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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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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군인·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대상 ‘최대 50% 할인’ 행사

삼성전자가 군인·경찰·소방·교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 2회 'K-히어로 페스타(K-Hero Festa)'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K-히어로 페스타는 국군의 날(10월 1일), 경찰의 날(10월 21일), 교정의 날(10월 28일), 소방의 날(11월 9일)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공무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육군·공군·해군의 일반 병사까지 혜택의 범위를 확대했다.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TV △냉장고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다양한 최신 제품을 출고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98형 QLED 4K TV'는 기준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고, '비스포크 AI 냉장고 4도어' 구매시에는 약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 7·Z 플립7'을 비롯해 '갤럭시 북5 프로',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등 모바일 제품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행사 제품 구매 대상자에게는 추가 7%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카드 청구할인 혜택도 새롭게 도입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도 낮췄다. 행사 대상자는 삼성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 접속 후 별도 마련된 이벤트 메뉴를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성욱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K-히어로 페스타'는 고객 여러분이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일반 병사까지 대상을 넓히며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SDS, 아시아 최대 보험 콘퍼런스서 AI 동시통역 서비스 제공

삼성SDS가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이하 PIC)에서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험 산업 콘퍼런스로, 이번 행사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다. 80개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최고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활용해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4개 언어의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무선 리시버를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언어 채널을 직접 선택하고, 브리티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AI 동시통역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협업 솔루션이다. 현재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초로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삼성SDS가 준비 중인 '퍼스널 에이전트'의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기능을 대규모 국제 행사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현재(독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7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며, 11월까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7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번에 선보인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외에 업무 상황에 따라 활용이 가능한 '브리핑, 앤서링, 큐레이팅, 보이스 에이전트'도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의 동시통역 서비스는 국제 행사에서 활용될 만큼 품질을 입증 받았으며, 향후 기업들의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순차적으로 출시될 퍼스널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상승세’ 넷마블, ‘절치부심’ 엔씨…하반기 MMO 정면승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엔씨)가 올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넷마블은 지난달 선보인 신작 '뱀피르'로 기선을 제압했고, 엔씨는 '아이온2'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업계는 이번 맞대결을 단순한 신작 경쟁을 넘어 두 회사의 실적 회복과 자존심이 걸린 승부로 보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뱀피르는 지난달 26일 출시 직후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출시 9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MMORPG는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만큼 '선점 효과'가 특히 중요한 장르로 꼽히는데, 넷마블이 신작을 기다리던 게이머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뱀피르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 직후 하루 매출은 30억원대, 현재는 20억원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 MMORPG의 시초로 불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 중세 세계관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동시 서비스되고 있다. 이에 맞서 엔씨는 '아이온2'로 반격에 나선다. 사전예약은 지난 11일 시작됐고, 오는 11월 1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정식 출시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진행된다. 아이온2는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작품이다. 게임 구조는 플레이어 대 환경(PVE) 콘텐츠 중심으로 설계돼 필드, 던전, 레이드 등 협력과 도전을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BM)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과감히 배제했다. 거래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날개(탈 것)' 같은 주요 장비는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양사 모두에 중요한 변곡점이다. 넷마블과 엔씨는 과거 '3N(넥슨·넷마블·엔씨)·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체제의 주역이었지만, 최근 몇 년 간 넥슨과 크래프톤에 밀리며 존재감이 약화됐다.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이유다. 