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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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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의 모든 아동이 보다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2025년 마을돌봄시설 우수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우수사례 수상기관, 표창 아동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지역 내 마을돌봄시설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현장의 실천 경험을 확산하고 돌봄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마을돌봄시설 우수프로그램 공모전 시상식과 모범 아동 표창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달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이 실시한공모전을 통해 우수프로그램 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 1개 기관과 우수상 2개 기관에는 인천시장상, 장려상 2개 기관에는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장상이 수여됐다. 선정된 5개 기관은 이날 각자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마을돌봄시설은 아동이 방과후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정서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기반 돌봄 공간으로 시는 지역아동센터 177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45개소 운영을 지원하며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돌봄, 학습, 놀이, 정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가족 형태와 근로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길러드림 틈새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마을돌봄시설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적극 지원했다. 이를 통해 돌봄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장돌봄, 아픈아이 돌봄, 안심이동돌봄, 다함께돌봄센터 방학 중 중식 무상 지원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여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또한 시는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센터 내 느린학습자 160명을 위한 전문강사 파견, 석면안전진단 등 안전관리 지원, 천원 문화티켓 사업을 통한 400여 명의 아동 현장학습 참여 등 건강하고 풍요로운 돌봄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되어 모든 아동이 보다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아동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96년 준공된 현 사회복지회관에는 28개 사회복지 기관·단체가 입주해 있으나 건물 노후화와 접근성 불편, 공간 협소, 주차 공간 부족과 그로 인한 주변 민원 등으로 지역사회의 개선 요구가 컸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 8기 공약으로 현재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미추홀구 학익동(용현·학익 7블록)에 새로 건립해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그동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중앙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타당성 조사 결과 반영, 경제성 개선 등을 거쳐 이전 계획을 변경한 후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중앙투자심사에서는 공정한 입주공간 배정을 위한 사전 협의 및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사업 계획을 통과시켰다. 새로 건립할 회관은 총사업비 65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4,867㎡ 규모의 2개 동(복지회관, 커뮤니티 공간)을 지을 계획이다. 복지회관은 사회복지 기관·단체 사무실, 미추홀 종합재가센터, 대강당 및 회의실, 복지생산품 판매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일반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은 도서관, 세미나실, 스터디룸 등 시민 편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공공건축 심의 용역 발주, 설계 공모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새 회관이 건립되면 접근성 및 편의성 개선, 돌봄 및 자활서비스 증진, 입주 기관·단체 확대, 시민 대상 생활 문화와 휴식 공간 제공 등으로 인천시 대표 사회복지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은 기존 회관의 문제 해결과 복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차질 없는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지역사회 및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돌봄·소통 복합 공간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26일부터 5박7일 미국 방문...투자유치·국제협력 강화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해외투자 유치, 외교외연 확장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보스턴과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등 경제영토 확장과 혁신동맹 구축, 청년기회 확대, 관세문제 협상 등을 추진해 왔다. 김 지사는 이번에도 적극적인 대미외교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보스턴에서는 차세대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기업인과 바이오, AI, 기후테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계 과학자, 엔지니어, 기업인 등 젊은 인재들과 만나 도와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E사와 투자협약(MOU) 체결, A사 및 S사와는 직접 투자결정을 유도하기 위한 투자 상담을 추진하는 등 임기 내 100조 투자 조기 달성 행보를 이어간다. 워싱턴D.C.