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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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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안성사랑카드 할인율 7%·구매한도 200만원 상향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3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달까지 두 달간 안성사랑카드 할인율 7%를 유지하고 월 구매한도는 최대 2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안성사랑카드는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6% 할인율을 적용해 최대 3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달부터 두 달간은 구매한도 월 200만원, 할인율 7%를 적용해 월 최대 14만원(200만원 사용 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한시적 상향 조치가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7주간,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를 중심으로 신야간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안성의 밤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동시에 공공기관과 민간상권이 협력하여 침체된 지역상권에 새로운 소비흐름 창출로 지속가능한 야간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전통시장과 명동골목에서는 △야시장 △고고페스티벌 △전통시장 고유 이벤트 등 다채로운 야간 이벤트가 펼쳐지며 특히 매주 금요일에는 안성맞춤시장과 중앙시장에서 플리마켓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다양한 경품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이와함께 관내 25개 외식업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음식값의 5%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 뮤직플랫폼, 평생학습관, 안성맞춤랜드 등 시의 공공시설들도 영화상영, 공연, 체험프로그램, 물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여가활동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야간시간 대 소비촉진 시책으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안성사랑카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제공(1인 최대 5만원 한도)하고,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이용자에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사용가능한 할인 쿠폰(1~2천원)을 지원하여 소비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살리기에도 나선다. 이번 사업은 시를 비롯해 안성시소상공인연합회, 전통시장상인회연합회, 한국외식산업중앙회안성지부, 한국외식산업협회안성지부, 청년농부 사담장, 새벽시장운영협의회, 시민동아리 등 다양한 민간단체가 참여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중심의 자율적 야간 운영 및 이벤트 개최로 민관이 함께하는 야간경제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여름밤 문화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경기도 공고 제2025-1374호'에 따라 보개면 상삼리 일원의 임야 5필지(0.0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1년간(4일일부터 내년 7월 3일)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됨에 따라 토지에 관한 소유권·지상권을 이전하는 계약은 반드시 토지거래허가 또는 변경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하거나 허가 목적 외로 토지를 사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국제해양포럼, 해양산업 미래와 지속가능성 모색의 장 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5)'이 3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2020년부터 개최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비즈니스 포럼으로 해양산업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협력의 장이다. 특히 올해 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정규 세션 5개와 특별 세션 1개, 물류산업 토크콘서트, 해양산업 상담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일 열린 개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환영과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제·사회 이론가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물의 행성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그리고 항만과 해운의 역할 재구상'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포럼의 막을 열었다. 오후에는 세 개의 정규 세션과 특별 세션이 진행됐다. '해운물류' 세션에서는 '스마트한 해운‧물류, 탄력적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고 '해양환경과 기후' 세션에서는 '북극 해상로 개척과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해양에너지' 세션에서는 '해양에너지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이 소개됐다. 특별세션에서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인천항의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럼 이튿날인 오는 4일에는 '해양관광'과 '스마트 항만'을 주제로 하는 두 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협력 확대와 인공지능 기반 항만 운영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포럼은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를 통해 공공기관 정보와 취업 상담을 제공해 청년에게는 취업정보를, 기업에는 미래 해양산업 인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산·학·연·정이 함께 해답을 찾는 협력의 장"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복합적인 환경에 대응할 해양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2025 국제평화안보포럼 인천(IPSF Incheon 2025)'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실행체계 마련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지난 2023년부터 이어져 온 평화안보포럼을 국제 규모로 확대·발전시킨 행사로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특히 '국제평화도시 인천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평화와 자유, 안보의 길을 세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국제대화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조직위원회는 유정복 시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정치, 외교, 평화, 안보, 교육, 통일,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관 대표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0명 내외는 자문단으로 별도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 자문 역할을 병행하게 된다. 