R&D센터는 연면적 2만 8000여㎡ 규모의 평가동(FAB) 1동, 지상 7층 규모의 사무동 1동, 어린이집, 주차타워 등 기타 부속용도 건축물 7동 등 총 9동으로 이뤄졌다. 건축 허가 승인에 따라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 R&D센터를 건립하고자 지난해 1월 산단 토지를 매입했으며 이어 3월 R&D센터 건립하고자 개발동 설치계획과 업종 변경 등 내용을 담은 '원삼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시는 같은해 6월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용인시에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속도가 핵심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이번 건축 허가도 관계 기관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삼일반산업단지는 총 10만 8919㎡ 규모로 조성되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이 대거 입주해 용인 지역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도서관, 복지시설,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건축 과정을 기획, 설계, 시공, 준공 등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적용키로 했다. 먼저 기획 단계에선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여러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건축계획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에선 기존 건축·구조 분야 중심 자문 외에도 설비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가 자문을 설계 전 과정에 걸쳐 확대 적용,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설계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개선의 핵심 과제인 시공 단계에선 시공 품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건축 공사 영상기록 관리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오는 6월부터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공공건축 현장에 '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요 공정과 시공 과정을 촬영한 영상은 하자 발생 시 책임소재 규명하거나 유지관리 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단계에선 준공 이후 발견되는 하자를 최소화하고자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공공건축에도 도입키로 했다. 골조공사 완료 시, 준공 2개월 전, 준공 3개월 후 등 총 3회에 걸쳐 건축·시공·전기 분야 등 전문가가 현장 점검으로 시공 상태를 확인키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공건축물은 시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지을 때부터 제대로 만들고 쓰는 내내 안전해야 한다"며 “기획부터 설계, 시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신뢰를 얻는 공공건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권재 시장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오산의 미래와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지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7일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착공식은 단순한 도로 착공식이 아니라 서랑저수지 개발사업 첫 삽에 해당한다"면서 “오산 가치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소중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시가 서랑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공간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열린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서랑저수지 개발의 실질적인 시작이자, 오산시가 구상 중인 새로운 지역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서랑저수지 임시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이 함께했으며, 식전 공연과 사업 경과보고,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총 연장 약 1km, 폭 18m 규모의 도로를 새롭게 확장·정비하는 사업으로 서랑저수지와 인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편의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도로가 준공되면 왕복 2차로 도로 및 도로 양안에 노상주차장이 설치된다. 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우선 공사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전체 구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나 해당 사업은 당초 시비 투입 예정이었으나, 이권재 시장과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이 노력한 끝에 공공기여 형태로 추진되며 220억 원 상당의 시비를 절감하게 되는 효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은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이번 공사는 서랑저수지를 시민 중심의 힐링 공간으로 재편하는 전체 구상과 맞물린 핵심 기반 사업이라는 의미도 있다. 시는 순환 산책로와 음악분수, 경관조명 등을 포함한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결도로 착공을 통해 관광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와 사업시행자는 그동안 도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협의, 감정평가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하나씩 밟아왔다. 이번 착공은 그 모든 준비 과정을 지나 비로소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늘 첫 삽을 뜬 이 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서랑저수지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는 출발점에 해당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 및 적기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도내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걷기 이벤트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7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항일운동유적지 116곳 걷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경기둘레길 걷기와 연계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도내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중 한 곳을 도보로 방문, 개인 SNS에 인증하면 경기둘레길 마스코트 배지와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경기둘레길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오는 9월 14일까지 선착순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중 한 곳을 3.1km 이상 직접 걸어서 방문해야 한다. 