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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진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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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소식] “재선충병 뿌리 뽑는다”…산림청, 정읍 ‘수종전환’ 현장 점검

박은식 산림청장이 21일 전북 정읍시의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반복 피해지역을 찾아 수종전환 방제사업지를 점검하고 하반기 방제전략을 논의했다. 현재 정읍시는 피해가 지속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종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청장은 상반기 방제가 완료된 현장을 방문해 정읍시의 재선충병 발생 현황 및 향후 방제전략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해 토사 유출 등 재해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확산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 방제전략에 따라 철저히 대응해 달라"며 “태풍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본부에서 GGGI,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회계법인 새길과 '필리핀 부스토스댐 수상태양광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공동수행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상용화된 수상태양광 기술을 해외 댐에 적용하는 첫 시도로, 한국그린뉴딜펀드(KGNDTF)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금을 연계한 첫 모델이다. 참여기관들은 필리핀 불라칸주 부스토스댐에 최대 90메가와트(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을 목표로 기술·재무·탄소 분야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계획이다. 조용덕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노하우와 GGGI의 글로벌 기후금융 네트워크를 결합한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성공적인 국제 감축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 국가환경교육센터가 지난 20일 한국교원대 영유아교육연수원에서 충청권 유치원·어린이집 교원 48명을 대상으로 '2026년 유아 기후에너지환경교육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유아 교원의 환경교육 역량 강화와 지역 생태 자원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교원들은 환경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특강과 충북권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의 우수 사례를 공유받고, 황새생태연구원을 견학하며 현장 중심의 실천 방안을 익혔다. 보전원은 전국 단위 권역별 대면 연수와 오는 9월 실시간 온라인 연수, 환경교육 온라인 학습터 '환경교육 단짝'을 통한 상시 연수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 김경미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은 “유아기는 환경친화적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교원들이 현장에서 눈높이 맞춤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현장] “화려한 서울 전광판 뒤 농촌엔 송전탑”…54개 시·군 주민들 500㎞ 행진시위

서울 도심 한복판, 예고 없는 빗줄기 속 수백 개의 우산이 물결쳤다. 피켓엔 '해남', '영암', '부여', '청주', '용인' 등 이들이 지나온 지역 이름과 함께 “송전탑 결사반대", “용인 반도체 산단 재검토"라는 글씨가 선명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부터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일대까지 '해남에서 서울까지, 대통령은 응답하라! 서울 집중행동'을 열었다. 지난달 말 전남 해남의 신해남변전소 부지에서 출발해 22일간 전국 54개 시·군 송전선로 예정지를 거쳐 올라온 대행진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 이들이 서울에 집결한 이유는 단 하나, 수도권 초대형 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위해 비수도권 농촌 주민들의 삶터를 희생시키는 불평등한 구조를 고발하기 위해서다. “서울은 전광판으로 화려한데, 왜 농촌은 눈만 뜨면 송전탑으로 고통받아야 합니까?" 참가자들은 이번 행진이 단순한 지역이기주의(NIMBY)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전기를 대량 소비하는 수도권 산단을 위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비수도권에 장거리 초고압 송전망을 집중시키는 '에너지 불평등' 구조를 드러내기 위한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전남의 태양광과 전북의 재생에너지, 이미 전력 자립률 200%를 넘긴 충남의 전력은 수도권의 화려함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비수도권 국민은 2등 국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민들은 삶터와 생업,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정부가 실질적인 주민 참여와 동의 절차 없이 송전망 조기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갈등의 본질이 '특정 대기업의 이익'과 '지역 공공의 희생'이 맞바뀌는 구조에 있다고 주장한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기자회견에서도 참가자들은 “용인 산단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과 일자리는 대기업과 수도권에 집중된다"며 “그에 반해 재산권 침해와 환경 훼손, 마을 공동체 파괴 등의 부담은 비수도권 농촌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대기업 인프라 구축에는 세금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피해 주민들의 요구는 '노선 조정과 보상'의 문제로 축소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행진 이후 이어진 집회에서도 공동선언문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싸움은 영호남의 갈등이나 단순한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아니라, 지역의 희생을 딛고 수도권 전력 수요만 채우려는 국가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첨단산업과 국가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민주적 절차와 사회적 합의 없는 초고압 송전선로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재훈 전국행동 집행위원장은 “용인 산단과 장거리 송전망 건설은 지방자치단체나 한국전력 차원의 실무 협의로 해결할 수 없는 국가적 사안"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수도권 중심의 장거리 전력 수송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사퇴와 함께 대통령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통령의 답변 없이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들의 배수진은, 'K-반도체'라는 국가적 과제 앞에 '지역의 삶'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내일날씨] 중부 비·남부 소나기…체감 33도 무더위

오는 21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전국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1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20~60㎜, 서울·인천·경기, 충남 북부 5~40㎜,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5~30㎜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소나기 소식이 있다. 아침부터 낮 사이 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충청권 남부 내륙과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남동 내륙, 충북 중·남부,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내륙, 경남 내륙 5~50㎜, 제주도 5~40㎜다.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1km마다 막힌 하천…노후 보 철거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한다

