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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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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힘 대표, “인천항 내항 재개발·경인전철 지하화 끝까지 지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9일 인천을 찾아 지역 핵심 현안인 인천항 내항 재개발과 경인전철 지하화 지원을 약속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 원도심의 얼굴을 바꾸고 제2의 황금기를 열어갈 내항 재개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경인전철 지하화는 인천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라며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경인선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힘껏 지원하고 인천·서울·경기 간 조정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당이 중심이 되어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제3연륙교 역시 공항 접근성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국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당은 인천시민의 편익을 최우선에 두고 합리적인 해법이 나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도 지역 현안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송 원내대표는 “제물포 내항 개발, 경인전철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공항 5단계 확장, GTX-B노선 신속 추진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확장 역시 국가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날 선 비판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을 위협하는 허술한 관리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외교 현안과 관련해서도 “145개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정부가 내세운 외교 성과가 사실상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국민 앞에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 전 인천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참배하며 순국선열을 기렸다. 회의 후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관광공사 옥상에 설치된 '상상플랫폼'으로 이동해 인천 내항 재개발 현황을 보고받았다. 인천시 관계자가 정부 재정 투입 필요성을 강조하자, 장 대표는 “적극 도와드리겠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이후 장 대표와 지도부는 동인천역 인근 중앙시장을 찾아 추석 명절을 앞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경청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전철 지하화와 교통망 개선이 빨리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고 장 대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답했다. 장 대표는 이날 행보를 통해 인천의 현안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지역 민심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국힘은 이번 현장 최고위를 계기로 인천항 재개발과 경인전철 지하화 등 굵직한 지역 프로젝트를 국정 과제와 연결해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재건축 물량제한 철회 위해 분당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9일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성남시에만 정비구역 지정 이월을 제한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자료에 대해 사실을 호도하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이번 사안의 본질은 국토부가 사실상 시에만 불리하게 적용되는 불이익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구체적인 쟁점을 들어 반박 입장을 밝혔다. 시는 우선 “성남시에만 이월 제한을 적용한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이번 이월 제한 조치가 시뿐 아니라 5개 지자체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재 기본계획에 해당 내용을 반영한 곳은 시와 고양시뿐이며 실제로 즉각적인 적용을 받는 곳은 내년에 초과 물량을 배정하지 않은 시가 유일하다. 고양시의 경우 같은 제한 조치를 받더라도 초과 물량이 더 많아 적용을 받지 않아 결과적으로 시에만 불이익이 집중되는 조치다. 국토부가 형식적으로 '모두 적용'이라 표현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제한을 받는 것은 성남시뿐이므로 사실상 성남시에만 규제가 집중된 것이다. 시는 이어 “성남시 기본계획에 이월 제한이 이미 반영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시 기본계획에 '연간 허용정비물량 한도 내에서 차년도 또는 다년도로 재배분한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며 시가 스스로 수립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부의 요청에 의해 지난 6월 해당 문구를 반영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의미가 왜곡되고 있다. 이 문구에서 말하는 정비물량은 관리처분 시점의 '허용정비물량'을 의미하며 이는 정비구역 지정 단계가 아니라 이주 시점에서 주택 수급을 조절하기 위한 관리 개념이다. 국토부는 최근까지도 내년 정비구역 지정 대상 물량과 선정방식에 대해 우리시와 협의를 지속해 왔으면서 이제 와서 갑자기 '이월 제한'을 근거로 시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시는 또한 “성남시가 선도지구 공모 기준과 구역 간 결합을 충분한 협의 없이 제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시가 선도지구 공모 평가기준과 이격되어 있는 구역 간 결합을 추가하면서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공모 일정, 표준 평가기준 제시 등 전 과정을 주도했고 지난해 6월 17일 국토부 주관 점검회의에서도 '필요시 공모기관에서 평가항목을 구성하여 평가 가능'이라고 안내했다. 실제 시는 국토부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기준을 마련했으며 절차와 내용 모두 국토부와 공유해 왔다. 시는 그럼에도 국토부가 이제 와서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한다면 그동안 국토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역할을 전면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만약 공모 기준을 시가 임의로 정할 정도로 시에 권한을 준 것이라면 정비 물량 선정 역시 시가 주도적으로 해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국토부 설명자료는 사실관계를 호도하며, 책임을 성남시에 떠넘기려는 것일 뿐"이라며 “국토부는 이번 9.26 조치가 실질적으로 성남시에만 불이익이 집중되는 것을 인정하고 합리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구역 지정 물량 제한'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분당 주민들과 함께 물량 제한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국제 교류·주민 화합으로 ‘미래도시 용인’ 비전 구체화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하며 국제 교류에서 지역 축제까지 다양한 현장을 하나로 묶어내며 미래도시 비전을 구체화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8일 튀르키예 자매도시 카이세리 대표단과의 교류 환담을 시작으로 청년, 과학, 먹거리, 주민 화합의 현장을 연이어 찾으며 정책 의지를 시민과 공유했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전 멜더흐 부유킬리츠 카이세리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약 