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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진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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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해상풍력 입지, 정부가 직접 확보…2040년 45GW 보급 목표

정부가 민간사업자에 의존하던 해상풍력 개발 방식을 전편 개편한다. 정부가 직접 입지를 발굴하고 인허가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계획입지 제도'를 도입해 오는 2031년까지 25기가와트(GW) 규모의 예비지구를 지정하고, 2040년까지 누적 45GW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해상풍력발전위원회(이하 해풍위)'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상풍력 주요 추진성과 및 계획입지 도입 방안'과 '해상풍력발전위원회 운영세칙'을 심의·의결했다. 해풍위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해상풍력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된 법정 기구다.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관계 부처 장관 12명과 민간 위촉위원 12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민간위원장에는 김범석 제주대학교 대학원 풍력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발전 허가 물량이 약 33GW에 달했으나,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주민 갈등, 계통·인프라 부족 등으로 실제 보급된 물량은 0.37GW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301개 해양공간정보와 규제 빅데이터를 종합한 '해상풍력 입지정보망'을 가동해 최적 입지를 선제 발굴하기로 했다. 풍황·환경·어업·해상교통·군사작전 등을 종합 분석해 예비지구를 지정한 뒤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연내 2~3GW 규모의 첫 예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총 25GW의 예비지구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3년 주기의 경쟁입찰을 거쳐 이르면 2033년부터 계획입지를 통한 보급이 본격화된다. 선정된 발전사업자는 설계·시공·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해상풍력법에 따라 28개 법률, 42개 인허가 사항이 집중 의제 처리되면서 사업 기간과 행정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반영해 경쟁입찰 상한가를 기존 대비 대폭 인하하고, 기존 사업자가 원할 경우 요건 심사를 거쳐 계획입지 체계로 편입시키는 방안도 병행한다. 김범석 민간위원장은 “범부처 해상풍력발전위원회가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언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해상풍력은 에너지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청정전원이자 반도체·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피지컬 인공지능(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 공급원"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주민·어업인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2030년 10.5GW 준·착공, 2035년 25GW 보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네팔 도착한 韓 긴급구호대…한국인 실종자 본격 수색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수색·구조하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활동 채비에 나섰다. 외교부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KDRT 대원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2일(현지시간) 오전 6시 27분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구호대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인명구조견 5마리를 비롯해 고해상도 촬영 드론,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 수색 전문 첨단 장비도 함께 반입됐다. KDRT는 네팔 당국과의 공조 아래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근로자 9명을 포함해 현지 내·외국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인다. 파견 활동 기간은 약 10일이며 현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구호대는 주네팔 한국대사관 및 선발대로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작전을 협의한 뒤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에 나섰다. 베이스캠프는 실종 사고 현장과 인접한 바그마티주 누와코트의 '비두르'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3일 오전 현장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7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급파한 신속대응팀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둔체'까지 진출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둔체는 한국인 실종자들의 근무지였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상부 위어댐에서 약 2㎞ 떨어진 곳이다. 신속대응팀에 이어 긴급구호대가 공식 합류함에 따라 수색 작전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 차원의 수색·구조 작업과 함께 국내 민간 차원의 구호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네팔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구호와 일상 회복을 위해 70만 달러(약 9억6000만 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통해 식량·식수, 위생용품, 방한 의류 및 담요 등 현지 필수 생필품 공급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환경소식] “쉼터 넘어 생태 요람으로”…국립자연휴양림 4곳, 세계 보호지역 공식 등재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광릉숲과 국립자연휴양림 4곳(신시도·신불산·운문산·황정산) 등 총 5개소가 세계 보호·보전지역 데이터베이스(WDPCA)에 '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조치(OECM)'로 공식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OECM은 법정 보호구역이 아니더라도 실질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를 내는 지역을 뜻하며, 이번 등재는 국민 휴양지로 쓰이는 산림 공간 역시 우수한 생태 보전 가치를 지녔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첫 사례다. 