에서는 미 국가이익연구소(CNI)·한국정책학회·경기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싱크탱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기도: 한·미 동맹을 이끄는 엔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행사는 미 관세 대응전략, 남북관계, AI, 바이오 산업 등 글로벌 현안을 주제로 미국 주요 싱크탱크 및 학계 관계자들과 토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주요 연방 상․하의원들과 만나 한-미 동맹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경기도의 지방외교의 외연을 확장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스페인 방문 이상일 “용인은 디지털 기술, 관광·산업 모두 세계 수준 도약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스페인을 방문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적 관광 박람회 '관광혁신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 이하 TIS) 2025'의 무대 위에서 한국과 용인을 대표하는 도시 외교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시장은 행사 주관사 네벡스트(NEBEXT)가 마련한 공식 방송 인터뷰와 단독 세션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관광 역량과 시의 도시 경쟁력을 알리고 세비야시와의 우호협약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현지시간 23일 오전 세비야 피베스(FIBES) 박람회장 내 미디어존에서 진행된 네벡스트 방송 인터뷰에서 이 시장은 한국과 용인특례시의 정체성과 도시적 자산을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먼저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 명의 대도시이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반도체를 만든 도시"라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용인의 세 곳에서 진행 중이고 총 502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 도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며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산업과 관광, 기술이 융합된 도시 발전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한국과 유럽 간 관광 교류 확대의 가장 큰 기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디지털 혁신'을 꼽았다. 이 시장은 “세계는 이미 디지털 사회로 전환됐고 첨단기술이 관광 등 여러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한국과 유럽이지만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서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화적 호기심을 키우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K-팝, K-드라마, K-무비, K-푸드 등 한류의 확산으로 유럽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으며, 이는 관광 교류 확대의 결정적 계기"라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정보 교환과 공유를 가능케 하는 디지털 기술이야말로 교류를 촉진하는 힘"이라며 “'TIS 2025'는 한국과 유럽의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유산 보존과 디지털 전환의 접목에 관한 질문에서도 이 시장의 답변은 구체적이었다. 이 시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화에 적응한 나라로 첨단 기술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며 “3D 스캐닝, 드론 촬영, 초고해상도 이미지 등을 활용해 문화재를 디지털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이 과정에서 수집된 디지털 데이터는 훼손 시 복원 기준으로 쓰이고 VR·XR 등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유산을 실감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디지털 기술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문화와 관광의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가진 관광 잠재력과 혁신적 시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하는 도시로 문화유산·자연·현대적 인프라가 조화된 관광도시"라며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교통, 숙박, 관광 정보를 디지털로 연결하고, 방문객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처인성, 충렬서원, 심곡서원 같은 유적지와 함께, 경기도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에버랜드 등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로 용인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후 세비야 피베스의 텔레포니카 엠프레사스 강당에서 열린 단독 세션에서도 약 40분간 '한국과 유럽의 가교'를 주제로 한국의 관광 트렌드와 용인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날 세션에는 유럽 관광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네벡스트의 실비아 아빌레스 디렉터가 맡았다. 질문이 이어질 때마다 이 시장은 한국 문화의 본질과 용인의 정체성을 연결해 답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시장은 “한국인의 문화 중 가장 아름다운 점은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마음'"이라며 “가난했던 시절에도 손님에게는 집안의 모든 정성을 다해 대접하던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타적이고 친절한 한국인의 문화가 바로 한국 관광의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또한 “한국인은 부지런하고 창의적이다.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것은 상상력과 끊임없는 노력의 결합 덕분"이라며 “이 창의성과 근면성이 도시 정책에도 녹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정책철학에 대한 질문에서 '관찰력과 상상력'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직접 관찰하고 상상력을 더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실제 사례를 들었다. 이 시장은 또 “2022년 겨울, 인도에 눈이 쌓여 시민들이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스레 걷는 모습을 보고 전국 최초로 인도 전용 제설기를 도입했다"며 “작은 관찰에서 시작된 정책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아하는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전국 캐릭터 축제를 기획했는데 이는 새벽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긴 결과"라며 “에버랜드, 삼성전자 등 기업 캐릭터 29개가 참여한 퍼레이드는 용인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의 도시외교는 TIS 무대 밖에서도 빛났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후 세비야시의 호세 루이스 산스 시장에게 용인을 상징하는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은 '용(龍) 무늬 철화 분청사기'와 용인시 공무원 민화동호회가 직접 제작한 '호작도' 족자였다. 이 시장은 “용(龍)은 용인을 상징하는 문양이고 분청사기는 고려시대 백자 기술을 복원한 용인 도자 명장이 만든 작품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공직자들이 정성껏 그린 호작도는 용인의 시민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세비야시의 안토니오 카스타뇨 관광청장은 “이상일 시장이 오페라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준비했다"며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모든 오페라를 소개하는 서적 2권을 선물로 전했다. 이 시장은 “세비야의 오페라와 예술정신을 배워 용인의 문화정책에도 반영하겠다"며 “두 도시가 예술과 관광을 매개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와 세비야시는 전날(22일) 피베스에서 공식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양 도시가 △행정 교류 확대 △문화·관광·기술 분야 협력 △투자·무역 촉진 △교육·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 시장은 “용인과 세비야는 서로 닮은 점이 많다. 