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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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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스플레이 반등, 갤럭시폴드·아이폰17 흥행에 달렸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전략 변화가 업계 회복의 분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6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적자를 이어온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엔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시장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1% 줄어든 실적이다. 1분기엔 선방했지만, 2분기 부진이 현실화될 경우 상반기 전체 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부진은 정보기술(IT) 기기 비수기에 따른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감소, 그리고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저가 공세로 인한 시장 경쟁 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뚜렷한 반전' 요소가 등장하고 있다. 가장 큰 기대 요인은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전 모델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패널이 채택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LTPO OLED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아이폰17 패널을 사실상 전량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지금까지 고급 모델인 프로·프로맥스에만 LTPO OLED를, 일반 모델엔 중국 BOE 등이 공급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력 효율이 우수한 LTPO OLED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애플도 모든 모델에 LTPO 패널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해석이다. LTPO OLED는 박막트랜지스터(TFT)에 산화물 반도체를 적용해 전자 이동 속도를 높이면서도 전력 누설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로, LTPS OLED 대비 최대 15%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AI 기능처럼 연산량이 많은 앱 사용 시에도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해 필수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국내 업체의 LTPO OLED 시장 점유율은 71.8%로 중국 전체 점유율(27.8%)을 두 배 이상 앞선다. 중국 업체들이 자국 스마트폰에 LTPO 공급을 늘리고 있으나, 애플 공급망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아이폰17 패널 공급을 국내 업체가 독식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TPO는 정밀 공정과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해 아직까지 중국 업체가 따라오기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LTPO OLED는 강점이 크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TPO OLED 패널 단가는 90달러로 LTPS OLED(39달러)의 두 배 이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폰에 고가 패널을 독점 공급하게 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실적 회복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제재 가능성도 국내 업계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ITC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예비 판결을 내렸고, 이 판단이 확정되면 BOE의 미국 수출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선 “애플이 공급처를 재정비하게 되면 삼성과 LG가 그 공백을 메우며 추가 점유율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전략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갤럭시 Z 플립7·폴드7' 신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폰' 출시도 연말 목표로 개발 중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연말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Z 시리즈에 이어 트라이폴드까지 공급 라인업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사 내 공급 범위 역시 크게 넓어질 수 있다. 특히, 트라이폴드폰은 4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초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패널 역시 고단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또 하나의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이노텍 “3D·AI 탑재 디지털키 글로벌톱 목표”

“LG이노텍의 차량통신 부품사업을 연 매출 1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 설명회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1위 도약을 목표로, 해당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의 핵심 축인 차량통신(Connectivity) 부품의 대표 제품이다. 5G 통신 모듈,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과 함께 차량 내부와 외부 간 연결을 고도화하는 전략적 기술로 꼽힌다. 디지털키는 무선통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열고 닫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기술이다. 실물 키 없이도 차량을 제어할 수 있어 분실 우려가 줄고, 도난 방지 기능도 강화됐다는 점에서 미래차 핵심 기능으로 주목받는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확대되며 디지털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는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 규모가 올해 약 6000억원에서 2030년 3조3000억원까지,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한 LG이노텍은 2017년 디지털키 모듈 개발에 착수, 2019년 첫 제품을 선보였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거쳐, 지난해에는 탑승자 안전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 솔루션은 저전력 블루투스(BLE), 근거리 무선통신(NFC), 초광대역(UWB) 등 다양한 근거리 무선기술을 바탕으로 작동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남형기 LG이노텍 Connectivity 개발실장은 “3D 좌표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을 적용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정밀 탐지할 수 있다"며 “기존 대비 정확도가 30%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은 사용자 위치가 차량 후방에 있어도 앞문이 열리는 등의 오작동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솔루션은 차량 도어 10cm 이내에 접근했을 때만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설계돼 오작동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남 실장은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차량 모델별 최적화 작업이 가능해졌으며, 개발 기간 단축과 리소스 투입량 50% 절감 등의 성과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디지털키는 셀룰러 기반 원거리 통신보다 보안성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여기에 자체 개발한 레이더 센서까지 더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아우르는 고부가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차량 내 탑승자의 생체 반응을 감지하는 '아동 감지(CPD)' 기능이 있다. 아이의 움직임이나 호흡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운전자 스마트폰에 알람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차량 도난 시도 알림, 후방 충돌 방지,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해, 디지털키가 단순 제어 수단을 넘어 차량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이노텍의 전장사업 강화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등 광학사업 의존도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LG이노텍 매출의 약 70%가 애플향 카메라 모듈 등 특정 고객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차량용 통신부품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오는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며,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홍필 LG이노텍 Connectivity 사업담당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디지털키 솔루션이 수주됐고, 북미·유럽 고객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라며 “디지털키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글로벌톱 지켰다