공사는 항일운동 유적지와 경기둘레길을 연계, 도보객들이 자연스럽게 항일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광복 80주년과 항일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경기둘레길은 대명항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돌아 다시 돌아오는 총 연장 860km의 순환형 장거리 걷기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조성했으며 △DMZ 접경지역을 잇는 '평화누리길'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숲길' △강과 들판을 지나는 '물길 △바다와 갯벌 풍경을 품은 '갯길' 등 총 60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860km 완보자가 일천 명을 돌파했으며 안성시 금광호수 일원과 평택시 평택항 홍보관 내에 이용자 쉼터가 조성 되기도 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경기도에 흩어져 있는 항일운동유적지를 직접 걸어서 찾아가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둘레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화성시,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30일 개막...내달 1일까지 진행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화성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화성 뱃놀이 축제'는 해양레저기구 승선체험, 갯벌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 축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해양축제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23만 1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약 12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가운데 올해는 'LET'S S.E.A in 화성'을 슬로건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역사적으로 동북아 해상 교역의 중심지였다. 지금의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당성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직접 소통하던 국제 무역항이자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수많은 사신과 승려, 유학생들이 화성을 거쳐 세계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우리 문화를 널리 전파하며 더 큰 세계를 향한 꿈을 품었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그 중심에는 축제 둘째 날인 오는 31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바람의 사신단'이 있다. 바닷길을 열어 세계와 소통했던 선조들의 도전정신을 계승한 '바람의 사신단'은 고대 실크로드를 오가던 무역 사신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댄스 퍼레이드 행사로서 과거와 현재, 전통과 창조가 어우러지는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다. 퍼레이드에는 사전 공모와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시민 공연팀들이 참여해 열정 가득한 댄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내·외 총 20개 팀,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바다, 바람, 배 등 뱃놀이 축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주제를 춤으로 풀어내며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 첫째날인 오는 30일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와 트로트 가수 장민호, 밴드 몽돌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아울러 세일링요트, 파워보트, 고급요트, 유람선 등 다양한 종류의 요트·보트 승선 체험과 입파도 인근 어장에서의 △바다낚시 등으로 구성된 해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서해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게 마련됐다. 올해는 승선체험에 전년보다 13척이 늘어난 총 59척의 선박이 투입되며, 해상 체험 참가 인원도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시 해양레저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의 외연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기간 동안 진행되는 '풍류단의 항해'는 축제 3일간 매일 3회씩, 총 9회에 걸쳐 펼쳐진다. 해상 플라이보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바람의 사신단' 참가팀(3개 팀)과 군악대, 시민들이 함께하는 육상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전곡항 일대를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운다. 또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천해 유람단'도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천해 유람단'은 요트와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를 연계한 순환형 체험 콘텐츠로서 참가자들은 요트와 케이블카를 탑승해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1일 둘째 날 오후 7시에는 관객이 함께 즐기는 '라틴 DJ 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이어 오후 8시 30분에는 전곡항 해상 방파제에서 7분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마지막 날은 시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무용제, 시민과 트로트 가수가 함께하는 화성가요제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마련되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뱃놀이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가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스는 A존(플리마켓존), B존(웰컴존), C존(체험존), D존(메인존), E존(세일링존), F존(갯벌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존마다 특색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A-1 부스에서는 화성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정남농협의 웰빙떡, 화성산 농산물로 만든 분식카페 메뉴, 발효식품협동조합의 치즈, 전곡리 바지락과 김을 활용한 제철 음식 등 화성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A-2 부스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마련되어 프랑스자수, 비누, 가방, 파우치, 키링, 가죽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B-3 부스에는 화성특례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는 AI(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이 부스에서는 AI 포토부스 체험, 기념품 배포, 박람회 사전등록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촬영하고 사전등록을 완료한 시민에게는 인화권을 지급한다. 이와함께 시 AI전략담당관이 마련한 AI 체험 부스에서는 QR 설문을 통해 시민들의 AI 활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방문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생성형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생성된 이미지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시민에게 키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더욱이 경기남부수협은 제철 수산물을 직접 홍보·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해 화성 바다의 우수한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산물 소비를 촉진함은 물론, 지역 어업인과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화성일자리센터의 VR 가상면접 체험, MBTI 무료검사, 아동친화도시 및 청년보장도시 화성의 정책 소개, 보타닉가든 조성 계획 등 다양한 시정 홍보 콘텐츠가 함께 제공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는 실크로드로 주도적으로 개척했던 화성특례시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즐겁게 나누는 뜻깊은 축제"라며 “과거 화성 바닷길을 열고 세계와 소통했던 선조들의 도전정신을 계승해 오늘의 화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뱃놀이 축제는 화성 바다를 직접 체험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넘어, 화성특례시 해양 자원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마주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화성 뱃놀이 축제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인천시, 수봉공원 일대 고도지구 정비 ‘착착’ 진행...