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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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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정부 추경에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고양페이(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14세 이상 고양시민은 이날부터 고양시 관내 매장(연 매출 12억원 이하)에서 고양페이로 결제할 경우 월 20만원 이내에서 7%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고양시는 본격적인 시비 확보에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국비 5억9600만원을 성립 전 예산으로 긴급 편성해 선제적 지원에 나섰다. 고양시 지역사랑상품권 총예산은 20억8500만원으로 국비 5.9억원(30%), 도비 5.9억원(30%), 시비 8.9억원(40%)로 구성되며, 고양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요예산 확보를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고양페이 총발행액은 297억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용처는 고양시 관내 음식점, 편의점, 레저업소 등 2600여개 가맹점으로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양시는 작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국비 지원 사업으로 61억5600만원 규모의 고양페이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정부 본예산에 해당 예산이 미편성되면서 불가피하게 지원이 잠정 중단됐으며 정부 추경 확정으로 사업 재개에 나섰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10일 진접읍 장현리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장현공원 내 '왕숙천 테마정원'에 들러 시민과 함께 맨발걷기길을 직접 체험하는 '정책현장투어'를 운영했다. 이날 정책현장투어는 테마정원과 맨발걷기길을 점검하고 시민 체감형 시정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의원, 남양주시 관련부서, 진접읍 사회단체가 참석해 맨발걷기 체험과 함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왕숙천 테마정원 조성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추진해 올해 6월 마무리됐다. 정원은 '休(휴)세권, 錄(녹)세권, 水(수)세권'을 결합한 친수공간으로 설계됐으며, 총 1㎞ 규모의 테마 산책길과 458m의 황톳길, 황토 체험장을 포함한 맨발걷기길, LED 조명시설 등이 갖춰져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완성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실제로 맨발걷기 체험을 해보니 황톳길의 부드러운 촉감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연 속 쉼터가 생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과 함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연 친화적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민이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2023년부터 16개 읍면동별 '맨발걷기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5일부터 정약용도서관에 '청소년 도서'와 '진로-학습 도서' 코너를 새롭게 조성하고 본격 운영한다. 이는 청소년 이용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 이용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교육 거점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조성된 코너들은 정약용도서관 3층 종합자료실에 설치된다. 이 중 청소년 도서 코너에는 청소년 관련 도서 총 1025여권이 비치돼 이용자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진로-학습도서 코너는 290여권의 최신 정보를 담은 신간 도서가 마련돼, 이용자의 진로 탐색 및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청소년 문학 △교과 연계 자료 △자기계발서 △사회과학 도서 등이 있다. 이은주 도서관운영과장은 13일 “청소년 전용 도서 코너는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학습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자율적 학습환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개인 성장과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전용 코너 신설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협조로 학교알리미(e알리미)를 통해 학부모 및 학생에게 사전 홍보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도비 3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지역균형발전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총 1200억원 규모의 제3차 지역균형발전 성과사업비를 시-군에 차등 지원했다. 이번 평가는 동두천시-가평군-양평군-연천군-포천시-여주시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동두천시는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제3차 지역균형발전 성과사업비로 도비 3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재원은 향후 지역 개발, 정주여건 개선, 산업 기반 확충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 추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이며,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동두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균형 있는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비 및 도비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추가적인 예산 확보와 지역 발전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5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5-의정부'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북부 대형 여름 콘서트여서 의정부시민은 물론 인근 지자체 관람객까지 대거 찾아 3만명을 동원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의정부시는 이번 공연으로 약 129억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외부 관람객 1인당 평균 지출액(교통, 숙박, 음식, 쇼핑 등)을 약 10만5000원으로 가정하면 총 20억6000만원 이상 직접 소비 효과가 발생했다. 여기에 공연 관계자(스태프 등)의 체류 소비 약 10억4000만원을 포함하면 총 31억원 규모의 직접 소비 효과가 나타났다. 공연장 주변 상권과 간접적인 홍보 효과 94억1000만원 등을 포함하면 총 129억원 이상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외부 방문객 소비지출은 지역상권 전반에 직접적인 매출 증대를 유발하고, 이는 연관 산업의 생산 및 고용을 촉진하는 간접적-유발적 효과로 이어져 공연장 너머 도시 전체로 경제적 효과가 확장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의정부종합운동장과 같은 공공 체육시설을 활용해 대형 공연을 유치함으로써 대관수입 및 부대시설 사용료 등 직접적인 재정 수익도 창출됐다. 이번 공연에서 발생한 대관 및 부대수입은 약 3억8000만원에 달하며, 이는 의정부시 재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공공 체육시설의 다각적 활용 모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문화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행사, 축제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지속 유치해 시설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다지는 데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의정부 이미지를 '젊고 역동적인 문화 중심지'로 쇄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방문객이 경험하는 도시의 긍정적인 '후광효과(Halo Effect)'를 통해 전반적인 이미지 가치의 동반상승 효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의정부시와 의정부도시공사를 중심으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관람객 동선 관리, 교통 통제, 긴급 상황 대응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한 결과,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이번 대규모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의정부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의정부를 경기북부 대표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도시 이미지를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공공시설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만족도 향상, 도시 가치 상승이라는 3가지 목표를 실현하며 문화-경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정부-금융기관 등 사칭으로 인한 스미싱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 포천시청, 카드사, 지역사랑상품권 운영기관 등은 소비쿠폰과 관련해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즉시 삭제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반드시 포천시 민원콜센터 또는 해당 카드사-지역사랑상품권 운영사에 문의하라고 권고했다. 