사무국은 인천연구원이 맡아 포럼 운영 전반에 대한 실무 지원과 기획, 협력체계를 담당하며 시는 인천연구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회의에서는 포럼 주제를 비롯해 세부 프로그램 구성, 주요 초청 인사,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위원들은 국내외 평화·안보 담론을 선도할 수 있는 포럼이 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조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포럼의 최종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와 안보의 가치가 중요한 시기"라며 “인천에서 시작된 역사적 전환점인 인천상륙작전을 기반으로, 세계와 함께 자유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국제적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민선 8기 3주년 맞아 직원 응원 카페 열어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3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시청에서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응원카페를 열었다. 이날 낮 12시 시청 1층 누리홀에 마련된 카페 '지니's 소원한잔'에서 신 시장은 직접 커피를 건네며 시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커피음료 부스 4개를 설치해 약 1700명의 직원들에게 음료와 쿠키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장애인 업체에서 쿠키를 공급받았으며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위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진행했다. 민선 8기 시는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이라는 시정 구호 아래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치며 4차산업 특별도시 글로벌 성남 실현에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신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총감독인 금난새 지휘자를 성남물빛정원 음악홀 명예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클래식 기타 연주자 지익환 씨가 '올 오브 미'를 편곡해 연주하며 음악홀의 새로운 출발과 금난새 지휘자의 위촉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신 시장은 위촉식에서 “금난새 지휘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남물빛정원 음악홀이 시민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산업도시 성남에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진정한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금난새 지휘자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 음악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성남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오는 5일 오후 6시 성남물빛정원 두물길 산책로 야외무대에서 '금난새의 한여름 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셉테드(CPTED)를 적용한 태양광 LED 주소정보시설 8개소를 야탑3동 안심골목길(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인근 하굣길 등) 일대에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설치나 디자인 등 환경을 설계함으로써 도시공간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미관도 개선하는 범죄예방 건축기법이다. 시는 3개구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협력해 어둡고 인적이 드문 안전사각지대를 조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셉테드 주소정보시설물 설치를 추진해왔다. 2023년에는 희망대공원 앞과 석운동 버스정류장 주변에 각각 1곳씩, 지난해에는 성남수정초등학교 주변에 5곳을 설치했으며 올해 야탑3동에 8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15개소로 확대했다. 이번에 설치된 주소정보시설은 태양광 LED 조명이 결합돼 야간에도 밝고 눈에 잘 띄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밝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은 시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성남시민들은 수인분당선 성남 구간 역사 내 편의점(StoryWay)에서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구매 가능한 곳은 미금역, 정자역, 서현역, 야탑역, 모란역, 태평역 등 성남시 수인분당선 역사에 위치한 편의점 6곳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 3일부터 수인분당선 10개 역사(가천대~오리 구간)와 경강선 3개 역사(판교~이매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실물카드는 그동안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 또는 아이센터(1호선은 서울역~청량리역)나 서울지역 역사 인근 편의점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이에따라 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카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코레일유통㈜과 협의해 기후동행카드를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고 수인분당선 성남 구간 편의점 매장에 입고 사실을 안내하며 신속한 발주를 요청했다. 실물카드 충전은 1호선(서울역~청량리역), 2~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김포골드라인 등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카드뿐 아니라 모바일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사용 시작일을 설정하고 충전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연동해 월 이용 금액만큼 자동으로 청구되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방식도 지원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수인분당선 내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판매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잠재 이용자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건립 행정절차 착수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위례지구 4차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부지에 '포스코 글로벌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위례택지개발지구 내 도시지원시설 용지 4만9308㎡ 부지에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교육연구·업무 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건물은 건축면적 1만7916㎡(축구장 2.5배), 연면적 25만2270㎡로, 대지의 형상에 순응하는 유선형 조형미를 반영해 설계됐다. 시는 최근 포스코홀딩스로부터 건축허가 신청을 접수했으며 관계기관 협의와 경기도 사전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계열사 연구·지원 인력이 입주해 포스코의 첨단기술 전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완공 시 생산, 부가가치 창출, 고용, 지방세 수입 등에서 향후 10년간 약 16조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조속한 인허가 절차를 통해 위례지구 4차 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전국 최초의 시민 참여형 점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힙스토어 오디션'을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오디션은 동네에 숨은 보석 같은 가게를 발굴해 시민과 함께 키워가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다. 참가 점포 모집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주관하며 신청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받는다. '힙스토어 오디션'은 시민이 추천과 투표로 유망 점포를 선정해 상권의 개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힙스토어(Hypstore, Hyper Local Store)는 슬리퍼를 신고도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개성이 넘치는 동네 가게를 뜻한다. 