1시간 가량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과 카이세리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었으나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번 대표단의 용인 방문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나라"라며 “용인에는 튀르키예군 전적비가 있어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시장으로서 직접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23년 대지진 당시 용인시가 카이세리에 지원을 보낸 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었다"며 “두 도시는 인구 규모와 성장성이 비슷한 만큼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부유킬리츠 시장은 “용인시민의 따뜻한 환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3년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용인이 보내준 지원에 많은 시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부유킬리츠 시장은 또 “카이세리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스키장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이므로, 이상일 시장 부부와 용인 대표단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며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시는 이날 기념품을 교환하고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의 축전을 전달받으며 20년 자매결연의 의미를 재확인했다. 같은날 오후 이 시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회 청년페스티벌'을 찾았다. '청년! 우쥬라이크 조아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을 맡아 청년 세대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여줬다. 현장에는 △소원 UFO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 △AR 꽃다발 메시지 등 색다른 체험부스가 마련돼 청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었다. 이 시장은 부스를 하나하나 둘러보며 “청년들의 기획력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발성을 살리는 정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5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인공지능(AI),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져 어린이·청소년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탑승형 배틀로봇과 AR·VR 스포츠 체험존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삼성전자와 용인시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 '미래도시 용인' 부스에서는 반도체 공정 체험, 드론 조종, 3D프린팅 시연 등이 펼쳐졌다. 학생들이 운영한 '과학 꿈나무' 체험존에서는 인공위성 키트 제작, DNA 프로젝트, AI 피트니스 체험 등 주도적 활동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반도체 중심 도시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가 과학을 즐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며 “이 축제가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의 대표 특산품 백옥쌀과 시 캐릭터 '조아용'을 결합한 '조아용 푸드 홍보행사'도 주목을 받았다. 같은날 열린 케이크 컷팅식에서 이 시장은 “백옥쌀과 조아용이 결합한 쌀빵·쌀과자가 용인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미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0억원의 예산을 활용, 내년까지 다양한 '조아용 푸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조아용 쌀빵·쌀과자 미식회', '용인특례시 소반 전시' 등이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지구 상현2동에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제5회 소실봉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 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공연과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39개 읍·면·동 발전을 위해 예산 제약 속에서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현2동에는 LED 바닥 신호등, 공연 공간, 맨발길 조성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장에서는 라인댄스, 민요, 버블쇼 등 공연과 윷놀이, 전통놀이 체험이 이어져 주민 화합의 장이 됐다. 이번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은 단순한 기념행사 차원을 넘어 국제 교류·청년·과학기술·먹거리 산업·주민 화합이라는 다섯 축을 하나로 엮으며 용인의 미래상을 구체화한 자리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산업 경쟁력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글로벌 교류와 청년 창발성, 과학기술 혁신, 지역 농산물 산업화, 주민 삶의 질 향상 모두를 아우르는 미래도시 용인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전세사기 피해자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접수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29일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에게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임차인이 납부한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45만원(월 15만 원 한도, 3개월분)까지 지원하며 피해자가 대출이자를 납부하면 심사를 거쳐 신청인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서류 검토, 자격 심사를 거쳐 신청 마감 후 20일 이내에 신청인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신청 기간은 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로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에 마감된다.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수원시 전세피해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네마 파크 콘서트'를 연다. 국내외 명작 영화와 드라마의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를 대편성 오케스트라 선율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의 무대로 만날 수 있다. 최희준 예술감독의 지휘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공연을 이끌고 가수 소향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협연한다. 아나운서 신영일이 사회를 맡는다. 