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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진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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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서 9일 만에 2명 구조…“추가 생존자 목소리 확인”

네팔 대홍수 발생 9일 만에 매몰된 수력발전소 터널 안에서 현지 직원 2명이 구조됐다. 여기에 수색 현장에서 터널 내부 고립자들의 목소리가 확인되는 등 추가 생존자가 갇혀 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구조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네팔 정부에 따르면, 네팔군 등 합동 구조대는 이날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 수색 작업 중 네팔인 직원 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해당 발전소 소속 기계반장과 기계 감독관으로 확인됐다. 네팔 에너지부와 내무부 역시 성명을 통해 구조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현지 방송에는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된 생존자가 구조대원의 어깨에 업혀 터널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습이 보도됐으며, 현재 의료진이 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는 추가 생존자 구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수색 작업에 참여한 람 네우파네 네팔 의원은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에 “수색 도중 터널 안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며 “구조팀이 '당황하지 마세요, 구조하러 왔습니다'라고 외치자 터널 안에서 '알겠습니다'라는 응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당국은 트리슐리 3A를 포함한 인근 발전소 2곳의 터널 내부에 약 90명의 직원이 여전히 생존한 채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구조 소식으로 인근 상류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수색에도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생존자가 발견된 트리슐리 3A 발전소는 한국인 직원 9명이 실종된 '어퍼트리슐리(UT)-1' 발전소에서 하류로 불과 약 6㎞ 떨어진 곳이다. 한국인 실종 열흘째를 맞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역시 이날 네팔군 헬기와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실종자들의 유력 대피 경로인 옐로브리지 하단과 메인캠프 동쪽 산악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새울 3호기 정지 원인은 ‘운전원 오조작’…원안위, 시운전 재개 승인

지난달 울산 울주군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시운전 도중 멈췄던 원인이 운전원의 조작 오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지난달 11일 시운전 시험 중 멈춰 선 새울 3호기의 조사를 완료하고, 4일 시운전 재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울 3호기는 원자로 출력 80% 상태에서 송전을 차단하는 시운전 시험을 마친 뒤, 출력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멈춰 섰다. 운전원이 증기 공급량을 조절하는 터빈 제어밸브의 설정을 열림이 아닌 닫힘 방향으로 잘못 입력해 증기 유입이 막히면서 자동 정지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사건 직후 비상 디젤발전기가 비상 안전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안전 모선에 정상 투입되고 필수 냉동기 1대가 수동 기동되는 등 비상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시험·운전 절차서를 보완하고 운전원 특별 교육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했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재발 방지 대책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으며, “새울 3호기의 재가동 승인 이후에도 남아 있는 시운전 시험 과정과 재발 방지 대책의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흔들림 없는 원전 정책 필요”…이진숙 의원, 원자력 AI 융합 지원 법안’ 추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를 향해 “신규 원전 건설은 지을 곳도 없고 실현 가능성도 없다더니, 결국 인공지능(AI) 전력 수요 앞에서 정책을 급선회했다"며 “국가 에너지 정책이 수요가 닥친 뒤에야 방향을 바꾸는 뒷북 행정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4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제56차 전력포럼에서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9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당시 정부는 신규 원전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며 “그러나 AI와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현실 앞에서 결국 올해 1월 신규 원전 추진을 확정하고 추가 건설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조차 불과 몇 달 만에 정책 기조를 바꿀 수밖에 없었던 것은 역설적이게도 원자력이 단순한 발전원을 넘어서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사활을 쥐고 있는 핵심 전략 산업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정권에 따라 국가 핵심 기반인 에너지 정책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제는 정권에 따라서 흔들리지 않는 정책과 제도로 원전 산업을 확고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전의 설계부터 운영, 안전 관리,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고, 흩어져 있던 규제와 지원 체계를 하나로 묶는 '원자력 AI 융합 지원 법안'을 이달 중 국회에 대표 발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I와 에너지 시대 원전 위험 규제 혁신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원전과 AI를 결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설계 방안이 논의됐다. '원전 인공지능 개발 촉진 및 위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표한 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원전 AI는 설계 최적화부터 예방 정비, 운전 지원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지만 동시에 데이터 오류나 모델 업데이트 등 고유의 위험도 크다"며 “무작정 금지하거나 전면 허용하기보다는 AI의 영향도와 위험 수준에 비례해 규제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법안의 핵심 축으로 '비례 원칙에 따른 위험 등급 관리'와 '사람의 최종 통제권'을 꼽았다. 고위험 AI는 엄격한 안전성 입증과 심사를 거치도록 하되, 저영향 AI는 자체 관리나 정기 검사 수준으로 부담을 낮춰 산업 혁신을 유도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원전의 사고 피해 규모를 고려할 때 완전 자율 운영은 시기상조"라며 “사람이 언제든 AI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개입해 정지시키거나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관리·감독 권한을 법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 주체의 명확화와 공급망 위험 관리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 변호사는 “한국수력원자력 같은 발전 사업자뿐 아니라 AI 개발사와 부품·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공급망 사업자까지 3개 주체의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며 “개발 중단이나 해외 솔루션 도입에 따른 공백을 막기 위해 국내 대리인 지정과 민감 데이터 통제 장치도 법안에 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주말날씨] 전국 맑으나 동해안·제주 비…태풍 ‘크로반’에 강풍 주의

