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sih31@ekn.kr

전체기사

이상일, “용인시 수지중앙공원 보상협의 착수...공원 조성 첫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수지구 신봉‧성복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수지중앙공원'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마무리되고 손실보상 협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 협의는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의 첫 단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감정평가가 완료되자 이달 11일부터 개별 토지 소유자에게 보상협의 일정과 구비 서류 등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면 수지중앙공원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수지중앙공원은 축구장 73개 크기인 약 52만㎡ 규모로 만들어진다. 자연맞이 맨발길, 댕댕숲길, 꽃누리길, 솔멍숲길, 활력숲길 등 4㎞에 달하는 5개의 테마숲길과 파크골프장, 모험놀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감정평가를 바탕으로 보상 협의가 본격화한 만큼 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시가 LH와의 협의를 통해 공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해서 이곳이 시민들에게 건강과 안식을 주는, 그래서 시민의 큰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소속 우상혁(높이뛰기)ㆍ유규민(세단뛰기) 선수가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한 팀 소속 두 선수가 트랙과 필드 종목에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의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쾌거다. 특히 우상혁 선수는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7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여 이번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단뛰기 유규민 선수는 지난 5월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쌓고 있으며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유 선수는 안정적인 리듬과 착지 동작을 강점으로 이번 세계선수권 무대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두 선수는 김도균 감독과 함께 내달 10일 도쿄로 출국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큰 대회에 출전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두 선수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하며, 시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콘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 등급 달성...2년 연속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하며 경영평가 최상위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문화' 유형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중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기관의 혁신적 도약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경콘진은 2023년 '다 등급'에서 출발해 2024년 '나 등급', 그리고 2025년 '가 등급'으로 2년 연속 등급 상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 향상을 입증했다. 2001년 설립된 경콘진은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술 융·복합 생태계 조성, △도민 문화 향유권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23년 '문화를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연결점'이라는 미션을 새롭게 설정하고 경기도 콘텐츠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기여에 집중해왔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국내 최초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운영, △혁신적 신규 사업 추진, △조직문화 개선 및 소통·협업 강화로 인한 구성원 만족도·업무 효율 향상 등이 높이 평가됐다. 이런 노력이 실제 사업 성과와 고객 만족도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대표 사업들을 고도화하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콘텐츠 레벨업 프로그램'은 민관협력 기반으로 93개 투자 파트너사와 협업, 2개 펀드 총 80억 원을 추가 결성하는 등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는 경기도의 방침에 따라 기존 영상산업 영역에서 웹툰, 음악, 영화로 분야를 확장하고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로 명칭을 변경하며 유망 콘텐츠를 확대 발굴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지난 5월 약 11만 5천 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약 1만 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했고 수출상담액 2억 3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도출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기대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연이은 등급 상승은 도내 창작자와 스타트업, 그리고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기관 전체가 한마음으로 달려온 결과"라며 “경콘진은 앞으로도 모든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나아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결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김동연 민생투어 후속조치 발표...“美 관세 피해기업 지원 문턱 대폭 낮춘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 후속조치로 관세 피해기업 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 도는 도내 관세 피해기업 지원 대상을 수출중소기업에서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지원 자격 조건 가운데 하나였던 전년도 수출액 제한 요건도 없애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수요 맞춤형 관세피해 기업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 평택에서 열린 김 지사와 자동차 수출기업과의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도가 수용하면서 마련됐다. 현재 김 지사는 평택을 시작으로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이다.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김동연 지사는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문턱을 낮춰달라"는 건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하반기부터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지원 사업 공고 시 전년도 수출액 제한 요건을 없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규격인증, 물류비 지원, 통상촉진단 등의 기존 사업은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무역위기대응 패키지는 3천만 달러 이하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제한이 사라진다. 친환경차 부품 수출기업 인증 지원 시에도 중소기업을 우선 선발해 정책 수혜 폭을 넓힐 계획이며 '경기기업비서'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자동차 부품기업 대상 정책설명회도 추진한다. 