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sih31@ekn.kr

전체기사

탁용석 경콘진 원장, “문화강국 실현 위한 지속 성장 발판 마련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 원장이 17일 연임에 확정돼 앞으로 2년간 도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탁 원장은 2023년 7월 부임 이후 콘텐츠 생태계 조성, 창작자 지원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재임 기간 동안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지원은 물론, 제작·유통·해외 진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 기반 창작 환경 마련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K-드라마, K-웹툰, K-팝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상 산업 전 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경기도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라이브러리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실험과 창작자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창의가 융합된 새로운 콘텐츠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와 민간 투자 연계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4.5일제'는 혁신적인 조직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일과 삶의 균형과 업무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연임의 기회를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콘진의 성장은 임직원과 콘텐츠 종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탁 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창작자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K-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경콘진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콘진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창작 생태계 조성, 신기술 활용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민간 투자 연계 등을 통해 경기도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2단지’ 방문...생활불편 해소 위한 ‘소통버스킹’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2단지'를 방문해 2시간 20분동안 입주민들과 대화하며 생활 속 고충과 불편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4일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아파트'에서 열린 첫 번째 소통버스킹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오는 9월까지 신규 입주 공동주택 단지 6곳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소통 현장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입주자대표회의 위원, 입주민 등 약 40여 명이 함께했으며 교통, 건설, 안전·보건, 교육·체육 등에 관한 건의 사안들이 논의 됐다. 이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곳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며 용인을 대표할 만한 공동주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지어졌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곳에서 생활하시면서 만족해 하시는 점도 있겠지만, 불편한 점도 있을테니 편하게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던 2023년 9월에 공사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을 당시 입주예정자 여러분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여전히 갖고 있다"며 “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 돕겠다"고 했다. 김준영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입주 초기부터 이상일 시장님과 시청 관계자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며 “이번 소통버스킹이 시와 아파트가 상생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민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아파트가 무사히 준공될 수 있었던 데에는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알고 있다. 다만 미진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잘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건의사항 21건을 접수했으며 그 중 3건은 처리를 완료했고 5건에 대해서는 처리중이라고 했다. 시는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11건, 처리 불가능한 건은 2건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도로 교통망 확충 △병원, 유치원 등 인프라 시설 구축 △고림동 문화센터 등 주민편의 복합시설 설립 요청 △시공사와 시행사의 하자처리 지연문제 △방역 요청 등에 대해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이 제기한 건의사항에 대해 조치 계획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한 뒤 주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교통 인프라 개선을 공통적으로 요청했다. 한 주민은 “아파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버스들의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며 “버스 증차가 필요하며 구성역으로 갈 수 있는 노선도 빨리 마련해주셨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마을버스, 시내버스 이야기만 나오면 제가 시민들께 늘 송구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시민들 불편을 덜기 위해 시에선 올해 별도 예산을 책정해 마을버스,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분들의 처우개선비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버스 운행을 20% 정도는 개선하자는 뜻에서 그렇게 하는 것인데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는 운전기사님 확보, 버스노선 신설, 버스 증차 노력도 하고 있는 데 어떤 지역에선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여전히 미흡한 곳도 적지않은 만큼 시가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이 아파트의 경우 주변 도로 승인이 완료되면 5번 버스와 8번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며 “앞으로 2~3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을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당부하며, 아파트 앞 공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아파트 앞 공원이 잘 조성됐지만 아직 개방되지 않아 주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오늘 아침 확인했다"며 함께 자리한 사업 시행사 관계자에게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서 시에 하루빨리 인계해 달라. 