문화가 살아 있고, 혁신을 중시하는 도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산업·관광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비야시도 “용인은 한국의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상징적 교류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TIS 2025에서의 모든 발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디지털 연결과 상생'이었다. 이 시장은 “디지털 기술은 관광의 경계를 허무는 도구이며 각국의 관계자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디지털 관광은 정보의 공유를 넘어 감성의 교류로 발전해야 한다. 그 중심에 용인이 설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TIS 2025'는 관광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매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세계적 박람회로 올해는 한국이 메인 데스티네이션 국가로 선정되며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한국 대표 자격으로 개회식 연설과 단독 세션, 언론 인터뷰, 세비야시와의 협약까지 모든 공식 일정의 중심에 섰으며 용인의 디지털 관광 비전과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킨 외교 무대로 기록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의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강화...지역 발전·민생 챙기기 ‘앞장’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지역경제와 문화·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정수 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역 간 상생과 미식산업의 발전을 응원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라남도 주관으로 지난달 10일 김영록 도지사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 중이다. 시의회는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의 추천을 받아 참여했다. 배정수 의장은 “미식 산업은 단순한 먹거리 산업이 아니라 지역 농수산업, 관광, 문화가 결합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남도의 맛을 넘어 대한민국 미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이어 다음 참여자로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장과 안양시의회 박준모 의장을 지목하며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탰다. 한편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지난 23일 화성동탄중앙도서관과 경부 직선화 상부공원 조성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조오순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수, 박진섭, 유재호, 오문섭 위원이 함께했다.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을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라키비움'(Larchiveum)과 미디어갤러리, 강연·공연 공간 등을 갖춘 시민 복합지식센터로 조성되고 있다. 반송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0,625㎡ 규모로 건립됐으며 내달 3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전기·소방·통신 등 안전시설에 대한 최종 점검이 진행 중이다. 이계철 위원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도시건설위원회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경부 직선화 상부공원은 오산동 일원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상부 공간을 활용해 축구장 12배 규모(83541㎡, 길이 1.2km, 폭 약 100m)에 달하는 대형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조경 구조물 공사와 식재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7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의원들은 공사 품질과 조경 설계의 완성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화성시의 상징성과 차별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조오순 부위원장은 “경부 직선화 상부공원이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해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공간으로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날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임채덕)는 제245회 임시회 주요업무보고를 마친 뒤 백미리 도리도 인근 마을 어장을 방문해 지역 어업 실태를 점검하고 어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화성 해안지역 대표 어장인 백미리 일대의 어업자원과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어민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임채덕 위원장과 이은진 부위원장, 김상수·배현경·정흥범·최은희 의원을 비롯해 경기수협 관계자, 화성시 해양수산과 담당 공무원, 인근 7개 어촌계장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위원들은 어장 관리 실태와 주요 어종의 자원 현황을 보고받은 뒤 해수 온도 상승과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임채덕 위원장은 “백미리 마을어장은 화성 해안의 역사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어민들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어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형 의정활동'을 강화해 지역경제 회복, 생활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몽골 의료관광 시장 개척 ‘총력’...유력 에이전시 6개사와 ‘맞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경기국제의료협회가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유력 의료관광 에이전시(6개사)와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공사와 몽골 의료관광 에이전시 6개사(만도라, 비가투어, 아짐뭉흐, GWM 몽골리아, 미머 바얄람 미래, J&G 메디칼 투어)는 △몽골 시장 경기도 의료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유치 △경기도–몽골간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글로벌 트렌드 선도 등에 대한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방한 몽골 환자는 지난해 2만 5000여명으로 전년비 16.5% 증가하는 등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345만명(2023 기준) 중 매년 약 8만여명이 해외 의료관광을 떠나고 있다. 