도는 여기에 더해 '가칭 경기도 관세피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펀드(G펀드)'를 조성해 내년 초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기술·시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며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되고 신기술·신시장·신사업 기업에 투입된다. 관세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특별경영자금도 한층 확대된다. 기존에는 대미 수출기업이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2·3차 영세 협력사까지 포함된다. 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관세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편성한 바 있으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지원 규모를 1,000억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특별경영자금은 2·3차 협력사 등을 위해 자금을 별도 배정해 영세기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세 피해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복잡한 규제와 행정 절차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도 병행된다.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도내 제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발굴 및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기업옴부즈만 등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한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후속조치는 지난 20일 평택 자동차 관계 기업 간담회 현장에서 나온 기업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민 10명 중 7명, “교통정책 잘하고 있다” 긍정평가... ‘경기패스’ 호응 최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8일 도민 10명 중 7명이 민선8기 도 교통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선8기 교통정책에 대해 71%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부정평가는 25%에 그쳤다고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긍정평가는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과반을 넘겼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80%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66%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으며 권역별로는 남부임해권이 77%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서북부권은 60%로 가장 낮았다. 또 분야별 평가에서는 'The 경기패스 등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이 66%의 긍정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기도내·수도권 철도망 확충(64%)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63%) △국도․지방도 등 도로 인프라 확충(60%) 순으로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57%)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편의 증진(54%)은 다른 분야에 비해 평가가 낮았다. 현재 교통환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좋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3년간 교통환경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76%에 달했다. 여기에 북부내륙권(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의 경우 현재 만족도는 46%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최근 3년간 교통환경이 개선됐다는 응답이 86%로 높게 나타나 도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가 지난달 2일 발표한 '민선8기 3주년 조사'와도 맥락을 같이 하며 당시 조사에서 도민들은 9대 역점 정책 중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을 가장 대표적인 성과(24%)로 꼽았고 분야별 평가에서도 교통분야가 75%로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망 확충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교통 취약지역 맞춤형 서비스와 대중교통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교통비 절감, 철도망 확충 등 경기도 교통정책이 도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통 복지 확대와 실질적인 교통편의 개선에 집중해 도민 누구나 이동이 편리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넥스트리서치(주)에 의뢰해 지난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전화면접방식(유무선RDD)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기후변화로 농업환경 달라져...소통과 지혜 모아 어려움 해결해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오후 양지면 한터농원을 방문해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용인지회' 회원들과 1시간 40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지회 소속 농업전문경영인 14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말씀을 듣고 지혜를 모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렇게 모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최근 기후 변화로 용인농업기술센터가 아열대 작물을 시험 재배할 정도로 농업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문제지만, 그 가운데 우리 농업이 적응을 하며 보다 스마트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농가가 겪는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덕 관광농원 대표는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교 체험학습 안전사고 문제로 학교에서 외부 체험 활동을 축소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그래서 농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체험 교육을 하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에대해 “제가 202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초·중·고교 학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학교 측도 학생들의 체험학습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안전 문제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주신 말씀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협의하는 등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가 “지역 내 체험 농가를 조사해 책자를 만들어 학교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책자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치유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에서는 “국가에서는 체험 농장 운영을 권장하지만, '절대 농지'에는 체험장, 화장실, 주차장 설치가 법으로 금지돼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실상을 설명했다. 