시가 인수하면 속히 공원이 개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현장을 둘러보면서 출입이 통제된 공원을 확인한 이 시장은 현장에서 공원사업소장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주변 도로 승인이 지연돼 답답하다는 주민의 항의에 이 시장은 “시민 입장에서는 충분히 답답할 수 있는 문제"라며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 절차를 서둘러 8월 말, 9월 초 승인 계획보다 앞당기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마을버스 노선 개편 요청에 대해서는 시가 내년초 추진 예정인 '대중교통계획' 용역에 고진마을을 포함시켜 진행하고 주민들에게 진행사항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교통공단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중인 콜버스 운영 기한 연장 요청에 대해서도 시가 최선을 다해 연장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답했다. 한 주민은 아파트 인근 도로의 불법 주차 문제와 주차 공간 부족을 지적하며, 공영주차장 마련을 건의했다. 한 주민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설치된 멀티형공조기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공사에서도 소음 측정을 통해 문제를 인정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커뮤니티 센터 역시 개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상일 시장은 “저도 오늘 아침 시설을 둘러보며 커뮤니티 시설이 잘 조성됐는데 왜 커뮤니티 센터를 오픈하지 않았는지 물어보니, 공조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인접 동 주민들께서 실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마침 시행사 전무님도 이 자리에 계시니 확실한 개선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요청에 시행사 측은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며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 시장은 담당 부서에서 진행 상황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새로운 시각을 가진 청년들의 정책참여 확대를 위해 이날 '제5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했다.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에서 청년하다'를 주제로 열린 정책 제안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청년들의 멘토로 활동하는 시 공직자, 용인청년정책조정위원회, 용인시정연구원, 용인산업진흥원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권리 △문화복지 △도시재생 △취창업 △홍보 △주거교육분과로 나뉜 청년정책네트워크 6개 분과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은 각 분과별로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발전 방안을 담은 18개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안대회를 앞두고 시 공직자 7명으로 구성된 '공직자멘토'는 3주 동안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을 대상으로 청년정책 특강과 공직자 멘토링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안서 작성 방법을 지도하면서 멘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이 좋은 정책들을 제안해 줬다. 올해는 시 공직자들이 멘토 역할을 해줘서 정책 제안의 깊이가 더욱 있을 것“이라며 "청년 여러분이 참신한 관점에서 시가 챙기지 못한 것들을 제안했을텐데 시가 잘 검토해서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의 효율적 정책 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권리 분과에서는 '용인시 청년참여 포인트제'를 제안했고, 도시재생 분과에서는 '용인중앙시장앱 인식확산을 위한 숏폼/사연 공모전'을 제안했다. 청년의 윤택한 생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문화복지 분과에서는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마음치유 텃밭 프로젝트 △초기청년창업자 대상 일감연계 프로그램 신설 등 복지와 일자리 분야에 맞춤형 정책을 이야기했다. 청년의 창업과 취업을 돕는 방안을 연구한 취창업 분과는 △청년 소프트웨어 구입비용 지원사업 품목 확대 △프리랜서 청년, 청년e랑에서 '일'나다! △청년LAB 기자단을 활용한 청년 취업 및 창업 정책 제안 홍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홍보 분과는 용인특례시의 청년 정책을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용인 청년정책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운영사업 통합 개선 △대학 연계청년정책 홍보 프로젝트 'YU-Polympics' △용인 청년활동 마일리지 제도 도입 등의 의견을 냈다.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은 고민과 의견이 제안된 분야는 주거와 교육이었다. 주거교육 분과는 △청년의 고립은둔 예방 및 마음 치유를 위한 웰니스 교육 지원 △취약청년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용인시 맞춤형 주거·금융 교육 지원 △청년 주거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한 주거비 완화 및 커뮤니티 활성화 △청년창업 맞춤형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및 연계상담 프로그램 운영 △취약청년 주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청년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도입 △지역기업 연계청년 단기 직무체험 프로젝트 도입 △청년 임대주택 입주 지원 및 재정 멘토링 결합 프로그램 도입 △용인특례시 특화형 직업학교 설립 및 취업 연계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청년네트워크 위원 A씨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청년들이 살기 좋은 용인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가 반영하고 앞으로 수립할 정책에 반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제5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는 6월 3차례에 걸쳐 청년정책아카데미를 통해 청년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7월부터는 '용인청년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기획 T/F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이 되기 바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오후 서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서천고 1학년 학생 260여명을 대상으로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먼저 유명한 착시 그림인 '토끼-오리 비트겐슈타인 도형'을 보여주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이 그림은 보기에 따라 오리도 될 수 있고 토끼도 될 수 있는데 오리로 보면 오리로만 보이고 토끼로 보면 토끼로만 보인다. 