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오프'된 김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서울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제공=페북 캡처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지호 전 대변인이 단수공천된 김병욱 후보를 둘러싼 부동산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공천 재심을 촉구했다.
김지호 예비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심사의 공정성과 부동산 편법 증여 기준에 대해 중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며 “단수공천된 김병욱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지호 후보는 특히 김병욱 후보 장남의 강남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제기된 자금출처 논란을 핵심 쟁점으로 지목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천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대 아들 강남아파트 매입자금 의혹"
김지호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김병욱 후보 장남의 이른바 '아빠찬스' 의혹을 언급했다.
김지호 후보는 “김병욱 후보 단수공천이 발표된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언론에서 김 후보의 30대 아들이 강남아파트를 28억원에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자금출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된 재산신고 자료 등을 근거로 “김병욱 후보 장남이 미국 유학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부모와 금융기관에서 약 17억원을 빌리고 나머지 매입비용과 취득세 등 부대비용 약 12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초년생이 수십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경위가 명확하지 않다면 국민적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자금출처·대출상환 등 4가지 의혹 검증해야"
▲김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모습 제공=페북 캡처
김지호 후보는 특히 김병욱 후보 측이 해명해야 할 핵심 쟁점으로 네 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우선 장남이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충당했다는 12억원의 자금출처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지호 후보는 “김병욱 후보 측은 장남의 전세금이 2억5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 이후 12억원으로 늘어났다고 해명했지만 20대 중반 사회초년생이 해당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구체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모로부터 빌렸다는 약 7억원의 사인 간 채무와 관련해 실제 이자 지급 여부와 차용증 내용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법정 이자율을 적용하면 매년 3000만원 이상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며 “현재 유학 중인 장남이 이를 실제로 납부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은행 대출 약 10억원에 대한 원리금 상환 자금출처와 유학 생활비 조달 방식에 대해서도 검증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현금 31억원의 증가 경위 역시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호 후보는 “2016년 재산신고 당시 배우자의 현금은 4억6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최근 공개된 자료에서는 31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전업주부의 현금자산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호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혹이 있는 공천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당의 신뢰도와 선거의 정당성 모두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 심사 기준과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공정한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판단을 촉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도덕성과 공정성은 민주당 공천의 근본"이라며 “이 기준이 무너진다면 국민의 신뢰 역시 함께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욱 후보, SNS 통해 의혹 제기에 해명
▲김병욱 후보의 SNS글 제공=페북 캡처
한편 김병욱 후보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모 언론사가 장남이 24년 9월 28억 아파트(1주택)를 구입했는데, 구입자금으로 당시 장남 본인 재산 2억4000만원, 차용증 공증을 받고 빌려준 6억9000만원, 은행 담보대출 10억 이외 나머지 12억원이 명확하게 소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병욱 후보는 그러면서 “차액 12억원은 2020년 초 전세금 2억5000(장남 단독), 2021년 1월 전세금 7억5000(혼전 공동), 2022년 12월 전세금 12억(부부 공동)으로 증식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남 부부는 결혼 전부터 현재까지 맞벌이 부부"라며 “현재는 회사의 지원으로 유학 중"이라고 밝혔다.
김병욱 후보는 끝으로 “저는 변함없이 성남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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