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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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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동두천시 국-도비 1368억 확보… 도시성장 ‘탄력’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국-도비 1368억원을 확보해 재정난에 다소 숨통을 틔웠다. 특히 이를 지렛대로 삼아 문화-체육-주거-관광-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도시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동두천시는 주민 체감형 정책 집행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통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이 힘나게' 만드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1일 “지난 3년간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행복이란 최우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소리이음마당(국비 100억원), 상패근린공원(국비 48억원),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국비 24억원), 신천 친수공간 조성(국비 20억원)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송내 복합주차센터 건립에 도비 330억원을 확보하며 주차난 해소 기반도 마련했다. 생연동 원도심에 조성 중인 동두천 소리이음마당은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 180억원 중 100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조성 중이다. 무연고 묘지를 이전-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상패근린공원 조성에는 총 60억원 중 48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수국원, 숲속 쉼터, 잔디마당 등을 갖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은 공-폐가를 철거해 안전한 거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0억원(국비 24억원 포함)을 투입해 공용 주차장, 텃밭, 쉼터 등을 마련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신천 친수공간 조성은 동광교~상패교 구간(1.2km) 좌안 고수부지에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총 25억원 중 2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송내 복합주차센터는 총사업비 440억원 중 도비 330억원을 확보해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관광안내센터와 놀이체험실 등 주민 친화 공간이, 2~6층은 총 396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된다. 동두천시는 이 사업이 지행동 일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두천시는 도시 전역에 걸쳐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며 관광도시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왕방계곡, 산림복지단지, 소요산 등 지역의 자연자원을 연계한 걷기 길과 여가 공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왕방계곡 숲길 조성은 탑동마을회관에서 샘터농원까지 약 3.6km 구간에 수변 데크, 초화정원, 야자매트 숲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5억원 중 60억원 국비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왕방계곡~산림복지단지 연계 산책로드 조성은 총 2km 구간에 데크로드, 숲길, 보행교 등을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산림형 휴양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총 40억원(국비 32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또한 지역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 권역의 관광 인프라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 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으며, 그 일환으로 소요 내음공원 조성이 작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7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9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일대 27만㎡ 부지에 기억의 정원, 잔디광장, 카페, 수변공간 등을 조성해 관광객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 외에도 동두천시는 체육-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 활력 회복과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동두천시 전역에 걸친 균형 있는 관광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과 사업비 3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두천시는 소요산 권역에 파크골프장, 평화로 보행환경 개선, 소요산 스포츠문화거리, 소요산 잔디문화광장 등 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고령층 비율이 26%를 넘는 동두천시의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고령자 친화형 체육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동두천시는 기대했다. 관광자원과 연계된 여가 공간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평화로 보행환경 개선은 생연동 생골사거리에서 동연사거리까지 약 1.12km 구간의 노후 건축물인 '75주택'을 철거하며, 보행로를 확장하고 소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함께 도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75주택은 1975년 제럴드 포드 당시 미국 대통령의 동두천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2층 건물 밀집 지역으로 한때 평화로 상권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현재는 공-폐가가 방치된 도시 흉물로 전락해 낙후 이미지를 가중해 왔다. 해당 구간에는 초-중-고교 5곳이 밀집해 통학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고, 동두천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노후 도심을 미래지향적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실시해 압류한 귀금속-명품 가방 등 동산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온라인 공매에 부친다고 11일 밝혔다. 공매는 한국경공사 온라인 공매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고양시가 내놓은 공매 대상 물품은 감정가 약 400만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와 팔찌, 명품 가방, 백화점 상품권, 고급 양주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감정가는 약 3700만원에 이른다. 물품 목록과 감정가, 입찰 방법 등 공매 관련 세부 정보는 오는 18일부터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누리집(koreapublicaucti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낙찰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이번 공매를 주관하는 경기도는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낙찰자에게 입찰금을 전액 환불하고 감정가(최저 입찰가)의 100%를 보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매는 납부 여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실시한 가택수색과 은닉 재산 압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는 체납자의 고가 동산을 실효성 있게 환수해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가 주관하는 압류 동산 공매에 매년 참여해 왔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공매를 개최한 바 있다. 