넷마블은 2024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형 신작 부재로 2022~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핵심 IP 기반 라인업 강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상반기 'RF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늘었다. 여기에 뱀피르가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면 연간 성적표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엔씨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상장 이후 첫 연간 영업적자(–1092억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부진을 겪었다. 2분기 들어 반등했지만, 예전 '리니지 왕국' 시절의 위상을 회복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 업계는 아이온2 흥행 성패가 엔씨 실적 정상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아이온2는 원작의 흥행 경험 덕분에 시장 기대감이 크다.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은 당시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이 성과가 반영된 2009년 엔씨는 매출 6347억원, 순이익 1854억원을 올리며 창사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 반응도 우호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공개 플레이 영상은 현존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줬다"며 “BM 역시 멤버십 패스와 외형 꾸미기 아이템, 패키지, 소모품 판매 등으로 가볍게 구성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뱀피르와 아이온2의 맞대결이 단순한 신작 경쟁을 넘어 '차기 MMORPG 왕좌'를 가리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뱀피르는 수년간 국내 모바일 MMORPG 매출 상위권을 독점해온 엔씨 '리니지 시리즈'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상태다. 엔씨로선 아이온2 흥행으로 반전을 이끌어내야만 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MMORPG 비중이 크다"며 “양사의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서버 해킹 정황…KISA에 신고

KT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정황을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번 통신사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해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약 4개월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보고서를 통해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KISA에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 KT는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침해 서버를 확정하고, 구체적 침해 내용과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통신 3사, 아이폰 RCS 메시지 서비스 지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애플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이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지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하다. iOS 26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도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다양한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해 풍부한 감정표현이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MMS(Multimedia Message Service) 규격에서는 1MB로 제한된 첨부파일 용량을 대폭 강화해 자유롭게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메신저와는 달리 5MB 이하 첨부파일의 경우, 데이터 비과금 정책을 적용해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한, RCS는 기업으로부터 받아보는 메시지도 더욱 다양하고 보기 좋은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 등 문자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아울러 RCS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돼 RCS에 브랜드를 등록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다. 주소록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어떤 기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통신 3사는 “이번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韓中 세탁기 전쟁] 메이드인 차이나, 기술·가격·마케팅 ‘3박자 진화’

[베이징(중국)=김윤호 기자] 세계 세탁기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때 '값싼 대안'으로만 여겨졌던 중국 세탁기 브랜드들이 기술 혁신, 현지화 전략, 공격적 마케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하이얼,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제조사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인공지능(AI)·스마트 기능과 친환경 기술, 스포츠·문화 마케팅까지 총동원하며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은 '3-in-1 현지화 전략'(R&D·생산·마케팅)을 바탕으로 각국 특성에 맞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선보인 X11 세탁기는 유럽 최고 수준 에너지 등급을 60% 웃도는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AI 스마트워시, 대용량·초고효율 기능, 세탁·건조 일체형 솔루션을 앞세워 친환경·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플래그십 'L+' 세탁기는 자동 세제 투입, 26종 얼룩 제거, 대형 드럼, UV·미세먼지 제거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10.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과 열펌프 건조 기능을 갖췄으며, 출고가는 약 570만원, 행사가는 450만원 선이다. 초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면서도 20만~50만원대 중저가 모델을 병행해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TCL은 '스마트 리빙'을 내세워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슈퍼 사이클론 V3R'은 10kg 대용량, 고온 스팀 살균, BLDC 인버터 모터(10년 보증) 등을 갖추고도 29만원 수준의 공식가를 책정했다. 정부 보조금이 적용되면 12만원대로 떨어져 '가성비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 올 상반기에는 AI 기반 초대형 드럼 세탁기 'T7R Pro'를 전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강화했다. 하이센스는 스마트홈 플랫폼 '커넥트라이프(ConnectLife)'와 연계한 초대형 제품으로 대가족·상업용 수요를 겨냥한다. 20kg 'WT5T2025DB'는 원격 제어·저소음 인버터·15분 퀵세탁을 지원하며 약 90만원에 판매된다. 