이 문제는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법적인 제약이 있다는 설명에 이 시장은 “상위법 문제로 시에서 당장 해결할 수는 없지만, 농가 의견을 들어보면 불합리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각 지역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고려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지난해 폭설 피해를 입은 화훼 농가는 보험 가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빚 증가 문제를 제기하며 보험 제도 보완을 건의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농가 피해를 100% 복구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라는 시장님의 지시에 따라 보험 보장 품목을 기존 10개에서 32개로 확대하는 등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훼 농가의 종묘입식비 지원, 수출 농가 지원, 기후 변화 대응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지역 내 대학에 교양 과목으로 개설된 '용인학 강좌 2025년 1학기 우수 학생 8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우수학생은 △조하진(강남대) △김경민(단국대) △조서휘(루터대) △강혜윤(명지대) △김민정(용인대) △이서현(용인예술과학대) △김혜영(칼빈대) △홍지현(한국외대) 학생이다. 이 시장은 상장을 수여한 후 학생들과 50여분간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서 발전하는 용인특례시의 모습을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설계와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 대해 조언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있는 대학에 마련된 용인학이 대학생 여러분의 교양과 지식수준을 높이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오늘 상을 받은 여러분이 각자의 꿈을 잘 가다듬으면서 의미있는 도전을 한다면 멋진 성취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학은 지역내 8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용인의 역사와 발전, 지역의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교양강좌다. 시는 △강남대 △단국대 △루터대 △명지대 △용인대 △용인예술과학대 △칼빈대 △한국외대 등 지역내 8개 대학에서 매년 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용인학 강좌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15주 기간 동안 용인의 역사, 문화, 산업,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을 배우고 지역 명소 탐방, 기업체 현장 답사 등 현장 체험으로 용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참석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오후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내빈 50명과 지역주민, 이용자 및 시설 종사자 250명 등 총 300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성남 위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이 복지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복지 거점으로서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며 “성남시는 앞으로도 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하는 후원물품 전달식을 비롯해 시장 기념사, 주요 내빈 축사,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행사 후 지역 내 사회복지관 중 처음으로 도입된 수영장(5레인) 시설과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장애인주간센터 등을 직접 둘러보고, 차담회에 참석해 복지관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은 성남시가 최근 3년간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9821㎡ 규모로 건립한 대규모 복지시설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지하 1층에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개장했다. 이번 체력단련장은 그동안 전용 연습장이 없어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시가 장애인체육회에 6610만원을 지원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총 114㎡(34평) 규모에 장애인용 핀머신, 암바이크, 휠체어 트레드밀 등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 8종과 러닝머신, 사이클 등 모두 23종의 시설을 갖췄으며 이곳에선 장애 특성에 맞는 전문 훈련을 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장애인체육회는 수영, 볼링, 축구, 골프, 론볼 등 18개 종목 가맹단체 회원 168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했다. 시는 장애인체육회에 연간 운영비(9억9449만원), 우수선수 육성과 대회출전·입상지원 등(19억5045만원), 대회 개최 지원(8900만원) 등 총 30억3394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개장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신상진 성남시장과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신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시 결혼장려 정책 '솔로몬의 선택' 참여를 통해 만난 예비부부 2쌍과 차담을 갖고 청첩장을 전달받았다. 신 시장은 청첩장을 받으며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예비부부들을 축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복 인사와 함께 참여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향후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 시장은 특히 “뚝심 있게 추진해 온 정책이 실제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참여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가 2023년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솔로몬의 선택'은 현재까지 17기 행사를 통해 참여자 810쌍 중 398쌍(49%)의 커플 매칭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12쌍이 결혼했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실제로 1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1명 출산 예정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18기 '솔로몬의 선택'을 9월 28일 코이카 야외 운동장에서 오징어게임 콘셉트로 개최할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9월 5일까지 성남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하면 된다.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개최 이와함께 시는 오는 29일 '제2회 성남시 아장아장 운동회'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생후 23개월 이하 영아의 신체·감각 발달 촉진과 부모-교사 간 양육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성남시 0세아 전용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유성애)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해 마련된다. 행사 참여자는 지역 내 14곳의 0세아 전용어린이집을 다니는 생후 0~23개월의 영아 182명과 부모, 교사 모두 700명이다. 이날 2시간 30분 동안 부릉부릉 레이싱, 부모와 함께 나비 딱딱이 밀면서 반환점 돌아오기, 장애물 달리기, 공굴리기 등 영아의 신체 활동과 놀이 중심의 운동회를 펼쳐진다. 