이선주 징수과 팀장은 “압류 동산 공매는 지방세 체납 징수는 물론 고의로 세금을 회피한 체납자에게 경고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아람누리도서관이 한 달 동안 노후 시설 개선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도서관 본래 기능은 물론 시민 문화활동까지 가능한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특히 효율성이 떨어지는 3층 디지털자료실이 '자유로운 열람 공간', '아람마루(강당)', '누리실(소강의실)' 등 3개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는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 사이에서 늘 아쉬운 점으로 손꼽히던 '강연, 토론, 창작,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이 중 아람마루는 길위의 인문학 '트래블 랩소디', '김멜라 작가와의 만남', '김지수 작가 북토크', '한여름의 도서관 뮤직캉스' 등 프로그램 진행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한여름의 도서관 뮤직캉스는 시민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쾌적한 독서문화 환경을 제공해 인기가 많다. 아람마루와 누리실은 시민에게 대관을 해주고 있으며, 정발산역과 연결돼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어 대관 문의가 폭주하는 상황이다. 이번 공간 재구성을 통해 리모델링 이전 199석이던 열람용 좌석 수가 253석으로 늘어나,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게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디지털자료실 공간 역시 접근성이 좋은 1층으로 이동해 도서관의 전반적인 공간이 이전보다 유연하게 재편됐다는 평가다. 고양시 책누리 서비스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곳인 책누리 작업공간도 확장됐다. 지난 2014년 서비스 시작 이래 현재 일 평균 5500여권이 이용되고 있는 책누리 서비스는 이를 분류하고 배송하는 작업공간이 추가 확보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경숙 일산동구도서관 과장은 11일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도서관이 단순 열람공간을 넘어 예술을 향유하고 휴식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공간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무더위를 식혀줄 '박물관 토요시장' 야간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박물관 토요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시민 참여형 프리마켓으로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을 달리하며 양주 회암사지와 박물관의 다양한 매력을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프리마켓은 박물관이 운영하는 '엄마들의 박물관 규방 동아리' 존과 시민이 참여하는 '가족 벼룩시장' 존으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고장터 벼룩시장은 선착순 30팀을 모집하며 전화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암사지 앞 잔디광장에선 국가유산청 지원사업인 생생국가유산 '휴가(休歌)' 프로그램이 진행돼 체험-공연-강연 등 유적지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1일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박물관 토요시장과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을 즐기며 회암사지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토요시장 야간 프리마켓은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김포시 세무1과가 지난 7일 의정부시의 '지방세 상담 서비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의정부시청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시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자동차세 연납 신청 △지방세 납부 △환급금 지급 신청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의정부시의 디지털 상담 서비스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김포시 관계자들에게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지방세 상담 서비스의 △운영 체계 △유형별 응대 방식 △이용 통계 등을 설명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김포시 관계자들은 시스템 구축 배경과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의정부시의 디지털 소통형 세정행정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기초 자료로 삼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교재 의정부시 세정과장은 “시민 중심의 실용적이고 체감도 높은 세정행정을 위해 현장과 디지털 소통을 병행해 신뢰도 높은 지방세 상담체계를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춰 한층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민에게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북부권역 농업인에게 로컬푸드 납품 편의를 제공할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이 지난달 31일 개장했다. 파주로컬푸드직매장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조성한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문산읍 통일로 1718번지(선유리 938-1)에 392㎡ 규모로 조성됐으며, 파주시 출자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을 맡고 있다. 직매장에는 농가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가공식품, 전통 장류, 반찬류 등이 공급되며, 모든 품목에는 생산자 정보가 표시돼 소비자는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번 개장은 시범 운영 단계로, 정식 개장은 향후 운영 안정화와 준비를 거쳐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번에 개장한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과 운정지역에 한창 건립 중인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를 연계해 파주로컬푸드 유통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직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1일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나서 지역 먹거리 유통을 책임지는 첫 시도"라며 “시민에게는 중간 유통단계 없는 신선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 '2025 상반기 특화공공임대주택 공모'에서 지역제안형 특화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영북면 운천리 일원에 조성될 공공임대주택은 2100㎡ 부지에 지상 8층, 52세대 규모다. 2층에는 고령자를 위한 지역사회 돌봄(커뮤니티 케어) 시설과 휴게시설이, 3층에는 청년과 군무원을 위한 공동 작업공간과 공유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청년인구 감소, 군부대 관련 특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영북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주거, 복지, 문화교류 기능을 결합한다. 고령자에게는 힐링 프로그램을, 청년과 군무원에게는 자기개발, 공동작업, 취미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6억1300만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국비 45억9300만원, 기금 48억2800만원, 시비 29억9200만원, 도시재생사업 연계 22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낙후된 주거지의 생활편의 개선과 청년층 및 군부대 인구 정착 유도, 지역 기반 시설 확충 및 중심 시가지 활성화 등 지역 전반의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환 주택과장은 11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영북면 정주 여건 개선과 세대 통합형 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와 복지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공주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환경부 주관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 대기배출 관리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 중 5곳만 선정되고, 수도권에선 포천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퇴-액비 제조시설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량을 줄여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도록 개선한다. 