국립수목원의 정밀 현장 조사와 평가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등재는 2030년까지 지구 생태계 30%를 보전하는 '30×30' 국제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우리 산림의 생태적 보전 가치가 국제 데이터에 공식 반영된 뜻깊은 성과"라며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해 실질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3일 대전 유성구 팁스타운 타운홀에서 기후테크 및 물산업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26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대전 '2026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문가,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가 참여해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과 협력 기반을 다진다. 행사는 1부 '메가 워터 클러스터 및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발표를 시작으로, 2부 수퍼빈·카본에너지의 투자유치 및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사례 공유, 3부 '기후테크,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패널 토의와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기업과의 연계와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전문가와 스타트업, 투자자가 한데 모여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이 어린이 창작 환경뮤지컬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가 2일 서울송례초등학교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순회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교보생명과 공동 추진하는 미래 환경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뮤지컬은 버려진 자원이 새롭게 재탄생하는 모험을 다룬 45분짜리 창작극이다. 오는 11월 9일까지 수도권 10개 초등학교에서 총 18회에 걸쳐 7000여 명의 학생을 찾아가며, 이달 21일에는 광화문광장 '지구하다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라 일반 시민들을 만난다. 김경미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은 “공연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가량 확대한 만큼 많은 어린이가 생활 속 자원순환을 배우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해외 빅테크 협약, 말뿐인 MOU”…12차 전기본 ‘AI 데이터센터 20GW’ 거품 논란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확대를 반영해 중장기 전력수요 전망치를 대폭 상향한 것을 두고, 국내에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계획의 상당수가 실제 수요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영리 기후·에너지 정책 싱크탱크 사단법인 넥스트는 2일 이슈브리프 '냉정과 열정 사이: AI 데이터센터 수요 불확실성에 대하여'를 발간하고, 현재 발표된 국내 AI 데이터센터 계획 규모와 실제 확인 가능한 수요 사이에 심각한 괴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해 국내에서 추진되는 AI 데이터센터 용량은 2030년 약 14.8기가와트(GW), 2035년 약 20GW에 달한다. 그러나 핵심 고객 계약이 체결됐거나 실수요처가 확인된 프로젝트는 2030년 2.3GW, 2035년 2.5GW로 전체 계획의 10%대 수준에 머물렀다. 넥스트는 국내 AI 연산 수요가 단기간에 GW급 상업 수요로 급증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37.1%로 세계 평균(17.8%)의 두 배를 웃돈다. 그러나 대화형 AI 서비스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에 덜 민감해 해외 거점으로도 원활히 대응할 수 있다. 기업 수요 역시 제조업의 AI 전환(AX)이나 피지컬 AI의 경우 현장 및 온디바이스 연산 비중이 높다.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주요 빅테크들도 사내 구축형이나 그룹사 전용 데이터센터를 선호해 상업용 서비스형 GPU(GPUaaS)로의 수요 전환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해외 대규모 클라우드 기업을 유치해 '아시아 AI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구상 역시 입지 경쟁력 측면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2026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비교 리포트'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서울은 상위 시장군 중 10위, 부산은 하위 시장군 중 7위에 그쳤다. 존스랑라살(JLL)의 올해 리포트에서도 서울은 인도 뭄바이, 호주 시드니 대비 평균 계통 연계 대기 기간과 건설비 측면에서 열위를 보였다. 현재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약도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MOU)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보고서는 한국이 미국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아랍에미리트(UAE) 수준의 대규모 해외 연산 수요를 끌어오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실제 수요는 2030년 7.3GW, 2035년 12.5GW에 그쳐 발표된 20GW 계획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분석은 최근 정부가 전력수요 전망치를 대폭 끌어올린 상황과 맞물려 파장이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가 지난달 20일 공개한 전력수요 재전망 잠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용인·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권역별 GW급 AI 데이터센터 조성 계획 등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반영해 2040년 최대전력 목표수요를 기존 상향안(138.2GW) 대비 26.8GW 높인 165.0GW로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의 최대전력 추가수요는 당초 4.0GW에서 11.9GW로 3배 가까이 확대됐다. 총 2단계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메가프로젝트의 구체화 수준을 고려해, 이번 안에는 1단계 목표만 우선 반영했음에도 대규모 전력 증설이 예정된 셈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가 검증되지 않은 계획 용량에 맞춰 전력망과 발전설비 등 공공 인프라를 무리하게 선제 구축할 경우 막대한 투자금이 매몰 비용으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수강 넥스트 선임연구원은 “임차 계약이나 자금 조달이 확정되지 않은 용량이 계통 접속, 부지, 발전설비를 선점한 뒤 사업이 좌초되면 선행 투자된 인프라 비용은 회수하기 어렵다"며 전남 해남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의 실수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사전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수요의 구체성에 따라 공공 지원 범위와 단계별 집행 조건을 설정하고, 사업 중단 시 비용 부담 및 시설 활용 원칙에 대한 명확한 정책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내일날씨] 충북·남부 최대 50㎜ 소나기…남부·제주 무더위 지속