윤승재 홍보담당관은 13일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 및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서울역-김포공항 ‘10분대 교통혁명’ 개막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광역교통 인프라 혁신으로 시민 출퇴근길과 일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동서남북으로 뻗는 5개 광역철도 대동맥이 31개 역을 지나며 고양시 전역은 펜타 역세권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환승주차장 조성과 도로망 구축, 보행환경 정비까지 더해져 빠르고 편리한 교통도시로 진화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광역교통망이 거미줄처럼 뻗어가며 고양시는 사통팔달 교통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며 “9호선 급행 대곡 연장과 3호선 급행,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신분당선 일산 연장 사업도 올해 수립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신규 노선으로 반영되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28일 개통한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3개월 만에 이용자 수 360만명을 돌파했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은 16분으로 대폭 단축돼 출퇴근길 교통혁명을 열었다. 지난 3월 열차 운행 횟수를 증차해 현재 배차간격은 기존 10분에서 단축된 6.25분으로 운영된다. 오는 2028년 삼성역이 개통하면 킨텍스에서 강남 한복판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김포공항 가는 길도 더 가까워졌다. 2023년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6개 역사가 개통하며 대곡~김포공항 이동 시간은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됐다. 고양시 일산~부천시 소사가 29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서부 접근성도 개선됐다. 지난 1월 대곡역-원릉역에서 양주시-의정부시를 잇는 교외선이 20여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며 경기북부 지역관광도 활기가 돌고 있다. 올해 초 하루 8회였던 운행 횟수를 4월부터 20회로 늘리며 일 평균 이용객 수는 약 1.5배 증가했다. 고양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교외선 전철화를 건의했고 벽제역 등 추가 정차역 타당성 검토 용역도 진행 중이다. 주요 역세권에는 환승센터-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연계버스를 운영해 주차 편의를 높이고 있다. GTX-A 킨텍스역에는 지난 5월 말 189면 규모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됐다. 킨텍스역 공영주차장은 시범 무료 운영을 거쳐 8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대중교통 환승객은 50% 요금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곡역에는 지난 3월 226면 규모 환승주차장이 조성돼 GTX-A 이용객 환승 할인 50%를 적용 중이다. 현재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는 각각 18개 버스노선을 연계 운행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축-삼송-창릉지구에는 오는 2027년까지 환승주차장을 조성한다. 지축역 환승주차장은 총 170면 규모로 내년 2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원흥역 인근에는 고양시 직영 전환 예정인 149면 규모 환승주차장에 이어 올해 내 186면 규모 원흥 제1공영주차장을 추가 개방한다. 창릉지구 내 한국항공대역에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100면 규모 환승주차장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향동지구는 작년 94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친환경 주차장으로 시범 조성 후 개방해 운영 중이다. 고양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로 기반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삼성당취락~능곡삼거리 도로 확장, 새마을성동취락 도로 개설, 박재궁취락 도로 확장 등 주요 간선도로 4개(총 1.5km)를 개설했고 원흥동 원흥동길 등 비도심 지역에도 6개 노선 도로(총 2.2km)를 개설했다. 지난 1월에는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인 행주나루IC 서울방면 연결도로가 우선 개통돼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을 해소했다. 공장, 주거시설이 밀집하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증가한 사리현IC 주변에는 지난 5월 시도82호선 도로가 확장 개통했다. 연말에는 시도81호선 남측까지 확장 개통돼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성석동과 문봉동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는 작년 말 2-1구간이 부분 개통해 비좁던 도로 폭이 10m로 넓어졌다. 내년 상반기 2-2구간까지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소상공인의 물류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성석~문봉 간 도로는 작년 수립한 '고양특례시 보도 정비 가이드라인'을 최초 적용했다. 보행자 안전성과 도시미관을 고려해 평탄성이 높은 대형 보도블록을 사용하고 경계석을 낮췄다. 올해는 약 50억원을 들여 시민 참여형 공모전으로 확정된 대상지 7곳에 라온길올 조성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생회복 소비쿠폰, 경기화폐로 받아도 신용카드처럼 사용”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경기지역화폐로 받는다면 기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7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경기지역화폐 사용처를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사용처와 동일하게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경기침체 극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정책으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도 주요 지급 수단 중 하나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되는 소비쿠폰의 경우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경기도는 자체 기준에 따라 연 매출 12억원 초과 사업장과 대규모점포 내 개별점포에선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 동일 지역에서도 지급 수단에 따라 사용 가능 업소가 달라지는 혼선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 사용처 기준을 행안부와 동일하게 한시적으로 완화해 도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목적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7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과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내 개별 임대-분양 점포(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경우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비쿠폰 유통 채널이 넓어지고, 더 많은 소상공인이 소비쿠폰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사용처 확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한해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경기지역화폐는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행안부 기준에 따라 소비쿠폰 사용이 금지되는 유흥-사행업,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도 이번 경기지역화폐 사용 제한 완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13일 “이번 조치는 도민의 소비 편의를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신속한 대응"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민생경제를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일 하안북중학교와 운산고등학교에서 진로 특강과 정책 간담회를 운영하며 함께 살아가는 동료시민 청소년과 진심 소통을 나눴다. 