총사업비는 12억6000만원으로 △국비 6억3000만원 △도비 2억5200만원 △시비 2억5200만원 △자부담 1억2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해당 예산을 포천시는 악취방지시설(세정탑), 밀폐시설 및 악취 제거시설 설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창수면 포천축산업협동조합 자원순환센터로, 해당 시설은 하루 약 218톤의 가축분뇨를 액비화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암모니아 등 주요 악취물질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이달 중 설계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예산 편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명식 환경지도과장은 11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대기 배출을 감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The 경기패스’ 민생-환경-경제 세 마리 토끼 잡았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민이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를 도민에게 약 30% 환급해 민생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으로 소나무 1100만 그루 식재 상당의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외식업-여가 소비 1000억원을 창출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단기정책연구과제로 마련됐다. 우선 작년 5월 The 경기패스 사업 시행 이후 도민은 1인당 평균 월 6만7000원 교통비를 지출하고, 2만원(약 30%)을 환급받았다. 연간 환급액으로 따지면 24만원이다. The 경기패스 환급대상자 실제 이용 실적 분석 결과,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2024년 5월 29회에서 11월 39회로 늘어났다. 이를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 결과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톤 감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이용자 조사에서 The 경기패스로 절약된 금액의 사용처를 물으니 약 56%가 투자와 '지출 없음'이 아닌 외식-여가 등 소비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에 최근 1년 The 경기패스 환급액 연 1908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니 약 1072억원의 소비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K-패스의 1일 2회 및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청년 연령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월 대중교통 비용의 20~53%까지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7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존 환급형과 정기권 장점을 결합한 통합형 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The 경기패스 월 61회 이상 이용액에 대해 전액 환급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61회 이상 이용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서 정기권 효과가 발생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카드사별 누리집 등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11일 “The 경기패스는 교통복지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대표 민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로컬 브랜드 '굿모닝광명'이 관내 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한다. 광명시와 지역기업 7개는 굿모닝광명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광명시가 자체 개발한 굿모닝광명으로 지역 고유 가치를 담은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내 소비를 촉진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는 ㈜미앤드를 비롯해 △㈜위미에르 △㈜씽크애드 △커피노마드㈜ △조선클럽㈜ △㈜에르비떼 △㈜저스트바이브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굿모닝광명 브랜드 기준에 따라 선물 세트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 유통 협력,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등 다양한 방면에서 광명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는 이번 협약으로 브랜드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광명동굴 기념품 숍 입점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상품화 △유통채널 확장 등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굿모닝광명은 시민과 지역기업이 함께 만든 소중한 상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라며 “이번 협약이 관내에서 소비하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경제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광명 선물 세트 3종은 샴푸와 바디워시, 디퓨저, 파우치, 드립백 커피와 구움쿠키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상품 출원을 마치고 판매 대행사 ㈜저스트바이브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하안도서관이 8월 한 달간 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 더위를 이길 공포 문학 전시-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까지 월별 다른 접속어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별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문학과의 접속– 접속어로 이어지는 이야기' 일환이다. 첫 번째 주제는 접속어 '그러니까'로, 시민에게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해줄 오싹하고 기발한 문학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에선 접속어 '그러니까'를 활용해 공포 소설 40여 권을 선별해 전시하며, 소설 속 인상 깊은 문장으로 나만의 열쇠고리나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최대 300명이 8월 한 달간 참여할 수 있다. 하안도서관은 '그러니까'가 이야기 원인을 설명하거나 사건 발단을 암시하는 접속어라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공포 소설을 선정했다. '그러니까 그 문을 열면 안 된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그날 이후 모든 게 바뀌었어' 등 문장에서 느껴지는 언어의 힘으로 문학이 주는 분위기와 장르 변화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열쇠고리-책갈피 만들기 체험에서 '그러니까 그 문을 열고 모든 것이 시작되었어'처럼 접속어를 활용해 나만의 문장을 완성하고 다른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광용 하안도서관장은 11일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색다른 긴장감과 몰입을 선사할 이번 전시가 단순한 독서를 넘어서는 '문학 경험'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시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접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과의 접속– 접속어로 이어지는 이야기' 전시에 대한 세부 내용은 광명시 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내달 18일 오후 2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함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우수 기업 20여개가 참여하며, 일자리를 찾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구직자는 현장에서 원하는 기업에 직접 면접을 볼 수 있다. 