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kkjoo0912@ekn.kr

전체기사

[포커스] 고양시, 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대 ‘씽씽’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해 노인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올해 고양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개 분야에서 8380명이 참여한다. 공공형 사업 분야에는 공익활동 6000명, 사회서비스형 1270명이 참여한다. 민간형 사업 분야는 제조판매, 매장운영, 서비스 제공, 취업알선 등 1110명이 참여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작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 규모다. 노인일자리 참여 대상은 보통 65세 이상, 월 30시간 근무이며 사업유형에 따라 참여연령, 근무시간, 급여수준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참여기관은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등 노인일자리기관, 3개 노인종합복지관, 3개 구 노인지회 등 11개 기관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노인일자리는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소일거리를 제공해 생활의 활력을 더하고 소득 창출로 경제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며 “단순노동 중심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벗어나 민간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7월 기준 대한민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002만4000명을 넘어 전체 인구에서 약 19.5%를 차지한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노령화로 65세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노인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OECD 평균 14.2%와 비교하면 3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연금 소득대체율은 저소득층 50.9%, 전체 31.2%로 OECD 평균인 저소득층 64.5%, 전체 51.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인인구 증가와 높은 빈곤율로 인해 노인 사회참여와 일자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노인복지 수요증가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인인구가 20%인 상황에서 현금지출 중심 퍼주기 식 복지로는 재정적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개발, 교육 및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동환 시장은 “공공부문에서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의 경우, 대부분 노동시간과 기간에 제약이 있어 지속적인 소득 창출에 한계가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므로 경쟁력이 있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시니어 편의점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민간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적극 지원하고 확대하고 있다. '행주농가' 사업단은 HACCP 인증을 취득한 참기름-들기름을 생산한다. 고양시와 파주시 농협 로컬푸드 매장 총 18곳, 온라인 쇼핑몰 네이버스토어, 쿠팡, 경기도주식회사 착착착 등 온-오프라인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스틱형 참-들기름, 볶음참깨 3종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생산포장용기 및 라벨 등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 제품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매월 성분검사를 실시하고 생산품 관리체계를 도입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은 재봉틀을 이용해 봉제품 생산, 판매, 의류수선을 맡고 있다. 조끼, 앞치마, 팔토시, 보냉백, 컵홀더, 애착인형, 에코백, 우의, 피크닉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셋째 이상 자녀 출생신고 시 고양시에서 제공하는 탄생축하선물 '다복 꾸러미'도 제작한다. 참여자들은 과거 양장점 등 봉제 관련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에 참여해 경력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술 및 경력이 은퇴로 인해 사장되지 않고 다시 지역사회에 쓰이는 경력연결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 의지도 높아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지자체 출산장려정책, 사회적 기업과 협약을 통해 판로 다양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전국 최초로 'GS25 시니어 편의점' 운영을 시작해 경기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이 됐으며, 올해는 전국 사업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고양시 관내 2개 지점(중산산들점, 주엽한사랑점)에서 28명이 참여한다. 시니어 편의점은 기업과 연계해 편의점을 운영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은 판로개척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데, 시니어 편의점은 판로개척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니어 편의점(주엽한사랑점)에선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과 연계해 편의점에서 수선할 의류를 접수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올해 8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4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GS25 시니어 편의점 사례를 소개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위한 선도적인 노인일자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무단방치-체납차량 근절 ‘가속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무단방치-체납차량 근절에 적극행정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차령초과 자진말소 제도로 자진 처리를 유도해 견인되는 차량이 크게 줄었고 폐차보상금 연계로 체납 징수율도 개선됐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확대하고 민원실 환경도 개선해 시민 업무 편의도 높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무단방치 차량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체납차량은 건전한 지방재정을 위협한다"며 “무단방치 차량을 근절하고 경제적 어려움이나 과태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체납액을 줄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신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고양시 차량등록과는 올해 청사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보행로는 화단을 제거하고 새롭게 도색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취득했고 안내 간판, 출입문 셔터, 화장실 등도 다시 단장했다. 