이날 특강과 정책 간담회는 청소년이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지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지난 2023년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회를 출범시켜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청소년이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제도화까지 이끄는 구조는 직접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하안북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치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진로 선택에 필요한 고민, 리더십 의미, 민주시민 역할 등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고민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원 시장은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태어난다"며 “여러분이 어떤 길을 가더라도 나답게 살고, 함께 사는 사회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후에는 운산고교에서 70여명 학생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승원 시장은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직업과 행복, 함께 사는 가치에 대해 조언했다. 또한 '우리 지역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학생들이 자체 준비한 정책 제안 발표도 이어져 광명시 교통-환경-안전 등 생활 속 정책 토론도 이뤄졌다. 박승원 시장은 “청소년은 단지 배우는 세대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료시민이자 광명의 미래"라며 “시민 의견이 도시를 바꾸는 힘이란 사실을 잊지 말고, 광명이란 공간에서 목소리를 내고 시정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반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제1회 김포시 반려동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응모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이며, 김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주제는 '우리 집 최고 귀요미, 댕냥이 사진 대방출!'로, 반려동물 패션, 표정, 포즈 등 다양한 매력을 담은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은 JPG(JPEG) 또는 PNG 형식 파일로 1인당 최대 2장까지 제출이 가능하다. 접수는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접수는 본인 소통누리망(SNS,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사진을 게시한 뒤 해당 게시글 링크와 신청서를 네이버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오프라인 접수는 김포시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사진 파일과 함께 전자우편,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온라인 투표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되며, 수상자는 오는 9월 중 김포시 누리집 공지 및 개별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김포시는 최우수 1명(상금 20만원), 우수 2명(각 15만원), 장려 3명(각 7만원) 등 6명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포시 반려동물 사진 콘테스트 관련 세부 사항은 김포시 누리집 알림사항을 참고하거나 김포시 가족문화과 반려문화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북부권 문화거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내 지혜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11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혜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053㎡ 규모로 조성돼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공연-전시-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1층은 라운지, 서가, 전시 공간으로, 2층은 이벤트홀, 서가, 전시 공간 및 다목적실로 활용된다. 시흥시는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혜관 전체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노후화된 시설 기능을 보강하고 시민 중심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지혜관 개관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등 시흥시의원, 문화예술과 교육기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혜관 새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하 인사,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재)넥스트챌린지 김영록 대표가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자녀 교육 방향과 부모 역할'을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임병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혜관이 일상에서 문화 향유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북부권의 대표 문화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앞으로 지혜관을 북부권 문화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연-전시-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1일 집무실에서 '조금 늦어도 괜찮아!'를 자필로 작성하며 폭염 속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집배원-택배기사-배달노동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뒤 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조금 늦어도 괜찮아!' 첫 테이프를 끊었다. 릴레이 캠페인에서 최대호 시장은 “빠른 배송도 중요하나 하루를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일은 더 소중하다"며 “우리 기다림이 누군가 안전이 되는 만큼, 시민이 기다림이란 작은 실천으로 배달노동자 안전을 지키는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대호 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로 참여를 확산해 나가는 '릴레이 챌린지' 방식으로 전개되며 폭염 속 배달노동자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다음 챌린지 캠페인 주자로 이재준 수원시장을 지목하며 “따뜻한 도시 정신으로 함께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 안전을 위한 시민의 배려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대호 시장은 지난 10일 동안구 부림동 소재 '안양시 이동노동자 쉼터'에 들러 운영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1만1833명이 이 쉼터를 이용했으며, 올해는 일 평균 73명이 이용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이며(주말 및 공휴일 제외),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가 쾌적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안마기-냉방기기-휴대전화 충전기-컴퓨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얼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 동안구 호성초교 일원 경수대로 498번길 도로가 보행자 중심 차 없는 거리'호성안녕길'로 재탄생했다. 