또한 박람회에는 청년공간플라잉, 한세대일자리플러스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용 사진 촬영,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군포시일자리센터(시청 별관 1층)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jobplan10042@kore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1일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관내 우수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체와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군포시 일자리박람회 참가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민원콜센터 상담사의 감정노동 피해를 예방하고, 특이민원으로부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해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매뉴얼은 단순한 친절 응대를 넘어서, 폭언-욕설-성희롱 등 상담사 인권을 침해하는 특이민원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절차를 담고 있다. 또한 상황별 응대 멘트 예시를 포함해 상담사가 현장에서 보다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총 4단계로 구성된 매뉴얼은 △1단계(초동 대응) 민원인 감정을 경청하되 욕설-폭언 시 경고 멘트로 대응 △2단계(경고 및 통화 차단) 지속적 특이민원 시 통화 종료 및 상황 기록 △3단계(관리자 연결) 필요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통화 이관, 민원 재정리 △4단계(사후 보호조치) 심리상담, 휴식, 반복 민원인 DB 관리 등 상담사 정서 보호가 주요 내용이다. 김포시 민원여권과장은 10일 “무분별한 폭언과 위협까지 감내해야 하는 것이 공무원 친절이 아니다. 시민과 소통은 존중 속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번 매뉴얼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담사 보호와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교육 및 심리 지원 등 후속 조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매뉴얼은 민원콜센터 상담사 전원에게 배포됐으며, 정기적인 대응 교육 및 모의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대응력도 높일 계획이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공공 민원 응대 현장에서 상담사 보호와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김포시 민원콜센터는 대표전화(031-980-2114)를 통해 상담원 15명이 평일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내달 6일 오후 4시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부천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2025 생명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문제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도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법률'에 따라 매년 9월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이 제작과 기획했으며, 장애를 이겨낸 삶과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생명 존중과 배려, 나눔의 가치를 관람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선착순 230명이 입장하며 부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포스터 큐알(QR)코드 접수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부천시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11일 “이번 생명사랑 음악회가 시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도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살 예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왕림이팝아트홀 공연장에서 '보이스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왕림이팝아트홀이 함께 기획한 공연으로 새롭게 편곡한 동요와 케이팝을 선보여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관내 초-중-고교 청소년으로 구성된 시립예술단체로 의왕시 각종 축제와 기념행사, 합창 페스티벌, 국가 행사,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 홍보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은숙 문화관광과장은 11일 “동요와 k-pop이 어우러져 맑고 순수한 하모니로 채워지는 이번 공연은 무더위에 지친 여름날 이팝아트홀을 찾은 관람객에게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공연 예매는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uiwang.go.kr/reserve)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왕림이팝아트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치위생과 ‘예치랑’, 노인 구강건강 재능봉사 전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치위생학과 봉사동아리 '예치랑'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남양주시 노인을 대상으로 수요 기반 맞춤형 구강건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심 잇몸 건강관리'를 주제로 남양주 진접읍 소재 △진접노인복지센터 △연재노인복지센터 △예담주간보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구강 근 기능 증진을 위한 구강 관리 교육과 구강 근육을 강화하는 입 체조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예치랑 소속 학생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틀니 관리법, 임플란트 수술 후 주의 사항, 올바른 잇솔질 방법, 입 체조 교육 등과 관련된 전문가 사전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인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자료를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이소형 예치랑 대표 학생은 10일 “지역사회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구강 질환 예방은 물론 치과위생사 역할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순복 경복대 치위생학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비전을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교육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책 권하는 도시’ 시흥, 독서문화 생태계 만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에 불과하다. 이는 1994년 86.8%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 시흥시는 시민 독서율을 높이고 독서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노동자와 독서 취약계층에 독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람도서관과 디지털 특화 서비스 등을 통해 독서의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지역서점, 산업단지, 골목상점, 카페, 학교 등은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흥시는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정책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행주 중앙도서관장은 10일 “시흥시 독서문화정책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정책이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책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시흥시는 1월20일부터 2월9일까지 시민 705명으로부터 894권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후 독서 전문가, 사서, 독서동아리 회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18권 후보 도서를 추린 뒤 시민 2998명이 참여한 투표로 7권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 분야 올해의 책으로는 △강지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황지영 '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김신지 '제철행복'이 선정됐다. 어린이 도서로는 △강인숙-전승배 '건전지 엄마' △서아람 '이상한 무인 편의점' △신은영 '단톡방을 나갔습니다'가, 환경 분야에는 △이정모 '찬란한 멸종'이 각각 선정됐다. 시흥시는 올해의 책 7권을 중심으로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0팀 400여명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독서릴레이'는 팀별로 도서 1권을 릴레이 형식으로 읽고 감상평을 공유한다. 14일 이내로 책을 읽고 기록지를 작성해 다음 주자에게 전달하며 릴레이를 완주한 팀의 기록지와 활동사진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유된다. 