민원창구도 사무공간을 확장하고 키오스크와 안전유리를 설치해 쾌적하고 신속한 업무처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차령초과 자진말소 제도를 이용해 무단방치 차량 자진 처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매년 무단 방치되는 차량은 300여대 안팎이다. 장기간 방치된 차량은 도시미관 저해, 주차공간 부족, 안전사고 등을 야기한다. 무단방치 차주는 100만원 이하 범칙금, 1000만원 이하 벌금 등 범죄기록이 남게 된다. 차령초과 자진말소 제도에 따르면, 압류 및 저당권이 등록된 차량이더라도 환가가치가 없다고 인정될 경우 자진말소 등록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무단방치 차량 중 70% 이상이 11년 이상 노후차량인 점에서 착안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무단방치로 신고된 차량 183대를 조회했다. 이 중 차령초과 말소대상인 126대(72%)에 자진말소가 가능함을 알리는 안내문을 발송했고 거주지가 일정치 않은 차량 소유주들과 연락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조회해 문자로도 자진 처리와 이동을 권고했다. 특히 고양시 관내 폐차장 10곳과 협의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체납액을 납부 못하는 차주들이 폐차할 경우 발생하는 폐차보상금을 활용해 자진 납부하도록 유도했다. 이에 따라 8월 기준 무단방치 차량을 견인한 대수는 작년 동기(70대) 대비 약 50% 감소한 35대에 그쳤다.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차량 150여대에서 총 3900만원을 징수하며 체납 징수율도 늘었다. 무단방치 차량 자진말소 처리 유도는 올해 고양시 제1회 제안심사위원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폐차보상금과 연계한 체납액 징수 정책은 작년 고양시 제1회 제안심사위원회 1위를 수상해 현재 2024년 중앙우수제안 최종후보로 올라 있다. 고양시는 신규 정책과 철저한 방치 차량 단속을 병행해 무단방치 차량 감소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작년 도입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2023년 하반기 고양시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며 시민편의 증진 기여를 인정받았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차량 검사가 지연되거나 의무보험에 미가입한 차주에게 의무사항 이행 안내와 과태료 처분 사실을 모바일 문자(SMS)로 알리는 서비스다. 공공기관이 신용정보회사와 연계해 통신 3사에 가입된 차주 휴대전화로 알림문자를 전송한다.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촉구서와 과태료 고지서 등 우편 송달률은 평균 30% 내외로 차주가 의무사항 이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과태료 금액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는 기간 경과 시 최고 60만원, 보험 미가입 과태료는 미가입일 수에 따라 최고 90만원까지 늘어나며 과태료 체납 가산금은 60개월간 최대 75%까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작년 예산 1억1300만원을 편성해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고지 내용은 자동차 정기검사 기간경과 안내, 의무보험 가입 촉구, 과태료 사전부과-본부과 고지 등이다. 별도 신청 없이 알림문자를 받아볼 수 있으며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열람이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 염려도 적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 후 자동차검사지연 과태료가 최고기간에 도달해 60만원이 부과된 건은 작년 7월 905건에서 올해 7월 833건으로 8%나 감소했다. 이달부터는 고지 내용에 과태료 체납자 독촉고지를 추가해 서비스를 확대 시행 중으로 시민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차량운행 안전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ekn.kr

포천시립박물관, 포천아트밸리에 건립되면

우리 포천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과 유물이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거나 훼손될 위험이 높다. 새롭게 생길 포천시립박물관은 유형의 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자 포천의 역사적 가치를 후세에 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사 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포천시민으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데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천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역사적 유적이 많은 지역이다. 포천시립박물관 개관은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서 포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 박물관 사례를 간단히 보면 포천시립박물관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예를 들어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경주국립박물관은 지역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교육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박물관은 지역 경제와 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통해 그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교육하는데 기여하며, 연간 수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경주국립박물관 역시 경주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교육하는 중심지로 지역관광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천시립박물관은 포천문화관광재단이 관리하는 포천의 대표 관광지인 '포천아트밸리'에 건립이 될 예정이다. 