영화와 드라마의 OST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들으며 관객들은 명장면을 떠올릴 수 있으며 소향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영화 음악을 새롭게 풀어내고 브랜든 최는 색소폰 선율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무료 공연으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고 돗자리를 가져오면 잔디광장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명작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새롭게 표현하는 공연"이라며 “음악을 들으며 영화의 감동을 다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일월·영흥 수목원에서 내달 3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에 열리는 행사 '밤빛정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밤에 빛나는 나의 화분, 밤빛나'는 조명과 야광스티커를 활용해 화분을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완성된 화분을 등불처럼 들고 수목원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가을愛 저녁 밤마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산책 프로그램이며 참가자는 밤에만 관찰할 수 있는 식물, 별자리, 꽃차 시음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수목원을 체험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의 여가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시장-미 플리턴 프레드 정 시장, 성남 페스티벌서 ‘우호 협력 다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9일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풀러턴시 대표단(단장 프레드 정 시장. 총 5명)을 성남 페스티벌(9.19~28)에 공식 초청해 양 도시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 시장 일행은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을 접견한 후 성남 페스티벌 폐막식 현장을 찾았다. 신 시장과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 시장은 야탑동 탄천 일대에서 화려한 음악의 뮤직 페스티벌과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연출하는 환상적인 라이트 쇼를 관람했다. 이에 앞서 미국 풀러턴시 대표단은 탄천 내 4차산업 체험존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바둑(오목), 4족 보행 로봇 조종, 드론 시뮬레이터 등 미래 산업 기술 관련 체험 시설을 둘러보고, 성남시의 첨단산업 역량과 시민 체험형 콘텐츠를 직접 확인했다. 신 시장은 “성남 페스티벌은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미래지향적 축제"라면서 “풀러턴시 대표단과 피날레를 함께 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문화·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성남시가 보여준 혁신적인 4차산업 기술 체험과 수준 높은 문화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활발하게 교류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미국 풀러턴시는 시와 2023년 4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도시로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 자리 잡고 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1973년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인 최초로 풀러턴 시의원, 풀러턴 시장에 당선됐다. 한편 시는 수정·중원구 원도심의 생활권 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에 따라 선정된 5개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수진2구역(122,172㎡) △태평2·4구역(183,849㎡) △산성구역(52,090㎡) △단대구역(39,901㎡) △상대원1·3구역(102,325㎡) 등 5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정비계획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건전한 도시 기능의 회복, 정비,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계획이다. 성남시는 토지·건축물과 기반시설 등 물리적 현황은 물론 사회·경제·문화 등 비물리적 현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지역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각 구역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비계획에는 토지 이용계획, 도시계획시설 및 생활SOC 확충 방안, 건축물 계획, 교통계획, 환경보전 및 재난방지 대책, 교육환경 보호 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5개 후보지에 대해 내년 12월까지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서 지난 28일 열린 제18기 청춘 남녀 만남 자리 '솔로몬(SOLOMON)의 선택' 행사에서 28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솔로몬 게임' 주제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참가한 100명(50쌍)의 청년들이 커플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등 사랑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56%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시가 2023년 7월 2일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이번까지 모두 1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860쌍 중 426쌍(49.5%)의 커플이 이어졌다. 이 중 8쌍은 결혼했고,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1호 부부'로 이름을 올린 최씨·황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아이를 낳았고, 2호 부부(김씨·차씨)와 3호 부부(윤씨·김씨)는 내년 1월과 2월 각각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통신,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 프랑스 공영방송(France2) 등 10개사가 이른바 'K-중매' 정책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올해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3차례(19~21기) 더 열린다. 세부 일정은 △19기·10월 25일 감성타코 판교점(삼평동) △20기·10월 26일 감성타코 판교점 △21기·11월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등이며, 각각 100명(50쌍)씩 모두 300명(150쌍)을 오는 10월 10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모집한다. 아울러 시는 같은날 시청사 뒤편 시청 정원에 가을꽃 3900여 본을 심어 새롭게 단장하고 내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정원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청 정원은 시청공원(5만5000㎡) 내에 조성돼 있으며 작가정원, 시민참여정원, 마을정원 등 46개의 다양한 종류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고 국화, 구절초, 추명국, 아스타 등 65종의 가을꽃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을 분위기를 담은 포토존 2곳도 마련돼 방문객들은 추억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할 수 있으며 정원 해설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문 해설사가 참여자들과 함께 정원을 거닐며 식물 특징과 설계 의도 등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며 해설 프로그램은 운영 날에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하며, 20명 이내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청 정원은 201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돼 도심 속 대표 정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정원의 동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시민에게 더 많은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생활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세계적 모터스포츠 F1 쇼런 행사 유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9일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F1 쇼런(Show Run·차량 주행 이벤트) 행사를 유치해 내달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버랜드)에서 메르세데스 F1팀의 실제 주행을 직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F1(formula 1)은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지니어,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스포츠쇼다. 