시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점포형 소상공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재단 사무실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선정 점포를 5곳에서 8곳으로 늘리고 점포당 지원금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두 배 상향했다.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8월 24일까지 최종 8개 점포를 선정하며 선정된 점포에는 '힙스토어 인증 마크'가 수여되며 점포당 총 2000만원 상당의 간판, 패키지, 메뉴판, 굿즈,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이 맞춤 지원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와 올해 참가 점포 중 5곳은 올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재단은 소상공인과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점포주는 인스타그램에 '#힙스토어'와 '#점포명' 해시태그를 달아 홍보 콘텐츠를 올리면 된다. 시민은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점포를 같은 해시태그로 응모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지난해 열린 첫 번째 오디션에서는 △덕순이네(수정구 태평동) △성남소극장(수정구 태평동) △필아웃커피(분당구 야탑동) △헤이스콘(분당구 야탑동) △다올래김밥(분당구 백현동) 등 5개 점포가 선정돼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지원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한편 시는 오는 5일 오후 6시 성남물빛정원 두물길 산책로 야외무대에서 '금난새의 한여름 밤 콘서트'를 연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에 두물길 산책로를 조성하고서 처음 여는 시민 참여 문화 행사다. 이날 콘서트는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금난새 씨가 진행을 맡아 △조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 중 발췌곡 △디어헌터 영화 음악(OST) 중 '카바티나'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기타리스트 지익환, 색소포니스트 황동연 등이 음악회에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성남물빛정원은 두물길 산책로(6월 13일 개장), 뮤직홀(8월 정식 개관)과 카페, 세계적인 규모의 미술관(장기 프로젝트)으로 구성된다. 시는 새로 짓는 뮤직홀에서 8월 시범 운영 공연을 3차례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턴 스트링 오케스트라, 실내악 앙상블, 독주회 등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물빛정원 내 뮤직홀의 완공을 기원하는 시민 참여 콘서트를 기획했다"면서 “이곳엔 세계적인 미술관도 유치해 탄천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돼 왔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해당 부지를 시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성남물빛정원은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옛 하수처리장 부지 전체를 아우르는 명칭이며,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영상] 김동연, “도민 삶의 현장에 더 깊이 들어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도민 삶의 현장에 더 깊이 들어가겠다"면서 “도민들께서 진짜 내 삶이 바뀌고 경기도가 제대로 바뀌고 있구나 라고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도민 여러분의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경기도지사로 첫발을 내디딘 지 오늘로 1095일, 꼭 3년이 됐다"며 도민에게 손편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소회에서 “숫자보다 사람을 보려고 했고, 경제지표의 개선보다는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려고 했다"며 “긴급복지 핫라인,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사람 사는 세상의 온기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높였다. 기회소득, 청년 기회패키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기회의 씨앗이 희망의 숲을 이뤄낸다는 것도 여러분과 함께 증명해 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기후행동 기회소득, 경기RE100, 기후보험, 기후위성, 기후펀드, 동물복지. 새로운 도전과제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갔다"고 짚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있어 다행이다. 지난 3년간 경기도지사로서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말이다“며 "중앙 정부의 거센 역주행 속에서도 경기도가 중심을 잡고 민생과 미래를 향해 정주행한 것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그러나 이 말은 제가 아니라, 우리 도민들께서 들어야 할 말이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 때로는 따끔한 질책 덕분에 우리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이제 3년 전 취임할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전히 민생은 어렵고 도민들 삶의 현장은 치열하고 절박하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도민들 각자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를 경기도가 함께 짊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저 자신에게 늘 묻는다"면서 “제 답은 이렇습니다. 도민의 삶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더 나아가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이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만드는 길에 도민 여러분, 함께 갑시다"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음악 영재 꿈 실현하는 ‘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 운영...10일까지 학생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3일 도내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는 경기학교예술창작소, 경기아트센터, 도내 예술대학의 우수한 인적・교육 자원을 활용해 수준 높은 예술교육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음악 분야 공헌형 프로그램이며 오는 10일까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생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초3에서 중3 학생과 같은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이며,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성악 등 6개 부문이다. 학생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단국대학교 음악대학교와 경기아트센터에서 총 42시간 운영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학생 맞춤형 원포인트 레슨과 이론 수업 △향상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성장기록 공유 △예술 분야 진로상담 및 멘토링 △경기아트센터 무대 공연 등이다. 특히 예술대학 교수와 경기필하모닉 단원이 강사로 참여해 1:1 맞춤 교육을 제공하며 국내외 저명 예술가의 마스터클래스와 실제 공연 기회 등 차별화된 전문 교육으로 학생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음악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들이'경기예술성장 공유학교'를 통해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미래 예술가로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한 학생 자기 주도형 콘텐츠 학습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교사 공모전 수상작 9편, 대학과 기관 연계 이러닝 콘텐츠 19개 과정, 교육연구회와 교원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157편의 주제별 콘텐츠를 확보해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공모전 수상 콘텐츠는 △과학실험 △질문으로 배우는 영어 △애니메이터(입문편) △앱 활용 합주 △세계사 등 9편의 콘텐츠로 학습 흥미와 유익함을 모두 담았다. 