대개 박물관 위치는 도심지나 역사성이 높은 부여, 경주와 같은 곳에 있으나 포천시립박물관은 연간 40여만 명이 방문하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포천아트밸리에 자리 잡게 되므로 관광시설과 연계성을 살려 운영, 활용도를 높인다면 거기서 발생하는 시너지로 관람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포천아트밸리와 포천시립박물관은 각각 특성을 살려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장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전시는 관광객에게 풍부한 문화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아트밸리에선 예술을 체험하고 천문과학관에선 자연과학에 대한 체험을 진행하며, 포천시립박물관에선 역사를 공부하고 체험해 서로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해 방문객에게 더 깊이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두 장소가 활성화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 지역 상점과 식당 등도 함께 활성화되며, 이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함께 협력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예컨대 두 장소 티켓을 묶어 판매하거나 공동 이벤트를 열러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포천시립박물관 개관은 단순한 건물 설립이 아니라, 포천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박물관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kkjoo0912@ekn.kr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⑦민락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민락 편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통이 편리한 민락 △자연과 함께하는 민락 △문화생활을 즐기기 좋은 민락 △아이가 살기 좋은 민락을 목표로 21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위정부시장은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민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락2공공주택지구 및 고산공공주택지구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락 요금소(톨게이트, TG)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민락2지구는 코스트코-와마트 등 대형 판매시설로 주말 방문객이 집중돼 교통정체가 심각하고, 민락2지구 북측과 고산지구 북측 일부가 맞닿아 고산지구 입주민 출퇴근 등 교통량이 추가됨에 따라 주말 및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올해 4월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구성해 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락 요금소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교통량 분산에 따라 15~20분 소요시간 단축이 예상되며,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란 예측이다. 의정부시는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락동 코스트코 사거리, 송양초교 사거리 등 46개 교차로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평균 통행시간은 191.5초에서 152.4초로 20.4% 단축됐고, 차량 평균속도는 13.8km/h에서 17.5km/h로 26.9% 향상됐다. 특히 통학환경도 개선된다. 의정부시는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에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행을 올해 8월 시작했다. 40인승 이상 대형버스로 등교 1회(오전 7시50분), 하교 2회(오후 3시20분-5시10분) 운행하며, 기존 대중교통 이용 대비 편도 평균 20분(1시간→40분), 최대 3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도 활기체육공원, 우미린아파트 앞을 기점으로 수락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해 주민의 7호선 접근성도 증진됐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7600번 공항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의정부 동부지역 주민이 인천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의정부시는 주차난 해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도시공간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시민요구에 부응해 더 나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조성한 민락천 황톳길(제1인도교~제2인도교)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6월 궁촌교까지 황톳길을 추가로 연장해 총 700m 길이 황톳길을 완성했다. 이제 주민은 더욱 긴 황톳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민락천(제3인도교~민락3교) 360m 구간에는 왕벚나무 40주를 심어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 길을, 송양유치원 인근 하천길 3570㎡에는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4월 송산사지 근린공원에 만개한 튤립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시민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원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송양고등학교 인근 초록누리근린공원에는 태양광 그늘막(파고라)과 벤치를 설치해 정원 요소를 가미하고 친환경 에너지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평화어린이공원은 잔디마당, 놀이공간 및 운동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송산2동주민센터 인근 다리목근린공원은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맨발 길을 조성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민선8기 들어 처음 시도해 큰 성공을 거둔 '민락맥주축제'가 올해 3회를 맞이했다. 8월30일과 31일 양일간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2024년 제3회 민락맥주축제'는 2만여명 주민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작년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탁자를 대폭 확대하고 맥주 종류를 4종에서 18종으로 늘려 시민이 더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극(뮤지컬), 한국무용 등 지역 예술인의 재능기부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작년 궁촌교 하부에 조성된 정보통신기술(ICT) 쉼터는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박수소리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투사기와 공연 관람석을 설치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증가하는 스포츠 시설 이용수요에 발맞춰 올해 3월 민락저류지 내 풋살장 2면을 조성했다. 