거리명도 주민이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결정했다. 안양시는 경수대로 498번길과 호성초등학교 후문까지 약 460미터, 폭 8미터 구간에 대해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로, 주민 휴식공간 및 산책로로 조성했다. 호성안녕길은 그동안 호성초교 학생과 지역주민 등이 많이 오가던 곳으로, 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대한 주민 요청이 지속 제기돼 왔다. 안양시는 지역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했다. 특별조정교부금 11억원을 투입하고 작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달 완료했다. 보도블록과 판석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교목-관목-초화류 등을 식재한 화단을 조성했다. 벤치와 등나무 정자(퍼걸러), 조명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 안전한 생활여가공간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호성초교 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바닥 놀이도 마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1일 호성안녕길에 들러 주민 이용에 개선할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 뒤 “호성안녕길이 주민에게 행복한 생활여가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28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교장과 정책 간담회를 운영했다. 이번 간담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을 위해 헌신하는 교직원을 격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현장 이야기와 교육 발전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학교장들은 △통학로 주변 공사장 안전 문제 해소 △학교 노후시설 개선 △학교 기숙사 활성화 방안 마련 등 교육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에 대해 “의왕시가 교육 으뜸도시로 도약하려면 학교장님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학교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의왕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의왕시는 매년 관내 학교장 간담회를 실시해 교육 현장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청취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2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열린 지역 청년 네트워킹 데이 '청춘톡톡 Talk'에 참석했다. 고양시와 고양동부새마을금고가 함께 추진한 이번 행사는 세계 인구의날(7월11일)을 맞아 지역 청년의 지속 가능한 관계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 공무원과 새마을금고 직원 24명은 팀빌딩, 타로카드, 행주산성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송포동 호미걸이공원에서 열린 '송포동 주민총회-호미걸이 민속축제'에서 축사를 발표하고 행사장 부스를 라운딩했다. 이날 행사에선 송포동 주민총회와 함께 어린이 물놀이장, 플리마켓, 문화공연, 체험 부스 등이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동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을 축제에 오셨으니 서로 정을 나누고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아 가시기 비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핵점포 육성을 위한 경영환경 개선 사업으로 최대 지원금을 받은 '아이투비 베이커리'의 재단장 개점식을 지난 10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 구리시 관내 상인회장, 경영환경 개선 사업 수혜 점포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관심과 축하 속에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핵점포 육성 사업을 통해 선정된 6개 점포의 성과를 담은 영상을 보며 그동안 노력과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존 1층 66m²(20평)에서 2층 132m²(40평)로 확장된 아이투비 베이커리 매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변화된 내-외부 인테리어 콘셉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이투비 베이커리는 핵점포 육성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최대 지원금을 받은 업체로, 교육과 멘토링을 기반으로 한 점포 경쟁력 강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7개 점포를 1차 선정, 집합교육 2회와 1:1 맞춤형 멘토링 3회를 거쳐 사업계획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6개 점포에 지원금을 차등 지급했다. 백경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개점식은 단순한 점포 환경개선을 넘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이 실제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핵점포 1호점인 아이투비 베이커리는 주민에게 대표 메뉴인 '소금빵 13종' 외에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구리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1일 시청 여유당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회의'를 열고 소비쿠폰 지급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단기간 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남양주시는 '속도'와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이날 TF 회의는 중앙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에 발맞춰 남양주시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급 초기부터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목표로 마련됐다. TF 추진단은 사업총괄반, 운영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3개 반으로 운영된다. 남양주시는 각 구성반 간 유기적 협업 체계 강화 및 현장 실행력 확보를 통해 차질 없는 지급을 목표로 한다. 회의는 TF 추진단장인 홍지선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각 읍-면-동장, 복지정책과장, 지역경제과장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로드맵과 준비 현황 등 실무 계획을 공유했다. 남양주시는 소비쿠폰 지급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자 데이터베이스 정비 △지급 수단 확보 △읍-면-동 창구 준비 △전산시스템 설치 △콜센터 구축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TF 추진단은 '초기 혼선 제로(0)'를 목표로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지급 오류, 이의신청 등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읍-면-동 단위에선 자체 TF를 구성해 △지급 창구 운영 △현장 홍보-안내 등 실제 집행 단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회의에서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행정 실행력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지급 초기부터 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각 부서가 역할을 명확히 하고, TF가 중심이 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모든 과정에 빈틈이 없도록 소비쿠폰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원되며 1차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남양주시는 TF를 통해 전 과정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며 소비쿠폰 사업이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가임력 보존을 위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 사업'과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미래 출산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은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항암치료, 생식기 절제 등으로 향후 가임력이 상실이 우려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 냉동된 생식세포를 통해 미래에 임신-출산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지원 대상은 △유착성 자궁부속기 절제술 △자궁부속기 종양 적출술 △난소 부분 절제술 △고환 적출술 △고환 악성종양 적출술 △부고환 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의학적으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다. 