영아, 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름 밑으로 달려요, 진기명기 응원전도 진행되며 운동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영아를 위해 에어바운스도 설치해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활동으로 바쁜 부모들이 자녀와 정서적으로 즐겁게 소통하는 자리이자 영아들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세아 전용어린이집은 경기도의 지정계획에 따라 신청한 어린이집을 시장이 1차 심사하고 경기도가 2차 심의 후 지정한 보육시설이다. 보육교사 한 명이 영아 2명을 전담해 밀착 돌봄을 하며 오후 9시 30분까지 자녀를 맡길 수 있으며 성남시내 0세아 전용어린이집은 구별로 수정구 4곳, 중원구 5곳, 분당구 5곳에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경기도내 무역수지 흑자 2위 차지...지난해 84억 달러 이상 기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7일 기흥구 고매동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2025 용인특례시 Y-Trade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시가 개최하는 세 번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로 시, 용인시산업진흥원, KOTRA경기지원단이 주최·주관으로 용인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상담회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10개국 20개사와 용인특례시 수출 중소기업 41개사가 참여했다. 상담회에선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 상담, 용인시 수출 멘토를 활용한 수출 상담 등이 이뤄졌다. 미국 윌리엄슨카운티와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를 초청한 '미국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도 진행했다. 세미나엔 관내 기업 30개사가 참석해 미국 조달 시장 진출 전략, 카운티별 지원 사항 등을 공유받았다.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의 일대일 상담도 이뤄져 미국진출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정책 정보도 공유됐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용인특례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외 소부장 기업들이 용인에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이뤄져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곳에는 6개의 팹(fab)과 100여 개의 반도체 소부장‧설계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4개의 팹 중 첫 번째 팹 공사가 올해 2월 착공돼 2027년 상반기부터 가동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이러한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용인은 수출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 내 무역수지 흑자 2위를 차지, 84억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러한 성과는 용인시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증명하며, 여러분이 용인과 함께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서로의 미래를 연결하고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용인은 여러분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사전협의 없는 불도저식 행정 용납 못해...정치권·주민과 반대투쟁”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최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교평위)가 동탄2 물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심의를 원안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시는 화성시 장지동,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해당 물류센터 건립사업이 경기도 교평위에서 원안 가결되자 27일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도 강력투쟁 및 주민감사 청구 등의 강수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당초 52만3000㎡에서 40만6000㎡로 조정됐지만 이 역시도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서울 코엑스(COEX)와 맞먹는 규모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원안 가결 결정 직후 SNS를 통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참혹한 결정"이라며 “이웃도시인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나갈 것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화성시가 △충분한 사전협의를 하지 않으려고 한 것 △최종보고서를 졸속 처리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이를 절차상의 하자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 및 범위에 관한 조례'제4조 제1항에는 시장·군수는 사업지에 인접한 시·군과 사전협의 해야한다고 적시 돼 있다. 이에 따라 오산·화성시장이 사전교섭의 주체가 돼야 마땅했으며 양 지자체장이 교통개선대책을 협의를 진행해야했음에도 화성시장이 소극적이었다는 것이 시 입장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경기도 조례에 사전협의에 나설 것이 포함돼 있음에도 화성시장이 소극적인 행보를 한 것은 신의 성실의 원칙을 위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지침'제25조 제2항에 따르면, 승인관청은 보고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관계기관인 시 또는 심의위원에게 송부해 사전 검토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는 최종보고서 심의회 개최 이틀 전인 지난 18일 오산시에 통보한 것도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시 관계자는 “이틀이란 시간은 충분한 검토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며 “졸속 처리를 하려는 것이 아니었는지 의심하게 된다"고 피력했다. 경기도 교평위는 2027년 국지도 82호선(경기대로) 인근 도로에 하루 1만 2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시는 인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되면 수도권 남부 교통망이 마비될 수 있다는 걸 예측했음에도 경기도 교평위가 향후 교통대란에 대한 정확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안 가결했다는 것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국토부 '교통영향평가 지침' 제4조 제2항에 따르면 사업자가 사업시행에 따른 교통의 제반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돼 있으며 제20조 제2항은 교통개선대책의 시행계획에 대해서는 그 시행에 소요 비용은 교통 문제를 유발하는 자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화성시는 사업시행자에게 교통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적극 피력해야 했지만 화성시가 성실하게 교통수요 예측을 하지 않았다고 시는 비판했다. 한편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6월 7일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와 해당 현안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같은 달 19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동탄2 물류센터 반대집회에 참석해 지속적인 반대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으로 시는 주민공청회 및 대규모 반대집회를 예고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과 동탄 시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에 큰 피해를 주는 사안"이라며 “화성시는 주민 의견을 외면한 일방적인 개발행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4개 구청 개청과 함께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 개막...