규제 완화 ‘가속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7일 40년 넘게 유지돼온 수봉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규제를 변화된 도시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봉산(해발고도 107.2m)은 평탄한 시가지로 형성된 미추홀구 중심부에 입지 하고 있어 시를 대표하는 주요 랜드마크로 높은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공원·녹지가 부족한 미추홀구에서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인천의 역사와 유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수봉공원 일대는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1984년 고도지구로 지정됐으며 이후 세 차례에 걸친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건축물 높이가 15m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주택 정비나 재개발 등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워 사업성이 떨어지고 노후 건축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등 지난 4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도심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수봉 고도지구와 인접한 주변 지역은 고도 제한이 비교적 자유로워 정비사업과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고밀·고층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로 수봉공원 일대와 주변 지역 간의 개발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수봉 고도지구 정비 용역'을 착수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따라 조망점과 고도지구의 높이 기준을 재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규제 완화 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앞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경관시뮬레이션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높이 계획을 도출하고 수봉산이 지닌 경관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주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높이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는 시의 규제완화 정책과 연계해 통일성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제물포르네상스 핵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며 건축물 높이에 대한 중복 규제를 해소하고 보다 유연한 관리를 위해 고도지구를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일원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수봉 고도지구 역시 이러한 방식과 동일하게 정비해 나갈 예정이며 시는 정비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오는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2월경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수봉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규제를 완화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계획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ㅁㄹ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7월부터 월미지구를 포함한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전면공지에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의 옥외영업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하기로 했다. 그동안 옥외영업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관광특구나 호텔 등 일부 장소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돼 왔으나 2020년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개정(2021.1.1. 시행)되면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신고 절차를 거치면 옥외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면공지의 경우 도시계획 측면에서 보행 공간 등의 활용을 위해 건축물 및 일체의 시설물 설치가 금지되어 있어 그동안 원칙적으로 옥외영업이 제한돼 왔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면공지에서의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인천연구원 정책연구를 통해 테라스형 전면공지의 지정 기준과 시설물 설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왔으며 올해 4월에는 시와 각 구가 공동으로 월미지구 등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옥외영업 허용 대상지를 선정했다. 내달에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와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거쳐 7월부터 음식점과 제과점의 옥외영업이 본격적으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복합문화커뮤니티를 건립해 원도심의 핵심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3일, ㈜디씨알이와 복합문화커뮤니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해당 시설은 현재 추진 중인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부지 내에 조성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약 1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복합문화커뮤니티 건립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4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으며 입지 시설의 종류와 규모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 오는 9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자와 사업 범위, 업무 및 비용 분담, 기부채납 등 세부 사항을 포함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노후 공장 이전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추홀구 학익동 587-1 일원 (1,546,747㎡)에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미국 관세 조치 관련 기업 방문...