지원 내용은 난자-정자 냉동을 위한 검사,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 채취 및 동결 비용 중 본인부담금 중 50%를 지원한다.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된다. 신청은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양주시보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e보건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향후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난소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20~49세 여성 중 △중위소득 180% 이하 △AMH 수치 1.5ng/ml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난자동결에 필요한 검사 및 시술비 중 본인부담금 중 50%,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보관료 및 입원료 등은 제외되며, 시술일 기준 6개월 이내 신청이 가능하고 생애 1회만 지원된다. 또한 다른 동결 지원 사업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가임력 저하가 우려되는 분들이 미래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재환 양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12일 “앞으로도 적극적인 상담과 체계적인 안내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양주시보건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양주시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건축물이 건축법상 주택으로 사용승인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불법 성매매 영업을 위한 위락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성매매업소 20여곳에 대해 '건축법' 제19조 용도변경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건축법 시행령'에 따르면 성매매업소와 같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의 영업을 위한 시설'은 위락시설로 분류돼 단독주택 용도와 엄격히 구분된다. 따라서 주택 용도로 사용을 승인 받은 건축물에서 성매매 영업은 건축법상 용도변경 조항에 위배되는 행위가 명백하다. 이에 파주시는 관련 건축주에게 용도변경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통보하고, 성매매 영업이 지속되면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부 건축주 반발과 민원 제기 가능성도 예상되나, 파주시는 변호사 선임과 함께 영업 현황 등 객관적 증거 자료를 확보해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성매매업소 불법 증축을 시정하는데 그동안은 행정대집행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으로 대응해 왔으나 이번 불법 용도변경 행정처분을 계기로 행정적 제재 수단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12일 “성매매집결지 내 위반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 등 기존 조치에 더해 용도변경 위반 행정처분까지 모든 행정수단을 총동원해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의료미용과, K-메디컬뷰티 인재양성 협약 체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서울 소재 리팅성형외과-신상성형외과와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산학협력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11일 열린 리팅성형외과 협약식에는 이성준 대표원장, 권태윤 인사팀장, 이정환 과장, 김종민 병원운영이사가 참석했고, 10일 열린 신상성형외과 협약식에는 김지은 병원운영이사가 참석했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에선 정연선 학과장을 비롯해 송다해-이정은 교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복대교 의료미용학과는 두 의료기관과 함께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비교과 특강 및 직무 실습교육 △멘토-멘티 프로그램 △캡스톤디자인 운영 △의료기관과 연계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신상성형외과는 '사람 중심 경영철학'과 '성형에 대한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이영재 대표원장이 직접 설계한 '안심수술시스템'과 '이중턱 특허수술법'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인재에게 현장 중심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병원 맞춤형 채용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팅성형외과는 리프팅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디지털 기반 맞춤형 진료 시스템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미용성형 전문 의료기관이다. 실제 채용 시 실무경험과 직무역량을 중시하는 만큼, 이번 협약은 실무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병원 중심 교육모델 구축에 주요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3+1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며 “병원 취업을 위한 단 하나의 학과, 피부과-성형외과에서 먼저 찾는 인재"라는 슬로건 아래 K-메디컬뷰티 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오는 2026학년도에는 약손피부미용과와 통합을 통해 '성형미용 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 전공'으로 이원화하고 현재 학과 커리큘럼을 보다 전문화된 내용으로 정비하고 있다. 이성준 리팅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메디컬뷰티 산업에 꼭 필요한 학과이며, 이번 협약이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진 신상성형외과 운영이사는 “학생들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를 위해 병원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의료미용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 의료미용학과 교수는 “신상성형외과, 리팅성형외과 모두가 의료현장 중심의 진정성 있는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역량과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 민생안전회의 10개 권역으로 확장 ‘시동’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시 승격 이후 40년과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10개 생활권역별로 지역 맞춤형 민생안전 의제를 발굴-해결하는 인프라 구축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기존 민생안전 유관기관 대표 회의체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성공적 운영 성과에 기반해 생활권 중심 지역 밀착형 구조로 전면 확대한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지난 3일 신길동-원곡동-백운동을 아우르는 '신길권역'에서 첫 권역별 민생안전회의를 열며 인프라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2일 “지난 1년간 민-관-경-소방-교육청 등 각 주체 간 긴밀한 협조와 연대를 통해 '안산형 시민안전 모델'이란 성공적 표준협업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며 “타 지자체로도 보급된 이런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민생안전 틀을 보다 촘촘하게 구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주요 5개 기관장이 참여하는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통해 민생안전 현안에 신속 대응하고자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왔다. 