사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형"이라며 “내가 오리로 봤다면 토끼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생각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뜻에서 비트겐슈타인 도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다른 착시 그림인 '루빈의 꽃병'을 보여주며 “우리가 생각과 인식의 다양성과 상대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갈등을 줄이고 이견의 접점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레이토스의 다리'를 소개하며 “그림에서 실제 다리는 끊겨 있지만, 강물에 비친 다리는 온전하다"며 “실제와 우리의 인식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관점‧생각을 존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특히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을 소개하며 “담배 파이프 그림 밑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파이프 이미지이고 그림일 뿐이지 실제 파이프는 아니다는 뜻으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보라는 함의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피카소의 작품 '황소머리'를 보여주며 “피카소는 버려진 자전거를 분해한 뒤 핸들과 안장만 가지고 청동을 입힌 조각품을 만들었다"며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상상을 하면 못 이룰 것도 없다'고 했는 데 '황소머리'는 피카소의 날카로운 관찰력, 풍부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16세기의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그린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로 표현한 인물화, '베르툼누스의 모습을 한 루돌프 2세'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아르침볼도는 가까이서 보면 정물화, 멀리서 보면 인물화로 보이는 이 기법을 가장 먼저 창안한 화가"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르침볼도가 그린 황제 루돌프 2세는 온몸이 채소와 과일로 이뤄졌다. 초상화를 이렇게 그리면 황제가 화를 낼 수도 있지만, 당시 황제는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며 “16세기는 농업사회고, 이 그림엔 풍요로움이 표현돼 있기 때문에 황제가 나라를 잘 다스린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동유 목원대 교수의 '먼로와 케네디', 살바도르 달리의 '볼테르의 보이지 않는 흉상' 등을 보여주며 아르침볼도의 영향력이 오늘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인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며 “흐물거리는 시계 그림을 통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라는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라며 “달리는 여름에 카망베르 치즈가 녹는 모습을 보고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리게 됐다고 하는데 역시 상상력과 관찰력을 잘 발휘한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 '알제의 연인들'을 피카소가 같은 제목의 입체주의 작품으로 그린 것을 보여주며 “이 그림은 2015년 경매가 1억 7930만달러에 팔렸다.다른 화가의 작품을 모방한 작품임에도 비싸게 팔린 것은 피카소의 독특한 화풍인 입체주의로 그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르셀 뒤샹과 그의 작품을 소개하며 강연을 계속했다. 이 시장은 뒤샹이 모나리자 사진에 검은 펜으로 수염을 그린 'L.H.O.O.Q', 남성 소변기 제품을 사서 사인을 한 뒤 독립미술가협회 전시회에 작품이라며 내놓은 '샘' 등을 이야기하며 “뒤샹은 기존의 통념을 뒤집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발상을 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달리가 뒤샹의 모나리자 패러디와 유사한 모습, 즉 모나리자 사진에 카이저 수염의 달리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 작품을 보여주며 “달리는 모방을 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창조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상상력과 관찰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니발은 카르타고에서 바다를 건너 로마로 가는 대신 스페인에서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격했고, 보병이 주력이던 로마군을 상대로 코끼리와 기병으로 대적해 초기 전쟁에서 로마군을 궁지로 몰았다"며 “한니발은 '길을 찾으라, 찾지 못한다면 만들라'고 한 장군으로 상상과 역발상으로 명성을 떨친 장군"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스타벅스를 창업한 사람은 시애틀에서 대학을 다니던 3명의 동문이었지만,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사람은 하워드 슐츠"라며 “슐츠는 이탈리아에서 사람들이 카페에 앉아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미국에서 이탈리아식으로 카페 운영을 시도했고 이같은 스타일의 스타벅스가 굉장히 인기를 끌자 스타벅스를 인수해 전 세계로 나가게 했다. 슐츠의 관찰력이 오늘의 스타벅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거북선과 일본 전함인 아타케부네에 대한 비교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일본군은 다른 배에 널빤지를 대고 넘어가는 전술을 썼다"며 “이순신 장군은 일본의 전술을 다 파악하고 일본배가 가까이 접근해도 넘어올 수 없도록 배 위에 못이 달린 철갑판을 덮었고 포 사격으로 왜군을 제압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분석했던 이순신 장군의 치밀한 관찰력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마지막으로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말고 용기 있게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칠 수 있지만, 역경에 굴하지 않고 강한 의지로 도전하면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중에 돌이켜보면 실패나 좌절이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에 여러분들이 굳은 의지를 벼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처칠은 옥스퍼드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고 단 두 마디를 하고 내려왔는 데 30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며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을 가지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상일 시장은 펭귄 무리에서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을 언급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남극 바다의 펭귄들이 바다표범 등 포식자 때문에 바다에 뛰어들기를 주저할 때 첫 번째 펭귄이 바다로 뛰어들면 다른 펭귄도 뒤따른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을 '퍼스트펭귄'이라고 한다.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특강을 마친 뒤 서천고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와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 이상일표 골목형상점가 확대...남사한숲‧외대 글로벌길 등 새로 지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최근 남사한숲‧외대 글로벌길‧신봉하나로‧이동 골목형상점가를 각각 제11‧12‧13‧14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골목형상점가 남사읍 아곡리 일대의 11호 '남사한숲 골목형상점가'과 모현읍 왕산리 일대의 12호 '외대 글로벌길 골목형상점가'는 각각 180여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아울러 수지구 신봉동 일대의 13호 '신봉 하나로 골목형상점가'는 130여개 점포로 이뤄졌으며 이동읍 천리 일대 14호 '이동 골목형상점가'는 116개 점포가 밀집한 곳이다. 