현장 목소리 청취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26일 전체 매출 중 미국 수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관내 중소기업 프리닉스(주)를 방문해 미국 관세 조치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수원델타플렉스에 있는 스마트폰 사진 즉석 인화기 생산 기업 프리닉스(주) 생산 시설 곳곳을 둘러보고 노광호 프리닉스(주) 대표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국 관세 조치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미국 관세 조치 대응을 위한 수원시의 기업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관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확대하겠다"며 “미국 관세 문제와 관련해 기업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미국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지원 기업 대상을 기존 384개 사에서 567개 사로 확대하고 지원 예산은 29억 5000만원에서 34억여 원으로 증액했다. 또 총 1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저리 융자) 이자 지원 비율도 2.0%에서 2.5%로 확대했다.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와 유럽(EU)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국외 박람회(12개 사), 수출개척단(10개 사) 파견을 지원하고, 일본 바이어를 수원에 초청해 수출상담회(50개 사)를 연다. 아울러 수출운송 절차 간소화를 위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의 직배송 지원 대상을 기존 40개 사에서 100개 사로 늘리고, 수출보험 지원 역시 20개 사에서 100개 사로 확대했다. 마케팅·제품 사업화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은 기존 169개 사에서 202개 사로,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은 43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해외 안전인증 획득 지원, 전자카탈로그, 전자상거래 등 전자무역청 지원 △수출마케팅, 바이어 대응 등 인공지능(AI) 무역청 지원 등 디지털 기반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사거리와 대학교 일원 31개소, 각 동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44개소에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수원산업단지·지식산업센터 내 15개소에는 업체에는 '근로자의 투표 시간은 법으로 보장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관내 고등학교 13개교에는 고3 학생의 생애 첫 투표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으며 제21대 대선 투표는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 국민이 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성어차 2대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설치했고, 전통시장 상인회는 시장 안 11개소에 투표 참여 독려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구·동 민원실 TV 방송, 관공서 전자게시판, 시청 전자현수막·승강기 전광판, G-BUS TV 홍보 영상, 수원KT위즈파크 전광판, 수원FC·수원삼성 블루윙즈 롤링보드, 공동주택 승강기 모니터, 버스도착알림이(BIS), 수원e택시 앱 등을 활용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시는 온라인 홍보 캠페인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수원시 홍보왕이 투표를 독려하는 쇼츠(짧은 영상)를 제작해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시 페이스북·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 등 SNS와 수원시 홈페이지, 공공와이파이, 새빛톡톡에도 투표를 독려하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본인 SNS에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을 게재했다. 공직자 대상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도 진행한다. '투표송'을 제작해 청사에서 오후 6시에 '퇴근송' 대신 방송하고, 지난 23일에는 청렴문자와 연계해 모든 공직자에게 투표 참여 독려 문자메시지를 송출했다. 대선 투표는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 국민이 할 수 있다. 사전 투표는 오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할 수 있으며 본 투표는 내달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소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시는 '홍보왕' 쇼츠, '수원이' 캐릭터를 활용한 패러디 콘텐츠, '인스타툰' 등 SNS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전 투표 전날인 5월 28일에는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48만명에게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송할 계획이며 수원시정 홍보문자 '짤막소식'을 수신 동의한 시민 6만 명에게는 사전 투표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투표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일까지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재준 시장, “청개구리 스펙은 수원시 교육 브랜드...지역교육 생태계 선도” 강조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 될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중요한 사회적 투자다. 가정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데 힘을 모으는 이유다. 수원시 역시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청소년의 주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지역사회가 선순환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지역 교육 생태계, '수원시 청개구리 스펙'이 그 구심점이다. 수원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수원시가 지원하는 '청개구리 교실'을 활용해 특별한 스펙을 쌓을 수 있다. 수원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역량을 확장하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신청하는 모든 교실에 학년별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원형 특화 교실'이 그 중심에 있다. 수원형 특화 교실은 학년별로 주제가 특화돼 표준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이제 막 학생이 된 1학년은 생태환경을 주제로 환경교육을 접한다. 책과 영상 등 자료로 배우는 것을 넘어 흙점토와 흙물감으로 흙놀이를 하고, 뿔소라 등 자연물을 이용해 나만의 화분을 만들며 자연의 중요성을 배운다. 2학년 학생들은 AI 로봇을 다뤄보며 미래 시대 주인공으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코딩 로봇을 교구로 활용해 인공지능과 코딩의 개념을 경험으로 배우는 시간이다. 3학년에겐 수원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문화예술 콘텐츠가 제공된다. 수원화성과 정조대왕, 수원청개구리 등 지역과 마을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를 이모티콘으로 만드는 수업이다. 4학년은 코딩 드론 활용 경험을 스펙으로 만들 수 있다. 장난감으로 갖고 노는 드론이 아닌 코딩으로 미래 산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한다. 또 5학년은 직업흥미도검사와 결과 해석을, 4~6학년 학생들은 화상영어 그룹 수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청개구리 교실 중 수원형 특화 교실은 4차시씩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지난 3월 학급별로 신청을 받았는데, 수원시 내 총 95개 학교에서 1400여개 학급이 참여를 신청했다. 사업 첫해였던 지난해 참여 학급수보다 올해 신청 학급수가 85% 이상 늘어 호응이 높아졌음을 드러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청개구리 교실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의 초등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경험하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사회를 알아가는 수업들은 '수원시 청개구리 스펙(SPPEC)' 사업 중 하나다. 