민생안전회의는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상록경찰서장 △안산단원경찰서장 △안산소방서장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여하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을 도모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총 12회 차례에 걸쳐 열린 회의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대란 대응 방안 마련 △설-추석 연휴 민생안전 대책 수립 △합동 현장점검 및 위험물 제조소 지도 △해상순찰 및 해양 안전 점검 △수능 대비, 연말연시 등 시기별 주요 이슈 대응 등 계절-시기별로 현안을 선제적으로 다루며 민생안전 체계를 공고히 다져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한 민생안전회의를 통해 △고잔동 모텔 화재 사건 인명피해 제로 등 대형 사고 예방 및 지원 △관내 범죄율 및 112 신고 건수 감소 효과 △CCTV 확충을 포함한 안전 인프라 확대 등 곳곳에서 실질적 성과를 이뤘냈다. 안산시는 시 승격 40년과 지방자치 30주년이란 뜻깊은 해를 맞은 올해, 성공적으로 운영됐던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모델을 지역 밀착형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기존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가 안산시 전체의 민생안전 컨트롤 타워로서 의제 조율과 신속한 결정을 담당했다면, '권역별 민생안전회의'는 각 지역의 세밀한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아 상호보완적으로 운영된다. 안산시는 이를 '일사천리 시즌2'로 명명하고 안산시 전역을 10개 생활권역으로 구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민생안전 과제를 발굴-해결하는데 주력한다. 10개 생활권역은 상록구 5개(월피권역-사동권역-상록1권역-상록2권역-반월권역)와 단원구 5개(고잔권역-초지권역-선부권역-신길권역-대부권역)로 구분한다. 권역별 회의는 관내 10개 119안전센터를 중심 거점으로 구성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와 파출소-지구대, 관할 초-중학교 등 지역 기관장이 참여하게 된다. 안산시는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권역별 지엽적이고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권역 대표 기관장들이 모여 의제를 발굴하고 신속 해결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각 지역 상황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현장 중심 회의로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신길권역 민생안전회의에선 원곡동, 백운동, 신길동에 소재한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안산시 소속 하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명 및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피 및 예찰 계획 수립, 각종 범죄 예방과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조체계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여름철을 맞아 풍수해 대비 취약지역 예찰과 선제적 안전조치 사항이 중점 다뤄졌으며 △주민 홍보 강화 △위험지역 수시 점검 △신속한 상황 전파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원방안 마련 등을 목표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길권역에 이어 나머지 9개 권역도 주요 의제를 마련해 활동에 나선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치경찰사무 지원 시범사업 '공-폐가 환경개선 사업' 실시(사동권역) △주취 범죄 예방을 위한 구도심, 신도심 치안 경보 시스템 구축(고잔권역) △외국인 밀집 지역 관련 안전 현안 논의(선부권역) △반달섬 인구 증가에 따른 기관별 안전 종합대책 수립(초지권역) 등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문제는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굴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향후 권역별 민생안전회의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는 풀뿌리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민이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산시는 각 기관과 함께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산업지원센터 2.0 ‘시동’… 3년간 45억유치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선8기 김포시는 출범과 동시에 김포산업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지난 3년간 각종 공모를 통해 45억원을 유치했다. 김포시는 김포산업지원센터 2.0 도약과 김포산업계 지원 컨트롤 타워를 맡게 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지난 1월 개관했다. 김포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기김포센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 자리하면서 기업 지원에 대한 체계적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김포시 행정-기획-공보통으로 관내 네트워크가 탄탄한 박정우 신임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장이 임명되면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관내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업 육성 효과와 기업 투자유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포산업지원센터는 특히 에너지 관련 분야애서 전국 유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하는 '에너지 효율시장 조성' 공모사업에 2021년 최초 선정, 2022년, 2024년, 2025년 4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전국 타 시-군 기관들과 경쟁을 통해 선정된 결과로 센터는 연속 4회 선정을 통해 국비 약 16억원을 확보해 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계 교체를 지원했다. 김포시는 경기도 내에서 2~3번째 규모를 가진 산업도시다. 그러나 이 중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해 중소기업 및 소공인 지원 시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소기업 및 소공인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네트워크 활성화 공모사업에 2022년부터 선정되고, 2023년 소공인 집적지구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공동제품개발 공모사업에도 경기도 1위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14개 시-군 집적지구 경쟁 사업으로 한 곳만을 선정해 국비 6000만원을 지원받아 소공인의 공동제품 개발을 지원하며 서류평가, 발표 평가 진행 후 당당히 김포시가 1위로 선정됐다. 김포산업지원센터는 경기도 주관 '2024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는 기업과 시민을 연결해 관내 우수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지역 상권을 강화하고자 구래동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60개 상권과 25개 소공인업체와 7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관내 기업 제품 홍보와 지역 상권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성공적인 행사로 성료됐다. 이 행사는 경기도 내 통큰 세일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타 지자체 주목을 받았다. 김포산업지원센터 팀장은 올해 사업 진행 기관들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표해 김포시 위상을 타 시-군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김포산업지원센터는 작년 12월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시 산단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WP소셜리워드 사업 5200만원, 김포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인프라 구축 사업비 30억원을(BTO 환수 사업) 확보했고, 사업비는 관내 기업 에너지 효율 인프라 구축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산업지원센터는 한국서부발전과 매년 사업 논의를 통해 추가로 사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우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장은 12일 “앞으로 김포 기업 및 산업 분야의 선도적 싱크탱크 역할 수행하겠다"며 “센터 개편을 통하여 기업 컨설팅과 소공인 지원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물꼬 텄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초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장례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양평에는 공설 화장시설이 없어 군민이 사망하면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군민 불편을 해소하고 누구나 세상과 존엄한 이별을 누릴 수 있도록 민선8기 양평군은 양평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바탕에는 주민 갈등 최소화가 똬리를 틀고 있다. 