경기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만여명(몽골 3509명 포함)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으로 도내 관광자원 및 K-의료를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홍보 등을 통한 고부가 외래객 유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사와 경기국제의료협회는 올해 4월부터 의료관광 활성화 협력사업을 개시, 외국인 환자 및 동반가족 등 대상 경기도 관광프로그램 운영, 경기 K-메디컬 체험 진행 등을 통해 지난달 기준 CIS, 러시아, 몽골 등 주요국 1천 여명의 의료관광객을 직접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케데헌 등 글로벌 한류 지속 확산 등에 힙입어 K-의료관광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유치 핵심 시장의 하나인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여 고부가 외래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수돗물 민원 공동주택단지 찾아 ‘워터코디’ 역할...소통도 강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돗물 민원이 발생한 공동주택단지를 찾아 수질을 검사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시장은 23일 파장동의 한 공동주택단지 경로당을 찾아 일일 '워터코디(수돗물 수질 검사원)' 역할을 하며 수질을 검사했다. 경로당 주방 싱크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시음한 이 시장은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탁도계를 활용해 워터코디와 함께 탁도 검사를 했는데 0.09NTU로 기준치(0.5NTU) 이하였고 잔류염소, 철(Fe), 구리(Cu)는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하였고, 수소이온농도(pH)는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쾌한 맛과 냄새는 없었다. 이 공동주택단지는 지난해 6월과 올해 여름에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있었으며 수압이 낮아 불편하다는 민원도 있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6~11월 팔당원수의 남조류 증가로 인해 파장정수장(표준처리방식)에서 급수받는 세대에서 수돗물 냄새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파장정수장에 고도처리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민원이 발생하는 시기에 수질 검사 횟수를 늘리고 민원이 들어오면 정밀 검사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고도처리시설 설치 사업은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수돗물로 인해 불편한 점이 있었는지 묻고 “냄새가 나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상수관로 수계를 전환하고, 밸브를 조정해 해당 공동주택단지의 수압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워터코디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 검사를 해주는 워터코디 사업을 하고 있다. 전문교육을 받은 워터코디가 사회복지시설, 학교·도서관 등 상수도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濁度)·pH(수소이온농도)·잔류염소·철·구리·맛·냄새 등 7개 항목을 검사해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설명하고 검사 성적서를 배부한다 워터코디는 수질검사를 할 때 수돗물 이용 관련 상담을 하고 음용 방법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수돗물 안전성도 홍보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편 시는 24일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인 조건은 국·도비 등 이전 재원 추가 확보 방안 마련, 실시설계 후 총사업비 재산정·2단계 심사 등이다.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은 서수원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시는 당초 문화·체육 복합 시설로 추진됐던 사업을 재정 여건과 효율성을 고려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시설인 빛누리아트홀은 2024년 5월 준공됐고 체육시설인 호매실 체육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호매실 체육센터는 연면적 77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5m 길이의 레인 10개를 갖춘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단체운동(GX)룸, 가상현실 스포츠시설 등 시민 생활체육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주차장과 지상 공간을 연결해 건립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호매실 체육센터와 빛누리아트홀이 서수원 지역의 체육·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TP, 제27회 반도체대전 인천공동관 운영...지역기업 핵심기술 선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Hall C&D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인천공동관을 구성해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장비·부품, 재료, 설비, 센서 등 다양한 분야의 280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인천공동관은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에스에스피 △㈜힘스 △㈜멘토티앤씨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여 3일간 운영됐다. (유)스태츠칩팩코리아는 반도체 집적회로 백엔드 제조 및 기술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웨이퍼 레벨 패키징, 2.5D/3D 패키징, 시스템 인 패키지(SiP)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에스에스피는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대형 패널, 웨이퍼 레벨 솔더 볼 마운팅, 2.5D/3D 패키징용 솔더 페이스트 도팅 및 Copper Post 실장, 디스펜싱-큐어 장비 등을 전시했다. ㈜힘스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적외선 기반 다이 내부 균열 검사 시스템과 AI 기반 검사 솔루션(HAIF)을 공개했다. ㈜멘토티앤씨는 정밀 위치 제어 및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 단위 고정밀 제어가 가능한 Pick & Place 시스템, 직교로봇, 헥사포드 제품을 소개했다. 인천시는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인천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투자유치 홍보를 통해 우수한 반도체 기업의 인천 유치를 추진했다. 인천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시가 함께 추진 중인「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 사업」을 홍보하며 정부 핵심정책과 지역 혁신기관의 역량을 결집한 인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소개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SEDEX 2025는 인천이 처음으로 공동관을 운영한 반도체 전문 전시회로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와 홍보 효과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인천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전략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AI산업 인력 육성으로 대한민국 견인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3일 고양시에 인공지능(AI) 융합 생태계 구축의 거점역할을 할 '경기 AI캠퍼스+북부'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고양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AI청년 