주민은 쾌적한 공간에서 풋살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학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학교 주변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우선 노후된 민락초등학교 보도블럭을 교체한다. 통행 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교사동 주변 보도 블럭을 철거 후 재포장하고 콘크리트 경계석을 교체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민락초등학교와 송양초등학교에는 안전한 통학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도색했으며, 오동초등학교 인근에는 사고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⑧창의적 선진행정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고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8개 분야를 톺아본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전국 최초' 행정사례를 모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넘치는 선진행정 도시, 의정부'를 살펴본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일 “과거 민원 해결에 초점을 맞춘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직원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도시 주인인 시민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잘 사는 의정부, 살고 싶은 의정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무단횡단 근절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교차로에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네칸신호등)'를 설치했다. 기존 보행신호등 '녹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일반적이지만 보행자 횡단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경찰청 규격이 신설된 이래 설치된 사례가 없었다. 적색 잔여시간이 표시되면 보행자가 녹색신호가 언제 켜질지 알 수 있어 무단횡단 예방 및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의정부경찰서에서 조사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설치 6개월 전후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1.8%, 신호를 준수한다는 응답이 95.2%,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5.4%를 차지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다. 의정부시는 2022년 8월부터 네칸신호등 설치를 시작해 현재 관내 주요 교차로 10곳(총 38면)에서 운영 중이며, 타 지자체들도 도입에 나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야간에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작년 4월 전국 최초로 객체 인식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버스승강장은 야간에 승차객 식별이 어려워 무정차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무정차를 우려한 승차객이 차도까지 나와 버스를 잡으려고 하는 등 사고 위험도 상존한다. 더구나 외곽지역에 위치한 승강장의 경우 조명이 있어도 주변 환경이 어두워 시민 불안감이 크다.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은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야간 무정차 민원이 많은 곤제역, 송산주공4단지 앞, 빼뻘마을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야간에 버스 승차객이 승강장 안으로 들어오면, AI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객체인식CCTV를 통해 정류장 내 백색 바닥조명등을 점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울러 점등 시 승차객을 안심시킬 수 있는 안내문구도 송출된다. 해당 시스템은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작년 경기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같은 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전국 대회에서도 행정안전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시는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분석',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소방청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과 결합해 화재에 보다 안전한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건축물 노후도가 높고 생활 인프라가 취약한 가능동 731-1번지 일원 흥선행복마을 일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서 'AI+IoT 융합 기반 스마트 도시안전망 119 다매체 신고체계'란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노후주택이 많은 지점 등에 설치된 불꽃파장 감지센서와 연기-불꽃 영상 감지센서가 화재 발생 시 현장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수집, CCTV통합관제센터의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로 전송된다. 이어 긴급 상황 시 통화 외에 문자, 애플리케이션, 영상통화 등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는 '소방청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에 자동으로 신고돼 보다 신속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흥선동행복마을 일대 등은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가 24시간 화재를 감시한다. 의정부시는 흥선행복마을에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AI 다기능 스마트 미러'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력을 통한 무단투기 단속-계도 위주 행정에서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예방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등 도시미관 저해행위 예방을 위해 지능형 감지 및 도시 데이터를 융-복합해 행정에 접목한 전국 최초 사례다. 스마트 미러는 'AI 행위 감지 기반 기술'을 이용해 작동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감지되면 계도 음성을 송출하고, 동시에 해당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무단투기행위를 차단하는 심리적 통제 역할을 수행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역할 외에도 지역 주민협의체 활동정보 및 홍보영상 등을 24시간 내보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양시 시월애(愛) 가을, 여기저기 ‘마을축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만물이 결실을 맺는 가을, 안양시 마을 곳곳에선 주민들 정이 넘치는 따뜻한 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단풍잎이 나무를 수놓듯, 주민 열정과 끼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날 정취가 피어난다. 