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새마을금고, 제주도 소상공인 150억 특별보증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제주도 내 소상공인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버팀목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인 중앙회 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제주신용보증재단은 15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해 해당 보증서를 토대로 제주지역 내 42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이 취급될 예정이다. 이번 대출의 지원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추천서를 받은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다. 대출 지원 한도는 1인당 최대 5000만원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간 3억7500만원의 이자 차액을 보전할 예정이다. 김인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휴업이나 폐업 위기에 처한 제주도 내 기업과 상인분들께 희망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 서민과 함께 하는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힘쓰며 앞으로도 제주도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 김인 회장은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제주도와 중앙회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작년 매출 298억…당기순손실 82% 개선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해 가계대출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늘어난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신규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약정 금액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자동차담보대출과 정책 상품 실적의 호조세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으며 대환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합한 약정액 규모가 지난해 10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 고신용자들의 약정액도 전년 대비 24%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52% 줄어든 6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줄었다. 지속적으로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결과다. 실제 지난해 4분기에 약 2억4376만원의 당기순이익과 2309만원의 순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16% 줄었지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타겟팅 고도화와 메시지 다변화를 계속 진행해 광고 효율을 높인 결과다. 실제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해 대출 실수요자를 끌어모으고 이들을 충성 고객으로 '락인(lock-in)' 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재방문 사용자 수도 전년 대비 23% 늘었다. 마이데이터 사용성 수치도 급격히 개선됐다. 신규 사용자의 30일 이내 마이데이터 연동자 수는 전년 대비 310% 늘었다. 마이데이터 연동률도 455% 폭증했다. 이는 올해 초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와 AI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인공지능(AI) 금리 변동 알림 서비스' 등 자산·신용관리 서비스 고도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핀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췄고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신규 사업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비즈니스 확장 원년으로 삼고, AI 서비스 고도화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불확실성 위험” 은행권, 관세 유예에도 긴장…당국, RWA 완화 만지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은행권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히려 경제 전반의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반응도 나온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관세 정책에 따라 공급해야 할 자금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은행권의 위험가중자산(RWA)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당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90일간은 10%로 관세가 적용된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상승폭이 확대돼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에 관세 부담은 예상보다 줄었으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어 은행권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국내 주요 금융그룹은 상호관세 피해 수출·협력 기업과 중소·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대규모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우리금융그룹은 상호관세 피해 수출·협력기업에 10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소상공인에는 KB금융그룹은 8조원, 신한금융그룹은 10조5000억원, 하나금융그룹은 6조3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했다. 금융그룹은 상호관세 관련 지원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앞서 발표한 지원책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기업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라며 “관세 부과가 예상보다 줄어드는 것을 반영해 기업 개별 심사에서 여신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지원 규모를 줄이는 등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90일간의 유예가 생겼지만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도 큰 만큼 은행권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90일간 유예라고는 했지만, 더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지금의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특히 RWA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관세 정책 여파로 강달러가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 은행들의 RWA가 높아진다. RWA 상승은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RWA로 나눠 구한다. 금융지주사들은 CET1비율을 높여 총주주환원율을 확대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CET1비율이 악화되면 밸류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RWA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위험가중치는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이 더 높다고 여겨진다. 은행들은 RWA 관리를 위해 기업대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수출 기업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은행에서 기업대출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RWA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관세로 피해를 받는 업종에 위험가중치를 달리 적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전날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국내 주요 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행장들은 자본비율 규제와 관련 위험가중치를 낮춰달라는 건의를 하기도 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자금 공급을 줄이면 수출 기업 피해가 은행으로 다시 전이가 되기 때문에 자본비율 규제를 개선해 달라는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논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CEO메시지서 ‘윤리경영’ 강조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0일 임직원에 최고경영자(CEO)메시지를 통해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와 준법경영 체질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윤리·준법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윤리·준법교육의 첫 회는 이찬우 회장의 CEO메시지 영상을 통해 농협금융 임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의 윤리준법 경영과 내부통제 중요성, 금융소비자보호·금융사고 예방,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과 고객권익보호를 당부했다. 