시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상업지역이라면 2000㎡ 이내에 25개 이상, 상업지역 외 지역엔 2000㎡ 이내에 20개 이상 밀집한 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데 지난해 이상일 시장 의지로 '용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구역면적 2000㎡ 이내 토지 면적에 점포 30개 이상'이었던 기준을 완화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1호 골목형상점가인 '보카(보정동 카페거리) 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으면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이 가능하고 지역화폐 가맹 매출 기준도 연매출 12억원에서 30억원으로 완화된다. 이오함께 상권 활성화‧환경개선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전 용인에 골목형상점가가 하나도 없었으나 시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고자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는 곳을 발굴하고 육성한 결과, 이제는 골목형상점가가 14곳으로 늘어났고,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과 소상공인들께서 많이 좋아하셔서 보람을느낀다“며 “민선8기의 이같은 성과가 지속되도록 앞으로도 지역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를 계속 발굴하고 상권별로 특성화 사업을 하도록 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지역내 69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259대를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된 노후 카메라 466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치안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경찰서와 함께 주택가와 골목길, 산책로 등 주민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CCTV를 설치하고 노후한 장비는 최신 고성능 카메라로 교체해 활용성을 높였다. 또 비상상황에 신속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디자인(CPTED)를 적용한 '방범 비상벨'을 설치하고 CCTV 설치 주변 장소의 조도를 높혀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CCTV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의 역할도 시민 안전을 위한 행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시청 10층에 있는 CCTV 관제센터에는 관제요원 32명과 경찰관 3명을 포함해 총 37명의 인원이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위급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런 모니터링 결과 지난 6월 길거리를 이동하는 남성의 폭력 행위를 발견한 관제센터 직원은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 상황을 방지했다. 또한 실시간 CCTV영상에서 치매증상이 의심되는 어르신을 발견한 관제요원이 경찰에 신고해 어르신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시민의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가 올해 상반기 CCTV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방범 비상벨'을 활용한 사례를 집계한 결과 범죄예방은 101건, 방범 비상벨 대응은 1659건, 재해조치는 11건에 달한다. 시설파손과 사건처리용 영상정보 제공 등 각종 민원 상황에서도 시가 설치한 CCTV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치안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CCTV 확대 설치와 노후 장비 교체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지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해 위급상황에 대비하는 등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스마트방범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솔빛나루역 국토부 사업 승인 받아...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 추진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16일 '(가칭) 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사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공문을 통해 '화성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3자 간 협약을 체결 후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기관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업 승인은 지난달 말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검증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행정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의 공식적인 근거를 확보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관 업무 분장 등이 포함된 '위・수탁 협약'을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체결할 예정이며 시 예산 편성을 위한 투자심사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 염원 사업인 (가칭)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환영한다"며 “화성특례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유앤아이센터 1층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 유앤아이점'을 직접 방문해 직매장의 운영 현황과 개선 사항을 살폈다. '유앤아이점'은 지난 5월 12일 새롭게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 8호점으로 제철 과일, 신선 채소, 정육 코너와 함께 로컬푸드를 활용한 반찬 코너 등 약 300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정 시장은 직매장 내 주요 품목 진열 상태, 위생 관리, 고객 응대 상황 등을 꼼꼼히 둘러보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위생과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 농가가 정성껏 키운 먹거리를 시민들 곁에 가장 가까이 전달하는 것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핵심"이라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직매장 운영을 위해 모두가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현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의 운영 내실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유앤아이점은 지난 한 달간 하루 평균 230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일평균 매출은 약 335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반찬류, 과일류, 떡류 등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지역 농산물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 개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6일 임직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도민과 함께 숨 쉬는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식 공유 중심의 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재단 사옥 3층 GCGF 라운지에서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의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공간 