안양시 10월 마을축제는 각양각색 특성이 넘쳐흐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만물이 영글어 가는 가을, 다채로운 마을축제로 이웃 간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며 “문화예술도시 안양에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일상 속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양3동 주민의 오랜 염원이던 양지1교 데크가 드디어 개통됐다. 이를 기념해 안양3동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4시부터 양지1교 데크에서 주민 화합 '2024년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사물놀이 공연, 지역주민 축하공연, 다과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 같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범계로데오상인연합회는 오는 4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평촌 1번가 문화의거리 중앙분수대 일대에서 2024년 제27회 평촌1번가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딘딘, 안예은, CLC 예은 등 인기 가수들 공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도 지역주민이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8동 명학공원음악회추진위원회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안양아트센터 야외무대 및 명학공원 일대에서 '2024년 명학음악회와 함께하는 두루美축제'를 개최한다. 명학공원음악회추진위원회와 명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추진하며 △명학풍물단,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역 학교 동아리 등 다채로운 공연 △플리마켓, 체험 부스, 먹거리장터 등 체험 행사 △교육청과 함께하는 권역 내 학생들 작품 모음 '행복나눔 전시회'와 함께 명학마을 동네라디오 '미니FM뚜루라듸오- 명학마을 알리GO'의 라디오 송출(주파수 90.9Mhz) 및 '명학라디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축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박달1동 박달강변페스티벌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박석교~충훈1교 둔치에서 2024년 박달강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기타, 웰빙댄스) △난타 공연 △강변사진관 △마을놀이터(양궁, 팔씨름,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박달강변축제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을 제공한다. 심폐소생술 방법을 직접 배우고 실습해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경험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 안양6동 가을이야기 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12일 오후 1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024년 제8회 가을이야기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가족과 함께 보Go 즐기Go 화합하Go'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 가족과 아동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책갈피만들기 △풍선아트 △전통놀이체험 △화분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메인 무대에선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를 시작으로 안양오페라단 및 지역가수 공연과 주민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가족 노래자랑 무대가 준비돼 방문객에게 즐거운 가을추억을 선사한다. 충훈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8시30분까지 안양천 충훈2교 하부광장에서 2024년 제3회 충훈 낭만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립합창단의 감미로운 선율과 지역주민과 학생들 열정적인 무대, 그리고 다양한 체험부스까지,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초대한다. 비산1동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수명어린이공원(평촌자이아이파크 옆)에서 주민과 관내 학생이 참여하는 2024년 수푸루지 음악회를 열고 수푸루지를 뜨겁게 달군다. 수푸루지 음악회는 비산1동 마을의 한자 지명인 '임곡(林谷)'과 연관돼 '숲골>숲울>수풀>수푸르다>수푸루지'로 변화한 마을이름에서 지어졌다. 비산1동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는 수푸루지 마을 사진전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서예, 사군자), 부채 글씨쓰기 체험 △한우리 어린이집 장구 공연 △빅토리 태권도 시범단 △대림대 댄스동아리 공연 △비산1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풍물, 라인댄스, 노래교실, 밸리댄스) △ 안양시립합창단 △초대가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에게 가을 낭만과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양시 비산2동, 안양7동, 부흥동 주민은 한자리에 모여 2024년 제9회 쌍개울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안양천 쌍개울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부터 어른을 위한 공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캘리그라피, 한지등 만들기, 키링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E.Sivo의 특별공연과 주민의 열정적인 무대가 어우러져 축제 흥을 더할 예정이다. 