이외에도 작가와 만남, 독서골든벨, 어린이 공연, 통합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13개 공공도서관에는 올해의 책 전시 코너가 연중 운영되며 지역 서점 13곳과도 연계해 올해의 책 선정 도서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한다. 시흥시는 최근 시흥스마트허브 등 산업단지 노동자를 대상으로 '워크+북(Work+Book)'을 시작했다. 시흥시가 진행한 최근 3년간 도서관 미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시간적 제약'이 가장 큰 장애요인(31%)으로 나타난 것을 반영해 노동자에게 찾아가는 독서 활동 제공이 핵심이다. 10개 사업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올해의 책 꾸러미를 제공하고, 직장 기반 독서 릴레이를 운영한다. 도서관이 올해의 책을 사업체에 제공하고 오동자는 독서 릴레이에 참여하며 비독자에게 독서를 권유한다. 이때 독서 릴레이에 참여한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힐링독서프로그램을 연계하며 정서적 안정도 도모한다. 시민이 많이 찾는 골목 상점과 카페에서도 독서문화는 꽃피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관내 소상공인 업소 10곳을 대상으로 시민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올해의 책을 제공해 전시하며 일상의 공간이 독서문화 확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서점은 북큐레이션과 바로대출서비스를 통해 공공도서관과 상생하고 있다. 시흥시 사람도서관에 등록된 사람책은 현재 663명으로 경기도 내 최대 규모다. 직업탐색, 예체능, 자연-기술, 교육-상담, 인문, 생애, 생활지식, 일반, 사회 등 9개 분야로 구성된 사람책이 시민에게 직접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작년에는 402회에 걸쳐 5327명이 사람책을 열람했으며, 2021년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1045회 1만1359명이 사람책을 열람했다. 운영 실적 역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고 수준이다. 시흥시 사람책은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흥시는 수시열람, 사람책 수다방, 우리동네 사람책방,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책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책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책 프로그램은 작년 22개교, 197회 운영, 4379명 학생이 참여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현재 기준, 시흥시 다문화 가구원 수는 2만5984명, 국제결혼가정 학생 수는 2252명으로, 경기도 내 3위 수준이다. 시흥시는 관내 외국인 82%가 거주하는 정왕권의 정왕어린이도서관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다문화 독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글생활문화교실을 통해 다문화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독서와 함께하는 기초 한글 교육을 제공하고, 다문화 이해교실은 유아교육기관과 연계해 세계 문화 체험을 통해 다문화 이해를 높이고 있다. 현재 442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흥시 중앙도서관은 공모에 선정돼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진행하며, 시흥드림스타트센터와 연계해 도서관 이용 교육, 독서 프로그램, 작가 강연, 공연 등을 지식정보 소외계층 아동에게 제공한다. 장애인 독서권 보장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늘푸름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연계한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지체 및 발달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디오북-전자책 메뉴 사이트 상단 배치, 장애인식 개선 오디오북 도서관 누리집 등록 등 노력으로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양주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시청과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공영주차장 등 26곳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108면을 설치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은 시청, 도서관, 보건소,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임산부가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이곳은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 자동차 표지는 주소지가 구리시이며,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에게 발급된다. 발급은 구리시보건소, 수택보건지소 또는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임산부 이동과 주차 편의 증진으로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구리'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을 운영하게 됐다"며 “임산부를 배려하고, 이를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산부 주차구역을 비워두는 시민의 성숙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도 신축 공공시설 부설주차장과 산하 공공기관 등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갈매동 협동공원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스마트 폴대 기반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갈매동 협동공원은 스마트공원으로 조성돼 있지만 산책로 등 일부 구간은 전기, 통신선로 설치가 어려워 무선인터넷 환경이 열악하다는 민원이 제기되던 곳이다. 이런 민원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구리시는 태양광 제조업체와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리시는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2곳에 무선AP 2대와 태양광 스마트 폴대 2기를 제작 설치했다. 태양광 스마트 폴대는 전기 공급이 없어도 태양광 발전으로 구동돼 유지비 부담이 없고 친환경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리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시민 만족도를 확인한 뒤 이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해 시민 의견에 따라 설치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공원 기능을 한층 강화해 시민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를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이번 태양광 스마트 폴대 공공 와이파이 설치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고 친환경 스마트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내달 6일 오후 4시 수동면 몽골문화촌 노마딕드림홀에서 '노마딕 힙X트롯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남양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기 아티스트들이 힙합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남양주 정체성과 매력을 문화콘텐츠로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출연진은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김신영 △트로트 가수 허찬미 △힙합 아티스트 가오가이 △유튜브 '버거형'으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겸 배우 박효준 등 4인이다. 특히 박효준은 공연 진행도 맡아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양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남양주시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사전 예약 200명, 행사 당일 현장 접수 100명 등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좌석은 비지정석으로, 현장 입장권 배부 후 자유롭게 착석할 수 있다. 