시민 생활권 밀착 행정 본격화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내년 2월 출범 예정인 4개 일반구 설치에 발맞춰 시민 생활권에 밀착된 행정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일반구 설치는 지난 15년간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권역별 맞춤형 행정의 출발점으로 체육, 문화콘텐츠, 환경 분야 주요 행정 사무가 시청 중심에서 구청 중심으로 대폭 이관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더욱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화성시 환경국은 위생정책과 업무 중 △식품·공중위생업소(현 2만3278개소) 인허가 △이·미용사 및 조리사 면허관리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관리 등을 구청으로 이관한다. 그간 시청 또는 출장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행정 절차를 생활권 내 구청에서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시민 접근성과 민원 처리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청은 탄소중립 계획 수립과 같은 중장기 전략 수립 기능을 담당하고, 구청은 지역 특성에 맞춘 실행 중심 행정을 담당함으로써, 정책과 실행 간 기능 분담도 명확해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화성시 문화예술과는 영화, 게임, 음악, 출판 등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인허가 △변경 △폐업 등 민원처리 권한을 구청으로 이관한다. 특히 노래연습장업, 비디오물감상실업, 인터넷게임시설제공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대한 민원이 구청에서 처리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업장의 지도 감독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화성시 체육진흥과는 △신고체육시설업(현 1481개소)인허가 및 안전점검 △야외체육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각종 체육행사 운영 권한 등을 각 구청에 위임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생활권 내 구청을 통해 체육시설 관련 민원, 안전점검 요청,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 대응 속도와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구청 기능 확대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행정 실현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권한 이관을 넘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행정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 인천경제청, ‘글로벌 교육 허브’로↑...4500명 글로벌 인재 상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외국대학 공동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엔 4500여명글로벌 인재가 상주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신규 대학 및 연구소 유치, 캠퍼스 2단계 조성 등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교육·연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송도와 청라에 이어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국제학교(K12: 유치원~고등학교) 설립을 본격화해, 글로벌 경쟁력과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뜻을 모아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 자리잡았다. IGC 1단계 사업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5개 입주 대학이 일제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조지메이슨대는 196명의 신규 학생이 합류했다. 뉴욕주립대엔 한국을 포함 미국, 싱가폴, 캐나다, 베트남 등 17개국에서 198명이 새로 들어왔다. 겐트대엔 인도, 몽골 등 다양한 배경의 신입생 28명이 입학했으며 유타대의 하반기 신입생은 191명이다. IGC 입주 대학의 올해 상반기 재학생은 총 4519명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상주하는 세계적인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12년 개교 당시 45명과 비교하면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학생 충원율은 99.8%에 도달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단계 캠퍼스 재학생이 정원에 다다른 점을 고려해 IGC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근 IGC 2단계 조성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연내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송도, 청라, 영종 세 국제도시에는 K12 국제학교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9만6000㎡(2만9000여평) 면적에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국제공모를 거쳐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의 명문학교 '위컴 애비'가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영국 버킹엄셔주의 위컴 애비 본교를 직접 방문해 실사를 마쳤다. 이를 통해 공모 참여 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의 학교 운영 현황과 의사결정 체계 등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본교가 직접 설립 및 운영할 것을 확인했다. 영종에 들어설 캠퍼스는 영국의 대입 제도인 A레벨이나 국제바칼로레아(IB) 관련 교육과정을 갖출 예정이며 본교와 동일한 학력을 인정한다. 또 영국과 미국 등 국제교사 자격증이 있는 교원을 전체 교원의 70%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런 내용을 담아 오는 12월 사업 협약을 할 방침이다. 2026년 착공해 2028~2029년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송도(채드윅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에 이어, 영종국제학교가 개교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4개의 외국 명문학교 체제가 구축된다. 1896년 영국 버킹엄셔주에 설립된 위컴 애비는 선데이 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기준 영국 사립학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동안 졸업생 30%가량이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으며 졸업생 93%가 QS선정 상위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학했다. 위컴 애비 출신으로는 웨일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 데임 수 카, 영국 전 상원의원 엘스페스 하우, BBC 최고 콘텐츠 책임자 샬럿 무어 등이 있다. 이같은 교육 환경 강화는 외국인 투자 및 우수 인재 유치, 인천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GC를 거점으로 세계적 연구기관과 부설 연구소(스탠포드센터, 겐트대 마린유겐트 등)가 집적되면서, 인천이 글로벌 연구·첨단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차별화된 교육 인프라 확대와 우수 인재 집적이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송도·청라·영종에 완성될 K12 국제학교 인프라와 글로벌캠퍼스를 통해 인천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교육 및 산학협력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