또한 콘텐츠 학습 환경 확대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양대학교, SK-하이닉스 등과 연계해 △게임 △미디어 △캐릭터 △컴퓨터(IT) △ 인공지능 △반도체 등 19개 과정을 확보해 중・고 학생의 진로 학습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교육연구회, 교원 크리에이터 지원단과 제작 중인 △문화예술 △케이팝 댄스 △한국사 △자격증 과정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2외국어 △웹툰 등 17개 주제 157편의 학습 자료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온라인 수요조사와 강좌개설 신청 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요구하는 온라인 과정을 파악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외국 국적 수출입 자동차 화물선 국내 연안운송 3년 더 연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3일 외국국적 수출입 자동차 화물선의 국내 연안운송 허가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도 건의를 정부가 수용하면서 국내 자동차 수출기업의 운송 효율성과 통관 속도 개선, 물류비 절감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허가 방침을 통해 외국적 자동차운반선의 수출입 자동차화물 연안운송 허가기간이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말 김동연 지사 주재로 평택항에서 열린 '트럼프 관세 대응 비상경제회의'에서 수출기업이 제기한 건의사항에 따른 것으로 도는 이후 해양수산부와 연안운송 허가기간 연장에 대해 협의를 계속해 왔다. 당시 간담회에서 자동차 수출기업들은 외국 국적 선박의 국내항 간 연안 운송 허가 기간의 연장을 요청했다. 해운법에 따르면 국내항 간 운송은 한국 국적 선박만 가능한데 반해, 해외 수출을 위한 외국 국적 선박은 국내항 간 운송이 불가하다. 이에 외국 국적 선박이 국내항 간 운송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 국적 선박을 이용해 국내항 간 운송을 한 후 외국 국적 선박에 자동차를 다시 옮겨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 정부는 이러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평택항 등 전국 9개 항만의 경우 자동차 수출에 한해 3년마다 외국국적 선박도 국내항에서 운송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난달 30일로 일몰기한이 도래해 기업들의 우려가 컸다. 이에따라 도는 외국 국적 자동차운반선이 국내 항만 간 자동차 화물을 자유롭게 운송할 수 있도록 연안운송 허가기간 연장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고 그 결과 2028년 6월까지 연장이 확정됐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평택을 포함한 9개 항만에서 수출입 자동차의 부두 간 연계 운송이 가능해졌다. 이번 허가기간 연장과 함께 해양수산부는 수출용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선령제한(15년) 예외규정도 2028년 6월까지 3년간 연장해 차량 수출의 중심지인 평택항은 항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도는 현재 지난 3월 평택항 간담회를 통해 추진 중인 '트럼프 관세 대응 후속조치'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우선 관세부과 피해 수출기업에 대한 특별경영자금을 우선 공급해 지난달말 현재 90개 업체에 399억 원을 지원결정했다. 또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중소기업 환변동 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까지 81개사, 11억86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는 기존 수출기업에만 한정됐던 보험가입대상을 수입기업으로까지 확대해 관세부과에 따른 수출입 기업 모두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캐나다 밴쿠버 등 3개소를 추가 설치했고 하반기에는 미국 댈러스 등 5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로는 150개사에 기업당 800만원을, 수출기업 물류비도 1차 모집에 37개사를 선정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중이다. 또한 친환경차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사업화 지원도 진행 중이며 이달부터는 부품개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시행하고 친환경차 부품의 해외 인증 취득도 지원한다. 도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을 한층 확대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고용위기 업종 종사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공공요금,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고용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위해 국비 22억 원을 확보해 총 27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등 5개 산업군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컨설팅, 해외 전시회, 해외규격 인증, 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에는 70억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에 10억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사업에는 13억원을 증액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도내 수출기업이 평택항 간담회에서 직접 제기한 건의를 경기도가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세대응을 위한 다양한 후속조치들이 수출기업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성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남양주시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집단발생...경기도,역학조사 착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는 3일 최근 남양주시 소재 한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 섭취 후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병 집단발생이 확인됐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EHEC 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감염에 의한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여름철(6~8월)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2급 감염병으로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구역질), 구토, 미열, 설사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환자의 10%(주로 10세 미만 소아나 노인)는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 Hemolytic Uremic Syndrome)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 경우 소아에서의 치명률은 3~5%에 이른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의 섭취이며 특히 소고기나 생채소류를 통한 감염 및 집단발생 사례가 많으며 사람 간의 전파도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달 19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섭취한 29명 중 26명(89.7%)이 다음날부터 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현재는 전원 증상이 완화된 상태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검사 결과, 유증상자 검체 21건 중 8건에서 EHEC 병원체가 확인됐으며 해당 음식점에서 보관 중인 소고기와 육회비빔밥 재현식에서도 EHEC 병원체가 확인됐다. 