현장에는 △크크낙낙 △다산 정약용 등 남양주시 대표 캐릭터 굿즈 전시와 함께 SNS 팔로우 이벤트 참여 시 경품을 제공하는 '굿즈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 10일 “홍보대사들이 직접 무대에 나서 시민과 호흡하며 남양주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소식과 매력을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널리 알릴 '2025 시민 홍보대사'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시민 홍보대사' 공모는 동두천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홍보체계 구축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두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지닌 시민이 시정 소식, 명소, 주요 행사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인원은 5명 내외이며, 지원 자격은 동두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유튜브-블로그-인스타그램 중 하나 이상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며 구독자 수가 1000명 이상인 시민이다. 동두천시 시민 홍보대사로 선정되면 △시정 행사 및 주요 사업 현장 취재와 후기 콘텐츠 제작 △관광명소, 착한 가격업소 등 지역 자원 홍보 등을 수행한다. 이때 활동 기준을 충족할 경우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참가 신청을 원할 경우 전자우편으로 신청서와 함께 본인의 SNS 포트폴리오(대표 콘텐츠 소개 및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10일 발표되며, 시민 홍보대사 위촉은 10월1일 '시민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혜 홍보미래담당관은 10일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콘텐츠는 더 큰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동두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진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이달 11일부터 10월6일까지 '체육인 기회소득'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소득을 지원해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동두천시 체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공고일 7월1일 기준 19세 이상 동두천시민 중 개인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월 287만원 상당) 이하이면서,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현역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행정 종사자 등 체육인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 1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0일 “이번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체육인이 안정적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체육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관내 사회적기업 10개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5년 사회적가치지표(SVI, Social Value Index) 측정 사업에서 '탁월' 및 '우수' 등급을 받았다. ㈜라온아띠-사회적협동조합 지심이 이번 평가에서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 탑라이팅㈜을 비롯해 △감동CLEAN협동조합 △㈜토도플레이 △㈜위드플러스 △㈜양주돌봄센터 △㈜컴플리트 △㈜구츠 △㈜복지유니온 등 8개 기업은 '우수' 등급에 등재됐다. 양주시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사회적가치지표 측정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량-정성 지표를 통해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가치지표는 고용노동부가 도입한 공식 평가도구로 △사회적 목적 실현 △사회적 성과 창출 △혁신성 △조직 운영 민주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탁월 등급을 받은 ㈜라온아띠는 노인주간보호시설 운영을 통해 고령층의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지심은 장애인 교육훈련과 직업재활 분야에서 모범적 운영 사례로 평가됐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10일 “이번 SVI 평가 결과는 양주시 사회적기업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히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이 호우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경기북부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성금 전달식은 포천시장 집무실에서 열렸으며,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사랑의열매 경기북부사업본부 관계자, 팬클럽 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은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하남시 등 경기동부권 팬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임영웅 데뷔 9주년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자 기부에 나섰다. 이번 성금은 포천시 관내 호우 피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구 및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동부응원방은 작년에도 포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료품을 기부한 바 있다. 김진주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장은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함께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좋아하는 가수 이름으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데뷔 기념일을 의미 있게 나눔을 실천해준 팬클럽에 감사하"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시원-쪽방 탈출”… 고양시 주거안전망 강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위기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전방위 주거복지 정책을 주거복지센터 중심으로 운영하며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고양'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고양시는 고시원-쪽방 등에 거주 중인 236가구를 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작년에는 50가구 목표치보다 106% 초과한 103가구 이주를 지원했다. 이주자는 작년 실시한 주거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이전 거처에서 평균 2.80점이던 점수가 임대주택 입주 후 8.15점(10점 만점)으로 약 3배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이주비와 생필품 등 초기 정착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95.9%로 가장 높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주거는 시민 삶의 가장 기본이자 복지를 넘어 인권의 문제"라며 “고양시는 이미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갖춘 만큼 누구나 기반이 흔들리지 않는 도시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추진 중인 '고양형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반지하-고시원-비닐하우스 등 비정상 거처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 주거복지정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가구(반지하 21가구, 고시원 17가구, 가정폭력 피해 2가구 등)가 이주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60가구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주 과정에서 '주거상향 코디네이터'가 주택 물색, 계약, 이주 전 과정을 동행 지원하고, 이주비(최대 40만원)와 생필품(최대 70만원 상당)을 함께 제공해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위기에 처한 가구의 단기 거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희망더하기주택'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작년까지 가정폭력, 강제퇴거, 화재, 침수 등 위기가구 15가구에 임시주택을 제공했다.