주말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5일 오후부터 밤사이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 비가 내리겠고, 늦은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5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중산간 5~20㎜, 강원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5~10㎜, 강원 동해안 5㎜ 미만이다. 일요일인 6일에는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산지, 제주도에 비가 이어지겠다. 6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 강원 동해안·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5~10㎜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크로반'은 5일부터 서쪽으로 방향을 튼 뒤 점차 남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하지는 않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은 간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일부 지역에 강풍경보를 발효했다.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km(초속 15m) 이상, 산지에는 시속 70km(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순간풍속 시속 70km(초속 20m) 이상, 산지는 시속 90km(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남부 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해상은 물결이 2.0~4.0m(남해 먼바다·제주 해상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3℃, 낮 최고기온은 25~31℃,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3℃, 낮 최고기온은 24~30℃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청주시 “구역 제한 필요” vs 소각업계 “매립 금지 대안”…폐기물 법개정 맞대결

올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 '원정 쓰레기' 반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충북 청주시가 정부를 향해 “민간 소각장이 쓰레기를 반입해 처리할 수 있는 구역을 제한해 달라"고 요구했다. 수도권 쓰레기가 규제 허점을 틈타 지방으로 무분별하게 밀려오는 사태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민간 소각업계는 당장 수도권 직매립 중단에 대한 대안이 없는 만큼 해결책을 찾기 위한 연착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미수 청주시 폐기물지도팀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직매립금지 폐기물 적정처리 방안 마련 설명회'에 참석해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향해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이날 청주시가 제시한 핵심 요구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해 민간 폐기물 처리업체의 영업구역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해 달라는 것이다. 현행 체계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공공 소각시설을 확충하지 못하더라도 관할 구역 외 민간 소각장에 위탁 처리를 맡길 수 있는 데다, 입찰 시 지역 제한을 두기 어려워 수도권 폐기물이 지방 민간 소각장으로 무제한 유입되는 실정이다. 청주시는 “발생지 처리 원칙을 실질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민간 처리 대행 시 영업구역을 '반경 100km 이내'나 권역별(수도권·중부권·남부권·동남권 등)로 묶는 등의 방식으로 관외 무분별한 반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폐촉법)' 개정도 함께 촉구했다. 공공 소각시설에만 국한된 현행 지원 제도를 개편해, 민간 소각시설 주변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이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법적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시 면적은 전국 0.94%, 인구는 1.7%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국 민간 소각 용량의 무려 15.9%(6개소)가 집중돼 있다. 올해 1월 수도권 직매립 금지 조치 이후 청주시 관내 민간 소각시설로 반입된 수도권 생활폐기물은 지난 7월 기준 이미 1만9455톤에 달하며 계약 물량만 2만3000톤을 넘어섰다. 장 팀장은 “수도권 지자체들이 자체 소각시설 확충을 미룬 채 관외 민간 위탁에만 의존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 간의 극심한 쓰레기 갈등을 해소하고 발생지 처리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간 소각업계는 수도권 직매립 중단에 대한 단기 대안이 없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간의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석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전무는 “공공 소각장 신·증설 추진 시설 대부분이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어 2030년 전국 직매립 금지 시 약 140만~150만 톤의 미처리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 전무는 “민간 소각장이 완충 역할을 하며 연착륙을 돕고 있는 만큼 관외 유입에 따른 지역 갈등은 정부와 지자체가 풀 숙제이며, 민간은 공공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파트너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전무는 청주시의 '민간 소각장 영업구역 제한' 요구에 대해 “폐기물 처리업체 선정은 입찰 가격 기준으로 이뤄지기 마련이며, 특정 지역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올겨울 포근하지만 눈·비 잦다”…‘강한 엘니뇨’ 발생 확률 100%

올가을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강한 엘니뇨'가 발달해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겨울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눈이나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세계기상기구(WMO)와 공동 분석한 기후 예측 보고서를 통해, 현재 발생한 엘니뇨가 가을철(9~11월) 동안 강하게 발달해 올해 말 최성기에 이른 뒤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WMO에 따르면 올가을과 겨울(12~2월) 내내 엘니뇨가 유지될 확률은 100%로, 평년 수준인 '중립'이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로 전환될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됐다. 올겨울 한반도는 엘니뇨가 최성기에 접어들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적으로 엘니뇨 시기 겨울철에는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자주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띤다. 한파 빈도는 줄어들 수 있으나, 잦은 강수로 인해 물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습설)이나 겨울철 폭우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통계적으로 엘니뇨 최성기 겨울철은 온화하고 강수량이 많은 특징을 보이지만,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및 북극해빙 등 다양한 기후 인자의 영향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열대 중·동태평양의 수온 상승세는 매우 가파른 편이다. 지난달 하순(8월 23~29일)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6℃ 높아 '강한 엘니뇨' 기준선(편차 1.5℃ 이상)을 훌쩍 넘어섰다. 기상청 자체 기후예측모델 역시 올가을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0℃ 이상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공 1.5km 부근에서도 서풍이 강해지고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는 등 대기와 해양 조건 모두 엘니뇨 세력을 키우는 양상이다. 한편 통상 감시구역의 3개월 이동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엘니뇨로 정의하며, 1950년 이후 총 24회 발생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가스소식] ‘가스사고 제로’ K-노하우 전수…국회수소경제포럼, 현대차 남양연구소 찾아