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가 1위 수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1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애플(16%), 3위는 샤오미(1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세 기업의 시장점유율과 같은 수치다. 연간 성장률에서도 삼성전자는 3% 상승을 기록해 2% 감소한 애플, 동률인 샤오미에 앞섰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2분기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판매에 힘입어 선두 자리를 성공적으로 지켰다"고 평가했다. 점유율 4, 5위는 중국의 트랜션, 오포가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9%로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 트랜션은 2%, 오포는 3% 줄었다. 한편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며 6분기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카날리스는 출하량 소폭 감소가 완만한 소비 심리 회복과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공급업체가 안정적인 실적을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재고 상태가 양호한 점이 최근 출시된 기기의 재고 수급에도 영향을 미쳐 하반기에는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 스탠바이미2, ‘이동식스크린 붐’ 해외로 나간다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스탠바이미2'가 이번 주 홍콩·튀르키예를 시작으로 북미·아시아·유럽 등에 잇달아 진출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번 주 홍콩·튀르키예에 이어 이달 미국·캐나다·베트남·싱가포르, 오는 8월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지에 'LG 스탠바이미2'를 차례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국내시장에 먼저 선보인 LG 스탠바이미2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직후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1000대 이상 준비한 초도물량이 38분만에 조기완판될 정도였다. 스탠바이미2의 출시 5개월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 많은 수준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LG 스탠바이미2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는 그동안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이끌어 오며 경청해 온 고객의 의견을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LG전자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개척한 전작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사항들을 추가로 보완해 스탠바이미2의 완성도를 높였다. 실제로 스탠바이미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해 테이블에 두거나 액자처럼 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작의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더 좋은 화질과 장시간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의견도 반영했다. 이를 위해 27형 QHD(2560x1440)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더 선명한 화질을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전자의 차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도 탑재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및 클라우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것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숏폼 등도 감상할 수 있다. webO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사이버보안 부분 2025 CES 혁신상'과 영국 IT전문매체 AV포럼(AVForums) '베스트 스마트 시스템' 등을 잇따라 수상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준다.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아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이같은 기술적 혁신에 힘입어 LG 스탠바이미2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여러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과 큰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스탠바이미2의 해외 출시를 계기로 국내 판매 호조의 기세를 해외 전략 시장으로 지속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충환 LG전자 TV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폭염에 에어컨 판매 불티…이왕이면 ‘AI 기능’ 있는걸로~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내 가전시장에서 여름 특수제품인 에어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다른 가전제품들이 판매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던 가전업계로선 에어컨 수요 불티 현상이 일종의 단비로 받아들여진다. 더욱이 올해 에어컨 제품의 흥행에는 단순한 더위 요소를 넘어선 '인공지능(AI) 기능 선호'가 크게 좌우하고 있다. AI를 통한 맞춤형 기능 강화가 소비자들의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제품 선택 기준을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에어컨은 기온 상승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대표적인 가전이다. 지난해 폭염이 이어진 여름철에도 제조사별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증가한 바 있다. 2024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25.6도)은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 급증의 배경에는 무더위라는 외부 요인뿐 아니라, AI 기술이 접목된 기능 진화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AI 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같은 가격일 경우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에어컨은 'AI 기능 탑재에 따른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제품(53.9%)으로 나타나, 청소기(53.7%), 세탁기(47.5%), 공기청정기(40.0%) 등을 앞질렀다. 오픈서베이는 “AI 가전이 삶의 편의성과 시간 효율을 높여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기능 고도화를 통한 보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해 주요 가전업체들도 에어컨 본연의 냉방 성능을 넘어 AI 기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 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4종의 2025년형 AI 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에는 AI가 실내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쾌적함을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 최대 3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AI 절약모드' 등이 탑재됐다. 