다만 음식점 조리 종사자나 조리도구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위험노출시기 내 추가 유증상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와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은 해당 음식점 및 소고기 납품업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원인 및 구체적인 전파경로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도와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여름철을 맞아 최근 전국적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EHEC 감염증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를 보면 올해 EHEC 감염증 신고 건수는 6월 말 기준 125건으로 지난해 동 기간(102건) 대비 22.6%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94.2건) 대비로도 32.7% 높다. 도의 경우 같은 기간 EHEC 감염증 신고 건수는 총 37건으로 전년 동 기간 17명 대비 약 2.2배(117.6%), 최근 5년 평균(22.8건) 대비로도 62.3% 높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7년간 발생 통계 중, 유치원 내 EHEC 감염증 집단발생이 있었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최근 EHEC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와 관련해 “경기도민들께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도내 의료기관에서는 의심사례에 대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보건소 신고(환자, 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오염된 육류나 올바르게 세척되지 않은 야채류의 섭취가 EHEC 감염증의 위험요인으로 꼽힌다"며 “올바른 손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노조로부터 취임 3주년 축하 화환...“리더십과 통솔력 빛났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최근 시공무원노조로부터 축하화환을 받았다. 축하화환 리본에는 '2400조합원의 불꽃 활력충전으로 피로야 물러가라'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겉으론 이런 문구가 시정과 시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강행군하는 이 시장의 건강을 염려해 담은 내용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더 분발하라는 채찍질이자 담금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연하면 아마 좀 더 세심하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또 시정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일해달라는 부탁과 염원이 담겼다는 느낌이다. 이런 점에서 화환은 이 시장에겐 아주 뜻깊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매년 노조의 지지 성명이나 가벼운 이벤트 선물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결코 흔한 일은 아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 단체장이 노조와의 대립과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데 반해 이 시장은 화합과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 발전을 위해 협조하면 서로 칠후삼전(밀고 당기고)를 하는 보기 좋은 모양새를 만들어 내고 있어 그 비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이면에는 이 시장의 리더십과 통솔력이 한몫하고 있음이 물론이다. 리더십은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능력으로 비전, 소통, 책임감, 공감력, 결단력이 필수라 하겠다. 이와함께 통솔력은 조직이나 집단을 효율적으로 이끌고 조정하는 능력이자 힘이지만 '조율하는 감각'은 꼭 필요하다. 이 시장은 이를 잘 이용, 조직을 통솔하고 공감력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는 평가를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덧붙이면 지방정부의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의 효율을 넘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신뢰를 나누는 공동체적 관계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인구와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는 용인특례시처럼 역동적인 도시에서는 소통에 기반한 통솔력과 조직 내 화합이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음이 당연해서이다. 이 시장은 시공무원노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혁신과 조직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며 '상생의 지방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몇 가지이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공직 내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공무원노조와 10차례 이상의 간담회를 통해 조직개편, 근무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해 왔다. 이는 과거의 일방적 지시중심의 행정방식에서 벗어난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주변의 전언이다. 두말할 필요 없이 여기서 이 시장의 통찰력 있는 리더십이 단연 돋보였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개발·도시철도·광역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과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이 시장의 리더십은 단순히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아닌, 비전을 공유하고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과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행정의 중심축인 공직사회(노조)와 연대 강화를 통해 시정의 추진력은 물론 조직의 응집력까지 동시에 끌어내는 리더십을 실현했음은 당연하다. 바꿔 말하면 시 공무원 노조를 행정의 건전한 동반자이자, 시정 전반의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축으로 인정했다는 얘기이다. 이 시장과 노조는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행정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시장은 시 공무원노조와의 이런 상생적 협력모델을 통해 협조와 지지를 끌어내면서 공직사회 내에서 분출하는 '행정의 힘'을 지역개발로 연결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공무원 처우개선에 직접 적극 나서며 노조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상생행정'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기준인력 및 인건비 조정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수차례 직접 협의에 나선 결과, 시 공무원노조는 “처우개선이 현실이 됐다"며 공식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시 공무원노조는 또 지난해는 '이상일 시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자발적으로 발표했다. 이 성명은 지방자치사에서 보기 드문 화합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춰 시는 시장과 노조위원장 간 직통 소통 라인을 운영하며 다양한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빠르게 추진했다. 시청 구내식당의 직영 전환, 노후 사무용 의자 교체, 성폭력전담관 채용 등 구체적인 복지 개선이 이어졌고 이는 실무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2023년 전국 잼버리 대응 과정에서 제기된 초과 근무 문제에도 이 시장이 행안부에 직접 요청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졌다. 이 조치는 당시 현장에서 분투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여하튼 이 시장이 보여주는 열린 소통, 그리고 공무원 노조의 책임 있는 동반자적 역할은 용인특례시 행정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양 날개인 셈이다. 