커넥트(Connect)' 행사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행사에서 “작년 남부에 이어 오늘 북부 캠퍼스를 열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경기도 AI캠퍼스는 세계적인 유수 AI 빅테크기업들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 글로벌 기업들, 국내 대학들이 함께 대한민국 AI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AI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견인하고 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AI를 가열차게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1년 전 이미 AI국을 만들었고, AI스타트업들과 함께 앞길을 개척해왔다"며 “AI산업 자체, 또 다른 산업과의 연계, 융합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의 퀀텀 점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재 육성에 있어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와 관련해 “고양은 경기북부 대개조에 있어서 핵심 축이다. 단순히 고양뿐만 아니라 경기북부를 위한 4종 선물세트를 드렸다"며 “첫 번째는 일산대교 무료화, 두 번째는 고양시민의 숙원이었던 K-컬쳐밸리 우선협상자 선정, 세 번째는 킨텍스 제3전시관,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가 북부 AI 캠퍼스를 이곳 고양에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개최한 이날 행사는 '경기 AI캠퍼스+북부' 개소식과 AI 청년 토크 랩(Talk Lab)으로 구성돼 도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인재양성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기 AI캠퍼스+북부'는 빅테크기업, 대학 등 AI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고양 창조혁신캠퍼스 16층에 조성된 AI 교류거점이다. 전용면적 533㎡에 강의장, 빅테크 체험존, 네트워킹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IBM,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세계 선도 수준의 AI교육 및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AI실무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도는 '경기 AI캠퍼스+북부'를 지난해 10월부터 성남 판교에서 운영 중인 경기AI캠퍼스+남부와 함께 경기도와 글로벌 AI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개소식에서는 도와 10개 기관이 '경기도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고양시, 경과원, IBM,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아마존웹서비스(AWS Korea), 네이버클라우드, 성균관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등 11개 기관은 △AI 교육과정 공동개발 △AI 실무인력 양성 △AI 교육 콘텐츠 확산 등 AI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부 행사로 열린 AI 청년 토크 랩(Talk Lab)에서는 도가 추진 중인 AI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AI리터러시 교육생, AI 도민강사 등 청년 교육생들이 김동연 지사와 AI 학습 경험과 진로 비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패널로 참석한 한 교육생은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AI교육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AI기술과 활용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직접 다뤄보면서 역량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앞으로 배웠던 AI기술들을 활용해서 지금 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더 확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끝으로 “피할 수 없는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가열차게 정면돌파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마음껏 뛰게 해주고 도민들께서도 잘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끔 인력양성을 하는 것이 경기도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소통을 시정의 최우선에 둘 것”... 현장 대화로 시민 의견 수렴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3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2025년 제9회 찾아가는 애인(愛仁) 토론회'1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찾아가는 애인토론회'는 시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위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공사·공단 뿐 아니라 여성, 청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시민계층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토론회는 기존의 원탁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이 인천시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이에 대해 시장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격의 없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1차 토론회는 '시민의 꿈(dream)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 직원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형 시민행복정책인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 '천원시리즈', 경인지하화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등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 환경, 경제·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의 10대 분야 시 주요 정책을 직접 설명하며 “이번 토론이 시민 행복으로 이어져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기존의 원탁토론 방식이 아닌, 시장님께 직접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이 신선했다"며 “평소 궁금했던 시정 현안뿐 아니라 시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균형, 창조, 소통의 3대 시정가치를 바탕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생각하며 시민 행복을 위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여성, 청년,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세 차례의 '찾아가는 애인토론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며 민선 8기 3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동구와 함께 23일 인천시청에서 '화도진도서관 증·개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동구는 동구 화수동에 위치한 시 소유 토지(2012㎡)와 구 소유 토지(685㎡)를 인천시교육청이 활용해 도서관 