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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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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여파에 경제 규모 6.3조 후퇴…“실제 충격 더 클 수도”

비상계엄 사태 충격으로 내수 경기가 얼어붙으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퇴한 규모는 6조30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계엄 사태 여파로 올해 성장률이 약 0.2%포인트(p) 하향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 심리 위축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계엄 전에는 올해 성장률을 1.9%로 예상했으나, 이 수치가 1.6~1.7%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다음 달 25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기존 전망치보다 0.2~0.3%p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약 0.2%p는 계엄 여파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한다. 올해 성장률을 1.9%로 가정한 실질 GDP는 2335조4370억원이다. 이보다 0.2%p 낮은 1.7%에서 실질 GDP는 2330조8530억원으로 4조5840억원이 감소한다. 계엄 여파로 올해 이만큼 실질 GDP이 후퇴할 것이란 뜻이다. 지난해 4분기 GDP도 충격이 불가피하다. 한은은 조만간 발표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0.5%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는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4분기 성장률을 0.5%로 가정하면 2291조8910억원, 0.2%로 가정하면 2290조1740억원으로 1조7170억원 차이가 난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고려한 GDP 감소분을 모두 더하면 6조3010억원에 이른다.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소나타 한 대가 2800만원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22만5000여대를 더 팔아야 하는 규모다. 실제 직·간접 충격은 이를 초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환율이 급등하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전체 경제 충격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점도 불안 요소다. 한은은 “무엇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되고 이에 따라 내수가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설 명절 귀성길 이동점포 운영

NH농협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 금융편의를 위해 24~25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NH Wings)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농협은행 이동점포 차량인 'NH Wings'는 금융단말기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권 인출과 교환, 계좌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귀성기간에 NH Wings에서는 내방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신권 교환, 세뱃돈 인출,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간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설 명절 대비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설 명절을 앞둔 20일 서울 동작구 영등포농협 하나로마트 노량진뉴타운점을 찾아 설 성수품 수급 상황과 판매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강호동 회장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농산물을 안정된 가격으로 많이 팔리게 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풍요로운 설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농협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월 14일부터 28일까지 '2025 대한민국 청사(靑巳)진, 파이팅 코리아!'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딸기, 레드향, 사과, 밤, 양파, 겨울시금치, 한우 불고기, 삼겹살 등 제철 농축산물과 라면, 고추장, 참기름, 두부, 휴지 등 인기 가공·생활용품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62% 할인 판매한다. 강 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할인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도 농협은 물가 안정과 우리 농·축산물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트럼프 2기 영향 모색…농협금융, 제1차 자산운용전략회의 개최