청개구리 스펙은 적극적으로 수원의 아이들을 교육하는 수원시만의 교육브랜드이자 독자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원시 교육 지원 사업이다. 앞서 수원시는 2023년 5월 교육 비전을 선포하며 적극적으로 교육사업에 참여할 의지를 담아 교육 브랜드를 만들었다. 수원의 학생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면서 학부모를 능동적인 교육 주체로 참여시키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학교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조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업은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청개구리 스펙'이라는 명칭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톡톡 튀는 자기 주도적인 청소년을 '청개구리'로, 다양한 경험을 재료 삼아 자신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것을 '스펙'으로 표현했다. 이야기(Story), 연못(Pond), 기자단(Press), 진로체험(Experience), 교실(Class) 등 5가지 사업의 영문 앞 글자를 따 사업을 포괄하는 의미도 더했다. 청개구리 교실은 학교 교실과 교과과정 안에서 이뤄지는 수업 외에도 마을 인프라를 활용하며 지역 교육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먼저 교실 프로그램 중 마을교육형은 교육활동가와 공간 등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한다. 일례로 명인중학교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수원화성 홍보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규 학교 교육 과정인 자율 동아리와 연계하고 교사의 재능기부와 마을교육활동가의 지원이 더해진다. 참여 학생들은 수원화성을 알릴 수 있는 촬영지를 선정하고 드론 이론 교육부터 실습을 거쳐 항공 촬영, 영상물 제작까지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애향심을 고취하고, 항공 분야 진로를 경험하며 성장하게 된다. 수원시는 올해 청개구리 교실 사업으로 이 같은 마을교육형 프로그램 55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개구리 교실의 교사는 수원시가 맞춤형으로 양성한 학부모 강사여서 더욱 특별하다. 수원시는 지난해 청개구리 스펙 확대를 위해 '도도한 프로젝트'를 운영, 93명의 학부모 강사를 배출했다. 이론, 실전, CS 교육 등 총 40회가 넘는 수업에 참여한 경력 단절 여성 등이 학부모 강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에 투입됐다. 올해는 콘텐츠와 학급 수가 늘어나면서 강사도 185명으로 늘었다. 코딩 드론 강사로 활동 중인 이민아씨는 “도도한 프로젝트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가정에서 쌓은 육아 경험이 학생을 지도하고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돼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인정과 위로를 받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청개구리 교실 자원들은 공교육을 확대하는 디딤돌 역할도 한다.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늘봄학교 전면 도입에 맞춰 우수한 지역 특화형 협력모델을 만들어 냈다. 도도한 프로젝트로 양성된 강사를 매칭하고, 청개구리 교실 프로그램을 늘봄 맞춤형으로 보완해 운영하고, 청개구리 연못 등 공간 자원을 활용한다. 덕분에 '수원형 늘봄학교'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원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의 사업들은 청소년의 경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청개구리 연못(마을)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활동공간이다. 학교나 마을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학생과 학부모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2017년 세류중에 만든 청개구리 연못을 시작으로 파장동, 수원제일중, 고색중, 서호 청개구리마을, 송원중, 효동초, 효원초까지 총 8곳에 마련됐다. 북카페, 스터디룸, 밴드나 댄스 등 연습실, 노래방, 영화관람실, 동아리실 등이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 모두 자신의 꿈을 찾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이용한다. 청개구리 진로 체험은 수원의 학생과 학부모가 다양한 진로와 꿈을 미리 그려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50여곳 이상의 체험처를 발굴하고, 10개 시설에서 직업에 대해 배우고 실무를 체험하는 청개구리 진로의 날도 운영한다. 크리에이터, 스포츠 아나운서, 앱 개발자 등 80개의 직업을 가진 100여명의 직업인들이 실전을 알려준다. 지역 내 대학교의 멘토링은 무궁무진한 진로를 경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만든다. 수원의 청소년들은 청개구리 스펙 사업으로 책 속이 아닌 살아 있는 현장에서 사회적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얻는다. 청개구리 이야기와 청개구리 기자단이 그 역할을 한다. 초등학생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개구리 이야기는 사회 교과와 연계한 참여형 정책 수업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시각으로 지역사회를 바라보고 변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정책을 제안하는 기회를 마련해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수원시 공공기관을 견학하는 탐구활동과 발표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의견을 개진하는 장을 열어 준다. 이와 함께 기자단은 청개구리 스펙 사업은 물론 지역 교육 활동을 취재하고 기사로 작성하는 등 홍보활동을 맡는다. 전문가 초청 교육으로 보도자료 작성과 영상 편집 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0명의 청소년과 19명의 학부모가 올해 청개구리 기자단으로 활동 중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개구리 스펙은 수원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육과 체험으로 자신만의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수원시 교육 브랜드"며 “봄날 청개구리가 뛰어오르듯 우리 아이들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 등 임원진, 새 정부 출범 전 지방정부 현안 집중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정복 협의회장(인천시장) 등 제18대 임원단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등 협의회의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 임원단은 이날 회의에서 각 정당에서 발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공약이 정당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보고 협의회 차원에서 보완책을 마련해 새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또 민선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30년이 된 해로 17개 시・도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의미 있는 기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한・중 시장지사성장회의'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8회 '한・일 시장지사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시・도와 함께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회의에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방정부가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7개 