또 “고객 신뢰 없이 금융회사 미래는 없다"며 “우리 모두가 내부통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천한다면 농협금융은 더욱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의 윤리·준법교육은 매주 1회 교육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 유형별 사례, 책무구조도, 농협금융 임직원 행동강령 등을 교육해 청렴농협을 구현하고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NH윤리경영 자가진단, 참여형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농협금융 기업문화 변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경남은행,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지원…동반성장 협약식

BNK경남은행은 지역 경제 재도약은 물론 지역 주력산업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경남 주력산업 관련 지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창원시 진해구 케이조선에서 열린 간담회와 협약식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명주 경상남도 김명주 경제 부지사·석욱희 주력산업과장,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 최충경 경남사회대통합위원회 위원장, 김찬 케이조선 대표이사,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최태한 태진중공업 대표이사, 윤준혁 세진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케이조선 공장 내를 둘러보고, 기업 경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참여 기업별로 애로사항을 발표한 뒤에는 경남은행을 비롯한 경남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력산업 지원 방안을 내놓는 방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경남은행은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희망드림론 △지역 재도약 프로그램 △신성장 전략분야·우주항공산업 보증료지원 △K-조선 수출·ESG(환경·사회·거버넌스)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앞으로 추진할 지원 방안도 안내했다. 이후 경남은행, 경상남도, 경남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기관 4곳은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정책사업·금융자금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지역 기업에 최대 7800억원 한도의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김태한 행장은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은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경남은행은 조선업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지원 등 각종 지원을 통해 경남 주력산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을 비롯해 방산과 항공 등이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게 경남은행이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는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 정기예금 3% 금리 없어졌다…예대금리차 더 벌어지나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2%대 이하로 추락하며 연 3%대가 사라졌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권의 단기 기준 1년 만기 38개 정기예금 상품 중 연 3% 이상의 기본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1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연 2%대 이하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상품별로 보면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연 2.95%로 가장 높았다. 전월 취급 평균 금리는 연 3.06%였는데 이보다 하락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상품, 한국산업은행의 KDB정기예금이 연 2.9%의 기본금리를 준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전월 취급 평균 금리는 3%대(3.09%)였는데 2%대로 떨어졌다. 이어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과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은 연 2.85%, 광주은행의 더(The)플러스예금은 연 2.8% 순으로 높은 금리를 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을 보면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과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이 연 2.7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KB 스타(star) 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연 2.4%, 신한은행의 쏠편한정기예금은 연 2.15%의 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는 6개 상품이 연 3%대의 금리를 제공한다. 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연 3.2%), iM뱅크 iM주거래우대예금(연 3.11%), 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연 3.1%) 등이다. 단 우대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는 쉽지 않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기준금리를 연 2.75%로 하향 조정했고, 추가 인하도 시사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올해 1월 2일 2.956%에서 이달 8일 기준 2.66%로 0.296%포인트(p) 낮아졌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 인하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수신 금리는 빠르게 떨어지며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준금리 인하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10월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1.04%포인트(p)였는데, 지난 2월에는 1.38%p로 0.34%p 더 확대됐다. 1.38%p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가 낮아지자 정기예금 인기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22조4497억원으로, 전월(938조4억원) 대비 15조5507억원 감소했다. 지난 2월에는 연 3%대 금리를 받기 위한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15조7006억원 늘었는데,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정기예금 잔액은 4조6419억원이 줄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최악 산불 피해에 전방위 지원...강호동 회장 “모든 역량 집중”