이와 같은 관계가 형성되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자긍심과 조직문화의 선순환이 확산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장의 리더십 및 통솔력, 시 공무원 노조의 상생적 자세는 행정혁신을 넘어서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주체로 참여하는 민주적 행정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과 노조 간의 신뢰와 소통이 행정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고 시민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적 동반자를 넘어 문화적 협력관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직사회 구성원과의 신뢰 없이는 좋은 행정이 나올 수 없다"며 “앞으로도 노조와 손잡고 더 나은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과 시 공무원 노조간의 상생과 협력이 용인특례시의 미래를 더욱 밝고 지속가능하게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민선 8기 3주년 안성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시민 ‘삶의 질’도 ↑”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안성시가 산업, 문화, 교통, 복지 등 다방면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삼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시는'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도시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며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향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며 '살고 싶은 도시'로의 위상을 높였다.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000명이 증가하며 지난해 기준, 시 인구는 20만8800여명을 기록했다. 이중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00여명 늘어 지난해 기준 13만3000여명을 기록했고 30대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젊은 세대의 유입도 두드러졌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약 2400여명으로 안성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시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유치를 강화하며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로 2027년 착공, 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동신일반산업단지는 1만6000명의 고용창출, 2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안성 산업 도약의 핵심축이다. 시는 반도체 관련 조직개편, 한경국립대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지원, 관련 기관 업무협약, 반도체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안성산업진흥원 및 반도체인력양성센터 설립 추진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현대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등 대기업 투자를 이끌었고 기계·장비, 식료품, 자동차부품 분야의 제조업 성장세가 이어졌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이차보전금, 특례보증, 통근버스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확대됐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점포 리모델링, 특성화 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에 선정돼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지난해 예비사업을 필두로 올해는 문화장인학교,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15분 문화교류장 등 본사업을 전개하며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중국,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안성에서 개막식이 열렸고 전통 공연과 문화탐방, 체험 등을 해외 대표단에게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도시의 저력을 알렸다.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총 56만8000명이 방문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시는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청룡호수 등 지역의 대표 수변 자원을 활용한 호수 관광개발에도 적극 나서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썼다. 무엇보다 금북정맥 생태문화탐방로와 금광호수 하늘전망대(25m), 하늘탐방로(167m)는 안성의 자연과 문화를 집약한 대표 명소로 부상했다. 이와별도로 대중교통 활성화는 민선 8기의 또 다른 핵심 성과이다. 대표 정책인 광역교통망 확충은 신분당선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4401번·4402번)를 도입했고 지난달부터는 서울 송파구 문정로데오거리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4305번)가 본격 개시돼 시민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됐다. 시는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어르신, 저소득층 지원에 이어 아동, 청소년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고 농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버스와 행복택시도 운행하며 안성맞춤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돼 사통팔달 교통망의 기능을 강화하며 물류·통근·관광 여건을 개선했고 수도권내륙선·평택부발선 철도사업도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영유아·아동을 위한 지원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출산정책 확대, 병원 야간진료 등을 추진했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을 시정에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은 청년전용 문화공간인'청년톡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주거·창업·해외연수 등 청년 자립과 자기 계발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했다. 어르신 복지는 일자리 확대, 재택의료 및 AI 건강관리,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건강한 아침 천원식당 등을 추진했으며 노인돌봄과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어르신 복지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시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 인프라도 확충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안성맞춤공감센터, 평생학습관, 안성뮤직플랫폼, 문화사료관, 환경교육센터, 1면 1도서관, 미디어센터 등을 신설하며 시민 여가와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바람길숲, 공공심야약국,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권역별 체육센터, 반려견 같이파크 등도 조성해 살기 좋은 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안성시 관계자는“그동안 안성은 시민들과 함께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그려갔다"며 “시민 일상에 행복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직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화두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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