쌍개울은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곳으로 지역주민에게 쉼터이자 오랫동안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아 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쌍개울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지역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시, 경기북부 유일하게 출생아 증가…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적인 저출산 위기상황에서 자녀를 가진 부모 걱정을 덜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양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8기 반환점을 돌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강수현 양주시장은 5년 전 대비 전국에서 출생아가 증가한 10개 기초지자체에 들어가며 '살기 좋은 도시' 위상이 입증되자 이같이 1일 강조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 수 통계에서 2023년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23만2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9만679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주시는 5년 전 대비 경기북부 내 시-군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95.6%인 216곳에서 출생아 수가 준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울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도 인구 감소세를 보였고, 경기도는 1만9358명이 감소하고 서울시는 1만8618명이 줄어들었다. 출생아 수가 늘어난 곳은 경기 과천시(318명)-하남시(129명)-양주시(117명)-평택시(42명), 광주 동구(81명), 인천 중구(64명), 전북 김제시(56명), 부산 동구(45명), 충남 예산군(24명), 전남 무안군(24명) 등이다. 특히 경기북부 시-군 중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양주시가 유일하다. 양주시는 작년 1421명이 출생했으며 이는 2018년 태어난 1304명 출생아보다 117명 많은 수치다. 양주시는 이번 출생아 수 증가 배경으로 높은 혼인율로 손꼽았다. 2023년 양주시 조혼인율은 4.0건으로 국가통계포털 조혼인율 자료에 따른 전국 평균 3.8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이란 1년간 발생한 총 혼인 건수를 당해 연도 인구(7월1일 기준)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즉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한다. 1992년 9.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조혼인율은 2021년부터 전국 평균이 4.0건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양주시는 신도시 중심으로 높은 혼인율을 기록하며 4.0건 이상 조혼인율을 유지했다. 또한 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확충으로 신혼부부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주시는 또한 은남 일반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 착공을 비롯해 △양주역세권 착공 △GTX-C노선 국토부 승인 △서울~양주고속도로 기재부 통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경기서부권 최초 광역버스 운행 등 교통-교육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으로 젊은 세대 인구유입이 가속화돼 지역 혼인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수현 시장은 1일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양주시가 높은 혼인율 및 출생률을 기록하는 데는 큰 의미가 있다"며 “양주인구 50만 시대, 경기북부 본가로서 위상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민 목소리가 곧 정책’…포천시정 2025년 비전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포천시가 2025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천시는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2024년 성과 및 2025년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실시한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포천시민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것은 '도시 인프라 구축'(33.1%)과 '광역 교통망 확충'(23.1%)이다. 포천시는 이런 시민의견을 반영해 2025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했다. 주차장 확보, 공공시설 개선, 도시개발 사업 등 시민생활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는 여론조사에서 포천시민 90.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사업으로, 내년에도 주요 과제로 정하고 계속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태봉근린공원, 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등에 총 826면 공용 주차공간을 추가로 조성, 노후 공동주택 일원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체육시설 노후화를 신속히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요구를 적극 반영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한탄강 일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한 '정담토크'에서 제안된 소흘읍-선단동 인근 파크골프장 조성계획도 현재 부지 위치를 검토 중이며,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 계획이다. 시민이 도시 인프라 구축에 이어 가장 중요하게 꼽은 과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내년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천(숭의)~광명(KTX)~논현~구리~동의정부~포천(송우)을 연결하는 GTX-G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35)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사업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기존 노선 확충을 통해 출퇴근시간 혼잡을 완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7.4%가 포천에 계속해 거주할 의향을 보인 반면, 39.4%는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부터 30대까지 연령대에서 이주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포천시는 인구이탈을 방지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포천시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는 정부 국정과제인 3대 특구(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유치다. 포천시는 올해 7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3년간 최대 100억원 국비 지원과 각종 특례를 받게 됐다. 