농협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황종연 사업전략부문 부사장 주재로 '2025년 제1차 자산운용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농협금융 주요 계열사 자산운용 담당 부서장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글로벌 3대 키워드 분석, 금융시장 전망, 작년 자산운용 성과, 올해 자산운용 추진 계획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트럼프 2.0 시대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자산운용 전략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황종연 부사장은 농협금융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자산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금융시장 상황과 경쟁 환경, 각 계열사별 자산운용 전략 등을 두루 살폈다. 또 국민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금융의 고유 목적 달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투자와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회의에 참여한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연간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예비후보 21일부터 등록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금고이사장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은 후보자등록신청 개시일 전일인 2월 17일까지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선거운동기간 전이라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해 신인에게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과거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선거에만 존재했지만, 지난해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며 금고이사장선거에도 도입됐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구선관위에 예비후보자등록신청서, 해당 법령이나 정관 등에 따른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 서류, 기타 필요한 서류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후보자기탁금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중 해당 금고 임·직원, 다른 금고의 대의원 또는 임·직원은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전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단 해당 금고의 이사장이 해당 금고이사장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사직 대상이 아니다. 예비후보자는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직계존비속·해당 금고의 임직원이 아닌 회원 중에서 지정해 선거운동원 1명, 활동보조인 1명(중앙선관위 규칙으로 정하는 장애인 예비후보자 한정)을 둘 수 있다. 예비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문자 외의 음성·화상·동영상 제외) 전송 △정보통신망 이용 △새마을금고가 사전에 공개한 행사장에서 선거운동용 명함 직접 배부(직선제·총회제만 해당) △새마을금고가 개최하는 공개 행사장에서 정책발표(예비후보자 한정) 등 위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활동보조인은 금고가 사전에 공개한 행사장에서 명함 배부만 가능하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금고이사장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선관위는 “새마을금고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선거절차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금고이사장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트럼프 2.0 개막] 저성장에 고환율 압박…“韓경제 리스크 커진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개막하며 한국 경제는 초비상이 걸렸다. 올해 저성장이 예고돼 있는 데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어 한국 경제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곧바로 쏟아낼 각종 정책에 한국 경제가 내우외환의 소용돌이에 빠졌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첫날부터 고강도 관세 정책 등 행정명령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 등 일부 외신은 행정명령 관련 조치가 100건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경제는 이미 1%대에 그치는 저성장 국면과 1500원을 육박하는 고환율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은 한국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진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관세는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악재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60% 이상,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했다. 보편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충격은 불가피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중국 관세 60%, 보편관세 20%를 부과하면 우리나라 수출액이 최대 448억 달러(약 64조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보편관세 카드는 대중 관세 부과 이후 다른 나라들을 압박할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한국에 대해서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나 주한미군 감축 등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특히 한국 경제의 수출 성장 부진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타격에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1.9%로 예상했을 때도 1%대 수준의 성장에 한국 경제의 위기론이 커졌는데 이보다 더욱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포인트(p)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했다. 미국 신정부의 경제 정책 전개 등에 따라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환시장도 초긴장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1400원 수준이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1400원대 후반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 여파로 환율 30원 정도가 추가로 올랐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대통령 공백 장기화로 정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속도를 낼 경우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15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속에 대통령 리더십 공백으로 한국의 대미 협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한계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을 언급하며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각 기관에서 국제사회에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적극 설명해달라"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최대 실적이 부담…“상생금융 더 하라” 커지는 은행 압박

오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개 시중은행장을 만나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상생금융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횡재세' 입법을 추진할 정도로 은행을 강하게 밀어부치고 있는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은행권과 직접 만나며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은행들이 컨설팅 등 소상공인 경영지원 방안을 포함한 이른바 상생금융 시즌 2을 내놨는데, 앞선 시즌1보다 규모가 적다는 평가도 있어 추가 상생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IBK기업은행 행장은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야당 정무위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당대표실은 지난 16일 출입기자단에 “이 대표는 20일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민주당 정무위원회 은행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주당의 정무위원들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국회의원들과 은행장들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지는 이례적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들 요청으로 은행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간담회를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사실상 상생금융 확대를 요구하기 위한 자리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은행이 번 수익을 환원하는 내용의 횡재세를 법안으로 추진하는 등 은행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횡재세 법안인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부담금관리 기본법 개정안에서는 금융사가 직전 5년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초과하는 수익을 얻으면 해당 초과이익의 최대 40%를 '상생금융기여금'으로 징수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은행들의 수익 환수 법제화까지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은행의 적극적인 상생 움직임을 주문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금리와 정책서민금융 확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됐지만 은행들의 금리 인하를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 은행들의 금리 인하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책보증기관에 은행이 가계대출 잔액의 일정 비율을 출연할 때 공통출연요율을 최대 0.06%로 높였는데, 법정 최대치는 0.1%까지 높일 수 있어 추가 인상 압박도 있을 수 있다. 은행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은행들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4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한 해 순이익은 17조원(16조667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직전년 대비 순이익이 1조5000억원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지주사들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 성장에 기반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이 지난해 말 상생금융 시즌 2을 발표했지만 연간 6000억~7000억원 규모를 3년간 진행하기로 하면서, 앞서 한 번에 2조원 규모를 지원한 상생금융 시즌1와 비교해 규모가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시즌 1에서는 즉각적인 현금성 지원이 주를 이뤘지만 시즌 2에서는 금융·비금융 지원이 함께 포함되며 시즌 1과 같은 직접적인 지원 확대가 검토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은행권은 간담회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부터는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업을 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 등도 감안해야 하는데 은행들은 별다른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치권이 압박을 하면 은행은 따를 수밖에 없다"며 “정치 지형이 바뀔 때마다 은행의 상생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치적 수단으로 은행들이 활용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산협, ‘AFA 웨비나’서 ‘중소 핀테크 AML 전략’ 공유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7일 아시아 핀테크 연합(Asia Fintech Alliance·AFA)과 공동으로 핀테크 웨비나를 개최하고 '중소 핀테크 기업을 위한 자금세탁방지(AML) 전략'을 공유했다. 핀산협은 아시아 14국이 활동하는 AFA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열어 핀테크협회들과 인사이트 나누고 있다. 이달에는 핀산협이 호스트를 맡아 'AML Strategy for Small & Medium FinTech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가 주요 발표자로 나섰다. 박 대표는 발표에서 RegTech 기반의 AML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 핀테크 기업이 직면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비용 효율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내의 성공적인 AML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고 규제 기술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각국의 AML 시스템과 금융 규제 동향을 논의했다. 아울러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 핵심 기술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소개하는 등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금융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아시아 핀테크 산업은 각국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혁신을 이뤄내고 있고, 이런 혁신은 전 세계 디지털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소 핀테크 기업이 직면한 규제와 기술적 과제를 함께 해결한다면 아시아가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2025년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비롯해 본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주요 사업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성공적 완수 △새마을금고 건전성 제고 △새마을금고 공동발전 환경 조성 △정체성 확립 등을 중점 사업으로 삼아, 경영 안정성 제고와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인 회장은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각조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회원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서울시, 웹툰 보조작가 권리 보호 캠페인