기후위기로 가뭄, 홍수 등 물 관리 위기가 심화하면서 하천 흐름을 가로막는 노후 보를 철거해 수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기업이 사용한 물을 자연에 환원하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를 하천 복원 사업과 연계하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숲과나눔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 및 정책적 지원 방안' 토론회를 열고 하천 횡단 구조물 철거 및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능을 상실한 하천 보 철거가 가져올 환경적·경제적 효과를 국제표준인 수량 편익 산정(VWBA) 방식으로 정량 평가한 결과가 공유됐다. 분석에 따르면 전국 7개 하천의 노후한 보를 철거할 경우 수질 개선뿐 아니라 연간 11만 kg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최대 1.18m의 홍수위 저하 효과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재은 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장은 “자연이 제공하는 도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연기반해법(NbS)의 일환인 보 철거는 단 한 번의 조치로도 하천 유황을 개선하고 생태계 서비스를 영구적으로 회복시키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기업이 사용한 수자원을 정량적으로 사회와 자연에 환원하는 '워터 포지티브'와 연계할 때 민간 투자 유치와 지속 가능한 하천 복원에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소장은 “기업 참여를 제도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가이드라인에 하천 복원을 통한 '워터 포지티브' 실적을 반영하고, 한국형 표준 산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불필요한 보 철거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상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질수생태과장은 “현재 전국 하천에 1km당 1개꼴로 3만3900여 개의 횡단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수생태계 단절이 심각하다"며 “생태계 건강성이 취약한 308개 하천을 대상으로 2029년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지자체 국고보조와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글로벌 IT·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워터 포지티브 실증 사례가 공유됐다. 조은채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전략단장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용수 수요가 폭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소양강 상류 및 상수도 누수 저감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하천 복원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 역시 남대천과 탄천 등에서 활발히 협력 모델을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민간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김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국 하천 보의 3분의 1 수준인 1만여 개는 높이 1m 이하 소형 구조물로 사실상 기능을 상실해 쓸모가 없는 상태"라며 “정부 의지만 있다면 즉각적인 철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생태 조사가 하천법상 실제 철거로 이어지도록 현재 이원화된 제도를 정비하고, 유역 단위의 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학영 의원은 “보호보다 개발, 복원보다 효율을 우선시했던 물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하천 체계를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방치된 보 철거와 생태계 복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AI·반도체 앞세워 노동권 후퇴”…기후단체, ‘메가특구 특별법’ 비판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 규제 완화 법안이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노동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선포식을 열고,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한다는 명분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 정책과 노동 규제 완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논의되는 '메가특구 특별법'의 독소 조항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직위는 정부가 메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기간제 노동자 최대 4년 고용 △연구개발직 등 주 52시간 상한제 적용 제외 △파견 허용 업종 확대 △초과근로수당 면제 등을 추진하며 노동권을 후퇴시키고 불평등을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언자로 나선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의 권영은 상임활동가는 “AI와 반도체 초호황 뒤에는 장시간 노동과 화학물질 노출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다"며 “위험 작업 거부권과 하청 노동자의 안전망을 강화하기는커녕, 속도전을 위해 주 52시간제 예외 등 규제 완화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직위는 또한 호남과 용인 등지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추가 전력(40기가와트(GW))이 현재 국내 총 사용전력의 40%에 달한다는 점을 짚으며, 이는 탈탄소 전환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가로막는 '폭주'라고 비판했다. 조직위는 “재벌 대기업을 위한 규제 완화와 자원 독점이 아닌, 노동권과 주거권 등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사회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다음달 19일 서울 시청~숭례문 일대에서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전국 29개 휴게소에 131기 추가…채비,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완성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며 수익성과 회전율 중심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낸다. 일반 충전소 대비 2.5배에 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높은 충전 수요를 흡수해 충전 서비스 매출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채비는 한국도로공사의 '2026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2단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3단위)'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선정을 통해 채비의 고속도로 충전 네트워크는 기존 영호남 지역을 넘어 서울·경기(여주·용인 등)를 포함한 전국 주요 권역으로 확대된다. 채비는 향후 도로공사와의 본계약 절차를 거쳐 전국 2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킬로와트(kW)급 충전기 118기와 멀티 충전기 13기 등 총 131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채비의 이번 고속도로망 확대는 '알짜 거점 확보를 통한 수익성 제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비가 2025년 사업으로 운영 중인 23개소(109면)의 7월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충전면당 일평균 충전 횟수는 일반 충전소 대비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고속도로 특성상 충전 회전율이 높아 직결되는 매출 기여도 역시 크다는 분석이다. 채비는 높은 회전율과 충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적 차별화도 더했다. 커넥터만 꽂으면 인증부터 결제까지 자동으로 끝나는 '바로채비(PnC, Plug & Charge)' 서비스를 고속도로 인프라에 전면 적용해 차량 1대당 충전 대기 및 결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테슬라 이용자를 위한 북미충전표준(NACS) 호환 충전기도 대거 확충한다. 2026년 사업 충전기 중 82기에 NACS 커넥터를 적용하며, 2025~2026년 합산 기준 채비의 고속도로 충전기 중 약 62%가 테슬라 규격을 지원하게 된다. 최대 250A 충전 전류를 지원해 충전 시간을 단축, 회전율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구축 사업을 통해 이용자들이 장거리 이동 시 충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며 “충전기 개발부터 구축·운영까지 내재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속도로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내일날씨] 체감 33도 무더위…전국 곳곳 5~60㎜ 소나기