지난 2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광물석유청(MRPAM)과 함께 '몽골 가스산업 환경조사 컨설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KOICA 몽골사무소,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재난방재청 등 양국 가스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몽골의 기후 조건과 산업 환경, 법제도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몽골 가스안전관리법'(가칭) 초안을 마련해 몽골 정부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한국의 가스안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가스산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며 “몽골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가스산업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수소경제포럼'이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기술 현장을 점검하고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 의원들은 수소 생산·저장·활용 전주기 기술과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세계 최대 규모인 23억 km 수소차 실행 데이터 축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그룹과 산업계는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과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피력했으며, 포럼 측은 이에 발맞춰 '수소사업법' 및 '수소도시법' 제정과 예산 확보 등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수소경제 성패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정책의 일관성에 달려 있다"며 민관 협력을 강조했고, 이종배 대표의원은 “여기서 멈칫하면 수소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선진국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오늘 폭염특보 해제…이번 주말부터 선선한 가을 날씨

올여름 전국을 뒤덮었던 덥고 습한 찜통더위가 물러나고,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늘을 기점으로 더위가 완화되고 4일부터는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주말 본격적인 가을 날씨로 접어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된다. 4일부터는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 역시 급격히 떨어지면서 후텁지근한 더위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곳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아침 기온이 20℃ 밑으로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 동안 내륙과 서쪽 지역은 대체로 맑겠지만,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는 강원 영동과 동해안,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 동안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겠다. 한반도 남쪽에 자리 잡은 제24호 태풍 '크로반' 영향으로 기압 차가 커지며 강한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부터 남해상과 제주 해상, 동해 일부 해상에 풍랑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선선해진 날씨에 야외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내륙에서도 순간 돌풍이 불 수 있어 천막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동해안과 남해안은 방파제를 넘는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제주도는 항공기 결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 동안 내륙과 서쪽 지역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는 강원 영동과 동해안,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내일날씨] 전국 맑고 낮 최고 32℃…동해안·제주 5~20㎜ 비

오는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4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에, 오전부터는 강원 동해안·산지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새벽에는 부산과 울산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지방정부 없는 탄소중립은 종이호랑이”…김성환 장관, 지역 재생에너지 전환 전폭 지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국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기후행동 실행에 나섰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에 대해 “지방정부와 함께하지 않는 탄소중립 정책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 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진선 양평군수,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 전국 40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장관은 인공지능(AI) 혁명과 기후위기, 국가 산업 경쟁력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역 중심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은 AI 혁명 시대를 선도하면서 동시에 탄소중립을 이루고 제조업 경쟁력도 지켜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속도로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하고, 그 핵심 열쇠는 주민과 맞닿아 있는 지역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기초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에너지공사나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독려하고, 주민참여 비율에 따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선 등 더 큰 노력을 기울이는 지자체에 더 큰 보상이 돌아가도록 제도와 재정을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국 40개 지자체는 과거의 상징적 선언에서 벗어나 민선 9기 임기 내 실현할 구체적 감축 목표를 담은 공동 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지역 여건에 맞춘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 확대 및 설비 확충 △공공기관 차량 및 시내버스의 무공해차 100% 전환 △공공 다중이용시설 일회용품 사용 금지 및 자원순환센터 구축 △취약계층을 위한 기후보험 도입 등 지자체별 실천 목표가 명시됐다. 현장에는 수원·구리·오산·양평·화성·태백·부안 등 주요 단체장 및 부단체장 10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지역별 목표를 발표하고 목판 서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앞서 개회사를 맡은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선 9기 4년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짚었다. 이 시장은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후재난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민선 9기 지방정부에 주어진 4년은 말과 약속의 시대를 지나 즉각적인 실행의 시대로 전환해야 하는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산과 대중교통 전환, 폐기물 감축 등 지역의 구체적 행동이 담보돼야만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도 달성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완벽한 '원팀'이 되어 과감한 행정·재정 지원과 정책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동결의는 2030년까지 40% 감축이라는 국가 목표 대비 2024년까지의 감축률이 약 12%(8900만 톤)에 그쳐, 향후 4년여간 2억200만 톤이라는 대규모 추가 감축이 시급해진 배경 속에서 추진됐다. 주최 측인 지방정부협의회와 파트너십 도약(LEAP)은 향후 지자체별 목표 이행 경과를 공동 모니터링하며 정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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