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임대주택 4호를 확보, 최대 6개월까지 거주가 가능한 단기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특히 침수 피해로 주거지를 상실한 1가구는 임시주택 거주 후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연계 이주, 안정적으로 정착에 성공하며 고양형 주거복지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거취약계층에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시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소'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200건 이상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임대주택 입주 상담이 가장 많고 주거환경 개선과 임대차 분쟁 순이다. 이동상담소는 관내 44개 동행정복지센터, 구청, 사회복지기관, LH고양권 주거복지지사, 한국부동산원 등과 연계해 이주 대상자 발굴, 법률 상담, 맞춤형 서비스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청년 임대차 분쟁 예방을 위한 특별상담소를 중부대학교 캠퍼스에서 운영해 행복주택-청년임대주택 안내와 계약 유의사항 교육도 병행해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는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 아동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가구에 개방형 싱크대, 안전 손잡이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8가구에 가구당 최대 3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주거 빈곤가구 클린서비스는 반지하-옥탑방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가구에 청소와 생활물품을 지원하고, 어르신 하우징 사업은 고령자 주택 내 미끄럼 방지, 안전바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이와 함께 '햇살하우징사업'으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난방-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후원으로 매년 1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실질적인 집수리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 '생활집수리 교실'이 새롭게 운영된다. 고양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시민 대상 기초 집수리 교육과 1인가구 및 여성가구를 위한 원데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8월 고양시 누리집 공고를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고양시 주택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5일부터 REMEMBER 1910 역사체험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光服)'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80년을 넘어, 위대한 100만의 남양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보훈 문화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년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추진한 '처음 입는 광복(光服)' 캠페인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처음 입는 광복'은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힌 온라인 캠페인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1974년부터 남양주에 자리한 빙그레의 독립운동 캠페인을 시민에게 알리고, 온라인에 한정됐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빙그레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AI로 복원된 87명 중 △대한민국장(5인) △대통령장(2인) △독립장(8인) 등 15명 전신 이미지를 선별해 독립운동가의 올곧은 기개와 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전신화(全身畵)로 구성했으며, 복원된 한복 느낌을 살리고자 한지에 그 모습을 담아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10일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은 이달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오르빛 리멤버 전시와 함께 무료로 열린다. 전시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덕계근린공원 등 9개 공원에 총연장 1.0km 규모의 맨발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 일환으로 시민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하늘물근린공원과 토리근린공원 내 맨발길은 기존 원형 산책로에 조성돼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걷기 좋다. 봉우근린공원 옆 보행자도로에 설치된 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이용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덕계근린공원과 옥정호수공원에는 수목 그늘 아래 황토볼 체험 공간 3곳을 함께 마련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맨발길 곳곳에는 세족 시설과 신발장, 야외 벤치, 청소도구함, 안내판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시민도 낙엽 제거 등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창연 공원사업과장은 10일 “이번 맨발길 조성으로 시민이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청사 정문을 허문 뒤 주차장을 개방하고 청사 내 시민갤러리를 조성했다. 아울러 볼라드를 없애고 경사로를 설치하고 유리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여기에 회의가 없는 시간대에 회의실을 시민과 직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개방해 청사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공간혁신과 편의시설 개선은 청사를 행정업무 전용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편하게 접근하고 머물 수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의정부시는 '열린 행정, 시민 중심 청사'라는 가치 아래 개방성, 접근성,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청사 정문 철거로 진입 동선이 시원하게 열렸으며, 주차장은 평일 야간과 주말 모두 시민에게 개방돼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1층 로비에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 작가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시민갤러리'를 조성해 행정 공간을 문화를 향유하는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내부 출입통제 시스템은 철거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보행환경도 개선됐다. 청사 진입부의 볼라드를 철거하고 계단 옆에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보행 약자와 노약자 이동 편의를 높였다. 출입구 유리문은 자동문으로 교체해 양손에 짐을 든 시민이나 이동이 불편한 시민도 손쉽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종이 감면 주차권을 전자 시스템으로 전환해 주차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민은 행정서비스 이용 후 즉시 주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종이 주차권 수령-제출 절차 없이 차량번호 인식과 전산 연동으로 감면이 자동 처리된다. 