오는 3일 충청권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3일)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10㎜,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5~30㎜,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5~20㎜다. 오후에는 충북 남부와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내륙 5~50㎜, 충북 남부, 전남 동부, 전북 동부, 경남 내륙 5~4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4℃, 낮최고기온은 25~32℃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정부, 네팔 실종 한국인 9명 수색 총력…사망 1천명·실종 4400명 넘어

네팔 북부와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가운데, 정부가 네팔군과의 합동 수색을 본격화하고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급파하는 등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1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네팔 육군과 함께 사고 발생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정부는 전날부터 네팔군과 수색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형이 험준해 이동이 제한된 일부 구간에서는 네팔군의 지원을 받아 사고 현장 인근으로 진입했다. 신속대응팀 산하 육로수색팀 9명은 사고 전날 실종자들이 머물던 캠프에서 약 2km 떨어진 람체와 실종자 1명이 근무하던 위어댐에서 약 2km 거리인 둔체 지역까지 도달했다. 수색팀은 현지 기상과 지형 조건을 고려해 고해상도 드론을 띄워 공중 수색을 진행했으며,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위어댐과 발전소, 캠프 일대에 대한 수색을 병행했다. 경찰청 관계자들도 현지 당국 및 생존자 면담을 통해 실종자들의 최종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한국인 실종자와 관련된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수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44명을 이날 밤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신속대응팀과 함께 한국인 실종 추정 지역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부임한 박재경 신임 주네팔대사 역시 비상 상황 속에서 네팔 당국과의 수색 공조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홍수로 인한 네팔과 중국 국경 일대의 인명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네팔 재난관리청과 외신에 따르면 확인된 전체 사망자는 네팔 987명, 중국 16명 등 총 1003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역시 네팔 3916명(외국인 583명 포함), 중국 546명(외국인 261명 포함) 등 총 4462명에 달한다. 네팔 당국은 군·경과 무장경찰을 총동원하고 헬기를 투입해 고립 주민 1만1814명 이상을 구조했다. 그러나 도로와 교량이 대거 유실되면서 진입로 복구에 따라 확인되는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피해를 입은 12개 수력발전소에서만 직원 900여 명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500~600여 명은 발전소 터널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돼 추가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환경소식] “하늘길 날씨 실시간 안내”…기상청, 도심항공교통 맞춤 기상체계 구축

기상청이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기술개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1일 밝혔다. 총사업비 848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기존에 개발된 핵심 기술을 실제 도심 항공 환경에서 연계·실증하는 후속 프로젝트다. 기상청은 지상 300~600m 저고도를 운항하는 도심형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난류, 급변풍, 저시정 등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고해상도 기상관측망과 예측모델의 성능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상용 기상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도심항공교통 기상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해 상용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안전한 하늘길 운항을 지원하는 기상서비스 체계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환경보전원이 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과 신규 정책 발굴을 위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2026년 대국민 환경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환경을 잇다,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처음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환경서비스·국민체감 혁신, 환경사업·정책 아이디어, 디지털·ESG경영 혁신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 단체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총 6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보전원장상과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생각이 환경 정책과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이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과 협력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지구를 위한 동네모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당근 앱 내 동네모임 기능을 활용해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용자가 '#지구를위한동네모임' 해시태그로 일정을 개설하고 모임원들과 플로깅, 물물교환, 다회용품 사용 등을 실천한 뒤 후기를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우수 모임과 참가자에게는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당근포인트와 친환경 장바구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기후행동은 올바른 분리배출과 물건 나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이웃과 함께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풀뿌리 기후행동 문화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LG생활건강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한국·일본·몽골·베트남 등 청년 활동가 100여 명이 참여한 '2026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캠프'를 개최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강릉 옥계 해변 비치코밍, 줄리안 퀸타르트 유럽연합(EU) 기후환경 친선대사의 특강 등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6개월간 기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참가팀 중 우수 활동 팀에는 장관상과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청년들이 현장을 경험하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기회가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연결되어 더 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24호 태풍 ‘크로반’ 발생...오키나와 해상서 일본 향해 북상 중