오는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0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 경기 남부 5~20㎜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에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서왕진 의원, ‘에너지법’ 개정안 발의…“폭염·한파 사각지대 없앤다”

냉난방 등 필수 에너지를 누리지 못하는 '에너지빈곤'의 법적 기준을 새롭게 규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에는 국가가 이에 맞춰 국민 생활에 필요한 '최소에너지 공급 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18일 주거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민의 기본적인 에너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에너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그동안 모호했던 '에너지빈곤'과 '에너지복지'의 법적 정의를 새롭게 규정하고, 국민 누구나 에너지를 쓸 권리를 국가가 직접 챙기도록 한 점이다. 개정안은 계절별 적정 냉난방을 비롯해 의료기기 가동 전력, 취사 및 온수 공급 등 기본 생활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최소에너지 공급 기준'을 국가 의무로 명시했다. 특히 기존 복지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근거도 신설됐다. 고시원이나 쪽방은 시설 노후화와 비용 부담으로 냉난방 이용이 어렵고, 정부가 에너지바우처(이용권)가 지급하더라도 개별 계량기가 없어 활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개정안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담아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단열이나 냉난방 공사 등 수리 후 부당하게 월세를 올리거나 계약 기간을 단축하는 등 세입자가 피해를 보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포함됐다. 시설 개선에 협조하는 임대인에게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되,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고 거주 기간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해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돕도록 했다. 서왕진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재"라며 “폭염과 한파 속에 방치된 고시원, 쪽방 거주자 등 사각지대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기후 정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단순한 요금 감면 위주의 선별적 복지를 넘어, 기후재난 피해에 취약한 계층을 촘촘히 보호하고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에너지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내일날씨] 체감 33도 무더위…전국 곳곳 5~60㎜ 소나기

오는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 남부와 전라권, 경북 서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부, 충북 남부, 광주·전남, 전북, 경북 서부 5~30㎜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기습 소나기가 예보됐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 5~50㎜,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5~4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높아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남해안 900㎜ ‘물폭탄’에 가뭄 숨통…경남 내륙·전북 ‘목마름’ 여전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9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극심했던 남부지방 농업용수 가뭄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 다만 호우가 남해안에 집중된 탓에 영남 내륙 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18일 경상남도와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연휴 기간 쏟아진 폭우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휴 직전인 지난 14일 32.2%까지 떨어졌던 도내 평균 저수율은 18일 오전 9시 기준 48.7%로 올라 평년 대비 69.9%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번 폭우는 남해안 지역에 집중되며 가뭄 지도를 크게 바꿨다. 사흘간 900㎜가 넘는 비가 내린 경남 거제시의 경우 14일 기준 28.7%에 불과했던 저수율이 91.7%로 폭등하며 가뭄 단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7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통영을 비롯해 창원·사천·고성·남해·함안 등 10개 시·군은 가뭄이 완전히 해갈됐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까지 가뭄 '심각' 단계였던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등 5곳 모두 단계가 낮아지거나 해제됐다. 밀양·의령은 '경계', 창녕은 '주의' 단계로 각각 완화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강우량이 적었던 대구와 경남 내륙 지역은 해갈이 더딘 상황이다. 140㎜ 안팎의 비가 내린 밀양의 경우, 웅동저수지 저수율이 0.4%에서 10.1%로 오르는 수준에 그쳤다. 170㎜ 안팎의 비가 내린 의령 서암저수지 역시 저수율이 19.3%로 여전히 10%대에 머물고 있다. 대구 군위군 저수율 역시 29.3%로 평년(71.5%)을 크게 밑돌며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의 가뭄 상황 역시 여전히 심각하다. 연휴 기간 전북 대부분 지역 강수량이 20~30㎜ 내외에 그치면서 도내 14개 시·군 중 11곳이 가뭄 영향권에 놓여있다. 특히 정읍과 김제는 가뭄 '심각' 단계에 올랐으며 임실과 부안 역시 '경계' 단계에 머물러있다. 이번 폭우는 정체된 비구름과 남해안 지형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변 기압계의 영향으로 저기압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해안에 장시간 머물면서 막대한 수증기를 유입시켰다. 여기에 남해안의 해안선과 산맥 지형까지 맞물리며 비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해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도는 향후 2∼3일간 상류 유입수에 따른 저수율 상승세가 이어져 도내 대부분 지역의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기상청은 “오는 19~20일 영남권 등 남부지방에 5~30㎜ 안팎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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