이는 대기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는 물론 종이 사용 절감으로 친환경 행정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회의가 없는 시간대에 회의실을 개방해 시민과 직원 모두가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의실 내부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정수기 등이 비치돼 있으며, 이 공간은 시민 모임, 간단한 독서, 대기시간 휴식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8일 공간혁신 현장을 찾아 진입로, 보행 동선, 휴게공간, 주차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한 시민과 직원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불편 사항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개선점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관계 부서와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 간담에서 “이번 청사 공간혁신과 보행환경, 주차 편의, 휴게공간 확충은 행정 울타리를 없애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한 상징적 변화"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청사가 되도록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자율주행 및 이동수단(모빌리티) 보안 기술 전문기업 새솔테크㈜와 '미래 전장 보안-통신 기술개발 및 유무인이동체 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포천시가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구축 사업과 국방 분야에 필수적인 보안 기술 도입으로 유무인이동체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새솔테크는 △차량-사물 통신(V2X) 전용 보안 플랫폼 △보안 인증 서버 △시험-인증 장비 등으로 구성된 차량-사물 통신(V2X) 보안 해결책 묶음(솔루션 패키지) 'S2X™'를 앞세워 통신 연결 차량(커넥티드카) 서비스 구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암호화 모듈 'SSCrypto v1.0'은 국내 암호모듈검증 제도(KCMVP) 인증을 획득했으며, 우수한 보안성과 초고속 성능으로 국방-공공 등 보안 민감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과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는 △민-군 유무인이동체 보안 통신 고도화 △유무인이동체 보안 통신 실증-시험평가를 통한 상용화 및 군 전력화 협력 △지역 첨단전략산업과 연계한 유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준혁 대표는 업무협약식에서 “포천시의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시설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K-방산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천시가 지향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산업지구 조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포천시 기반 시설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원도심 내 어린이공원 5곳의 노후된 놀이환경을 전면 개선하기 위해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18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창우동 새나라어린이공원 △창우동 꿈나라어린이공원 △덕풍동 엘지어린이공원 △덕풍동 한솔어린이공원 △신장동 새고향어린이공원 등 5곳이다. 하남시는 낡은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부족한 휴게시설을 보완하며 수목 식재를 통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공원 전반의 기능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활동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네트놀이시설, 그네, 미로놀이터,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도입해 단순한 공간을 넘어 '놀고 싶은 놀이터'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 의견이 설계 초기부터 반영됐다는 점이다. 하남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학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놀고 싶은 놀이터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네트놀이시설을, 미취학 아동은 그네와 미끄럼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시설 구성 방향을 구체화했다. 아동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하남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에 따라 구성된 하남시 아동참여위원회(참여자 7명) 자문을 통해 보다 세심한 설계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플라스틱 위주 획일적 놀이시설 대신 자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제안했으며, 아이들 안전과 도전 사이의 균형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학부모 역시 현장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짚라인과 같은 모험형 놀이시설 도입, 충분한 휴게시설과 그늘 공간 확보, 바닥재 안전성과 친환경성 강화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인기 시설에 대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그네나 네트시설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하남시는 여기에 더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자 이번 리모델링을 하남시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도시개발분과의 연간 기획과제로 선정했다. 도시개발분과는 선진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부 회의를 거쳐 사업 방향을 다듬었다. 이후 7~8월에는 각 공원 인근 주민과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개선 방향과 설계 내용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한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과 시민들 의견이 밑그림이 된 현장 맞춤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원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별내선 개통 1주년, 이용자 30% 이상 증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8월 개통한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이용자가 개통 이후 현재까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암사역부터 별내역까지 운행하는 별내선 중 경기도 구간 신설 역인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적년 8월 한 달 동안 약 6만4000명에서 올해 6월 기준 하루 평균 약 8만4000명으로 늘어났다.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환승역인 구리역-별내역으로 집계됐다. 경의중앙선과 환승 가능한 구리역의 경우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1800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가 약 1만7600명으로 49.3% 증가했다.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역시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2300명에서 47.3% 증가해 약 1만8300명대를 기록했다. 별내선 개통 이후 별내~잠실 간 이동시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기존 광역버스나 자가용 이용 시 50분 이상 소요되던 구간이 별내선 개통 후 27분대로 단축됐다. 일일 운행 횟수도 개통 초기 292회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24회로 32회 증편됐다. 출근 시간대 혼잡도 또한 개통 초기 평균 153% 수준으로 다소 혼잡했는데 상반기 기준 평균 137%로 약 16%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시 별내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서울 강남권과 직접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다. 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수도권 동북부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개통 이후 별내선은 지역 주민의 통근-통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광역버스 및 도로 교통에 집중되던 수요 분산에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별내선을 이용하는 시민 A씨는 “별내선 개통 이후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버스를 세 번 이상 갈아타야 했는데, 이제는 지하철 한 번이면 도착해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아침에는 체력 부담이 덜하고 저녁에는 운동이나 친구를 만나는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고 말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은 단순한 철도 노선 신설을 넘어 지역 주민의 이동권과 교통복지를 실질적으로 향상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도봉-옥정선, 옥정-포천선,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의 적기 완료를 통해 수도권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철도교통망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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