이번 행사는 F1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한국에서 F1 자동차의 주행을 직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쇼런은 도내 유일의 레이스 서킷(자동차 경주장)인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며 명문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소속 드라이버인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직접 주행한다. 그 밖에도 △F1체험존(레이싱 시뮬레이터, 레플리카 개러지 관람 등) △희귀차량전시(150여 대) △하프타임쇼(K-POP) △서킷 체험 스피드 택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동시에 개최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단순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는 행사를 계기로 모터스포츠 산업을 연계한 비즈니스 이벤트·컨벤션 등 마이스(MICE) 행사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도에 수립할 경기도 마이스(MICE) 5개년 중장기 종합계획에도 반영해 시군의 지역별 특화 산업의 요소들이 돋보일 수 있는 다양한 마이스(MICE) 행사들을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올해 2월부터 행사 유치 협의를 진행해 지난달 현장 답사 등 행정적인 내용을 지원해 국내 다른 유력한 장소들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는 앞으로도 F1 쇼런과 같은 기술 융합형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 유치해 도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용인시가 모터스포츠 산업을 접목한 글로벌 마이스(MICE) 관광·스포츠 문화 이벤트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 150만 광역시 도약 토대 마련...시민이 주인공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캐릭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문화로 성장하는 용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도시이자 시민 중심의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1996년 시 승격 당시 26만 명이던 용인은 현재 인구 110만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했다"며 “502조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용인은 대한민국과 세계 경제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들의 힘과 지혜가 있었기에 지난 3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용인의 2040년 계획인구는 152만 명이다. 광역시로의 발돋움에 대비해 교통과 철도, 교육 인프라는 물론 문화·예술·생활체육·복지 분야까지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28년 만에 새롭게 제작된 '통합도시브랜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 “새롭게 단장한 브랜드는 용인의 발전과 시민 자긍심을 상징한다"며 “중심 형상은 용(龍)을 모티브로 했고 상단 원은 150만 광역시로 도약하는 용인을, 하단 원은 첨단 반도체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보라색은 미래지향성, 자주색은 창의성과 역동성, 청록색은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뜻한다"며 “시민의 사랑을 받는 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이 시장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대한민국 캐릭터 축제'였다. 전국 18개 기관에서 29개 캐릭터가 참여한 이번 축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시민참여형 캐릭터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용인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비롯해 서울시 '해치', 경기도 '봉공이', 에버랜드 '레니와 라라', 삼성전자 '달수', 용인민속촌 '니니키즈'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도시와 기관의 캐릭터는 그 자체가 상징"이라며 “이번 캐릭터 축제를 통해 용인과 자매도시, 그리고 다양한 기관·기업이 더 가까워지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캐릭터 퍼레이드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14개 팀과 전문 퍼레이드팀, 군악대가 함께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외에도 △'조아용 in 필드' 캐릭터 포토존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청년 중심의 '용인청년페스티벌' △먹거리와 체험이 어우러진 '용인먹거리페스타' △과학기술을 접목한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식품산업박람회' 등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마지막 날 열린 축하공연에는 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경호를 비롯해 성악가 김문수, 뮤지컬 배우 이태원, 가수 손승연, 케이윌 등이 무대에 올라 음악과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시는 행사 기간 하루 평균 3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모이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료지원 부스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상시 배치했으며 충분한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철저히 교육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지난 30년 용인의 성취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앞으로 150만 광역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용인의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이 꿈꾸고 제안하는 정책이 시정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용인은 반도체와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자연과 문화, 교육과 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은 전국 최초로 시도된 캐릭터 축제와 새롭게 단장한 도시브랜드 선포, 그리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는 '시민이 주인공'이라는 용인의 시정 철학을 실천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용인의 새로운 30년을 여는 신호탄이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어제의 입시와 결별’...창의·자율 중시하는 미래교육 선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8일 “경기도교육청이 '어제의 입시'와 단호히 결별하고 학생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입 개혁, 학교 행사 운영, 특수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방향성을 직접 밝혔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 여는 대입 개혁 학술 심포지엄' 현장을 소개하며 “정답만을 강요하고 시험점수로만 줄 세우는 입시와는 이제 결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미래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는 만큼, 기업은 단순히 전례 있는 일을 처리하는 능력보다 창의성과 다양성,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교육 본질에 충실한 입시, 학생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는 입시로 바꾸어야 한다"며 “경기교육은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였다. 