시・도가 곧 대한민국인 만큼 앞으로도 국가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의회도 시·도지사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완수 부회장(경남도지사)은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실질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협의회장의 국무회의 참석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위상을 높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민호 부회장(세종특별자치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세종시에 지방분권 종합타운을 조성해 협의회를 포함한 지방4대협의체 사무처를 이전해야 한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안건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강기정 감사(광주광역시장)는 “지역소멸을 막고 지방분권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현재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면서 “우선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새로 출범할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이 바로 출범되는 점을 고려해 중앙-지방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도지사의 공통된 의견도 발표할 계획이다. sih31@ekn.kr

경기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지원 대상 151개사 선정...내달부터 구축 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025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기업 151개사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공장구축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은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컨설팅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종합지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전년대비 50% 증가한 10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원기업도 지난해 77개사에서 151개사로 2배가량 늘렸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조로봇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분야별로는 △설비·솔루션 도입 131개사 △특수목적(안전, 에너지·탄소중립, 보안 등) 및 제조데이터 활용 5개사 △로봇기반 15개사를 지원한다. 제조로봇 지원사업 신설은 제조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수요가 본격화되고 향후 로봇 기반 제조혁신이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른 것으로 기업만족도 등을 확인해 향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추진중인 에너지·탄소중립, 제조데이터 등을 도입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도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기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제조혁신에 대한 기업 현장의 수요가 확인돼 2026년 사업확대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각 분야 선정 기업은 과제당 3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을 지원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추진한다. 수행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는 현장중심 맞춤형 지원을 통해 스마트공장이 단순한 장비 혹은 솔루션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제조현장에서 AI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2026년에는 로봇 및 AI 기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한층 더 확대해, 경기도가 디지털 제조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성남시, 낙생대공원 ‘반려견 놀이터’ 31일 개장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오는 31일 분당구 낙생대 근린공원(백현동 523)에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1년 6개월간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낙생대공원(성남항일의병기념탑 인근)에 1083㎡(328평)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으며 이 놀이터는 몸통 높이 40㎝를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는 반려견은 대형견 놀이터(480㎡), 그 이하는 중·소형견 놀이터(450㎡)를 이용하도록 구분해 놨다. 각 공간 바닥엔 굵은 모래(마사토)를 깔고, 견주와 반려견을 위한 등의자(7개), 원형 벤치(5개), 음수대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터를 높이 1.5m의 철망 울타리로 둘러싸고 가운데 통로엔 폭 2.4m, 길이 20m의 멍석(야자 매트)을 깔아 인도를 냈다. 낙생대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하루 24시간 개방하며, 동물 등록한 반려견과 13세 이상의 견주만 출입을 허용한다. 이번 낙생대공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으로 성남지역 반려견 놀이터는 모두 9곳으로 늘게 됐다. 기존에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는 △황송공원 △중앙공원 △율동공원 △탄천 태평 수진쉼터 인근 △탄천 야탑 사송교 인근 △탄천 정자 궁내교 인근 △탄천 구미 물놀이장 인근 △삼평동 운중천에 있다. 성남시에 동물 등록한 반려견은 7만1232마리다. 낙생대공원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30분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낙생대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들의 반려 공간이자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안전의식 향상과 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시민이 직접 신청하고 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는 2025년 '수요자 중심 맞춤형 안전교육'을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산업단지 내 사업장 등 소규모 그룹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신청기관이 원하는 일정과 장소에 맞춰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승강기·화재·물놀이 등 일상생활 안전부터 교통·재난·범죄 예방, 심폐소생술(CPR) 등 생명과 직결된 분야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총 40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신청기관이 지정한 장소에서 진행되며, 형식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습과 체험 중심의 방식으로 참여자의 이해도와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 근로자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시키고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안전문화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체감형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에 맞는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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