마련을 넘어 조직 내부의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 도서문화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혜의 샘'은 총 1300여권의 장서를 갖춘 무인 렌탈형 도서관으로 임직원 기부 도서 1000권과 사내도서관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비즈앤북'을 통해 제공된 300권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기도 독서포인트제' 이용 도서관으로 등록돼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열람할 수 있으며 재단 임직원과 입주사 직원은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경기도 독서포인트제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독서 장려 프로그램으로 책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을 받는 등 독서 활동을 인증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연간 최대 6만원(2025년 하반기 최대 3만원)이 지역화폐로 제공된다. '지혜의 샘'은 이 제도에 참여하는 개방형 등록 도서관으로 도민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독서 포인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날 개관행사는 'ON: 도서관(도서관의 스위치를 켜다!)'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제막식, 추천 도서 전시,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며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등 사옥 입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도서관 체험 미션과 캘리그라피 이벤트 부스가 함께 운영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재단 임직원 추천 도서를 전시하고 도서 대출 시연 및 라운딩을 통해 실질적인 이용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서관 체험 미션을 완료한 직원들에게는 희망 문구를 담은 책갈피를 제작해주는 캘리그라피 이벤트도 운영되어 행사에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또한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에는 사전 신청한 재단 임직원 및 입주사 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책 속 문장을 활용한 감성 액자를 제작하며 독서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관을 기점으로 오는 31일까지는 '샘, 물들다!'라는 주제 아래 사내도서관 특별 이용 주간이 운영된다. 해당 기간 중 도서를 대출한 재단 직원 및 입주사 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추천 도서를 증정하며 재단 직원들에게는 별도로 캘리그라피 책갈피 선물도 함께 제공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지혜를 나누고 성장해가는 공간이자, 도민과 지식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책을 통한 소통과 배움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사내도서관을 중심으로 사옥 내 커뮤니티 공간을 확장하고, 공공성과 도민 친화성을 아우르는 열린 공간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가치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집중호우 대비한 침수우려지역 점검...인적재해 ‘제로’ 위해 주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수원시 화산지하차도 공사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우려지역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점검 직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 최대 250mm에 달하는 강우가 예상된다"며 “지하차도는 침수, 붕괴, 땅꺼짐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하차도뿐 아니라 반지하 주택, 산사태 우려지역 등도 중점 관리 대상임을 언급하며 “미리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곳은 최근 두 차례 침수가 발생한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다시 침수나 붕괴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자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 여러분께서도 인근이나 주변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 미리 살펴보시고 이상 상황이 있으면 경기도나 해당 시·군에 즉시 알려달라"며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하는 특별지시를 내리자 경기도는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주요 지시사항은 △지하차도, 하천산책로, 세월교, 둔치주차장, 야영장 등 침수우려가 있는 도민이용시설에 대해 사전통제 실시 △반지하주택, 산사태 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안부전화 및 사전대피 권고 △하천 공사장 유수소통 지장물 제거 등 현장점검 및 현장관리자 비상대기 △선행강우 이후 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우려에 대비한 사전점검 및 예찰 등이다. 비상 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 생활안정 지원 등 12개반 29명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해 피해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에 대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들어 이번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것이 처음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면서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찰, 위험상황 발생 시 선제적 사전대피 등을 적극 권고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日 가나가와현 지사와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도담소에서 일본 가나가와현 구로이와 유지 지사를 만나 양 지역 친선결연 35주년을 맞아 공동 관심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2년 전 김동연 지사가 일본 방문 당시 구로이와 현지사를 초청한 데에 대한 공식 답방으로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성사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경제 혁신 중심인 가나가와현과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경기도가 경제협력, 첨단교류, 문화콘텐츠에 앞장선다면 양 지역은 물론 한일 간 아주 커다란 상생과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오늘 지사님 방문과 공동선언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친선 결연 35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더 나아가서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10월 G-페어에 가나가와현 통상단 초청 △9월 경기도 국제청정대기포럼에 가나가와현 전문가, 담당 공무원 초청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 정례화 △헬스케어·바이오 등 초고령사회 정책 공동대응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넨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는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동시에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이 