최근 일부 학교 운동회가 민원으로 중단되는 사례를 언급하며 임 교육감은 “운동회를 막으면 민원은 사라질지 몰라도 학생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고 같은 SNS를 통해 지적했다. 실제 위례한빛초등학교는 내달 운동회를 앞두고 인근 아파트에 미리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임 교육감은 글을 통해 “학생들에게 운동회는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될 수 있다"며 “행정당국도 학생 행사만큼은 유연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임 교육감은 미래학교 혁신 현장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같은 SNS에서 “양평고등학교를 방문해 특수교육 학생과 함께 운영하는 '커피콩 희망콩' 카페를 둘러봤다"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이곳은 학생들이 쿠폰으로 무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인기 공간이자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또래와 함께 바리스타 기술을 익히고 사회성을 키우는 배움터로 기능하고 있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또 “'카페지기' 프로그램은 지원자가 몰려 면접까지 치를 정도로 호응이 크며 3인 1조로 운영되는 가운데 2명은 특수교육 학생이 참여한다"고 알렸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교 공간이 넓고 밝아진 만큼 학생들의 존중과 배려의 마음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특수교육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경기교육은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낡은 입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미래 교육체계로 나아가겠다"며 “학교 현장의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교육,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도로·문화·안전 3박자로 시민 삶 지킨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발걸음을 한층 더 앞당기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세교1지구–지곶동 연결도로 착공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대응 등을 직접 소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오는 29일 첫 삽을 뜨는 세교1지구–지곶동 연결도로 공사는 오산시 교통 인프라 확충 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산으로 단절돼 불편을 겪던 세교1지구와 지곶동을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나아가 서부우회도로 및 가장산업단지와도 연계된다. 이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주거·산업을 연결하는 성장 동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북부지역 동서를 잇는 균형 발전의 길을 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착공까지 힘을 모아준 관계자와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현재 시 전역에서는 이런 생활밀착형 도로개설을 포함해 총 4건의 중대형 도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시민과의 정서적 교감도 놓치지 않았다. 이 시장은 28일 같은 SNS를 통해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열린 '오산 댕댕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이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웃음"을 전하며 “반려동물은 단순한 '반려'가 아니라 우리의 가족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반려인 입장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정책,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 SNS를 통해 지난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정부24 등 주요 행정서비스 70여 개가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즉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하루라도 빨리 민원 서비스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이권재 시장은 끝으로 “도로·교통망 같은 하드웨어 구축부터 반려문화 확산, 긴급 상황 대응까지, 모든 정책의 최종 목표는 시민의 삶을 지키고 행복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미래 오산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정보시스템 장애, 도민 입장에서 불편 덜어달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도민 입장에서 최대한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이종돈 안전관리실장 등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김 지사는 AI국과 자치행정국, 안전관리실, 소방재난본부 등 이번 화재를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 서비스 담당 국장들에게 피해상황과 복구현황 등을 물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불편을 겪을 도민들, 경기도나 도 공공기관과 거래를 하고 있는 시장 주체들 입장에 서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을지 각각 방법을 강구해달라"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만들어서 차질 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불편을 겪지만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자상하고 정확하게 안내해줘서 고마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민원인, 도민 입장에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안전, 생명과 관련돼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 더욱 신경 써주시고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부터 중국 방문에 나섰던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중국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소방상황대책반 운영 △각종 시스템 장애 대비 119상황요원 보강 △병상정보 등 현장대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 강화 △도내 42개 데이터센터 긴급 화재안전 점검 △정부24 장애에 따른 민원 발급 대응체계 마련 등 5가지 긴급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7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산 복구현황 모니터링과 민원·행정서비스 대응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 집계에 따르면 도내 대민서비스 44개 가운데 경기24 등 중앙부처와 연계된 18개 서비스에서 온라인 민원 신청이 중단된 상태이나 담당자를 통한 대면접수 등 대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주거복지포털 등 나머지 26개 서비스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도는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중단된 서비스와 대체 창구를 안내하고 있고 아울러 국민신문고 장애 복구시까지 120 콜센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역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하며 119 이동전화위치정보시스템 등 장애가 발생한 소방관련 시스템에 대한 대안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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