특히 'AI 무풍 콤보 벽걸이' 모델에 적용된 '쾌적제습' 기능은 올해 처음 도입된 기술로, 공간의 온·습도를 자동 제어해 40~60%의 건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와 호흡기 건강을 고려한 세밀한 제습 성능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LG전자 역시 올해 초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등에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주목받았다. 사용자가 “땀나네", “오늘도 열대야네" 같은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를 사용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온도와 풍량을 조절한다. 'AI 바람' 기능은 사용자 행동 패턴과 공간 구조를 학습해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며, “내가 좋아하는 온도 알지?"와 같은 명령에도 정확하게 반응한다. LG전자에 따르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1~4월 휘센 스탠드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에서도 AI 탑재 모델의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로, 관련 수요가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폭염이 지속될수록 자연스럽게 판매가 늘어나는 품목이지만, 최근에는 단순 냉방을 넘어 AI 기반 편의 기능이 실질적인 구매 결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이 시장 판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해 7~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방가전 수요 역시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 입장에서도 여름 성수기 핵심 품목인 에어컨 수요 확대는 반가운 흐름이다. 올해 상반기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생활가전 전반이 부진했던 가운데, 에어컨 판매 호조는 실적 방어의 중요한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어컨은 단가가 높은 고수익 품목으로, “에어컨 판매 성적이 가전업계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갤럭시Z 폴드7·플립7, 15일 자정부터 국내 사전판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 폴드7(폴드7)', '갤럭시 Z 플립7(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이달 25일이다.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이다.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의 폴드7·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신제품의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은 7월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폴더블 경험을 선사하는 '갤럭시 Z 플립7 FE(플립7 FE)'도 새롭게 출시한다. 플립7 FE는 8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의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19만 9000원이며, 온라인 채널 및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폴드7·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을 제공한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600원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한다.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한다. 먼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은 가입 고객이 12개월간 제품 사용 후 반납하면 삼성닷컴 기준가의 최대 50%,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면 기준가의 최대 40%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폴드7이 월 8900원, 플립7이 월 7900원이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은 가입 기간 동안 파손 보상과 방문 수리를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집에 대한 모든 것’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오픈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 덕후(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 고객과 만드는 이색경험 공간을 선보인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2(집들이)'를 운영한다. 라이프집 집들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험과 취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더 많은 고객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는 라이프집으로 고객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팝업스토어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키웠다. 3개 동 28개 전시존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는 △라이프집 커뮤니티 회원 취향이 담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 △캠핑·인테리어·홈가드닝·아트·컬렉션 분야 크리에이터의 집과 작업실을 본떠 재구성한 공간 △홈카페·공예·DIY 등 라이프집 회원 및 크리에이터 작품으로 꾸며진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존 가운데 절반은 라이프집 회원들의 참여로 운영된다. 전시존 곳곳에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제품들이 배치됐다. 냉장고, 오디오, TV 등 맞춤형 가전이 탑재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혁신 모빌리티 경험도 제시한다. 아울러 라이프집의 성장을 함께한 현대자동차, 스테이폴리오, 민음사, 신세계백화점 등 40여 협업 파트너들을 팝업스토어에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파트너스 데이'도 연다. 이밖에 전시기간 셀프 인테리어, 세계여행자, 신발 수집가, 캘리그래피 작가 등 다양한 분야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가진 일반회원들이 협업 파트너로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라이프집은 지난 2022년 LG전자가 집 덕후들을 위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메시지 아래 요리, 가드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라이프집의 회원 수는 최근 70만명을 넘어섰으며, 회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70% 이상이라고 LG전자는 전했다. 지난해 7월 성수동에 선보인 첫 팝업스토어에는 열흘 만에 7500여명이 방문했고, 이어 올해 초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 오픈한 '눈 속 오두막' 콘셉트 이색 팝업스토어도 약 두 달 간 1만2000여명 고객들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직장 생활, 가정생활, 라이프집 생활로 자신의 삶이 이뤄져 있다'던 라이프집 회원의 말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탈 안해 고맙습니다…SKT, 8월 고객감사제 돌입

SK텔레콤이 오는 8월부터 시작하는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13일 공개했다. 빅(Big) 3 제휴사를 선정해 50% 이상 파격 할인을 선보이는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는 SKT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도 불구하고 믿고 기다려준 고객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하는 '고객 감사 패키지'의 일환이다. 