양평군 화장률은 이미 93%를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2038년까지 연간 약 2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현재까지 양평군 관내에는 화장시설이 한 곳도 없어 군민 대부분은 성남-원주-춘천 등지 화장장을 이용해 왔다. 여기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화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 지역 예약도 점차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도의 '3일차 화장률'은 작년 66.8%에서 올해 1월 기준 31.2%로 급락했다. 이는 장례를 치르고도 정작 화장을 제때 하지 못하는 유족에게 감정-물리적 부담이 큰 현실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양평군은 이런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과천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결정했다. 공동 건립은 시설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며 사업 추진 타당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후보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나 신청 지역이 없거나 유치 철회로 이어지며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졌다. 님비현상으로 인한 주민 반대와 대표자에 대한 압박, 소통 부족 등 주민 갈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양평군은 올해부터 사업 추진 방식을 전면 수정했다. '공모'에서 '추천' 방식으로 전환해 누구든지 적정 후보지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방식 전환은 곧바로 긍정적인 반응을 낳았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부지 추천 접수에는 총 18개 후보지가 제안됐고, 이 중 일부는 양평군 자체 검토 대상에도 포함돼 후보지 입지 타당성과 법적 제한 여부 등을 양평군은 면밀하게 분석 중이다. 양평군은 무엇보다 입지 선정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설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향후 심의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오는 2027년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양평군이 계획 중인 종합장사시설은 부지면적 6만㎡ 이상, 화장로 3기 규모로, 인근 지자체 수요까지 감안한 현실적인 방안이란 평가다. 종합장사시설에는 화장시설을 중심으로 봉안시설, 자연장지, 주민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특히 장례식장 대신 체육시설이나 공원 등 주민 친화형 수익시설을 도입해 장사시설에 대한 반감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양평군은 기존 30만㎡에 달하던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주민 수용성과 사업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양평군은 단순한 공공시설 설치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사회 기반'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작년부터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후보지 선정 과정에도 주민대표, 전문가, 갈등 관리자가 함께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카드뉴스, 누리소통망(SNS), 포스터,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정보 공개와 홍보를 병행하며 군민이 사업 전 과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양평군은 후보지 분석과 입지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1차 후보지 주민 소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최종 입지가 확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며 2032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 이는 단지 건물 하나를 짓는 일이 아니라 지역이 감당해야 할 품격과 배려의 문제다. 양평군은 님비현상에 굴하지 않고 누구나 존엄한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군민 모두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2일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군민 숙원사업 해소 차원을 넘어 양평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주요 과제"라며 “사업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과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을 것이며, 양평군민의 품격 있는 하직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인 만큼 군민의 깊은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사)자연보호남양주시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자연보호 활동에 대한 시민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박윤옥 부위원장, 한송연-손정자 의원, 협의회 김형남 협의회 회장 등 임원진, 남양주시 환경정책과 공무원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시민 참여 중심 프로그램 운영과 SNS 챌린지 등을 통한 시민참여 활성화, ESG 캠페인 공동 브랜딩 등을 통한 기업 후원 유치 전략에 대해 보고했다. 이후 참석자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남양주를 만드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 임원진은 “비록 타 시-군에 비해 우리 시 자연보호협의회 연혁이 짧지만 지역 생태환경 보전과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더 노력하고 남양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복지환경위원들은 “집행부에서 시민 환경해설사 양성, 권역별 환경아카데미 운영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관련 교육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협의회가 관련 교육 등을 적절히 활용해 환경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가면, 분명 남양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의회 및 집행부와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우리 시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 추진 시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의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소통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하자"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시약사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약사 참여 방안과 관련 조례 개정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박윤옥 부위원장, 김현택-한송연-손정자-전혜연 의원, 남양주시약사회 김종길 회장 등 임원진, 남양주시 복지정책과 공무원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종길 남양주시약사회장은 '남양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관련 조례' 개정을 건의한 뒤 배경과 목적, 기대효과 등을 설명한 뒤 공공심야약국 운영 재개 등을 요청했다. 