동시에 8~10kg급 보급형 모델에도 자동 세제 투입·드럼 클린 등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 혁신과 더불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도 눈에 띈다. TCL은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공식 후원하며 '혁신·열정' 이미지를 소비자 경험과 연결하고 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생활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얼은 롤랑가로스, ATP 투어 등 글로벌 테니스 대회를 후원하며 '프리미엄+지속가능성'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버풀 FC와의 다년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이센스는 FIFA 월드컵, UEFA 유로, FIFA 클럽 월드컵 등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얼은 유로모니터 기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세계 1위 가전 브랜드에 올랐다. TCL은 160여 개국에서 점유율을 확대 중이고, 하이센스 역시 해외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과거의 '저가' 이미지를 벗어나 프리미엄과 보급형 이원화 전략으로 선진국·신흥국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은 한국 세탁기 업계에 뚜렷한 과제를 던지고 있다. 우선 기술 혁신이 절실하다. AI 기반 자동 감지, 살균·위생, 세탁·건조 결합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기능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브랜드 경험도 중요하다. 단순 품질 경쟁을 넘어 디자인, 감성적 스토리텔링, 스포츠·문화 후원까지 포함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AI 세탁기와 대용량 건조기 결합 모델을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가격 공세와 현지화·마케팅 전략에서 더 과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별 생활 습관과 규격·인증에 맞춘 맞춤형 제품 개발과 서비스망 확보가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중국 제조사들은 이제 단순 '저가'가 아닌 '혁신·가격·마케팅' 3박자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 있다. 업계에선 “한국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세탁기 시장 역시 스마트폰·TV처럼 '중국 굴기'에 밀리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 CNS 인공지능전환(AX) 사업, 지속성장엔진 자리매김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올 들어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속성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LG CNS,에 따르면, 올해 국내외 산업계의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에 발맞춰 LG CNS는 크게 AI 데이터센터와 AI 플랫폼 분야에서 잇달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등과 손잡고 개발한 '원 LG(One LG) 솔루션'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같은 달 공개한 'AI 에이전틱(AGENTIC)' 서비스는 단순 서비스를 넘어 생성형 AI 기술에서 설계·구축·운영·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개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은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DBO) 사업에서 과반이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LG CNS가 올들어 국내외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DBO 연간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LG CNS는 AI 플랫폼 사업에서도 잰걸음을 놀리며 AX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5월 우리 외교부의 약 300억원 규모 AI 플랫폼 사업, 6월 경기도교육청의 380억원 AI-데이터 중심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공공 AI 플랫폼뿐 아니라 국내 민간 AI플랫폼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과 챗헷 기반 금융지식 Q&A 서비스, NH농협은행과 자체 플랫폼 'DAP Gen AI' 적용, 에쓰오일에 공정 안전관리 및 플레어스택 최적화 솔루션 개발 등 금융·제조 분야와 손을 잡은 것이다. 이어 8월 네이버와 함께 'AI 기술 기반 광고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LG CNS 광고 운영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를 활용해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광고 효율을 높이는데 협력키로 했다. 수천억 규모에 이르는 네이버 쇼핑의 매출 증대를 통한 LG CNS의 수익 연계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올해를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글로벌 확장 원년'으로 표방한 LG CNS의 AI 기반 사업 확장 행보는 올 연말까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분기 이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미국 실리콘밸리 로봇·AI센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추후 AI 기반사업의 해외 매출 잠재력에 기대감도 높다. 이밖에 AX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카이스트, 서울대 등과 긴밀하게 협력체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디스플레이·이노텍, ‘아이폰17 흥행’이 반갑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부진에 빠진 LG그룹 전자부품 계열사들이 반등 기회를 맞고 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는 오는 1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주요 시장에서 사전 주문이 몰리며 판매 호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17 프로 맥스 주문이 쏠리며 배송일이 10월로 밀렸다. 신규 색상인 오렌지 모델은 조기 품절됐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JD)닷컴도 아이폰17 시리즈 첫날 예약량이 전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기본형 256GB 모델이 가장 많은 주문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독일, 영국 등에서도 배송 대기 기간이 전작보다 더 길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배송 대기 기간이 길수록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자급제용 아이폰17 기본모델은 쿠팡·11번가·SSG 등 오픈 마켓에서 잇달아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를 거쳐 구매하는 경우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날 SK텔레콤이 진행 중인 아이폰17 시리즈의 사전예약에서 기본 모델의 일부 색상은 품절로 구매가 불가한 상황이다. 당초 시장에선 아이폰17을 두고 '혁신 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슬림폰 '아이폰 에어' 추가와 카메라 성능 강화 등 하드웨어 개선 전략이 소비자의 선택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러한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제품 라인업 세분화로 다양한 수요층을 충족했다"며 “애플의 신규 구매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17 출하량이 전작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애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이번 아이폰17 흥행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상반기 부진을 겪었다. LG디스플레이는 8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LG이노텍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3% 급감한 1365억원에 그쳤다.