토스뱅크는 웹툰 보조작가의 권리 보호와 공정한 계약 문화를 조명하는 캠페인 '웹툰 보조작가 위드 토스뱅크(with Toss Bank)'를 17일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토스뱅크의 사회공헌 브랜드 'with Toss Bank' 일환으로, '서울시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통해 웹툰 산업 내 공정한 계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토스뱅크와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체결한 '노동자의 권리보호와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서울시가 개발한 서울시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토스뱅크 앱 내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에 디지털화해 제공함으로써 계약서 작성과 체결의 접근성을 높이고 웹툰 산업 내 공정한 계약문화 확산을 위해 양측이 협력해 진행한다. 캠페인을 위해 토스뱅크는 '웹툰노동'이라는 제목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웹툰 산업 종사자가 직접 얘기하는 웹툰 노동 현실에 대한 목소리를 다큐멘터리에 담아냈다. 또 메인작가, 플랫폼 관계자, 웹툰작가노동조합위원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등장해 웹툰 산업의 공정성과 보조작가들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캠페인 의미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토스뱅크는 성수동에 자리한 소극장 '무비랜드'와 협업해 오는 19일까지 다큐 상영과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무비랜드에서는 블루칼라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켄 로치 감독의 작품을 포함한 관련 영화들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영화 예매자들에게는 2층 전시존에서 이번 캠페인 취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17일 오후에는 GV(Guest Visit) 프로그램이 마련돼 웹툰 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비하인드 스토리와 웹툰 보조작가들의 현실, 캠페인 의의를 심도있게 나누는 자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스뱅크의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에 탑재된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는 계약 요청부터 체결, 보관까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조작가는 대금 지급 지연 방지, 명확한 역할 정의, 크레딧 표시 보장 등 권리를 보호받고, 고용주는 협의된 결과물의 납품과 작업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웹툰 보조작가 등 웹툰 산업 종사자들이 계약 체결의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와의 협력은 토스뱅크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 with Toss Bank는 토스뱅크의 사회공헌 브랜드로, 2023년 '일하는 청소년 with Toss Bank' 캠페인을 통해 근로계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서울시와 협력해 간병인, 웹툰 보조작가 등 프리랜서 영역으로 확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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