오늘(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발생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반은 발생 당시 중심 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0m(시속 72㎞)의 약한 강도를 유지하며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앞으로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나 내륙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경로를 보면 내일(2일) 오전 9시경 오키나와 남동쪽 약 580㎞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9시경에는 오키나와 동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4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며, 주말인 5일과 6일 오전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및 남남동쪽 해상을 차례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크로반(KROVANH)'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한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기후부 예산] 첨단산업 용수 확보에 3862억…‘물·전력’ 인프라 대대적 확충

정부가 반도체 등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 총 386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전년 대비 32% 늘리고, 기후재난에 대비한 도시 침수 방지 예산은 두 배 이상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을 올해보다 18.3%(3조9737억원) 늘어난 25조731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용수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극한호우·가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용수가 필요한 첨단산업 투자를 위해 산업용수 공급망 구축에 3862억원을 투입한다.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공급에 1196억원, 충청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용수공급에 81억원을 편성했다.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 출자액도 2500억원으로 늘린다.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공공폐수 처리를 위해 별도로 8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가 산업용수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은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전력뿐 아니라 물 확보가 산업 입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은 막대한 양의 초순수를 사용해 산단 조성 단계부터 안정적인 수원과 공급시설 확보가 필요하다. 정부는 동복댐 증축 등을 통해 신규 산업단지 가동 시점에 맞춰 용수 공급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송부문의 탄소 감축을 위한 전기차 지원도 크게 늘어난다. 전기차 보급 예산은 올해 1조6114억원에서 내년 2조1403억원으로 32.8% 증가한다. 지원 물량도 30만대에서 43만대로 확대하고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도 전환지원금을 도입한다. 전기 이륜차 예산 역시 16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43.8% 늘리고, 배달용 전기 이륜차 구매 인센티브는 기존 10%에서 50%로 높인다. 전기차 화재로 보급이 주춤하면서 보조금을 줄여왔던 기존 정책에서 다시 보급 확대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정부는 전기차를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수송부문의 전동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동트랙터 등 무공해 농업기계 전환을 위한 1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규모는 올해 8조7000억원에서 내년 10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녹색산업 펀드 예산은 1132억원에서 2230억원으로 97% 늘어난다. 자동차 중소부품사의 온실가스 전과정평가(LCA) 지원 예산은 12억원에서 191억원으로 15배 이상 늘어난다.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의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부품사의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극한호우와 가뭄 등 기후재난 대응 예산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과 도림천 지하방수로 등 도시침수 예방사업에는 올해 221억원보다 268.8% 증가한 81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오는 2029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이전 주요 공사를 마친다는 목표다. 가뭄 대응을 위해서는 이동형 해수담수화 시설 2개를 새로 도입하고, 지하수저류댐 등 지하수자원 확보시설 예산을 120억원에서 24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린다. 취·양수시설 개선에도 788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로 과거보다 국지적인 집중호우와 장기 가뭄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사후 복구보다 선제적인 물관리 인프라 확충에 예산의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반복되는 녹조 문제 대응에도 5986억원을 편성해 올해보다 74.7% 늘렸다. 낙동강·대청호·소양호 등 주요 수계를 대상으로 국가 주도의 녹조 집중관리 사업을 신설하고 1048억원을 투입한다. 상수원 조류경보제 지점에 초분광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도 기존 5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한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배상을 위한 정부 출연금이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 2447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피해 구제체계가 손해배상 방식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된다. 이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내일날씨] 충북·남부 최대 40㎜ 소나기…‘돌풍·벼락’ 안전사고 유의

오는 2일 충북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일) 오후에는 충북과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5~20㎜의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북,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4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6℃, 낮최고기온은 25~32℃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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