농협은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자, 범농협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에 즉시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은 긴급 구호부터 피해 복구, 영농 재개까지 농업인과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농협은 산불 대응단계가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되자 즉시 즉석밥, 담요, 마스크 등 필수 생필품이 포함된 재해 구호키트 700박스를 긴급 전달했다. 이후 전국 농·축협에서 모인 컵라면, 생수, 생활용품 등 긴급 물품을 피해 현장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누적 지원액은 9억원을 넘어섰다. 또 긴급 대피로 인해 의류를 챙기지 못한 이재민 4000여명에게 속옷, 양말, 활동복 등을 포함한 2억원 규모의 의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의성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자 세탁차 3대, 살수차·방역차·중장비 40대를 긴급 투입했다. 농협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고주모), 농촌을지키는주부들의모임(농주모) 소속 등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급식, 세탁 등 다양한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 피해에 대한 복구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7000여대의 농기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며 2000억원 규모의 재해자금을 긴급 편성했다. 해당 자금은 영농자재 50% 할인 공급, 농기계 수리, 농작업 대행 등에 사용되며, 이를 위해 73명의 수리 인력과 55대의 이동 정비 차량을 피해 지역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민과 농업인 생활 안정을 위한 성금 모금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은 36억원을 초과했으며, 이중 30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자체에 기부됐다. 나머지 금액은 피해를 입은 농축협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금과 관련해 농협은 오는 11일 농협 본관에서 지자체에 성금을 전달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 생활필수품에 대한 지원책으로 하나로마트를 통해 생수, 컵라면, 세면도구, 물티슈 등을 30~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며 이재민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피해 농업인을 위한 금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대출 시 2%포인트(p) 금리 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또 농신보를 통해 최대 5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드대금과 보험료 납입 유예(6개월)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했다. 농작물 피해 보상을 위한 보험금 지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피해 조사를 위해 약 600명의 조사 인력을 피해 현장에 배치해 신속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가지급금을 지급한다. 향후 행정당국의 공식 피해 조사가 완료된 이후 본격적인 응급 복구가 시작되면 농협은 범농협 임직원을 중심으로 한 복구 인력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농협은 화재 잔해 정리, 영농 지원, 급식·세탁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해 복구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27~29일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직접 위로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단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농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이번 재해가 하루빨리 회복의 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대형 산불 피해 공제계약자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가계·소상공인·중소기업·공제계약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자금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와 공제료 납입 유예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앙회는 공제사업과 관련해 대형산불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공제계약자를 위해 9월 30일까지 공제료의 납입을 유예할 수 있는 '공제료 납입유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로 인한 각종 공제금 청구 건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 화재공제에 가입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손해사정 업무를 통해 계산된 추정지급공제금의 50% 범위 내에서 공제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가지급 제도'를 활용해 피해복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대규모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통신요금 줄이는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출시

토스는 통신요금 절감을 돕는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내맞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토스의 내맞요는 이용자에게 더 저렴하면서 조건에 맞는 이동통신 요금제를 비교해 주는 서비스다. 복잡한 요금제 정보 속에서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요금제 비교부터 가입 연결까지 한 번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과정을 직관적으로 구성한 덕분에 통신 요금제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요금 수준과 데이터 사용량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경우 해당 사업자의 가입 페이지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KB리브모바일,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U+유모바일 등 4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비교·가입이 가능하다. 토스는 다른 통신 사업자들의 추가 입점도 조율하고 있어 향후 이용자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내맞요는 토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앱 상단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를 검색해도 진입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매달 수천원에서 많게는 수만원까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복잡한 정보와 절차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토스 앱을 이용해 내게 맞는 요금제를 찾고 통신비도 아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JB·iM금융, ‘공동 AI 거버넌스’ 수립

BNK금융, JB금융, iM금융 등 서울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금융그룹 3사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한 '공동 AI 거버넌스' 수립을 추진한다. 9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공동 AI 거버넌스는 조직 내에서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 위한 표준 가이드를 마련하고,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수립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사는 '금융그룹 AI 거버넌스 수립 공동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거버넌스 수립 △AI 사용, 활용에 따른 윤리적, 법적 규제 준수 검토와 실행 전략 제시 △AI 리스크 관리와 지속 가능한 윤영 관리 방안 수립 △AI 관련 정책과 프로세스 최적화 △조직 내 AI 거버넌스 역량 강화 등 5가지 핵심 목적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로 금융그룹사가 준수할 윤리 원칙과 기존 AI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2단계로 각 그룹사별 AI 거버넌스 반영과 시범 적용을 통해 AI 활용 전반에 걸친 윤리적, 법적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그룹 3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 AI 기술 활용에 있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시행되는 AI 기본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공동 사업을 필두로 3사는 향후 정기적으로 디지털과 IT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이슈 대응과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