이를 발판 삼아 포천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교육환경뿐 아니라 취업과 정주여건을 통합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신축 예정 공공건축물을 이용한 거점형 돌봄센터를 구축해 틈새 돌봄시스템을 조성하고, 학생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스마트 안심 셔틀, 한정면허 통학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학과 취업에 특화된 '맞춤형 투-트랙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진학 코칭센터'를 운영해 관내 학생에게 체계적인 진로 및 진학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개발을 위한 포천교육연구소 설립 △경기북부 최초 포천형 공립 국제학교(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통해 포천만의 특화된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는 민-관-군이 협력하는 첨단 국방 드론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포천시는 작년 반환이 확정된 옛 6군단 부지를 일자리와 주거가 밀접한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해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옛 6군단 부지활용계획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많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지지를 얻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옛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개발하고 인근 농림지역까지 체계적으로 확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 통보를 통해 사업 추진을 공식 확정했다. 현재 합의각서 작성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 중으로, 포천시는 올해 안에 첨단국방드론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며, 국방 및 방위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유망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 일원을 중심으로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평화경제특구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성공적인 지정을 위해 한탄강 일원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보호하면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탄강 일대 야간경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 홍수터 부지 캠핑장, 대규모 야외 행사장을 갖춘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9월 개장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와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Y자형 출렁다리는 한탄강 자연과 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각 특구가 교육, 경제, 평화라는 다양한 요소가 상호보완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내 균형 있는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시민 목소리가 곧 정책'이란 시정철학을 다시금 환기시킨 뒤 '시민소통이 포천시 미래 결정짓는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울러 지난달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시민 71.4%가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민선8기 포천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책과 사업이 시민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시정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효과적인 소통과 홍보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백영현 시장은 “2025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사업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하며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경륜30주년] ①30년 경륜, 레포츠 길이 되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994년 10월 잠실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첫 발걸음을 뗀 경륜이 내달 15일 서른 번째 생일을 맞는다. 선수들 치열한 경쟁, 고객들 뜨거운 함성과 환호 속에 아름다운 은빛 질주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레저스포츠 길을 열었고, 이제 미래 30년을 바라보며 계속된다. 한국 경륜 시작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잠실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내 자전거경기장(올림픽 벨로드롬)을 비롯해 체조-펜싱-수영 등 경기장을 건설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큰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린 이후 체조경기장 등 다른 경기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공연장 등으로 활용됐으나 당시 100억원 넘게 투입된 잠실 벨로드롬은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고, 자전거 전용 경기장이라 뾰족한 활용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활용방안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및 검토를 시행했고, 경륜사업 추진이 가장 최선이란 결론을 내렸다. 이후 1991년 경륜-경정법을 통해 근거를 마련했다. 1993년 7월 경륜 시행 및 경륜장 설치허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덴마크와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경륜 국가가 됐다. 한국 경륜이 만들어갈 최초의 길, 그 30년 여정의 막이 올랐다. 드디어 1994년 10월15일 잠실 벨로드롬에서 2000여명 고객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하지만 대한민국 경륜 역사 첫날에는 기대만큼 아쉬움도 컸다. 사흘 연속으로 쏟아지는 비로 개막 첫 주에 정식 경주가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잠실 벨로드롬은 트랙이 나무 재질로 되어 있어 비가 오면 자전거가 미끄러져 경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주인 10월22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첫 경주가 열렸다. 하지만 관중은 300여명, 매출은 1200만원 정도였다. 수년간 준비했으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관중 숫자와 매출액에, '과연 한국에서도 경륜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 목소리도 높았다. 우여곡절 끝에 닻을 올린 경륜사업 출발은 미약했으나 경주방식, 승식 등 여러 변화를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시행 7년째인 2000년 1조원을 달성했고, 2002년에는 사상 최고 매출액인 2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2005년 바다이야기 사태로 매출이 1조원 이상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경륜은 2006년 잠실 올림픽공원을 떠나 6년간 준비 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경륜장인 광명스피돔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다 2011년 매출 2조원을 회복했으나 불법 도박 팽창 등으로 다시 정체기를 맞았다. 