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 여파였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시리즈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OLED 적용 모델이 지난해 2종에서 올해 3종으로 확대되면서 공급 점유율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적용 모델 확대와 선주문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아이폰용 패널 공급량을 7510만대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LG이노텍은 아이폰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사로, 이번 시리즈 전량에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되며 단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통신용 반도체 기판인 RF-SiP 수요 확대도 긍정 요인이다. LG이노텍은 업계 최초로 '코퍼 포스트' 기술을 적용해 기판 크기를 줄였고, 애플은 이번 아이폰17부터 탑재 범위를 확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신모델 양산 본격화로 카메라 모듈과 RF-SiP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7의 흥행세가 이어진다면 LG 전자부품 계열사의 실적 반등에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소액결제 피해 84명 더 늘어…피해액도 2.4억”

불법 초소형 기지국으로 인한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이 기존 발표보다 84명 늘어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피해 금액은 2억4000만원이다. KT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관련 최초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신고에 따른 지난 11일 1차 발표 이후, 추가로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특정 시간대 비정상적으로 많은 접속이 발생하거나 소액결제가 짧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경우 등 비정상 유형을 기준으로 데이터 분석을 거쳐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를 검출해냈다"며 “이 과정에서 KT는 기존 상품권 소액결제 피해 외에도 교통카드 등 다른 유형의 소액결제 피해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으며, 피해 고객 수는 당초 278명에서 362명으로, 누적 피해 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 2개 외 2개의 ID를 더 확인했고, 총 2만명이 4개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지국 ID를 통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가 유출된 정황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KT가 지난 5일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추가로 확인한 피해 역시 모두 그 이전에 발생했다. 소액결제 과정에서 필요한 고객 성명과 생년월일이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유심정보 중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은 만큼 복제폰 생성을 통한 피해 발생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한 피해 정황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오늘 보완 신고를 마쳤으며,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신고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기능, 유심(USIM)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 등에 대해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개별 안내 중이다. 아울러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악용한 피해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초소형 기지국을 비롯한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유형 차단과 유형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KT는 피해 정황이 추가로 확인된 고객에게도 소액결제 금액을 고객이 부담하지 않도록 조치 중이며,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2000여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향후 휴대폰 통신기기 사용과 연계해 발생하는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KT 안전안심보험'을 3년간 무료로 제공해 고객 보호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英 내셔널 갤러리와 손잡고 올레드 TV 아트 마케팅 확대

LG전자가 영국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와 파트너십을 맺고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아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내셔널 갤러리와 3년간 공식 기업 파트너(Corporate Partners)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식 기업 파트너는 내셔널 갤러리 파트너십 가운데 최고 권위를 가진 협력으로, LG전자를 비롯해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단 세 곳뿐이다. 세계적인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는 연간 47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24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리차드 롱(Richard Long) 등 주요 아티스트 전시 △현대 미술 후원 프로그램 '컨템포러리 펠로우십(Contemporary Fellowship)' △아티스트 토크 '뜻밖의 관점(Unexpected Views)' 등 현대 미술 분야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기반의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에서도 협업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쇠라의 '아스니에르의 목욕하는 사람들' 등 내셔널 갤러리 대표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MMCA)과도 3년간 협력해 'MMCA x LG OLED 시리즈' 전시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추수(TZUSOO)와 협업해 55형 올레드 TV 88대로 초대형 스크린 월을 구성, 몰입감 있는 전시를 구현했다. 올해 출시된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완벽한 블랙과 실물 같은 색감을 구현하며, UL 솔루션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 아이세이프(Eyesafe)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 TUV 라인란드 '퍼펙트' 화질 인증 등을 획득해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세계적인 아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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