3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간에 우호교류가 더욱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김 지사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그동안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경제, 관광,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주요 글로벌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과 관세 전쟁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지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면담 후에는 가나가와현 지사 및 대표단, 경기도의회 의장단, 삼성ㆍ알박, TOK 등 양 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도쿄에 이어 인구 923만명인 2위 지역으로 석유·화학, 전기전자, 중화학공업 등이 발달한 일본 경제의 중심지 가나가와현은 1990년 경기도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역이다. 고위급 교류 외에도 공무원 상호 파견, 도 예술단 파견, 독립야구단 친선교류시합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뤄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네달에는 경기도-가나가와현-랴오닝성 3지역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오는 10월에는 3지역 우호교류회의와 '한국시민교류마당' 도 예술단 파견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도와 가나가와현 대표단은 오는 17일 수원 노보텔에서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양 지역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상생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삼성, ULVAC(알박),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각 사의 투자 경험과 현지 진출 전략, 네트워크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양 지역 기업 간의 실질적 교류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15차 람사르총회  참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가한다. 고은숙 인천시교육청 융합인재교육과장은 이날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의 제15차 람사르총회 참석' 사싱을 밝혔다. 고 과장은 회견에서 “이번 제15차 람사르총회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습지교육 관련자, 총 9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23일 밤에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 24일 밤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이어 “오는 25일 9시~10시 30에 짐바브웨 교육부장관과 주한짐바브웨 대사와 간담회를 한 후, 오후에 람사르총회장인 빅토리아 폴스에는 도착해 오는 27일까지 행사에 참여한다"고 일정을 설명했다. 이 행사는 습지 보전을 위해 172개국이 참여하는 람사르협약에 의해 당사국 총회가 3년마다 개최된다. 지난해 5월 람사르협약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이 시교육청을 방문, 바다학교에서 운영되는 습지교육사례를 듣고 교육감을 초청헤 이뤄졌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2년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의 XIV.11. 공교육에서의 습지교육 확대 결의안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를 이번 방문에서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와 함께 발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바다학교의 습지교육 프로그램과 도시 학교 내에서의 습지교육, 국제교류 등에 대해 발표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습지교육 관련 전 세계 우수사례가 공유되는 곳이므로 우리 인천의 사례를 홍보한다"면서 “다른 훌륭한 사례를 배워와 우리 인천교육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스마트 3in1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비만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한 '학생 자기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건강교실 △학교로 찾아가는 스마트 3in1 건강교실 △온라인 스마트 3in1 건강교실 등 운동·보건·영양 영역을 통합한 세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여름방학 대비 '온라인 스마트 3in1 건강교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농어촌이나 섬 지역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운영 기간은 내달 4일부터 21일까지이며, 총 4개 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총 6회차로 구성된 교육은 '나의 생활습관 알아보기'를 시작으로 △설탕 중독 △소금과 건강 △음식 신호등 △스트레스 이해 △나의 운동 이야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다룬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인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자기 주도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도내 호우 대비 인명피해 예방 위한 총력 대응 등 특별 지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6일 오후부터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오후 1시 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도내 전역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돼 18일 오전까지 경기남부 최대 200mm 이상, 경기북부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따라 김동연 지사는 올 들어 최고 수준의 강우가 예상되자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주요 지시사항은 △지하차도, 하천산책로, 세월교, 둔치주차장, 야영장 등 침수우려가 있는 도민이용시설에 대해 사전통제 실시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사전대피 권고 △하천공사장 유수소통 지장물 제거 등 현장점검 및 현장관리자 비상대기 △선행강우 이후 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우려에 대비한 사전점검 및 예찰 등이다. 비상 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생활안정 지원 등 12개 반 29명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해 피해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에 대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들어 이번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것이 처음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면서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찰, 위험상황 발생시 선제적 사전대피 등을 적극 권고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안타까운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한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