또한 4년 전에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경주가 중단되고, 차입경영이란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발매시스템 '스피드온'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30년간 경륜이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불모지를 옥토로 변화시킬 만큼 성공적이고,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지방재정 확충 등 사업 본래 취지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먼저 레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공공재정에 이바지한 금액은 작년 6조 8204억원에 달한다. 수익금 중에서 일부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체육진흥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지방재정지원 등을 통해 작년 1조 7170억에 달하는 금액도 사회로 환원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이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빛을 발휘하게 하고, 국민이 생활 곳곳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아울러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 체육-문화 발전,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작년까지 238억원을 기부했다. 이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사업 새로운 30년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내달 11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경륜 30주년, 고객과 약속'이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2024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야간 가을축제인 '2024년 제4회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를 '행주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17일간 개최한다.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해마다 관람객 발길이 늘고 있고,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면서 야간관광 명소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행주산성 역사, 문화적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고양시 최고 야경 명소인 행주산성에서 가을밤 정취를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행주가(街)예술이야(夜)가 열리는 동안 소비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 36곳이 관광객에게 환영 음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행주가(街)예술이야(夜)가 열리는 동안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8시에는 충의정 및 정상 광장에서 산성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7일과 29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내달 1일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강사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가야금예지'의 연주가 기다리고 있다. 또한 내달 3일, 5일, 6일 그리고 11일에는 고양안무가협회에서 역동적인 진도북춤을 선보이고, 4일에는 고양예술고교가 준비한 한국무용 독무인 화춘무가 펼쳐진다. 9일은 고양버스커즈 은한의 해금 연주가 준비돼있다. 개막 공연은 28일 오후 8시30분 충장사에서 열리고, 박진감 넘치는 K타이거즈 태권무가 미디어아트와 함께 융-복합 공연으로 펼쳐졌다. 내달 12일 오후 8시에는 충의정에서 고양예고 아름드리무용단과 함께하는 폐막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고, 마지막 날인 13일에도 민속악회 시나위와 고양시립합창단 특별무대가 마련돼 있다. 2024행주가(街)예술이야(夜)에는 행주산성 입구인 대첩문부터 정상 행주대첩비에 이르기까지 빛 조명과 함께하는 23개 포토존이 있다. 조선시대 인물로 꾸민 조선왕조 MBTI 실록 포토존과 함께 관련 캐리커처 체험도 재미를 더한다. 행주산성 이야기길에선 조선과 일본 무기를 비교하면서 당시 인물 스토리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행주산성 달빛여행'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일깨워 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양시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매일 8회 운영한다. 충장사에선 미디어아트 '제너레이트 뉴 고양(Generate New Goyang)' 작품을 상시 감상할 수 있다. 홍익대 대학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부와 협약을 기반으로 유하라 작가가 콜라보한 미디어아트는 가을 단풍나무들과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주산성 정상에 위치한 15미터 행주대첩비도 축제기간 내내 '미래의 빛'을 콘셉트로 미디어아트를 연출한다. 행주가(街)예술이야(夜)는 2025년 국가유산 야행 공모에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행주산성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행주산성 초입에 위치한 쉼터에는 행주대첩비 목판인쇄, 행주산성 컬러링-자연공예, 조선 신무기 만들기 등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또한 월간한옥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김기용 작가의 작품 40점과 함께 시민동아리 고양어반스케치 작품 200여점을 행잉 오브제로 전시한다. 충의정에도 나무, 돌, 화지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고양어반스케치 270여개 작품을 선보인다. 충훈정으로 가면 주민이 만든 한복 업사이클링(새활용) 작품이 전시돼 있고, 미니 한복 만들기, 한복 체험 등을 함께 진행한다. 행주산성 정상에 오르면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준비한 '웰컴투 행주월드'가 기다린다. 역사 퀴즈, 암호 해독과 같은 재미있는 미션 게임과 천체 관측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2024행주가(街)예술이야(夜) 현장을 방문할 경우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능곡역에서 마을버스 011번에 탑승해 행주산성 정류장에서 내리거나 870, 921, 9707번 버스를 타고 행주산성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