증·개축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시·교육청·동구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향상된 교육·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이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해당 부지를 활용해 화도진도서관 증·개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1988년 개관한 화도진도서관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공간 제약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독서·학습·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개방형 복합문화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새 공간은 독서와 학습뿐 아니라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열린 시민 문화공간으로 운영되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진도서관 증·개축 사업은 2030년까지 동구 화수동 일대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완공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다양한 독서·학습·문화 인프라가 제공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문화 향유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와 교육청, 동구가 협력하여 주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7년을 함께한 화도진도서관이 '읽·걷·쓰(읽고 걷고 쓰다)'와 만나 더 가까운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민 문화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 주민들의 교육·문화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뜻깊은 사업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게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정혁신단 주최로 '인천지역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규제는 과거 서울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난개발 증가와기반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됐으며 지방자치제도 시행과 함께 정책목표가 국토균형발전으로 전환됐으나 인천은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개별법령, 정부예산 배분 과정 등에서 많은 역차별을 받아 온 실정이다. 이에 시정자문위원회인 시정혁신단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천연구원 이종현 박사의 '인천지역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 주제발표를 듣고 위원 및 관련 부서장이 함께 모여 인천지역의 규제 현황과 역차별 사례를 공유하고 규제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이 수도권에 포함돼 있음으로써 겪고 있는 다양한 불합리한 규제가 집중 조명됐다. 이는 △인구집중유발시설 입지 제한 △대규모 개발사업 절차 강화 △대학 입학 △산업·투자 △부동산·주택 △국비 지원 △국책사업 선정 △부담금 감면 등 다방면에서 비수도권에 비해 불리한 제도적 환경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이종현 박사는 강화․옹진 등 접경지역은 수도권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접경지역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 △권역 지정 시 접경지역을 미지정하거나 일반성장관리권역으로 신설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및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상 수도권정비계획법 보다 우선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인구규모 감안 및 수도권 내 균형발전을 위한 대학 정원 조정 △인천 공공기관 존치 △군부대 이전 사업 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예외 적용 △과밀억제권역 범위의 축소 조정 △개별법규의'수도권 제외' 항목을 '과밀억제권역 제외'로 변경 등 법령 개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부서 관계자들은 인천의 지리적·사회적 특수성을 고려한 법령 개정 필요에 의견을 모았으며 인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 추진에 발맞춰 기존 수도권 지역에 대한 단계적 규제 철폐 방안도 병행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원구 인천시 시정혁신단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각 부서별로 개별 대응하던 수도권 규제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동용인IC 건립 사실상 확정...고림동과 양지면  교통 편의 ↑”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3일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설치를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2025년 12월 개통 예정) 사이의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신설된다. 하루 예상 교통 수요는 2만 7000여대 이상으로 동용인IC가 설치되면 인근 지역 교통 분산, 시민 교통편의 향상, 물류 효율성 증대 등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총사업비 936억원 규모로, ㈜용인중심이 추진하는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동용인IC 설치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적정성 검증,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된 바 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자체 투자심사도 통과했다. 시는 한국도로공사와 맺게 될 업무 협약에 대해 용인특례시의회 동의를 거친 뒤 '고속국도 IC 추가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공식 협약을 연내에 체결할 방침이다. 공사는 2028년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동용인IC 건립이 사실상 확정돼 용인 처인구, 특히 고림동과 양지면 일대의 교통 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용인IC 사업이 차질없이 잘 진행되도록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세종포천고속도로에 원래 계획되어 있던 북용인IC와 남용인IC 외에 동용인IC까지 추가로 설치되고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사업도 마무리되면, 용인특례시는 경기 남부권의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특히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국가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 시너지가 커지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 증대는 물론 물류 효율성 향상과 기업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시가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지난 7월부터 한국도로공사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말 노선과 설계가 확정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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