약사회 임원진은 “지역 약사들이 통합돌봄 사업에 참여해 복약지도를 통한 약물 오남용 예방, 다약제 복용자 약물 정리 서비스 제공 등 공공적 역할을 적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의회가 관련 조례를 개정할 때 약사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현재 운영이 중단된 공공심야약국 재개도 수요 등 효율성 측면이 아닌 공공복지 영역임을 충분히 감안해 적극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복지환경위원들은 이에 대해 “그동안 약사회와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마련된 자리가 서로 간에 역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위원들도 약물에 대한 이해 및 약료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들을 더 깊이 공부하고 조례에 어떻게 담을 수 있을지 연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시민건강을 책임지고 계신 약사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오늘 주신 고견들에 대해선 위원회 차원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약물 관리 환경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회와 자주 소통하면서 시민을 위한 안전한 공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청소년 온라인 안전 및 디지털 감수성 증진 연구회'가 10일 의회 청사 소담뜰에서 3차 활동으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지난달 제2차 활동에 이은 연속 프로그램으로, 연구회 소속 송미희-김진영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평생학습과, 시흥시청소년재단, 시흥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욱중 경찰청 경위는 이날 강연에서 '청소년 온라인 안전 및 사이버 범죄 실태'를 주제로 △디지털 성 착취물 범죄 △랜덤 채팅 범죄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 필요성 등을 설파했다. 특히 청소년 안전을 위협하는 사이버 범죄 수법이 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어디서나 항상 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가정뿐 아니라 지자체도 청소년의 사이버 안전 환경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는 강연 이후 '청소년의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이란 주제로 자유 토론을 이어가며 정책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김진영 의원은 “아직 우리 사회가 제도적으로 촘촘한 사이버 안전망을 갖추지 못한 현실에 공감한다"며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미희 의원은 “청소년이 불법 도박, 대출, 랜덤 채팅과 같은 위험 요소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이 크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디지털 감수성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회 활동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 '청소년 온라인 안전 및 디지털 감수성 증진 연구회'는 청소년을 둘러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지자체 역할과 책임을 조명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11일 의왕시 왕송호수 녹조 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물빛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악취가 퍼진 호수 일대를 살피며 “이 상황은 주민이 이미 예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왕송호수 방문에서 한채훈 의원은 “일시적인 녹조 발생이 아닌, 기후위기시대에 지역 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왕송호수 수질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의왕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채훈 의원은 왕송호수의 부유 쓰레기 수거와 처리 실태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왕송호수 수질 관리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한채훈 의원은 “5월30일 단오축제 때 왕송호수에 죽은 물고기와 우산 등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은 채 떠다니고 있다는 주민들 제보가 다수 있었다"며 “기후 위기가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면서 왕송호수와 백운호수뿐 아니라 지역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의왕시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물환경보전법 제31조에 따라 수면 관리자인 의왕시장은 호소 내 쓰레기 수거와 운반-처리에 대한 법적 의무를 지닌다"며 “수질 오염 우려와 관리 민원이 계속되는 만큼, 수시 수거와 수질 관리를 위한 적정 처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왕시가 시민과 함께 녹조 예방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 위기 대응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수질 관리와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의왕시의회 차원의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 적극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의왕의 소중한 생태 자산인 왕송호수와 백운호수를 제대로 관리하고 지켜내 미래세대에 남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유산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채훈 의원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입법지원관으로 공직 활동을 시작해 의왕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의왕시 물순환 회복 기본 조례'와 '의왕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환경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1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건설산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굴착기연합회, 덤프연합회, 건사협 경기도 하남시지회를 비롯해 하남 건설업계 관계자, 하남시 관계부서 등 20여명이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강성삼 의원은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지연 등으로 관내 건설장비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지역업체들이 민간-관급공사에서 여전히 배제되고, 외부 업체 난립으로 생계와 경쟁 기반 모두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지역 건설장비 업체들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함께 △긴급공사 및 재난 대응 시 수의계약 체계 복원 △입찰제도 내 지역업체의 실질 참여 확대 △장비 용도 및 전문성에 따른 입찰 기준 마련 △실제 장비 보유 업체 우선 참여 방안 마련 등 현실적인 제도 보완 요구가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는 제설-하천 정비 등 공사 유형별로 요구되는 장비 특성이 다른데도 입찰 기준이 일률적으로 설정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비 임차 용역 또한 전문성과 용도에 따라 분배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장비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임차해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실제 장비 보유 업체가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준 마련, 관내 장비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권고나 조례 개정도 요청됐다. 이외에도 △입찰 이후 관내 업체에 재하도급을 주는 관행 개선 △표준계약서 작성 실태조사와 체불 방지 대책 마련 △장비 대기 체계 정비 △안전 기준 위반 시 즉시 신고-조치 가능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도 논의됐다. 강성삼 의원은 “지역 장비와 인력이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돼야 하남 건설산업 자생력이 생기고,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단지 말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점검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남시와 시의회가 함께 제도적 허점을 바로잡고,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다잠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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