빅 3 릴레이 할인은 고객 선호도 및 전국 매장 수 등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하며, 제휴사별 10일씩 돌아가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SKT 고객들은 각 제휴사별 1회씩, 한 달에 총 3회 멤버십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공하는 무료나 할인쿠폰은 총 수량 제한 없이 모든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8월 선보이는 빅 3 릴레이 할인 브랜드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로 순차적으로 50% 이상 할인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제휴는 스타벅스로, SKT 고객들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톨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 멤버십 앱을 통해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디카페인 포함 아메리카노 원두 및 핫·아이스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8월 11일부터 20일까지는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을 진행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SKT 고객들은 해당 기간 동안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쿠폰을 보여주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도미노피자 할인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배달 50% 할인과 포장 구매 60%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달 시에는 2만5000원, 포장 구매시에는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 할인 쿠폰은 T 멤버십 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쿠폰 사용 기한은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다. 한편, SKT는 정보보호와 보안 역량 강화에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투자와 SKT 고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SKT는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현재 고객은 물론 7월 14일까지 SKT에 가입하는 고객 대상 8월 통신요금 50% 할인과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한다.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는 연말까지 SKT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도 기존 고객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SKT는 고객 감사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T 멤버십 앱 메인 팝업과 상단 배너로 노출하고 퀵메뉴 생성 등을 통해 이용 편의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T를 믿고 함께해 주신 고객들을 위해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SKT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포스코, 아람코에 HIC강재 납품…‘유럽 독점’ 깼다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파드힐리 가스플랜트 증설사업에 HIC(수소유발 균열) 인증 에너지 강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파드힐리 증설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사 아람코가 기존 플랜트의 가스 처리량을 1.6배 수준으로 높이는 대형 에너지 인프라 증설사업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납품한 HIC 강재는 수소유발 균열(Hydrogen Induced Cracking)에 저항성을 가진 강철로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석유·천연가스 등의 에너지용 강관이나 압력용기 소재로 활용된다. 에너지 강재는 사용처에 따라 에너지를 채굴·생산하는데 쓰이는 플랜트와 수송하는 파이프 부문으로 구분되는데, HIC 방지강재(HIC Resistant Steel)가 플랜트 부문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람코가 요구하는 플랜트용 HIC 강재는 국제 규격(NACE TM0284)보다 높은 수준의 HIC시험과 품질 인증 절차로 그동안 유럽 철강업체들이 독점 공급해 왔다. 현재 포스코를 포함한 9개 철강사만 아람코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공급을 통해 고부가 에너지 강재 시장에서 포스코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HIC강재는 국내 배관, 압력용기, 피팅 제작사를 통해 완제품으로 가공돼 국내 플랜트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 당초 파드힐리 프로젝트 초기에는 배관과 압력용기 제작사로 유럽기업이 검토됐으나, 포스코가 강재를 공급하면서 제작사들도 국내업체로 변경되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졌다. 후방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국내 전방산업에 신규 수요 납품 기회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배관은 현대스틸파이프·세아제강, 압력용기는 범한메카텍, 피팅은 태광에서 제작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고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를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고객사와 전방위로 협력하며 국내 제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갤럭시 Z7·워치8’ 체험공간, 더현대서울·홍대·강남에 오픈

삼성전자가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새 모델 '갤럭시 Z7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국내 고객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와 갤럭시워치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12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Z 폴드7(폴드7) △갤럭시Z 플립7(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워치8) 등의 핵심 사용성을 방문객들이 더욱 몰입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젊은 세대의 다양한 문화공간 콘셉트가 체험 공간에 감각적으로 적용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방문객들은 폴드7 체험공간에서 신제품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3분할한 뒤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공유기능을 통해 주어진 사진과 상황 속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AI 멀티태스킹'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또한, 이전 모델과 비교해 한층 혁신된 폴드7의 2억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사진 속의 또다른 이야기를 찾아보는 체험, 폴드7으로 사진을 촬영한 뒤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보는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플립7 체험 공간에서는 제품의 커버스크린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플렉스셀피' 촬영부터, 배경과 어울리는 필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개성있는 사진을 완성해주는 '마이필터'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방문객들은 플립7의 '제미나이 라이브' 기반 카메라 공유기능으로 현재 입고 있는 옷차림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 파크 테마의 포토존에서는 촬영한 인증샷을 '생성형 편집' 기능을 사용해 개성있게 꾸며볼 수도 있다. 워치8 체험 공간에서는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나의 러닝 레벨'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수준의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러닝 서베이'가 진행된다. 러닝 서베이는 워치8 '러닝 코치' 기능의 레벨 진단 알고리즘을 설문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항산화 수치' 측정기능을 이용해 방문객의 항산화 수치를 체크해 보는 등 개인화된 AI 헬스코치로 진화한 갤럭시워치8의 헬스케어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의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몰입감 있는 체험을 돕기 위해 소그룹 '도슨트 AI 클래스'(1일 5회), 카메라 사용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카메라 특화 AI 클래스'(1일 5회)를 각각 운영한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는 폴드7과 플립7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 특화된 AI 기능과 고도화된 카메라 성능 등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가 더현대 서울뿐 아니라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홍대'에서도 8월 10일까지 운영된다"면서 “다만, 강남과 홍대 행사장의 고객체험 프로그램이 일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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